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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강력"…TSMC 역대 최고 실적 전망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하반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9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TSMC가 오는 17일 3분기 법인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해당 소식통은 AI 관련 수요 증가로 인해 3·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6~11.4% 늘어난 7천280억~7천540억 대만달러(약 30조2천억~31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TSMC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08억2천만달러(약 27조3천억원)를 기록했다.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미국 엔비디아 제품인 H100, H200, 블랙웰(Blackwell)의 지속적인 출하와 TSMC 3·4·5나노(㎚·10억분의 1m) 공정 및 첨단 패키징 공정의 100% 가동률로 인해 하반기 매출이 역대 최고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관계자는 TSMC의 해외 공장 건설,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확충, 1.6나노와 2나노의 첨단 공정 진행 상황에 대해 반도체 시장에서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TSMC는 2나노 부문에서도 대체로 우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9.29 14:42 -
[포토] LG, 청년 AI 인재를 위한 'LG 에이머스 5기 해커톤' 개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5기 해커톤'이 지난 2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렸다. 'LG 에이머스 5기 해커톤'에 참가한 학생들이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다.LG 에이머스는 LG가 AI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사진=LG AI연구원 제공>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2024.09.29 12:07 -
[포토] LG,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5기 해커톤' 개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5기 해커톤'이 지난 2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렸다. 'LG 에이머스 5기 해커톤'에 참가한 학생들이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다.LG 에이머스는 LG가 AI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사진=LG AI연구원 제공>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2024.09.29 12:05 -
[포토] AI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위한 'LG 에이머스 5기 해커톤' 열려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5기 해커톤'이 지난 2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렸다. 'LG 에이머스 5기 해커톤'에 참가한 학생들이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다.LG 에이머스는 LG가 AI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사진=LG AI연구원 제공>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2024.09.29 12:04 -
[포토] LG, 'LG 에이머스(Aimers) 5기 해커톤' 개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5기 해커톤'이 지난 2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렸다. 해커톤 현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LG 에이머스는 LG가 AI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사진=LG AI연구원 제공>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2024.09.29 12:02 -
미래의 'AI 전문가'들 모여라…'LG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
LG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LG는 지난 28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LG 에이머스는 LG가 2022년 시작한 대표적인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년간 1만2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했다.이날 결선에는 8월 한 달간 진행한 5기 ‘LG 에이머스 해커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7개 팀, 104명의 청년이 참가했다.LG는 ‘디지털트윈 적용을 위한 실시간 생산 품질 개선 모델 개발’을 주제로 해커톤을 진행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시간으로 수집한 제조 시설의 데이터로 가상 환경을 구현, 모의실험 통한 공정 설계부터 문제 사전 예측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결선 참가자들은 실제 LG전자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품질을 개선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 오는 10월 중 서울 마곡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결선 참가자 전원에게는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천만원과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LG는 LG AI연구원과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었다. 결선 참가자들은 채용 박람회에서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받았다.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pool)에 등록할 기회가 주어졌다.‘LG 에이머스’는 LG가 연간 4000명이 교육을 이수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
2024.09.29 12:01 -
KT, MS와 한국형 AI 모델 만든다…'B2B 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전환(AX)을 돕는 전문 기업을 설립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KT 관계자는 “양사의 투자 금액과 인력 교류 등 비용을 모두 합하면 수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두 회사는 앞으로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AI 전문기업을 설립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로 했다.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도 공동 추진한다.먼저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하고 있는 오픈AI의 파운데이션 모델인 GPT-4o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인 ‘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KT가 보유한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한국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과 기업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 활용한다. AI 모델의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부터 협업하며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도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한다.마이크로소프트의 대화형 AI 코파일럿도 KT 서비스에 접목한다. KT 고객은 코파일럿 기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쓸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교육, 헬스케
2024.09.29 10:44 -
LG유플러스, 통신망서 스팸 메시지 걸러낸다…'익시 스팸필터' 적용
LG유플러스는 불법 스팸 메시지에 따른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통신망에서 스팸 메시지를 걸러내는 ‘익시(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9일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불법 스팸 메시지 발송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익시 스팸필터를 개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AI 모델이 학습해 고객이 스팸 메시지를 수신하기 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도입 초기부터 불법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며 “매일 최신 불법 스팸 메시지를 학습해 대응 능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관리 대상인 대량 발송 악성 메시지의 유형도 기존 불법 대출, 스미싱, 도박, 성인, 불법 의약품에서 주식 리딩방 등 유사 투자 스팸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유형의 스팸 메시지를 1건만 발송해도 발신 번호를 차단 후 메시지 발송 사업자에게 소명을 요청하는 제재 정책을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자사 망을 사용하는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재판매 사업자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화했다. 재판매 사업자가 스팸 메시지 발송 통로로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최근 6개월간 사용량이 없는 재판매 사업자는 발송 가능 건수를 월 1회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강화된 스팸 메시지 관리 정책 덕분에 지난달 스팸 메시지 신고 건수는 상반기 월평균 대비 1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탑재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나설
2024.09.29 10:07 -
북미 현지 스며든 LG전자…연 4천만 관중 스포츠도 잡았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미국 대학, 프로 스포츠팀 후원을 통해 현지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LG전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연구중심대학으로 유명한 럿거스(Rutgers)의 미식 축구팀과 워싱턴 대학과의 경기에서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라이프스굿)’을 내세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럿거스는 이날 경기에서 21대 18로 워싱턴대를 제압하며 올 시즌 4연승을 달렸다.미 대학 풋볼리그는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주관으로 열리며, 미 전역에서 연간 약 4천7백만 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으는 대형 스포츠다. 미시간대와 럿거스 등이 포함되어 있는 빅텐(Big Ten) 컨퍼런스는 중계수수료가 2023년부터 7년간 매년 약 10억 달러 규모로 형성되는 등 프로풋볼리그(NFL) 못지 않은 규모의 스포츠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LG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핵심 생산 거점인 테네시의 NFL 팀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를 지난 2021년부터 후원하는 등 스포츠를 이용한 현지 접점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달에는 가장 가치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공식 TV·디스플레이 파트너로 AT&T 스타디움에 올레드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했다. 북미 지역 외에도 싱가포르의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도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LG전자는 미국에서 올해 2분기 말 기준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쟁 업체들과의 우위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북미 지역대표 겸 미국 법인장 정규황 부사장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2024.09.29 10:01 -
"먹통 방지 미흡"..네이버도 첫 시정명령
네이버가 이른바 '먹통' 방지 대책 미흡으로 최근 정부로부터 첫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9일 네이버에 통신재난관리 계획 이행 미흡 사항에 대한 시정명령을 통지했다.과기정통부는 통지서에서 지난 6월 11일 네이버의 통신재난관리 계획 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한 결과 네이버가 작업관리 중앙통제시스템(TTS)을 통해 작업계획서를 등록하고 승인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단순 승인 이력만 있을 뿐 시스템적 통제 기능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작업자 실수, 작업관리 미흡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승인된 작업자, 작업범위, 작업시간 등에만 작업이 허용되도록 자동화된 작업관리 통제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구축 완료 후 보고하도록 요구했다.과기정통부가 네이버를 대상으로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을 점검하거나 시정명령한 것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이른바 '카카오톡 먹통 재발 방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이 작년 7월 시행되면서 기간통신사업자에 한정됐던 정부의 디지털 재난 관리 대상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이용자 1천만 명 이상 플랫폼 사업자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이에 네이버는 지난 19일 과기정통부에 시정계획서를 제출하고 올해 4분기에 담당자와 작업시간 등 변경 시 기존 담당자, 작업시간 적용이 제한되는 자동화된 작업관리 통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카카오톡이 지난 5월 13일부터 21일 사이 3차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자 카카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2024.09.29 06:19 -
[부고] 최우석 씨(도반바이오 홍보팀장) 모친상
● 김진숙 씨 별세(향년 96세), 최광조(사업), 최광경(사업), 최우석 씨(도반바이오 홍보팀 팀장) 모친상, 김경녀, 박승연, 길성희 씨 시모상28일(토), 의정부중앙효요양병원장례식장 지하 1층 특3호실, 발인 30일(월), 오전 6시 ☎ 031-847-4444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09.28 15:51 -
"엔비디아 쓰지마"…'자국산 칩' 사용 압박하는 中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 제품 대신 중국산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은 28일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한 규제당국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용 H2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지 말라고 자국 기업에 권고하는 이른바 창구 지침((window guidance)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창구 지침이란 각국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내려보내는 가이드라인과 유사한 것으로 법적 강제력은 없다.이번 지침에는 화웨이, 캄브리콘과 같은 중국 AI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것을 자국 기업에 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지역 무역 관련 단체들을 통해서도 이 지침을 확대하고 있다.이에 대해 통신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고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또 중국 AI 칩 제조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현지 기술기업들이 미국의 잠재적인 추가 규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5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자국산 반도체 사용 비중을 내년까지 최고 25%까지 높이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이는 핵심기술을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중국 당국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통신은 전했다.블룸버그는 자사 보도에 대한 확인이나 논평 요청에 대해 엔비디아는 물론 중국 상무부, 공업정보화부, 인터넷정보판공실 등 관련 부처들이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칩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중국 기업에
2024.09.28 15:15 -
"이렇게 간단한 기능이"…아이돌 팬 사이 난리 난 갤럭시폰 [유지희의 ITMI]
"고등학교 때 부터 아이폰을 10년 정도 사용하다가 업무 때문에 갤럭시로 넘어왔는데 기능이 많아 편하네요."서울 소재 중견기업 다니는 사회 초년생 김예슬 씨(28)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업무 특성상 거래처와 전화할 경우가 많은데 갤럭시는 통화가 자동으로 녹음 돼 너무 편리하다"며 "이뿐만 아니라 회사 출퇴근을 기후 동행 카드를 이용해 하고 있는데 이것도 스마트폰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좋다"고 말했다.애플의 아이폰이 '감성'으로 승부한다면 갤럭시는 소비자들에게 실용적인 '기능'으로 승부하고 있다. 아이폰 내에서는 지원되지 않지만, 갤럭시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에 갤럭시 이용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1만5000원 아꼈다"…갤럭시로 '유튜브 프리미엄' 기능대표적으로는 '삼성페이'가 있다. 카드사 상관없이 실물 카드를 직접 찍어 등록하거나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등을 입력하면 손쉽게 입력할 수 있다.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를 한정해 지원하고 있다. 교통카드 기능 역시 갤럭시 이용자만 누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올해 도입한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권 '기후 동행 카드'의 경우 갤럭시 유저는 티머니 앱을 통해 휴대폰 결제가 가능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통화녹음' 기능도 장점으로 꼽힌다. 갤럭시에서 통화 자동 녹음 설정하면 전화 수발신 시 자동으로 녹음본이 '음성메모'함에 저장된다. 현재 아이폰 유저의 경우 SK텔레콤 가입자들만 '에이닷'을 통해서만 통화녹음을 할 수 있다.아는 사람만 안다는 갤럭시만의 숨은 꿀팁도 있다. 갤럭시 이용자는 삼성 인터
2024.09.28 12:32 -
오픈AI, 매출 대박에도 손실..."구독료 쭉 올릴 것"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올해 매출이 목표치를 상회한 가운데 앞으로 수년간 매출을 대폭 늘리려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입수한 오픈AI의 재정 문서에서 올해 오픈AI가 37억 달러(약 4조8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해 16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액수로, 올해 오픈AI가 목표액인 34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8월 한 달간 매출은 3억 달러로 2023년 초 대비 1천700% 늘었다.오픈AI는 내년 매출이 올해 3배 이상인 116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해당 문서에 나타났다. 또 2029년에는 매출이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네슬레의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NYT는 전했다.오픈AI의 매출은 대부분 개인과 기업 대상 월 20달러의 챗GPT 구독 서비스에서 나온다. 지난 1월에는 월 20달러의 'AI판 앱스토어'도 내놓았다.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C)는 2억명이 넘는다. 1억명을 돌파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유료 구독자 수는 1천만명에 달하며 1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오픈AI 기술을 사용해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오픈AI는 올해 말까지 구독 서비스료를 2달러 올리고, 향후 5년 동안 44달러까지 공격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문서에 적혔다.매출은 급증하고 있지만, 투입되는 비용은 매출 이상이다. 문서를 검토한 한 금융 전문가에 따르면 서비스 운영과 관련된 비용과 직원 급여, 사무실 임대료 등의 비용을 지불하면 올해 약 5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주식 관련 보상을 포함되지 않았다.새로운 AI 모델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고, 직원들도 늘어 인건비도 올라
2024.09.28 10:11 -
美 규제 앞둔 中의약품 CDMO, 성장 돌파구 찾아 안간힘
중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이 미국의 대중국 바이오 규제인 '생물보안법'으로 타격을 입을 전망인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중국내 제약·바이오시장과 유럽 등 수요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61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해 전년 동기(46개)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생물보안법이 연내 법 통과가 유력한 상황에서 우시 등 중국 CDMO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다.우시 "미국 대신 유럽으로 간다"27일 엔드포인트, 피어스파마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독일 바이오회사 메디진과 암 치료를 위한 T세포 결합체를 설계하기 위한 다년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최소 3년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TCR-TCE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메디진 대변인은 "이번 계약은 메디진의 TCR이 TCR-TCE 등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가면서 TCR-T치료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특히 "우리가 아는 한,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고, 현재도 초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미국측 주장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초 유럽의약품청(EMA)이 중국내 4곳의 제조시설과 생물안전성 테스트 센터에 대해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곳에서 생산될 8개의 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와 신약 제조에 대해 EMA가 승인한 것을 의미한다.우시바이오로직스
2024.09.28 08:58 -
"애플 MR 헤드셋 비전프로2 내년 하반기 양산"
비전프로(Vision Pro)의 2세대 버전이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내년 하반기 비전프로2가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비전프로는 애플이 지난 2월 출시한 MR 헤드셋이다. 손에 쥐는 스마트폰 기능 대부분을 머리에 쓰는 기기에 옮겨다 놓은 것으로, 3차원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애플은 이 기기를 새로운 '공간형 컴퓨터'라고 칭하고 있다.애플의 공급망 분석을 토대로 제품 출시를 전망하는 궈밍치는 "비전프로2의 가장 큰 특징은 M5 칩세트가 탑재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M5 칩세트는 내년에 출시되는 애플의 맥북용 차세대 칩세트로, 현재 비전프로에 장착된 M2보다 성능이 크게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출시되는 M4 칩세트의 경우 M2보다 중앙처리장치(CPU) 기능은 50% 향상됐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M5 장착을 통해 비전프로2에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되는 등 컴퓨팅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궈밍치 분석가는 다만, "내부 사양은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과 달리 전반적인 디자인과 다른 하드웨어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어 "이는 애플이 생산 비용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비전프로2의 가격은 이전 제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그러나 "오픈AI의 동영상 AI 모델인 소라와 같은 텍스트-비디오 기능이 탑재된다면 비전 프로의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비전프로는 3천499달러(약 458만원)라는 높은 가격 등으로 지난 2월 출시
2024.09.28 06:02 -
하반기 '바이오 최대어' 오름테라퓨틱,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에 표적단백질분해제(TPD)를 접목한 분해약물항체접합체(DAC)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꼽힌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7일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름테라퓨틱(오름)을 상장예비심사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10일 심사 청구한 지 3개월 만이다.ADC와 TPD, DAC 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는 오름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ORM-6151'을 기술수출하는 1억8000만달러(약 2356억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선급금만 1억달러였다.올해에도 지난 7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에 DAC 플랫폼 기술을 수출했다. 선급금 1500만달러, 최대 3개 표적 물질을 추가 개발하는 계약으로 전체 규모는 9억3000만달러(약 1조 3000억원)다.주요 후보물질로는 BMS에 기술수출한 'ORM-6151'과 함께 HER2 표적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ORM-5029', 소세포암과 신경내분비종양 후보물질 'ORM-1023' 등이 있다. ORM-5029는 미국 임상 1상 단계다. BMS 기술수출 실적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매출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순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8억4300만원이다. 공모주 300만주를 포함해 2142만9118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대주주인 이승주 대표 지분율은 18.4%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4.09.27 23:12 -
"외국인 에이스 과학자 모셔라"…5억 대출에 가사도우미도 동반비자
내년부터 정부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년 1500만원가량의 장학금과 연구생활장려금을 지급한다. 국내에 정착하는 외국인 과학자에겐 주택자금 지원과 함께 소득세 50% 감면 혜택을 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교육부 등과 함께 제3차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서울대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의대 정원 확대, 저출생 등으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할 이공계 인재 공급이 대폭 축소될 것을 우려해 내놓은 대책이다.이공계 대학 석사에게만 지급하는 ‘석사 특화 장학금’을 내년 새로 만든다. 1000명을 선발해 1년에 500만원을 준다. 역시 신설되는 연구생활장려금(박사 월 110만원, 석사 월 80만원)과는 별도로 지급한다. 대통령 과학장학금도 석사 월 150만원, 박사 월 2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KAIST와 주요 이공대 박사후연구원 채용 규모는 앞으로 10년간 3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해외 주요 공대 석·박사 출신 또는 연구소 수석엔지니어급 인재를 영입하는 ‘K-테크 패스 프로그램’을 새로 추진한다. 2030년까지 외국인 과학자 1000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법무부가 특별비자를 마련해 과학자 본인과 가족뿐 아니라 함께 사는 가사도우미에게까지 각종 생활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비자를 받아 국내로 오면 외국인에게 2억원으로 제한된 전세대출 한도도 내국인 수준인 5억원으로 늘려준다.이와 함께 국내 연구 인력을 해외 현지 인재와 연결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대폭 늘린다. 올해 1000억원 수준인 국제 공동연구 규모를 2028년까지 누적 2조원으로 확대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퍼듀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등이 협력 대상이다. 해외기
2024.09.27 17:56 -
한미사이언스 주총 오는 11월 28일…경영권 행방은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방향을 결정할 임시 주주총회가 오는 11월 28일 열린다.한미사이언스는 27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를 11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10월 22일이다.임시 주총에서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3자 연합'이 제안한 이사회 정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과 임 부회장, 신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의결된다면, 현재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5대 4 정도로 우위를 보이는 이사회 구도가 5대 6으로 바뀌면서 3자 연합이 주도권을 잡게 될 전망이다. 정관 변경 안건이 부결되고 이사 후보 중 1명만 선임된다면 5대 5로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이날 주총에서는 한미사이언스 측이 제안한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도 상정한다. 자본준비금 중 주식 발행 초과금에서 1천억원을 감액해 주주들에게 배당하기 위함이다. 관련해 형제 측이 소액주주 마음 돌리기를 위한 방안으로 감액배당 카드를 꺼냈다는 해석도 있다.이사 선임 등은 주총 출석 의결권의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지만, 정관변경은 주총 특별결의 대상으로 출석 의결권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현재 3자 연합을 포함한 특별관계자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48.13%, 임종윤·종훈 형제와 특별관계자 지분은 29.7%로 주총에서 국민연금, 소액주주 등의 표심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형제가 추천한 이사 선임 안건에 모두 반대했다. 소액주주는 과거 형제 측을 지
2024.09.27 17:43 -
미국 공무원도 '한컴 오피스' 쓴다
한글과컴퓨터는 자회사 씽크프리가 테슬라거버먼트의 미국 정부용 지식관리시스템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한글과컴퓨터가 미국 공공 부문에 솔루션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테슬라거버먼트가 개발하는 지식관리시스템은 미국 국방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 질병통제예방센터, 농무부, 상무부, 국제개발처 등에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구축형) 형태로 납품되고 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에서 로그인만 하면 PC,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문서를 편집·저장할 수 있는 도구다.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문서 포맷과 호환된다.이승우 기자
2024.09.27 17:27 -
싸이월드 폐쇄 장기화에 카카오 '발 동동'
2000년대 인기를 끈 SNS 싸이월드의 운영 중단으로 이 플랫폼을 지원해온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7월께부터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에서 IT 인프라 서비스 운영 비용 수십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GS네오텍도 클라우드 관련 운영 대금을 받지 못했다. 이들 인프라 회사는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데이터 관리 비용이 매달 수억원씩 쌓이고 있지만 요금 정산에 대해 싸이월드제트가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싸이월드제트는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8월 ‘싸이월드2.0’을 선보였다가 출시 4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새로운 앱·웹 서비스로 ‘싸이월드3.0’을 내놓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엔 고객센터 문도 닫았다. 지난 6월엔 지난해 재무제표 외부감사를 맡은 대성삼경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통보를 받기도 했다. 지난달 기준 직원은 4명에 불과하다. 업계 일각에서 싸이월드제트가 사실상 사업을 중단한 게 아니냐고 보는 배경이다.데이터 관리 업체로선 쉽사리 서비스 제공을 멈출 수도 없다. 싸이월드 데이터 삭제가 가입자들이 저장해둔 추억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GS네오텍이 싸이월드 데이터를 이관해 직접 관리하는 방안이 있지만 보안에 민감한 개인정보 특성상 현실성이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주현 기자
2024.09.27 17:26 -
경영권 분쟁 한미약품…모녀 vs 형제 또 표대결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두고 오너 일가 모녀와 형제가 다시 표 대결을 벌인다.한미사이언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1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고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딸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이 임시 주총을 요청하면서 소집됐다.임시 주총에서는 3자 연합이 제안한 안건이 상정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이사 수를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건,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의 이사 선임 건 등이다. 회사 측이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제안한 감액 배당 건도 표결에 부친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9명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표 대결을 통해 임종윤·종훈 형제와 형제 측 인사가 선임되면서 양측 이사 수는 5 대 4로 형제 측이 유리하다. 3자 연합은 정관 개정과 신규 이사 선임을 거쳐 이사회를 장악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정관 개정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3자 연합과 특별관계자 지분은 48.13%다. 형제 측과 특별관계자 지분은 29.07%다. 정관 개정이 불발되더라도 신 회장이나 임 부회장이 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이사 선임은 주총 출석 의결권의 과반 찬성을 확보하면 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5 대 5 구도로 바뀌면 이사회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고 경영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이영애 기자
2024.09.27 17:26 -
이광형 "AI 같은 '필연 기술'이 국가 미래 좌우"
“인공지능(AI) 같은 인류 발전에 피할 수 없는 기술을 ‘필연(Inevitable) 기술’이라고 합니다. 필연 기술이 발전하려면 법·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이광형 KAIST 총장(사진)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특별강연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자 AI 기술을 보유할 수 있는 국가로 한국 미국 중국이 꼽힌다”며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동남아시아 및 아랍권 국가들과 연대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연 기술 발전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은 돈이 들지 않으면서도 연구비 1조원 증액보다 효과는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이 총장은 “21세기 필연 기술로 반도체, 줄기세포·유전자가위, 기후·에너지 기술이 있다”며 “필연 기술에서 뒤처지면 일자리 창출이 어렵고 국민 행복이 저하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국회에서 나서 과도한 규제를 걷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등 과도한 규제는 자율자동차 등 국내 산업 발전의 한계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강경주 기자
2024.09.27 17:21 -
"기술로 다품종 극소량 생산 시대 대비"
‘다품종 극소량’이 될 미래 제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겸 한국디지털혁신협회장(사진)은 27일 “미래 제조 생태계에서는 다품종 극소량 생산 방식을 기반으로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하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흐름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SDM(소프트웨어 중심 제조)을 이용하면 근본적인 하드웨어 변화 없이 최소한의 소프트웨어만 교체해 단시간에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국디지털혁신협회는 이날 KAIST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제조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제58회 디지털혁신리더스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디지털·로봇 분야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제조기업 내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디지털 기술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연사로 나선 주 교수는 ‘SDM 탄생 배경과 개요 및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SDM은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등 핵심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조직·기업 간 자원 공유와 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라며 “제조업 실무자가 콘텐츠·정보통신 등 연관 산업 종사자들과 한곳에 모여 비즈니스 모델을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SDM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주 교수는 그는 “혁신 기술 트렌드를 선점하는 국가와 기업이 미래의 승자”라며 “SDM 등 향후 글로벌 제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술을 빠르게 개발해
2024.09.27 17:18 -
뉴로핏-아리바이오 맞손…차세대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 만든다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뉴로핏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 기업 아리바이오와 ‘차세대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두 회사는 27일 개발 협력에 대해 밝히며, 뉴로핏의 MRI(자기공명영상) 활용 뇌 영상 분석 기술과 아리바이오의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를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기존의 알츠하이머병 확진은 아밀로이드-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이나 CSF 검사를 통해 체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침착 정도 또는 양을 살피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밀로이드-PET은 촬영 비용이 비교적 고가이며, CSF 검사는 요추천자를 통해 배액 하는 방식으로 허리뼈 사이에 긴 바늘을 찔러 넣어야 해 통증·회복 부분에 한계가 있었다.뉴로핏과 아리바이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개발한다. 아밀로이드-PET 영상 촬영 전 MRI 분석과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를 진행,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양성 위험군을 조기에 예측하겠다는 계획이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아리바이오의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참여를 통하여 폭넓은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방면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들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치매 진단 및 치료에 드는 의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무엇보다 접근성과 편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리바이오는 안전하고 복용이 편한 경구용 알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4.09.27 17:17 -
큐라클, 망막 혈관질환 후보물질 'CU06' 유럽 특허청 등록 허가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에 대해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결정형 특허 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로써 해당 특허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캐나다 등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에 등록되거나 등록 결정됐다. 큐라클은 중국 등 5개 국가에도 결정형 특허 출원을 진행, 각국 특허청에서 심사 중에 있으며 더욱 견고한 특허 장벽을 구축해 상업화 이후 후속 개발자들과의 경쟁에 미리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CU06은 세계 최초의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망막 혈관질환(당뇨병성 황반부종·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동일 물질의 적응증 확장 프로젝트 CU104와 CU106은 각각 궤양성 대장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치료제 등으로 개발하고 있다.CU06은 미국에서 진행한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2a상 시험을 통해 경구용 치료제 중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약물 허가시 요구하는 시력개선 지표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해당 결과는 미국 망막학회(ASRS 2024), 유럽 망막학회(EURETINA 2024)에서 발표되기도 했다.한편, 큐라클은 CU06 후속 임상을 준비 중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은 기존에 안구 내 주사제(Anti-VEGF)만 허가됐던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경구용 치료제 중 최초로 임상2b상에 진입하는 약물로서, 약물 개발방향을 확립하기 위해 연내 FDA 사전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블록버스터 약물 규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과 안과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CRO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09.27 17:14 -
티메프 사태에 물린 NHN, "페이코 1천300억원 피해"
NHN이 자회사 NHN 페이코(PAYCO)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발생한 미회수 매출채권 규모가 약 1천300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NHN은 "미회수 매출채권 중 약 102억원에 대해서는 6월 말 기준으로 대손 회계처리를 했다"며 "다방면의 회수 노력을 기하고 있으나,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미회수 채권은 2024년 3분기 실적에 추가적인 대손 금액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8일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기업회생 사건에서 NHN페이코의 미회수 채권 규모는 약 870억원으로, 전체 채권자 중 가장 컸다.이번에 공시된 금액은 여기에 티몬캐시 등 다른 손실채권까지 포함된 금액이다.NHN은 이날 홈페이지에 정우진 대표 명의의 '주주 서한'도 올렸다.정 대표는 "이번 사태는 일부 상품권 및 티몬캐시에서 전환·충전돼 환불되거나 사용된 페이코 포인트와 관련, 일부 채무자가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했다"며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태를 거울 삼아 리스크 관리체계를 철저하게 정비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페이코와 연계된 거래처는 모두 기한 내 정상적으로 대금이 정산될 수 있도록 처리할 것이며, 이를 위해 페이코는 금융권 및 NHN으로부터 차입을 통해 유동성 부족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페이코는 연간 영업적자 규모를 2022년 약 496억 원에서 2023년 약 157억 원 수준까지 감소시키며 사업 효율화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었으나 이번 손실을 인식할 경우 내년을 바라보던 영업 흑자 목표는 불가피하게 순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따.NHN 그룹의 결제 사업을 NHN KCP를
2024.09.27 16:50 -
카카오, AI 성능평가 데이터셋 한국어로 내놨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펑션콜(함수호출)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셋인 ‘펑션챗-벤치’를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펑션콜은 AI 언어모델이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동작을 지시하거나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받아올 수 있도록 언어모델과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펑션콜을 활용하면 언어모델이 가진 한계를 해결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 지도 등 특정 API를 연결한 언어모델이 실시간 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펑션콜 성능 평가용 데이터셋 중 한국어에 바탕을 둔 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중 이번이 첫 사례라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그간 펑션콜 성능 평가에 쓰이는 데이터셋은 해외 기업이 구축한 영어 환경에서 구동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김병학 카카오 카나나알파 성과리더는 “이번 데이터셋 구축과 오픈소스 공개는 한국어 기반 AI 기술 생태계의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꾸준히 이번 데이터셋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9.27 16:02 -
한물간 메타버스, AI로 리모델링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인공지능(AI) 서비스로 변신하고 있다. 시장 관심이 시들해진 메타버스 대신 생성형 AI를 앞세워 플랫폼 효용성을 증명하겠다는 움직임이다. LG유플러스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AI 서비스로 탈바꿈시킨 데 이어 SK텔레콤도 메타버스에 AI 기능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AI 붙이자 동남아서 인기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 회사의 대학가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통해 적용 대학 수를 지난달 18곳으로 확대했다. 1년 전보다 고객 대학이 두 배 늘었다. 올해에만 이화여대, 진주교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대학 8곳이 유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컴투스의 ‘컴투버스’, 지난 4월 KT의 ‘메타라운지’ 등이 메타버스 사업을 정리한 것과 대조적이다.유버스가 순항하는 배경은 AI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내 화상회의 서비스에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AI를 이달 초 적용했다. 이 덕분에 외국인 학생이 학내 구성원과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게 됐다. AI를 결합해 메타버스가 새 효용을 찾은 사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강의 번역 기능, AI 캐릭터 등도 유버스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AI 캐릭터를 이용해 학사 문의, 심리 상담, 영어 회화를 학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의 아동용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도 AI 도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키즈토피아는 출시 1년4개월 만인 지난달 가입자 50만 명을 넘겼다. 가입자 중 55%가 필리핀·말레이시아 이용자다. 이 플랫폼에 아동 언어 교육용으로 넣은 AI 캐릭터가 동남아에서 한국어 학습 플랫폼으로 입소문을 탄 덕을 봤다. ○메타 AR 안경에도 AI 비
2024.09.27 15:45 -
엔씨소프트, 아마존게임즈와 'TL' 글로벌 얼리 엑세스 시작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가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9월 26일(현지 시간) 시작했다.엔씨에 따르면 TL 글로벌 서비스는 PC는 스팀(Steam),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 5(PS5)과 엑스박스 시리즈 S|X(Xbox Series S|X) 플랫폼을 지원한다. 얼리 엑세스 상품을 구매한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지역 이용자는 TL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이용자가 플레이 가능한 정식 서비스는 다음달 1일 시작한다.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얼리 엑세스 서버와 정식 론칭 서버를 구분하여 운영한다. 정식 론칭 서버 이용자는 얼리 엑세스 서버로 캐릭터를 이전할 수 있지만, 얼리 엑세스 이용자의 서버 이동은 추후 지원할 계획이다. 모든 이용자는 다음달 17일까지 무료 서버 이전 혜택을 받는다.아마존게임즈는 얼리 엑세스를 앞두고 TL의 PvP(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를 체험하는 트위치 방송 ‘SIEGE THE DAY(시즈 더 데이)’를 진행했다. △‘3 vs 3’으로 전투를 펼치는 ‘투기장’ △길드 단위로 경쟁하는 ‘길드 점령전’ △성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로 맞붙는 ‘공성전’ 등을 플레이했다. 시청자들은 "수많은 이용자가 대규모 전투를 펼치는 모습을 보니 서둘러 TL을 플레이하고 싶다"고 평가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9.27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