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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티켓 판매 굴욕에 심경글…"내 인기 떨어진 탓"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오늘(28일) 콘서트를 앞두고 저조한 티켓 판매율에 대해 "내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탓"이라고 심경을 전했다.앞서 전날 장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정"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는 "'모든 문제의 이유는 나에게서 찾는다' 제가 자주 생각하고, 하는 말"이라며 "트로트의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 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이어 "내일 오랜만에 하는 공연, 오늘 아침 일찍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을 한 번 더 하고 짐을 싸서 출발할 채비를 마쳤다"며 "인원이 적을 수록 한 분 한 분 눈을 더 마주치며 노래하겠다"고 했다. 이어 "버티지 않는다. 그러니 밀지 말아 달라"고 적으며 글을 맺었다.앞서 일부 연예 매체는 장윤정의 주말 공연 잔여석이 수백석에 달한다고 전하면서, 치솟던 트로트의 인기가 주춤한 점과 14만3000원(VIP석 기준)에 달하는 고가의 티켓값 등이 배경이라고 짚었다. 관련 보도 이후 장윤정이 심경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남편 도경완은 장윤정의 글에 "멋지다. 대견하다"라고 남겼다. 팬들의 응원도 줄을 잇자 장윤정은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장윤정은 전국 투어를 순항 중이다. 이날에는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오후 2시와 오후 6시 총 두 차례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9.28 10:03 -
살인예고에 세금 줄줄 새는데...입법 '지지부진'
온라인 '살인예고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를 처벌할 만한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하다.지난 18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왔다.경찰은 게시글이 올라온 이튿날인 지난 19일부터 매일 현장에 수십명의 경비 인력을 투입하고, 범행 예고일인 지난 23일에는 경찰 기동순찰대와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120여 명과 장갑차까지 동원해 집중 순찰을 했다.지난 20일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게시됏고, 24일에는 강원대학교 축제 기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SNS에 올린 20대 대학생 A씨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A씨는 "재미 삼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7월 잇단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사회 분위기가 불안한 가운데 온라인 살인예고글이 줄을 잇자 정부와 국회에서 '공중협박죄' 신설이 추진됐지만,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공중협박죄 신설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무차별 범죄를 예고하는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제21대 국회 당시인 지난해 8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에 의해 발의됐다.같은 시기 법무부도 살인예고글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비슷한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추진했다.현재 살인예고글 작성자에게는 협박죄나 위계공무집행방해죄, 살인예비죄 등의 적용이 검토되지만, 해당 법규들은 온라인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예고가 이뤄지는 상황을 가정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서 적용이 까다롭다.협박
2024.09.28 09:57 -
'광주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인 운전자와 도피 조력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운전 중 오토바이를 치어 두 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로 마세라티 운전자인 30대 A씨와 그의 도피 행각을 도운 B씨에 대해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소재 법인 명의 차량인 마세라티를 몰던 A씨는 지난 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의 후미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냈다.연인 관계인 20대 오토바이 탑승자 2명이 크게 다쳐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명이 숨졌다.사고 직후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대전·인천·서울 등지로 달아난 A씨는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도주 이틀 만에 검거됐다.경찰은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B씨도 긴급체포했는데, B씨가 A씨에게 대포폰 등을 제공하며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9.28 09:29 -
"故김홍빈 대장 수색비용, 연맹·대원들이 내야"
고(故) 김홍빈 대장이 2021년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당시 들어간 수색 비용 전액을 광주시산악연맹과 대원들이 내야 한다는 2심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2-1부(성지호 김현미 조휴옥 부장판사)는 최근 정부가 제기한 구조 비용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광주시산악연맹과 원정대 대원 5명이 6천800만원 전액을 정부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대원 5명이 6천800만원 중 각각 300만원씩 1천500만원을 부담하도록 했다.김 대장은 2021년 7월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천47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절벽으로 추락해 실종됐다.광주시산악연맹은 외교부를 통해 파키스탄 정부의 도움을 받아 군용헬기 등을 띄워 구조 활동을 했다. 이에 정부는 2022년 5월 구조 활동에 들어간 비용 6천800만원을 광주시산악연맹과 대원들이 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해외위난상황에 처한 재외국민이 대피하도록 국가가 투입된 경우 국가가 그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영사조력법 조항에 대해 "광주시산악연맹은 해외위난상황을 당한 재외국민 본인이 아니므로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어 "정부가 광주시산악연맹과 맺은 '구조 비용 지급보증 약정'에 따라 구조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송 비용이 과도할 경우 정부가 이동 수단 투입에 들어간 비용 일부의 상환을 요구할 수 있게 한 영사조력법 규정에 따라 대원들이 구조비용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봤다.앞서 1심은 광주시산악연맹이 2천508만원, 동행한 대원 5명이 공동으로 1천75만원을 내 총 3천6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그러나 정부가 이에 불복해 항소해 일각에서 정부가 자국민 구조비용에 대해 항소까지 하는 건
2024.09.28 09:07 -
에듀윌, 2024년 주택관리사 2차시험 난이도, 정답 확인 ‘합격예측 풀서비스’ 운영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8일, 제 27회 주택관리사 2차시험 당일 가장 빠른 가답안을 공개하는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합격예측 풀서비스는 자동 채점 및 가답안을 제공해 실시간으로 합격 여부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일대일 시험 성적 분석과 2차시험 해설 특강도 제공한다.에듀윌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자동 채점 서비스와 가답안을 제공한다. 이어, 채점이 완료되면 과목별 한줄 총평과 불합격, 합격가망권, 합격유력권, 합격확실권으로 구분해 합격 가능 여부를 예측해준다. 본인의 점수와 전체 평균, 최고 점수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성적 통계와 과목별 점수 분포도 등 상세한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한다.시험 종료 후에는 각 과목별 교수진의 시험 총평과 해설 특강을 만나볼 수 있다. 수험생들을 위한 ‘시험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11일까지 시험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에듀윌 주택관리사 90만원 상당의 쿠폰팩과 신세계상품권, 치킨 세트, 스타벅스 커피, 비타 음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 40만 원 할인 쿠폰을 통해 에듀윌 자격증 과정을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에듀윌 관계자는 “에듀윌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통해 이번 27회 주택관리사 2차시험의 정답과 난이도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가답안 공개 이전에 자동 채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미리 점쳐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에듀윌은 2025년도 주택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기간 한정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0% 환급 평생패스&rsq
2024.09.28 09:01 -
아무 식당에 전화해 "배탈났다"...'장염맨' 징역형
간 적도 없는 음식점에 "밥을 먹고 배탈이 났다"고 연락해 합의금을 요구한 일명 '장염맨'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5단독(박상곤 판사)은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불특정 다수의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는 식으로 범행했다.그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개월간 속인 음식점 업주 수만 456명이었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합의금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업주가 거부하면 "배상하지 않으면 관청에 알려 영업정지 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A씨는 이들 음식점에 방문한 적도, 밥을 먹고 배탈이 난 적도 없었다.불황 속 행정처분으로 영업이 정지될까봐 겁을 먹은 업주들은 A씨의 거짓말을 믿고 수십만∼수백만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이체했다.A씨는 일부 업주가 '여기에서 식사했다는 영수증과 장염에 걸렸다는 진단서를 보내달라'고 요구하자 범행을 중단하기도 했다.그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2개월 만에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숙박업소를 옮겨 다니며 인터넷 검색으로 음식점을 찾아 매일 10∼20차례씩 전화를 걸어 범행을 저질렀다.그에게서 전화를 받은 전국의 음식점만 3천여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피해 업주들은 온라인상에서 '장염맨을 조심하라'고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A씨는 업주들에게 받은 돈을 숙박비와 치아 치료비 등으로 썼다고 진술했다.박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처벌받고 누범기간 중에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까지
2024.09.28 08:25 -
'성에 가득' 희뿌연 차 몰다 사망사고 낸 50대…법정구속
한파특보가 내려진 꽁꽁 언 출근길 차량 유리창에 낀 성에를 제거하지 않아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에서 차를 몰다가 6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법정 구속됐다.28일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58·여)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16일 오전 9시35분께 원주시 소초면 한 아파트 상가건물 이면도로에서 자기 승용차 유리창에 낀 성에를 제거하지 않아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를 몰다가 보행자 B씨(61·여)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자기 차에 치여 바닥에 넘어진 B씨를 조수석 앞바퀴와 뒷바퀴로 깔고 지나갔으며, 중증 머리 손상으로 치료 중이던 B씨는 이튿날 사망했다.당시 기상 상황은 철원과 평창,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횡성·화천·홍천·춘천·양구·인제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었다. 아침 기온은 대관령과 평창이 영하 18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였다.박 부장판사는 "차 앞 유리의 성에를 제거하지 않아 앞을 잘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아파트 단지를 걷던 피해자를 역과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전방 좌우를 살펴 운전해야 할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의 과실이 크고 결과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초범이고 범행을 인정하며 일부나마 금전적 배상이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A씨와 검찰은 1심 판결에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2024.09.28 08:14 -
"음식 먹고 배탈 났잖아"…업주에 1억 뜯어낸 '장염맨' 결국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배탈이 났다고 주장하면서 합의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전국 자영업자 수백명을 울렸던 일명 '장염맨'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8일 전주지법 형사5단독(박상곤 판사)은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음식점 업주 456명을 속여 합의금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불특정 다수의 음식점에 전화를 건 뒤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 A씨는 업주가 이를 거부하면 "배상하지 않으면 관청에 알려 영업정지 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A씨는 이들 음식점에 방문한 적도, 밥을 먹고 배탈이 난 적도 없었다. 불황 속 행정처분으로 생계가 무너질까 봐 겁에 질린 업주들은 A씨의 거짓말을 믿고 적게는 수십만, 많게는 수백만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이체했다.A씨는 몇몇 업주가 '여기에서 식사했다는 영수증과 장염에 걸렸다는 진단서를 보내달라'고 의심하자 범행을 중단하기도 했다.조사 결과 그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2개월 만에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숙박업소를 옮겨 다니며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음식점에 매일 10∼20차례씩 전화를 걸어 범행을 시도했다.범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국 음식점 3000여곳이 A씨에게 합의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피해 업주들은 온라인상에서 사례를 공유하면서 '장염맨을 조심하라'고 서로에게 당부하기도 했다.A씨는 피해 업주들에게 받은 합의금을 숙박비와 치아 치료비 등으로 썼다고 수
2024.09.28 07:53 -
'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 매기 스미스 별세…애도 물결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가 런던 병원에서 89세로 별세했다.27일(현지시간) BBC 방송·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우인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이날 낸 성명에서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가족과 친구가 임종했다"고 밝혔다.1934년 잉글랜드 태생인 스미스는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70여 년 동안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전설적인 배우로 꼽혔다. 미국에서는 아카데미상 2차례와 에미상 4차례, 토니상을 석권했다.아카데미상으론 1969년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로 여우주연상을, 1978년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오델로', '전망좋은 방', '고스포드 파크' 등 후보에 오른 것도 여러 차례였다.1978년 수상 당시에는 함께 연기한 배우 마이클 케인이 "매기는 이 영화를 그냥 훔친 게 아니라 대형 중절도를 저질렀다"고 평가했다.세련되고 우아한 드라마부터 신랄한 희극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해도 깊은 인상을 남겨 '신스틸러'로 종종 불렸다.노년기에 들어선 2000년대 이후로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깐깐하면서도 따뜻한 맥고나걸 교수 역으로 젊은 층에서도 주목받았다.찰스 3세 국왕은 성명에서 "국가의 보물에 막이 내렸다"며 "존경과 애정을 담아 그의 수많은 위대한 연기, 무대 안팎에서 빛난 온정과 재치를 전 세계와 함께 기린다"고 애도했다.유족으로는 두 아들 토비 스티
2024.09.28 07:38 -
전기·가스 아끼면 돈 주는데…참여율 '저조'
전기와 수돗물, 도시가스를 아낀 만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가 홍보 부족으로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에 참여한 가구가 지난달까지 누적으로 228만9천267가구로, 전체(2천631만1천967가구)의 8.7%에 그쳤다.여기에는 공공기관과 학교, 상업시설 등도 포함됐다.제도가 시행된 2009년엔 11만728가구가 참여했고 시행 2년 뒤인 2011년 47만290가구까지 늘었지만 이후 크게 줄어 올해는 6만3천308가구다.제도 시행 첫 5년간은 참여 가구가 연평균 29만가구를 넘었으나, 최근 5년은 8만6천여가구에 불과하다. 전체 가구 수를 고려하면 최근엔 참여율이 1%도 안된다. 올해는 참여율이 0.24% 뿐이다.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는 전기·수돗물·도시가스를 기준사용량보다 덜 쓰면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준다. 집 전기 사용량을 과거 1~2년 평균보다 '5% 이상 10% 미만' 덜 사용했다면 5천포인트, '10% 이상 15% 미만' 줄였다면 1만포인트, 감축률이 15% 이상이면 1만5천포인트를 받게 된다.포인트는 1년에 두 차례씩 주어지고 1포인트는 최대 2원으로 '환전'된다.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쓰레기종량제봉투나 교통카드,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지방세나 아파트 관리비를 낼 수도 있다.서울을 제외한 전국이 대상이다. 서울은 별도 제도를 운영 중이다.'짠테크' 시대에도 이 제도의 참여율이 낮은 것은 홍보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환경부 관련 홍보예산 규모를 보면 2020년엔 5천700만원을 투입했으나 올해는 1천만원만 편성됐다.지역 간 홍보에 따라 참여율이 크게 다르게 나타났
2024.09.28 07:08 -
전국 구름 많고 곳곳에 비…내륙은 일교차 주의
토요일인 28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도와 경상권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강원 영동 중·남부는 오전까지, 부산·울산·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는 늦은 오후까지 비 소식이 예보됐다.제주도 산지는 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북 북부와 경상 서부 내륙, 광주와 전라 동부는 늦은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28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중·남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가 5∼30㎜다.부산과 울산은 5∼20㎜, 울릉도와 독도는 5㎜ 내외다.충북 북부와 경북 서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은 5㎜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광주와 전남 동부, 전북 동부 내륙은 5∼30㎜로 예보됐다.제주도는 28∼29일 이틀간 제주도 산지에서 5∼20㎜의 비가 내리겠다.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0.0도, 인천 18.6도, 수원 20.0도, 춘천 16.8도, 강릉 18.5도, 청주 19.9도, 대전 18.9도, 전주 19.8도, 광주 20.3도, 제주 23.2도, 대구 19.9도, 부산 22.4도, 울산 20.7도, 창원 21.7도 등이다.당분간 서쪽 지역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3.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인
2024.09.28 06:55 -
성에 낀 차 그대로 몰다 '사망사고'...법정구속
차량 유리창에 낀 성에를 제거하지 않아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상태로 차를 몰다 6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법정 구속됐다.A(58·여)씨는 지난 1월 16일 오전 9시 35분께 원주시 소초면 한 아파트 상가건물 이면도로에서 자기 승용차 유리창에 성에가 낀채 차를 몰아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채 가다가 보행자 B(61·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자기 차에 치여 바닥에 넘어진 B씨를 조수석 앞바퀴와 뒷바퀴로 역과했다. 결국 중증 머리 손상으로 치료를 받던 B씨는 이튿날 사망했다.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박 부장판사는 "차 앞 유리의 성에를 제거하지 않아 앞을 잘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아파트 단지를 걷던 피해자를 역과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전방 좌우를 살펴 운전해야 할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또 "피고인의 과실이 크고 결과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초범이고 범행을 인정하며 일부나마 금전적 배상이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A씨와 검찰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8 06:49 -
민희진 "죄 없는 내가 이길 것"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경영과 프로듀싱이 분리되면 이 일을 할 의미가 없다"며 대표이사직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다.민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서 현대카드 주최로 열린 '다빈치 모텔' 강연에서 "내가 (싸움에서) 이길 것이다. 죄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은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지 한 달째 되는 날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를 상대로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민 전 대표는 "나에게 프로듀싱만 하라는 것은 업(業)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며 "나한테 그럴 거였으면 (이 회사에) 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민 전 대표는 "없는 죄를 만들 수가 없다"며 "아무리 거짓말하고 부풀려도 결국 드러날 것이라는 자연의 법칙과 순리를 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내가 회사(어도어)를 나간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나와 결을 같이 하는 우리 (뉴진스) 멤버들도 억울할 것이다. 한 번도 회사를 나간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또 "여러분 이것은 희대의 사건"이라며 "내가 다큐를 꼭 찍을 것이다. 모든 과정을 밝힐 것"이라고도 했다.이날 민 전 대표의 강연은 세간에 쏠린 관심을 증명하듯 일찌감치 매진됐다. 행사장 인근에는 '민희진 대표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든 지지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민 전 대표는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털어놨다.그는 "소송비가 지금까지 23억이 나왔다"라며 "내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부자가 아니다.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 것이다. 이걸 위해서 집을 갖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그가 이 대목에서 "욕을 한 번
2024.09.28 06:11 -
'호그와트 맥고나걸 교수' 英배우 매기 스미스 별세(종합)
오스카·에미·토미상 석권…'다운튼애비' 등 노년에도 왕성 활동찰스3세 "국가의 보물", 롤링 "영원히 사실줄 알았는데"…애도 물결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로 잘 알려진 영국 명배우 매기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런던 병원에서 89세로 별세했다. BBC 방송·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우인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이날 낸 성명에서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가족과 친구가 임종했다"고 밝혔다. 1934년 잉글랜드 태생인 스미스는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70여 년간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전설적인 배우로 꼽혔다. 미국에서는 아카데미상 2차례와 에미상 4차례, 토니상을 석권했다. 아카데미상으론 1969년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로 여우주연상을, 1978년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오델로', '전망좋은 방', '고스포드 파크' 등 후보에 오른 것도 여러 차례였다. 1978년 수상 당시에는 함께 연기한 배우 마이클 케인이 "매기는 이 영화를 그냥 훔친 게 아니라 대형 중절도를 저질렀다"고 평가했다. 세련되고 우아한 드라마부터 신랄한 희극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해도 깊은 인상을 남겨 '신스틸러'로 종종 불렸다. 노년기에 들어선 2000년대 이후로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깐깐하면서도 따뜻한 맥고나걸 교수 역으로 젊은 층에서도 주목받았다. 이어 시대극 '다운튼 애비' TV 시리즈에서 꼬장꼬장한 노(老)백작부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미스는 노년에 맡은 역할을 "괴팍함의
2024.09.28 03:56 -
민희진 "하이브 소송비 23억, 집도 팔아야…난 이겨야겠다" [종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사진)가 대표이사직 해임 이후 첫 공식 석상인 강연 무대에서 하이브와의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어필했다.민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진행된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에 연사로 나섰다.강연의 주제는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이었으나, 하이브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 해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는 자리라 이목이 쏠렸다.하이브는 민 전 대표를 향해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권을 발동한 데 이어 대표이사 교체까지 감행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물론 뉴진스 멤버들도 반발했지만, 하이브는 사내이사 유지는 가능해도 대표직 복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날 민 전 대표는 등장과 동시에 쏟아진 박수에 "제 편 같다.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다니"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그는 강연 초반 "이 자리는 K팝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도파민 같은 걸 바라는 분들은 유튜브를 끄길 바란다"고 했지만, 중반쯤 디렉팅 관련 주제가 나오자 하이브 이야기를 꺼냈다."내가 레이블을 하고 싶다고 한 이유는"이라고 운을 뗀 민 전 대표는 "사실 돈이 중요하다. 내 가치를 환산해주는 거기 때문이다. 그런데 돈보다 중요한 게 정말 많다"고 말했다.이어 "돈은 나의 가치를 환산하는 정량 지표라서 의미가 있는 거지, 그 자체로 그렇게 의미가 있진 않다. 돈보다 중요한 게 있다. 난 내 인생을 퀘스트라고 생각한다"면서 "과거 인터뷰에서 나의 인생을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진스 데뷔 전이다. 실험할 거라
2024.09.27 23:27 -
[부고] 심민관(플레이포럼 대표)씨 부친상
▲ 심윤구(향년 89세)씨 별세 = 심민관(플레이포럼 대표)씨 부친상 = 27일, 전주효자장례타운 101호, 발인 29일 오전 8시, 장지 승화원 효자추모관. ☎ 063-228-4441 /연합뉴스
2024.09.27 23:26 -
'호그와트 맥고나걸 교수' 英배우 매기 스미스 별세
오스카·에미·토미상 석권…'다운튼애비' 등 노년에도 왕성 활동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로 잘 알려진 영국 명배우 매기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런던 병원에서 89세로 별세했다. BBC 방송·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우인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이날 낸 성명에서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가족과 친구가 임종했다"고 밝혔다. 1934년 잉글랜드 태생인 스미스는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70여 년간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전설적인 배우로 꼽혔다. 미국에서는 아카데미상 2차례와 에미상 4차례, 토니상을 석권했다. 아카데미상으론 1969년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로 여우주연상을, 1978년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오델로', '전망좋은 방', '고스포드 파크' 등 후보에 오른 것도 여러 차례였다. 1978년 수상 당시에는 함께 연기한 배우 마이클 케인이 "매기는 이 영화를 그냥 훔친 게 아니라 대형 중절도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해 화제가 됐다. 세련되고 우아한 드라마부터 신랄한 희극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노년기에 들어선 2000년대 이후로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깐깐하면서도 따뜻한 맥고나걸 교수 역으로 젊은 층에서도 주목받았다. 이어 시대극 '다운튼 애비' TV 시리즈에서 꼬장꼬장한 백작부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0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경'(Sir)의 여성형 훈작인 '데임' 칭호를 받았다. 스미스는 동료 배우였던 로버트 스티븐스와 첫 결혼에서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
2024.09.27 23:23 -
'임대료 논란' 성심당 대전역점, 5년 더 영업한다
대전역에서 영업을 종료할 위기에 놓였던 대전 지역 유명 빵집 성심당이 앞으로 5년간 더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코레일유통은 대전역 2층 종합제과점 공개입찰 결과 기존에 성심당 빵집을 운영해온 로쪼(주)를 재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코레일유통은 전날 제33차 전문점(상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공고 평가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성심당은 심사위원 4명이 평가하는 비계량평가(40점)와 계량평가(60점) 합산 96.62점을 받아 심의를 통과했다.월 임대료는 1억3천3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5년간이다.이번에 책정한 1억3천300만원은 코레일유통이 성심당에 처음 제시한 임대료 4억4천100만원에서 69.8% 인하한 금액이다.코레일유통은 지난 2월 성심당 대전역점에 현재보다 4배가량 인상된 월세를 제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코레일유통은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통해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의 가치 및 경제적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해 월 임대료를 낮출 수 있었다"며 "갈등관리연구기관과 손잡고 전국 각 지역 향토기업·소상공인 육성에 필요한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2:04 -
편의점 돌진한 승용차…"경적에 놀라 가속페달"
경북 칠곡군에서 주차를 하던 승용차가 편의점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오후 6시 30분께 경북 칠곡군 석적읍 한 편의점 안으로 승용차가 돌진했다.이 사고로 편의점 유리 출입문과 철제 기둥, 내부 시설물이 파손됐다.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경찰은 운전자인 70대 여성 A씨가 "주차하려다 다른 차량의 경적에 놀라 가속페달을 오조작했다"고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1:08 -
의협 "상급병원 구조전환, 현실감 없는 정책"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정부가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관련해 "현실감이 없다"고 비판했다.의협은 "의료기관 역할 재정립 차원에서 그럴듯해 보일 수 있지만, 정부 발표에는 가장 중요한 '중환자'에 대한 개념이 없고, 예상되는 의료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내년 전문의 배출에 대한 해결책도 없이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을 만든다는 것은 근본적인 기능을 망각한 것"이라며 "간호사가 전공의보다 더 숙련된 전문인력인 것처럼 포장하는 행태는 대학병원 존재 이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정부는 '중환자'에 대한 개념을 '상급종합병원 적합질환자'로 정의하려고 했지만, 단편적이고 모호한 예시만 제시할 뿐 명확한 개념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중증 분류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바꿔놓은 진료환경 내에서 의료계의 자생만을 강요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의협은 "정부가 모든 전문 과목에 공평한 진료의 기회가 주어졌던 수련환경을 파괴하고 일부 진료과목 몰락을 부추기는 졸속 정책 시행을 감행하고 있다"며 "모든 정책을 철회한 후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의료 환경을 마련해 나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와 중증질환 중심으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0:45 -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전 본부장 구속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이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2시 임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은 뒤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등)를 받는다.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지난 24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0:40 -
[인사]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청년정책과장 김원태 (현 우정사업본부 예금위험관리과장)△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박주영 (현 금융위원회)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9.27 20:35 -
'남원의 애수' 원로가수 김용만 별세…향년 89세
1950∼60년대를 풍미한 원로가수 겸 작곡가 김용만이 2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9세.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935년 경기민요를 하던 국악인 김대근 선생의 3남으로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고인은 1953년 '남원의 애수'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 노래의 성공에 힘입어 신신레코드사 전속가수로 발탁됐고, 이후 '효녀 심청'·'청춘의 꿈'·'삼등인생'·'생일 없는 소년'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다.김용만은 일반 대중가요로 데뷔했지만, 점차 우리 가락을 접목한 민요와 만요(漫謠·희극적인 풍자곡) 등으로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이 때문에 그는 무대에서 '민요 가수' 혹은 '만요 가수'로 종종 소개됐다.이후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해 '명동 부르스', '후라이 맘보' 등을 냈고, 소속 음반사를 통해 '김용만 작곡집'도 발표했다. 특히 가수 백야성과 콤비를 이뤄 그의 대표곡을 여럿 만드는 등 작곡가로도 활약했다. 히트곡 '잘 있거라 부산항'을 비롯해 '항구의 영번지', '못난 내 청춘', '마도로스 도돔바' 같은 백야성의 노래가 모두 김용만의 작품이다. 두 사람은 듀엣으로 '김군 백군'도 발표하기도 했다.김계홍 SBS미디어넷 전 대표가 고인의 아들이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특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8시.(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0:25 -
내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예상
28일 서울 도심에 대규모 행사와 집회가 열려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27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내일 대한불교조계종의 '2024 국제 선명상대회'와 전국민중행동의 대규모 집회가 진행된다.관계 당국은 27일 오후 10시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광화문교차로∼세종대로 사거리 구간 차량 통행을 부분·전면 통제한다.이 기간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며 세종대로 내 'KT 광화문지사',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장은 폐쇄된다.시는 버스 이용시 우회 운행 안내문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9번 출구도 이용할 수 없다.전국민중행동은 28일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태평로터리∼숭례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오후 3시 50분부터 한강대로를 통해 남영로터리까지 행진한다.경찰은 당일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17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돕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0:22 -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전 본부장 구속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이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임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은 뒤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지난달 27일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여신감리부서, 구로구 신도림금융센터,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했다.이때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지난 24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2024.09.27 20:12 -
광주경총 "호남지역을 재생 에너지 허브로 육성해야"
광주경영자총협회는 "호남지역을 재생 에너지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광주경총은 이날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호남은 풍부한 일조량과 긴 해안선 등 재생 에너지의 보고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 전력 소비가 큰 데이터 센터와 반도체 공장 유치, 에너지 연관 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광주경총은 "전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발전량은 전국 최고 규모로, 2023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500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며 "이를 활용하면 광주글로벌모터스 규모의 공장을 10개 이상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사진)은 "향후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참여에 대비하고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저장장치 등 에너지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지역 재생 에너지 산업의 집중적인 육성이 절실하다"며 "이는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지역 균형 발전에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9.27 20:06 -
[부고] 우기석(온라인팜 대표이사)씨 모친상
▲ 안경자 씨 별세, 우기석(온라인팜 대표이사) 씨 모친상 = 27일, 용인 연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29일 오전 10시. ☎ 031-678-7600 /연합뉴스
2024.09.27 19:58 -
천안서 실수로 세제 마신 8세, 3시간만에 80㎞ 떨어진 충남대병원서 치료
충남 천안에서 실수로 세제를 삼킨 여아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았지만, 소아 응급전문의가 없어 집에서 80㎞ 떨어진 대전으로 이송돼 3시간여 만에 치료받은 사실이 알려졌다.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A양(8)은 전날 오후 세제가 들어 있는 병을 물병으로 착각해 마신 뒤 목에 통증을 느꼈다. A양은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찾았지만, 소아 응급전문의가 없어 진료받지 못했다.권역응급의료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소아 응급전문의가 1명만 근무해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낮 시간대에만 소아 응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A양 보호자는 오후 8시 4분께 순천향대 천안병원 앞에서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관내 또 다른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단국대병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다만 단국대병원은 소아 응급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었지만, 배후 진료가 어렵다는 이유로 A양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해당 여아의 경우 진료 후 중독 치료가 이어져야 하는데 소아 중독을 치료할 전문의가 부재한 상황이었다"며 "배후 진료까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구급대는 이후 인근 의료기관 9곳에 진료 가능 여부를 문의한 끝에 오후 9시 49분께 천안에서 80㎞ 떨어진 대전 충남대병원으로 A양을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따.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9.27 19:41 -
[포토] 한덕수 총리 "이공계 지원 대폭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를 방문해 노성훈 서울대학교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한 총리는 "세계는 미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고, 기술혁신을 선도할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우수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진로를 선택하고 역량을 키우는 매력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2024.09.27 19:19 -
한달간 '달걀 720개' 먹은 의사…콜레스테롤 봤더니 '깜짝'
달걀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설을 두고 직접 실험에 나선 의사가 화제다. 의사이자 미국 하버드대 의학박사 과정 학생인 닉 노르비츠는 26일(현시지간) 하루에 24개의 달걀을 한 달 간 먹으면서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했다. 노르비츠는 잠자는 시간을 빼면 실험 기간 매일 1시간에 1개꼴로 달걀을 먹었다. 달걀을 삶거나 달걀 프라이, 스크램블, 오믈렛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했다. 일반적인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으로 섭취했고 매주 한 시간의 근력 운동 습관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실험을 진행한 것은 달걀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논란이 있어서다. 달걀 하나에는 약 186㎎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노르비츠는 일부 전문가들의 오래된 믿음과 달리 자신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히려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저밀도 리포 단백질(LDL) 수치가 실험 전보다 18% 낮아졌다. LDL은 동맥 경화증 촉진 인자 가운데 하나다.그는 "한 달 동안 720개의 달걀을 먹는 것은 13만 3200㎎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나는 체내 콜레스테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고 실제로 그렇게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실험 전과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했는데도 LDL 수치는 실제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노르비츠에 따르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달걀 식단을 시작한 첫 주에 2% 감소했으며, 마지막 2주 동안 최대 18%까지 극적으로 내려갔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극적으로 내려
2024.09.27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