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명·국대전'으로 번진 영광·곡성 군수선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전남 영광·곡성군수 등을 뽑는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양당은 지난 총선 때 합심해 거대 야권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불과 5개월여 만에 호남의 군수 자리를 놓고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간 대리전이라는 얘기도 나온다.민주당은 23일 영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회의를 끝낸 뒤 당 지도부는 영광터미널시장 등을 돌며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와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도 열며 지역 민심 몰이를 했다.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 측 후보를 공개 저격했다. 그는 “일부 후보가 ‘경쟁 자체가 싫다. 내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작다’며 경쟁 체제를 벗어나기도 했다”며 “이런 식이면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해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한 장현 영광군수 후보를 비난한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좋은 법안과 조례를 만들 능력이 없거나 예산 확보 능력이 없다면 지역을 바꾸고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좋은 정치와 행정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12개 의석의 비교섭단체인 조국혁신당이 다른 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을 자력으로 통과시킬 수 없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앞서 김민석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을 향해 “국가적 중대 시기에 국민적 관심사의 국회 의결에 빠지는 소탐대실은 엄히 비판받아야 한다”며 “무엇이 중한

      2024.09.23 17:53
    • "1500조 국민연금이 주식시장 좌지우지"…금융권 '패닉'

      회사나 근로자가 사실상 직접 운용해온 퇴직연금을 기금화한 뒤 ‘기금형 퇴직연금’ 사업자로 국민연금공단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여야가 추진한다. 퇴직연금의 중도 인출을 제한하고 수익률을 끌어올려 노후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투자업계는 그동안 민간 사업자가 400조원 규모로 키워놓은 퇴직연금 시장마저 국민연금이 장악하면 운용업계는 고사하고 자본시장에 국민연금만 남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수영 의원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퇴직연금을 기금화해 국민연금공단에 사업자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에 찬성한다”며 “연금특위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만으로 노후 소득대체율을 높일 방법이 묘연하다”며 “퇴직연금의 중도 인출 비율을 낮추고 수익률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역시 당 연금특위 소속인 안상훈 의원(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도 “당론은 아니지만 특위에서 거론되는 아이디어”라며 “개인적으로는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연금특위는 25일 고용노동부 실무자 등을 불러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앞서 고용부도 이같은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안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먼저 나왔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민연금이 100인 초과 사업장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금융권은 ‘패닉’에 빠졌다. 그동안 은행, 증권

      2024.09.23 17:52
    • 김소희 의원, 환경부→기후환경부로 개편 요청…"기후대응 컨트롤타워 돼야"

      김소희 의원이 환경부를 기후환경부로 개편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했다. 기후환경부가 기후대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장이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위기 대응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기후위기 대응 계획의 추진과 부처·지자체 간 협력, 그리고 민간과의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강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개정안에는 환경부의 명칭을 기후환경부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후환경부의 사무에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사무'를 명시했다. 또, 기후환경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총괄·조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김 의원은 "이상기후로 인해 우리 사회는 전 분야에 걸쳐 심각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개별 정부 부처와 각 지자체가 단편적으로 기후 대응 정책을 추진하는 것만으로는 향후 기후위기를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기후변화의 감시와 예측, 나아가 기후 적응과 영향평가를 포함하는 국가 수준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기본계획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립해야 한다"며 "정부 부처의 기후 대응 정책들을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2024.09.23 17:44
    • 대통령실, 김건희·채상병특검법·지역화폐법에 "위헌·위법"

      대통령실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해 "반헙법적이고 위법적"이라며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시사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헌법적, 위법적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의무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위헌, 위법적 법률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면서도 거부권 행사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좀 시일이 남아있다"고 했다.일각에서는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상정돼 의결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곧바로 재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시일이 남았다고 거론한 만큼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이 점쳐진다.이 관계자는 김건희특검법에 대해 "특검 임명권을 야당이 2명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한 것은 사실상 야당이 수사를 지휘하는 법안으로 헌법 상 삼권분립 원칙을 위반한다"며 "아울러 고소·고발인이 수사기관과 담당자를 임의로 선택할 수 없게 한 사법 시스템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삼권분립 원칙을 위반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미 수사 중이어서 민주당이 강행 설치한 공수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실시간 브리핑으로 수사 대상의 명예를 훼손하고, 여론재판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강제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한다"며 "수도권 등 재정 여력이 충분한 자

      2024.09.23 17:37
    • "금투세 토론은 역할극"...민주 지도부 "사과해야"

      24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에 대해 "역할극의 일부"라고 밝힌 이강일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사과를 지시하기로 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3일 기자들에게 "이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의원은 금투세 시행에 반대한다는 유권자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이번 토론회는 역할극의 일부"라는 답변을 보냈다.이 메시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되자, 이 의원은 연합뉴스에 "토론 참가자들이 비슷한 주장만 반복해선 곤란하기 때문에 미리 조율을 거쳐야 한다는 뜻에서 이 같은 표현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조 수석대변인은 "이 의원의 언급은 금투세 토론회의 취지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적절한 내용이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지도부는 이에 따라 이 의원의 사과와 해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3 17:33
    • 대통령실, 넥슨 확률 조작 피해보상에 "게임산업 신뢰 회복 기대"

      대통령실은 23일 게임업체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아이템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게임 산업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넥슨 집단 분쟁 조정으로 다수 게임 이용자가 피해를 보상받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전날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발표했다. 넥슨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 권고를 수락함에 따라 219억원 상당의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보상 대상에는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한 5773명과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 등 총 80만명이 포함됐다.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2024.09.23 17:08
    • 김재섭, '2국가론' 임종석에 "주사파 아닌 참된 자본주의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9·19 평양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남북 2국가론'을 제시한 것에 대해 "참된 자본주의자"라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종석은 주사파도 아니고 공산주의자나 사회주의자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이 존재해야 본인에게 이익이 생기기 때문에, 임종석은 두 국가론을 주장해야 한다"며 "자본주의 시장 경제체제를 좋아하는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임 전 실장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재단의 이사장으로 재임했는데, 김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문제는 경문협이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북한의 저작권 이용료를 북한으로 송금하는 데만 관심이 있을 뿐이고, 형식으로나마 북한에서 사용하는 대한민국 저작권 이용료 징수를 시도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시 말해 경문협의 존재 이유는 북한 체제에 돈을 건네주는 것"이라며 "납북 피해자들이 경문협에게 북한 정부로부터 받아야 하는 배상금을 대신 납부하라고 소송했지만, 경문협은 꼼수를 부려서 이런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임종석은 북한이 존재해야만 북한에 돈을 건넬 경문협을 운영할 명분이 생기고, 경문협이 운영되는 동안 임종석은 달달한 삶을 누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9.23 17:04
    • 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요청에 "추후 별도로 협의해야"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한 것에 별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난색을 보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찬 회동을 갖는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한다.당에서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원내대표비서실장 등 16명이 참석 대상이다.이 관계자는 만찬 회동에 대해 "당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며 "(한 대표가 요청한) 독대와 관련해서는 추후 협의를 하겠다. 꼭 내일 해야만 독대가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사전에 공개되면서 갈등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당정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나온 것"이라며 "협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고, 계속 소통해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9.23 17:03
    • LIG넥스원, "2030년 5조 투자…글로벌 방산 20위 매출10조 달성"

      LIG넥스원이 2030년까지 5조원을 인프라와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매출 10조원, 세계 방산기업 20위의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23일 오후 경기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열린 ‘LIG 글로벌데이’ 행사를 통해 이같은 회사의 비전과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협력회사, 방위산업 산·학·연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신 대표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미래 혁신방향으로 △통합대공 솔루션 △무인화 솔루션 △수출국 확장 등을 제시했다. 통합 대공망의 경우 “저고도에서 우주까지를 아우르는 통합 대공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대공망 체계 생산시설 구축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대공 무기 관련)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가까운 미래에 약 25조원 규모 물량이 나온다”며 “캐파(생산용량) 확보를 위해 10만 평(약 33만㎡) 부지를 조성해 안정적 공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부지는 김천·구미 등에 마련될&

      2024.09.23 17:01
    • '딥페이크 성범죄 처벌강화법', 국회 여가위 통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이 23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성폭력방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은 성 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현행 성폭력처벌법보다 무겁게 처벌하도록 했다.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긴급한 수사가 필요할 경우, 경찰관이 상급 부서 등의 사전 승인 없이 '긴급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개정안은 불법 촬영물 삭제와 피해자 일상 회복 지원을 국가의 책무로 명시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 근거 규정을 신설해 피해자 신상정보 삭제 지원·피해 예방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9.23 16:06
    •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는 역할극' 문자 의원에 "사과 지시"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를 통해 당론을 정하기로 한 가운데, "토론회는 역할극 일부"라는 민주당 의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사과와 해명을 지시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전남 영광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취지와 사실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내용이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관련해 이 의원의 사과와 해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이 언급한 내용은 이강일 민주당 의원이 개인 투자자들의 항의 문자에 "이번 토론은 디베이트 토론으로 역할극에 일부"라고 답변한 내용을 말한다.지난 21일부터 주식투자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내용이 확산했다. 해당 문자에는 "이번 토론은 디베이트 토론으로 역할극에 일부다. 안 찍어도 되지만 괜한 곳에 에너지 낭비 말고 주식시장 체질 개선하도록 정부 압박부터 하셔야 한다. 상속세나 증여세 내리지나 말고. 금투세 하든 안 하든 이대로의 주식시장은 부스트업이 불가능하다"는 이 의원의 답변 내용이 담겼다.24일 열리는 민주당 금투세 '토론배틀'에서는 전현직 민주당 의원 10명이 5명씩 '유예팀'과 '시행팀'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한다. 시행팀은 김영환·김성환·이강일·김남근·임광현 의원이, 유예팀은 김현정·이소영·이연희·박선원 의원과 김병욱 전 의원으로 구성됐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 문자가 공개된 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강일 의원이 '이번 토론은 역할극'이라고 실토했다"며 "이런 역할

      2024.09.23 15:37
    • 與 김장겸 주관 '방송통신발전기금 제도 개선 토론회' 성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제도 개선 토론회가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토론회는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주최하고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주관했다.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가 토론회 좌장을 맡았고,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미디어 환경 급변으로 방발기금을 부담해 온 기존 방송사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반면,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들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방발기금 지출 구조조정과 함께 부과 대상 확대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이날 토론회 자리가 마련됐다.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방송·미디어 정책은 지난 2000년 제정된 지상파 위주 방송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방발기금 규모 축소가 관련 산업계에 미칠 우려와 함께 방발기금 체계를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새로운 환경에 맞춰 좋은 콘텐츠가 수출 주력사업이 될 수 있도록(방발기금을) 건실하게 제대로 운영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김장겸 의원과 전문가들의 제도 개선 방안을 준다면 방발기금 운용과 콘텐츠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발제자로 나선 김용희 경희대학교 교수(오픈루트 위원) 는 △부담금 산정 형평성 △지출 적정성 △부과 대상 확대 등 현행 방발기금 제도의 문제점을 각각 제시한 뒤 "정책수용자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개선의

      2024.09.23 15:31
    • 임종석 "통일 봉인하고 두 국가로 살자는 게 뭐 그리 어려운가"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이 통일을 포기하자는 자신의 '두 국가론'을 거듭 주창했다.임 전 실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이상에서 현실로 전환하자. 통일을 봉인하고 두 국가 체제로 살면서 평화롭게 오고 가며 협력하자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얘기인가"라고 적었다.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하지 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여권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이 연상된다며 맹비난했고, 야권에서도 '설익은 발상', '북한 추종식 2개 국가론'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여야의 비판에도 임 전 실장은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았다. 그는 "통일을 얘기해도 좋을 만큼 평화가 정착되고 교류와 협력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후에 미래 세대가 판단하자는 게 이상한가"라며 "지금 윤석열 정부야말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에 정확하게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양쪽 모두 상대를 공공연히 주적이라 부르고 일절 대화 없이 대립과 갈등으로만 치닫고 있다"며 "상황을 바꾸려는 전략적 노력 없이는 지금의 상태는 악화할 것이고, 윤석열 정부 임기 말쯤엔 적대적인 두 국가는 상당히 완성돼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면 남북 대화가 재개되고 비핵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도 대단한 오산"이라며 "오랜 고민을 축적해 용기를 내 발표한 것으로, 건강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9.23 15:27
    • 민주당 "체코 언론, 김건희 여사 논란 보도…국격 훼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체코 순방 기간 현지 언론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보도한 것을 두고 "국격 훼손"이라고 23일 밝혔다.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체코 순방 도중 현지 언론이 김 여사의 각종 논란을 보도했다. 원전 수주를 위해 나선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나라 망신만 시키고 끝난 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여사가 해외토픽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영국 BBC와 로이터 통신, 미국 타임지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일본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 신문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 '명품백' 사건을 비롯한 김건희 여사의 각종 논란을 보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 여사 특검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데 대해선 "거부권 행사 꿈꾸지 말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밝혔듯이 김건희 특검법이 대통령의 사적인 이해와 충돌한다는 이유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헌법상 용인될 수 없다"며 "더 이상 국민 분노를 키우지 말고 즉각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체코 일간지 블레스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집중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부인은 우아함을 갖고 있지만 탈세나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논문 표절 의혹, 재산세 상습 체납 논란 등을 조명했다.또 당초 배포된 기사에는 '한국 국가 원수가 사기꾼을 곁에 두고 있나?'라며 김 여사를 '사기꾼'에 빗댄 문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삭제됐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9.23 14:28
    • 홍준표, 대통령 독대 요청 한동훈에 "당 장악력도 없으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당 장악력이 있어야 믿고 독대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당 장악력도 없으면서 독대해서 주가나 올리려고 하는 시도는 측은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독대는 그렇게 떠벌리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그건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독대가 아니라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또 "권력자에 기대어 정치하지 말고 당원과 국민들에 기대어 정치하라"며 "당 대표가 분란의 중심에 서면 여권은 공멸한다. 답답해서 한마디 했다"고 당부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9.23 13:43
    • 호남 방문한 이재명 "이번 재보선으로 정권 '선거치료'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이 대표는 내달 열리는 10·2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번 보궐 선거는 영광곡성의 군수가 누가 되느냐 문제가 아니라 정권에게 국민들이 다시 회초리를 들어 책임을 묻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선거는 정신 못 차리고 과거로 퇴행하는 정권에 엄정하게 회초리를 들어 징계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그는 "전남도민 여러분에게 우리 민주당이 흡족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간 기득권 후보 마음대로 정치적 선택을 하는 일이 없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요새 금융치료란 말이 유행인데 이 정권에는 선거치료가 필요하다"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이 대표는 "안타깝게 일부 후보는 '경쟁 자체가 싫다. 내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적다'며 경쟁체제를 벗어났다. 이런 식이면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없다"며 "이 점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해 조국혁신당 후보로 나선 장현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9.23 13:24
    • 임종석 2국가론에…오세훈 "이재명·조국도 입장 밝혀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9·19 평양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하지 말자”며 '남북 2국가론'을 제시한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서울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통일을 포기하고 두 개의 국가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조국 대표 역시 말장난으로 피하지 말고, 자신과 당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두 국가론' 발언은 NL(민족해방) 계열 인사들의 이념적 좌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NL 운동권들이 '개과천선'했다고 믿었던 국민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들이 과연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존중하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과거의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 대표와 조 대표를 향해 "본인들이 어디에 서 있는지, 국민과 헌법 앞에서 분명히 밝힐 때가 왔다"면서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이 국정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며 "통일을 하지 말자. 통일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에 대한 지향과 가치만을 헌법에

      2024.09.23 11:46
    • 尹·韓 지도부 만찬 앞두고…'독대' 여부에 쏠린 시선 [정치 인사이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만찬을 하기로 한 가운데, 정치권의 시선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와의 독대 여부에 쏠려 있다. 당내에서는 독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과 한 대표의 일방적인 독대 요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만찬 회동 때 윤 대통령과 별도 독대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독대 요청'이 보도된 것에 대해 "언론에 나오는 것 자체가 그렇게 좋은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한 대표가 민심의 현주소를 많이 느꼈다면, 만찬 회동보다는 따로 다른 기회를 만드는 게 더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표 입장에서는 의정 갈등 문제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대표) 두 분이 서로 만나게 되면 민심의 따가운 현주소에 관한 얘기를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독대 요청을 할 수밖에 없었던 맥락이 있을 것"이라며 "독대로 바꾸시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에 대통령과 만나서 얻어 와야 하는 성과가 굉장히 예민한 주제들이다. 여사에 관한 문제, 채상병 특검 등 정권의 역린이라 불려온 여러 이슈가 중요한 과제"라며 "여러 사람이 있게 되면 예민한 주제를 이야기 나누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 만찬을 아예 독대로 바꿔야 한다며 "지도부 만찬을 하고 또 독대하면 시간을 오래 잡아야 한

      2024.09.23 11:33
    • 육아휴직 2년→3년…26일 여야 합의처리 추진

      육아휴직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여야는 저출생 극복과 육아 부부 지원 확대를 위해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육아지원 모성보호 3법 합의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장이 거론한 법안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으로,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개정안은 육아휴직 기간을 총 2년에서 부모별 1년 6개월씩 총 3년으로 확대하고, 사용 기간 분할도 2회에서 3회로 늘리도록 했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 자녀의 연령을 현행 8세에서 12세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김 정책위의장은 "현재 야당과도 거의 합의가 되고 있는 만큼 큰 어려움 없이 26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합의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9.23 11:32
    • "청주·양양 공항 입주사가 못 낸 임차료, 코로나19 때의 2배"

      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 입주한 기업들이 올 7월까지 임차료 납부를 총 100억원 넘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입주 기업들의 경영 실적 악화가 극에 달했던 지난 2020~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KAC)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개 공항 입주 기업들이 1~7월 체납한 임차료가 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101억원)과 2023년(102억원) 연간 체납액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127억원)과 2021년(117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국 14개 공항 입주기업의 임차료 체납이 크게 늘어난 것은 규모가 큰 김포공항(42억원)과 청주공항(29억원) 양양공항(23억원)의 체납액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김포공항은 코로나19 당시 체납액이 49억원(2020년), 54억원(2021년)에 달했고, 지난해까지 2년간 40억원대 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청주공항은 이미 코로나19 당시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청주공항 기업들의 임차료 체납액은 2020년 17억원, 2021년 11억원이었지만, 올 7월까지 이미 28억원을 넘어섰다. 양양공항도 코로나19 때와 비교하면 체납액이 2배 수준인 23억원까지 불었다. 제주공항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한때 체납액이 30억원에 육박했지만 올해는 7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입주 기업이 임차료를 체납하면 공항시설 사용 제한 및 출입 제한(월 3개월 사용료 미납시) 등의 불이익이 주어진다. 경우에 따라 추가 담보 확보와 가압류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다. 염 의원은 "폐업이나 기업회생, 경영악화 기업의 경우, 체납액을 전부 회수

      2024.09.23 11:28
    • 尹, 연일 격노?…한동훈에 경고한 장예찬 왜 [정치 인사이드]

      친윤(親윤석열)계로 꼽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대립각을 줄곧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지난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반한(反한동훈) 스피커 역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히려 야당보다 한 대표를 더 비판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장 전 최고위원이 한 대표를 공격할 때 재차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언론플레이'다. 한 대표와 한 대표의 측근들이 당정 관계 사안에 있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일부 언론에 흘려 단독 보도를 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런 형태의 보도는 당정 갈등을 더욱 악화한다고 보고 있다.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이런 보도가 이어지면서 결국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주장까지 꺼내 들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대통령실 기용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이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확인 없이 이뤄진 해당 보도에 대해 대통령께서 격노했다"고 했다.이어 장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해당 보도가 나간 경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지도부를 비판했다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당정관계를 왜곡시키는 발상이다. 지금 당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이런 불필요한 언론플레이부터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이 전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오는 24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의 만찬은 더욱 껄끄러워질 수밖에 없

      2024.09.23 11:04
    • 세계 지도자 뉴욕 유엔본부 집결…한국 수석대표엔 조태열

      이번 주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모여 중동 사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한국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정부 수석대표로 23일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이날 외교가에 따르면 유엔은 오는 24~30일(현지시간) 고위급 주간을 맞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를 연다. 유엔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토의는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연단에 올라 연설하는 자리다. 한국 대표인 조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일반토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조 장관은 연설에서 유엔 역할과 다자주의 회복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고위급 주간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아프리카 수단 내전 등 국제사회의 분쟁 현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일반토의 연설자로 나선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오는 25일(현지시간) 일반토의 연설을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에 앞서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우크라이나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발언한다. 러시아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연설할 예정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불참이 유력하다.조 장관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도 참석한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외교부 측은 "이번 회의에서 3국은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

      2024.09.23 10:41
    • [속보] 대통령실 "北 핵실험 가능성, "美대선 시점 포함해 가능"

      대통령실은 23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미국 대선 시점을 포함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북한은 핵 소형화 등을 위해 기술적으로 몇 차례 더 핵실험이 필요한 상황이며, 북한 7차 핵실험은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언제 할까 하는 건 북한의 전략적 유불리를 따지면서 결정할 거고, 그런 시점에 미국의 대선 전후도 포함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북한의 핵실험 가능 여부에 대해선 한미가 가장 중점을 두고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에 대해서는 "미 대선 국면 기간에 북한의 핵 위협을 부각함으로써 대내외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신 실장은 북한의 잇따른 오물 풍선 도발에 "이런 치졸하고 저급한 도발을 일단 멈출 것을 경고하고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에 "우리 군과 정부의 확고한 대비 태세를 보니 어려우니까 오물 풍선에 집중해 매달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해석했다. 오물 풍선에 대한 군사 대응 등 추가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 낙하를 기다렸다가 위해 요인을 판단하고 신속히 제거하는 현재 시행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낙하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은 관계 당국 조사 중으로 향후 큰 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모든 예방책과 사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

      2024.09.23 10:27
    • 대통령실, 北 핵실험 가능성에 "美대선 시점 포함해 가능"

      대통령실, 北 핵실험 가능성에 "美대선 시점 포함해 가능"/연합뉴스

      2024.09.23 10:26
    • 한동훈, '2년 구형' 반발 민주당에 "이재명은 재판 승복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구형을 받은 것을 두고 강력히 반발하는 데 대해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자"고 말했다.한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이 대표에 대한 여러 재판 중 첫 번째 결심 공판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대표는 "이 사안이 그렇게 어렵나. 선거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냐, 안 했냐는 너무 단순한 사안"이라며 "거짓말이었으면 유죄,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무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재판에서 당당하게 거짓말이 아니라고 해 놓고 왜 그렇게 안달복달하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할 것"이라고도 짚었다.또 그는 오는 24일 예정된 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토론을 두고 "시행팀과 유예팀으로 나눠 작위적으로 역할극을 한다고 한다"며 "약속 대련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할극"이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금투세 시행팀은 배드캅이고, 유예팀은 굿캅인 것"이라며 "진짜 국민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는 일부러 빼고 굿캅, 배드캅으로 나눠 국민을 기만하고 가스라이팅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검찰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 대표 사건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청문회를 추진하고, 검사 등이 법을 왜곡해 사건 당사자를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만든 경우 처벌하는 '법 왜곡죄' 등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한편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기일을 11월 15일 오후 2시 30분으로 지정됐다.신현보

      2024.09.23 10:11
    • 이강일 민주당 의원 "금투세 토론회는 역할극" 문자 파문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를 결정할 토론회를 24일 연다. 이런 가운데 이강일 의원이 "토론회는 역할극 일부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금투세 시행을 주장하는 민주당 의원들에 투자자들의 항의 문자 폭탄이 쏟아졌고 이에 대해 이강일 의원이 "역할극"이라고 답변했다는 사실은 주식투자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1일 확산했다. 이를 두고 토론 결론이 이미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보여주기식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런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에 작가로부터 처음 들었다"면서 "아직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해당 문자에는 "이번 토론은 디베이트 토론으로 역할극에 일부다. 안 찍어도 되지만 괜한 곳에 에너지 낭비 말고 주식시장 체질 개선하도록 정부 압박부터 하셔야 한다. 상속세나 증여세 내리지나 말고. 금투세 하던 안 하던 이대로의 주식시장은 부스트업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일부 투자자들은 "토론회 기다리는 1400만 투자자 바보로 만드나",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장난으로 본다는 생각이 든다"며 분개했다.내일 열리는 민주당 금투세 '토론배틀'에서는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팀과 유예해야 한다는 팀의 3대3 토론으로 진행된다. 시행팀은 김영환·김성환·이강일·김남근·임광현 의원이, 유예팀은 김현정·이소영·이연희·박선원 의원과 김병욱 전 의원으로 구성됐다.금투세는 국내외 주식&midd

      2024.09.23 08:52
    • 尹대통령 지지율 30.3%…최저치 찍고 30%대 회복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0.3%, 부정 평가는 66.2%로 나타났다.긍정 평가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27.0%)보다 3.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달 네 번째 주 조사(30.0%) 이후 4주 만에 30%대를 회복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68.7%)보다 2.5%p 내렸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10.1%p↑), 부산·울산·경남(10.0%p↑), 대전·세종·충청(3.8%p↑), 60대(9.9%p↑), 20대(9.0%p↑), 40대(2.1%p↑), 30대(1.3%p↑) 등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9.2%p↓), 광주·전라(1.7%p↓), 50대(2.0%p↓) 등에서 하락했다.리얼미터 관계자는 "'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등 외교적 행보가 주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현실화 등 요인이 잇따르며 지지율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진 양상"이라며 "응급 의료 공백의 경우 연휴 기간 큰 위험에 직면하지 않은 채 일단락되며 부정 여론 촉발 또한 잦아든 모양새"라고 분석했다.같은 기간 동일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2%, 국민의힘 35.2%, 조국혁신당 9.1%, 개혁신당 4.5%, 진보당 1.2%, 기타 정당 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8.9%였다.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 대비 2.2%p 상승, 민주당은 0.45%p 떨어졌다. 이에

      2024.09.23 08:21
    • 윤 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30%대 회복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집계됐다.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27.0%)보다 3.3% 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네 번째 주 조사(30.0%) 이후 4주 만이다.리얼미터는 "'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등 외교적 행보가 주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현실화 등 요인이 잇따르며 지지율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진 양상"이라며 "'응급의료 공백'의 경우 연휴 기간 큰 위험에 직면하지 않은 채 일단락되며 부정 여론 촉발 또한 잦아든 모양새"라고 분석했다.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정부 출범 후 최고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68.7%)보다 2.5%p 내린 66.2%로 나타났다.서울(10.1%p↑), 부산·울산·경남(10.0%p↑), 대전·세종·충청(3.8%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올랐고, 대구·경북(9.2%p↓), 광주·전라(1.7%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내렸다.60대(9.9%p↑), 20대(9.0%p↑), 40대(2.1%p↑), 30대(1.3%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50대(2.0%p↓)에서 하락했다.같은 기간 동일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5.2%, 더불어민주당이 39.2%를 기록했다.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2%p 올랐고, 민주당은 0.4%p 내렸다.조국혁신당 9.1%, 개혁신당 4.5%, 진보당 1.2%, 기타 정당 1.9% 등이었다. 무당층은 8.9%로 조사됐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2024.09.23 08:08
    • 尹대통령 지지율 30.3%…4주 만에 30%대 회복[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2%·더불어민주당 39.2%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집계됐다.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27.0%)보다 3.3% 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네 번째 주 조사(30.0%) 이후 4주 만이다.리얼미터는 "'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등 외교적 행보가 주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현실화 등 요인이 잇따르며 지지율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진 양상"이라며 "'응급의료 공백'의 경우 연휴 기간 큰 위험에 직면하지 않은 채 일단락되며 부정 여론 촉발 또한 잦아든 모양새"라고 분석했다.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정부 출범 후 최고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68.7%)보다 2.5%p 내린 66.2%로 나타났다.권역별로는 서울(10.1%p↑), 부산·울산·경남(10.0%p↑), 대전·세종·충청(3.8%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올랐고, 대구·경북(9.2%p↓), 광주·전라(1.7%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내렸다.연령대별로는 60대(9.9%p↑), 20대(9.0%p↑), 40대(2.1%p↑), 30대(1.3%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50대(2.0%p↓)에서 하락했다.같은 기간 동일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5.2%, 더불어민주당이 39.2%를 기록했다.일주일

      2024.09.23 08:06
    • '종북 넘은 충북' 발언에…조국당 "충청북도 분들 언짢아"

      조국혁신당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종북(從北)을 넘은 충북(忠北)'이라고 비판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충청북도 주민들을 언짢게 했다고 주장했다.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22일 논평을 통해 "북한을 추종한다는 종북을 넘어 북한에 충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충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태극기세력'에 잘 보이고 싶은 모양"이라며 "그런데 어쩌나. 충청북도를 충북으로 줄여 쓰는 거는 생각 안 하냐"고 했다.강 대변인은 "(오 시장이 쓴 충북과 충청북도를 줄인 충북이) 한자까지 똑같은데, 임 전 실장을 공격하려는 그 표현을 충북 분들이 언짢아하실 수 있다는 점은 생각 안 해보셨냐"며 "서울 광화문광장을 태극기광장으로 만들어 태극기세력에 점수를 따면 정치적 미래가 보장될 것 같나.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평소 오 시장이 합리적 보수를 자처해온 만큼, 임 전 실장의 주장에 문제가 있으면 논쟁하고 자신의 주장을 맞세우면 되는데, '5세 훈'은 그런 자질도 능력도 없나 보다"라며 "'북한 김정은의 두 국가론을 수용해? 빨갱이구먼!' 하는 식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오 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 통일하지 말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주장한 임 전 시장을 겨냥해 "'두 개의 국가'를 받아들이자는 그들의 주장은,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복명복창하는 꼴"이라며 "이렇게 김정은의 논리를 그대로 추종하는 행태를 종북을 넘어 충북이라 한들 과장이라 할 수 있겠냐"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

      2024.09.23 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