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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틸렉스, ESMO에서 사업개발 본격 가동

      유틸렉스가 지난 13일~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4)' 현장에서 발표한 EU307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유틸렉스는 지난 16일 ‘ESMO 2024’에서 간세포암(고형암) GPC3 타깃 CAR-T 치료제 ‘EU307’을 포스터 발표했다. EU307 임상을 총괄하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현장에는 최근 영입된 이종수 사업개발본부장이 동행해 글로벌 파마와 활발한 논의를 나눴다.영국 옥스포드 박사 출신인 이종수 본부장은 오랜 기간 영국 바이오텍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주요 빅파마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임상 파이프라인 관련 협업 등 심도 있는 사업개발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EU307 발표 현장에서 빅파마들은 고형암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유럽 제조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가졌다.총 4개의 코호트로 설계된 EU307은 첫 번째 코호트에 대한 안전성검토위원회(Safety Review Committee, SRC)를 통과하여 현재 두 번째 코호트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이종수 사업개발본부장은 "처음 참석한 유럽 학회에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아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많은 미팅을 소화했다"라며 "EU307이 고형암 치료제라는 점에서 향후 연구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 빅파마와의 후속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9.25 11:25
    • 젬백스, 10월 캐나다 학회서 진행성핵상마비 2상 톱라인 발표

      젬백스앤카엘은 진행성핵상마비(PSP) 및 피질기저핵변성(CBD) 국제 연구 심포지엄 ‘뉴로2024(Neuro2024)’에 시그니처 스폰서로 참여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아울러 이번 학회에서 국내 PSP 2상 임상시험 톱라인(topline) 결과를 소개하고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Neuro2024’는 각국의 저명한 신경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PSP 및 CBD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연례 학술대회이다. 매년 큐어PSP(CurePSP)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올해는 10월 24~25일 양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젬백스는 학회 메인 스폰서인 시그니처 스폰서로 참여한다. PSP 임상시험의 결과를 설명하고 학회에 참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PSP 환자 및 가족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CurePSP는 1990년 설립된 미국 뉴욕 기반의 비영리 자선 단체로 PSP, CBD, 다계통위축증(MSA)에 대한 질환 인지 제고 및 치료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는 커뮤니티 형성, 질환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전문가에게는 연구비 및 연구자간 교류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PSP는 비정형 파킨슨 증후군으로 파킨슨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신경퇴행성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보행 장애 및 자세 불안전성, 언어장애, 안구운동장애 등이 나타나며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젬백스는 국내 첫 PSP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하여 올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글로벌 PSP 임상시험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2024.09.25 11:24
    • 에스티팜 "바스로파립, 임상1상서 안전성과 내약성 입증"

      에스티팜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4)'에서 탄키라제 항암제 바스로파립(STP1002)의 임상1상 세부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바스로파립은 탄키라제 1·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물질로 전세계에서 최초로 인체 대상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같은 기전으로 개발되던 경쟁 약물은 장 독성 문제로 전임상에서 모두 실패했다.이번에 포스터로 발표된 연구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스로파립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용량(MTD)을 결정하기 위한 임상1상이다. 대장암 23명, 신장암 2명 등 총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바스로파립을 7단계에 걸쳐 용량을 증량시키며 28일 주기로 1일 1회 경구투여했다.에스티팜에 따르면, 안전성 평가결과 총 25건의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은 대부분 피로감, 구토 같은 1~2등급의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4건이었으며, 췌장염, 아밀라아제 증가, 리파아제 증가, 고칼슘혈증이 각각 1건 발생했다.그밖에 임상 실험실 검사, 신체검사, 활력징후 및 심전도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특히 뼈 손실 관련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에스티팜은 "총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효능을 평가해 4명의 환자에서 안정병변(SD)를 확인했다"며 "또 약동학 평가결과 용량의존적으로 약물노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반감기는 약 6~7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임상1상에서 용량제한독성 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최대 내약용량이 설정되지 않았지만, SMC(안정성 모니터링 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코호트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와 약동학 데이

      2024.09.25 11:10
    • 넷플 살리고 티빙도 살렸다…반응 심상치 않은 예능 제작진 정체

      제작사 하나가 국내 1, 2위를 다투는 OTT 플랫폼 모두를 살렸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가 공개 첫주 글로벌 1위에 등극하며 돌풍을 일으키면서 제작사 스튜디오슬램 올해 상반기 티빙 최고 흥행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히는 오리지널 시리즈 '크라임씬 리턴즈'를 제작한 이력까지 주목받고 있다. 하나의 제작사에서 만든 콘텐츠가 상반기와 하반기, 국내 1위 OTT 플랫폼과 유명 글로벌 OTT를 오가며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이다.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이달 16∼22일 380만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9월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비드라마가 1위를 한 것은 올해 6월 3주 '미스터리 수사단' 이후 13주 만이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어유선 연구원은 "'흑백요리사'가 공개 첫 주에 기록한 5만점에 가까운 화제성 점수는 22년 '환승연애 2' 이후로 가장 높은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성적" 이라며 "특히 24년에 공개된 넷플릭스의 드라마를 포함한 전체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았다. 요리 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셰

      2024.09.25 09:43
    • "애교 넣어 소개해줘"…챗GPT 한국어 능력 늘었다

      챗GPT가 음성으로 말하는 한국어 실력이 실제 한국인에 가깝도록 한층 자연스러워졌다.오픈AI는 24일(현지시간) 한국어와 일본어 등 영어 외에 50개 언어의 사용을 개선한 챗GPT의 '음성 모드'(Advanced Voice Mod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오픈AI는 지난 5월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AI 모델 'GPT-4o'(포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날 출시한 AI 모델은 한층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GPT-4o'의 업데이트 모델이다.재키 섀넌 챗GPT 멀티모달 총괄은 "새 버전은 더 자연스럽고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며 "대화 도중에도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고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GPT-4o'는 출시 때에도 한국어가 가능했지만, 영어 외에 다른 언어로 말하는 것은 서툴렀고, 처음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이 말하는 것처럼 어색했다.그러나 이번에 업데이트된 모델은 실제 한국인이 말하는 것처럼 한국어 능력이 더 자연스러워졌다.오픈AI는 앞서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향상된 챗GPT 음성 기능을 시연했다."안녕, 한국어로 너를 소개해줘"라고 말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챗GPT라고 해요. 여러분과 얘기하고 싶은 것을 좋아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애교를 넣어 소개해 달라"고 요청에 "안녕, 나는 챗GPT야"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가 나왔고 다시 "정중하게 인사해 달라"고 하자, 이번에는 챗GPT는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챗GPT는 또 사투리도 한층 더 이해하는 반면, 욕설은 하지 않게 설계됐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욕해줘"라고 하자, "제가 욕설을 하지 않지만, 대신 재미있는 대화는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이용자와 주고받는 대화 속도와 딱딱했던 말투도 부드러워졌다. 챗GPT

      2024.09.25 06:30
    • 더 자연스러운 한국어 쓰는 챗GPT…오픈AI, GPT-4o 음성모델 출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기존 버전에 비해 한국어 실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오픈AI는 24일(현지시간) 한국어와 영어 등 50개 언어의 사용을 개선한 ‘챗GPT 어드밴스드 음성모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스탠더드 음성모드’를 출시한 지 2개월 만이다. AI 음성 비서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명령에 따라 실시간 대화 및 인터넷 검색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은 기존 챗GPT 유료 구독자들에게 제공된다. 오픈AI는 이번 새 버전에 전문 성우를 고용해 훈련한 새로운 음성 5종을 추가했다. 한국어의 경우 기존 버전에서 지적됐던 어색한 말투도 실제 한국인의 발음에 가깝게 개선됐다. 재키 섀넌 오픈AI 챗GPT 멀티모달 총괄은 “새 버전은 더 자연스럽고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며 “대화 도중에도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고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어드밴스드 음성모드는 “애교를 넣어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안녕, 나는 챗GPT야”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를 내고, “정중하게 인사해 달라”는 요청에는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답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번 버전은 기존 버전과 비교해 한국어 사투리도 더 많이 이해하는 반면, 욕설은 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챗GPT-4o 공개 당시 미국 배우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오픈AI 측은 “조핸슨 목소리를 모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전문 성우들의 피

      2024.09.25 06:09
    • 170만원짜리 아이폰16, 반값 됐다…"없어서 못 팔아요" 난리 [현장+]

      "아이폰16 프로 저희 매장에서 사면 반값에 살 수 있어요."아이폰16 시리즈 정식 출시 닷새 만인 24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 휴대폰 집단 상가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A씨는 이 같이 호객행위를 했다. 그는 "매장에서 40만원대 이상의 보조금을 준다고 하면 보통 할부 개월 수를 늘려 겉보기에 싼 것처럼 조정하는 사기일 확률이 높다"며 "아이폰16 시리즈를 70만~80만원대에 산다면 적당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휴대폰 성지'…불법보조금 최대 47만원이날 대표적 휴대폰 '성지'(휴대폰을 싸게 파는 매장을 뜻하는 은어)로 꼽히는 신도림 휴대폰 집단 상가를 둘러보니 최신 아이폰16 시리즈에 최대 47만원의 불법 보조금이 붙었다. 평일 오전 시간대임에도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러 온 이들이 상당수 보였다. 상담을 받거나 아이폰16 실물을 직접 만져보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방문객 대다수는 각 매장에서 제시하는 지원금, 일명 '불법 보조금'으로 기기값을 낮추고 공시지원금(공시의 15% 추가지원금 혜택)과 선택약정(요금의 25% 할인) 중 공시지원금을 택해 휴대폰을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활발하게 손님을 맞는 매장 10여곳을 둘러본 결과 아이폰 16시리즈를 반값에 사려면 '총 2만원 상당의 부가서비스 3개월 유지, 월 9만원대 이상 고가요금제 6개월 유지' 등의 조건이 붙었다.예컨대 신도림 휴대폰 상가에서 통신사를 LG유플러스로 아이폰16프로 256기가바이트(GB)를 개통했을 경우 기기값 169만4000원에서 불법 보조금 47만원과 통신사 지원금 51만7500원(공시지원금 45만원+추가지원금 6만7500원)이 빠진 70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24

      2024.09.24 21:00
    •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호주서 부작용 관련 집단소송

      호주에서 PPI(양성자펌프 억제제) 계열 치료제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채널9 뉴스는 PPI 제제가 지난 5년간 호주에서 약 5백만 명에게 처방되었으며, 호주의 법률기업 샤인 로이어스에서 복용 환자들 중 위암이나 신경내분비 종양, 급성·만성 신장 손상, 신부전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례자들을 모아 집단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지난 8일 전했다.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PPI 약물은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 로섹(성분명 오메프라졸), 소막(성분명 판토프라졸), 파리에트(성분명 라베프라졸) 등이다.PPI는 위산분비 억제 약물로, 위식도 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널리 사용된다. 다만 위암이나 신장손상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어왔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분석한 결과, PPI를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장관암 위험성이 약 2배 높았으며, 복용기간이 1년 이하의 경우 위장관암의 위험성이 약 5배 높았고, 복용기간 3년까지 약 1.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는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PPI 약품 부작용 집단 소송에서 4억 2,500만 달러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위식도역류질환은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높은 재발율을 보이기 때문에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약물 복용으로 인해 소화과정에서 필요한 위산의 분비가 억제되면 칼슘 등의 영양소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세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위산의 기능이 없어지면서 장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

      2024.09.24 19:02
    • 구글, 韓서 12조원 벌었는데…법인세는 155억원 뿐

      구글코리아가 한국에서 올린 매출을 감안할 때 지난해 법인세 6229억원을 내야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회사가 지난해 한국 세무당국에 낸 법인세는 155억원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재무관리학회 연구보고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토대로 자체 분석한 결과를 24일 이같이 발표했다.구글코리아는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2023년도 감사보고서에 지난해 매출이 365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재무관리학회가 최근 발표한 ‘해외 빅테크 기업 한국법인의 매출액 및 법인세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의 작년 추정 매출은 약 12조1350억원이다. 광고, 유튜브 구독 서비스, 앱 마켓 인앱결제 수수료 등으로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의 추정치를 모두 합한 금액이다. 구글은 한국에서 발생한 매출과 관련한 세금 대부분을 아시아 지역 운영 서버가 있는 싱가포르에 내고 있다.최 의원은 “네이버는 작년 매출 9조6706억원 중 5.13%(4964억원)를 법인세로 냈다”며 “같은 비율을 구글코리아의 추정 매출에 적용하면 적정 법인세는 6229억원”이라고 주장했다.이승우 기자

      2024.09.24 18:07
    • 몸집 불리는 메타넷…디지털 마케팅社 품다

      국내 중견 정보기술(IT) 기업인 메타넷그룹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MSP) 메타넷티플랫폼이 최근 잇달아 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메타넷티플랫폼은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노스스타컨설팅을 인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노스스타컨설팅은 기업의 자동화·지능화를 지원하는 IT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디지털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통합, 빅데이터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어도비의 솔루션 전문 파트너로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주요 대기업의 콘텐츠 제작과 관리 자동화, 빅데이터 수집,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메타넷티플랫폼은 이번 인수를 통해 노스스타컨설팅이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솔루션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메타넷그룹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기술과 노스스타컨설팅의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제조,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 고객에 디지털 전환(DX)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메타넷티플랫폼은 올해 들어 AI 전문기업 스켈터랩스와 위치정보서비스 전문기업 블루칩씨앤에스 등 기술 기업을 인수했다. 이전에도 IT 인프라 전문기업 지티플러스와 오픈소스 전문기업 락플레이스, 컨설팅·솔루션 기업 에이티앤에스그룹 등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메타넷은 14개 전문기업으로 이뤄진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1세대 컨설턴트로 손꼽히는 최

      2024.09.24 17:44
    • 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클리닉' 개소

      세브란스병원이 중증근무력증클리닉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해당 클리닉에서는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 내분비내과 등이 모여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위해 빠르고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중증근무력증은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질환으로, 면역 체계 이상으로 근육을 사용하기 위한 아세틸콜린이 제 기능을 못해 발생한다. 얼굴, 팔, 다리의 근육 뿐 아니라 음식을 삼키거나 눈을 움직이는 근육 등 다양한 근육에서 일어날 수 있다.중증근무력증으로 생기는 힘빠짐은 약물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다만 중증근무력증은 완치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부작용으로 면역력 감소, 당뇨병,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근무력증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 조절이 필요한 이유다.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클리닉에서는 중증근무력증의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임상과들이 협력했다. 신경과는 중증근무력증을 진단하고 질병 활성도를 평가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다양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흉부외과는 환자 절반 이상에서 보이는 흉선종이나 흉선비대를 수술로 치료하고, 눈꺼풀 쳐짐과 겹보임을 약물로 조절하기 어려우면 안과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인 백내장, 녹내장, 당뇨병, 골다공증은 안과와 내분비내과에서 관리한다.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기 위한 임상과도 준비됐다. 중증근무력증은 드물게 소아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가 클리닉에 참여 중

      2024.09.24 17:43
    • '도둑 AI' 기승에…콘텐츠 지킬 장벽 세운다

      인공지능(AI) 업체와 콘텐츠 제작사가 ‘창과 방패’ 전쟁을 벌이고 있다. 웹사이트 내 자료를 무단 수집해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AI 기업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이 늘어나면서 전쟁 양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AI 봇 차단 도구 등장소프트웨어 보안 기업 클라우드플레어는 24일 AI 봇의 웹사이트 접근을 제어할 수 있는 도구 ‘AI 오딧’을 공개했다. 콘텐츠 창작자는 AI 오딧으로 오픈AI 같은 기업의 AI 봇이 자신의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콘텐츠 사용 여부를 통제할 수 있다. 자신의 저작물이 허락 없이 AI 학습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새로 등장하는 봇까지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자동화한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AI 봇은 웹사이트의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을 위해 쓰인다. 아마존, 오픈AI, 앤스로픽 같은 테크 기업은 자체 AI 봇으로 인터넷상 데이터를 자유롭게 얻는다.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AI 봇은 콘텐츠 제작자의 동의 없이 하루에도 수천 번씩 웹사이트를 스캔한다”며 “AI 오딧을 활용하면 AI 봇이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이유, 시기, 빈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클라우드플레어의 다음 목표는 웹사이트 관리자가 AI 기업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에 무상으로 활용하던 학습 데이터에 대가를 지불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다. 차단 우회 기술…AI 기업들 대응 나서AI 봇 차단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기업도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AI 봇을 개편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기능 강화에 나선

      2024.09.24 17:42
    • [ESMO 2024] '임핀지+이뮤도' 히말라야 임상 "간암분야에 전례없는 데이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 요법인 스트라이드로 5년 생존율 20%를 보고한 것은 간암 치료 영역에서 전례없는 데이터다. 임상적으로도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로렌자 리마사 이탈리아 후마니타스대 종양학과 교수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 발표 후 이렇게 말했다.리마사 교수는 이날 ESMO에서 임핀지와 이뮤도를 간암 환자에게 투여한 히말라야 3상 연구의 5년 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해당 임상시험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임핀지와 이뮤도를 함께 투여한 환자의 사망 위험은 표적항암제인 넥사바를 투여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24% 줄었다.임핀지와 이뮤도를 함께 투여한 환자의 5년 장기 생존율은 20%로, 5명 중 1명이 생존했다. 넥사바 투여군의 5년 생존율은 9%였다. 과거 진행성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 미만에 불과했다.리마사 교수는 "추가 분석에서 종양 크기가 크게 줄어들수록 생존율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많은 항암제 개발 연구에서 무진행생존율(PFS)을 1차 지표로 삼는 추세다. 히말라야 연구는 PFS보다 OS 데이터에 좀더 무게를 뒀다. 일각에선 PFS에선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리마사 교수는 "진행성 간암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가능한 한 오래 생존하는 것이고 간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생존 개선"이라며 "면역항암제 치료 임상에서 PFS 개선이 OS 개선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전 몇차례 연구에서 확인됐다"고 했다. 히말라야에서도 PFS가 장기 생존율 개선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2024.09.24 17:16
    • [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vs 론자…글로벌 CDMO 1위 승자는

      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놓고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스위스 론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설립 126년 전통의 론자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흥 강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론자 매출 1위, 삼성바이오 성장률로 추격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76조7000억원을 횡보하고 있다. 같은 기간 스위스 증권 거래소에서 론자의 시가총액은 60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세계 CDMO 매출 1위 론자, 4위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론자는 지난해 매출 67억 스위스 프랑(10조5600억원),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20억 스위스 프랑(3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7000억원, EBITDA는 1조6030억원이다. 올해 론자의 성장률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3분기 론자의 핵심 고객사였던 모더나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다. 론자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 매출 31억 스위스 프랑, EBITDA 8억9300만 스위스 프랑을 올렸다. 다만 론자는 단기 성장이 저조하지만 중기(2024~2028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13%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EBITDA는 반기 보고서 비공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전년 대비 14% 성장한 4조원대 최초 돌파가 유력하다. 증권가는 2025년과 2026년 각각 16.8%, 14.0% 매출 성장률을 관측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캐파 우위, 론자 공장 인수로 추격론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캐파(CAPA)

      2024.09.24 17:15
    • 샤페론, AI 플랫폼으로 원형탈모 치료 물질 발굴 성공

       샤페론은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해 상업적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은 자체 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100배 이상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임상 연구에서 원형탈모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샤페론은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원형탈모 분야의 저명한 ‘KOL(Key Opinion Leader)’들과 중개연구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원형탈모 환자의 조직을 마우스에 이식해 효능을 평가하는 소규모 전임상 시험도 논의할 예정이다.원형탈모는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이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이 머리카락 뿌리에 있는 모낭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형탈모는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과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대표적인 난치질병이다. 면역억제 기전의 소수 약물이 원형탈모 치료제로 허가돼 처방되고 있지만, 해당 약물은 감염 및 심혈관 위험 등 부작용으로 정기적인 혈액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EADV에서 아토피 치료제와 더불어 자체 개발 중인 원형탈모 치료제의 효능에 대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제한적인 치료만 받고 있는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은 샤페론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AIDEN’을 활용한 첫 신약 후보물질 발굴 사례라는 측

      2024.09.24 17:13
    • "아이고 아까워라"…'휴대폰 요금 할인' 놓쳐 1.4조 날렸다

      통신 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할인 대상이면서도 해당 약정 미가입자가 12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택약정 기간 만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약정 기간에 묶이기 싫어 재가입하지 않은 이들이 할인받지 못한 총금액은 조 단위로 파악된다. 이동통신 3사 가입자들은 통상 단말기 구매시 기기 값의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공시지원금'과 통신 기본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약정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이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선택약정 미가입자는 1229만7811명에 달했다. 전체 가입자의 26.2%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선택약정 미가입자 중에는 약정기간 종료 후 무약정으로 지내는 기간이 1년 넘는 소비자가 673만1103명(54.73%)으로 전체 무약정자의 절반을 넘었다.전체 미가입자들이 선택약정을 했을 경우 할인받는 총 금액은 1조3837억원에 달했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선택약정을 적용 받는 가입자 수는 전체의 52.6%인 2464만735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신규 단말기 구입을 통해 지원금을 받는 가입자는 863만6135명(18.4%)이다.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감사원 감사와 2020년 국정감사에서 이미 이러한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사항임에도 선택약정 미가입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과기정통부의 안내와 홍보 부족" 이라며 "선택약정 가입률을 높이는 것은 효과적인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이

      2024.09.24 17:06
    • 미취업 청년 맞춤 서비스 내더니…잡코리아 '대통령 표창'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지난 21일 '2024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일자리·주거·교육·참여 등 각 분야에서 청년 권익 증진에 이바지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표창이다. 잡코리아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특강, 행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시장 진입 활성화를 지원하고 경력 코칭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만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 비중을 3년 연속 40% 이상 유지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특히 청년층 신규 고용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전년보다 약 9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별·업종별 전문 채용관을 마련해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청년 구직자 대상의 온·오프라인 취업특강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전국 대학교 대상 무료 우산 대여 캠페인, 캠퍼스 커피차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정부와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업계의 모범이 되는 근로문화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9.24 15:47
    • SK바사, CDMO 본격 확장…"4분기부터 매출 반영"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백신 기업 IDT바이오로지카 인수를 다음주께 마무리할 예정입니다.코로나 이후 부진한 실적을 이어온 가운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성장동력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오늘 취재현장에서는 관련 사안을 취재한 산업부 이서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이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바이오로지카와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면서요.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 백신 CDMO 기업인 IDT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IDT바이오로지카는 빅파마 얀센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지난해에만 4,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톱10 CDMO 기업입니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르면 다음주께 IDT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취득하기 위한 거래대금 송금을 마칠 예정입니다.기업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기업이라고 판단되면 해당하는 자회사의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편입되는데요.이에 따라 IDT바이오로지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 4분기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성적에 함께 반영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매출 1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엔데믹 이후 백신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고전하고 있는데,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대형 인수를 추진한 배경이 있지 않습니까.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등을 통해 현금성 자산만 올 1분기 기준 약 1조2천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실탄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 인수로 노리는 건 CDMO 생산능력(CAPA) 확대와 해외 수출 발판 마련입니다.현재 안동L하우스 공장(

      2024.09.24 15:10
    • KISA와 협약 맺은 KT…불법 스팸 사전에 차단

      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불법 스팸 차단에 나선다.KT는 KISA와 불법 스팸을 차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팸 발신자의 발신번호를 파악하면, KISA는 전체 문자 중계사에 해당 내용을 공유해 불법 스팸 발송을 사전 차단하기로 한 게 핵심이다.KT는 ‘AI 클린 메시징’이라는 이름의 스팸 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스팸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스미싱, 도박 등 불법 문자를 정확히 탐지한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의 악성 여부도 판단한다.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통신사업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민관 협동 프로젝트를 통해 스팸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2024.09.24 15:03
    • 구글, 한국서 12조 넘게 벌어놓고 세금은 고작 155억…왜?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벌어들인 매출을 추정한 결과 법인세 6229억원을 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155억원만 납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은 24일 한국재무관리학회 연구보고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3653억원에 불과하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재무관리학회를 통해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구글코리아의 같은 기간 추정 매출액은 12조135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는 광고, 유튜브 구독 서비스, 앱 마켓 인앱결제 수수료 등의 매출을 모두 합한 액수다. 최 의원은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대비 5.13%(4964억원)를 법인세로 납부한 사례를 들면서 구글코리아의 경우 6229억원을 납부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글코리아의 지난해 추정 매출액에 5.13%를 적용해 산출한 액수다.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는 1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추정 매출액 대비 0.13%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최 의원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국내 사업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들의 조세 회피 행태를 막기 위해 국내 매출을 서비스별로 명확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9.24 14:58
    • 서울 난지공원에 '임영웅 숲' 또 생긴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임영웅2호숲’(사진)과 ‘엑소(EXO)숲’을 조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6월부터 아티스트 이름으로 숲을 가꾸는 프로젝트인 ‘숲; 트리밍’을 운용하고 있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의 정기결제 회원이 이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해 두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매월 회원 결제금액의 2%를 숲 조성금으로 적립한다.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2000만원이 모이면 조성금을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해 서울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임영웅2호숲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숲; 트리밍’ 프로젝트로 만든 여덟 번째 숲이다. 지난해 7월 가수 임영웅 이름으로 첫 번째 숲을 꾸린 바 있다. 올해 같은 이름으로 조성금이 4000만원을 넘겨 두 번째 숲인 임영웅2호숲을 나무 403그루 규모로 조성했다. 오는 30일부터 일반인 방문이 가능하다.이주현 기자

      2024.09.24 14:38
    • 올해 '5차례 장애' 발생했던 카톡…과기정통부 현장점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올해에만 다섯 차례에 걸쳐 장애를 일으키자 정부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등을 대상으로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긴급 현장점검을 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SW)·네트워크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점검을 통해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원인,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 등을 확인한다. 미흡 사항에 대해선 시정 요구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할 수도 있다. 현장점검 결과는 2주 뒤쯤 나올 전망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20일 오전 9시24분부터 30분까지 6분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메시지 수·발신이 지체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카카오톡은 지난 7월 PC 버전 로그인이 1시간 넘게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난 5월 13일, 20일, 21일에도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거나 로그인이 안 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메시지 수·발신이 지연됐을 뿐 아니라 PC 버전 로그인이 막혀 사용자들 불만이 컸다. 과기정통부는 당시에도 카카오톡 장애 원인 등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 점검 결과 업데이트 작업 도중 제대로 대비하지 않아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과기정통부 점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구체적인 장애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점검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작업 관리 및 감독이 미흡했다는 과기정통부의 점검 결

      2024.09.24 14:33
    • 베르티스 "혈액으로 췌장암 진단 정확도 92%" 국제학술지 발표

      프로테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가 혈액에 든 단백질을 분석해 췌관선암을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베르티스는 췌관선암(PDAC) 진단용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탐색한 연구 결과를 생화학 분야 권위지 ‘분자세포단백질체학지’(Molecular & Cellular Proteomics) 9월호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췌장암은 발생 초기에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아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고 , 대부분의 환자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며 생존율이 매우 낮아 치명적인 암으로 꼽힌다. 올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5.9%로 그쳐 주요 10대 암 가운데 가장 예후가 나빴다. 특히 췌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형인 PDAC는 5년 평균 생존율이 10% 미만에 불과해 가장 치명적인 암 유형 중 하나다. 췌장암 선별에는 현재 혈액 바이오마커인 CA19-9가 활용되고 있지만 정밀도가 낮아 유용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구는 혈액 내 여러 개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정밀하게 정량할 수 있어 대량의 검체를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분석해야 하는 질환 선별 검사에 효과적인 질량분석(LC-MS) 기술 기반으로 PDAC 선별에 효과적인 진단 방법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연구에서 베르티스 연구팀은 질량분석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로 PDAC 환자군과 건강한 개인 및 양성 췌장 질환 환자를 포함한 대조군에서 차등 발현된 12종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선별했으며, CA19-9를 조합한 13종의 바이오마커로 구성된 다중 마커 패널을 개발했다.다음 단계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견고성을 높인 진단 검사 모델을 개

      2024.09.24 12:11
    • 엘앤씨바이오, 유방재건술 개선 ‘메가덤 스타’ 특허권 취득

      엘앤씨바이오가 유방재건용 피부대체제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덤 스타’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 및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특허를 출원한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여기엔 유방재건용 무세포화 피부대체재 및 그 제조방법이 포함됐다.이번 등록 특허는 염기성 용액으로 표피층 제거 및 탈세포화 공정을 통해 유방 재건 수술에 ‘메가덤 스타’를 이식했을 때 안전성을 향상했다. 또 무세포화 된 ‘메가덤 스타‘는 유방 재건 보형물을 감쌀 수 있는 적절한 크기와 형태로 디자인 프로그램을 거쳐 추가 조작 없이 보형물을 완전히 감싸 고정할 수 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한 메가덤 스타의 제조 방법으로 보형물이 유연한 성질은 그대로 유지하게 하고 삽입을 용이하게 해 유방 재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수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발생률 1위이고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조기 발견과 의학의 발달로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체 5년 생존율이 2017~2021년 93.8%를 기록해 20년 전 대비 약 10%p(포인트) 증가하였다.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 후 재건 수술도 급여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고 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하면서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과 수술 재료도 빠르게 발전했다.임상 현장에서는 유방절제 후 재건과정에서 보형물을 흉근 아래 이식하는 방법 대신 추가 근육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흉근 위 이식 재건 방식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또한,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2024.09.24 12:11
    • 엘앤케이바이오, 美서 척추 임플란트 수술 2500례 돌파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엘엔케이 스파인(L&K Spine)이 미국 현지에서 패스락-TM을 이용한 수술 25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미국 척추 전문지 베커스스파인은 2022년 4월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 4개월 만에 이뤄낸 기록이며, 지난 7월 ‘2000례 돌파’ 보도 이후 단 2개월 만에 500례를 추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에서 사용된 2500개의 패스락 중 제품으로 야기된 오작동이나 수술 후 합병증 사례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2500례 수술 중 1500례를 올해 9개월 만에 달성하면서 성장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향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개발한 ‘블루엑스 시리즈’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량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4.09.24 12:10
    • 메가존클라우드, SaaS 관리 플랫폼 ‘메가존팝스’ 출시

      기업내 SaaS 활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부서 단위 또는 개인별로 가입해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SaaS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출시됐다.클라우드 선도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는 24일 SaaS 관리 플랫폼(SMP) ‘메가존팝스(Megazone PoPs)를 출시했다.이번 플랫폼은 기업 내에서 구독 형태로 사용되는 다양한 SaaS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메가존팝스를 도입하면 업무를 위해 부서단위 또는 개별적으로 구독하는 SaaS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각 계정의 활성화 시간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기업에서 사용되는 SaaS는 평균 12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15~20%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메가존클라우드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기업들은 평균 30개 이상의 SaaS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패키지 형태의 구입 대신 계정 가입 형태로 활용하는 SaaS의 특성상 기업내 부서나 담당자 개인의 필요에 따라 용도에 맞는 SaaS 가입이 소규모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비용이나 보안 관점에서 SaaS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메가존클라우드가 고객사 한곳을 대상으로 메가존팝스를 적용해 SaaSOps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관리팀이 인지하고 있던 SaaS 개수에 비해 실제 사용은 26% 많은 것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SaaS 사용을 위해 지불되는 비용도 기존에 파악하고 있던 것보다 40%나 많았다.이 과정에서 통제되지 않는 SaaS 사용에 따르는 보안 이슈도 상당수 발견됐다.메가존팝스는 이처럼 SaaS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함께 증가하고 있는 관리의 어려움

      2024.09.24 11:31
    • "네이버입니다" 믿었는데…300만원 결제·위약금 폭탄 '날벼락'

      지난해 직장에서 퇴직하고 작은 동네 식당을 연 A씨는 최근 네이버를 사칭한 업체 때문에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사업장을 네이버 지도·검색에 노출시키고 관리하는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설하자마자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네이버 운영팀이라고 소개하더니 스마트플레이스를 이용하려면 매달 얼마씩 내야 한다고 말했다"며 "월 요금을 내야 예약·주문을 이용할 수 있고 키워드 광고가 필수인데 동의하지 않을 경우 스마트플레이스가 이틀 내 삭제된다더라"라고 전했다. 네이버 운영팀을 사칭한 이 업체는 A씨와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ID와 결제정보를 받아갔다. 이후 월 5만원이라던 이용요금은 300만원이 결제됐다. 스마트플레이스 등록비 100만원, 블로그 생성 80만원, 리뷰 등록 건당 10만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건당 10만원 등이 결제 내역에 찍혀 있었다. A씨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위약금만 계약금의 50%(150만원)에 달했다.네이버는 이 같은 자영업자 피해 사례가 발생하자 예방 매뉴얼을 들고 나왔다. 일단 스마트플레이스에선 업체 정보 등록 후 광고나 운영 명목으로 사업주에게 전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는) 사장님께서 직접 등록·수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만약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해도 유선 안내가 아닌 스마트플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고 유선으로 개인정보나 결제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방지를 위한 '셀프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체크리스트 중 단 하나라도 해

      2024.09.24 11:03
    • 툭하면 '먹통'…정부, 카카오톡 긴급 현장점검

      정부가 최근 5개월 새 다섯차례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톡에 긴급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국회와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본사) 등에 대해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점검을 개시했다.과기정통부는 현장 점검에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동해 지난 20일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원인과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하고 미흡 사항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예정된 점검 일정은 이날 하루지만 현장에서 미비점이 많이 발견될 경우 하루 연장할 수도 있다.현장 점검 결과는 2주일 정도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올해 카카오톡 관련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은 이번이 3번째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카카오톡이 5월 13일부터 21일 사이 3차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자 5월 21일과 23일 각각 현장점검을 실시한 적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 현장점검 결과 장애 원인은 서버 특정 파일 업데이트 중 기존 파일 삭제(5월 13일), 시스템 기능개선 중 타 서버에 작업 반영(5월 20일), 장애 오류 미해결 상태에서 다른 서버 업데이트 진행(5월 21일) 등으로 파악됐다.카카오는 3건의 장애와 관련, 장애가 발생한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트래픽을 차단하고 가산·안양IDC로 트래픽을 우회하는 서비스 이중화 작동과 유휴 서버 추가 가동을 통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과기정통부는 코드 변경,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 주요 작업 전 사전테스트 미실시와 작업관리 통제 미흡, 장애 발생 대비 비상조치 계획 부재 등을 문제점

      2024.09.24 10:49
    • 피노바이오, 셀트리온 ADC 계약 첫 마일스톤 수령…금액 비공개

      피노바이오가 파트너사인 셀트리온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행사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비공개)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양사가 2022년 10월 체결한 총 12억 428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 ADC 플랫폼 기술실시 계약의 첫 마일스톤이다.피노바이오는 최근 셀트리온이 두 가지 후보물질에 대해 연구개발을 이어 가기로 확정함에 따라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됐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의 자체 ADC 플랫폼인 PINOT-ADC를 통해 최대 15개 타깃 ADC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고 현재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PINOT-ADC는 기존 ADC 치료제의 안전성과 내성 발생 문제를 대폭 발전시킨 차세대 ADC 플랫폼이다. ADC 개발에 필수적인 약물과 링커를 수요 기업의 의향에 맞춰 맞춤 제공해주는 원천기술이다. 독자 개발한 새로운 캠토테신 유도체를 페이로드(payload)로 사용해 항암 효력을 극대화시키고, 순차절단 링커를 통해 안전성과 친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마일스톤 달성은 당사 ADC 플랫폼이 셀트리온의 기술적 요구 수준을 우수하게 통과했으며, 향후 추가 타깃 옵션 실행 가능성 또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향후에도 셀트리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마일스톤 기반의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9.24 09:57
    • 큐라클, 유럽 망막학회서 CU06 2a상 결과 발표…임상 준비 순항 중

      큐라클이 유럽 망막 전문가 학회(EURETINA)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미국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CU06은 지난 7월 미국 망막학회(ASRS)에 이어 국제 학회에서 잇따라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안과 전문의 및 학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EURETINA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전세계 안과 전문의들이 모여 망막 질환과 관련된 최신 연구 및 기술을 공유하는 권위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이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임상2a상 발표는 CU06 글로벌 과학자문위원이자 망막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알려진 빅터 곤잘레스 박사(Dr. Victor H. Gonzalez)가 맡아 e-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해당 임상에서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효과를 보였다. 황반중심두께(CST)는 유지했으며, 용량의존적으로 부종의 해부학적 개선이 관찰됐다. 또한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했다.곤잘레스 박사는 “임상2a상을 통해 확인한 효과는 CU06이 후속 임상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또한 CU06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경구용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큐라클은 CU06의 후속 임상을 위한 채비에 전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임상 2b상에 사용될 신규 제형의 생산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미팅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계약을 완료했다”

      2024.09.24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