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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클래식 명가' 빈필의 터줏대감, 라이너 호넥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30년 넘게 ‘전체 악기군의 장(長)’ 악장으로 활약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 라이너 호넥(1961~)이다.일곱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빈 국립음대에서 에디트 베르트싱어를 사사했다. 1981년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제1 바이올린 단원으로 발탁된 호넥은 그로부터 3년 뒤 이 악단의 악장으로 취임했다. 그가 빈 필하모닉 악장을 맡은 건 1992년의 일이다.호넥은 솔리스트로도 최고의 연주자다.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등 해외 유수 악단과 협연하면서 명성을 키웠다. 그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다재다능한 바이올리니스트 호넥이 한국을 찾는다. 그는 오는 10월 17~18일 열리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김수현 기자

      2024.09.25 18:19
    • 김난도 서울대 교수 "내년 소비 키워드는 '잡식 소비자'"

      야구는 남성 스포츠로 여겨졌지만, 최근 국내 프로 야구 열풍은 여성 팬들이 주도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엔 3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1000억원대 자산가도 ‘천원의 행복’을 찾아 다이소에 쇼핑하러 가는 세상이다.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사진)는 이런 경향을 ‘옴니보어’로 정의하고, 내년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식성’을 뜻하는 옴니보어는 문화적 취향이 다양한 사람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다. 김 교수는 25일 서울 태평로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5> 출간 간담회에서 “연령, 소득, 성별 등으로 구분된 소비자 집단의 특성이 균질하다는 전제가 무너졌다”며 “점차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내년 소비 트렌드를 상징하는 가장 논쟁적인 키워드로 ‘#아보하’를 꼽았다.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 앞에 SNS의 해시태그(#)를 붙였다. 특별히 좋거나 행복한 일이 없더라도 무탈하고 평범한 하루에 만족하는 삶의 태도다. 김 교수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 사회상을 반영한 키워드”라며 “젊은이들에게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없어진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그 밖에 △개인 취향에 맞춰 직접 제품을 꾸미고 구성 요소를 선택할 수 있는 ‘토핑경제’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술 ‘페이스테크’ △세계화와 로컬화가 섞인 ‘그라데이션K’ 등을 내년 트렌드로 제시했다.신연수 기자

      2024.09.25 18:10
    • '일본의 구름 오타쿠'가 작정하고 재밌게 쓴 구름 이야기 [서평]

      요즘 퇴근길에 하늘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다. 양털 같은 구름이 노을에 붉게 물들며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사실 하늘은 24시간 문을 연 갤러리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아는 만큼 이를 더 잘 즐길 수 있다. <다 읽은 순간 하늘이 아름답게 보이는 구름 이야기>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예전에는 ‘오늘은 구름이 좀 많네?’ 정도밖에 볼 줄 몰랐다면 이제는 하늘에 어떤 이름을 가진 구름이 떠 있고, 하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늘의 해상도가 높아지는 것이지요.” 책을 쓴 아라키 켄타로는 ‘구름 덕후’다. 일본 기상청 기상연구소 연구관이다. 365일 구름만 생각하고, 그의 소셜 미디어 계정은 하늘과 구름 사진으로 가득하다. 2019년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 기상 감수를 맡기도 했다. 그는 이 책에서 구름과 날씨의 과학을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전한다. 구름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따뜻한 된장국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이 그런 예다. 차가운 막대 아이스크림 표면에 스멀스멀 흐르는 흐르는 하얀 연기도 그런 예다. 구름은 지표면의 물이 증발해 하늘로 올라간 뒤 식으며 생긴다. 전형적인 구름 입자 반경은 0.01㎜에 불과해 하늘에 둥둥 떠 있을 수 있다.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 정도다. 구름 입자는 빛을 산란시키는데, 여러 가지 색이 뒤섞여 하얗게 보인다. 연못에 돌을 던졌을 때 수면이 출렁이는 것과 비슷한 일이 하늘에서도 벌어진다. 파동의 꼭대기 부분에선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가 밀려 올라가면서 구름이 만들어지고, 파동의 골 부분에선 공기가

      2024.09.25 17:47
    • 인류의 결정적 순간마다 ‘보이지 않는 이것’ 있었다, 미생물 [서평]

      인류의 삶을 바꾼 결정적 분기점은 무엇일까. 역사는 인간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대체로 정치와 경제, 안보 같은 ‘하드파워’의 관점에서 답을 받아 간다. 지난 세기 세계사의 흐름을 짚을 때 두 차례 세계대전이나 대공황, 냉전, 석유 위기 같은 사건들이 먼저 거론되는 이유다. 그런데 역사의 행간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인류의 삶에 깊이 개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다. 1918년 미국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퍼진 ‘스페인 독감’ 팬데믹이 비슷한 시기 17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1차 세계대전보다 많은 2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게 대표적이다. 약 100년 후 나타난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는 2008년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경제·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미생물은 수천 년에 걸쳐 인류에게 두려움과 환희를 안겼다. 가장 중요한 ‘먹을 것’부터가 그렇다. 인간이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종교와 예술을 발전시킨 술과 빵은 모두 효모라는 미생물의 활동 덕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흑사병이란 이름으로 중세 유럽을 휩쓸며 최소 1억 명을 죽음으로 내몬 페스트균은 아이러니하게도 귀족과 교회의 권위를 떨어뜨려 르네상스의 시대를 여는 실마리가 됐다. 신간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는 “‘성경’에선 태초에 ‘빛이 있으라’고 했지만, 지구의 태초엔 미생물이 있었다”고 말한다. 인류가 등장하기 전부터 수십억 년 동안 지구는 미생물로 덮여 있었고, 인류는 등장한 시점부터 미생물과 함께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미생물을 이용하거나 때론 협력하고, 극복하

      2024.09.25 17:39
    •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티켓 판매 35분만에 매진

      국립발레단이 오는 10월 30일부터 닷새간 무대에 올리는 정기공연 ‘라 바야데르’ 티켓이 35분 만에 모두 팔렸다. 올해 국립발레단의 공연 가운데 가장 빠른 매진 기록이다. 지난 24일 오후 3시에 열린 온라인 티켓 판매 창구는 오후 4시가 되기도 전에 문을 닫았다.가장 좋은 좌석인 R석이 10만원으로 책정되는 등 기존 공연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예매 사이트에 접속 대기 안내문까지 떴다. 발레 공연에서 이런 안내문이 뜨는 것은 드문 일이다.11월 1일과 3일, 객원무용수로서 주역 무대를 꾸미는 마린스키발레단의 김기민 발레리노(사진),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발레리나의 공연 객석은 3분 만에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연재·심현희·안수연·하지석·허서명 등 국립발레단의 차세대 간판스타들을 내세운 세 번의 공연이 차례로 마감됐다.이해원 기자

      2024.09.25 17:22
    • 기다림의 작가 '미술 농부' 김택상

      “나는 단색화가가 아닙니다. 말하자면 ‘미술 농부’에 더 가깝죠.”후기 단색화가의 대표주자로 불린다는 이야기를 듣자 소파에 앉은 김택상은 벌떡 몸을 일으켰다. 줄곧 평온했던 모습이 달라졌다. 그는 스스로를 단색화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1세대 단색화가인 윤형근, 박서보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산다”며 “치열하게 다른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고 강조했다.김택상에게 미술이란 ‘농사’다. 작업할 때 환경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대신 모든 과정을 시간과 자연의 흐름에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하는 일이라곤 밭에 물을 주듯 작품을 들여다보고 보살피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그가 ‘작품을 보살핀다’는 표현을 쓴 이유에는 김택상만이 추구하는 독특한 작업 방식이 있다. 그는 도구 없이 회화를 하는 작가다. 안료와 물만으로 작업한다. 안료를 풀어놓은 물에 캔버스를 담그고, 원하는 만큼 물감이 스며들 때까지 기다린다. 그의 작업 신념은 비틀스의 노래 제목에서 따 온 ‘렛 잇 비(let it be)’. 가만히 놓아두면 언젠가 원하는 결과물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기다림의 작가’ 김택상이 자신의 신작을 들고 관객을 찾아왔다. 서울 종로 리안갤러리에서 여는 개인전 ‘타임 오딧세이’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엔 ‘플로우’ 연작 등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작업도 나왔다. 전시는 오는 10월 19일까지.최지희 기자

      2024.09.25 17:21
    • 현기증 나도록 강렬한 만점짜리 퍼포먼스

      공연장은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환호성과 박수로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 커튼콜을 위해 무대로 나온 배우들조차 뜨거운 반응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킹키부츠’의 엔딩이다.2012년 미국 시카고에서 첫선을 보인 ‘킹키부츠’는 토니 어워즈 작품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편곡상, 음향디자인상을 휩쓴 인기작이다. 한국에서는 2014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이 열려 올해 10주년을 맞았다.킹키 부츠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부츠로 주로 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때 쓰인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주인공 찰리가 드래그퀸(화장과 의상으로 과장된 여성성을 연기하는 남자)을 위한 킹키 부츠를 만들어 망해가는 구두 회사를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다.작품은 포용과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진부하지 않게 담아낸다. 대사로 직접 설득하려 하기보다 등장인물의 매력과 그들의 춤사위로 다 함께 공존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래미 어워즈 최고의 뮤지컬 앨범상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넘버(노래)들이 강렬하다. 전설적 팝스타 신디 로퍼의 손에서 태어난 음악에 에너지가 흘러넘친다. 주연과 조연 가리지 않고 탄탄한 실력을 갖춘 덕에 코러스가 원곡의 힘을 증폭해 객석에 전한다.작품을 이끄는 육중한 힘은 주인공에게서 나온다. 특히 드래그퀸 퍼포먼서로 등장하는 ‘롤라’. 10년 전 초연부터 롤라를 맡아 온 강홍석의 표현력과 존재감이 놀랍다. 강홍석의 근육질 몸매와 새빨간 드레스의 대비가 복서 출신 여장 남자인 롤라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다. 허스키하고 소울 넘치는 목소리와 간드러진 얇은 발성을 넘나드는

      2024.09.25 17:21
    • "베르디 오페라의 정수를 전할게요"

      “유연한 목소리, 아름다운 외모, 무대에서의 또렷한 존재감을 갖춘 그는 유수 오페라단의 꿈 같은 존재이자 현대판 디바(스타 여가수)다.”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소프라노 올가 페레탸트코(44)를 두고 남긴 찬사다. 페레탸트코는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극장 등 세계적인 오페라 명가에서 잇달아 주역을 꿰찬 프리마돈나다. 2010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라페니체 오페라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주인공 질다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그는 작품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남다른 표현력으로 에코상, 오푸스 클래식상 등 국제적 권위의 음반상을 휩쓴 인물로도 유명하다.‘오페라계 디바’ 페레탸트코가 한국을 찾는다. 그는 다음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라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콘서트 오페라 버전) 여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맡는다.1996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등에서 활약해온 미국 출신 테너 존 오즈번(52)이 남주인공 알프레도 역으로 출연해 그와 호흡을 맞춘다.25일 페레탸트코와 오즈번을 전화로 만났다. 이들은 “라페니체 오케스트라는 베네치아의 진정한 보석으로 일컬어질 만큼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악단”이라며 “마치 베르디의 피를 물려받은 사람들처럼 그가 써낸 음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정교하게 소리를 낸다”고 입을 모았다.라페니체 오페라극장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의 3대 오

      2024.09.25 17:20
    • 1000억대 자산가도 다이소에 푹 빠졌다…내년 트렌드는 '이것'

      야구는 원래 주로 남성의 스포츠로 여겨졌지만, 최근 불고 있는 국내 프로 야구 열풍은 새로 유입된 여성 팬들이 주도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교 학부형 모임엔 30대부터 50대까지 부모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1000억원대 자산가도 '천원의 행복'을 찾아 다이소에 쇼핑하러 가는 세상이다.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같은 경향을 '옴니보어'로 정의하고, 내년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식성'을 뜻하는 옴니보어는 문화적 취향이 다양한 사람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다. 김 교수는 25일 서울 태평로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5> 출간 간담회에서 "연령이나 소득, 성별 등으로 구분된 소비자 집단의 특성이 균질하다는 전제가 무너졌다"며 "각 집단에 기대되던 고정관념이 깨지고 점차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2008년부터 시작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매년 다음 해 소비 트렌드를 요약하는 키워드 10개를 제시한다. 김 교수는 내년 가장 논쟁적인 키워드 중 하나로 '#아보하'를 꼽았다.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 앞에 SNS의 해시태그(#)를 붙였다. 특별히 좋거나 행복한 일이 없더라도 무탈하고 평범한 하루에 만족하는 삶의 태도다. 김 교수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 사회상을 반영한 키워드"라며 "개인적으로 사회가 활력을 잃고 젊은이들에게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없어진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무해력'이란 키워드도 유사한 맥락에서 나왔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고 갈등이 격화하는 사회에서 해를 주지 않

      2024.09.25 16:49
    • '인도 국민 배우' 가간 말릭, 강원 고성군 홍보대사로 임명

      '인도 국민 배우' 가간 말릭이 강원 고성군 홍보대사로 활동한다.강원 고성군은 25일 군청 본관 회의실에서 국제교류발전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인도 배우 가간 말릭을 고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교류발전협회와 관광, 경제,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가간 말릭은 불교 영화 '스리 싯다르타 고타마' 출연을 계기로 힌두교에서 불교로 개종한 인도 국민 배우다.또 국제교류발전협회의 인도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가간 말릭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군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함명준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고성군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9.25 16:26
    • 현기증 나도록 강렬한 만점짜리 퍼포먼스… 뮤지컬 '킹키부츠'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진다.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환호성과 박수 소리에 귀가 울릴 정도다. 커튼콜을 위해 무대에 선 배우들조차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란 기색이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공연 중인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의 모습이다. 2012년 미국 시카고에서 첫선을 보인 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토니어워즈 작품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편곡상, 음향디자인상을 휩쓴 인기작이다. 한국 무대에는 2014년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열려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기념비적인 해에 맞춰 예상치 못한 순풍도 불었다. 개막 전부터 유튜브에서 전례없는 화제를 모은 것.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 이창호와 곽범의 코미디 유튜브 채널 '빵송국'에서 작중 넘버 '랜드 오브 롤라'를 패러디한 영상이 두 달 사이 조회수 700만회를 기록해 '롤라 열풍'을 일으켜 수많은 새로운 관객들에게 작품을 알렸다.'롤라 열풍'은 그저 요행이 아니었다. 이야기와 음악, 캐스트 중 부족한 면이 없다. 망해가는 구두 회사를 물려받은 주인공 찰리가 여장 남자 퍼포먼서인 드랙퀸 롤라를 만나 드랙퀸들을 위한 구두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야기. 실화에 기반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독특한 플롯이 단순하지만 따뜻한 매력이 있다.포용과 다양성이라는 철학을 진부하게 담아내지 않은 장점. 대사로 직접 설득하기보다 등장인물의 매력과 그들의 춤사위를 도구로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이야기한다. 주인공 찰리부터 조연까지 각자의 서사를 장착해 비중과 관계없이 한 명 한 명이 기억에 남는다.무엇보다 이 작품을 이끄는 힘은

      2024.09.25 15:18
    • 수영장 '문신 노출 男' 눈살…"일본처럼 입장 금지하자"

      ‘노키즈존’, ‘노시니어존’에 이어 문신 보유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타투존’을 주장하는 의견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찬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 위협적”이라고 동의하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도 나온다.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목욕탕, 헬스장, 수영장, 호텔 등에서 과도한 문신 노출을 제한하자는 ‘노타투존’에 대한 의견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노타투존은 문자 그대로 몸에 문신을 한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는 장소다.전날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발단이 됐다. 한 커뮤니티에선 "수영장에 자녀를 데리고 간다. 그런데 수영장에 문신충이 너무 많다"고 운을 뗐다. 문신충이란 문신에 벌레 충(蟲) 자를 붙여 문신을 한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은어적 표현이다.작성자는 "이레즈미(일본의 정통 문신) 스타일도 많고, 문신이 무슨 도화지 크기처럼 큰 사람들도 많다"며 "애들도 보는 샤워실에서 문신을 드러내고 씻는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문신이 있는 사람들은 노출을 불가피하게 해야 하는 장소에 못 오게끔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신 인구가 1300만명(보건복지부 추산)에 달할 정도로 문신이 대중적인 패션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적지 않은 반감 역시 속속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노타투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은 5성급 호텔이다. 콘래드 서울 호텔은 헬스장, 수영장 등 이용안내 규정에 ‘신체에 타인에게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조성할 수 있을 정도로 과도한 문신이 있는 고객은 출입이 제

      2024.09.25 14:54
    • 지금 런던엔 전 세계 반 고흐 명작들이 다 모였다

      때때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하지만, 이번은 예외다.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의 200주년 하이라이트는 ‘빈센트 반 고흐’였다.9월 14일부터 일반 관객에게 공개된 ‘반 고흐 : 시인과 연인들(Van Gogh : Poets & Lovers)’ 은 내셔널 갤러리가 공들여 준비한 깜짝 선물이다. 미국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시카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등 유수의 미술관에 전시된 고흐의 대표 작품들이 한데 모여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티켓파워는 예상되는 바다. 지난 13일 내셔널 갤러리 회원들에게 선공개된 고흐 전을 보고 왔다.마치 연인처럼, 두 해바라기의 만남갤러리는 고흐의 ‘황금기’ 작품들을 한데 모았다. 그중 갤러리의 간판격인 <해바라기(Sunflowers,1888)>를 앞세웠다. 이번 전시에서는 런던과 필라델피아의 ‘해바라기’ 두 점이 나란히 걸린 모습을 최초로 볼 수 있다. 고흐의 ‘해바라기’ 중 갤러리에 공개된 작품은 5점. 런던, 필라델피아, 암스테르담, 도쿄 등지에 흩어져있다. 그중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해바라기(Sunflowers,1889)>’가 최초로 ‘해외출장’으로 내셔널 갤러리의 ‘해바라기’와 나란히 걸리게 된 것. 마치 연인의 애틋한 만남처럼 느껴지는 큐레이션이다.이번 전시는 내셔널 갤러리의 ‘해바라기’ 보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기도 하다. 런던 해바라기는 예술적 완성도만큼이나 가치 급상승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100년 전 산 작품이 1세기 만에 1억 파운드(한화 약 1750억원, 내셔널 갤러리 추산) 가치로 폭발한 것. 당시 갤러리 측은 모던 아트를 선보이려면 고흐의 작품이 ‘키(key)&

      2024.09.25 14:17
    • ‘홍상수 세계’에 갇혔던 김민희의 자유로워진 귀환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언제나 엇비슷하다. 주제도 메시지도 없이 그냥 흘러가는 얘기들, 늘 술자리에서 토로되는 삶의 애환의 얘기들, 그리고 찌질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 반복되는 것 같으면서도 디테일에서 변화를 주곤 하는 것이 그의 영화였다. 최근 개봉된 <수유천>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한 여대에서 촌극제가 있다. ‘전임’(김민희)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외삼촌 ‘시언’에게 자신의 학과 촌극 연출을 급하게 부탁한다. 외삼촌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몇 년째 일을 못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이다. 사십 년 전 이 여대에서 대학 일학년의 신분으로 촌극을 연출했던 기억이 있어 연출을 맡는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소소한 얘기들이 영화의 내용이다.  외삼촌은 전임이 모시다시피 하는 텍스타일학과 '정 교수'(조윤희)와 가까워지고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촌극 연습을 하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자꾸 ‘작업’을 하던 남자 연출가는 쫓겨났지만 다시 학교를 찾아와서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면서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전임과 시언은 여기에 개입하며 그를 가로막는다. 홍상수 

      2024.09.25 14:11
    • 원불교 새 종법사에 성도종 교무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종법사에 왕산 성도종 교무(74·사진)가 선출됐다. 종법사는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법통을 계승하는 상징적 지위로, 수위단 단장 역할을 겸하는 등 대외적으로 교단을 대표한다. 원불교는 25일 전북 익산시 소재 원불교중앙총부에서 교단 최고 결의기구인 수위단 단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한 선거에서 성도종 교무를 16대 종법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성 교무는 11월 3일 종법사로 취임한다. 종법사 임기는 6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성 교무는 1950년 전북 익산시의 독실한 원불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홉 형제자매 중 6명이 원불교 교무(성직자)다. 성 교무는 1968년 출가했다. 원불교대학원대 총장과 서울교구장을 지냈고 현재는 교역자들의 연수 기관인 중앙중도훈련원 교령으로 재직 중이다.원불교 종법사는 인사 임면권, 교규 시정 시행권, 사면복권 등의 권한을 가지고 있어 교단을 실질적으로 통치할 수 있다. 종법사 피선거권은 74세 이하로 제한된다.종법사 선거는 별도의 입후보자가 없는 상태에서 종법사 자격을 갖춘 후보군에서 과반 지지자가 나올 때까지 출가 교무와 재가 교도로 이뤄진 26명의 수위단 단원이 투표를 거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9.25 14:09
    • "쉰 밥 먹고 살았는데"…꽃제비 탈북민 출신 아이돌 '깜짝' 근황

      탈북민 출신이 포함된 K팝 아이돌 그룹 유니버스(1VERSE·사진)가 올해 미국에서 데뷔한다.지난 23일 BBC 코리아에 따르면 소속사 씽잉비틀의 보이그룹 유니버스는 올해 말 미국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버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유니버스는 지난 2013년과 2018년 각각 탈북한 유혁(24), 김석(24) 및 중국계 미국인 케니(22), 일본 출신 무라타 아이토(19)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유혁은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이 이혼 후 아버지, 친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9세부터 거리에 나가 구걸하는 '꽃제비'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도시락을 몰래 훔치다 들킨 일화를 전한 그는 "(도시락에 있던) 쉰 밥도 소다랑 식초를 넣어 다시 꾸려서 먹곤 했다"며 "도둑질이 잘못된 행위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굶어 죽었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유혁은 한국에 와서야 K팝을 접했다. 2013년 탈북 후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랩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2018년 EBS의 한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랩을 선보였는데 이 모습이 씽잉비틀 조미쉘 대표 눈에 띄어 3년 전 연습생 활동을 시작했다.멤버 김석은 접경 지역에 살아 중국에서 밀수된 CD, USB 등을 통해 K팝을 전했다며, UN의 '선물'을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밝혔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9.25 13:36
    • "가을엔 국내 여행 떠나요"…정부, 교통·숙박 특별할인 쏟아낸다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 정부는 지역의 매력을 담은 가을 여행코스를 발굴해 알리고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특별 할인 혜택을 약 58만 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와 17개 시도 합동으로 마련한 4분기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 '여행가는 가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발표했다.이번 회의는 국가관광전략회의의 안건 준비와 부처 협의를 위해 차관을 의장으로 하는 차관조정회의를 장관 주재 회의로 격상한 것으로 정부의 하반기 내수 활성화 대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내관광 활성화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정부의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정부와 지자체는 4분기 국내관광 수요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전 국민 국내 여행 캠페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을 실시한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간 억눌려 있던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해외여행이 국내여행을 대체하는 흐름이 지속되는 데다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 국내여행 수요 위축 우려를 고려한 것이다.이번 캠페인 교통 혜택으로는 관광열차 5개 노선 50% 할인, '내일로패스' 1만원 할인 등, ▴숙박 혜택으로는 비수도권 숙박할인권 50만 장과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을, ▴여행상품 할인 혜택으로는 '여행가는 가을'의 100여 개 상품 20% 할인 등을 지원한다. 또한 지자체별 할인 혜택 상시적인 할인도 제공한다.가을에 집중적으로

      2024.09.25 13:24
    • 올가을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산림레포츠를 즐겨보세요!

      산림청은 올가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산림 레포츠 대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산림 레포츠 대회지도’를 발간해 25일 배포했다.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산림 레포츠대회는 모두 42개이며, 올가을에는 총 20개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대표적으로 △울주군수배 전국스포츠 클라이밍 대회(9월 28~29일) △청송 트레일런(10월 13일) △순천만 숲길 전국 산악자전거대회(10월 13일) △산림청장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11월 2~3일) 등이 있다.아울러 오는 10월 3일과 10월 5일에는 경상남도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 축제(10월 2~5일)와 연계한 ‘2024년 산림청장배 남해 전국산림 레포츠대회’가 열린다.산림청은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접목한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산촌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대회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이광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에서의 색다른 체험과 모험형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산림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 레포츠를 개발해 건강하고 활기찬 국민 여가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2024.09.25 11:19
    • 스카이스캐너, 1억1000만명 이용자 대상 제주항공 특별 할인 제공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제주항공 신규 노선 개설을 기념해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스카이스캐너는 전 세계 월간 1억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은 제주항공 전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할인 항공권의 여행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국내선 최대 5%, 국제선 최대 11%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미국 괌,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인기 여행지뿐만 아니라, 신규 취항 노선인 인도네시아 발리와 바탐을 포함한 총 33개 노선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번 특별 할인은 제주항공 신규 노선 개설을 기념한 것으로 △인천~발리 주 7회 △부산~필리핀 주 4회 △부산~코타키나발루 주 6회 일정으로 신규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스카이스캐너의 여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한국에서의 국제 여행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성수기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스카이스캐너의 검색 기능인 '어디든지'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커머셜 리드는 "이번 특별 할인은 몇 년간 한국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양사 모두에게 의미 있다"며 "최고의 혜택을 원하는 한국인 여행객을 위해 스카이스캐너는 파트너사들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09.25 10:24
    •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티켓 오픈 35분여 만에 전석 매진

      국립발레단이 10월 30일부터 닷새간 올리는 정기공연 <라 바야데르>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4일 오후 3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불과 35분여 만에 모든 좌석이 팔려나갔다. 올해 국립발레단의 공연 가운데 가장 빠른 매진 기록이다. 국립발레단의 기존 공연보다 높은 티켓 가격(R석 1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예매 사이트에서는 서버접속 대기 안내문까지 떴다. 보통 발레 공연에서 이같은 안내문을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날 온라인 발레 커뮤니티 등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이들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객석 1층부터 3층까지 순식간에 포도밭에서 눈밭으로 변했다"며 "이렇게 가슴 졸이는 (발레 공연) 예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11월 1일과 3일, 객원무용수로서 주역 무대를 꾸미는 마린스키발레단의 김기민 발레리노,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발레리나의 공연 객석은 3분만에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연재·심현희·안수연·하지석·허서명 등 국립발레단의 차세대 간판스타들을 내세운 3번의 공연이 차례로 마감됐다.이번 공연에서는 하루 전날 예매하는 방식의 예술의전당 유료 회원 혜택도 없어서 아쉽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발레 팬들은 "예매 대기 시스템 도입이나 시야제한석·4층 객석 오픈 등이 간절하다"고 발레단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이해원 기자   

      2024.09.25 09:45
    • 천우희, 관광약자 위한 여행 환경 조성에 힘 보탠다

      배우 천우희가 사회적 약자들의 편리한 관광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25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천우희는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됐다.'유니버설 관광'이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및 동반자 뿐 아니라 모두가 편리한 관광환경을 의미한다. 천우희는 앞으로 1년간 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통해 '유니버설 관광도시 서울' 조성에 힘을 보탠다.'서울 유니버설 관광' 브랜드인 '서울다누림관광'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이기도 한 천우희는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며, 서울이 모든 사람에게 즐겁고 편리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의 첫걸음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우희는 2017년 영화 '어느날'에서 시각장애인 '미소' 역을 맡으며 장애 인식 개선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2018년 제19회 장애인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천우희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넷플릭스 '더에이트쇼'의 연타석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다.금융, 뷰티, 패스트푸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나서기도 한 천우희는 최근 패션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고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배우-OTT 부문을 수상했다. 천우희는 현재 드라마 '마이 유스(MY YOUTH, 가제)'를 촬영 중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4.09.25 09:33
    • "우린 중국을 몰라요, 중국인이 얼마나 흥미로운지도 몰라요"

      "우리는 중국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알고 보면 중국, 특히 중국인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24일 서울 태평로에서 열린 <중국인 이야기 10> 출간 간담회에서 김명호 성공회대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전문가인 김 교수는 앞서 2007년 연재를 시작한 시리즈 <중국인 이야기>를 이번에 완간했다. 책을 기획하고 출간한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서양 로마 제국의 역사를 다룬 <로마인 이야기>를 출간한 뒤 동양의 제국인 중국의 이야기도 다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중국 골목 구석 구석을 여행하고 현지인을 직접 인터뷰하는 등 온몸으로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현장감이 살아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즈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에 얽힌 중국 근현대사의 이면을 비춘다. 이번에 출간한 10권에선 장제스 전 대만 총통의 아들 장징궈의 쌍둥이 사생아와 만주에서 배우이자 가수로 활약한 일본계 혼혈아 리샹란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더불어 냉전시기 미·중과 중·일의 외교관계 수립, 국공 내전 이후 중국과 대만으로 흩어진 지식인들의 운명에 대해서도 다룬다.김 교수는 총 열 권에 걸쳐 등장하는 중국 근현대사 주요 인물 1000여 명 중 가장 인상깊은 인물로 중국의 정치가 임표를 꼽았다. 그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군인이고 평생을 전쟁터에서 살았지만 무기를 휴대하거나 쓴 적이 없는 특이하면서도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방대한 사진 자료도 이 책의 특징이다. 김 교수가 직접 구해 시리즈에 실린 사진은 총 2000장이 넘는다. 중국, 홍콩, 대만 등의 골동품 가게를 돌며 직접 모은 사진들이다. 북한

      2024.09.25 09:33
    • "라 페니체는 베르디의 피 물려받은 악단…명예로운 '비올레타' 기대하세요"

      “유연한 목소리, 아름다운 외모, 무대에서의 또렷한 존재감을 갖춘 그는 유수 오페라단의 꿈 같은 존재이자 현대판 디바(스타 여가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소프라노 올가 페레탸트코(44)를 두고 남긴 찬사다. 페레탸트코는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등 세계적인 오페라 명가에서 잇따라 주역을 꿰찬 프리마돈나다. 2010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라 페니체 오페라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주인공 질다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그는 작품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남다른 표현력으로 에코상, 오푸스 클래식상 등 국제적 권위의 음반상을 휩쓴 인물로도 유명하다.‘오페라계 디바’ 페레탸트코가 한국을 찾는다. 그는 다음 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콘서트 오페라)’ 여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맡는다. 1996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등에서 활약해 온 미국 출신 테너 존 오즈번(52)이 남주인공 알프레도 역으로 출연해 그와 호흡을 맞춘다.25일 페레탸트코와 오즈번을 전화로 만났다. 이들은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베네치아의 진정한 보석으로 일컬어질 만큼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악단”이라며 “마치 베르디의 피를 물려받은 사람들처럼 그가 써낸 음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정교하게 소리를 낸다”고 입을 모았다.라 페니체 오페라극장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

      2024.09.25 09:27
    • 한국인 여행객 다 어디 갔나 했더니…인기 폭발한 '이 나라'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는 이틀간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 쉴 수 있지만 지난해(임시공휴일 포함 최장 12일)보다 짧은 연휴임에도 해외항공 숙소 이용이 100% 넘게 상승했다.25일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추석 연휴 여가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14일~22일) 야놀자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9월 28일~10월 9일) 보다 3일 짧은 연휴임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해외 항공 및 숙소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157%, 140% 상승했다. 해외 항공 기준 인기 국가는 전년과 동일하게 일본(41%), 베트남(22%), 태국(8%) 순으로 근거리 여행지가 지속 강세를 보였다.다만, 베트남 항공권 이용 비중이 전년 대비 14%P 상승한 반면, 일본은 32%P 감소해 여행지 선호도에 변화가 있음이 나타났다.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에 국내 숙소 이용 건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국내 항공 이용 건수는 113% 증가하며 국내여행 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음을 입증했다.국내선 인기 취항지는 제주(44%), 서울(31%), 부산(9%) 순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군산, 대구, 울산 지역 항공 이용객 수는 지난해 대비 각각 380%, 240%, 238%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국내여행 지역이 다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국내 숙소는 연휴가 시작되는 첫 이틀간(14~15일)의 이용률이 전체의 30%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명절 전 연휴 초반에 미리 여행을 즐기는 고객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레저·액티비티 이용 건수는 전년 추석 대비 11% 늘었다. 특히 지난해보다 이른 연휴에 늦더위까지 이어지면서 워터파크

      2024.09.25 09:25
    • "이게 5만원?" 바가지에 불만 터지더니…여행객 '이것' 줄였다

      국내 숙박여행의 초긴축 트렌드가 심화돼 소비자는 여행비도 식음료비도 계속 줄이고 있다. 반면 식료품 물가는 여행 식음료비의 두 배 속도로 올라 음식값의 인상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만족할 만한 음식은 주기도 어렵고 찾기도 어려워 음식 바가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말 한 유튜버가 공개한 '제주도민도 속수무책 당한 5만원 해산물 바가지요금' 영상으로 바가지요금 논란이 한차례 또 일었다.영상에서 유튜버 A씨는 용두암 인근 해안가 노점상인들에게 전복·해삼·소라가 섞인 5만원어치 해산물을 주문했다가 너무 적은 양에 가격에 놀라고 말았다. 이후 해당 무허가 노점은 결국 철거된 것으로 전해졌다.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5년부터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에서 2017년 이후 연도별(상반기 기준)로 국내 여행자가 지출한 총경비와 항목별 지출금액 추이를 비교했다. 명목상의 지출금액과 함께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 지출금액의 추이도 비교했다.◆ 1회 여행 총경비 2022년 26만원에서 올해 23만원으로…식음료비 지출도 2년 연속 감소올해 상반기 국내 숙박여행자가 1회 여행에서 지출한 총경비는 23만원이었다. 코로나 이후 계속 상승해 최고치(26만1000원)를 찍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작년 2만원, 올해 1만1000원 하락해 2년 사이에 3만1000원 감소했다국내 숙박여행비 지출 중 가장 비중이 큰 항목은 식음료비다. 식음료비 비중은 올해 33%에 달했는데, 이는 2017년 30.7%에서 2.4%P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최근 2년을 보면 실제 지출 비용은 지난 2022년 상반기 8만1000원에서 연속 감소해 올해 7만

      2024.09.25 09:07
    • 조형아트서울 인기 작가 작품, 강남 호텔서 만나요

      국내 최대 조형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2024 PLAS 호텔 아트쇼’를 연다. PLAS 호텔 아트쇼는 2022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호텔 아트페어다.올해 행사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17층~18층에서 열린다. 웅 갤러리와 맥화랑, 일본의 세이야 파인 아트 등 국내외 40여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총 230여명 작가의 작품 1200여점이 전시된다.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조형아트서울 2024에서 인기투표로 선발된 인기 신진 작가 5인의 작품을 비롯해 기존 아트페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작품들이 주로 출품된다. 특별기획전에서는 신재환, 백종우 등 중견 작가의 유리조각과 함께 곰돌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김선우 작가의 작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신원준 조형아트서울 대표는 “내년에는 오사카에서도 아트페어를 열 예정”이라며 “조형 전문 아트페어라는 특색을 살려 계속 좋은 행사들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2024.09.25 08:56
    • "먹다가 80명 기절" 경고한 곳인데…김재중 사진에 '깜짝'

      의외의 인물이 국내 대표 '매운맛' 짬뽕집 신길동매운짬뽕의 올해 첫 '완뽕'(국물까지 짬뽕을 다 먹는 것) 성공자로 나왔다.김재중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첫 완뽕 손님 그게 바로 나야 나"라는 설명과 함께 짬뽕 그릇을 비운 모습을 공개했다. 김재중은 "사장님이 우유를 서비스로 줬는데 감사하다"며 "속이 안 좋아질까 봐 검은 봉지도 챙겨줬는데 다행히 속은 괜찮아서 차 안에서 쓰레기봉투로 썼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이 식당은 매운짬뽕을 주력으로 한다. 매운 걸 잘 먹는 '맵부심'이 있는 사람들도 잘 못 먹는 매운맛 맛집으로 알려졌다. 식당에서 '완뽕'을 할 경우 평생 무료 이용권을 내걸었을 정도다.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청양고추와 중국의 일초, 베트남 땡초를 함께 넣어 만든 고춧가루를 사용해 '제발 먹지 말라'는 경고장이 붙을 정도로 강력한 매운맛이 특징이다.이 때문에 유명 방송과 유튜버들도 다수 방문했다. 방송인 김대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 가게 매운 짬뽕 먹기에 도전했다가 "어지럽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했고, 10년 전에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도 방송인 조세호, 배우 나나, 서강준 등이 식당에 방문했고, 당시 서강준이 얼마 먹지 못하고 화장실을 찾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역시 지난해 이곳을 찾아 "너무 맵다"는 후기를 전했다. 당시 영상 제목은 '(짬뽕을 먹고) 80명이 기절했다고 한다. 다 먹으면 평생 무료권을 준다'였다.쯔양은

      2024.09.25 08:26
    • 따르릉 비켜나세요 '백제씽씽' 타고 공주 누비기

      드디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모두가 기다려온 청명한 가을, 공주로 맞춤한 여행을 떠난다. 제일 먼저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백제씽씽’을 빌려보자. 이용료도 무료인데다, 공주 시내중심을 관통하는 금강을 따라 큰 공원들이 자리해서 자전거 타고 하이킹 하기 참 좋다.자전거 빌리는 법 ->‘백제씽씽공주’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공주 지역 20개소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고, 1시간 동안 무료 이용할 수 있다. 1시간 이상 더 타고 싶다면? 우선 반납 후에 재사용하면 된다.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을 찾아서!정안천생태공원에 지난 2011년에 조성된 메타세쿼아길은 SNS에서도 핫한 포토존이기도 하다. 약 500m 구간에 192그루의 아름드리 나무가 서있으니 바라만 봐도 쾌청하다. 정안천생태공원은 금강신관공원, 금강쌍신공원이랑도 연결되어서 자전거로 한 바퀴 돌기도 좋다. 문학 소녀 감성 자극하는 풀꽃문학관'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이라는 시의 제목을 쓴 문학관이 공주 원도심에 자리한다. 나태주 시인은 공주에서 교편을 잡고 정착하면서 공주를 마음의 땅이라고 불렀다. 풀꽃문학관은 나태주 시인과 관람객이 담소를 나누던 공간인데 현재 창작플랫폼으로 조성 중이라 주말에만 운영한다. 2025년에는 수장고, 수유실, 북라운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커진다.공주 골목길 여행은 제민천에서 총연장 4.21km로 굉장히 긴 지방하천인 제민천은 공주 시가지를 관통해서 종착역인 금강으로 이어진다. 시가지 한복판을 흐르는 하천 연변에는 자연스럽게 주택과 상

      2024.09.25 08:00
    • "외국인들이 이걸?"…한국여행서 인기 폭발한 '뜻밖의 음식'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 의외의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고기, 갈비, 김치로 대표된 한식 대신 한국인이 일상 속 즐겨먹는 음식에 관심을 가지면서다.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한국인 일상에 주목하고 따라하려는 경향이 여행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910만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67% 늘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직전인 2019년 대비 92% 수준까지 회복했다.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통적인 관광 상품, 한식 체험 등 전통적인 관광상품 대신 실제 한국인의 생활과 먹거리를 체험해보는 새 여행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인의 소비패턴이나 일상을 따라 체험하는 새로운 여행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다.업계에 따르면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에 힘입어 인기를 끈 약과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디저트'로 불리며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달콤한 맛에 한입 크기의 사이즈로 출국 직전 선물용 기념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약과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한국 전통 간식으로 다른 나라에서 쉽게 맛볼 수 없고 한국 고유의 문화가 담겨 있어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며 "여러 국가 중에서도 특히 대만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일반 음식 중에는 치킨, 중식에 이어 간장게장 인기가 급증했다. BC카드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간장게장은 2002년 인기 음식 순위에서 6위

      2024.09.25 06:52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25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48년생 갑자기 빈혈이나 고혈압으로 인한 건강적인 문제가 생기니 특히 월요일은 조심하기 바랍니다.60년생 먼 곳으로 떠나고 싶지만 자유롭지 못한 당신입니다. 무작정 한번 떠나보는 것도 도움이 되긴 하지요.72년생 서핑을 통한 유익한 정보들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구직을 원하는 경우에 더욱 실속있다고 생각됩니다.84년생 지금 힘든 것이 마지막 고비입니다.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고 여유를 두고 있다면 조금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96년생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날입니다.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거나 오랫동안 관심 있던 예술 활동에 도전해보세요. 마음의 평화를 얻고 창의적인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소띠49년생 가는 곳마다 이익이 커집니다. 욕심을 부려도 좋은 시기입니다. 가볍게 행동하면 흠이 될 것입니다. 자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며 명예가 올라갈 것입니다. 낮은 길하고 저녁은 보통 정도의 운입니다.61년생 일찍 귀가하기 바랍니다. 대범하게 행동하고 후하면 대길할 것입니다. 없던 인덕이 많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지인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니 당신의 첫인상을 좋게 만들기 바랍니다.73년생 직접 모든 일을 처리하기 바랍니다. 주체성을 확립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에서 패하게 됩니다. 분수를 지키기 바랍니다. 그 이상은 손해만 부를 것입니다. 푸른 계열의 신발이 좋습니다.85년생 탐욕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마음의 열정을 일에 쏟기 바랍니다. 예상대로 일이 진행되어 나갑니다.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변덕을 조심하기 바랍니다. 97년생 갈등이 예상되는 날이지만, 이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

      2024.09.2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