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SOL K방산’ ETF를 다음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뜨겁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101%, LIG넥스원은 64% 올랐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그간 방위산업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정비가 높아서 다른 제조업보다 저평가받았다”며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빠른 공급 속도와 가성비를 앞세운 국내 방산업체가 주목받으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산기업의 수출 지역이 확대되는 것도 투자 포인트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천궁Ⅱ’ 수주 계약을 맺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도 폴란드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냈다. 박 팀장은 과거에는 아시아와 북미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호주 폴란드 등 다양한 지역으로 방산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국내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
국제 정세 불안으로 몸값이 높아진 방위산업주에 투자해볼까. 미국 빅테크와 인공지능(AI)에 투자하면서도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을 사볼까.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은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다음달 2일 동시에 상장된다. 국내 방산주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수출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커버드콜 ETF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라가는 주식형 ETF에 비해 주가 상승폭은 작지만,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성장 가능성 높은 K방산에 집중신한자산운용은 ‘SOL K방산’ ETF를 10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뜨겁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101%, LIG넥스원은 64% 올랐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그간 방위산업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정비가 높아서 다른 제조업보다 저평가받았다”며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빠른 공급 속도와 가성비를 앞세운 국내 방산업체가 주목받으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방산기업의 수출 지역이 확대되는 것도 투자 포인트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천궁Ⅱ’ 수주 계약을 맺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도 폴란드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냈다. 박 팀장은 과거에는 아시아와 북미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졌다면 최
국제 정세 불안으로 몸값이 높아진 방위산업주에 투자해볼까. 미국 빅테크와 인공지능(AI)에 투자하면서도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을 사볼까.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은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다음달 2일 동시에 상장된다. 국내 방산주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수출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커버드콜 ETF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라가는 주식형 ETF에 비해 주가 상승폭은 작지만,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성장 가능성 높은 K방산에 집중신한자산운용은 ‘SOL K방산’ ETF를 10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뜨겁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101%, LIG넥스원은 64% 올랐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그간 방위산업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정비가 높아서 다른 제조업보다 저평가받았다”며 “최근
올 들어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올해 주목받은 투자 테마가 높은 성과를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26일 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올 들어 주식형 액티브 ETF에는 1조2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날 기준 순자산 규모는 3조8800억원으로 1년 전(2조7500억원)보다 약 40% 급증했다.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액티브’였다. 올 들어 160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포트폴리오의 25%를 엔비디아로 담고, 나머지는 ARM(펀드 내 비중 17%) TSMC(10.77%) SK하이닉스(9.53%) 등 엔비디아가 성장할 때 함께 오를 수 있는 주식으로 채운 상품이다. ‘KoAct 배당성장 액티브’(1315억원)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1273억원) 등도 인기를 끌었다.주식형 액티브 ETF에 자금이 몰리는 건 AI 등 인기 있는 투자 테마 가운데 패시브 ETF보다 나은 성과를 낸 상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 액티브’는 올해 44.44%의 수익을 냈다. 빅테크에 투자하는 국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I와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의 올해 수익률은 31.04%였다. 비슷한 업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인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 INDXX’(28.06%)에 비해 좋은 성과를 냈다.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큰 업종일수록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대응해 종목을 바꾸는 액티브 ETF의 장점이 살아날 수 있다”며 “최근 부진을 겪다가 반등하고 있는 2차전지와 전기차 같은 업종에서는 액티브 ETF가 패시브에 비해 좋
올들어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올들어 주목받은 투자 테마에서 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 ETF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있기 때문이다. 26일 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올들어 주식형 액티브 ETF에는 1조2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말 까지만해도 전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이 2조750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 날 기준 순자산은 3조8800억원으로 올들어 40%가량 몸집을 불렸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액티브'였다. 올들어 1600억원이 순유입됐다. 포트폴리오의 25%를 엔비디아로 채우고, 나머지는 ARM(펀드 내 비중 17%) TSMC(10.77%) SK하이닉스(9.53%) 등 엔비디아가 성장할 때 함께 오를 수 있는 주식으로 채운 상품이다. 'KoAct 배당성장 액티브'(1315억원)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1273억원) 등에도 자금이 몰렸다. 주식형 액티브 ETF에 자금이 몰리는 건 AI 등 인기있는 투자테마 가운데 패시브 ETF보다 나은 성과를 낸 상품들이 주목받고있기 때문이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 액티브'는 올들어 44.44% 수익을 냈다.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I와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1.04%를 기록했다. 비슷한 업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인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 INDXX'(28.06%)에 비해 좋은 성과를 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큰 업종일수록 펀드매니저가 시장상황에 대응해 종목을 바꾸는 액티브 ETF의 장점이 살아날 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9종의 명칭을 25일 변경했다.‘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는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로 바꿨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로 변경했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도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로 개편했다.나수지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테슬라와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베팅했다.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간밤 테슬라를 집중 매수했다. 테슬라의 올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시장 예상을 웃돌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3분기 인도량이 시장 평균 추정치인 46만대를 웃도는 47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약 8% 늘어나는 수준이다. 테슬라 하루 주가 상승분의 2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배' 상장지수펀드(ETF)도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다. 이 ET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들로 구성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의 3배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미 연준이 지난 18일에 이은 추가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연일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2위 역시 반도체 관련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배'가 이름을 올렸다.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의 3배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최근 조정받았던 미국 반도체 관련주가 단기 반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이 LG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구독가전 등 신규 사업모델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실적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LG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LG전자 주가는 오전장에서 4.76% 하락 중이다. 아이엠증권은 이 날 LG전자에 대해 '아웃퍼폼 지속을 전망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구독가전 등 신규 사업모델을 통해 이익체력을 개선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LG전자같은 세트업체는 부품업체 대비 달러약세를 방어할 수 있어 달러인덱스와 주가 상관관계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상 운임이 올라갈 수 있고 북미 등 경기둔화로 수요가 약해질 수 있는 점을 잠재 위험으로 꼽았다.고수들의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다.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서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매수가 몰렸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순매수 8위에 올랐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수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가 순매수 3~5위를 휩쓸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 HBM 경쟁열위 등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시장의 우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LG에너지솔루션 - 분위기 반전 중📋목표주가 : 44만원→51만원(상향) / 현재주가 : 41만3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영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매출액 6.64조원(QoQ+8%, 이하 QoQ), 영업이익 4,358억원(+123%, OPM 6.6%)을 전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2% 하회할 전망.-볼륨, 엔트리 제품 중심의 신규 수주 기대감과 GM향 배터리 판매가 견조한 점이 긍정적.-미 대선 등 대외 리스크 잔존하나, 25년 유럽 탄소 규제 강화, 독일 전기차 보조금 재도입 가능성 등 정책 측 면에서의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중. -GM 및 미국 전기차 판매 성장률 증가(GM 8월 미국 EV 판매 mom+35%, yoy+74%), 주요국 보조금 재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단기 배터리 섹터 투자 심리 개선중인 점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기존 대비 16% 상향.코스맥스 - 중국과 대손을 감안해도 싸다📋목표주가 : 17만5000원(신규) / 현재주가 : 38만2000원투자의견 : 매수(신규) / 다올투자증권[체크 포인트]-높은 중국 매출 비중과 대손 이슈로 저평가되고 있으나, 해당 이슈 점진적 해소됨에 따라 이익률 개선 기대.-주요 ODM 설비는 한국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국내 는 인디브랜드 매출 호조로 YoY +20% 성장세 보이고 있으 며 인니와 태국 또한 견조한 성장세 기록 중. 다만, 중국 경기 부진으로 중국 매출 감소세-3Q24E 매출액 5,351억원(YoY +17%, QoQ -3%), 영업이익 419억원(YoY +26%, QoQ -10%)을 전망-적정 PER 20% 할인한 16배 적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상장지수펀드(ETF)가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중 퇴직연금 계좌에서 납입금을 전부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는 미국 고배당주로 구성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지수와 미국채 10년물에 반 씩 투자한다.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10년이상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종목 가운데 성장성까지 고려해 골라낸 기업에 투자하는 지수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게 아니라 배당을 늘려온 기업들에 투자해 주가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을 모아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나머지 절반은 미국 10년물 국채에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만큼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매력적인 배당수익률과 자본수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절반은 주식, 절반은 채권으로 채웠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전액 투자 가능하다. 현재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주식형 펀드는 전체 자산의 70%만 투자할 수 있도록 위험자산 투자한도를 정해두고 있다. 이 상품은 절반은 채권으로 채웠기 때문에 투자한도 제한 없이 채울 수 있다.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는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김 본부장은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한 달에 두 번 분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워런 버핏, 스탠리 드러컨밀러 등 투자 대가들의 전략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모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나왔다.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인텔리전트알파가 운용하는 ‘인텔리전트 리버모어 ETF’(LIVR)가 지난 18일 거래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투자자로 꼽히는 제시 리버모어의 이름을 딴 상품이다. 인텔리전트알파는 미국 딥워터자산운용 계열사로 AI 모델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핀테크기업이다. LIVR은 이 회사가 내놓은 첫 ETF다.AI 챗봇인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을 활용해 투자 대가들의 전략을 복제하는 게 이 ETF의 특징이다. 각 챗봇에 대가들의 공개 성명과 인터뷰를 학습시킨 다음 종목 데이터를 보고 이에 맞는 주식을 골라내도록 하는 식이다.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을 비롯해 월가 헤지펀드업계에서 ‘거물’로 통하는 드러컨밀러, 데이비드 테퍼, 댄 로브 등의 전략을 모방한다. 대가들의 투자 스타일을 학습한 세 개의 챗봇이 60~90개가량의 종목을 선정하면, 최종적으로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걸러내는 액티브 ETF다.상장일 기준 이 ETF가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메타(비중 4.52%)다. 엔비디아(4.4%) TSMC(4.22%) 핀둬둬홀딩스(4.13%) P&G(2.78%)도 보유 비중이 높다.나수지 기자
최근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약 100만 주의 SK하이닉스 매도 주문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 매도 보고서를 발간하기 직전 거래일에 발생한 거래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모간서울(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나온 SK하이닉스 순매도 물량은 78만8678주로 집계됐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1283억원 규모 물량이 단일 창구에서 쏟아졌다. 이날 매도 물량은 101만1719주에 달한다. 모건스탠리를 통해 거래한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순매도 규모는 당일 전체 순매도의 20%를 차지했다. 순매도 2위인 JP모간(48만5527주), 3위인 맥쿼리(12만2811주)와 비교해도 모건스탠리 창구 순매도량이 유독 많았다.뒤이은 15일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다가온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보고서가 발표된 뒤 첫 거래일인 19일 SK하이닉스는 6.14% 하락한 15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매매로 보기에는 매도 시점과 물량이 석연찮은 부분이 있어 모건스탠리 자체 자금이 포함돼 있었는지 여부 등을 금융당국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나수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인 ‘히어로즈 25-09 회사채(AA- 이상) 액티브’를 오는 24일 상장한다. 1년 뒤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특수채 은행채 회사채 등을 담은 ETF다.만기매칭형 ETF는 투자 대상인 채권과 ETF의 만기를 일치시킨 상품이다. 보통 채권 ETF는 잔존 만기(듀레이션)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채권을 사고팔지만, 만기매칭형 ETF는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ETF도 상장폐지된다. ‘히어로즈 25-09 회사채(AA- 이상) 액티브’의 만기는 내년 9월 30일이다.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당시 만기수익률(YTM)과 비슷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지난 11일 기준 이 ETF의 YTM은 3.395%다.나수지 기자
요즘 주식 투자자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법안이 있죠. 금융투자소득세, 줄여서 금투세입니다. 금투세 폐지를 외치는 여론이 높지만, 현재로서 이 법안은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폐지될수도 있지만, 금투세가 고작 4개월뒤면 시행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 만약 바뀐다면 우리도 어떻게 투자를 바꿔야하는지 마음의 준비를 해둬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금투세가 도입되기 전 알아야할 중요한 변화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금투세가 뭐길래 금투세는 말 그대로 개인이 금융투자, 즉 주식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해서 발생한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지금은 국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서 생긴 차익에는 세금이 없고, 해외주식에 투자한 차익에는 양도소득세가 있는 식으로 여러가지가 섞여있는데 이걸 금융투자소득세로 합쳐서 세금을 낸다는 겁니다. 금투세의 기본적인 구조는 이렇습니다. 투자자산을 두가지 바구니로 나눠서 세금을 매겨요. 5000만원 공제되는 바구니와 250만원 공제되는 바구니입니다. 국내주식과 관련한 소득. 예를들어 삼성전자를 사고팔거나 삼성전자같은 국내주식을 담은 펀드에서 난 수익은 연간 5000만원까지 세금을 안 내는 쪽으로 들어가고요. 국내주식을 뺀 나머지들. 해외주식, 채권, 비상장주식, 파생상품 이건 수익에서 250만원까지 세금을 안 내도 되는 쪽으로 분류됩니다. 국내주식은 지금 비과세니까 그나마 다른 것보다 세금을 좀 덜 떼겠다는거죠. 이렇게 공제금액을 뺀 나머지 수익이 3억원보다 적다. 그러면 지방소득세 포함해서 세금을 22%떼고, 3억원보다 많다. 그러면 3억원을 넘어선 만큼의 금액
공모펀드는 자산운용사의 아픈 손가락이 된 지 오래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하면서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다. 2008년 130조원 수준이던 주식형 공모펀드 운용 규모는 이제 40조원으로 3분의 1토막 났다.이런 상황에서도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공모펀드가 있다. 목표전환형 펀드다. 5~7%가량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달성하면 자동으로 ‘익절’한다. 주식에 투자해 5% 오르면 모두 팔고, 단기채권처럼 현금과 비슷한 상품으로 채우는 식이다.올 들어 출시된 목표전환형 펀드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4518억원)와 비교해도 세 배가량 많은 자금이 몰렸다.뜨거운 투자 열기의 근간에는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의 판촉 경쟁이 있다.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판매사들은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나섰다. 설명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이 투자자에 대한 보상을 권고하자 더 이상 ELS를 팔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대안으로 떠오른 게 목표전환형 펀드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펀드의 생명이 끝난다. 새로운 상품을 팔 때마다 수수료를 떼어가는 판매사에는 최고의 상품이다. 펀드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계속 새 상품을 권할 수 있다. 일선 지점에서는 목표전환형 펀드 ‘4모작’을 목표로 영업한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린다. 한 명에게 1년에 네 번 이상 펀드에 가입시키면 대략 투자금의 4%가 판매사 주머니로 흘러들어간다.판매사가 자산운용사에 목표전환형 펀드의 목표수익률을 더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촌극까지 벌어진다. 목표가 낮아야 금방 달성할 수 있고, 그래야 다른 상품을 또 권할 수 있기 때문
"현재 자본시장의 문제점이 20년 전 제가 재정경제부 과장으로 일할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증시 밸류업 정책을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기업이 대출 대신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와 공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폐지돼야 시중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한국 자본시장의 문제점으로 크게 세가지를 꼽았다. 먼저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와 배당성향이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아 자본 활용이 비효율적"이라는 게 정부의 진단이다. △기업 의사결정이 지배주주 중심으로 이뤄져 일반주주 보호가 미흡하고 △모험자본이 미성숙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투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한국 자본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도 세가지로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제거해 주가가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도록 밸류업에 나서겠다"며 "이달 중 밸류업 지수를 공개하고, 올해 안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겠다"고 했다. 기업에 밸류업 공시를 요구하는 대신 주주환원 촉진세제, 최대주주 할증평가같은 '당근'을 제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국내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흘러들어가기 위해서는 금투세가 폐지되어야한다는 정부 입장은 재확인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테슬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Driving) 관련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해외투자 수익률 상위 1% '투자고수'들도 테슬라를 쓸어담았다. 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테슬라는 전일 FSD 판매를 내년 1분기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음달 10일 공개 예정인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날 테슬라 주가는 4.9%오른 주당 230.17달러에 장을 마쳤다.순매수 5위에 오른 일라이릴리는 유전자 약물 제조업체인 제네릭 립과 제휴해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런 뉴스에도 주가가 3.55%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순매수 7위인 브로드컴 역시 저가 매수세가 몰린 종목이었다. 브로드컴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시간외에서 6.7%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3분기 매출이 130억7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늘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하지만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대비 51% 늘어난 14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월가 평균인 414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반면 투자자들이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은 전일 0.69%오른 채 장을 마쳤다. 순매도 2위인 엔비디아도 0.94%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아마존 알파벳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이 날 오전 조선업종 내에서 손바꿈을 시도했다. 조선업종 내에서 하락폭이 컸던 삼성중공업은 저가매수했지만,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던 한화오션은 매물을 내놨다.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중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삼성중공업은 1.83% 하락한 9640원에 거래중이다. 하반기들어 조선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기대를 완전히 접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조선담당 연구원은 "3분기는 휴가 등으로 조업일수가 7% 줄었지만 4분기에는 조업일수가 늘면서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건조선가 상승으로인한 구조적인 가격 상승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매수 2위와 3위는 삼천당제약과 알테오젠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오전 삼천당제약은 7.27%, 알테오젠은 1.95% 하락중이다. 삼천당제약은 올들어 65% 올랐다. 비만약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알리는 등 긍정적인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7~8월 사이 코스피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14.95% 올랐다. 이날 삼천당제약과 알테오젠을 비롯해 코스닥 주요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의 이날 오전 순매도 1위는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동해 가스전 사업에 대한 기대로 최근 3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LG에너지솔루션 "본격적인 볼륨 시장으로 진입"📈목표주가 : 45만원→56만원(상향) / 현재주가 : 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체크 포인트]-2025~2026년 전망치 소폭 상향. 부정적 래깅 효과 개선 및 ESS 수익성 전망치 상향.-유럽 규제 강화로 ‘25년 폴란드 공장 가동률 상승. ‘24년 이후 유럽공장 감가상각 피크아웃. 또한 독일의 전기차 보조금 재개는 수요 회복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유럽시장 경쟁심화 우려가 있으나, 유럽 OEM들의 배터리 내재화는 당분간 만만치 않아 보임. 또한 중국 업체들의 유럽 공장 역시 당초 계획보다 축소 중이며, 기술적 한계도 분명. 독일의 전기차 세액공제 부활은 유럽 전기차 수요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최근 GM 판매량 확대로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 중. 프리미엄 근거는 충분. 목표주가는 중국 주요 배터리업체 평균 ‘26년 EV/EBITDA 멀티플에 20% 프리미엄 부여. 560,000원으로 상향 삼성전자 "B2C 수요부진+일회성 비용"📉목표주가 : 11만원→10만원(하향) / 현재주가 : 6만9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금융투자[체크 포인트]-삼성전자의 3Q24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9조 원(+6% QoQ, +17% YoY), 11.1조원(+6% QoQ, +355% YoY)으로 시장 예상치를 6%, 19% 하회할 전망-1) 부진한 B2C 수요, 2) DS 상여 충당금 반영, 3) 전분기 대비 메모리 재고평가 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DS 영업이익은 견조한 서버 수요에도 불구
공모펀드 시장이 외면받는 가운데 목표전환형 펀드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펀드에 투자해 5~7%가량 목표한 수익을 내면 투자를 멈추는 상품이다. 펀드 매도 시점을 고민할 필요가 없고, 투자 시점이 잘 맞으면 단기에 목표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하지만 가입 이후 조금만 수익이 나면 매도해야 하는 구조여서 ‘펀드 단타’를 조장하고, 그 과정에서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만 막대한 판매 수수료를 떼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쏟아지는 목표전환형 펀드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목표전환형 펀드는 182개 출시됐다. 올 들어 설정된 공모펀드 수가 317개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목표전환형이었다. 아직 한 해가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전체 대비 약 세 배 많은 목표전환형 펀드가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목표전환형 펀드는 정해진 기간에 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설정하고, 목표한 수익을 달성하면 단기채 등 현금성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투자를 멈추는 상품이다. 단기간에 목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주식, 장기채권 등 공격적인 자산을 담는 게 일반적이다.목표전환형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올 들어 출시된 목표전환형 펀드들이 설정 후 빠르게 수익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올 1월에 나온 ‘키움 글로벌 반도체 스마트 인베스터 목표전환’ 펀드는 3개월여 만에 목표로 한 10% 수익을 달성했다. 당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쏟아지고 있다.한 펀드매니저는 “올초만 해도 주식
투자자마다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맞춤형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KB증권은 투자자 스스로 투자 목적과 성향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을 넣고 뺄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추천했다. KB증권은 지난 해 4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내놨다. 같은 해 9월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주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국내외 자산을 막론하고 맞춤형으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처음부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예시로 ‘프리셋(Pre-set)’ 포트폴리오가 제공된다. KB증권 소속 투자 전문가들이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길잡이가 되도록 투자테마에 따라 사전 구성한 포트폴리오다.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정보도 제공한다. 투자 후에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 진단을 받을 수 있다.최근에는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 다양한 전략을 추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높은 이익 개선세로 주목 받아 온 인공지능(AI)이나 빅테크 뿐만 아니라, 시장금리 하락에 대비해 바이오 등 같은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도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맞춰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공시에 참여한 기업들을 선별한 ‘밸류업 공시 전략’이나 주주환원이 높고 저평가된 지주회사들을 포함하는 전략 등 고객이 원하는대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300여개의 선택지를 제공한다.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변화하는 시장에서 펀드매니저 수준의 전략형 포트폴리오를
삼성증권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추천했다. 오픈 AI의 챗GPT의 흥행 이후 각광을 받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산업에만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다.이 상품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기존 인공지능 펀드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것과 달리 AI 시장 성장에 직결되는 업종에 고루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AI 관련 업종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해 새로운 지식을 얻어내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과 관련한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구현 기술’이다.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선별한 30여개 기업이 포트폴리오에 담겼다.6월 초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내에 AI 반도체 칩을 판매하는 엔비디아 비중이 11.5%로 가장 높다. 사이버 보안기업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7.1%) 모바일 광고 및 앱 수익화 플랫폼인 앱로빈(6.1%) 기업용 사무자동화 서비스 제공업체인 서비스나우(5.8%)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5.8%)도 주요 투자 대상이다. 최근 1년 동안 33%, 최근 6개월 동안 6%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했다.환율 변동에 수익률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된 환헤지(H)형과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UH)형을 모두 출시해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차세대 인공지능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
윤창현 전 국회의원(사진)이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코스콤은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윤 전 의원을 코스콤 20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윤 신임 사장은 2027년 9월 3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윤 사장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토큰증권발행(STO)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장과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1960년생인 윤 사장은 서울대에서 물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금융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명지대와 서울시립대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2012년 한국금융연구원장으로 취임했고 2015년에는 공적자금관리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나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던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한 공시 기준을 손질했다. 자산운용사가 커버드콜 ETF의 위험을 더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는 게 골자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기업공시서식 작성 기준을 개정해 커버드콜 ETF 공시 기준을 강화했다. 자산운용사는 이 기준에 맞춰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작성해야 한다.개정안의 핵심은 커버드콜 ETF의 손익 구조와 위험을 투자자에게 더 명확히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펀드 명칭 작성 지침에 ‘집합투자기구 명칭을 정할 때는 투자자의 오인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다는 의미로 ETF명에 프리미엄을 넣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를 겨냥한 조항이다.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다른 ETF와 다른 ‘고급’ 상품이라고 투자자가 착각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서다.투자설명서 작성 기준도 손질했다. 커버드콜 ETF의 수익 구조 그래프를 기재해 투자자 이해를 돕고,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되며 하락폭은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도록 했다. ETF가 목표로 하는 분배율을 시장 상황에 따라 달성할 수 없다는 것도 반드시 적어야 한다.한 자산운용사 ETF 담당 임원은 “상품마다 목표로 하는 분배율이 달라 상품명에 목표 분배율 수치를 넣어 왔는데, 이를 빼면 상품 간 차별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기 쉽지 않다”며 “기존 상품명을 변경하면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라고 했다.나수지 기자
일본 증시에 상장한 미국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채권 금리도 함께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ETF를 매수하면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할 때 추가 이익을 노릴 수 있다.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이 사들인 일본 주식 4위는 ‘글로벌X 25년 이상 만기 국채 ETF(환헤지)’가 차지했다. 424만달러(약 57억원)가 순유입됐다. 이 상품은 채권의 평균 만기(듀레이션)가 25년 이상이 되도록 미국 장기채를 담아 운용한다.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ETF인 ‘아이셰어즈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환헤지)’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한 달 동안 114만달러가 유입돼 국내 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일본 주식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두 상품 모두 미국 기준금리가 내릴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채권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라 채권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인다. 미국 채권 상품 가운데서도 장기채 ETF에 돈이 몰리는 배경이다. 금리가 떨어지면 하이일드 채권을 발행한 기업들의 부도율이 낮아지면서 하이일드 채권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한국과 미국에도 유사한 ETF가 상장해 있는데, 일본 상장 ETF에 돈이 몰리는 건 엔화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최근 자금이 몰린 ETF는 엔화 헤지상품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일본 투자자에게는 달러 가치가 지금보다 떨어질 때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엔화로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는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높아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엔비디아 비중이 가장 높다.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말 ‘TIGER 미국AI반도체 팹리스’를 상장한다. 팹리스는 반도체 설계에 특화한 기업이다. 생산시설을 보유하지 않고 TSMC, 삼성전자 같은 파운드리에 생산을 위탁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면서 생산보다 기술 혁신에 집중하는 미국 팹리스 기업의 주가가 올 들어 가파르게 올랐다.이 ETF는 주요 팹리스 기업 비중을 크게 높여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ETF 내 엔비디아 비중이 30%에 달한다.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담는 상품이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퀄컴 등 4개 상위 종목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는다. 팹리스 기업에 기초 설계자산(IP)을 제공해 ‘팹리스들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도 10%가량 담을 예정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비중이 높고 기존 반도체 ETF에 많이 포함돼 있지 않은 ARM까지 함께 투자할 수 있는 게 특징인 상품”이라며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나수지 기자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SK하이닉스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의 비중도 높이고 있다.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고객은 지난주(8월 23~30일) SK하이닉스를 40억5000만원어치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같은 기간 순매수한 종목 상위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SK하이닉스는 최근 한 달 동안 10.14% 하락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7.51% 떨어졌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한 직격탄을 맞았다. ‘큰손’ 고객들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않고 SK하이닉스의 단기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였다.최근 주가 반등에 성공한 2차전지 관련주에도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의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삼성SDI를 42억1000만원, LG에너지솔루션을 38억5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는 올 들어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한 달 새 반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들어 7월 말까지 24% 떨어졌지만, 8월에는 16% 올랐다.나수지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지난주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들은 SK하이닉스를 공통적으로 매입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컸다.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잔고 10억원 이상 부자 고객은 지난주(8월 23~30일) SK하이닉스를 40억5000만원어치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같은 기간 순매수한 종목 상위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최근 한 달 동안 10.14% 하락했다. 지난 한 주동안에만 7.51% 떨어졌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급락한 직격탄을 맞았다. 개인 '큰 손' 고객들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단기에 급락한 SK하이닉스 주식을 쓸어담았다. 올들어 낙폭이 컸던 2차전지 관련주에도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의 '부자' 고객들은 지난주 삼성 SDI를 42억1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을 38억5000만원 순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는 올들어 부진했지만 최근 한달새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올들어 7월 말까지 30%이상 하락했지만, 지난달에는 6%가량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올들어 7월말까지 24%떨어졌지만, 지난달 16%올랐다. 미국에서 카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판매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저평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을 AI가 평가해 비중을 조절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단순히 시가총액 순으로 종목 비중을 정하는 게 아니라 재무 관련 지표와 AI 관련도를 평가해 비중을 정하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재무 데이터를 활용해 실적 대비 고평가된 빅테크 기업은 걸러낸다. 한국경제신문의 지수 브랜드인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를 활용한 17번째 ETF다. AI가 평가하는 AI ETF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를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 산출 기업인 한국경제신문사가 산출한 ‘KEDI 미국AI빅테크10’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한다.이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재무 성과를 동시에 고려한다. 주가수익성장비율(PEG), 영업이익률(OPM), 매출증가율 등 기업의 성장성과 함께 실질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체력이 있는지 평가한다. 빅테크 가운데 기초체력(펀더멘털) 대비 고평가된 기업을 걸러내기 위해서다.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장은 “AI 거품론이 나올 정도로 빅테크 기업들의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매그니피센트7처럼 시가총액만으로 빅테크 기업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AI로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골라내는 게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기업이 실제 AI와 관련한 사업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는 AI가 평가한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법을 활용해 AI와 관련도가 높은 기업에 점수를 매겨 ETF에 담을 종목을 고른다. 이렇게 추린 10개 종목을 AI 관련도와 재무 성과를 고려해 점수를 매긴 뒤 비중을 결정한다.상장일 기준 가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를 오는 27일 상장한다.이 상품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상장 기업 중 지능형 전력망을 비롯한 전력인프라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100여 개에 분산투자한다. 전력망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업체와 가정 등 최종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과정에 필요한 송전 및 변전, 배전 관련 장치 및 기기를 말한다.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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