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달러약세 방어하는 수출주"…LG전자 담는 투자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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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이 LG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구독가전 등 신규 사업모델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실적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LG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LG전자 주가는 오전장에서 4.76% 하락 중이다.
아이엠증권은 이 날 LG전자에 대해 '아웃퍼폼 지속을 전망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구독가전 등 신규 사업모델을 통해 이익체력을 개선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LG전자같은 세트업체는 부품업체 대비 달러약세를 방어할 수 있어 달러인덱스와 주가 상관관계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상 운임이 올라갈 수 있고 북미 등 경기둔화로 수요가 약해질 수 있는 점을 잠재 위험으로 꼽았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다.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서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매수가 몰렸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순매수 8위에 올랐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수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가 순매수 3~5위를 휩쓸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 HBM 경쟁열위 등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내년 D램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POSCO홀딩스다. 전일 일본제철이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전략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대 하락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포스코 주식을 3.42% 보유하고 있다. 일본제철과 포스코홀딩스는 2000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2005년 상호 주식을 추가 취득하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에 나서면서 자금을 확보하기위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순매도 2위는 헝셩그룹이다. 오전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헝셩그룹 주가가 단기에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아이엠증권은 이 날 LG전자에 대해 '아웃퍼폼 지속을 전망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구독가전 등 신규 사업모델을 통해 이익체력을 개선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LG전자같은 세트업체는 부품업체 대비 달러약세를 방어할 수 있어 달러인덱스와 주가 상관관계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상 운임이 올라갈 수 있고 북미 등 경기둔화로 수요가 약해질 수 있는 점을 잠재 위험으로 꼽았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다.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서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매수가 몰렸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순매수 8위에 올랐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수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가 순매수 3~5위를 휩쓸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 HBM 경쟁열위 등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내년 D램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POSCO홀딩스다. 전일 일본제철이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전략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대 하락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포스코 주식을 3.42% 보유하고 있다. 일본제철과 포스코홀딩스는 2000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2005년 상호 주식을 추가 취득하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에 나서면서 자금을 확보하기위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순매도 2위는 헝셩그룹이다. 오전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헝셩그룹 주가가 단기에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