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바이오인사이트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최신 비즈니스 정보와 산업 트렌드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CEO 인터뷰, 기업 탐방, 파이프라인 분석 등을 통해 심층 투자 정보를 제공합니다.
-
[분석+] ‘SC제형 1위 경쟁’ 알테오젠 vs 할로자임…블록버스터 특허 동반자
-
삼바·론자·후지필름 'CDMO 3강' 굳히기
-
국내 1위 정신건강 솔루션社…캐나다 2위 이통사에 팔렸다
-
엑셀세라퓨틱스, 美 BPI 참가해 차세대 배지 소개
차세대 세포배양 배지 개발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 2024(BPI 2024)’ 에 참가해 잠재 고객사 발굴에 나섰다고 30일 발표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23일~2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PI 2024에 참가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꾸렸다. BPI 2024는 바이오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업계 행사다. 올해는 40여개국에서 32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BPI 2024에서 화학조성배지 ‘셀커’를 소개했다. 배지란 세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액·고체 형태의 영양분을 뜻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필수 소재다. 셀커는 동물유래물질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인 ‘3세대’ 배지다. 기존 1~2세대 동물유래 배지는 바이러스 감염, 면역 문제 등의 한계가 있었다면 이를 극복한 것이 3세대 화학조성배지다.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허가당국은 동물유래성분이 없는 소재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동물유래물질로 세포를 키우면 면역원성을 띨 수밖에 없는데, 해당 세포로 만든 치료제를 반복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특히 미국과 유럽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들이 셀커의 안전성과 품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외 항체의약품 전용 배지를 개발,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도 엑셀세라퓨틱스와의 협업에 큰관심을 보인 만큼 앞으로도 셀커의 산업적 가치를 적극 알려 나가겠다”
-
차재명 교수 "장 정결제 오라팡은 고령환자에게 최적의 선택"
한국팜비오는 최근 전국 의료진 1742명을 대상으로 ‘오라팡 웹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라팡은 대장내시경을 위한 장 정결제다.이번 웹심포지엄에는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대장내시경하제 알약 오라팡의 최신지견, 70세 이상 초고령환자 대상 임상결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품의 안전성과유효성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후에는 별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오라팡 사용에 대한 궁금증을 공유했다.차 교수는 “많은 연구에서 잘못된 대장내시경 준비의 위험요소는 노령이라고 한다”며 “저용량하제는 노령환자의 대장내시경 준비에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사는 환자의 선호도와 함께 대장내시경 하제의 유효성, 안전성, 복약순응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유효성, 안전성, 복약 순응도를 고려했을 때 오라팡은 고령환자들에게 최적의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기준 전체 인구의 16.1%인 800만7000명으로 나타났으며 해마다 늘어 2040년 전체 인구의 35.5%인 1698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오라팡은 기존 경구용 황산염 액제(OSS) 대비 황산염 양을 10% 줄여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동일한 장정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약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고 시메티콘을 함유해 장내 발생 기포제거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 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들이 가장 불편함으로 느끼는 장정결제 복용을 알약으로 하게 함으로써 불편함을 줄였고 최근 70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한 임
-
오스템임플란트, 국내 덴탈업계 최초 ‘ISMS 인증’ 획득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덴탈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nformation Security Managememt System, ISMS)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ISMS 인증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국가 공인 보안관리 체계 인증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다. 정보관리 및 보호 대책과 관련된 80개 평가 기준에 걸쳐 234개 세부 점검 항목을 모두 준수해야 획득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의무 인증 대상 기업이 아니지만, 정보관리 위험 요소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정보보호에 있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인증 획득에 나섰다고 했다. 회사는 인증을 위해 정보보호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법령과 절차에 기반해 사내 규정과 시스템을 전면 정비했다. 모의해킹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개선하는 등 1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그 결과 기업 홈페이지와 함께 자체 치과 포털 플랫폼인 덴올(DELALL)을 구성하는 덴올몰(쇼핑), 덴올TV(제품 정보 및 임상교육 동영상 콘텐츠), 덴올잡(구인·구직) 등 고객 접점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 ISMS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을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포함한 온라인 사업 영역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인증을 통해 전사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 운영 시스템을 확립한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법인과 글로벌 시장으로 운영 체계를 확산·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취득에도 나설 계획이다.오스템임플란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인 김태용 정보시스템연구소장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확립은 고객을 보호하고 사회적
-
제일약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10월 1일 출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이 국내 1조3000억원 규모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제일약품은 오는 10월 1일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자큐보정은 제일약품이 6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개발을 통해 출시한 국산 37호 신약이다.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큐보정은 10월 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보험 약가는 20㎎정당 911원으로 책정됐다.자큐보정은 약효가 빨리 나타나고 지속시간이 길어 기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PPI는 지난 30여 년간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돼왔지만 느린 작용시간과 야간 속쓰림 등의 한계가 있었다. 특히,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해 아침 공복이나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환자들로부터 단점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반면, P-CAB 신약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큐보정은 이러한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이에 따라 PPI는 최대 효과 발현에 4~5일이 걸리지만 &ls
-
[분석+] ‘SC제형 1위 경쟁’ 알테오젠 vs 할로자임…블록버스터 특허 동반자
글로벌에서 한국 알테오젠과 미국 할로자임이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의 SC 제형 변경 기술은 환자의 편의성 증대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의 특허를 연장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7조7000억원을 횡보하고 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1위이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할로자임의 시가총액은 72억1000만 달러(9조5000억원)다. 환자 편의성 증대, 빅파마 특허 연장 무기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기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은 정맥주사(IV) 제형을 SC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이다. 이 기술은 세계에서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할로자임은 ‘인핸즈(ENHANZE)’라고 부르고 있다. 자연 상태의 피하 조직은 히알루론산의 밀도가 높다. 히알루론산은 피하에 약물이 일정 양 이상 전달할 수 없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항체치료제, 펩타이드 등 많은 의약품들이 이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IV로 투약한다. 반면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국소 부위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피하에 공간을 만들어 준다. 약물의 투약 저항성을 줄여 더 빠르고 많은 양이 혈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분자가 큰 항체치료제도 SC제형으로 투약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에서 양사의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 IV제형을 SC제형으로 변경하면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
삼바·론자·후지필름 'CDMO 3강' 굳히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선두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급속도로 불리며 ‘3강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함인데, 중장기적으로 항체의약품 공장만 늘리다가 ‘과잉 설비’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中 우시 등 후발 주자와 격차 벌리기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하반기 인천 송도 6공장을 짓기 위한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날 기준 60만4000L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내년 5공장 완공 때는 78만4000L, 4년 뒤에는 96만4000L까지 증가할 전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CDMO 3강으로 꼽히는 스위스 론자, 일본의 후지필름도 빠른 속도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CDMO 매출 1위인 론자는 이날 기준 32만L인 생산능력을 4년 뒤 최소 79만L로, 같은 기간 후지필름은 14만L에서 75만L로 늘릴 예정이다. 이날 기준 26만L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 등의 영향으로 당장 몸집을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고, 50만L 규모인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은 추가 증설 움직임이 없다. 업계에서는 궁극적으로 세 회사가 생산능력 기준 3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60兆 항체 시장 노리며 증설증설 이유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암제, 치매 치료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이 계속해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만큼 관련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여러 치료 접근법(모댈리티) 중에서도 가장 시장 규모가 큰 의약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후지필름이 경쟁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
국내 1위 정신건강 솔루션社…캐나다 2위 이통사에 팔렸다
캐나다 2위 이동통신업체인 텔러스그룹이 국내 직장인 정신건강 솔루션 1위이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1위 업체인 이지앤웰니스를 인수했다.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해온 텔러스그룹은 한국 내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텔러스그룹은 최근 헬스케어 계열사를 통해 이지앤웰니스를 45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전국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 2000여 명과 계약해 국내 1156개 법인 고객에 심리상담·검사, 교육, 스트레스 케어, 조직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EAP기업이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지원하는 기업 복리후생 제도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한국전력 등이 이지앤웰니스의 고객사다. 이 회사는 2015년 현대이지웰 자회사로 설립돼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이지웰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립했다.텔러스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9조7400억원으로 기존 통신, 정보기술(IT)사업에서 헬스케어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했다. 2022년 2조2000억원에 캐나다 정신건강·EAP·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라이프웍스를 인수했고 호주 최대 EAP 기업(베네스타)도 사들였다.업계 관계자는 “텔러스그룹은 한국에서 직장과 가정, 학교 내 정신건강 문제가 크게 대두하면서 관련 서비스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호소하며 의료기관을 찾은 국내 환자
-
유럽 솔리리스 시밀러 1위 삼성에피스, 적응증 확대 데이터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피스클리'에 대해 적응증(치료 대상 질환) 확대 관련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에피스클리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관련 바이오시밀러 시장 1위 제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유럽 소아신장학회(ESPN)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에피스클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입증해 적응증 확대(외삽)가 가능해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카바나 영국 뉴캐슬대 의과대 교수(사진)는 학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의 외삽 근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기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뿐 아니라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으로 적응증이 넓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구조적·물리화학적·생물학적 특성과 비임상학적·임상적 동등성을 모두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지난해 5월 PNH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고 7월에 출시했으며, 지난 3월 유럽에서 aHUS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한 바 있다.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란 체내 면역체계와 적혈구 간 연결 단백질에 문제가 생겨 서로 충돌하면서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적혈구가 깨지면서 혈전이 생겨 심부전 폐부전 고혈압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
-
캐나다 2위 이통사, 한국 1위 정신건강 솔루션 회사 인수
캐나다 2위 이동통신업체인 텔러스그룹이 국내 직장인 정신건강 솔루션 1위업체이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1위 업체인 이지앤웰니스를 인수했다.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확대해온 탤러스그룹은 한국내 정신건강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캐나다 선두 이통사의 공격적인 헬스케어 M&A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텔러스그룹은 최근 헬스케어 계열사를 통해 이지앤웰니스를 45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전국 2000여명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과 계약을 맺고 국내 1156개 법인 고객에 심리상담·검사, 교육, 스트레스케어, 조직 컨설팅 등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EAP업계 1위 기업이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지원하는 기업 복리후생 제도를 말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한국전력공사, 경기도교육청 등이 이지앤웰니스의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2015년 현대이지웰 자회사로 설립돼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
美 규제 앞둔 中의약품 CDMO, 성장 돌파구 찾아 안간힘
중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이 미국의 대중국 바이오 규제인 '생물보안법'으로 타격을 입을 전망인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중국내 제약·바이오시장과 유럽 등 수요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61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해 전년 동기(46개)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생물보안법이 연내 법 통과가 유력한 상황에서 우시 등 중국 CDMO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다.우시 "미국 대신 유럽으로 간다"27일 엔드포인트, 피어스파마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독일 바이오회사 메디진과 암 치료를 위한 T세포 결합체를 설계하기 위한 다년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최소 3년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TCR-TCE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메디진 대변인은 "이번 계약은 메디진의 TCR이 TCR-TCE 등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가면서 TCR-T치료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특히 "우리가 아는 한,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고, 현재도 초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미국측 주장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초 유럽의약품청(EMA)이 중국내 4곳의 제조시설과 생물안전성 테스트 센터에 대해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곳에서 생산될 8개의 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와 신약 제조에 대해 EMA가 승인한 것을 의미한다.우시바이오로직스
-
하반기 '바이오 최대어' 오름테라퓨틱,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에 표적단백질분해제(TPD)를 접목한 분해약물항체접합체(DAC)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꼽힌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7일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름테라퓨틱(오름)을 상장예비심사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10일 심사 청구한 지 3개월 만이다.ADC와 TPD, DAC 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는 오름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ORM-6151'을 기술수출하는 1억8000만달러(약 2356억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선급금만 1억달러였다.올해에도 지난 7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에 DAC 플랫폼 기술을 수출했다. 선급금 1500만달러, 최대 3개 표적 물질을 추가 개발하는 계약으로 전체 규모는 9억3000만달러(약 1조 3000억원)다.주요 후보물질로는 BMS에 기술수출한 'ORM-6151'과 함께 HER2 표적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ORM-5029', 소세포암과 신경내분비종양 후보물질 'ORM-1023' 등이 있다. ORM-5029는 미국 임상 1상 단계다. BMS 기술수출 실적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매출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순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8억4300만원이다. 공모주 300만주를 포함해 2142만9118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대주주인 이승주 대표 지분율은 18.4%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
경영권 분쟁 한미약품…모녀 vs 형제 또 표대결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두고 오너 일가 모녀와 형제가 다시 표 대결을 벌인다.한미사이언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1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고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딸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이 임시 주총을 요청하면서 소집됐다.임시 주총에서는 3자 연합이 제안한 안건이 상정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이사 수를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건,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의 이사 선임 건 등이다. 회사 측이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제안한 감액 배당 건도 표결에 부친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9명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표 대결을 통해 임종윤·종훈 형제와 형제 측 인사가 선임되면서 양측 이사 수는 5 대 4로 형제 측이 유리하다. 3자 연합은 정관 개정과 신규 이사 선임을 거쳐 이사회를 장악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정관 개정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3자 연합과 특별관계자 지분은 48.13%다. 형제 측과 특별관계자 지분은 29.07%다. 정관 개정이 불발되더라도 신 회장이나 임 부회장이 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이사 선임은 주총 출석 의결권의 과반 찬성을 확보하면 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5 대 5 구도로 바뀌면 이사회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고 경영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이영애 기자
-
한미 '모녀 vs 형제', 11월 한번 더 표대결 펼친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두고 한번 더 표대결이 벌어진다.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오너 일가의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이사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미사이언스는 27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임시 주주총회를 11월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신 회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이 임시 주총을 요청하면서 소집 여부와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임시 주총에는 3자 연합이 제안한 3개 안건이 상정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 건,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의 이사 선임 건, 한미사이언스 측이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제안한 감액 배당 건 등이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9명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표대결을 통해 임종윤·종훈 및 형제측 인사가 대거 선임되면서 5대 4로 형제 측이 유리한 상황이다. 3자 연합은 정관변경과 신규이사 선임을 통해 5대 6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다만 업계에서는 주주 의결권의 3
-
뉴로핏, 아리바이오와 차세대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 개발 협력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아리바이오와 차세대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개발 협력으로 뉴로핏의 자기공명영상(MRI) 활용 뇌 영상 분석 기술과 아리바이오의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검사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을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 알츠하이머를 확진하는 방법은 아밀로이드-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 또는 CSF 검사다. 이 검사로 체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침착 정도 또는 양을 살펴보고 질병의 양성 또는 음성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아밀로이드-PET은 촬영 비용이 비교적 고가이고, CSF 검사는 요추천자를 통해 배액 하는 방식으로 허리뼈 사이에 긴 바늘을 찔러 넣어야 한다. 이에 통증이 따르고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한계가 있어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뉴로핏과 아리바이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개발한다. 아밀로이드-PET 영상 촬영 전에 MRI 분석과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를 진행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양성 위험군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아밀로이드-PET 촬영을 줄이고 의료 접근성이 높은 알츠하이머 검사 방법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아리바이오의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참여를 통해 폭넓은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방면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들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치매 진단 및 치료에 드는 의료 비용을
-
그린진, 세계 최초 non-GMO 제초제 저항 식물 제작 성공
그린진은 세계 최초로 엽록체 DNA를 정밀 교정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비유전자 변형식품(non-GMO) 제초제 저항 식물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관련 연구는 식물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플랜트(Nature Plants, IF=17.1)에 이날 게재됐다. 공동 제1저자는 목영근 수석 연구원과 홍성현 연구소장, 교신저자는 김진수 최고기술경영자(CTO)이다. 그린진은 김 CTO가 2022년 5월 설립했다. 툴젠 창업자인 김 CTO는 유전자 가위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 그린진의 연구개발(R&D) 핵심 목표는 인류가 당면한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와 식량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식물의 광합성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김 CTO는 그린진의 R&D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식물은 지구의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1차 생산자이다. 광합성이라는 기작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탄소 화합물)로 변환한다. 이 과정에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해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 조절에 기여한다. 광합성은 식물 세포 내의 엽록체라는 세포소기관에서 발생하며, 엽록체는 광합성에 필요한 단백질들의 유전 정보를 가진 자체 DNA를 가지고 있다. 현재 DNA 교정기술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크리스퍼 카스(CRISPR-Cas)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특정 DNA 서열을 인식하는데 필요한 가이드 RNA를 엽록체 내부로 보낼 수 없다. 이 때문에 엽록체 DNA 교정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연구진들에 의해 개발된 단백질 기반 염기교정효소, DdCBE, TALED 등을 이용해 시토신(C) 염기를 티민(T)으로(C-to-T) 또는 아데닌(A) 염기를 구아닌(G)으로(A-to-G) 교정할 수
-
셀트리온, 유럽 피부과학회서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임상3상 발표
셀트리온이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개발한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입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셀트리온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2024 유럽 피부과학회(EADV)에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간 상호교환성 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상호교환성을 입증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의사의 별도 지시 없이도 약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서로 바꿔 처방할 수 있다.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유플라이마-휴미라 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투약군간 약동학적 동등성을 확보했고 안전성과 면역원성 및 유효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유플라이마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 가량 줄였다. 지난 4월에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곳과 유플라이마 처방집 등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휴미라는 지난해 기준 약 19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상호교환 지위를 확보하면 사용자의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티앤알바이오, 코스메슈티컬社 에삐오에 마스크팩 공급계약 체결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국내 코스메슈티컬 업체 에삐오에 히알루론산 미용 마스크팩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티앤알바이오팹은 ‘녹는 히알루론산(melting HA) 미용 마스크팩’을 에삐오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에 대한 첫 공급계약이며, 2024년도 1차분이다.에삐오는 일본에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보노톡스’로 시장에 알려져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향후 에삐오와의 지속적인 공급계약을 예상한다고 했다.이 제품은 올해 11월 일본 최대 홈쇼핑 ‘QVC’에 1차 방송되는 것에 이어, 금년 내 국내 홈쇼핑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도 내년 1분기에 판매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중국 수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티앤알바이오팹은 인공피부 등 인공장기 및 오가노이드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그간 연구해온 다양한 생체재료들을 고형화할 수 있는 기술과 약물전달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마스크팩은 히알루론산(HA)을 기반으로 고함량의 원료를 필름 형태에 코팅해 녹는 성질의 제형을 개발했다. 대량생산도 가능하다.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여러 화장품 원료들이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데, 액상에서는 미생물 발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보존제가 첨가되므로 안전성 측면에서 다소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고형화하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보존제 없이도 미생물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따라서 고체 형태(필름)로 개발된 이번 제품은 고함량의 원료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소비자는 늘
-
코어라인소프트, 내달 KCR 2024 참가…흉부 전문 솔루션 시연
코어라인소프트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KCR은 영상의학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첨단 의료 솔루션과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는 기기를 선보이는 학회다. 지난해 전 세계 38개국 약 3500명의 영상의학 전문의 및 관계자가 참가했다.이번 행사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 검진과 미세 결절·종괴까지 한 번에 검출 가능한 인공지능(AI) 솔루션 ‘AVIEW Chest(에이뷰 체스트)’를 중심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뇌출혈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AVIEW NeuroCAD(에이뷰 뉴로캐드)’, 심혈관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AVIEW Aorta(에이뷰 에이올타)’ 등 응급실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도 선보인다. 에이뷰 체스트는 한 번의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폐와 심혈관 질환을 분석하는 조합 의료기기다. 조합 의료기기는 2개 이상의 의료기기가 모여 하나의 의료기기가 돼 복합기능을 발휘한다. 에이뷰 체스트에 포함된 제품은 코어라인소프트의 기허가 제품인 AVIEW(COPD, CAC, Lung Texture), AVIEW Aortalab, AVIEW LungCAD 등이 포함돼 있다.이 제품은 CT 영상 분석을 자동화, 딥러닝 기반의 네트워크 구조를 촬영해 해부학적 구조뿐만 아니라 병증의 분할과 측정 및 분석 등을 자동화한다. 폐 결절 및 종괴 등 이상 소견을 검출할 수 있으며 대동맥 자동 분할 기능도 포함돼 있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부스에서 의료진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시각화 자료와 상담 코너도 마련했다”고 전했다.한편 에이뷰 체스트는 2024 AI 바우처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