"도망칠 기회 왔나"…2차전지주 반등에 깜짝 전망 나왔다
"대형주부터 매수" vs "차익실현 기회" ... 엇갈리는 2차전지주 전망
"대형주부터 매수" vs "차익실현 기회" ... 엇갈리는 2차전지주 전망
일본 도쿄 증시가 30일 4% 넘게 떨어졌다. 집권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재가 깜짝 승리를 거두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을 우려한 결과다. 법인세·금융투자 소득세 인상 우려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4.1% 급락한 3만8171.95를 나타냈다. 엔화 강세도 증시를 끌어 내리고 있다. 증시는 이시바 자민당 총재가 경제 정책적으로 매파적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급락세다. 특히 기업과 투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블룸버그,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인용한 일본 전문 애널리스트들 분석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의 정책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증시의 단기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시바 총재가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금융 자산 소득에 대한 세율 등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할 때까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역대 최다 후보가 나왔다는 점에서 여권이 얼마나 분열됐는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재가 정책 추진력 측면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도 불투명하다. 제너자산관리의 데이비드 미친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시바 총재가 의회에서 개인적으로 강력한 우군이 없다는 점은 그의 (정책) 실행력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리송한 이시바 통화정책이시바 총재는 일본은행의 정책 정상화 계획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정부 지출을 통해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경제의 발전을 강조했다. 아울러 초저금리 기
2024.09.30 11:13
코스피지수가 장중 반락했다.3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7포인트(0.89%) 밀린 2626.1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6포인트(0.58%) 오른 2665.24에 개장했지만 이내 약세로 방향을 틀고 낙폭을 키우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9억원, 22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2237억원 매수 우위다.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건설이 13%대 급등세다.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공개매수에 나서며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 영향이다. 주가는 현재 2100원(13.08%) 오른 1만81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 1만834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에 근접하기도 했다.이마트는 이날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661주(발생주식총수의 27.33%)의 공개매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마트가 가진 보통주 546만8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1432주(2.21%)를 뺀 나머지 주식을 모두 사들여서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대주주 지분 비중 95% 이상을 채울 계획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27일 종가(1만650원)보다 14% 높은 주당 1만8300원이다.45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금양은 8%대 급락 중이다. 지난해 지분을 취득한 몽골 광산 탐사·채굴 관련 계열사의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돼 '겹악재'를 맞닥뜨린 상황이다.올해 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힌 네이버는 1%대 강세다.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00원(1.35%) 오른 17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코스닥지수도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약세 전환했다. 지수는 현재 7.79포인트(1.01%) 밀린 766.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
2024.09.30 11:04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 로젠버그 리서치 회장이 추가 금리인하를 강조하고 나섰다.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젠버그는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당분간 실업률과 구인 건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미국의 실업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구인 건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경우 고용시장이 더 이상 버텨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노동부가 최근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2%로 집계돼 현재 4개월 연속 4%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이를 두고 로젠버그는 "실업률 상승과 구인 건수 감소가 한계점에 임박하고 있다"면서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와 긴급성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해고를 보류했던 기업들이 본격적인 감원에 나설 경우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연말까지 5%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다가올 11월 FOMC 회의에서 0.5%p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12월 FOMC 회의에서도 0.25%p 금리인하를 단행해 올해 금리를 총 125bp 낮출 것으로 기대 중이다.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2024.09.30 10:21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한동안 관심 밖이던 부동산 관련 채권이 최근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채권 중에서 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리드 채권의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이 75%를 기록했다.특히 상위 10개 하이브리드 채권 종목 가격은 올해 170%나 올랐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인 엔비디아 주가 상승률보다 20%포인트나 높다.하이브리드 채권이란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함께 가진 채권으로, 채권의 이자 지급 의무와 주식의 배당금 지급 의무를 모두 갖고 있다. 하지만 채권 발행 기업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할 경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일반 채권에 비해 위험성도 더 높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재택근무 증가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때는 관련 하이브리드 채권 가격도 곤두박질쳤다.하지만 이제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보다 경제성장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면서 금리가 낮아져 부동산 관련 채권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한창일 때 일을 시작한 레드헤지 자산운용의 안드레아 세미나라 대표는 "이 일을 하면서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다"면서 "특별한 위기 때가 아니면 이런 수익률은 나올 수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주요국 중앙은행들이 2022년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하이브리드 채권 가격은 50% 가까이 급락했다. 금리가 높아진 데다 대환발행 비용도 늘어 채권 상환이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커졌다.하이브리드 채권 특성상 발행 기업은 채무 불이행을 내지 않고도 이자 지급을 건너뛸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떨
2024.09.30 10:08
국내 증시가 이번 주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가운데,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6포인트(0.58%) 오른 2,665.24에 개장했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5억 원과 673억 원을 파는 가운데, 기관 홀로 76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41%)과 삼성바이오로직스(+1.01%), 셀트리온(+1.08%), POSCO홀딩스(+1.42%) 등은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1.09%)와 SK하이닉스(-1.58%), 현대차(-0.79%), 삼성전자우(-1.69%), 기아(-0.67%), KB금융(-0.24%) 등은 내리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33%) 상승한 777.06에 거래를 시작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 원과 85억 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며, 개인이 26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1.05%)과 알테오젠(+0.15%), 에코프로(+1.53%), 리가켐바이오(+1.23%) 등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HLB(-0.81%)와 엔켐(-2.46%), 클래시스(-0.89%), 삼천당제약(-1.02%), 리노공업(-0.25%) 등이 하락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한국 9월 수출 실적과 미국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고용 결과와 부통령 후보 토론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국내와 중국 증시는 휴장이 이어지며 관망세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10.9원에 출발했다.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2024.09.30 09:34
CJ 주가가 장 초반 4%대 강세다. 자회사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커졌다는 증권가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오전 9시17분 현재 CJ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4.30%) 오른 1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연결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9:24
코스닥 상장사 센서뷰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다.30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센서뷰는 전 거래일 대비 580원(18.56%) 하락한 2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37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유상증자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장 마감 후 센서뷰는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18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0억원 등으로 나눠 사용된다.신주 발행가액은 2015원으로 예정됐으며 배정 기준일은 11월 5일이다. 신주 1488만8338주는 내년 1월 3일 상장될 예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9.30 09:24
네이버(NVAER) 주가가 장 초반 3%대 강세다.네이버가 올해 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오전 9시4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6700원(3.87%) 오른 1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4%대까지 오르기도 했다.네이버는 이날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 규모인 234만7500주를 매입해 오는 12월 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라인야후(LY주식회사)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A홀딩스는 라인야후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의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63.56%에서 62.50%로 소폭 낮아졌다.다만 라인야후 대한 최대주주로서의 지배력과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율은 50%씩 그대로 유지된다는 설명이다.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 별개라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9:19
신세계건설이 이마트의 공개매수 소식 이후 10% 넘게 급등세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잔여 지분 전량을 공개매수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3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신세계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20원(13.21%) 오른 1만8170원에 거래되고 있다.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신세계건설 보통주 212만661주(지분 27.33%)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70.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1만8300원이다. 공개매수 대금은 약 388억810만원이다.이마트는 공개매수를 마무리하고 신세계건설 상장폐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상장사가 자발적 상장폐지를 하려면 자사주를 제외하고 대주주가 95%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이마트가 예정된 수량을 모두 사들이면이마트는 발행주식의 97.79%(758만9122주)를 확보한다.공개매수에 실패해도 이마트가 교부금 주식교환에 나서면 상장폐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부금 주식교환은 지배주주가 정한 단가로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소수 주주의 잔여 지분을 강제로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능하다.신세계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건설의 부동산 PF 우발부채는 2500억원에 달한다. 결국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878억원의 영업손실 보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64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건설을 정상화하겠다며 지난 4월 대표이사와 영업본부장 등을 모두 교체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6500
2024.09.30 09:17
일본 증시가 이시바 시게루 차기 총리에 대한 경계감 확대로 장 시작과 동시에 4%대 하락세를 보였다.닛케이225지수는 오전 9시 6분 도쿄 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종가 39,829과 비교해 1,700포인트가량 낮은 38.132까지 떨어졌다. 4.26% 급락세를 보였다. 개장하자마자 곧바로 낙폭을 키웠다.이시바 시게루 차기 총리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결선 투표를 거쳐 자민당 총재로 이시바 시게루가 확정됐다. 오는 10월 1일 임시국회 소집을 통해 이시바 총재는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시장은 이시바 차기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해 기시다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농림수산상과 지방창생상 등 경험을 바탕으로 출범 초기 경기 부양에 주력하고, 점진적으로 분배를 강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다만, 세금 체계 재검토에 대해서는 투자자와 기업의 우려가 제기된다. 이시바 차기 총리는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법인 증세, 방위 증세, 소득세 개편을 내세우고 있다.또 이시바 차기 총리가 금리 인상에 호의적인 점 역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당선 소식 이후 엔달러 환율은 146엔에서 142엔대로 빠르게 하락하는 엔 강세가 출현했고 그 여파로 지난 27일 일본 닛케이 선물은 4.7%대 급락했다"며 "침체와 마찬가지로 엔-캐리 청산 내러티브는 이전에 비해 약화됐지만,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142.8엔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2024.09.30 09:15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3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73포인트(0.14%) 오른 2653.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6포인트(0.58%) 오른 2665.24에 개장했다.기관 홀로 76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3억원, 75억원 매도 우위다.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5%, 1.58% 하락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1% 안팎으로 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 넘게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1%대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77포인트(0.1%) 내린 773.7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33%) 상승한 777.06에 개장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7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 홀로 239억원 매수 우위다.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1.42%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도 1.97% 오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도 1.64% 강세다. 반면 HLB와 엔켐, 클래시스 등은 1%대 약세다.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310.9원에 개장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9.30 09:13
금양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4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몽골 광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4400원(7.79%) 내린 5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은 8.32% 하락한 5만1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낙폭을 줄이고 있다.지난 27일 장 마감 후 금양은 4500억원 규모의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일반적으로 공모 방식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 자금 부담을 키우고 지분 가치를 희석할 수 있어 악재로 해석된다. 유상증자 결정에 따라 보통주 1주당 약 0.2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신주 1156만주가 발행된다. 조달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3502억원, 채무상환자금 1000억원이 활용된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8950원이며 발행가는 오는 11월 27일 최종 확정된다. 몽골 광산 관련 공시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5월 금양은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몽골 광산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몽골광산 매출과 추정치는 4024억원에서 6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610억원에서 13억원으로 급감했다. 2025년과 2026년 실적 예상치도 기존 전망 대비 90% 이상 하향 조정했다. 금양은 유상증자에 대해 "단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가 아닌 대량생산 공장의 준공 및 설비 투자자금 활용 목적의 유상증자이므로 주주가치 희석이 아닌 주주가치 제고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몽골 광산 사업에 대해선 "현재 텅스텐 채굴을 위한 설비를 보강하고 있으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리튬의 경우 심층 시추탐사를 진행 중이기에
2024.09.30 09:13
무인 물류자동화 솔루션 기업 제닉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3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제닉스는 공모가(4만 원) 대비 1만8,100원(45.25%) 오른 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최근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싸늘한 상황이라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오르는 '따따블' 기대감도 나왔지만, 이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경쟁률 1,051대 1)과 일반투자자 청약(증거금 3조 원)은 흥행을 기록했다.지난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 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2024.09.30 09:13
제닉스가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 넘는 상승률로 증시에 입성했다.30일 오전 9시3분 현재 제닉스는 공모가(4만원) 대비 1만8400원(46%) 오른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47.5% 뛴 5만9000원에 형성됐다.제닉스는 2010년 설립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및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을 위한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과 자율주행 및이동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마트자동창고(스토커) 관련 기술 및 제조를 영위하며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5일부터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218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수량 기준 99.7%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18% 초과한 4만원에 확정했다. 이후 19일과 20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배성관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공장 자동화 로봇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9.30 09:09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19만7000원으로 낮췄다.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환율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아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돌 것이란 분석에서다.이 증권사 박상현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52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9.1%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IT 수요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환율 상황도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설명했다.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황이 나쁘진 않지만, 호황의 강도는 약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가동률 90%, 재고일 수 4주 등을 고려할 때 불황은 아니지만, 5세대(5G) 스마트폰, 전기차(EV) 등 전방 수요가 이끌었던 지난 호황기와 비교할 때 현재 호황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가장 주목할 만한 응용처는 '서버'인데 현재 삼성전기 MLCC 매출에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4.9%에 불과하다"며 "지난 호황기 대비 이번 국면이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다만 AI 열풍에 힘입어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서버는 패키지 기판 시장에서도 핵심 응용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I 수요와 함께 서버 중앙처리장치(CPU)에 탑재되는 FC-BGA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분기부턴 AI 가속기용 FC-BGA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전체 매출에서 FC-BGA가 차지하는 비율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09.30 08:54
지난 주말 달러인덱스가 100선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구요.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만 위안화 가치를 절상시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엔화 강세를 주장하는 이시바 후보가 일본 자민당 선거에서 당선됐는데요. 당분간 달러 약세, 위안화 평가 절상, 그리고 엔화 강세가 겹쳐 과연 원·달러 환율이 얼마까지 떨어질 것인가가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히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Q. 매월 첫째 주에 발표되는 주요 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내용부터 짚어주시죠.- 美 8월 PCE 상승률 2.2%, 인플레 목표치 근접- big cut by big cut, 11월 FOMC에서도 빅컷?- 달러인덱스 장중 100.1…’100선 붕괴’ 초읽기- 달러인덱스 장중 100.1…’100선 붕괴’ 초읽기- 이시바, 자민당 결선투표에서 극적으로 역전승- 내일 총리로 취임하는 이시다, 엔화 강세 선호- 엔·달러 환율, 144엔대→142엔대 ‘급락세’- 원·달러 NDF 환율, 6개월 만에 1310원도 붕괴Q.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안화 환율이 1년 4개월 만에 포치선, 즉 1달러=7위안선이 붕괴된 것 아닙니까?- 인민은행, 부양책 이후에도 ‘위안화 절상’ 눈길- 9월 27일 공식환율, 달러당 7.01위안으로 고시- 이번 주중 7위안 밑으로 고시하나?…최대 관심- 역외시장 기준, 이미 7위안선 붕괴된 상황- 위안화 역외 환율, 1년 4개월 만에 포치선 붕괴- 예측기관 “올해 안에 6.5위안선까지 절상될 것”- 경기 부양책과 엇박자,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Q. 시청자분들도 다들 궁금해 하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풀어보지요? 대규모 경기와 증시 부양책과 보
2024.09.30 08:48
2차전지 소재 기업 금양이 45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지분을 취득한 몽골 광산 탐사·채굴 계열사 관련 실적 추정치도 급감하며 투자자 사이 비판 여론에 불이 붙었다. 금양은 부산 산업단지 내 2차전지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자금이 꼭 필요하고, 몽골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의 주주 반응에는 오히려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 27일 장 마감 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4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신주 1156만주가 발행된다. 조달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3502억원, 채무상환자금으로 1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금양은 밝혔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8950원이며 발행가는 오는 11월27일 최종 확정된다.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금양은 지난 27일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종가 대비 3400원(6.02%) 낮은 5만3100원에 마감했다. 한때 가격 하한선인 5만9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금양은 원통형 2차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유동성은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18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영업손실 75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86억원에서 550억원으로 급증했다. 상반기 매출은 76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93% 증가하는 데 그쳤다.상반기 말 기준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는 7924억원에 달하지만 유동자산은 1184억원. 현금성 자산은 260억원에 불과했다. 통상 정상기업이라면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2024.09.30 08:43
(방송 원문입니다.)Q. 원자재 인사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왓츠 인 마이 장바구니’네요? 오~ 장바구니까지 이제 마련을 하셨어요.= 아, 네. 주기적으로 또 장바구니 콘텐츠 찾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요즘 또 넷플릭스에 흑백요리사가 인기잖아요? 의식주,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가 식욕인 만큼, 음식에 대한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밖에서 사 먹는 게 감당이 안 돼서, 웬만하면 집에서 요리를 좀 해 먹으려고 하는 편인데, 요즘은 사실 식자재 가격도 너무 올라서 집밥 먹는 것도 저렴하지가 않더라고요.Q. 알겠습니다. 어우, 첫번째 품목은 존재감이 굉장히 크네요. 배추인가요?= 배추는 아니고요, 쌈배추입니다. 어제 저녁쯤에 마트에 갔더니 배추가 그렇게 비싼데도 다 나가서 구할 수가 없더라고요. 배추 소매 가격이 최근 포기당 9,96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나 상승했는데요, 배추 재배지들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크게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전체 배추 양 자체가 그렇게 적어진 건 아닌데요, 상품성이 높은 ‘상급 배추’들의 양이 현저하게 적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전남 해남 지역에 큰 침수 피해가 있었는데요, 시간당 최고 100mm, 또 하루 동안에는 300mm가 넘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재배 지역의 15%가 손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남은 전국 가을 배추 생산량의 17%, 겨울 배추의 65%를 차지하는 곳인 만큼, 해남 배추의 생육 부진은 전국 배추 공급 악화로 이어지기에 충분했습니다.Q. 관련 업계의 직접적인 파장은 좀 어떻습니까?= 김치 제조업체들은 사실상 생산과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김장을 앞둔 이맘
2024.09.30 08:39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4.3% 하향 조정했다.박상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천2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1%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IT 수요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환율 상황도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5G 스마트폰, EV(전기차) 등의 전방 수요가 이끌었던 지난 호황기와 비교할 때 현재 호황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진단했다.그는 "현 시점 가장 주목할 응용처는 서버"라면서도 "현재 삼성전기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매출 비중에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4.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성장했지만 여전히 비중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19만7천원으로 내렸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30 08:34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맞출 순 없기 때문에 '비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추세추종 전략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생각입니다."황유현(사진·41)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은 30일 '2024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이 같은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황 과장은 최근 증시 흐름에 대해 "미국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현물을 팔긴 했지만 매도 규모를 점차 줄였고, 선물은 되레 매수세였다"며 "전형적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끌고갈 때의 매매 흐름"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파생 시장을 보면 상승 흐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중순까지는 증시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닥에서 20~30% 올라 탄력이 붙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불타기'(물타기의 반대로 수익이 난 종목을 더 담는 매매·피라미딩 매매법)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섹터 중에선 바이오·방산·화장품을 주목하라고 권했다. 그는 "섹터 내에서 주도주를 중심으로 살피면서 많이 오른 건 팔고 덜 올랐다고 판단되는 종목은 과감히 매수할 예정"이라며 "다만 단순히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사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과장은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독자들에게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고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은 손절"이라며 "주식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도 승률이 절반이 안되는 만큼 각자 만의 기준을 세워놓고 과감히 손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4 제30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2024.09.30 08:30
"국내 증시는 연말, 내년까지 마땅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제한된 시장 조건 속에서 개별 종목에 접근하는 '수익률 게임' 중심의 매매전략을 짤 생각입니다."정호(사진·42)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차장은 30일 '2024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이 같은 각오로 도전장을 던졌다. 정 차장은 이번이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첫 도전이다.그는 "현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개별종목의 수익률이 중요한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는 단계"라며 "시장 유동성이 급감한 상황에서 수급이 집중되는 주도 테마로 발빠른 매매 전략을 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예전처럼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등 특정 섹터가 전반적으로 오른다는 개념보단 섹터 내에서도 세부적인 종목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트렌드가 어떤지를 분석해 섹터 내에서도 더 오를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개별 종목에 대한 '옥석 가리기'를 하되 수급을 중심으로 보겠다는 게 정 차장의 전략이다.그는 "분기 실적이나 향후 사업 진행 상황도 중요하지만 자금의 움직임이 예전보다 짧아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 등의 자금이 어떤 종목으로 흘러들어가는지를 유심히 볼 생각"이라며 "지금 당장 시장에서 선택 받아 자금이 유입되고 주가가 반응하는 종목들을 먼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섹터에 대해선 반등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정 차장은 "최근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됐고 거의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몰려있다"
2024.09.30 08:30
은행권 3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실적보다는 밸류업 공시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은행주들이 점진적인 주주환원율 상승 속에서 계단식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30일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 3분기 예상 순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4.9% 웃돌 전망"이라며 "예상보다 가팔랐던 시중금리 하락 탓에 마진은 전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 축소됐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대형은행들은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을 앞두고 가계대출 선수요 유입되며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도 "기타비이자이익은 금리·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일부 은행은 부동산 PF 부담 잔존하나 전반적으로 특이요인 부재한 무난한 실적 분위기"라고 말했다.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밸류업지수에는 은행주 가운데에선 두 종목이 포함됐다. 그는 "높았던 시장의 기대와 적극적인 정책 호응 대비 아쉬운 결과"라며 "금융업종 내 상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았던 만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여부가 결정 변수로 작용한 모습"이라며 "실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정식 기준이 아닌 조기 공시기업 특례 편입에 해당한다"고 했다.그는 다만 "지수 산정의 적정성에 대한 소모적인 논란보단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가져온 은행권의 본질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외형 확대와 절대 손익에 집착하던 관행을 극복하고 이싿. 수익성과 자본비율 관리에 방점을 두며 주주친화적인 경영전략
2024.09.30 08:22
iM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송명섭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 인상폭은 일부 모바일 고객으로의 가격 하락에 따라 당초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0%, 7%에 그칠 것"이라며 "출하량 증가율도 중국으로의 출하 부진으로 기존 가이던스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봤다.이어 "최근 PC와 스마트폰 고객들의 메모리 반도체 구매 강도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 2분기부터 시작된 고객들의 재고 재축적이 어느 정도 종료됐을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말했다.이에 iM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4조6000억원에서 11조2000억원으로 23.3% 낮춰 잡았다.송 연구원은 "향후 경기·업황 둔화 리스크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주가 반등 가능성을 모두 감안해 포트폴리오 내 삼성전자를 '시장비중(Market-weight)'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8:12
방송 원문입니다.글로벌IB 리포트 알아보는 시간입니다.[델]먼저 델 투자의견입니다. 도이치뱅크가 매수의견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몇 분기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점유율 선두주자로의 이점이 더 발휘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AT&T]다음은 AT&T 입니다. 오펜하이머가 탑픽으로 선정하며 목표가도 23달러로 높여잡았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도 최고의 통신주라고 분석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발표가 주가 상승 촉매제라는 분석입니다. 가상화 기술을 통해 자본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바이킹 테라퓨틱스]바이킹 테라퓨틱스도 살펴보겠습니다. 오펜하이머가 탑픽으로 선정했습니다. 금요일장 종가는 61달러선인데 목표가로 138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동종업계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입니다. 비만치료제 임상 결과에 더해 갑상선 호르몬 치료제가 임상3상에 돌입할 경우 추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는데 현재 바이킹 테라퓨틱스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모두 매수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월마트]마지막으로 월마트 확인해보겠습니다. 씨티가 탑픽으로 선정하며 목표가도 98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앞으로 더 높은 수익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비타 마진율의 상승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덧붙였습니다.지금까지 글로벌 IB 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서혜영 외신캐스터김채은PD ckim@wowtv.co.kr
2024.09.30 08:12
일본 새 총리에 이시바, 엔화와 증시에 미칠 영향은?이시바 총리 당선 후 일본 경제정책 변화 예고, 금융시장 요동일본의 새 총리로 이시바가 선출되면서 그의 경제정책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시바는 여러 차례의 도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일본의 102대 총리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드라마틱한 변화는 일본 내부의 정치적 불안과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이시바의 당선은 그의 경제정책, 이른바 '이시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경제 산업 정책을 이어가면서도 개인 소비 증가와 임금 인상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특히, 이시바는 디플레이션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 2020년대 내에 전국 평균 시급을 1,500엔으로 인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지방 부활을 위한 정책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원자력 발전 의존도 낮추기 등 기시다 정권과는 다른 기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금리 정책에 있어서도 이시바는 차별화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초저금리 정책을 지지했던 다카이치와 달리, 일본은행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27일 일본 증시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엔화 가치는 급격히 상승했고, 일본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금융시장에서는 이시바의 승리가 일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세 강화를 옹호하는 발언과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법인세 증세 등
2024.09.30 08:11
방송 원문입니다.[애플]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과 주말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보겠습니다. 애플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애플이 인공지능 붐을 일으킨 오픈AI에 대한 투자 참여를 막판에 포기했다는 월스트리트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관계자를 인용하며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이 다음 주 마무리 될 예정인 오픈AI의 새 투자 라운드에 대한 참여 논의를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여전히 참여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엔비디아]다음은 엔비디아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제품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을 인용하며 규제당국이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용 H20을 구매하지 말라고 자국 기업에 권고하는 이른바 창구 지침을 하달했다고 전했는데, 지역 무역 관련 단체들을 통해서도 해당 지침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고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요일장 엔비디아는 2%대 밀리며 121달러에 마감했습니다.[TSMC]다음은 TSMC 입니다. 대만언론들은 인공 지능 수요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의H100과 H200 그리고 블랙웰의 지속적인 출하와3?4?5나노 패키징 공정의 100% 가동률이 이러한 전망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매출이 27조원에 달했는데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7~11% 증가한 31조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금요일장 TSMC는 4% 넘게 밀렸습니다.[알
2024.09.30 08:10
하나증권은 화학제품 가격을 주목하라고 30일 조언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데 따른 화학섹터 주가의 추세 전환이 나타나면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주도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형 석유화학기업 중에서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르고 그 폭이 큰 업체가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의 속도와 폭은 제품 가격의 상승 속도와 폭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나증권은 2008~2012년, 2013~2018년 2020~2021년, 2024년 이후 등 네 개의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기에 나타난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의 주가 추이를 비교해 근거로 제시했다. 네 번의 시기 모두 금호석유의 주력 분야인 합성고무의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랐고, 이중 2013~2018년의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세 시기의 주가상승률도 금호석유가 더 높았다.2013~2018년에는 셰일 산업 붐에 따라 유가와 납사 가격이 하락해 롯데케미칼의 주력인 납사분해설비(NCC) 업체가 프리미엄을 받던 시기라 롯데케미칼의 주가 상승률이 더 높았다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그는 “추세 전환 사이클에서는 ‘가격’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9.30 08:09
IBK투자증권은 30일 "연내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 변경 방안 실행 시 금융지주들의 대거 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 증권사 김종영 연구원은 "만약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변경이 발생한다면 상장지수펀드(ETF) 등 밸류업 지수 상품이 11월 출시되기 때문에 상품 출시 이전에 종목 변경을 발표하거나, 12월 선물 만기 시점에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내 지수 구성 종목 변경을 위해 내년 6월 리밸런싱(정기변경) 시점을 연말로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이어 "밸류업 종목을 변경하기 위해선 스크리닝, 순위 방법론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순위 방법론에 크게 변화를 주면 지수 과거 백테스팅(과거 데이터 적용해 수익성 평가)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밸류업 지수는 최종 종목 선택 고려 사항으로 주주환원율이 아닌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사용해 주주환원 팩터 성과가 부진했던 2020~2022년 구간의 고ROE 종목을 대거 포함해 지수 성과를 개선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순위 방법론 수정 시 과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쉽게 방법론을 수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만약 종목 숫자가 증가한다면 기존 백테스팅 수익률 유지를 위해 소수 종목만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가치 개선 또는 예고 공시 기업들을 대상으로만 특례편입 요건 조기 적용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기업가치 개선(예고) 또는 기업가치 개선 공시에도 밸류업 지수에 미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지주사들도 대거 편입될
2024.09.30 07:58
삼성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장정훈 연구원은 "매출의 50% 비중에 가까운 중대형 전기차(EV) 부문의 수익성이 2%포인트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출하량이 지난 2분기보다 두 자릿수 중반 퍼센트의 비중으로 늘었지만, 판매 단가가 10%가량 빠지면서 손익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6000억원, 154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1795억원)를 14.0% 밑도는 수준이다.장 연구원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삼성SDI 주가가 8.5% 반등해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주당 30만461원)의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동종 업체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과 경쟁사보다 양호한 수익성, 4분기 북미 배터리 합작 공장의 조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주가의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7:52
지난 27일 주요 조선주가 급락한 가운데, 중국 경기부양책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향후 후판 가격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증권가는 후판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계약 선가에 충분히 전가할 수 있는 만큼 건조마진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지난주 조선주 낙폭이 과도하다고 짚었다.30일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9일 HD한국조선해양(-7.3%), HD현대중공업(-6.7%), 삼성중공업(-6.3%), 한화오션(-4.5%), HD현대미포(-6%) 등 조선주가 두루 하락했다"며 "HD현대, 한화가 입찰 경쟁하던 Hapag-Lloyd 컨선 24척을 New Times와 양쯔장(YZJ)이 최근 캐파 증설을 기반으로 싹쓸이한 영향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당일 양쯔장 주가도 똑같이 급락(-6.3%)했기 때문에 이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이 중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신청한 점도 이유는 아니라고 봤다. "조사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반년 이상이 걸리고, 국내 대형 조선사 야드는 보세구역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실적 훼손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한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책으로 철광석·구리 등 원자재값이 상승한 데 따른 후판 가격 우려를 주된 급락 이유로 꼽았다.그는 "시장에서 조선주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2026년 말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4개 반기 동안 후판 가격 상승률과 조선주 실적 훼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중국의 후판 가격 상승 시 국내 철강업체들도 후판 가격 인상에 대한 명분이 생긴다. 조선 3사의 후판 수입 비중이 한·중·일 각각 70%, 20~25%. 5~10%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4.09.30 07:47
다올투자증권은 30일 "중국 지준율 인하로 완성차 대비 부품업체의 수혜 폭이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는 HL만도를 꼽았다.이 증권사 유지웅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7일 지급준비율 50bp 인하를 단행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했다"며 "완성차의 경우 중국 내 내수 판매 성과가 부진해 중국 경기 부양이 야기할 수 있는 폭은 제한적이고 중국 현지 공급 구도가 명확한 부품업체들에 대한 선별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중국은 2020년을 기점으로 자동차 수출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이후로 금리인하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는 43만대를 기록해 사상 최대 수출량을 기록했다"며 "이는 내수 자동차 시황이 매우 부진함을 시사하나 반대로 일부 전기차(EV) 업체들은 이번 부양책이 큰 수혜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또 "HL만도는 중국 사업에서 테슬라, 니오, 길리 등에 대한 합산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3분기 테슬라, 니오의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어 HL만도의 마진 개선에 유의미한 기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기 부양효과가 올해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주가는 선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9.30 07:41
하나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안도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됐는데, 2022년과 지난해 배당액은 750원으로 같았고, 배당성향은 각각 15.6%, 26.1%였다"며 "대한항공의 현재 배당정책에 따른 배당금은 별도기준 순이익의 30% 이내"라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실적만 감안하면 배당금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며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과 부채 상환으로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안 연구원은 내다봤다.그는 "단순 계산으로 유상증자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00%대까지 하락하고, 이자 부담도 연간 최소 1150억원 이상 축소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유럽·미국 노선 이관과 합병 비용 등으로 인해 단기 부침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FSC)로써 원거리 노선 지배력이 강화되고 네트워크 효율화 등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7:36
2차전지주 주가 반등이 이어지면서 매수 관점의 증권가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추세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반면 주가 반등은 2차전지주로부터 '도망칠 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아직까지는 이 같은 차익 실현 기회란 의견에 더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전기차 수요 회복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실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4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쳐 7월 말(종가 32만4000원) 대비 27.93% 상승했다. 8월8일 장중 한때 31만1000원까지 밀리면서 2022년 초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30만원) 밑으로 내려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한 상태다.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7월 말부터 각각 20.19%, 13.92% 상승했다. 소재를 만드는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퓨처엠(18.67%)과 LG화학(17.02%)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에코프로비엠과 엘엔에프의 경우 7월 말 대비 수익률은 다른 종목에 비해 부진하지만, 이달 들어 바닥을 치고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지난주(23~27일) 한 주 동안에만 18.41% 상승하며 알테오젠에 내줬던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2차전지 관련 종목들 반등의 물꼬를 튼 건 반도체 대형주의 조정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도한 투자금이 그동안 낙폭이 컸던 2차전지 섹터로 유입됐다는 추정에 힘이 실렸다.여기에 전기차 수요 회복을 기대하게 할 만한 소식이 국내 2차전지주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독일의 전기차 보조금 부활 가능성, 하반기 GM의 저가형 전기차
2024.09.30 07:21
증권가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4 제30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가 3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한경스타워즈는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투자대회로 올해 29년째를 맞았다.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12월27일까지 13주 동안 열린다. 참가 팀은 총 10팀으로 각 증권사에서 실력을 자신하는 직원들이 팀을 이루거나 개인으로 참가한다. 투자 가능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소속 종목들을 비롯해 상장지수펀드(ETF) 전 종목(ETN은 불가)이다.배정될 투자원금은 팀당(인당) 5000만원이다.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를 넘길 경우 중도 탈락 처리된다. 대회 종료 시점 누적수익률 1~3위는 각각 상금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을 받게 된다.대회 참가 팀들을 살펴보면 KB증권과 SK증권에선 두 팀씩 참가한다. 같은 증권사 임직원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과정이 대회의 흥미를 높일 전망이다. 먼저 올 4월 말 문을 연 KB증권의 'GOLD&WISE the FIRST 반포' 지점에서 박계영 과장과 김태연 과장, 이석민 주임이 출격한다. 이 지점은 서울 대표적 고가 아파트인 원베일리 내 상가에 입점해 있다. 고액 자산가들의 돈을 굴리는 '에이스 프라이빗뱅커(PB)'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팀명은 '더퍼스트반포'로 지점명에서 이름을 땄다. 이들 실력과 팀워크는 사내에선 이미 입증됐다. 이전 지점에서 2021년 지점운용형랩(easyFolio) 수익률 대회 '대상'을 받았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3위를 했다. KB증권에서 홀로 출사표를 낸 인물도 있다. 부산PB센터 김건수 부장이다. 김 부장은 앞서 2006년 열렸던 한경 스타워즈 대학생 투자대
2024.09.30 07:00
신세계건설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661주(발생주식총수의 27.33%)의 공개매수를 진행한다.이마트가 가진 보통주 546만8천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1천432주(2.21%)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것이다.코스피 상장사가 자발적 상장 폐지를 하려면 자사주를 제외하고 대주주가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공개매수 가격은 27일 종가(1만6천50원)보다 14% 높은 주당 1만8천300원이며, 총매수대금은 388억809만6천300원이다.공개매수 응모 장소는 신한투자증권 본점 및 지점이다.이번 공개 매수 목적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사업구조를 재편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건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를 보호하고 최대 주주로서의 책임경영을 실천하려는 목적도 있다.신세계건설은 이마트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으로 지목돼왔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9 19:46
금융감독원이 경영권을 놓고 충돌하는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에 불필요한 여론전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놓고 시장 불안을 야기한다는 입장을 내자 양측이 각각 입장문을 내고 상대를 공격하는 소재로 삼은 결과다.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29일 "양측이 금감원의 당부사항을 왜곡하거나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법한 공개매수 절차에 집중해달라고 했는데 그것마저 악용하고 왜곡하고 있다”며 “양측이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했다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양측이 공정한 공개매수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 없는 여론전은 시장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BK가 중국 자본이라는 소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다루고 살펴보면 될 것"이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투자 문제도 이번 공개매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측이 공정한 틀에서 공개매수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7일 이복현 원장은 부원장회의에서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지나친 경쟁이 시장 불안을 불러오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공개매수 관련자들 간의 경쟁 과열로 보인다”며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풍문 유포 등으로 투자자의 잘못된 판단이나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할 경우 신속
2024.09.29 16:07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최근 상장회사 공개매수와 관련해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이 지목한 상장회사 공개매수 사례는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손 잡고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것을 얘기한 것으로 해석된다.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상장회사 공개매수는 관련자들 간의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시장의 우려를 감안해 공개매수자, 대상회사, 사무취급자, 기타 관련자들은 공정 경쟁의 원칙을 준수하는 한편 향후 제반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특히 공개매수와 관련해 근거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투자자의 잘못된 판단이나 오해를 유발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면밀히 시장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필요시에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와 함께 "현재 관련 종목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상태이나 이후 주가 하락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공시자료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달 4일 영풍·MBK의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 마감을 앞두고 두
2024.09.29 12:00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이달 들어 미국 주식을 순매도했다.월 단위 기준으로 매도 우위 포지션으로의 전환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1∼26일까지 3억5천203만달러(4천627억)어치 미국 주식을 순매도 결제했다.국내 투자자들은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월 단위 기준으로 8개월 연속 미국 주식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순매도세로 전환했다.종목별로는 애플과 테슬라, 엔비디아에 매도세가 집중됐다.애플은 3억2천384만달러어치를,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억7천453만달러, 1억7천415만달러를 팔아 치웠는데, 최근 미 연준의 금리 '빅컷'과 맞물려 이들 대형기술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동시에 본격적인 미 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려 달러 가치 약세에 따른 환차손이 우려되는 점 역시도 매도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원·달러환율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310원대로 내려앉았다.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사진=연합뉴스)정경준기자 jkj@wowtv.co.kr
2024.09.29 10:07
증권가에선 이번주(9월30일~10월5일) 국내 증시에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봤다.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대형 반도체주, 중국 경기 부양책 수혜주인 화학·철강 업종이 대표적이다. 다만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흐름 범위를 2580~2750으로 제시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고, 마이크론이 호실적이 발표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인공지능(AI) 수요로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기록한 점이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 기대감으로 이어졌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과잉 공급 이슈가 일부 해소됐다는 점에서 대형 반도체 및 HBM 비중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NH투자증권은 중국 경기 부양책 관련 종목에도 주목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 발표 후 관련 업종인 화학과 철강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022년 이후 우하향하고 있어 더 나빠질 것이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이어 "중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국내 소재 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개선될 수 있으나 부양책 효과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소재 업종 주가가 바닥에 있기 때문에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
2024.09.29 08:00
여기 주식 투자 경력 18년 1개월의 ‘개미(개인투자자)’가 있다. 그는 인천 백령도 군 복무 시절 주식 관련 책을 즐기다가 대학생 때 ‘초심자의 행운’으로 100% 이상 수익률을 맛본 뒤 상장폐지부터 전문가 단톡방 사기 등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은 ‘전투개미’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다’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편집자주>“아내 몰래 신용대출을 1000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저평가 된 기업이라 판단해 코오롱ENP를 풀매수했는데 두 달도 안 돼 마이너스 10%네요. 대출 이자는 어떻게 감당하고 아내에게 또 뭐라고 말해야 할지 갑갑하네요.”30대 직장인 유 모씨는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숨을 푹 쉬었다. 그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2019년 주식 투자를 시작해 2년간 수익을 맛보다가 2022년부터 ‘주식의 쓴맛’을 보고 있다.유 씨는 코오롱ENP 투자 배경에 대해 “내열성이 필요한 전기차 소재 뿐만 아니라 다용도 고부가 소재로 활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매력적인 사업 영역으로 화학산업이 부진한데도 선방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며 “최근 의료용 폴리옥시메틸렌(POM)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전망이 밝아 매수하게 됐다”고 답했다.본인 나름의 공부로 투자를 했지만 지난달 첫 매수(8월 2일 6940원 1500주 매수) 후 10.66% 손실이다. 그는 화학 섹터 전반이 무너진 것 같아 지난달 13일 600주 정도 손절했다. 현재 그의 잔고
2024.09.29 07:00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0만달러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호건 CIO는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엄청난데 공급은 고정돼 있다. 추후 10만달러 혹은 2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그 이상까지 오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그는 "이제 ETF가 출시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주에만 ETF를 통해 3만개의 비트코인이 매수됐다. 그동안 채굴된 비트코인의 갯수는 3000개도 되지 않는다"면서 "수요가 너무 많고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더리움(ETH) 현물 ETF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이더리움을 적극적으로 주시 중이다"면서 "올해 말까지 이더리움 ETF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4.09.28 22:46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 대선 등 하반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자금은 ‘파킹형’ ETF로 몰리는 모습이다. 29일 ETF 정보플랫폼 ETF CHECK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ETF 중 수익률 상위 10개 중 6개를 ‘바이오·헬스케어’가 차지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TIGER 200 헬스케어’는 이 기간 27.48%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바이오TOP10’이 27.47%로 뒤를 이었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8.61%였다. 같은 기간 헬스케어 패시브 ETF인 ‘KODEX 바이오’의 수익률(8.44%)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헬스케어지수(6.44%)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성적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패시브보다 액티브 ETF가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주는 금리 인하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 조달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중국 바이오기업을 견제
2024.09.28 22:16
국제 정세 불안으로 몸값이 높아진 방위산업주에 투자해볼까. 미국 빅테크와 인공지능(AI)에 투자하면서도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을 사볼까.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은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다음달 2일 동시에 상장된다. 국내 방산주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수출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커버드콜 ETF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라가는 주식형 ETF에 비해 주가 상승폭은 작지만,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성장 가능성 높은 K방산에 집중신한자산운용은 ‘SOL K방산’ ETF를 10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뜨겁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101%, LIG넥스원은 64% 올랐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그간 방위산업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정비가 높아서 다른 제조업보다 저평가받았다”며 “최근
2024.09.28 18:24
QCP 캐피털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4분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28일(현지시간) QCP 캐피털은 공식 채널을 통해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이 4분기에 접어들면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강세를 띄고 있는 시장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을 위한 중국 인민은행의 부양책 효과"라면서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에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주에는 민간 고용보고서, 미국 실업률,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등이 대기 중이다. QCP 캐피털은 "만약 해당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면 11월 빅컷의 근거가 강화되면서 위험자산의 추가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4.09.28 16:25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고점론’이 불거지면서 나타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 추세가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계기는 나왔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길게 이어질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SK하이닉스는 18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부터 2거래일 만에 11.19%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22% 상승해 6만4200원을 기록했다.마이크론이 기대 이상의 지난 분기(6~8월) 실적과 이번 분기(9~11월)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내놓은 덕이다. 마이크론은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업체들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내기에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카나리아’로 불린다.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로, 시장 전망치 1.11달러를 웃돌았다.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85억~89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82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증권가에선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시작된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을 점친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부터 반도체 대형주들의 낙폭이 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돼왔고, 과도한 하락을 촉발한 우려를 마이크론의 실적이 해소해줬다고 본 것이다. 27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7월9일의 8만7800원 대비 26.88%, SK하이닉스는 7월11일의 24만1000원 대비 23.73% 하락했다.주가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우려는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가속기 판매량 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경기침체와 AI 투자에 따른 수익 창출 불확실성으로 빅테크기업의 AI 투자에 제동이 걸릴
2024.09.28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