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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고늘지구에 선박통합데이터센터 개소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의 거점 역할을 할 '선박통합데이터센터'가 27일 울산 동구 고늘지구에 문을 열었다.선박통합데이터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 울산시가 선정된 공모사업 '인공지능 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 플랫폼 실증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이 사업은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선박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연안 해운물류 개선을 위한 물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선박의 주요 항해 통신기자재 및 통합항해시스템(INS)을 구축하고 이를 실제 선박에 적용해 해상 실증도 지원한다.이날 개소한 선박통합데이터센터는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연면적 853㎡,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센터는 선박 운항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수신할 통신 기자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자율운항 선박 등 신시장 확대에 대비해 선박 운항과 해운 물류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조선 기자재 소프트웨어 품질시험, 조선·해운 산업계 디지털 전환 교육, 지역 조선 관련 기업에 대한 소프트웨어 접목 지원도 맡을 예정이다.울산시는 센터 개소로 선박 운영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게 돼 선박 안전과 항해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2024.09.27 08:32
    • '공부 잘하는 약' 믿고 먹었는데…수능 앞두고 '발칵'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속여 온라인에 판매한 사례가 작년 수능 직전보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수험생 관련 식의약품 부당광고 및 불법유통 특별점검'에서 마약류 불법 유통 사례가 총 669건 적발됐다.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실시한 마약류 부당광고 집중점검 당시 적발 200건 보다 약 3.4배 증가한 수치다.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은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금지된 암페타민 계열 약품인 애더럴이 486건으로 전체 적발 사례의 72.7%를 차지했다. 콘서타와 페니드는 각각 142건, 41건으로 조사됐다. 한 의원은 마약류 관련 불법 유통 정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차단되는데, 접수 시점부터 심의 의결까지 평균 99일이 걸린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모든 약물 오남용이 위험하지만, 의료용 마약류에 해당하는 ADHD 치료제를 오남용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며 "마약류 감시 체계를 고도화해 적발부터 차단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024.09.27 08:21
    • [부고] 김지훈(뉴시스 정치부 기자)씨 장모상

      ▲ 고옥순(향년 78세)씨 별세, 정희선씨 모친상, 김지훈(뉴시스 정치부 기자)씨 장모상 = 26일 오후 7시30분, 철원 김화장례문화원 특1호실(27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장지 김화성당묘원. ☎ 033-458-0010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연합뉴스

      2024.09.27 08:16
    • 서산해미읍성축제 다음달 2일 개막...전통도 찾고 축제 즐거움도 만끽

      충남 서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나흘간 해미읍성 일대에서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연다. 서산해미읍성은 1491년 건설된 조선시대 석조 요새로 한국 천주교의 성지다.올해 주제는‘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로 축성 600년 역사의 해미읍성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지혜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메인무대·공연·상생·체험·상설·전시 등 6개 분야에 걸쳐 3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서산해미읍성축제는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부가 로컬 100에 선정한 축제다. 로컬 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선발하는 사업이다.서산해미읍성은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와 인접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지역 축제는 축제 기간 터미널을 비롯한 시내 각지에서 해미읍성으로 향하는 셔틀버스가 배차간격 20분으로 운행된다.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서산공영버스터미널 간 고속버스가 15~4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인천, 안산, 수원, 부천, 분당 등 수도권과 대전, 광주 등 지역 거점 터미널 노선도 운행 중이다. 서산시는 국군의 날인 다음달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축제 전야제를 즐길 수 있게 해미읍성을 개방한다.축제 하이라이트는 조선 전기 화가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를 오마주한 ‘몽유송원’ 미디어아트다. 오는 27일 몽유송원 점등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매일 저녁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송림의 소나무들과 바람, 레이저, 포그머신, 프로젝터 등이 주변을 밝혀준다.해미읍성 입구 진남문 앞 대로를 막고 일

      2024.09.27 08:00
    • "환자, 큰 병원 몰린다"…쏠림 심화

      최근 5년간 종합병원 이상급 병원의 환자 쏠림이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전체 병상 가동률은 2019년 98.1%에서 지난해 96.5%로 소폭 내리는 데 그쳤다.같은 기간 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6.2%에서 72.5%로 찔끔 내렸다.하지만 그 이하 병원급의 경우 57.8%에서 49.9%로, 그보다 작은 의원급은 32.4%에서 28.1%로 내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측은 "큰 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평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미애 의원이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평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6.5%였다.이는 전공의 집단 사직 전, 평시라 할 수 있는 올해 2월 1∼7일의 병상 가동률(78.8%)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공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이후 점점 떨어지다가 6월(평일 기준)에 68.6%까지 내렸으나 이후 다시 오르고 있다.상급종합병원 일반병실의 병상 가동률도 최근 두 달 사이 회복세를 탔다.이들 병원 일반병실의 병상 가동률은 평시 79.3%였다가 집단 사직이 본격화한 2월 20∼29일에 55.2%로 뚝 떨어진 뒤 5월까지도 50%대를 유지했다.그러다 6월 들어 60%대로 올라섰고, 이후 소폭이나마 회복해 8월 현재 63.8%를 기록했다.통상 상급종합병원보다 낮은 난도의 의료행위를 하는 종합병원의 경우 최근 병상 가동률이 평시를 웃돌고 있다.종합병원의 일반병실 병상 가동률은 평시 69.8%였는데, 지난달 78.3%로 올랐다.이들 병원의 중환자실

      2024.09.27 07:47
    • 의대생 수업 거부해도 "국가장학금은 주세요"…3200명 신청

      의대생들이 2학기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생황에서 3000명 이상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과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 등 현황'을 보면 2학기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학생 3201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전국 의대 40개교의 재적 인원 1만9374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16%가 넘는 인원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 지난 23일 공개된 2학기 전국 의대생 등록 인원은 653명으로 전체 3.4%에 불과하다. 장학금 신청 인원은 등록 인원의 5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국가장학금은 국내 대학 재학생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금액을 차등해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작년 2학기 5954명보다 신청 인원이 줄어들긴 했지만,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학금 신청 규모는 예상보다 크다는 반응이다.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은 5월 21일∼6월 20일, 8월 14일∼9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청받았다. 신청 당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이미 대다수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지 않으면 강의실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힌 시점이었음에도 의대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는 비판이 나온다.이보다 앞선 올해 1학기엔 39개 의대에서 7210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024.09.27 07:00
    • [단독] 비행기 입구서 좌절하는 장애인들…인천공항도 리프트 '0대'

      국내 주요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이 교통약자의 항공기 탑승을 보장하기 위한 리프트카를 자체적으로 단 한 대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편이 늘면서 배정할 수 있는 탑승교(브릿지)보다 많은 비행기가 운항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장애인이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큰 불편을 겪을 수도 있는 셈이다. 26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의 항공기 탑승을 돕기 위한 리프트카를 보유하고 있는 공항은 전국 15개 공항 중 단 3곳에 불과했다. 리프트를 각 1대씩 보유한 세 곳은 서천, 군산, 원주 공항으로, 탑승교가 설치되지 않아 교통 약자의 이동을 위해서는 리프트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곳들이었다. 그나마 지상 조업사와의 계약을 통해 리프트카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 역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청주공항 정도에 그쳤다. 현행 '항공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 약자가 탑승하는 항공편은 탑승교나 휠체어 승강 장치를 우선 배정하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공항이 배정 가능한 탑승교보다 많은 비행기가 운항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운항된 비행편(75만8054편) 브릿지를 미이용한 운항 수는 총 20만1581편(26.5%)에 달했다. 제주공항은 같은 기간 총 90만7713편 중 45만853편(49.6%)이 브릿지를 이용하지 않은 항공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 사정으로 탑승교 이용이 어렵고 민간 항공사에서 조업사의 리프트카 계약이

      2024.09.27 06:30
    • 사고 낸 차량 문 열어보니…정신 잃은 운전자, '반나체'였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태롭게 주행하던 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사고 운전자가 반나체 상태로 술에 취해 있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2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비틀거리던 앞차, 알고 보니 하의를 다 벗고 음주 운전?! 정신을 잃은 운전자를 흔들어 깨우려는데 아, 더 이상 깨울 수 없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보자 A씨는 "신호가 바뀌고 차가 가는데 운전하는 모습이 이상했다. 중앙선을 넘었다가 들어오고 옆 차선에 차가 있는데도 차선을 넘나드는 모습이 보였다"며 "순간 음주인가, 졸음인가 생각하면서 거리를 넓혀 따라갔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가지 못하고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차가 90도로 튕겼다"고 당시를 전했다. 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전후 장면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사고 차량은 충돌하는 순간까지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졸음운전이라고 생각했다. 사고 후에도 운전자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정신을 잃었나 하는 생각에 차를 세우고 사고 차량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어 "손잡이를 당겨보니 문이 열리길래 '괜찮냐'고 말하는 순간 저는 제 눈을 의심했다. 운전자의 왼쪽 다리는 핸들 옆 대시보드 위에 올라가 있고 속옷은 무릎 아래까지 벗겨진 상태로 운전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A씨는 "에어백은 터져 있고 운전자는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 사고 충격으로 정신이 없는 게 아닌 정말 눈에 초점이 없었다. 어깨를 흔들어 깨워봤으나 정신 차리지 못하더라. (몸을) 흔들 때마다 그분의 중요부위도 같이 흔들렸다"고 설명했다.A씨

      2024.09.27 00:16
    • 韓 1000명당 2.6명…OECD '꼴찌'

      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임상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다는 통계가 나왔다.26일 보건복지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OECD 보건의료통계 소책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임상 의사 수는 2.6명으로, OECD 회원국 38곳 가운데 멕시코와 함께 공동 꼴찌에 머물렀다.우리나라는 2022년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2017년과 동일했지만, OECD 평균은 그사이 4.1명에서 3.8명으로 줄었다.오스트리아는 인구 1천명당 5.4명으로 1위를, 미국과 일본이 인구 1천명당 2.7명으로 하위 2위를 기록했다.우리나라 의학계열 졸업자는 2021년 현재 인구 10만명당 7.6명으로, OECD 평균(14.3명)보다 적었다.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문의 중 병의원에 소속돼 월급을 받는 봉직의의 임금은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기준으로 19만4천857달러로, OECD 평균(12만8천368달러)보다 많았다.대통령실은 "의대 증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내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의대 증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1:57
    • 태영호 장남, 사기 혐의 피소…피해자 조사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의 장남 태 모 씨(32)가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6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사기 혐의로 태 씨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돼 이날 피해자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조사에서 A씨는 태 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4천700만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피의자 주소지 관할 소재지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1:49
    • "아내 차에서 男 속옷 발견됐는데…이혼하자니 고소한다네요"

      아내의 불륜 증거를 확보한 남성이 이혼 소송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을 걱정했다. 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결혼 7년차 맞벌이 부부인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A씨에 따르면 자신의 아내는 최근 말수가 줄고 회사 일을 핑계로 늦게 귀가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의심이 커진 A씨는 아내의 휴대전화를 몰래 열어 다른 남성과의 대화 내역을 확인하고 이를 촬영했다. 또한 아내의 차량에서 발견한 남성용 삼각팬티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아내의 불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A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아내는 형사고소를 하겠다며 맞섰다는 것. 이에 대해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서정민 변호사는 A씨의 행위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변호사는 "아내의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열어 메시지를 확인하고 촬영한 행위는 정보통신망법상 타인의 비밀을 침해한 것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혼인 파탄의 원인이 아내의 부정행위에 있다는 점 등 불가피한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면 참작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서 변호사는 "아내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무단으로 가져온 행위 역시 형법상 자동차수색죄에 해당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불가피한 사유를 소명하면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서 변호사는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해서 이혼 소송에서 증거로 활용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판례에서는 배우자의 외도 증거 확보를 위해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스

      2024.09.26 21:44
    • "국내 임상의사 1000명당 2.6명"…OECD 국가 중 '꼴찌'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라는 통계가 나왔다.26일 보건복지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OECD 보건의료통계 소책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2.6명으로, OECD 회원국 38곳 가운데 멕시코와 함께 공동 꼴찌에 머물렀다.다만, 국내 임상 의사 수는 최근 5년간 2.6명을 유지했지만 OECD는 평균 0.3명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OECD 평균은 3.8명이었다.가까운 일본의 임상 의사 수는 1000명당 2.7명으로, 미국과 함께 하위 2위였다.이 통계를 두고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내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의대 증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OECD 국가 중 임상 의사가 가장 많은 곳은 오스트리아로, 우리의 2배가 넘는 인구 1000명당 5.4명에 달했다.우리나라는 2022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017년과 동일했지만, OECD 평균은 그사이 4.1명에서 3.8명으로 줄었다.OECD 회원국 중 2017년 대비 임상 의사 수가 늘어난 국가는 체코(1.1명), 노르웨이(0.6명), 아이슬란드(0.5명) 등이었다.우리나라 의학 계열 졸업자는 2021년 현재 인구 10만명당 7.6명으로, OECD 평균(14.3명)보다 적었다.우리나라 의학 계열 졸업자는 2017년과 변동 없지만,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1.2명 늘었다.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문의 중 병·의원에 소속돼 월급을 받는 봉직의의 임금은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기준으로 19만4857달러로, OECD 평균(12만8368달러)보다 많았다.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책자는 OECD가 올해 8월 5일 공표한 보건의료통계 중 주요 지표를 선

      2024.09.26 21:43
    • '가짜 신분증' 속아 청소년 들인 모텔, 처분 안 받는다

      모텔이나 찜질방 영업자가 거짓말 또는 협박 등에 넘어가 받았을 경우 앞으로는 행정처분을 받지 않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복지부 소관 9개 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우선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숙박업이나 찜질방 주인이 신분증 위·변조 또는 도용으로 손님이 청소년인지를 알 수 없는 경우, 폭행 또는 협박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인정되는 때는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주의 의무를 다한 선량한 공중위생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개정 법률안은 다음 달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1:02
    • '연락두절'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강제 출국 당하게 됐다

      서울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두 명이 결국 강제 출국을 당하게 됐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가사관리사를 직접고용한 가사서비스업체는 고용부 서울강남지청에 가사관리사 두 명에 대해 사업장을 이탈했다고 신고했다. 관련 법은 이들처럼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인 외국인 근로자가 무단으로 5영업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해당 사업주에 신고 의무를 부여한 바 있다. 이들은 15일 숙소에서 짐을 챙겨 나간 뒤 업체와 시범사업을 공동 운영한 서울시, 고용부와 연락을 끊었다. 3일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한국에서 일한 지 13일 만에 두 명의 이탈이 발생한 것이다. 이들의 복귀 시한은 25일까지였다. 그동안 이 시범사업을 반대해 온 노동계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잠적한 가사관리사 두 명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국내 생활에 대한 불만을 품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들의 임금은 제조업 고용허가제 근로자 보다 낮고 고용 업체는 오후 10시 통금제를 운영해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노동자회, 참여연대 등 31개 노동·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리핀 출신 이주 가사돌봄노동자가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여있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개선책을 요구한 바 있다. 잠적한 가사관리사 두 명은 앞으로 1개월 내 강제출국 명령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불응하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9.26 21:00
    • 에듀윌, 동남아 진출에 박차…EBS·메이트아이·액티부키와 MOU 체결

      에듀윌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EBS미디어, 메이트아이(호텔엔조이), 액티부키와 공동 MOU를 체결했다.에듀윌은 2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에듀윌 본사에서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4개사는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동남아 시장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우선 에듀윌은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과 학습 관리 솔루션을 토대로 전방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동남아 지역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의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EBS미디어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캐릭터 IP 사업에서 강점을 활용해 현지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특히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교육 시스템을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게 적용할 계획이다. 메이트아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관광 상품과 결합해 현지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관광지 연계 교육 투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액티부키는 관광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DX)과 라오스 시장 개척에서 이미 성공적인 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에듀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교육 및 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동남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교육 및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2024.09.26 20:56
    • "수돗물 대신 일부러 생수 마셨는데…" 충격 결과 나왔다

      생수가 수돗물보다 훨씬 건강에 나쁘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생수 의존을 줄이기 위해 수돗물 소비 증대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미 뉴욕의과대 소속 앨버트 B. 로웬펠스 명예교수와 카타르 웨일코넬의대 아미트 아브라함 교수팀은 25일(현지시간) 세계적 의학 저널인 '브리티시메디컬저널' 논평에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생수 사용을 시급히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수 확보가 어려운 전 세계 20억명이 생수에 의존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편의성이나 '생수가 수돗물보다 더 안전하다'는 마케팅 때문에 생수를 마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생수는 수돗물처럼 엄격한 품질, 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생수가 햇빛, 고온 등에 노출되면 플라스틱병에서 유해한 화학 물질이 나올 위험도 있다.연구팀은 지금까지 분석해 본 생수 표본의 10~78%에는 호르몬 교란 물질로 분류되는 미세 플라스틱,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 등 다양한 오염 물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세 플라스틱은 스트레스, 면역 체계 조절 장애, 혈중 지방 수치 등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 등 노년기 건강 문제와도 연결된다. 지구 환경에도 영향을 끼친다. 생수병은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12%를 차지하며, 해양 오염 물질 중 2위를 기록한 물질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병은 단 9%다.연구팀은 "생수에 의존하는 건 상당한 건강, 재정, 환경 비용을 초래"한다며 "생수 사용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며, 수돗물의 환경 보호 및 건강상 이점을 알

      2024.09.26 20:51
    • '서울대 N번방' 주범 징역 10년 구형…"피해자 큰 고통"

      검찰이 이른바 '서울대 딥페이크'(서울대 N번방) 사건의 주범 박모(40)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공범 강모(31)씨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범행 기간이 매우 장기간이고, 반포 영상물의 개수가 많은 데다 평소 아는 사이였던 지인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긴 시간 동안 영상이 돌아다니는 건 아닌지, 누가 본 건 아닌지 고통받은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은 서울대 출신인 박씨와 강씨 등이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학 동문 등 여성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하는 방식으로 제작·유포한 사건이다. 조사 결과 확인된 피해자만 서울대 동문 12명 등 6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은 두 사람을 포함해 총 네 명이다.법원은 지난달 공범인 또 다른 박모(2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0:40
    • 붕해시험 부적합…'이 제품' 반품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붕해 시험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된 캐나다산 건강기능식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붕해 시험은 위·장에서 캡슐 등이 녹는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회수 제품은 '제이비파미스'가 수입·판매한 '프리미엄 코큐텐비타Q 골드'다. 500㎎짜리 캡슐이 60개 들어있는 제품으로, 소비기한은 2025년 12월 2일이다.식약처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식약처)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0:35
    • 코로나19 치료제 건보 적용…본인부담 5만원 유지

      코로나19 치료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난소암 치료제에 대한 적용 범위도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2024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위원회 의결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정(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베클루리주정맥주사용동결 건조분말(렘데시비르) 2종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치료제가 의료체계 내에서 환자에게 공급된다.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은 현행 5만원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진행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환자 치료제인 한국다케다제약㈜의 제줄라캡슐(니라파립토실산염일수화물)에 대한 급여범위도 10월 1일부터 확대된다.급여 대상은 기존 '유전자 검사에서 난소암 관련 BRCA 변이 양성인 경우'에서 '유전자 검사에서 난소암 관련 유전체 불안전성인 경우를 추가한 상동재조합결핍 양성 유전자변이 전체'로 확대된다.이로써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1인당 연간 투약비용이 4천100만원 수준에서 205만원(본인부담 5% 적용 시)으로 줄게 된다.또한 의사가 환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참여기관을 동네 의원, 한의원에서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된 병원급 의료기관(지방의료원)으로 확대한다.중증 재택환자의 방문진료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진료비 본인부담을 기존 30%(약 3만9천원)에서 15%(1만9천원)로 오는 11월부터 경감한다. 본인부담 경감 대상은 장기요양 1·2등급 판정자 중 와상(거동 불편) 환자, 산소치료와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중증 재택환자다.11월부터는 선별급여 항목

      2024.09.26 20:27
    •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최대 3년…배우자 출산휴가 20일로 확대

      내년 중으로 맞벌이 부부는 육아휴직 최대 3년, 배우자의 출산휴가는 최대 20일로 확대된다.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해당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4개월 후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총 2년에서 부모별 1년 6개월씩 총 3년으로 확대하고 사용 기간 분할도 2회에서 3회로 늘렸다.총 20일로 늘어나는 배우자 출산휴가 역시 출산일로부터 120일 이내·3회 분할 사용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했다.난임치료 휴가는 현행 3일(유급 1일)에서 6일(유급 2일)로 늘어난다.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 자녀의 연령을 현행 8세에서 12세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국가가 한부모가족에게 양육비를 먼저 지급한 뒤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근거를 담은 양육비이행법 개정안도 이날 함께 처리됐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9.26 20:19
    • "가격 고공행진 언제까지"…중국산 16톤 국내 반입

      올해 여름 폭염과 늦더위로 배추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 초도 물량 16t(톤)이 국내에 반입됐으며 향후 중국 상황과 국내 배추 작황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민간의 배추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27%인 관세를 0%로 낮춘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농식품부 측은 "수입 배추는 위생검사, 검역 절차를 거쳐 수일 내 정부 창고에 입고되고 품위 검사를 거쳐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다. 실수요 업체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배추 한 포기는 평균 소매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상품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26일 기준 9천680원으로 전월(7천133원)보다 35.7% 올랐으며 전년(6천193원)보다는 56.3% 상승했다.다만 도매가격은 지난 23일 포기당 1만1천895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전날 8천184원에 이어 이날은 6천640원으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 기온이 내려 배추 생육이 다소 회복한 영향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농식품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공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0:17
    • 연합뉴스 신임 사장에 황대일 선임기자

      연합뉴스 사장에 황대일 연합뉴스 선임기자(59·사진)가 내정됐다. 연합뉴스 경영을 감독하는 뉴스통신진흥회는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황 선임기자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다음달 10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돼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자카르타특파원, 법조팀장, 증권부장, 전국·사회 에디터, 콘텐츠총괄본부장 등을 지냈다.

      2024.09.26 20:01
    • "연금 받으려면 멀었는데"…5060, 우르르 몰리는 '이 직업' [현장+]

      "일단 정년이 없잖아요. 나이 들어보니 고소득보다 정년이 훨씬 중요하더군요."내년 합격을 목표로 주택관리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는 최모 씨(58)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은퇴 시점이 빨랐다. 희망퇴직으로 다니던 직장을 떠난 지 1년가량 됐다"며 "아직 연금 받으려면 멀었고, 자녀도 사회초년생이라 벌써 기댈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최근 노량진 학원가에 중·장년이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퇴직 후 재취업이 용이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다. 한때 2030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으로 가득하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중장년층, 노량진 찾는 이유26일 정오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한 주택관리사 학원. 이번 주말에 있을 제27회 주택관리사보 실기시험(2차)을 앞두고 중장년층 학생들이 자습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이 학원 관계자는 "주택관리사 준비반의 경우 수강생의 70%가 50~60대"라며 "직장을 다니며 노후 대비로 학원에 다니는 수요도 많아 야간반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5060세대가 노후 대비 목적으로 취득하는 자격증으로는 아파트·관리사무소장으로 취업할 수 있는 주택관리사, 시설·설비 관리직으로 취업하는 전기기사, 개업이 가능한 공인중개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 자격증들이 취업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더라도, 정년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 특장점이다.자격증에 관심 갖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시험 경쟁률도 높아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주택관리사 1차 시험 응시자는 2022년 1만8084명에서 지난해 1만8982명, 올해 2만8

      2024.09.26 20:00
    • [부고] 김재욱(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1부장)씨 장인상

      ▲ 임기섭씨 별세, 임경원·임미정·임수량·임금선씨 부친상, 김재욱(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1부장)·송승호씨 장인상 = 26일, 성남시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 031-752-0404 /연합뉴스

      2024.09.26 19:59
    • [인사] 우정사업본부

      ▲ 예금사업단 예금위험관리과장 홍상준 /연합뉴스

      2024.09.26 19:42
    • [인사] 매일경제신문사

      ◇ 국장 ▲ 편집국장 김대영 ◇ 부국장 ▲ 전산국장직대 정일영 ▲ 주간국장직대 김선걸 ◇ 부국장대우 ▲ 지식부장 황인혁 ▲ 논설위원 심윤희 ▲ 기획실 비서팀 최종완 ▲ 영남본부장 배한철 ▲ 산업부장 송성훈 ▲ 컨슈머마켓부장 남기현 ◇부장 △ 교열부장 이상헌 ▲ 논설위원 노원명 ▲ 경제부장 이진명 ▲ 글로벌경제부장 장용승 ▲ 여행레저전문기자 신익수 ▲ 선임기자 김기철 ▲ 콘텐츠기획부장 이호승 ▲ 시설관리2부 이기목 ▲ 윤전3부 여태훈 ◇ 부장대우 ▲ 편집부장직대 고정민 ▲ 디지털뉴스부장직대 김규식 ▲ 선임기자 이한나 ▲ 금융부장직대 정욱 ▲ 사회부장직대 손일선 ▲ 부동산부장직대 이지용 ▲ 디지털테크부장직대 노현 ▲ 과학기술부장직대 신찬옥 ▲ 증권부 IB팀장 강두순 ▲ 전산실 전산부장직대 남대현 ▲ 오피니언부장직대 이윤재 (이상 10월 1일자) /연합뉴스

      2024.09.26 19:23
    • "밤길 다니기 무섭다"…여고생에 흉기 들고 달려든 30대男

      심야 시간 도심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전남 순천경찰서는 26일 10대 청소년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0시 43분경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에서 귀가 중이던 B(18)양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JTBC 뉴스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씨가 B 양의 뒤를 밟다가 흉기로 피습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A 씨는 B 양의 뒤를 쫓다가 점점 거리를 좁히더니 달려들었다. B양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고 주저앉았다. 하지만 A 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크게 다친 B 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두 사람이 다툰다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과 CCTV 영상을 토대로 인상착의를 특정해 A 씨의 행방을 쫓았다.경찰은 오전 3시경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A 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A 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B 양과 일면식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당초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A 씨는 수사 도중 B양이 사망함에 따라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등을 감식하고 B양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경찰은 부검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4.09.26 19:14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에 김정석 광림교회 담임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새 감독회장으로 김정석(63) 광림교회 담임목사를 선출했다. 감리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목사는 이날 국내 11개 연회와 미주자치연회 등 12개 연회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다음 달 30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취임한다. 임기는 4년이다. 1961년생인 김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서울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석사)하고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이사, 재단법인 CBS 이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그는 부친 김선도(1930∼2022) 씨가 2001년 3월 광림교회 담임목사에서 은퇴할 때 부목사에서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연합뉴스

      2024.09.26 19:10
    • 착한 암이라는데…"저 죽어요?" 장근석도 '이 암' 공포 컸다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배우 장근석이 진단을 받았을 당시의 심경부터 수술 과정, 극복 방법 등을 상세하게 밝혔다.장근석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갑상선암 진단받고 어떻게 지내왔는지, 또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조금 더 심층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장근석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건강검진을 했는데 무언가가 좀 이상하다면서 '혈액 검사를 해봤으면 좋겠다',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하더라. 단계별로 검사를 받다 보니 최종적으로 갑상선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암세포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장근석이 처음으로 보인 반응은 "저 죽어요?"였다고 한다. 그는 "어떤 기분이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많은 환우분들이 그랬을 것 같다. 하물며 난 가족력도 없었고, 원인이 될 만한 게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받아들이기까지 좀 오래 걸렸다"면서 "그때 마침 의료대란이 있어서 바로 수술을 할 수 없었다. 지금도 수술을 잡기는 쉽지 않은데 그때부터 미리 예약을 하고 기다렸다. 수술을 5월 말에 했는데 한 달 전에 연락을 받고 4월 말부터 연말까지 잡혀 있던 모든 스케줄을 다 취소했다"고 밝혔다.수술을 앞두고 입원하면서 준비해 간 물건들은 얼음을 넣고 수시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큰 텀블러, 부기를 뺄 수 있는 아이스팩, 수술 후에 쓰는 전용 바디 타월 등이었다고 했다. 장근석은 "약 열흘 정도 병원에서 생활했다"고 전했다.수술하던 날을 떠올리면서는 "다시 태어날 것 같다는 희망 때문에 설렜다. 용기도 많

      2024.09.26 19:08
    • [인사] 매경미디어그룹

      ▲ 디지털담당 이사 겸 매경닷컴 대표 김명수 ▲ 논설실장 겸 창간60주년 총괄 이진우 ▲ 월간국장 장종회 ▲ 매경비즈 대표 임상균 ▲ 여행플러스 대표 김주영 ▲ 매경헬스 대표 진승일 (이상 10월 1일자) /연합뉴스

      2024.09.26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