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세포배양 배지 개발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 2024(BPI 2024)’ 에 참가해 잠재 고객사 발굴에 나섰다고 30일 발표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23일~2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PI 2024에 참가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꾸렸다. BPI 2024는 바이오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업계 행사다. 올해는 40여개국에서 32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BPI 2024에서 화학조성배지 ‘셀커’를 소개했다. 배지란 세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액·고체 형태의 영양분을 뜻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필수 소재다. 셀커는 동물유래물질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인 ‘3세대’ 배지다. 기존 1~2세대 동물유래 배지는 바이러스 감염, 면역 문제 등의 한계가 있었다면 이를 극복한 것이 3세대 화학조성배지다.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허가당국은 동물유래성분이 없는 소재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동물유래물질로 세포를 키우면 면역원성을 띨 수밖에 없는데, 해당 세포로 만든 치료제를 반복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특히 미국과 유럽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들이 셀커의 안전성과 품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외 항체의약품 전용 배지를 개발,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도 엑셀세라퓨틱스와의 협업에 큰관심을 보인 만큼 앞으로도 셀커의 산업적 가치를 적극 알려 나가겠다”
2024.09.30 11:29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들어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임상시험건수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62건이었던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2분기 236건, 3분기 223건으로 계속 줄었다. 안 의원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 식약처 승인을 받은 임상시험은 25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3.8% 늘었다. 올해 3분기 223건은 전년동기 대비 10.8% 감소한 결과다.전공의 집단 사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사례가 더욱 줄었다고 안 의원실은 설명했다. 올해 2분기 국내 임상시험 건수는 15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줄었다.안 의원은 임상시험 중 국내개발 건수와 비중이 줄면서 R&D 자금이 국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종합병원 임상·연구교수들이 응급실로 차출되면서 임상시험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안 의원은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연구 교수들이 응급실로 차출되는 등 R&D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R&D 자금 유출과 병원 연구 인프라 붕괴는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는 치명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그는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라도 의정갈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4.09.30 10:55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엔비디아에 대항할 만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샘플을 테스트용으로 자국 기술기업들에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기존 '어센드(Ascend) 910B'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새 반도체 '어센드 910C'(중국명 성텅 910C) 프로세서를 하드웨어 테스트와 구성을 위해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대형 중국 서버 회사들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SCMP는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A100 칩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어센드 910B는 중국 다양한 산업에서 최고의 대안이 됐다"며 "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어센드 설루션은 중국 70여개 최고 대형언어모델(LLM)의 절반가량을 훈련하는 데 사용됐다"고 전했다.이어 "중국 기업들이 고급 엔비디아 칩의 대안을 물색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신규 어센드 910C 샘플을 제공하며 미국 제재 속 중국 반도체 자급 추진에서 또다른 돌파구에 근접하고 있다"며 "화웨이가 중국 AI 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쉬즈쥔 화웨이 순회 회장은 지난주 행사에서 "현실은 미국 대중 반도체 제한이 조만간 해제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자사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통해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기회를 마련해준다고 말했다.미국 상무부는 2019년 5월 안보 우려를 들어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어 2022년 8월에는 중국군이 AI용 GPU 반도체를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엔비디아와 AMD에 관련 반도체의 중국 수출도 금지했다.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가장 인기 있는 A100과 H100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이에 엔비디아는 미국 규제에 걸리
2024.09.30 10:52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내비 데이터를 활용한 가을철 단풍 명소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0일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카카오내비 데이터 기반의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공개했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단풍 명소 정보를 담은 일러스트 지도다. 광역시·도 9곳에서 각 3곳씩 총 27곳의 단풍 여행지를 명소로 소개한다. 대표 명소로는 △간월재(울산 울주) △화담숲(경기 광주) △반계리은행나무(강원 원주) △보발재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경북천년숲정원(경북 경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꼽혔다. 명소는 단풍구경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카카오내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전달보다 급증한 곳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카카오내비 데이터 분석 결과 이번 단풍 여행 지도 속 명소들은 같은 기간 길안내 이용자 수가 평균 7.7배 증가했다. 단풍 여행 지도엔 여행지별 관광 정보·사진뿐 아니라 명소별 단풍 기간 내 '요일별 내비 사용자 수', '단풍 구경 후 추천 방문지 톱(Top)3' 등의 내용을 함께 담겼다. 카카오내비 데이터에 따르면 단풍 여행지 27곳의 길안내 이용자 수는 평균적으로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약 2배 더 많았다. 단풍 명소 방문 이후엔 각 지역 랜드마크, 맛집, 카페 등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앱,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T 통합 검색 기능 연동으로 명소별 이동수단,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제
2024.09.30 10:51카카오가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을 발표했다. 사용자뿐 아니라 파트너, 창작자, 미래인재, 디지털 약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30일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차원의 상생사업 슬로건을 공개했다. 카카오의 기술·서비스를 활용해 누구나 일상 속 편리함과 필요한 미래는 물론 사람 간 관계를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다. 파트너와 고객을 연결해 사업 성공을 돕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도모하면서 미래 개발자와 창작자들이 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새로운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이 디지털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 고령층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시니어 디지털 스쿨', 미래인재의 기술 역량·디지털 시민 역량 강화를 돕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테크포임팩트' 등이다.슬로건 발표를 기점으로 카카오와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상생 사업들은 그룹 단위로 소통하게 된다. 사업 간 시너지 창출도 도모하겠다는 것. 상생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캠페인 영상 제작·이용자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상이자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9.30 10:25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는 여행업계 선두 기업 하나투어(대표 송미선)의 고객 응대 채팅 상담을 생성형 AI 기술 기반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이 프로젝트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데이터 분석 플랫폼 ‘GenAI360’을 적용해 지난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하나투어가 30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AI 채팅 상담 서비스’는 고객들의 실제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이에 따라 AI가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 향상과 서비스 시간 단축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예를 들어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 고객이 자신의 항공편이나 숙박, 여행일정, 출입국 정보, 여행지 날씨 등에 대해 문의할 경우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통해 그에 해당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행중에도 언제든 다음 여행 일정,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 메뉴 및 환승 교통 등을 AI 채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 기존에는 예약된 항공편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문의를 받을 경우 하나투어 웹사이트에 게시된 ‘예약 변경 및 취소/환불 통합 안내’ 페이지 링크를 답변으로 제공했으나 이번 고도화 작업의 결과로 고객의 예약 항공권에 대한 항공사 환불규정에 해당하는 구체적 환불 금액을 답변으로 제공한다.이같은 고도화 작업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GenAI360 플랫폼을 적용해 하나투어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
2024.09.30 10:20국내 연구진이 중심성 장액맥락망막병증(중심성망막염, CSC) 치료를 위한 새 마이크로초레이저 치료법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노영정 안과병원 교수팀이 안저 이미지를 분석해 레이저 에너지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중심성 망막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에 공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마이크로초레이저는 기존 광응고 레이저보다 더 짧은 시간 방출된다. 일반 레이저의 10만분의 1초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방출돼 망막 조직 온도 상승을 막고 시세포 손상 없이 장액 누출을 치료할 수 있다.노 교수팀은 527nm 파장의 1.7 마이크로초레이저로 시세포 손상없이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선택적 미세응고를 일으킨 뒤 색소상피세포가 증식하도록 해 재생을 유도하는 선택적망막치료술(SRT)을 시행했다.이를 활용해 29명의 중심성망막염 환자를 치료한 결과 3개월에 65.5%, 6개월에 89.7%(26명)의 환자에서 망막하액이 완전히 사라졌다. 10명(34.5%)은 재치료를 해야 했지만 레이저 탓에 생기는 중심암점 등의 부작용은 없었다.노 교수팀은 레이저 치료부위 안저이미지를 분석한 뒤 에너지를 조절해 황반부에 레이저 시술을 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기존 SRT에선 마이크로초레이저의 파워만 조절했지만 이번엔 마이크로초레이저 개수까지 조절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더 세밀하게 에너지를 조절했다는 의미다. 노 교수는 "그동안 만성으로 진행된 중심성망막염 환자 표준치료법이 없어 시도할수 있는 치료법이 많지 않았다"며 "만성화된 중심성망막염은 기간이 길수록 치료가 어려워 망막전문의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이
2024.09.30 10:11한국팜비오는 최근 전국 의료진 1742명을 대상으로 ‘오라팡 웹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라팡은 대장내시경을 위한 장 정결제다.이번 웹심포지엄에는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대장내시경하제 알약 오라팡의 최신지견, 70세 이상 초고령환자 대상 임상결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품의 안전성과유효성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후에는 별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오라팡 사용에 대한 궁금증을 공유했다.차 교수는 “많은 연구에서 잘못된 대장내시경 준비의 위험요소는 노령이라고 한다”며 “저용량하제는 노령환자의 대장내시경 준비에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사는 환자의 선호도와 함께 대장내시경 하제의 유효성, 안전성, 복약순응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유효성, 안전성, 복약 순응도를 고려했을 때 오라팡은 고령환자들에게 최적의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기준 전체 인구의 16.1%인 800만7000명으로 나타났으며 해마다 늘어 2040년 전체 인구의 35.5%인 1698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오라팡은 기존 경구용 황산염 액제(OSS) 대비 황산염 양을 10% 줄여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동일한 장정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약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고 시메티콘을 함유해 장내 발생 기포제거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 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들이 가장 불편함으로 느끼는 장정결제 복용을 알약으로 하게 함으로써 불편함을 줄였고 최근 70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한 임
2024.09.30 10:01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덴탈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nformation Security Managememt System, ISMS)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ISMS 인증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국가 공인 보안관리 체계 인증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다. 정보관리 및 보호 대책과 관련된 80개 평가 기준에 걸쳐 234개 세부 점검 항목을 모두 준수해야 획득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의무 인증 대상 기업이 아니지만, 정보관리 위험 요소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정보보호에 있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인증 획득에 나섰다고 했다. 회사는 인증을 위해 정보보호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법령과 절차에 기반해 사내 규정과 시스템을 전면 정비했다. 모의해킹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개선하는 등 1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그 결과 기업 홈페이지와 함께 자체 치과 포털 플랫폼인 덴올(DELALL)을 구성하는 덴올몰(쇼핑), 덴올TV(제품 정보 및 임상교육 동영상 콘텐츠), 덴올잡(구인·구직) 등 고객 접점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 ISMS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을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포함한 온라인 사업 영역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인증을 통해 전사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 운영 시스템을 확립한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법인과 글로벌 시장으로 운영 체계를 확산·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취득에도 나설 계획이다.오스템임플란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인 김태용 정보시스템연구소장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확립은 고객을 보호하고 사회적
2024.09.30 09:59서울아산병원은 뇌졸중 탓에 시야장애를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치료제 '비비드브레인' 처방을 최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비비드브레인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가 개발했다. 국내 세 번째 디지털치료제다. 가상현실(VR) 기반 모바일 앱 방식으로 시각 자극에 대한 반복적인 학습 훈련을 통해 시각 정보 인식능력을 향상시켜준다.시야장애는 뇌졸중 환자 20%가 경험하는 후유증이다. 시각피질인 후두엽이 손상돼 시각 정보 일부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다. 시야장애를 겪는 환자는 운전이나 독서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호소한다. 좁아진 시야 탓에 사고 위험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세계적으로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강 교수는 지난 12일 뇌졸중 후유증으로 시야장애를 앓고 있는 김모씨(57)에게 첫 비비드브레인 처방을 했다. 환자는 12주 동안 VR 기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지각 학습 훈련을 하면서 손상된 시각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를 받게 된다.비비드브레인 처방 환자는 병원을 찾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시지각 학습 훈련을 할 수 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앱을 실행한 뒤 VR 화면에 시지각 과제가 나타날 때마다 조이스틱을 누르는 훈련을 반복하면 된다.시각 자극에 대한 지각능력을 학습하면서 시야 민감도를 향상시키고 뇌 유연성과 적응력을 촉진시켜 뇌졸중 병변 주변의 잠자는 뇌를 깨우는 방식이다. 강 교수는 "기존 치료제가 없는 시야장애에 검증된 효과를 가진 첫 디지털 치료제"라며 "환자 맞춤형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시지각 학습 훈련을 통해 개선 가능성을 높일 수
2024.09.30 09:55네이버는 올해 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네이버는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매입해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시점에서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올해 들어 성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가 연일 하락세였다. 지난 27일엔 17만400원에 장 마감했다. 1년 전(20만1500원)에 비해 15.4% 하락한 수준이다. 네이버의 주가는 지난 2월 28일(20만4000원) 이후 약 6개월간 한 번도 20만원을 넘은 적이 없다.이 프로그램은 라인야후(LY주식회사)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한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의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63.56%에서 62.50%로 낮아졌다. 다만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율은 50%씩 그대로 유지된다.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경영진은 최근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1244주를 1억9904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네이버 비등기임원인 구동현(315주)·이상철(317주)·이일구(500주) 부문장 등이 이달 들어 1100주 넘게 매입했다.네이버가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한 이날 장 초반 주가는 3%
2024.09.30 09:44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이 국내 1조3000억원 규모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제일약품은 오는 10월 1일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자큐보정은 제일약품이 6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개발을 통해 출시한 국산 37호 신약이다.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큐보정은 10월 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보험 약가는 20㎎정당 911원으로 책정됐다.자큐보정은 약효가 빨리 나타나고 지속시간이 길어 기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PPI는 지난 30여 년간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돼왔지만 느린 작용시간과 야간 속쓰림 등의 한계가 있었다. 특히,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해 아침 공복이나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환자들로부터 단점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반면, P-CAB 신약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큐보정은 이러한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이에 따라 PPI는 최대 효과 발현에 4~5일이 걸리지만 &ls
2024.09.30 09:26직장인 대다수가 이직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자신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직이 늘고 N잡러가 증가하면서 직장인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494명 가운데 95.3%는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디지털 명함 서비스 '눜(nooc)'과 함께 조사한 결과다. 커리어 브랜딩은 경력과 관련된 경험, 기술, 성과 등을 알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를 뜻한다. 같은 조사에서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7%에 불과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커리어 브랜딩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20대 직장인들 중에선 97.7%가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했고 30대는 96.3%, 40대 이상은 90%가 이 같이 답했다.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71.9%(복수응답)가 '이직 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목적'을 이유로 꼽았다. 30~40대의 경우 '스스로 성장을 기록하기 위한 목적'이 각각 57.8%, 55.6%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나를 어필하기 위해', '1인 브랜드를 만들어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N잡, 투잡에 이용하기 위해' 커리어 브랜딩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브랜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직장인들 중 68.8%는 '이미 커리어 브랜딩을 하고 있거나 곧 할 예정'이라고 했다. 커리어 브랜딩 방법으로는 20대의 경우 '노션이나 블로그 등을 이용해 정리한다'는 응답이 34.7%로 가장 많았다. 30대 38%, 40대 이상 32.4%는 '취
2024.09.30 09:23유튜브가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을 통틀어 사용시간 1위를 기록했다. 3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숏폼·OTT 앱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숏폼 앱(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2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7시간17분으로 조사된 OTT 앱(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비·디즈니플러스) 1인당 평균 사용시간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숏폼과 OTT 앱 가운데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앱은 유튜브로 41시간56분을 기록했다. 이어 틱톡 17시간16분, 인스타그램 15시간56분, 넷플릭스 6시간17분 순으로 조사됐다. 앱 사용시간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패널 7만여명을 조사한 다음 통계적 추정 방식으로 도출한 결과다. 유튜브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오래 사용한 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와이즈앱 조사 결과 지난달 유튜브의 월간 총 사용시간은 1174억분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이 하루 평균 73분씩 유튜브를 사용한 꼴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세 미만부터 60세 이상까지 모든 구간에서 유튜브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세 미만과 20대의 경우 1위는 유튜브, 2위는 인스타그램으로 확인됐다. 30~60세 이상은 카카오톡이 유튜브 뒤를 이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9.30 08:51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서비스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운전면허 검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티맵모빌리티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기사들의 면허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리운전 서비스는 면허가 취소되거나 만료된 기사들이 운행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해왔다. 티맵모빌리티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이런 업계의 제도적·구조적 문제 해결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한국도로교통공단의 데이터베이스와 대리운전 서비스를 연동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박종민 티맵모빌리티 TMAP대리 담당은 "이번 면허 검증 API 도입은 단순히 한 기업의 기술적 도입을 넘어, 대리운전 업계 전반에 걸친 안전 기준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앞으로 AI 기반 운전 점수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한층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안전과 서비스 품질의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존에는 렌터카 및 퍼스널 모빌리티(PM) 서비스에 한정돼 있던 면허 검증 시스템을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대리운전 서비스에도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안전 기준을 제시했다"며 "이번 검증 시스템 도입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서비스 혁신의 한 예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 캠페인을 통해 음주운전 예방 등 국민 안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9.30 08:41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가운데 해외 시청자들이 '성우'로 최종 우승자를 예측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를 영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더빙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넷플릭스가 모든 콘텐츠를 더빙으로 제공하는 건 아니다"며 "더빙에도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내부적으로 기대작이라는 판단이 들었을 때 더빙을 진행한다"고 귀띔했다.'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16일부터 22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TOP10에 비영어 부문 TV 시리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흑백요리사'가 지난 17일에 첫 공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국가별 더빙 버전까지 찾아보는 시청자들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이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우 유명 성우가 담당하는 인물이 우승하거나 오래 살아남는 만큼 성우의 인지도를 비교해 우승자를 예측하고 있다.실제로 국내에서도 BBC '셜록' 시즌1에서 최종 보스 모리아티가 처음 등장할 때, KBS에서 더빙 방영될 때 강수진 성우가 맡으면서 "저 인물이 보통 역할은 아니다"고 여러 시청자가 예측한 바 있다. 강씨는 '명탐정 코난' 시리즈에서 주인공 남도일 목소리를 도맡아 했고, '원핏' 시리즈의 루피, '유희왕' 시리즈의 조이, '케로로' 시리즈의 도로로, '이누야
2024.09.30 08:24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발행주식의 1.5% 규모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30일 이 같은 계획을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 공개한 주주환원 정책과 별도로 추진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해 5월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 15~30%의 현금 배당, 3개년간 매년 자사주 1% 소각 등을 담은 신규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19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고 총 발행주식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지난달 소각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A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A홀딩스는 LY 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 지분율이 63.56%에서 62.5%에 소폭 변동됐다. 다만, LY 최대주주로서 지배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 비율은 그대로 유지됐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LY로부터 받는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000억원 가운데 절반을 주주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는 "다음 달 2일부터 12월28일까지 총 발행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매입,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지난 3년간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방식에 더해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재무 상태를 건전하게 유지하면서 성장성 향상을 위해 핵심 사업 영역에 수익을 재투자할
2024.09.30 08:16글로벌에서 한국 알테오젠과 미국 할로자임이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의 SC 제형 변경 기술은 환자의 편의성 증대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의 특허를 연장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7조7000억원을 횡보하고 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1위이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할로자임의 시가총액은 72억1000만 달러(9조5000억원)다. 환자 편의성 증대, 빅파마 특허 연장 무기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기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은 정맥주사(IV) 제형을 SC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이다. 이 기술은 세계에서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할로자임은 ‘인핸즈(ENHANZE)’라고 부르고 있다. 자연 상태의 피하 조직은 히알루론산의 밀도가 높다. 히알루론산은 피하에 약물이 일정 양 이상 전달할 수 없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항체치료제, 펩타이드 등 많은 의약품들이 이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IV로 투약한다. 반면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국소 부위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피하에 공간을 만들어 준다. 약물의 투약 저항성을 줄여 더 빠르고 많은 양이 혈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분자가 큰 항체치료제도 SC제형으로 투약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에서 양사의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 IV제형을 SC제형으로 변경하면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2024.09.30 08:12네이버가 '톡톡'을 통한 판매자 개인정보 수집을 차단했다.판매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1년 전부터 제기된 점을 감안한 조치지만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30일 네이버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6일 오후 톡톡 URL을 난수화해 크롤링(웹페이지내 데이터 추출)이 어렵게 하고 톡톡 내 네이버 판매자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광고업체들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개인정보를 크롤링하는 자동화 프로그램 제공업체로부터 신규 판매자 정보를 구입해 자신들의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개인정보 유출 차단에 나선 것이다.일부 광고업체는 네이버 쇼핑 노출 순위를 높여주겠다며 신규 판매자에게 연락해 돈을 받은 뒤 잠적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네이버가 지난주 톡톡을 통한 신규 판매자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했지만, 조처가 늦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판매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1년 전부터 불거졌기 때문이다.작년 국정감사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판매용 상품을 등록하지 않은 채 정보만 등록한 상태에서도 광고업체의 마케팅 전화가 걸려 오는 사례가 여러 건 소개되며 네이버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작년 10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한 점검 기술지원에 나서 프로그램 제공업체들이 네이버 톡톡에 표기된 개인판매자 정보를 수집해 광고업체들에 판매하는 것을 확인했다.이에 네이버는 작년 11월 판매 상품이 등록되지 않으면 외부에서 스마트스토어에 접속되지 않도록 조치
2024.09.30 06:16"피프티 피프티 사태에서 살아남은 승자는 갤럭시네요. 통화녹음 기능이 기획사 사장을 살렸어요."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군 글 중 하나다.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지난해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 저작권 문제가 언급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의 통화, 계약 문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워너뮤직 코리아 관계자와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갤럭시의 ‘자동 통화 녹음 기능’ 덕을 톡톡히 본 것.지난해 7월 전 대표의 통화녹음 공개 후 상황이 반전되자 한 휴대폰 대리점에는 "마케팅 필수품 갤럭시"라는 홍보문구가 나붙기도 했다. 전 대표는 사태 이후 자신의 SNS 아이디를 오스카 창립자(Oscar Ent.)라는 의미가 담긴 ‘oscarentceo’에서 삼성 휴대전화 기종 중 하나인 ‘galaxy_s23’로 바꿨다.자신의 인생을 살린 고마운 휴대폰이라는 의미가 담겼단 해석이다.이런 가운데 새멤버로 단장하고 복귀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삼성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피프티피프티 멤버 하나와 아테나는 나란히 Z플립 휴대폰을 들고 셀피에 빠진 모습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일부 네티즌들은 소속사 대표의 갤럭시 사랑이 멤버들에게도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당시 전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갤럭시를 써서 다행이었지 아이폰이었으면 증거도 없었을 뻔"이라며 자동 통화녹음 기능에 고마움을 표했다.이로 인해 "이 정도면 전 대표가 갤럭시의 새로운 모델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반응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삼
2024.09.29 22:45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부문이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도입한 디지털 서비스의 누적 계약 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2020년 10월 시작한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이용하기 적합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심사·선정하고, 이를 도입하면 계약 편의성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존 입찰 방식은 계약까지 2~3개월이 걸리지만 전문계약제도는 수의계약, 카탈로그 계약 등이 가능해 2주 안팎이면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기관 등에서 필요한 양질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제도 시행 이후 285개 클라우드 사업자의 508개 서비스가 공공이 이용하기 적합한 디지털 서비스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579개 기관이 지난 27일 기준 총 1504건, 누적 계약금액 5000억원의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세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록 건수가 도입 초기인 2020년 말 6개에서 이달 기준 115개로 늘었다.이승우 기자
2024.09.29 18:08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선두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급속도로 불리며 ‘3강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함인데, 중장기적으로 항체의약품 공장만 늘리다가 ‘과잉 설비’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中 우시 등 후발 주자와 격차 벌리기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하반기 인천 송도 6공장을 짓기 위한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날 기준 60만4000L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내년 5공장 완공 때는 78만4000L, 4년 뒤에는 96만4000L까지 증가할 전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CDMO 3강으로 꼽히는 스위스 론자, 일본의 후지필름도 빠른 속도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CDMO 매출 1위인 론자는 이날 기준 32만L인 생산능력을 4년 뒤 최소 79만L로, 같은 기간 후지필름은 14만L에서 75만L로 늘릴 예정이다. 이날 기준 26만L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 등의 영향으로 당장 몸집을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고, 50만L 규모인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은 추가 증설 움직임이 없다. 업계에서는 궁극적으로 세 회사가 생산능력 기준 3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60兆 항체 시장 노리며 증설증설 이유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암제, 치매 치료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이 계속해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만큼 관련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여러 치료 접근법(모댈리티) 중에서도 가장 시장 규모가 큰 의약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후지필름이 경쟁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2024.09.29 18:05캐나다 2위 이동통신업체인 텔러스그룹이 국내 직장인 정신건강 솔루션 1위이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1위 업체인 이지앤웰니스를 인수했다.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해온 텔러스그룹은 한국 내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텔러스그룹은 최근 헬스케어 계열사를 통해 이지앤웰니스를 45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전국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 2000여 명과 계약해 국내 1156개 법인 고객에 심리상담·검사, 교육, 스트레스 케어, 조직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EAP기업이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지원하는 기업 복리후생 제도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한국전력 등이 이지앤웰니스의 고객사다. 이 회사는 2015년 현대이지웰 자회사로 설립돼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이지웰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립했다.텔러스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9조7400억원으로 기존 통신, 정보기술(IT)사업에서 헬스케어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했다. 2022년 2조2000억원에 캐나다 정신건강·EAP·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라이프웍스를 인수했고 호주 최대 EAP 기업(베네스타)도 사들였다.업계 관계자는 “텔러스그룹은 한국에서 직장과 가정, 학교 내 정신건강 문제가 크게 대두하면서 관련 서비스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호소하며 의료기관을 찾은 국내 환자
2024.09.29 18:05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시험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에 응시생이 몰리고 있다. 지난 27~28일 열린 제3회 AICE 정기시험에 44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부터 회차마다 응시생 3000~5000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AI 시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AICE를 도입해 활용하는 기업·기관도 183곳을 돌파했다. 직장인·학생 단체 응시 잇따라29일 AICE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제3회 AICE 정기시험 응시장은 4400여 명을 기록했다. 응시장에는 직장인부터 공무원, 대학생, 고등학생까지 다양했다. 학교나 기업에서 일정 인원 이상이 단체로 응시해 AI 활용 역량을 검증하려는 사례가 두드러졌다.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함께 개발해 운영하는 AI 교육·평가 도구다.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AICE를 만들었다. 응시자 수준과 연령 등에 따라 퓨처(초등학생)부터 프로페셔널(전문가)까지 총 다섯 개 과정이 마련돼 있다. 2022년 11월 첫선을 보인 AICE 응시자는 이번 정기시험까지 누적 2만8000명을 넘었다. AICE사무국 측은 “민간 자격시험 신설 후 2년이 채 안 돼 누적 응시생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정기시험에선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세 종류를 시행했다. 비전공자를 타깃으로 한 베이식은 AI의 기본 개념과 활용 방식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코딩을 몰라도 노코드 툴인 AIDU EZ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구축해보는 식이다. 준전문가를 위한 어소시에이트는 주로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가 응시했다. 코딩 언어 파이선에 관한 기본 지식과 각종 라
2024.09.29 17:56올해 남은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 정기시험은 한 번이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AICE 퓨처와 주니어 시험도 열린다.29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12월 20~21일 2024년 제4회 정기시험이 치러진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해 운영하는 시험이다.정기시험은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세 부문으로 구분된다. 베이식은 AI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가 대상이다. 코딩을 몰라도 AI의 기본 개념과 활용 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어 AI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와 AI 공부를 시작하려는 대학생에게 알맞다. AIDU EZ(이지)라는 툴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처리 과정을 거쳐 AI 모델을 만드는 능력을 평가한다.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가 타깃이다. 코딩 언어인 파이선에 대한 기본 지식과 각종 라이브러리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주피터 랩 환경에서 표 형식(tabular)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데이터 전처리와 시각화를 거쳐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한 AI 모델을 구축한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업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AI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페셔널은 표 형식은 물론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처리 능력은 물론 최적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모델링까지 해야 한다. 텐서플로, 파이토치 등의 사용법과 모델 최적화 능력도 필수다.세 종류의 시험 모두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업무에서 마주하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AI를 업무
2024.09.29 17:55인공지능(AI) 자격증 시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새로운 시험이 연내 첫선을 보인다.29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12월 열리는 2024년 제4회 정기시험에서 AICE 제너러티브가 시범 도입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AICE 제너러티브는 생성형 AI의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을 고려해 마련한 시험이다. AI 이해도와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동시에 측정한다.챗GPT와 같은 대화형 AI로 원하는 코드를 얻어내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AICE 베이식, 어소시에이트와 마찬가지로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는 표 형식(태뷸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만들고 성능을 높이는 과정이 시험에 포함된다.제너러티브는 어소시에이트와 비슷하지만,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쓸 수 있다. 데이터를 해석해 대규모언어모델(LLM)로 코드 작성을 유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는 식이다. 어소시에이트 수준의 파이선 능력은 없어도 되지만 기초적인 파이선 구조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수정, 활용할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다. AI 모델이 내놓은 결과값을 해석하고 개선하는 과정도 평가한다.AICE 제너러티브는 시험 평가를 거쳐 내년에 정식 과목으로 도입될 전망이다.이승우 기자
2024.09.29 17:54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이 입점 점주에게 메뉴 가격을 다른 배달앱 이하로 설정하도록 최혜 대우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로 하자 배달의민족은 "방어 차원의 대응책이었다"고 주장했다.이미 다른 업체에서 먼저 시작해 도입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29일 홈페이지 내 '이슈와 팩트'에 입장문을 올려 "업주에 대한 최혜 대우 요구는 작년 8월께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며 "경쟁 상황에서 한 편의 최혜 대우 요구가 용인되면 다른 한 편이 이에 대응하지 않는 경우 경쟁에서 불리해진다"고 밝혔다.우아한형제들이 규제 당국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우아한형제들은 또 "경쟁사의 최혜 대우 요구로 인해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이용료(6.8%)를 적용하면서도 당사의 고객에게 오히려 메뉴 가격 인하 등의 혜택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을 경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또 강제성과 관련해서는 "경쟁사와 달리 순수하게 혜택, 정보 제공 방식의 대응이었다"고 해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최혜 대우 요구는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고 이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방어 차원에서 훨씬 낮은 수위로 대응한 당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데 대한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9 17:26브라질 대법원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의 현지 서비스 재개를 허용하기에 앞서 회사가 추가로 벌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2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법원은 엑스가 새로 부과된 건을 포함해 2천830만 헤알(약 68억3천만원)가량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기존 미납 벌금 1천830만 헤알(약 44억2천만원)은 물론, 최근 브라질 일부 이용자들이 스타링크 등을 통해 엑스에 접속 가능했던 건과 관련해 벌금 1천만 헤알(약 24억1천만원)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은 "엑스가 이틀간 법원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서 "즉시 브라질 영토 내의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벌금 1천만 헤알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로이터는 엑스 측과 가까운 인사를 인용해 엑스가 미납 벌금은 모두 내겠지만 추가 1천만 헤알 납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브라질 대법원이 가짜뉴스 단속을 들어 일부 엑스 계정 및 게시물 삭제를 결정했지만 엑스는 "언론 자유 탄압"이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엑스 측은 브라질 규정에 명시된 법률 대리인 지명도 미룬 채 반발해 왔다.이에 브라질 대법원은 엑스 서비스 중단 및 벌금, 머스크 소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계좌 동결 등 명령을 내렸다.결국 엑스는 브라질 당국에 협조하기로 입장을 바꿨다.브라질은 엑스의 중요한 해외 시장으로 엑스 이용자가 2천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곳에서의 엑스 접속은 8월 말부터 차단됐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9 17:17삼성바이오에피스가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피스클리'에 대해 적응증(치료 대상 질환) 확대 관련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에피스클리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관련 바이오시밀러 시장 1위 제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유럽 소아신장학회(ESPN)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에피스클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입증해 적응증 확대(외삽)가 가능해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카바나 영국 뉴캐슬대 의과대 교수(사진)는 학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의 외삽 근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기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뿐 아니라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으로 적응증이 넓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구조적·물리화학적·생물학적 특성과 비임상학적·임상적 동등성을 모두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지난해 5월 PNH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고 7월에 출시했으며, 지난 3월 유럽에서 aHUS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한 바 있다.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란 체내 면역체계와 적혈구 간 연결 단백질에 문제가 생겨 서로 충돌하면서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적혈구가 깨지면서 혈전이 생겨 심부전 폐부전 고혈압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
2024.09.29 16:04캐나다 2위 이동통신업체인 텔러스그룹이 국내 직장인 정신건강 솔루션 1위업체이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1위 업체인 이지앤웰니스를 인수했다.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확대해온 탤러스그룹은 한국내 정신건강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캐나다 선두 이통사의 공격적인 헬스케어 M&A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텔러스그룹은 최근 헬스케어 계열사를 통해 이지앤웰니스를 45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전국 2000여명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과 계약을 맺고 국내 1156개 법인 고객에 심리상담·검사, 교육, 스트레스케어, 조직 컨설팅 등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EAP업계 1위 기업이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지원하는 기업 복리후생 제도를 말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한국전력공사, 경기도교육청 등이 이지앤웰니스의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2015년 현대이지웰 자회사로 설립돼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2024.09.29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