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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여경래 셰프 맞죠?" 인기 폭발…신촌에 뜬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인기가 뜨겁다.지난 17일 1~4회, 24일 5~7회가 공개된 후 국내외에서 '흑백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침체에 빠진 외식업계를 구원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TV시리즈 글로벌 1위를 차지했는가 하면 화제성 면에서도 단연 압도적이다.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9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1위에 올랐는데, 이는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의 드라마를 포함한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것이다.출연자 들의 스케쥴도 덩달아 바빠졌다.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열린 '2024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서 '영(young) 셰프 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여경래 셰프와 정지선 셰프는 몰려드는 관중들의 셀카 요청에 몸살을 앓았다.서대문구 연세로와 명물거리, 창천문화공원 등 신촌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주한외국대사관의 전시 홍보와 전통의상 체험, 대학별 홍보, 청년상인의 플리마켓과 원데이클래스, 신촌 아카이브 사진전,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을 비롯해 대사관과 유학생, 지역상인회가 참여하는 푸드마켓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음식을 판매한다. '중식 대가' 여경래·이연복 셰프가 인정한 '중식 스타 셰프'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에 백수저 셰프로 출연해 시래기 바쓰 요리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그는 23일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으마'에 '이 정
2024.09.29 16:33 -
창원비엔날레엔 초청 작가가 '졸린 도시'라며 만든 작품도 있다
남해로 둘러싸인 산업도시 창원이 조각 작품들의 장식장으로 다시 변신했다. 지난 27일 개막한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를 통해서다. 조각 작품을 조명하는 국내 유일의 비엔날레로,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창원은 김종영(1915∼1982)과 문신(1923∼1995) 등 유명 조각가를 배출한 고장이다. 비엔날레의 전시감독을 맡은 현시원 감독은 창원의 상징적인 장소 네 곳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17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비엔날레 본 전시는 창원 도심 한가운데에서부터 시작된다. 용지호수 바로 앞에 자리한 의창구 성산아트홀에 다양한 형태의 작업들이 놓이면서다. 이전 비엔날레와의 차별점은 건물 바깥 공간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건물 안팎이 조화를 이루게끔 만들기 위해 건물 유리창, 마당, 공용 공간에도 작품을 들여놓았다. 전시장을 들어오며 가장 먼저 보이는 홍승혜 작가의 작업이 이 시도를 가장 잘 보여준다. 성산아트홀 로비 큰 유리창을 활용해 작품을 만듬 것이다. ‘모던타임즈’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작업은 홍 작가가 산업 기계도시인 창원과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타임즈’가 닮아 있다는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하루 중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서 건물 안에 비치는 그림자가 계속해서 변하는 것이 작품의 포인트다.공간을 100% 활용하기 위해 아트홀 곳곳에 작품을 세운 것도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이다. 로비 빈 공간에서 가장 먼저 관객에게 인사를 건네는 백남준의 대형 설치작업 '창원의 봄'이 그렇다. 회전문 위에도 세 명의 사람 형상이 세워졌다. 산업도시 창원 속 노동자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업이다.공장, 산업도시 창원의 이미
2024.09.29 16:20 -
"혈소판 수혈 받아"…피지컬100 우승자, 투병 근황 전했다
'피지컬100' 시즌2 우승자 아모띠가 이유 모를 감염으로 투병했던 근황을 전했다.대한민국의 크로스핏터 겸 운동유튜버인 아모띠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모띠'에서 건강 문제로 입원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고 전했다. 눈에 띄게 퀭해진 모습이었다.아모띠는 "컨디션이 안 좋길래 오버트레이닝이 문제인 줄 알았다"면서 "8월 17일 결혼하고, 8월 23일에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촬영이 있어서 해외를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앞서 영상에서 그는 신혼여행 5박 6일 동안 4일간 운동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아모띠는 "오전 7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면서 "그래도 나가야지 하고 운동을 다녀왔는데 몸이 더 안좋아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후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무리 운동해도 이정도인 적은 없었는데 이상했다"면서 "자다가 잠깐 깼는데 잠옷 뒤쪽이 다 젖었다. 새 잠옷을 입고 깼는데 또 다 젖어서 깼다. 그때부터 갑자기 오한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아내의 권유로 9월 9일 병원을 찾았다.피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고 간이 비대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9월 12일 큰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 그는 "선생님 예상으로는 아마 해외에서 감염이 된 것 같은데, 정확히 뭐에 감염된 줄은 모른다고 했다"면서 "혈소판 수치가 18000까지 떨어져서 혈소판 수혈받았다. 원인을 모르니 약도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열나면 해열제 먹는다"고 말했다.'원인 모를 감염'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은 아모띠는 "이렇게 아파본 게 처음이라 초기에 병원에 가 볼 생각을 못한 것 같다"
2024.09.29 14:49 -
골프·호캉스 한 번에…조선 팰리스 강남, '럭셔리 패키지' 선봬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호텔 패키지 상품이 나왔다.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프리미엄 스크린 골프와 럭셔리 숙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객실 패키지 ‘스윙 인투 럭셔리’를 올해 말까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이 패키지에는 서울 시티뷰를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객실 1박과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2층에 있는 ‘TGX 골프 아카데미 코엑스’ 연습 타석 1회(60분) 이용권 2매 혜택이 포함됐다. 타석 이용권은 TGX 코엑스 골프 아카데미로 직접 유선으로 별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TGX 골프 아카데미는 최신 기술과 장비로 몰입감 있는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는 스크린 연습장이다.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 전문적인 골프 훈련이 가능해 골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호텔 측은 소개했다.그랜드 마스터스 및 그랜드 마스터스 베이 객실을 선택하면 25층 그랜드 리셉션에서 시그니처 커피&쿠키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에서의 조식 뷔페 2인, 인룸 다이닝으로 레드 와인과 스낵, 과일 등으로 구성되는 ‘스테이 딜라이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 객실 이상을 선택하면 콘스탄스 조식 뷔페 2인 혜택이 주어진다. 1914 라운지앤바에서 칵테일, 위스키, 맥주, 와인 중 원하는 주류를 선택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카나페로 구성된 ‘1914 팰리스’ 혜택도 포함된다. 모든 투숙객은 26층의 ‘조선 웰니스 클럽’ 내의 수영장, 피트니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랜드 마스터스 객실 이상 투숙 시에는 사우나 시설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
2024.09.29 14:36 -
밥도 아닌데…한국인 10명 중 9명 "이것만큼은 꼭 먹어요"
한국인 10명 중 9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관리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21만9000원이었다.29일 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한국 웰니스(Wellness)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4.9%가 "신체 건강을 걱정한다"고 답했고, 정신건강 우려 비율도 40.9%였다. 응답자들은 가장 우려되는 건강 문제로 눈(52.9%)을 꼽았고, 피로·체력·기력(52.5%), 성인병·만성질환(49.1%), 치아(46.3%) 등이 뒤를 이었다.이에 87%가 건강 관리를 위해 최소 2년에 한 번(1년에 한 번 이상 38.4%+2년에 한 번 48.6%)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가운데 7명은 "평소 건강을 고려해 식사 양·주기·종류 등 식단을 관리한다"고도 답했다.아울러 응답자의 90%는 "건강기능식품·영양제를 1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는 종합비타민(복수응답 65.0%), 유산균(43.7%), 오메가3(35.4%), 칼슘·마그네슘(26.4%) 등으로 조사됐다.조사 대상자들의 월평균 건강관리 관련 지출 비용은 21만9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보고서는 경제활동 중인 전국 25∼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15일 진행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9.29 14:34 -
교촌치킨 어쩐지 맛있더라니…회장님만 아는 '비법' 있었다 [영상]
경북 영양군에서 청양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임천섭 씨는 농사를 지은지 40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2년 전부터 국내 치킨 브랜드와 치킨 소스 생산을 위한 계약재배를 시작하면서다. 예전에는 농사를 짓고 나면 새벽부터 일찍 60km 넘게 떨어진 안동 시내 공판장까지 나가 고추를 팔아야 했지만, 계약재배를 하면서부터는 판로 걱정없이 농사만 짓고 있다. 치킨업체에서 정해진 물량을 매년 사주는 데다가 물건을 직접 가지러 농가에 들르기 때문이다. 임씨는 “손주들에게 할아버지가 농사 지은 고추로 만든 치킨을 사먹으라고 이야기한다”며 “품질 유지에 품을 들일 여유도 더 생겼다”고 말했다.충북 단양군에서 농사를 짓는 서용혜 씨도 작년부터 청양홍고추를 납품하고 있다. 처음엔 앞으로 고추 가격이 오르면 어떡하나 싶어 계약재배를 망설였지만 주변 어르신이 “젊은 농부들은 코 앞만 본다”며 적극 추천했다. 실제 계약재배를 해보니 공판장에서 가격으로 씨름하지 않아도 되고 정산 주기도 일정해 생활이 안정됐다. 서씨는 “게으름 안피우고 농사만 잘 지으면 수익이 나오니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교촌치킨과 계약을 맺고 청양고추를 납품하는 농민들이다. 교촌치킨은 지난 3년간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총 3825톤(t)에 달하는 우리 농산물을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하며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6일 교촌치킨 소스회사인 충북 진천 비에이치앤바이오(BHNBIO)를 방문해 우리 농산물로 만든 소스 생산과정을 들여다 봤다. 치킨업계 유일 ‘소스 생산시설’비에이치앤바이오는 충북 진천
2024.09.29 12:00 -
퓰리처상 소설가가 책을 읽어준 런던의 저녁, 어느 음악당
‘올리브 키터리지’의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Elizabeth Strout)가 10번째 소설을 들고 런던을 찾았다. 영국은 작가에게 특별한 공간. 그가 미국에서 대학 졸업 직후 영국으로 넘어와 1년간 바에서 일하며 소설가의 꿈을 키웠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 후로도 20년이 지나서야 소설가로 데뷔했고, 2008년 ‘올리브 키터리지’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 19일 저녁 런던 사우스뱅크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열린 북토크는 만석이었다.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녀부터 머리 희끗희끗한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이 모여들었다. 성별 비중은 여성이 압도적이었다. 언뜻 봐도 여성 독자 비율이 70% 이상 되는 듯했다. 일찍 도착한 독자들은 그의 소설을 읽거나 오디오 북을 듣거나, 아니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행사장 풍경은 한국과 다르지 않았다. 진행을 맡은 언론인 알렉스 클라크(Alex Clark)와 작가가 함께 등장했다. 작가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 진행자의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고, 질문에 답했다. 그의 음성은 나긋나긋하면서도 위트있고, 진지하면서도 유쾌했다. 그의 소설이 편안하게 들리다가 헉, 소리가 날 정도로 깨달음이 오거나, 의미 없는 수다 같지만 돌이켜보면 묵직한 울림이 있는 것처럼, 작가의 화법도 꼭 그랬다.북토크 초반엔 그의 신작 ‘텔 미 에브리씽(Tell Me Everything)’ 일부 대목을 직접 낭독했다. 특유의 섬세한 자연 묘사와 소설 속 인물을 대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문장들이 공간을 채웠고, 객석에는 유쾌한 웃음이 퍼졌다.드디어 만난, 루시 바턴과 올리브 키터리지스트라우트는 이 책에서 그간 9권의 책에서 등장
2024.09.29 10:35 -
'사랑의 발레단'이 숨막히게 그려낸 천상의 사랑
유니버설발레단이 '사랑의 발레단'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수석무용수들이 부부의 연을 맺고도 계속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발레 팬덤을 만들어낸 황혜민·엄재용이 그랬고, 그 뒤를 이어받아 손유희·이현준(현역 수석무용수)이 발레단의 주축을 이끌었다. 지금 수석무용수로 뛰고 있는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도 부부다. 이들은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주년 정기공연 <라 바야데르>에서 주인공들로 호흡을 맞췄다. 함께 춤을 추다가 사랑에 빠진 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면 공기가 달라진다. 지난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오프닝 공연에서도 그랬다. 주인공을 맡은 강미선(니키야)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솔로르)가 표현한 무대는 발레가 테크닉과 젊음의 영역만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이들이 마임으로 채워가는 몸짓에서 자꾸만 대화가 들렸다. 사랑, 배신, 비탄, 비난…. 다양한 대화가 이들 사이에서 쏟아져나왔다.무희 니키야와 전사 솔로르는 신분의 차이로 비밀스럽게 만나 사랑을 나누지만, 제사장 브라민에 의해 그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국왕이 자신의 딸인 공주 감자티를 솔로르와 결혼시키려는 생각을 알게 된 브라민은 솔로르를 제거하기 위해 니키야와 솔로르의 관계를 발설해버린다. 그런데 국왕은 오히려 니키야를 없애버리겠다 한다. 고전발레에서 대부분의 남자 주인공이 그렇듯 솔로르는 어리석게도 연인을 배신하고 감자티와 혼인을 해버린다.강미선은 슬픔으로 가슴이 터져나갈 것 같은 상황에서도 춤을 춰야하는 운명을 처연하게 춤으로 풀어냈다. 비탄에 잠겨 춤을 추면서도 솔로르를 계속 바라보는 애절한 눈빛은 단시간에 체득한 것이
2024.09.29 09:58 -
4년간 206억 냈다…교통유발부담금 1위는 '제2롯데월드'
지난 4년간 교통유발부담금이 가장 많이 부과된 시설물은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에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6억7652만원으로 파악됐다.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고 대중교통 개선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과하는 돈이다.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에 해당하는 도시교통정비지역에 있는 시설물 중 각층 바닥면적을 합한 면적이 1000㎡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된다.제2롯데월드에 대한 부담금은 시설물을 소유하고 있는 롯데물산을 비롯한 188개 사가 함께 납부한다.이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141억805만원)이 뒤를 이었다. 타임스퀘어는 2014년 제2롯데월드가 개장하기 전까지 줄곧 교통유발부담금 1위를 차지해온 시설물이다.타임스퀘어 다음으로 서초구 신세계센트럴시티(97억9473만원), 송파구 가든파이브라이프(83억781만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82억9369만원) 등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6∼10위는 대구 신세계백화점(81억8103만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77억7141만원), 용산구 HDC아이파크몰(76억7813만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76억4406만원),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71억9762만원)이었다.상위 10개 시설물 중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을 제외하면 8개 시설물이 모두 종합쇼핑몰 및 백화점으로 나타났다. 고층 빌딩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에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 총액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지난해 전국 시도에서 부
2024.09.29 08:01 -
이름 팔아 '150억' 벌었다…돈 쓸어담은 '뜻밖의 사업'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최근 4년간 149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계약 금액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역으로 11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구간의 276개 역 중 유상판매로 별도 이름을 병기한 역은 39개였다. 이는 환승역을 1개 역으로 간주했을 때 결과다.유상 역명 병기 사업은 개별 지하철역 이름을 쓴 명판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부역명으로 적어주는 것을 말한다.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2016년 처음 시작됐다가 중단, 2021년 사업이 재개됐다.아무나 지하철역 이름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찰 대상은 대상 역에서 1㎞ 이내에 있고, 유흥업소처럼 공공장소에 이름을 써 붙이기 부적절한 곳이 아니어야 한다.기준을 충족한 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곳이 최종 낙찰자가 된다. 계약 조건은 3년으로 1회 3년 연장할 수 있다.2021년부터 현재까지 역명병기 대상 역사는 39개 역, 총계약 금액은 149억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37억4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유상 판매 사업 입찰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지하철역은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으로 하루플란트치과는 11억1100만원에 강남역 부역명을 따냈다.이어 성수역(CJ올리브영·10억원), 을지로3가역(신한카드·8억7450만원),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8억원),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7억5100만원) 등 순이었다.또 역삼역(센터필드·7억500만원), 을지로4가(BC카드·7억70만원), 명동역(우리금융타운·6억5466만원), 구로디지털단지역(원광디지털대·4억7700
2024.09.29 07:30 -
"최강록 식당에 2만명 몰리더니…" '흑백요리사' 깜짝 근황 [김소연의 엔터비즈]
"이렇게 대단한 셰프님들을 어떻게 섭외하셨을까요?""신기하게도 이분들이 한결같이 해준 얘기가 '요식업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거였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램 잘 만들자', '성공하자' 이런 단순한 개인의 목표로 시작했지만,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면서 그 마음이 느껴지고, 어느 순간부터 저도 도움이 되길 바랐습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질문에 연출자인 김학민 PD가 한 말이다. 이들의 바람은 지난 17일 첫 공개 이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식 셰프들의 스승으로 '그랜드 마스터'로 불리는 여경래 셰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어딜 가도 '흑백요리사' 얘기만 하는 거 같다"며 "가게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정신이 없고, 고무적이고,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흑백요리사' 대결 메뉴로 리조또가 나와서인지 오늘 리조또 주문이 엄청 많다"며 "리뷰도 '흑백요리사' 보고 주문했다고 하는데, 파스타 집들도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글이 올라왔다.'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았다. 요리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흑백요리사'가 사랑받으면서 '흑백요리사' 경연 메뉴를 내놓는 곳도 있다. 팀전 대결에서 양질의 재료를
2024.09.29 07:30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29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48년생 권위와 편견에 가득 차서 일을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그 일들은 쉽게 당신의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은 한 발자국 떨어져서 주변을 관망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60년생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시기입니다. 무슨 일에든 정직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는 당신이 타의 모범이 되는 것입니다. 편견을 깨는 행동으로 주변을 주목시킬 수도 있겠군요. 72년생 이성들 사이에서 당신은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겠습니다. 이성을 상대로 하는 장사나 이득을 올린다면 고수입이 될 수 있겠네요. 2살 차이와의 관계는 처음은 좋고 나중은 나쁩니다.84년생 마음은 급하고 주변상황은 어렵습니다. 건강적 상황은 좋으나, 기회가 쉽게 오질 않아서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선을 보거나 소개팅을 하기에는 좋은 시기이지만, 당신이 맘먹은 데로 일이 풀리지는 않는 것 같네요. 96년생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당신을 방해할 수 있지만, 차분하게 대처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장애물은 성장을 위한 기회일 뿐입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소띠49년생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며, 자연식품을 많이 찾게 됩니다. 속지 않도록 잘 알아보고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의사 소통을 위해서 당신만의 표현법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61년생 어느 방면에서든 욕심이 넘치게 되니 그 욕심을 자제할 힘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자제하지 못할 경우 건강도 악화되니 명심하기 바랍니다. 요행수를 바라는 것은 도리어 더 나쁜 결과로 작용할 것입니다.73년생 매체에 관심
2024.09.29 06:00 -
1139회 로또 1등 13명…당첨금 각 21억7000만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3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5, 12, 15, 30, 37, 40'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8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8'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21억674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5명으로 각 6262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240명으로 145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6만323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64만5260명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9.28 20:55 -
홍명보 감독,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두고 포착된 곳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연전에 참여할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28일 프로축구 현장 점검에 나섰다.홍 감독은 이날 강원 FC와 대구FC의 경기가 펼쳐지는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는 홍 감독이 후보군에 올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눈으로 점검하기 위해서다.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선임 절차가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추궁당한 홍 감독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전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FIFA 랭킹은 우리나라(23위)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보다 훨씬 높다.홍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강원에서 황문기와 양민혁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황문기는 팔레스타인전 선발로 출전했고, 오만전에는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만 18세 132일에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13위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1분도 뛰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황재원이 당시 왼쪽 내전근을 다친 베테랑 풀백 김문환(대전)의 대체 자원으로 뽑혔다.홍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에 "이 문제를 가지고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물론 나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젠가는 경질될 것"이라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기간 우리 팀을 정말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라고 감독 의지를 드러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9.28 20:10 -
"시언이 형 차 뽑아줬어요"…기안84가 통 크게 쏜 車 뭐길래
기안84가 배우 이시언에게 중고 세단 '체어맨'을 선물해준 사연이 화제다. 체어맨은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가 출시한 플래그십 대형 세단으로, 현재는 단종된 모델이다.28일 유튜브 '인생 84' 채널에는 지난 27일 '시언이형 차 뽑아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기안84와 이시언은 수원의 중고차 매매단지로 차를 보러 갔다. 이시언은 영상에서 평소 올드카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며 다양한 차를 구경하고 시승했다.기안84가 이날 이시언에게 선물한 중고차는 쌍용차의 체어맨으로 2007년식이다. 영상에서 이시언은 "(중고 체어맨이) 7만㎞이고 1인 신조 차량이다"라며 "1인 신조 차량은 특히나 괜찮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기안84도 "체어맨 좀 당긴다"며 동의했다. 1인 신조 차량은 신차를 구입한 차주가 차량을 판매하기 전까지 소유자가 바뀌지 않고 운행한 차량을 뜻한다.체어맨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중고차 딜러가 "에쿠스 생각하시면 체어맨을 추천한다"고 말하자, 이시언 또한 "그것도 좋아 보인다"라고 말하면서다.기안84는 "시언이 형이 8년 동안 나한테 생일마다 선물해 줬다. 그래서 내가 '형 선물 나도 나중에 큰 거 할게요' 했는데 한 번도 못 해줬다"라며 "방송에서 시언이 형이 해외여행 갈 때마다 맨날 미역국 해줬다. 생일선물로 명품도 줬다"라고 언급하며 선물해줄 중고차로 체어맨을 골랐다.체어맨은 쌍용차에서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했던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다. 체어맨은 쌍용차가 1993년 2월 벤츠와 기술제휴계약을 맺고 투자해 공동 개발한 배기량 3200cc급 대형 승용차다. 당시 국내
2024.09.28 19:48 -
"대표님은 무언가 바꾸실 것"…뉴진스 해린도 민희진 '응원'
걸그룹 뉴진스 해린이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참석해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강연한 직후 민 이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28일 민 이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해린은 강연 직후"와 대표님 너무 재밌었어요"라며 "되게 몰입하면서 이어폰 끼고 혼자 봤는데 대표님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고 제가 평소에 하는 생각들을 더 업그레이드하게도 해주셨어요, 마지막에 노래까지 너무 좋았어요"라는 말을 남겼다.이어 "저는 영상을 보는 순간만큼은 무언가로 가득 찼던 것 같아요"라며 "그리고 든 생각은 대표님이 정말로 무언가를 바꾸실 것 같아요, 이미 바꾸신 무언가도 있지만"이라며 감명받았다는 후기를 추가했다. 또 "암튼 저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대표님을 만나서 기뻐요"라며 마무리했다.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민희진 대표를 그룹 경영과 프로듀싱에 복귀시켜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어도어는 관련해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는 수용 불가하다"고 밝혔다.민 이사는 이날 강연
2024.09.28 17:40 -
2024년에 문 연 조선 클럽 '금란방', 그곳에서 세상이 뒤집어졌다 [리뷰]
극장 안을 들어서면 화려한 조명에 쿵쿵거리는 비트가 관객을 반긴다. 원형 테이블 형식의 좌석에 놓인 술잔, 객석을 돌아다니며 그 술잔을 채우는 퍼포먼스와 함께 친근하게 말을 붙이는 배우들. 2024년에 문을 연 조선 클럽 '금란방'의 모습이다.'금란방'은 조선 영조의 금주령, 정조의 문체반정을 떠올리게 하는, 술과 이야기가 금지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뜨거운 소설을 듣는 재미에 빠진 왕에게 소설을 제대로 좀 읽어보라며 혼난 신하 김윤신, 아버지가 택한 정혼자가 아닌 진정한 사랑을 찾고자 하는 김윤신의 딸 매화, 밀주단속특별수사대 팀장인 매화의 정혼자 윤구연, 그리고 매화의 몸종 영이까지 각자 목적을 가진 이들이 조선 최고의 전기수 이자상이 있는 '금란방'으로 향한다.'금란방'이 존재하는 시대에는 온갖 금기가 존재했다. 술을 마시거나 이야기를 행하는 이들을 단속 대상이 됐고, 자식들은 집안이 정해준 남자와 결혼해야 했다. 주인을 모시고 있는 몸종에게 사랑은 과분한 것이었다.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한 세상이 있다. 바로 이야기 속의 세상. 그 안에서는 틀을 깨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은밀한 남녀의 관계, 여자들 간의 사랑까지 이야기꾼의 입을 통해 다양한 상상이 펼쳐졌다. 상상에만 그치는 건 아니었다. 자유, 사랑 등의 개념은 현실의 사람들이 그 무엇보다 절실하게 갈망하는 것이었다. 이야기가 금지된 이유다.이야기에 감화된 인물들이 현실의 금기를 깨고 마침내 주체적인 삶을 얻어내는 결말의 공연이다. 술을 마시며 19금 이야기를 거침없이 내뱉는 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가장 강력한 장치는 '관객 참여형' 연출이
2024.09.28 13:30 -
[집코노미 박람회 2024] 도로공사 '안전네컷' 부스 관람객 몰려...고속도로 신기술도 눈길
한국도로공사(EX)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10회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서 고속도로 교통안전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의 안전 운전 실천을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비트밖스 안전네컷’ 포토존에서 2차 사고 예방 행동 요령에 맞춰 무료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비트밖스는 ‘비상등 켜고 → 트렁크 열고 → 밖으로 대피 후 → 스마트폰으로 신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스를 찾아 교통안전 체험을 해본 한 관람객은 "비트밖스라는 문구가 기억하기 쉬워서 좋다"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한국도로공사는 다양한 고속도로 신기술도 소개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한강터널 굴착에 사용되는 국내 최대 ‘쉴드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의 현황을 설명하고 모형도 전시했다. 또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에 건설된 세계 최장 경간 콘크리트 사장교인 ‘한강횡단교’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이 밖에 도심부 차량정체 해소, 고속도로 주변 도시환경 개선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하 고속도로’ 사업의 추진 배경과 현황도 소개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속도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는 도로교통 전문 공기업으로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09.28 13:13 -
"부산에서 겪은 나쁜 경험"…한국 온 외국인 유튜버 '황당'
최근 한 인도 여행 유튜버가 부산을 다녀온 후 부정적인 후기를 남겨 논란이 일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논란이 된 것은 한글에서 영어로 오역된 문구였다. 그간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겪는 불편함 1위가 '언어'라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으나, 여전히 개선이 잘 안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도 여행 유튜버 '노마딕 인디안'(Nomadic Indian)의 디판슈 상완은 최근 '한국 부산에서의 나쁜 경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부산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에 올라갔다가 한 안내문을 발견했다. 펜스에는 "위험하오니 사진 촬영 시 펜스를 넘지 마시고 안전하게 인도 쪽에서 촬영하시길 바랍니다"는 내용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각각 경고문이 적혀있었다. 그런데 영어로 번역한 문구에서 보행자 도로를 의미하는 '인도'(人道)가 'sidewalk' 등이 아닌 국가 인도를 뜻하는 'India'로 잘못 적혀있던 것.이렇게 오역된 안내문을 해당 유튜버는 두 군데서나 확인했다. 디판슈는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걸 찍으러 인도에 갈 사람이 누가 있냐"며 웃었다.이에 국내외 누리꾼들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자체가 기본적인 언어 부분에서 외국인 맞이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현재 내수가 침체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는 있어 이들의 재방문 및 유치 확대를 위해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민간 여행산업 전문 독립 연구기관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2024
2024.09.28 09:30 -
다른 남자와 '뜨거운 사랑' 나눈 아내…남편이 모른 척한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사실입니다. 사실입니다. 제가 말한 모든 것은 사실입니다.”1612년 3월 이탈리아 로마의 법정. 19세의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고통으로 몸을 부르르 떨면서도 또렷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친구에게 성폭행당한,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로마 법정에는 피해자에게 고문을 가하는 야만적인 제도가 있었습니다. ‘고문을 받으면서도 똑같은 진술을 해야 진실을 증명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바탕으로, 일종의 ‘거짓말 탐지기’로 고문을 이용했던 겁니다. 그리고 아르테미시아는 피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기꺼이 고문받기로 했습니다. 얇은 줄로 손가락을 죄는 시빌레(Sibille)라는 고문이었습니다.줄이 손가락을 부러트릴 듯 죄어왔지만 그녀는 두 눈을 똑바로 뜨고 가해자를 당당히 노려봤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성폭행했어요. 그러고 나서 나와 결혼하겠다고 하더군요. 내 명예와 집안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어요. 당신, 지금 내 손을 봐. 지금 내 손가락을 죄고 있는 줄이 당신이 말했던 결혼반지야? 이게 당신이 했던 약속이야?” 그 말에 가해자는 시선을 피했습니다. “저 문란한 여자가 날 유혹했다”고 주장할 정도로 뻔뻔한 가해자였지만, 아르테미시아가 말하는 진실 앞에서는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세세한 피해 사실까지 일관적으로 증언하는 피해자, 각종 전과가 있는 데다 수시로 말을 바꾸는 가해자. 둘 중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뻔한 일이었습니다. 판사는 가해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립니다.
2024.09.28 07:43 -
"고질병 지긋지긋합니다"…직장인 10명 중 8명 시달린다는데 [건강!톡]
"매달 6~8알은 먹는 것 같은데요. 편두통을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3년 차 직장인 김모 씨의 가방에는 늘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등 소염진통제가 있다. 그는 "월경 기간마다 두통이 심해져 약을 대비해두는 편"이라며 "몇 년째 겪고 있지만 주변에도 두통을 겪는 이들이 많아 병원에 가볼 생각은 못 했다"고 말했다.직장인 10명 중 8명은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3일 대한두통학회가 직장인 플랫폼 '리멤버'와 함께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통으로 업무에 지장을 경험한 직장인이 78%에 달했으며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을 경험한 직장인도 무려 103명으로 집계돼 20%를 차지했다. 상당수의 직장인이 두통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정작 두통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이는 4.4%에 불과했다.이에 의료계에선 두통의 양상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이 다르므로 잦은 두통을 느끼는 경우 병원에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두통은 크게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1차성 두통은 뇌에 특별한 이상 없이 발생하는 일반적인 두통으로, 관자놀이와 같이 측두부가 지끈거리는 느낌이 든다. 대한두통학회의 두통 양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두통을 호소하는 직장인 가운데 68.8%(334명)는 '편두통'을 앓고 있었는데, 편두통 역시 1차성 두통에 속한다.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는 △스트레스, △카페인, △음주, △급격한 기온·기압 변화가 대표적이며 여성의 경우 월경 전 증후군으로 두통을 겪기도 한다.편두통의 발생 원리로는 두
2024.09.28 07:39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28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48년생 건강을 주의하고 음식도 되도록 삼가하기 바랍니다. 일적인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폭식을 하거나 굶는 등의 극단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므로 그 점은 주의하기 바랍니다.60년생 아무래도 당신이 원하는 일들은 지금 당장 이루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 아무리 계획하고 궁리를 해봐야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동업자나 조력자를 구하는 편이 더 나을 듯 보이는군요.72년생 마음에 드는 사람과의 사회적인 활동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인맥이 많이 형성되고, 다양한 경험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기 바랍니다.84년생 주경야독의 마음가짐으로 당신은 일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노력한 만큼 일들은 풀릴 것이고 그만큼 기회도 주어지게 될 것이므로, 열린 마음의 자세로 세상을 대하기 바랍니다. 특히 주중에 하는 활동에는 빠지지 고 참석하기 바랍니다. 96년생 재정적으로 주의가 필요한 날입니다. 큰 지출을 피하고 현명하게 예산을 관리하세요. 충동적인 소비를 자제하면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획적인 소비가 중요합니다.소띠49년생 가족 중에 자신보다 연상인 사람과의 문서상의 변동이 예상됩니다. 급격한 변동이므로 많이 당황하게 되겠지만, 시간을 두고 해결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속전속결하기에는 좋지 못한 시기입니다.61년생 주변에 당신을 찾아 오는 사람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계획을 찾아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일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내부적으로는 불평과 불만이 있더라도 모두 해소하려고 하지 않기 바랍니다. 73년생 마음으로 오래 담고 일을 하기
2024.09.28 06:00 -
민희진 "처절했던 기자회견, 희화화 씁쓸…욕쟁이처럼 보이기도"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사진)가 모회사 하이브를 저격한 기자회견과 관련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민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진행된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에 연사로 나섰다.하이브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 해임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서는 자리라 이목이 쏠렸다.이를 의식한 듯 민 전 대표는 "이 자리는 K팝에 관해서 얘기하는 자리"라면서 "도파민을 바라는 분들은 유튜브를 끄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민 전 대표는 두 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에서 거침없는 언사로 모회사 하이브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기자회견에서 욕설하는 모습이 각종 밈으로 만들어져 퍼지기도 했다.민 전 대표는 "난 사실 도파민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기자회견은 내 인생에서 정말 최악의 상황일 때의 일이다. 지워버리고 싶은 일"이라면서 "제일 힘들 때 한 거라 도파민이라는 이야기가 나에겐 와닿지 않는다"고 털어놨다.자기 모습이 희화화되는 게 상처였다고 고백한 그는 "내겐 처절한 얘기인데 밈이 된 게 받아들여지지 않더라. 그래서 후련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인이 보내준 밈을 보고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면서 "그냥 이렇게 넘겨야겠다 싶더라. 이걸로 슬퍼하는 게 의미가 없겠다 싶었다"고 말했다.평소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싫어하는데, 기자회견을 겪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는 "내 얼굴이 사방팔방에 찍혀서 '극혐'하는 스타일이었다. 모자 쓰는 것도 가리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첫 기자회견에서
2024.09.27 22:03 -
민희진, 강연 전 쏟아진 박수에 "내 편 같아…애플 측도 응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광고주 애플 측으로부터 응원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민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진행된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에 연사로 나섰다.강연의 주제는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로 100분 편성됐다.이날 민 전 대표는 등장과 함께 쏟아진 박수에 "모두 제 편 같다.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다니"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이어 "나에게 귀한 자리다. 친구처럼 하겠다. 난 원래 준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면서 "오늘 휴대전화에 불이 났다. 모든 사람이 '준비 잘했냐'면서 마지막인 것처럼 연락하더라"고 했다.특히 민 전 대표는 광고주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뉴진스 및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 등과 협업했던 애플을 언급하기도 했다.민 전 대표는 "애플 관계자분들도 단체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모든 광고주분이 그동안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면서 "우린 대부분의 광고주분이랑 파트너십이 끈끈하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09.27 21:20 -
"제발 싸우지 마" 오아시스도 온다…거물급 '줄 내한' 이유는? [연계소문]
칸예 웨스트, 린킨 파크, 콜드플레이, 오아시스….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시대의 아이콘'들이 잇달아 한국으로 몰려온다. 무려 77곡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 칸예 웨스트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린킨 파크, 콜드플레이에 이어 오아시스까지 내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한국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27일 '영국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의 내년 월드투어 공연 지역에 한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네티즌들은 "제발 내년까지 싸우지 말아라", "예매 실패하면 어떡하지", "또 언제 사이가 틀어질지 몰라서 무조건 간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오아시스는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2009년 해체했다. 심한 다툼으로 공연 당일 무대를 취소하기도 했다.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밴드인 만큼 이들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염원이 끊이지 않았지만, 재결합에는 무려 1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재결합과 함께 오아시스는 월드투어까지 진행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라이브 투어의 포문을 여는 영국 공연의 암표 가격이 10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는 사실은 건재함을 넘어 더욱 굳건해진 이들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그 가운데 아시아 공연 지역으로 일본과 함께 한국이 이름을 올리자 국내 팬들의 팬심이 들끓고 있다.맨체스터 시티 '광팬'으로 알려진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를 위해 유니폼을 입고 가겠다는 네티즌들도 보였다. 앞서 리암은 지난해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2024.09.27 19:33 -
하니, 강연 앞둔 민희진에 "찢으실 것…뉴진스는 죽지 않아"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뉴진스 하니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돈독한 관계를 재차 확인시켰다.민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니와의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하니는 민 전 대표에게 "대퓨님 wishing u good luck today(오늘 행운을 빈다). 물론 찢으시겠지만"이라며 하트가 박힌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와 함께 'NEWJEANS NEVER DIE(뉴진스는 죽지 않아'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추가로 전송했다.이에 민 전 대표는 웃으며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민 전 대표는 이날 밤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에 강연자로 나선다. 해당 행사를 앞두고 하니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한 것. 특히 최근 공개된 자체 콘텐츠에서 하니가 건강 상의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던 터라 이번 메시지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한편 민 전 대표는 밤 9시부터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이후 나서는 첫 공식석상이라 이목이 쏠린다. 민 전 대표의 강연 시간은 50분으로 배정된 타 연사들의 2배에 달하는 100분으로 편성됐다.앞서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제안한 프로듀싱 계약서에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서 직무 외에 타 직무의 겸직을 명할 수 있다'거나 표면적으로는 '영리활동'이라고 묶었지만 '방송, 홍보, 강연 등을 제한하는 조항' 등 의도가 뻔히 보이는 조항 또한 다수 발견됐다"면서 반발했다. 이 밖에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 즉시 해지 ▲어도어의 경영 사정 상
2024.09.27 19:23 -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눈물이 날 것 같은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아벨 콰르텟의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1번의 도입부는 정말 눈물 한 방울 떨어질 것 같은 처연함이 느껴졌다. 5번 4악장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8번 ‘사냥’의 마지막 악장 같은 힘찬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습작이 마치 살롱음악을 듣는 듯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 좋았다. - 아르떼회원 ‘BWV1002’ 티켓 이벤트 : 재즈 보컬 김민희 쇼케이스재즈 보컬 김민희의 두 번째 정규 음반 ‘Confessin’’의 쇼케이스가 10월 6일 서울 J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골든스윙밴드, 카리나 네뷸라의 김민희가 화사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로 돌아온다. 29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3명을 뽑아 초대권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30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바닷가 술집에서 소주 마시는 전도연영화 ‘리볼버’의 마지막 장면에서 전도연은 모든 일을 마친 후 바닷가 소줏집에서 꽁치를 굽고 소주를 마시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소소한 기쁨을 누린다. 이 장면은 그녀의 내면적 해방과 완성감을 상징한다. 조영욱 음악감독은 음악을 활용해 전도연 배우가 이미 춤을 추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 예술의전당 무대감독 이동조의 ‘나는 무대감독입니다’● '민중의 시인'으로 불리길 바란 네루다파블로 네루다는 20세기 최고의 시인 중 한 명으로, 특히 사랑의 시로 처음 명성을 얻었다. 이후 민중을 위한 시를 통해 정치적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노래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모두의 노래>는 억압받는 민중과 노동자들의 삶을 묘사한 시집으로, 네루다는 자신이 ‘
2024.09.27 18:31 -
[주목! 이 책] 스마트폰 끄기의 기술
스마트폰을 한 시간에 열 번 넘게 확인하던 사람이 하루에 딱 한 번만 사용하겠다고 결심하는 건 소용없다. 수많은 중독 환자를 치료해온 저자는 작지만 건강한 습관을 점차 늘려가야 스마트폰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혜경 옮김, 부키, 380쪽, 1만9000원)
2024.09.27 18:24 -
[주목! 이 책] 예술의 역사
예술은 10만 년 전 최초의 인류에서부터 시작했다. 선사시대에 각인된 손가락 자국부터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신화와 많은 예술가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제공한 종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발전해온 예술의 역사를 살핀다. (김정연 옮김, 소소의책, 404쪽, 2만7000원)
2024.09.27 18:23 -
[주목! 이 책] 소설 쓰고 앉아 있네
밤에는 소설을 쓰고 낮에는 글을 가르치는 저자가 18년 동안 쓰고 가르치며 터득하고 축적한 이야기 법칙을 정리했다. 글쓰기는 예술이 아니라 기술이고, 재능보다는 연습과 훈련의 영역이다. 작품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앉아서 쓰는 반복 행위가 중요하다. (해냄, 324쪽, 1만8500원)
2024.09.27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