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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에서 인수 대상으로…인텔 부활 가능성은
한때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인수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칩 경쟁자인 퀄컴이 인텔 인수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기업 간 인수합병은 흔하게 있는 일이지만, 한때 '반도체 왕국'으로 군림했던 기업이 인수자가 아닌 인수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퀄컴의 인수 타진은 인텔의 추락한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당국의 반독점 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퀄컴과 인텔 간 거래가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그럼에도 퀄컴의 최근 인수 타진은 인텔의 56년 역사에서 거의 전례가 없는 취약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21일 WSJ은 평가했다.인텔의 위기는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지 못한 전략적 실패에서 나왔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모바일 반도체 수요를 놓친 데다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도 뒤처지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CFRA 리서치의 안젤로 지노 분석가는 "지난 2~3년간 AI로의 전환은 인텔에 큰 타격을 입혔다"며 "인텔은 적절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인텔은 1970년대 후반부터 50년 가까이 PC와 서버에 들어가는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장악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윈텔(윈도+인텔)동맹'을 맺고 '인텔 인사이드'라는 슬로건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지배해왔다.그러나 PC 시장에 안주하면서 아이폰이 등장한 2000년대 중반 이후에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 중심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PC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은 줄어들었고 이제는 강점을 보이던 서버용 CPU에서조차 경쟁업체인 AMD에 밀릴 처지에 놓
2024.09.22 11:39 -
삼성에피스,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시밀러 유럽 허가 임박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문위원회의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승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받게 되면 2~3개월 뒤 공식 품목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오퓨비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 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고 있으며,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에 달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자가면역질환 4종, 항암 2종, 안과질환 1종, 혈액 및 신장질환 1종 등)을 출시했으며, 오퓨비즈의 공식 허가를 받게 되면 기존의 안과질환 치료제인 바이우비즈에 이어 오퓨비즈까지 유럽 시장에서의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 정병인 상무는 “바이우비즈에 이어 당사의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오퓨비즈의 유럽 허가 권고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서
2024.09.22 10:07 -
HLB "신약허가 심사 궤도 재진입…서류 제출 완료"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Elevar Therapeutics)와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20일(미국 시간) 간암신약 허가를 위한 재심사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16일 FDA로부터 CRL(보완서신) 수령 후 약 4개월 만에 심사 궤도에 다시 오른 셈이다.앞서 FDA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심사 이후, 캄렐리주맙 CMC(생산공정 및 품질관리) 부문에 대해 보완요청을 한 바 있다. 항서제약은 FDA의 지적사항이 어렵지 않게 보완 가능한 사안이었고, 충분한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HLB측은 "이번 제출 서류에는 지난 미국암학회(ASCO 2024)에서 발표된 역대 최장의 환자생존기간(mOS 23.8개월) 데이터도 포함됐다"며 "신약허가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류를 접수한 FDA는 앞으로 한달 내 심사기간을 정해 회사에 통보한다. 판단기준에 따라 Class 1일 경우 접수일로부터 2개월, Class 2일 경우 6개월 내 허가여부를 결정한다.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재 신청서류를 약속한 기간내 제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회사는 허가를 확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신약 생산, 미국 내 대규모 마케팅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09.22 00:57 -
아이폰16 사전주문 시들?…팀쿡 CEO 생각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20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본격 출시됐다. 지난 9일 아이폰16을 처음 공개한 지 11일 만이다.애플은 이날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59개 국가 및 지역 매장에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놨다. 함께 발표됐던 애플워치 시리즈 10과 에어팟4도 선보였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뉴욕 5번가 애플 스토어를 방문해 애플의 새로운 기기 출시를 기념하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만났다.쿡 CEO는 아이폰16 출시에 대해 "우리는 아이폰16 수요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excited) 있다"고 기대했다.이어 '수요가 작년보다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모르겠다"며 "이제 시작이니깐 두고 보자"고 말했다.아이폰16 사전 주문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첫 주말 사전 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13% 떨어진다는 관측이 앞서 나온 바 있다.이는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면서 지난 16일 애플 주가는 2.8% 하락하기도 했다.아이폰16 시리즈를 본격 출시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이달 들어 처음 230달러선에 올랐다.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28분(서부 시간 오전 9시 28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16% 오른 231.54달러(30만8천874원)에 거래됐다. 애플 주가가 장중 23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9.21 14:33 -
인생샷이 '인생 마지막 샷' 됐다…인플루언서 안타까운 사고 [유지희의 ITMI]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상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치면서 조회수와 구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던 크리에이터(콘텐츠 제작자)들이 사망하거나, 이들을 모방하다 목숨을 잃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생샷 남기려다 인생 마지막 샷 '찰칵'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인도의 한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릴스를 촬영하던 중 협곡으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인도 뭄바이에서 활동하면서 30만 팔로워를 확보한 인플루언서 안비 캄다르는 친구들과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로 여행을 갔다 사고를 당했다.캄다르는 소셜미디어에 올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졌고 6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지난해 7월 프랑스 국적의 유명 인플루언서도 추락사로 숨졌다. 세계 곳곳의 초고층 건물을 섭렵하며 묘기를 선보이는 것을 SNS에 공개해온 등반가 레미 루시디가 홍콩의 한 빌딩을 오르다 발을 헛디딘 것이다.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루시디는 불가리아, 포르투갈, 두바이 등 각국 마천루에 오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게시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루시디가 사망한 추락 현장에는 카메라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 맵게 많이 먹다가 그만"…'심장마비' 유발한 먹방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인 '먹방'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도 있다. 지난 6월 약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필리핀 유명 먹방 인플루언서 동즈 아파탄은 먹방 영상을 찍은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졌다.그는 전날 많은 양의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
2024.09.21 12:17 -
"접었는데 또 접는다"...플드 '다음 타자' 나오나
화웨이가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이런 형태의 제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21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 개발에 매진하며 출시 시기를 엿보고 있다. 두께를 얇게, 사용성은 높이는 것이 목표다.삼성전자는 2022년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를 공개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조만간 트리플 폴드 시장에서 제조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해 폴더블폰 시장을 이끌어왔지만, 화웨이가 '메이트(Mate) XT'를 내놓자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서는 선수를 뺏겼다.메이트 XT는 지난 7일(현지 시각)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선주문량 360만 건을 기록했다. 공식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19일에는 가격이 3배나 급등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이 제품을 펼쳤을 때 액정의 최대 크기는 10.2인치, 두께는 3.6㎜이며 세 겹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약 12㎜ 정도로 추정된다. 가격은 1만9천999~2만3천999 위안(약 377~453만원)으로 초고가에 속한다.중국 업체 샤오미도 트리플 폴드 제품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025년 출시 예정이다.애플도 2019년에 두 번 접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지만 현재까지 이 형태 제품의 개발이나 출시 준비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업계에서는 트리플 폴드가 대세가 되려면 사용성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출시된 트리플 폴드는 기술력 자랑과 새로운 폼팩터(형태
2024.09.21 10:57 -
"3,300억 이하 투자 안 받아"…엔비디아도 퇴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대규모 투자 유치(펀딩)에 나서자 투자자들이 몰려든 가운데 최소 투자 금액을 2억5천만 달러(3천336억원)로 정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픈AI가 65억 달러(8조6천840억원)나 되는 천문학적 액수 투자금을 조달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고, 이에 투자자 수를 제한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이번 펀딩에는 2019년부터 130억 달러를 투자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글로벌 벤처 캐피털, 아랍에미리트의 MGX 등이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이달 초 엔비디아가 약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오픈AI가 제시한 최소 투자액 2억5천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이대로라면 엔비디아는 투자를 못하게 된다.엔비디아가 투자 금액을 상향했는지, 투자자 명단에서 제외됐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디인포메이션은 MS와 애플, 엔비디아의 투자 규모가 총 합해 20억∼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투자 유치를 이끄는 미국의 유명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은 당초 10억 달러에서 12억5천 만달러로 투자액을 늘렸다.당초 투자자 명단에 거론됐던 세계 최대의 벤처 투자금 운용사 세쿼이아 캐피털은 이번 펀딩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쿼이아 캐피털은 오픈AI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세운 AI 스타트업에 10억 달러 펀딩을 했다. 수츠케버는 지난 5월 오픈AI를 사직했다.스타트업계 큰손인 벤처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오픈AI 초기 투자자인 벤처캐피털 코슬라 벤처스 등도 오픈AI에 투자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블룸버그
2024.09.21 09:27 -
파킨슨병 신약 개발 중인 카이노스메드…“질환 진행 막는 약은 우리가 유일”
바이오텍 카이노스메드가 현재 진행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KM-819’ 미국 임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캐롤리 발로우 박사를 글로벌 임상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최근 영입했다. 발로우 CMO는 학계와 의료현장, 기업에서 신약개발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꼽힌다. 그는 신경퇴행과 신경질환 치료 관련 임상 개발 분야 전문가다. 미국 비영리 연구소인 파킨슨연구소(PICC)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냈으며 현지 여러 바이오텍에서 CMO를 맡아 임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아미쿠스테라퓨틱스가 개발한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등이 그가 임상 개발을 맡았던 의약품이다.발로우 CMO는 의학박사인 동시에 분자발달생물학 박사이기도 하다. 그에게 KM-819의 임상 개발과 성공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KM-819의 다계통위축증(MSA) 국내 임상 2상 중간결과는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Q. 카이노스메드에 합류하기 전 어떤 이력을 갖고 있습니까. 어떤 계기로 카이노스메드에 합류하게 됐나요?A. 15년 넘게 상장 또는 비상장 바이오텍에서 CMO를 지냈습니다. 100건 이상 파킨슨병 관련 임상을 수행하는 PICC에서는 CEO로 지내기도 했습니다.카이노스메드와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카이노스메드의 미국 자회사 패시네이트(FAScinate)의 과학자문을 맡았는데 그때부터 KM-819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해 왔어요. KM-819가 파킨슨병과 다계통 위축증 질환모델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을 목격하고 나서 임상 개발을 책임지는 CMO를 맡기로 결심했죠.그동안 경험으로 미뤄볼 때 KM-819이 지금까지 보인 데이터는 매우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다계통위축증과 알파시누클레인 기반
2024.09.21 08:59 -
"퀄컴, 인텔에 인수 제안"...주가 '들썩'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경쟁사인 인텔에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때 PC 중앙처리장치(CPU) 위주로 반도체 업종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경쟁력이 뒤처지며 실적 부진이 이어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모바일 칩 분야는 암(Arm)이, 인공지능(AI) 칩의 기본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엔비디아가 각각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인텔 핵심 사업인 CPU 부문도 경쟁사인 AMD에 추격당했다.다만, 인텔이 퀄컴의 인수 제안에 응하더라도 이런 대규모 딜이 성사되기까지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이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인수 제안 사실을 전한 소식통들도 이번 거래가 확실한 것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고 전했다고 WSJ은 보도했다.이 신문은 퀄컴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 자산을 매각하거나 인텔 사업 영역의 부분 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인수 타진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오후 4시 30분께(미 동부시간 기준) 퀄컴 주가는 3% 하락했고, 인텔 주가는 3% 상승 거래됐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1 06:40 -
"영상 걸고 46억 '대박' 났다며?"…국민 메신저도 준비한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 안에 전면형 광고를 노출하는 지면을 추가한다. 네이버도 앞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전면형 광고 지면을 추가해 현재까지 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오픈채팅 내 전면형 광고 상품인 '포커스 풀뷰'가 다음 달 중 일부 광고주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된다. 카카오는 시범 작업을 거쳐 이 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포커스 풀뷰는 네이버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전면형 광고상품 '쇼케이스광고'와 마찬가지로 하루 24시간 노출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상단 버블탭 중 '내 채팅방' 오른쪽에 포커스 풀뷰 광고를 볼 수 있는 별도 탭이 마련되는 형태가 유력하다. 업계에선 이 광고의 예상 노출횟수를 1일 기준 약 100만회로 추정하고 있다. 광고비는 회당 15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포커스 풀뷰가 정식 출시될 경우 카카오톡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 2분기 카카오톡 DA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네이버는 일찌감치 모바일 앱에 전면형 광고 상품인 '쇼케이스광고'를 출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쇼케이스광고는 하루 동안 영상광고를 네이버앱 콘텐츠탭 스포츠판 오른쪽에 별도 판을 마련해 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이버가 올해 쇼케이스광고를 통해 올린 매출은 이날 기준 38억5000만원로 추산된다. 쇼케이스광고 단가는 회당 5000만원. 한경닷컴이 집계한 결과 쇼케이스광고는 올해 총 77건이 집행됐다. 지난해 집행된 15건을 합하면 쇼케이스광고로만 총 46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네이버 사
2024.09.20 20:00 -
"자녀 위치추적, 부모 동의만으로 안 된다"…구글, 판결에 '유감'
자녀 위치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부모 동의만 받은 사업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과태료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받게 된 구글코리아는 법원을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박정대)는 최근 구글코리아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지난 12일 "위치정보법이 정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개인정보주체인 14세 미만 아동의 동의를 갈음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구글코리아는 앞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패밀리링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왔다. 부모는 이 앱을 이용해 위성항법장치(GPS)로 자녀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방통위는 지난해 6월 패밀리링크가 위치정보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과태료 300만원 처분과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 법정대리인인 부모의 동의만 받았을 뿐 당사자인 14세 미만 자녀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위치정보법은 위치정보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개인정보주체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14세 미만 아동에게서 위치정보를 수집·이용할 땐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구글코리아는 해당 조항이 법정대리인의 동의만으로 14세 미만 아동의 동의를 대신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위치정보법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도록 정한 것은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14세 미만 아동이 단독으로 개인위치정보 제공에 동의를 표시할 경우
2024.09.20 18:00 -
[포토] 통신 3사, 아이폰16 개통 시작
통신3사가 아이폰16 시리즈 개통을 시작했다. KT가 20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 개통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이 아이폰16을 들여다보고 있다.강은구 기자
2024.09.20 17:20 -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 쥐락펴락하는 '오픈AI 마피아'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 임직원이 회사를 떠나 새로운 기업을 세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정보기술(IT)업계를 주도한 ‘페이팔 마피아’에 빗대 ‘오픈AI 마피아’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오픈AI 라이벌로 떠오른 앤스로픽20일 글로벌 리서치 기업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오픈AI 출신이 세운 기업은 30곳에 이른다. 오픈AI는 2015년 12월 인류에게 이익을 주는 AI를 만든다는 취지로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과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을 창업한 일론 머스크, 수석 과학자를 맡았던 일리야 수츠케버 등이 공동 설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창업 10년이 되지 않았지만, AI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오픈AI 기업가치는 1500억달러(약 200조원)로 추정된다.오픈AI가 AI업계 스타로 떠오르면서 오픈AI 출신이 퇴사한 이후 설립한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2021년 설립한 앤스로픽이다.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해 오픈AI의 경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에서 연구 부문 부사장을 지낸 다리오 아모데이와 안전 정책 부사장이었던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 등이 창업했다. 지난달에는 오픈AI의 공동 설립자 가운데 한 명인 존 슐만과 오픈AI에서 AI 안전 연구를 전문으로 담당했던 얀 레이케도 이 회사에 합류했다.수츠케버가 올해 창업한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SSI)는 직원이 10명에 불과한데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수츠케버는 챗GPT와 GPT-4 개발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2024.09.20 17:18 -
당근, 안심결제 방식 도입…결제 대금 제3자에 예치
중고 제품 거래 플랫폼 당근이 연내 안심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당근은 최근 에스크로(결제 대금 제3자 예치) 방식의 ‘안심 결제’를 위해 당근페이의 서비스 이용약관과 전자금융거래 이용약관을 개정한다고 공지했다. 안심 결제는 구매자가 상품 확인 등을 거쳐 구매를 확정하면 미리 예치된 결제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되는 서비스를 뜻한다. 송금 후 물품을 받지 못하는 등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당근 이용자는 대부분 직거래하고 있지만 비대면 거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송금 방식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용자 보호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안심 결제 기능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들도 에스크로 기반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김주완 기자
2024.09.20 17:17 -
SK텔레콤, 요금안내서 개편…서비스별 할인내역 확인 가능
SK텔레콤이 이용자에게 매달 제공하는 요금안내서를 개편한다. 납부해야 할 금액 중 할인받은 금액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가입자에게 발송하는 요금안내서 구성을 대대적으로 바꾼다. 청구 요금 바로 아래 할인 금액을 별도로 표기하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이달 납부하실 금액은 총 10만5000원입니다. 할인받은 금액은 3만2000원입니다’라고 안내하는 식이다.납부 금액만 명료하게 알렸던 기존 요금안내서와는 구성이 다르다. 서비스별 할인 금액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약정 할인, 온 가족 이동전화 할인, 자동납부 할인 등 구체적인 할인 내역을 한눈에 보여준다. 총 납부 금액만 보고 ‘통신비가 비싸다’ ‘통신사 이용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불만이 이어지는 것을 감안한 조치로 전해졌다.요금 항목도 세분화한다. 기본 부가사용금액을 부가서비스요금과 결제대행요금으로 구분하고, 휴대폰 구입비는 기기 구입비로 변경한다. 기기 구입비 항목에 제조사와 기기 종류도 표시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워치까지 여러 대를 할부로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진 데 따른 변화다.정지은 기자
2024.09.20 16:58 -
"머스크 폭풍 감량"…'꿈의 비만약' 개발자 미국판 노벨상 수상
미국판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 래스커상 수상자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을 발견한 과학자들이 선정됐다. 다양한 질환군에 효과를 내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GLP-1 계열 비만약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의 체중감량 비결로 유명해졌다.래스커재단은 올해 임상의학연구상으로 GLP-1 기반 비만 치료제를 개발한 조엘 하베너 하버드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교수와 로떼 비예르 크누센 노보노디스크 연구원, 스베틀라나 모이소브 록펠러대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세계 비만 인구는 9억명에 이른다. 미국에선 성인 40%가 비만환자다. 유럽도 25%에 이른다. 비만은 각종 만성질환의 직접적 원인이지만 운동이나 식단조절 만으로 살을 빼는 것은 쉽지 않다.오랜 기간 많은 제약사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 약 개발에 도전했지만 이를 실현하는 데엔 실패했다. 래스커재단은 올해 수상자들이 GLP-1 기반 새로운 체중관리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하베너 교수는 1970년대에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 연구실을 세우고 당뇨 연구를 시작했다. 췌장을 자극하면 인슐린이 분비되는 원리를 토대로 췌장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전자 분리에 나선 게 연구의 시작이다. 초기엔 포유류 유전자 조작이 금지돼 글루카곤을 많이 생산하는 생선인 아귀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1982년 하베너 교수는 어류의 글루카곤 유전자를 찾았고, 해당 유전자가 GLP-1까지 암호화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후속 연구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GLP-1이 방출되고, 이를 통해 췌장 베타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는 것을 규명했다.화학자인 모이소프 교수는 글루카곤을 대량 생산하는 연구에 집
2024.09.20 16:50 -
너도 나도 '접는다'...中 업체, 줄줄이 도전장
중국 화웨이가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출시해 인기를 끌자 다른 중국 업체인 샤오미와 아너도 폴더블폰에 도전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신문은 샤오미가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달린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이미 2022년에 출원했고 이를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이 지난 3일 공개했다고 전했다.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도 2021년에 Z자 모양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이는 지난 4월 공개됐다고도 전했다.SCMP는 "이들 특허 출원은 중국의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주자들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고급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폴더블폰에 얼마나 베팅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시장조사업체 IDC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폴더블폰이 올해 중국 시장 전체 스마트폰 판매를 전년보다 3.1% 많은 2억7천900만대로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자오밍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두 번 접는 스마트폰과 롤러블 스마트폰 등을 위해 특허 기술을 마련해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사업적 선택"이라며 이런 스마트폰들의 출시 시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SCMP는 "중국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화웨이가 쏘아 올린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인기에 편승하고자 움직이고 있다"며 테크노가 Z자 모양의 두 번 접는 '팬텀 얼티메이트2'의 프리뷰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고 전했다.이날 화웨이가 만든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메이트(Mate) XT가 공식 판매를 개시했다. 여기에 사전판매 예약만 650만여건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쏟
2024.09.20 16:17 -
국내 최대규모 전국학생코딩경진대회 내달 26일 개최
전국의 초·중학생들이 모여 인공지능(AI)활용 능력과 코딩 실력을 겨루는 전국학생코딩경진대회가 10월26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매년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온 전국 최대규모의 오프라인 코딩경진대회다. 한국경제신문과 KT가 주최하고 AI코딩업체인 와이즈교육이 주관하고 있다. 초기에는 엔트리와 스크래치를 활용한 블록코딩 대회로 시작했지만 4회대회부터 AI코딩과 AI 융합 부문이 추가되며 명실상부한 미래 세대의 AI역량 검증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제5회 전국학생코딩경진대회 모습.대회는 블록코딩, AI코딩, AI융합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블록코딩 부문은 스크래치,엔트리 등 코딩프로그램을 이용해 창작물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부문은 KT가 개발한 AI 학습 플랫폼인 AI 코디니(Codiny)를 사용해 코딩을 한다. AI코딩 부문은 음성인식, 영상인식, 기계학습, 데이터 분석 등 문제 해결형 과제로 출제된다. AI 융합 부문은 AI 코딩으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작동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시연하고 발표한다.코딩이나 인공지능에 관심있는 전국의 초중학생들은 누구나 내달 16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하면 참가를 할수 있다. 다만 AI 융합 부문의 경우 접수 기간에 실시되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등부, 중등부 각 10명만이 본선 대회에서 경쟁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한국경제신문과 KT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AI 활용능력 시험인 AICE 퓨처 자격 검정 수험서와 동영상 학습권이 제공된다. 황규동 와이즈교육 대표는 “
2024.09.20 15:12 -
HLB 간암치료제 FDA 재도전…이번엔 성공?
어제와 오늘 HLB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HLB가 간암치료제로 개발중인 '리보세라닙', 지난 5월에 이 리보세라닙의 병용요법과 관련해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 심사가 불발된 적이 있었는데요.HLB가 20일자로 FDA에 심사 자료를 다시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산업부 김수진 기자와 나눠봅니다.김 기자, 지금 가장 궁금한 게 재도전 가능성일텐데요. 관련해 현재 진행 상황과 업계 분위기 어떻습니까? 우선 HLB는 보완 신청서 제출 준비를 다 마쳤다고 밝혔습니다.신청서를 제본처럼 보기 좋게 하는 후속작업(퍼블리싱)이 필요한데, 내용 작성은 지난주에 끝났고 후속작업 중인 신청서를 미국 현지시간으로 20일까지 제출한다는 겁니다.리보세라닙 자체에 대해서는 간암 외에 다른 암 치료제로의 가능성도 있다며 가치를 자신하고 있고요.또 제출 자체보다는 그 이후의 승인 여부가 더 중요하니 상황을 지켜봐달라는 입장이었습니다.업계에서는 반응이 반반으로 갈립니다.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은 리보세라닙이나 HLB 자체의 역량을 따져봤을 때 FDA 통과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반반이라 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는거 아닌가요.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미중갈등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 꽤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죠? 지금 리보세라닙의 임상은 단독요법이 아니라 병용요법으로 디자인 됐습니다.다른 약물을 함께 써야 한다는 건데, 병용투여에 쓰이는 다른 약물이 '캄렐리주맙'인데요, 중국 제약사인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입니다.미중갈등 악화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보니 FDA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짐작하는
2024.09.20 14:57 -
KT샛, 7년만에 무궁화위성 발사한다
KT의 위성 서비스 기업 KT샛(SAT)이 정지궤도 위성통신을 위한 ‘무궁화위성 6A호’를 다음달 발사한다. 이 위성은 내년 1분기부터 군·정부 등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KT샛은 전 세계 우주 기업이 참여하는 ‘WSBW(월드 스페이스 비즈니스 위크) 2024’ 행사에 참여해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행사 내 패널로 나선 최경일 KT샛 기술총괄 전무는 “이번 위성 발사는 2017년 무궁화위성 5A와 7호를 발사한 이후 약 7년 만”이라며 “정지궤도 위성통신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정지은 기자
2024.09.20 14:16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난치성 하부위장관 출혈 효과 입증...국제학술지 게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가 난치성 하부위장관(장) 출혈 치료에서 우수한 임상적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해당 논문을 FDA에 제출해 장 지혈재로서 추가 승인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다.넥스파우더는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재출혈을 예방하는 파우더 타입의 지혈 치료재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MDR 등 국내외 인허가를 획득했다.이번 연구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국내 3개의 대학병원에서 하부위장관 출혈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SCI급 학술지인 '스칸디나비아 위장병학 저널' 에 게재됐다. 하부위장관 출혈(LGIB)은 병원 입원 및 응급 수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번 연구에서는 클립 지혈법이나 전기소작 등 기존 방법을 사용했음에도 지혈에 실패한 난치성 하부위장관 출혈 환자들을 대상으로 넥스파우더를 사용했다.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넥스파우더 적용 후 100%의 지혈 성공률을 보였다. 30일 내 재출혈률은 8.5%(5명)로 나타났다. 기존 지혈법의 재출혈율은 13~19% 수준이다. 연구 기간 동안 넥스파우더와 관련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르면 연내 하부 위장관(예방목적)에 대한 FDA 추가 승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내서는 넥스파우더를 상·하부 위장관 출혈 지혈 및 예방 목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상부 위장관(위) 출혈에만 적응증이 제한돼 있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FDA에 제출했으며, 적응증 확대를 위한 주요 근거로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FDA의 추가 승인을 받게되
2024.09.20 14:04 -
[포토]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국내 출시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20일 서울 동교동 SK텔레콤 T팩토리를 찾은 고객이 아이폰 16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시리즈 모델은 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4가지로 애플의 최신 칩셋인 A18과 A18 프로가 탑재됐다. A18 프로 칩은 업계 최고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가져 고사양 그래픽 게임,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매끄럽게 구동한다는 업체의 설명이다.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20일 서울 동교동 SK텔레콤 T팩토리를 찾은 고객이 제품을 수령하고 있다.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20일 서울 동교동 SK텔레콤 T팩토리에서 열린 개통 기념 고객 초청행사에서 정상훈 1호 개통 고객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본기 펜싱 국가대표 (왼쪽부터), 박혜정 역도 국가대표 , 정상훈 고객, 김상범 SK텔레콤 유통담당 부사장, 박상원 펜싱 국가대표, 도경동 펜싱 국가대표. 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2024.09.20 13:28 -
[포토] KT,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행사
이동통신 3사가 서울 곳곳에서 애플의 신작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 행사를 한 20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열린 KT의 출시 행사에서 고객 및 관계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강은구 기자
2024.09.20 13:24 -
올릭스, 탈모치료제 투약 후 추적관찰 완료
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226950)가 호주에서 임상시험중인 자사의 탈모치료제 ‘OLX104C’의 환자 투여 후 진행한 추적 관찰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올릭스는 연내로 OLX104C 1상 결과까지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올릭스가 호주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OLX104C는 안드로겐성 탈모증(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다. 이마 양쪽이 ‘M’자형으로 머리가 띄엄띄엄 나거나 정수리 쪽에서부터 둥글게 벗겨지는 경우, 전체적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U’자형 등 여러 형태가 있다.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남성에게서 발병하는 탈모증이지만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25만여 명으로 2018년 대비 약 11%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30대 젊은 탈모 환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지만 현재까지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올릭스는 본 임상시험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있는 건강한 남성의 정수리 근처 탈모 부위에 OLX104C 물질을 피내 주사했다.회사는 현재 모든 환자 투약을 마무리하고 8주간 피험자의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단계까지 마무리했다.회사 관계자는 “환자 투약 과정에서 1개 코호트를 건너 뛰고 다음 코호트 투여가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재 추적 관찰 결과를 분석 중에 있으며 다음 분기 중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양재준 부국장 jjyang@wowtv.co.kr
2024.09.20 13:14 -
'억대 연봉' 잘나가던 IT맨…"전단지 붙이는 신세 전락" 눈물
이베이에서 온라인 마케팅 업무를 맡다가 해고된 쿠겔만(30)은 올봄 약 3개월 동안 뉴욕 맨해튼의 가로등 기둥에 구직전단 150장을 붙였다. 전단지에 QR 코드를 넣어 링크드인 프로필로 연결했다. 그는 "지금 취업 시장은 몇 년 전보다 확실히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1990년대 후반부터 기술 분야에서 일하다 2023년 8월 부동산 기술 회사에서 해고된 엔지니어링 매니저 크리스 볼츠(47)도 "한동안 이 일을 해와서 호황과 불황의 순환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불황은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이들 사례처럼 미국의 기술 분야 인력들은 요즘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며 억대 연봉을 받았던 기술 분야 인력들이 이젠 일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진 것이다.기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사업에 올인하면서 회사 역량을 이쪽에 몰아주는 바람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다른 분야에는 투자할 여력이 사라진 탓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주요 기술 분야 일자리가 말라버렸다면서 당분간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디드닷컴에 따르면 2020년 2월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직 채용 공고는 30% 이상 감소했다. 레이오프플라이는 올해 1월 이후 기술 기업이 13만7000명의 인력을 해고했으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 붕괴 이후 기술 분야에서 처음으로 일자리 파동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경영전략을 바꾸고 있다. 무조건적인 성장과 대박 프로젝트를 추구하는 대신 수익을 낼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2024.09.20 11:02 -
'카톡 지연'에 고개 숙인 카카오…"이용에 불편 드려 죄송"
카카오가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또다시 이용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는 20일 자사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톡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일부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오전 9시24분부터 30분까지 6분간 메시지 수·발신이 지체되는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는 메시지 지연 현상을 인지한 즉시 대응에 나서 현재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사용자의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며 "문제 인지 즉시 대응해 위 시간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카카오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만약 문제가 지속될 경우 번거로우시더라도 고객센터를 통해 재문의 부탁드린다"며 "서비스에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카카오톡은 지난 7월 한 시간 넘게 PC 버전 로그인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졌다. 앞선 5월엔 세 차례에 걸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9.20 10:44 -
"미국보다 빨리 받았어요"…'아이폰16' 최고 인기 모델은?
국내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20일 아이폰16시리즈 개통 첫날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은 아이폰16 시리즈 공식 출시 및 개통을 기념하기 위한 소비자 초청 행사 '아이폰16 얼리픽 파티 with team SK'를 이날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홍대에 위치한 정보통신기술(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연다고 밝혔다.이번 초청 행사에는 'Team SK' 소속인 프랑스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선수와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가 함께 참여한다. Team SK 선수들은 행사에 참여한 구매자들의 아이폰 16 개통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 사인회, 토크쇼, OX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이날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아이폰16 개통 첫날인 이날 오전 8시에 본인이 구매를 원하는 단말을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넷플릭스와 협력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 '넷플릭스 워치 키트(Netflix Watch Kit)’와 애플스토어 기프트카드 10만원권, 벨킨 충전기 등 다양한 축하 선물도 증정한다.아울러 이날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LG전자 시네빔 빔프로젝터 등 아이폰16 사전 예약 혜택으로 준비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 경품을 증정한다. KT, 서울 안다즈 호텔서 행사 개최…LG유플러스, 미국보다 빠른 '아침배송'KT는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아이폰16 출시기념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KT는 이날 공식 온라인몰인 KT닷컴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아이16 사전예약자 중 이벤트 응모 당첨자 200명을 안다즈 호텔에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행사는 이날 오전 8
2024.09.20 10:15 -
"카톡 또 왜 이래?"…6분간 메시지 '지연'에 분통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오전 한때 메시지 수·발신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일부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 9시24분부터 30분까지 6분간 메시지 수·발신이 지체되는 현상을 겪었다. 다만 카카오는 메시지가 지연되는 현상을 인지한 즉시 대응해 현재 복구를 완료했다. 카카오톡은 지난 7월에도 PC 버전에서 한 시간 넘게 로그인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포털 서비스 다음(Daum) 로그인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앞선 5월에는 세 차례나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5월13일 오후엔 카카오톡 이용자의 80%가 메시지 수·발신이 이뤄지지 않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카카오는 당시 데이터센터 서버 파일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사전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아 오류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시스템 기능 개선 작업을 하다 장애가 발생했고 뒤이어 오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새 작업을 하다 재차 먹통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9.20 10:11 -
업플래닛, 모바일 게임 '캐리온즈:특공대' 정식 출시
업플래닛은 신작 모바일 게임 ‘캐리온즈:특공대’를 지난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업플래닛 산하 캐리온즈스튜디오가 개발한 캐리온즈:특공대는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을 처치하는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 외계 몬스터에게 끌려간 동료를 구하는 여정을 담았다.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페이스 워(Space War)’와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부활 매커니즘인 ‘로그라이크’의 짜릿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희화화한 '도람프 모드'는 흥미 요소로 꼽힌다. 정해진 스테이지만큼 도람프를 무찌르는 게임 모드에 트럼프의 지지 구호, 지지그룹, 사건 등을 녹이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이 게임은 앞서 중남미, 동남아 시장에서 먼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남미 시장에서 출시 2주 만에 5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윤형선 업플래닛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입증된 장점을 극대화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최적화했다”며 “캐리온즈:특공대는 국내 이용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슈팅 게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9.20 09:57 -
'카카오 김범수' 못 나온다…법원, 구속기간 연장 결정
법원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위원장의 구속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법원의 구속기간은 공소장이 접수된 날을 기점으로 2개월이다. 단,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을 땐 심급마다 2개월씩 2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상소심에선 3회까지 갱신 가능하다. 이에 따라 1심에선 최장 6개월, 2심과 3심에선 4~6개월간 구속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법원 결정으로 오는 12월7일까지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그는 지난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경쟁사인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공개매수하지 못하도록 시세를 조종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회사 성장전략을 발표한 지난 8일 김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 구속 이후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면서도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9.20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