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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콧속에 뿌리면 독감 예방"…한국선 불법인 이유 [이슈+]

      집에서 간편하게 코 속에 뿌리면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온라인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는데 약 배송이 막힌 한국에선 모두 불법이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FDA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비강 스프레이형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를 자가 투여용으로 승인했다. 의료인 도움없이 활용할 수 있는 독감 예방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플루미스트는 독성을 없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균주를 양쪽 코 속에 절반씩 뿌리는 형태다. 이 백신은 2003년 FDA로부터 5~49세용으로 시판 허가 받았다. 이후 2007년 2~5세 어린이용으로도 허가 범위가 확대됐다.하지만 당시엔 의료인이 투여하는 방식으로만 쓸 수 있었다. 이번에 승인 범위가 확대되면서 처방전만 있으면 의사나 간호사 등의 도움없이 집에서 손쉽게 자가투여할 수 있게 됐다.다만 2~17세 영유아와 청소년은 꼭 보호자가 투여하도록 단서를 달았다. 간병인 등이 대신 투여할수도 있다.피터 막스 미 FDA 생물학적제제센터 소장은 "가정에서 더 편하게 계절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2010~2023년 매년 930만~4100만명이 독감에 감염돼 4900~5만1000명이 숨졌다. 이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FDA는 내다봤다.FDA는 플루미스트를 온라인 약국에서도 판매하도록 했다. 온라인 약국에서 구매자가 독감 백신을 투여할 자격이 된다고 판단하면 처방전과 함께 원하는 곳으로 백신을 배송한다.FDA가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치료제를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8월에도 알레르기

      2024.09.23 12:14
    • 엔씨소프트, 'VARCO Judge LLM' 출시…"국내 최초 LLM 성능 검증"

      엔씨소프트가 국내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의 성능과 수행능력을 검증하는 평가모델 'VARCO Judge LLM'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VARCO Judge LLM은 다른 LLM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을 수행하는지 검사하는 평가모델이다.최근 기업들은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유형, 규모의 LLM 가운데 적합한 모델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데 이때 VARCO Judge LLM을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적합한 LLM 모델을 검증할 수 있다.엔씨에 따르면 VARCO Judge LLM은 우수한 LLM 편향(Bias) 문제해결 능력과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자랑하며 동급 모델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갖췄다. 특히 엔씨는 올해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NLP 학회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에 LLM 평가모델 논문을 게재했다. 엔씨의 평가모델을 활용하면 AI 기반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의 경우 각종 LLM의 품질을 빠르게 비교 평가해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을 채택할 수 있다. AI 모델 연구개발 기업은 자사 LLM의 성능 수준을 평가모델로 검증해 타 모델 대비 성능 우위를 증명하거나, 약점을 빠르게 파악하여 보강할 수 있다. 모델 허브(Model Hub) 사업자는 LLM을 선택, 최적화 및 배포하는 프로세스를 가속화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한 엔씨(NC)는 게임 개발 과정과 사내 업무 효율화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연수 엔씨 Research 본부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AI 시장에서 각자 산업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선별하고 적용하는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VARCO Judge LLM은 기존 LLM 기반 서비스의 품질

      2024.09.23 11:23
    • "몸값 1조원인데 참 검소"…오타니 '무선 이어폰' 화제

      120년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무선 이어폰'이 화제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오디오 브랜드 '비츠바이닥터드레'는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타니가 자사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야구 연습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2025년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23일 10시 기준 이 영상의 조회수는 370만회를 웃돈다.애플이 지난 2014년 인수해 자회사가 된 비츠의 제품은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해 '반값 에어팟'으로도 불린다. 이전부터 오타니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비츠의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지난 3월에도 비츠의 무선 헤드폰을 목에 걸고 입국했다. 해당 상품은 에어팟 맥스 가격의 절반 수준인 20~30만원 선이다.작년 말 1조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의 이러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참 검소하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듯" 등 찬사를 쏟아냈다.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도 한국 방문 당시 SPA브랜드 '자라'(ZARA)의 4만원 선 숄더백을 메고 등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한편 오타니는 지난 20일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MLB에서 시즌 50-50 기록이 나온 건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까지 오타니의 시즌 기록은 53홈런-55도루다. 남은 6경기에서 2홈런을 추가하면 55-55도 달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09.23 10:52
    • '네이버 아라비아' 연내 설립한다…"중동 사업 교두보 마련"

      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네이버는 23일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 가칭 '네이버 아라비아'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헤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중동지역본부 유치정책 'RHQ(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네이버는 이 프로그램에서 첨단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과제들을 놓고 함께 협력할 뿐 아니라 여러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또 사우디에서 진행된 개별 사업 단위별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 예컨대 디지털트윈(가상모형) 플랫폼 구축 사업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AH)·국립주택공사(NHC) 등과 JV를 설립하는 식이다. 사우디와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협력을 시작한 만큼 팀네이버의 기술 기반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중동 지역에서 먼저 글로벌 외연을 넓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팀네이버는 지난 12일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이 주관하는 '글로벌 AI 서밋 2024'(GAIN 2024)에서 SDA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것. 이번 GAIN 2024엔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등 경영진이 사우디를 방문했다. 이 기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상무부 장관, 투자부 장관, 데이터인공지능청 장관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 외에도 나빌 알누아임 아람코 수석부사장, 모하메드 알부티 NHC 최고경영자(CEO), 후사인 사즈와니 DAMAC 창업자 등과 만남이 이어졌다. 김대영 한경닷

      2024.09.23 10:35
    • 뉴아인, 태국서 편두통 완화기기 일렉시아 허가…본격 판매

      뉴아인은 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일렉시아'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지난해 태국 TSL기업과 현지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판매 인증까지 받으면서 이달부터 현지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태국 편두통 유병률은 29.1%다. 26~45세 편두통 환자 수는 1400만 명이다. 빠른 고령화와 정신 건강 문제 탓에 건강 기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뉴아인은 이마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일렉시아가 편두통 완화와 발병 빈도를 줄이고 화학적 약물 부작용 없이 편두통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일렉시아는 이마 주변에 있는 삼차신경에 전기 펄스 자극을 줘 편두통 관련 통증신호 전달을 억제해 통증을 줄여준다.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한다.제조시설 GMP 인증을 마친 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인증을 이미 받아 제품 안전성과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뉴아인은 이번 태국 의료기기 허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태국 FDA 인증을 통해 태국 시장에 뉴아인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TSL과 플랫폼을 확장해 태국의 다양한 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국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4.09.23 10:30
    • 키트루다 우위 이중항체 VEGFxPD-1…병용 대비 앞선 배경은

      세계 1위 의약품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롤리주맙)를 뛰어넘는 신약 후보물질이 등장했다. 미국 서밋테라퓨틱스의 이중항체 이보네스시맙이다. 이보시네맙은 VEGF와 PD-1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이다. VEGF와 PD-1의 병용요법에서 확인할 수 없던 우월한 효능이 이중항체에서 나타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밋 이중항체 신약, 독주하는 키트루다 대항마 되나23일 나스닥 시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서밋테라퓨틱스 주가는 23.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일 12.27달러 대비 90% 폭등한 수치이다. 서밋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인 배경은 세계폐암학회(WCLC)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임상 결과다. 올해 WCLC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WCLC에서 가장 이목을 끌었던 신약 후보물질은 서밋의 이보네스시맙이었다. 이보네스시맙의 원개발사는 중국 아케소바이오파마(아케소)이다. 서밋은 아케소로부터 이보네스시맙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보네스시맙은 PD-1과 VEGF을 타깃하는 이중항체이다. 서밋이 공개한 임상 3상은 중국에서 PD-L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400명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이보네스시맙과 키트루다의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이다. 이 임상 결과 발표 당일 서밋의 주가는 60% 치솟았다. 1차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는 이보네스시맙이 11.14개월, 키트루다가 5.92개월을 기록했다. 이보네스시맙이 키트루다보다 질병의 진행과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켰다. 부작용에서도 두 약물은 큰 차이가 없었다. 2차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 조절률(DCR) 역시 이보네스시맙이 키트루다를 앞섰다. ORR

      2024.09.23 09:30
    •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48 - 2024년 9월호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48 - 2024년 9월호 [MONTHLY FIGURES] 숫자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BIO NEWS UP-TO-DATE] 국내 바이오산업 관련 소식 업데이트OPINION [김선진의 바이오 뷰] 올림피아드 [원리버의 바이오 BuYo!] ‘제2의 알테오젠’을 찾아라COVER STORY [Cover story – Intro] GAME START! TNBC 정복을 위한 신기술들 [Cover story - NEED]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의 미충족 의료 수요 [Cover story - THERAPY] 삼중음성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제, ADC와 면역관문억제제 [Cover story - TRY] 삼중음성 유방암 극복을 위한 새로운 노력 [Cover story - STATUS] 본격 막 오른 TNBC 치료제 개발 경쟁 [Cover story - COMPANY ❶]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엔허투·트로델비 뛰어넘는 ADC 선보일 것” [Cover story - COMPANY ❷] 피노바이오 “트로델비 뛰어넘는 ‘베스트 인 클래스’ ADC 개발할 것” [Cover story - COMPANY ❸] 항암백신으로 TNBC 정복 나선 애스톤사이언스 [Cover story - COMPANY ❹] 에이비켐바이오 “‘베스트 인 클래스’ HER2 ADC 만들 것”COMPANY [애널리스트가 만난 CEO]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경쟁약물 절반 용량으로도 좋은 효능” [핫 컴퍼니 ①] 압타바이오 “연말부터 다수의 신약 임상 본격화…추가 기술이전 성과도 기대” [핫 컴퍼니 ②] 美·중동 본격 공략하는 쓰리빌리언 “5년 뒤 매출 50배 목표” [스타트업 ①] 디디에이치 “파노, 글로벌 톱티어 치과용 AI 솔루션 될 것” [스타트업 ②] 美 임상 2상 앞둔 엠테라파마, 천연물 신약으로 파킨슨병 치료 도전 [스타트업 ③] 다원메닥스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 국산화 청신호…악성 뇌종양&mid

      2024.09.23 09:11
    • [스타트업] 디디에이치 “파노, 글로벌 톱티어 치과용 AI 솔루션 될 것”

      디지털 덴탈 플랫폼 기업 디디에이치(DDH)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치과용 솔루션 ‘파노(PANO)’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파노는 32만 개의 치과 임상데이터를 학습시켰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파노는 약 10년 차 치의학 영상 판독 전문의 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높은 정확성을 보인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국내 첫 AI 치과 솔루션의 탄생 디디에이치는 치과 의사로 활동하던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사진>가 2017년 설립했다. 허 대표가 디지털 치의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09년 발족된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창립 멤버로 합류하면서다. 이후 서울대병원이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셰이크할리파전문병원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고, 현지에서 치과병원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다양한 논의를 시작했다. 허 대표는 “우리나라 치과 의료가 해외에 진출하려면 사람밖에 없다”며 “치과 의사 10만 명을 키워서 UAE에 다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뛰어난 치과 임상 노하우를 담은 디지털 제품을 만들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국내에서 AI 검진 회사들이 출범하기 시작했고, 치과 분야는 아직 없어서 직접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허 대표는 서울대 치의학박사(보철 전문의)로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 서울대 치과병원 국제화사업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차기 회장이다. 현재 직접 치과를 운영하며 디디에이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l

      2024.09.23 08:31
    • [스타트업] 세계 최초 관절염 통증 완화 시술 만든 ‘오브이메디’

      관절염은 수술이 아니고서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다. 대부분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염증의 진행속도를 조금 늦추는 정도다. 국내 기업 오브이메디는 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선보였다. 시술 방식부터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까지 모두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오브이메디에서 최고의학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 크리스티 김 박사를 만나 해당 기술에 대한 설명과 회사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오브이메디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퇴행성 무릎관절염 통증완화 의료기기 ‘메스트(MEST)’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메스트는 ‘Muscle Enhancement and Supporting Therapy’의 약자로, 근육에 삽입하는 생분해성 고분자 필라멘트다. 현재 사용가능한 적응증은 퇴행성 무릎관절염이다. 대퇴사두근 부위에 필라멘트를 넣으면 시술은 끝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부분 마취만으로도 시술을 끝낼 수 있다.오브이메디에서 처음 발명한 시술인 만큼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에게 생소한 시술이다. 이에 오브이메디는 172명을 대상으로 한 확증임상을 계획해 시술 효과를 입증했다. 의료기기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다. 해당 임상 결과에 따르면 시술 후 8주 시점에 평균 약 70%의 통증 감소를 보였다. 시술을 받은 환자의 3분의 1은 통증이 아예 사라졌다고 응답했다.크리스티 김 박사<사진>는 “돌기가 달린 필라멘트를 넣어 약해진 근육을 고정하고, 더 나아가 돌기가 자극을 주면서 근육의 성장인자를 자극해 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해당 시술의 원리를 설명했다.  필라멘트 삽입만으로 근육 강화 → 통증 완화관절염은 뾰족

      2024.09.23 08:28
    • 임플란트 지각변동…만년 3위 메가젠의 반란

      국내 치과 임플란트 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매출 순위 만년 3위이던 메가젠임플란트가 올 들어 급성장하며 오스템임플란트와 ‘2강 구도’를 구축해온 덴티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4위를 지켜오던 디오는 만년 5위 네오바이오텍에 역전당했다. 중국 내수경기 침체로 일부 기업이 수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희비가 갈렸다는 분석이다. 메가젠, 상반기 매출 두 배 급증국내 임플란트 업계의 최강자는 오스템임플란트다. 올 상반기 매출은 6640억원으로 전년 동기(5817억원)보다 14% 늘었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 덕분이다. 39곳의 해외 법인을 통해 직접영업을 강화한 효과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오스템임플란트의 독주 속에 2위 자리를 놓고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은 국내 2위 임플란트 업체로 위상을 다져온 덴티움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194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만년 3위이던 메가젠임플란트가 폭풍 성장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상반기 10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메가젠임플란트는 올해 상반기에는 20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두 배 가까이로 급성장한 것이다.두 회사의 매출 역전은 지난 1분기부터 시작됐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에만 884억원의 매출을 올려 덴티움(754억원)을 앞질렀다. 영업이익은 더 큰 격차를 보였다. 메가젠임플란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47억원, 덴티움은 414억원을 기록하며 233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中 수출 쇼크에 희비 갈려지난해까지만 해도 덴티움과 메가젠임플란트는 매출 격차가 컸다. 덴티움은 지난해 3932억원의 매출을 올려 2178억원에 머무른 메가젠임플란

      2024.09.22 18:15
    • HLB, 미국 승인 불발 넉달 만에 항암제 허가 재도전

      HLB가 간암 치료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에 재도전한다.HLB(대표 진양곤·사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와 파트너사 중국 항서제약이 지난 20일 간암 신약 허가를 위한 재심사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재심사 신청 결과는 이르면 연내에 나올 예정이다.리보세라닙은 암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생 혈관 형성을 억제해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의 항암제다. HLB는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FDA로부터 캄렐리주맙의 제조공정(CMC) 등에서 지적을 받으며 허가가 불발됐다.HLB는 “항서제약이 신약 제조상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고 FDA로부터 추가 보완 요청 없이 모든 서류를 취합해 제출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설명했다.이번 제출 서류에는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임상 데이터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HLB는 ASCO에서 병용요법의 환자 전체 생존기간이 기존 22.1개월에서 23.8개월로 늘어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FDA는 한 달 내 심사기간을 정해 회사에 통보하게 된다. FDA의 판단 기준에 따라 클래스1으로 분류되면 접수일부터 2개월, 클래스2이면 6개월 내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이르면 올해 11월 20일, 늦으면 내년 3월 20일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HLB가 임상 데이터를 추가해 제출한 만큼 클래스2로 분류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HLB는 FDA 허가 절차와 별도로 유럽 판권 협의와 간암 외 대상 질환 확장을 위한 병용임상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22 18:15
    • 삼성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유럽 허가 임박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오퓨비즈의 품목허가에 대해 긍정 의견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통상 CHMP의 긍정 의견을 받으면 2~3개월 뒤 공식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된다.아일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다. 글로벌 연매출이 12조원에 달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4종, 항암제 2종 등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다. 안과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로는 2021년 허가받은 바이우비즈가 있다. 바이우비즈는 노바티스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오퓨비즈는 지난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리제네론과의 특허 분쟁으로 출시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부터 아필리부(사진)라는 제품명으로 삼일제약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의약품인허가(RA)팀장은 “다양한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확보해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선택권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영애 기자

      2024.09.22 18:14
    • 우주항공청-NASA 우주 동맹…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 협력

      우주항공청은 윤영빈 청장이 지난 19일 워싱턴DC 미 항공우주국(NASA) 본부에서 빌 넬슨 청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우주항공청은 공동 성명서 체결이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두 기관은 심우주 탐사와 달 탐사를 포함해 우주·항공 개발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주 생명과학, 달 표면 과학, 심우주 안테나 공동 활용, 미래 상업적 지구 저궤도(LEO) 활동, 태양물리학, 천체물리학, 행성과학, 지구과학 및 항공 연구 분야에서 잠재성이 높은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통해 양국의 우주·항공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아울러 우주 잔해물 저감, 우주 교통관리, 우주 환경 보호와 관련된 정보 공유 표준 개발 등 우주 지속가능성에 관한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 우주항공청과 NASA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 L4 지점에서 임무 개념 설계를 공동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협약을 맺었다.우주방사선 안전 및 우주 탐사 활동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L4에서의 데이터 전송, 광학 통신 및 중계기 사용과 관련한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해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향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윤 청장은 "공동성명서 체결은 우주·항공 분야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2024.09.22 18:09
    • 카톡도 전면 광고…플랫폼 수익성 강화 경쟁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온라인 플랫폼 곳곳을 광고로 채우고 있다. 카카오가 다음달 카카오톡에 화면 대부분을 덮는 전면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톡 매출 감소세를 벗어나기 위한 결단이다. 유튜브는 이용자가 영상 재생을 멈췄을 때 광고를 노출하기로 했다. 다음달 카톡 오픈채팅에 전면 광고 도입2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달 중순 카카오톡 화면에 전면 광고를 시험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에서 일부 광고주를 대상으로 접수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올 하반기 카카오톡 업데이트 프로필과 오픈채팅에 전면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카카오는 성장이 정체된 카카오톡의 수익을 키울 신사업이 절실하다. 카카오톡의 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 537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분기 연속 줄어 지난 2분기 51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의 월간활성이용자(MAU)도 2분기 541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느는 데 그쳤다. 주 이용자인 국내 이용자 규모를 웃도는 MAU를 이미 확보해 해외 시장 개척 없이 이용자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카카오는 그간 카카오톡의 풍부한 MAU를 활용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 카카오톡 친구탭과 채팅탭 상단에 표시되는 배너, 카카오톡 채널 등을 활용한 광고 매출은 2분기 3070억원으로 카카오톡 전체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의 e커머스 매출이 1분기 2440억원에서 2분기 2070억원으로 8% 줄면서 광고 사업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업계 관계자는 “

      2024.09.22 17:36
    • '반도체 겨울' 현실화?…모건스탠리, 투자의견 또 하향

      최근 반도체 업황 둔화를 전망하며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대폭 낮춘 모건스탠리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모건스탠리는 20일(현지시간) ASML의 투자의견을 낮추고 목표주가도 925유로(139만원)에서 800유로(119만원)로 13.5% 내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D램 시장과 인텔의 부진, 중국 수요 관련 불확실성을 조정 배경으로 들었다.인텔은 실적 악화로 위기에 빠진 끝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사하고 독일 공장 건설을 2년 중단하기로 했다.모건스탠리는 "중국의 반도체 투자 속도가 2026년에 가까워지며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시장은 구형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위주이지만 2분기에는 ASML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다만, 모건스탠리는 내년에도 TSMC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주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주문 사이클이 정점을 찍기 전 너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진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UBS와 도이체방크도 ASML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낮췄다.이날 ASML의 주가는 716.7 유로로 4.2% 하락했다.앞서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2 17:06
    • 항암제·비만약 글로벌 도전…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나온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는 데 성공한 폐암 신약 ‘렉라자’는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유한양행에 매년 수천억원 수준의 매출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까지 총 37개의 국산 신약이 허가받았지만 대부분 글로벌 성적은 좋지 못했다. 최근 항암제 등 신약부터 보툴리눔 톡신 등 미용까지 해외에서 주목받는 국산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유한양행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존슨앤드존슨(J&J)의 항체 신약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끌어냈다. 폐암은 매년 세계에서 180만 명이 사망하는 질환이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조합은 본격 판매에 들어가면 조단위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유한양행은 렉라자를 시작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이어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렉라자를 위한 연구개발(R&D)도 지속하고 있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YH32367)와 알레르기 치료제(YH35324)가 유력 후보다.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으로부터 도입한 물질인 렉라자와 마찬가지로 각각 에이비엘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물질이다. 유한양행은 포스트 렉라자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연구비에 2500억원 이상 투입한다.미용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4년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9년 5월 미국 출시 이후 미국 시장 점유율을 13%까지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한 지

      2024.09.22 16:23
    • 종근당, 유전자치료제·ADC 등 신약개발 범주 확대

      종근당이 신약 개발 범주를 대폭 확대하며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첨단바이오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를 모색하며 혁신 신약과 미충족 수요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종근당은 지난해 2월 네덜란드 시나픽스와 ADC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플랫폼 기술 3종에 대한 사용 권리를 확보했다. 2022년 5월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9월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고 기존의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깃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 개발도 하겠다는 전략이다.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전략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기업에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기술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13억500만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HDAC6 억제제다. 전 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받았다.이외에도 종근당은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

      2024.09.22 16:22
    • 한미약품, 맞춤형 비만치료제 'H.O.P' 프로젝트 순항

      한미약품이 작년 9월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에이치오피(H.O.P)’ 프로젝트 내 과제들의 임상 및 비임상 개발이 순항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H.O.P는 비만 치료 전 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프로젝트다.그중에서도 한미약품이 H.O.P 프로젝트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 온 ‘신개념 비만치료제’가 주목받는다. 아직 물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감량 체중의 최대 40%)을 동반하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해당 물질은 인크레틴과는 전혀 다른 작용 기전으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로 설계됐다.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 결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비공개 파이프라인의 경우 인크레틴 병용은 물론 단독요법으로도 체중감량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외에도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로 처음 임상을 개시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약물과 분명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으며,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 GLP-1 비만 치료 신약이다. 임상 종료 예상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이르면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 HM15275는 에페글레나타이드

      2024.09.22 16:22
    • 유한양행, 신약 '렉라자' 미국 시장 진출…FDA 승인,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

      유한양행의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의 새 역사를 썼다. 국산 신약 중에서 아홉 번째이며 항암제 분야로서는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라는 타이틀을 기록하면서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항암제 부분 국내 최초 FDA 허가지난 8월 19일 FDA는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생명과 직결되는 항암 부분이다. 그중 폐암은 사망률 1위인 질병이다. 매년 세계에서 약 18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렉라자가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80~85%에 달한다. 폐암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도 개발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글로벌 표준으로 평가받는 미국 시장에서 렉라자 허가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유한양행은 2018년 렉라자를 얀센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맺은 뒤 2018년 기술수출 계약금 5000만달러(약 665억원), 2020년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임상 시작 마일스톤 3500만달러, 2020년 임삼시험 대상자 모집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 9월 국내 최초로 미국 기술수출 건에 대한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상업화 기술료 6000만달러 수령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총 2억1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협력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14년 유한양행은 매출 1조원을 돌파

      2024.09.22 16:22
    • JW중외제약, 'AI 플랫폼'으로 신약 개발 기간 대폭 단축

      JW중외제약이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혁신 신약(퍼스트인 클래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AI 기반 신약 연구개발(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 가동을 본격화했다. 제이웨이브는 JW중외제약이 자체 구축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AI 모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신약 개발 전 주기 걸쳐 AI 활용이 플랫폼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C&C신약연구소 연구진이 웹 포털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 탐색부터 선도물질 최적화를 한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 발견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제이웨이브는 자체 보유한 500여 종의 세포주, 오가노이드, 각종 질환 동물 모델의 유전체 정보와 4만여 개의 합성 화합물 등 방대한 생물·화학 정보 빅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적응증 탐색 및 최적화, 표적 단백질 구조, 약물 디자인, 약물의 활성 및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독성 예측을 위한 20여 개의 자체 개발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특히 JW중외제약은 내부 서버에서 가동 중인 제이웨이브를 올해 안에 공공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할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신약 과제의 개발 타임라인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AI 통한 혁신 신

      2024.09.22 16:20
    • 동아에스티, 매출액 18% R&D 투자, 파이프라인 확대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신약개발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또한 이 흐름의 선두에 서있다.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매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엔 이보다 더 늘어난 18%를 연구개발에 쏟았다.항암제와 비만치료제,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제 등으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퍼스트인클래스)’신약과 ‘계열 내 최고(베스트인클래스)’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면역·표적·ADC 항암제 개발동아에스티는 독자적인 기술과 공동개발, 인수합병을 통해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ADC 항암제 등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DA-4505’ 1·2a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3월 국내 임상 1상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DA-4505는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다. AhR은 면역계를 조절하는 인자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 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전임상에서 DA-4505는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켰다. 또한 수지상세포, T세포 등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을 감소시켰다. 특히,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 대비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으며,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항암 시너지 효과도 확인했다.아이디언스와의 협업으로 ‘

      2024.09.22 16:18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FDA 도전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을 개발한 HK이노엔이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발굴에 한창이다. 특히 비만, 면역(아토피·건선), 비소세포폐암, 만성 변비 등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분야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연내 임상 3상 진입 목표HK이노엔은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로부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작용제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도입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HK이노엔이 도입한 비만치료제는 주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개발 중이다. 앞서 중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혈당강하 및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안전성이 확인됐다. HK이노엔은 제2형 당뇨 및 비만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주사제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인 사이윈드가 개발 중인 경구제와 복합제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보유해 향후 다양한 제형의 비만약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IN-115314’는 야누스키네이즈-1(JAK-1) 억제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JAK-1 억제제는 여러 안전성 문제 때문에 휴미라(아달리무맙) 등 항체의약품이 잘 듣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쓰여왔다.HK이노엔의 IN-115314는 바르는 제형의 약으로 염증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하도록 했다. JAK-1 억제제의 약점인 부작용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곧 결과가 나온다.먹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는 알로스테릭 TYK2 저해제를 개발 중이다. 단백질 활성 부위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TYK2 효소의 알로스테

      2024.09.22 16:12
    • 대웅제약, 자체 개발한 '주보'로 세계 톡신 시장 흔든다

      대웅제약은 30년 전인 1995년, 미국 애브비(당시 앨러간)의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유통한 회사다. 당시 성형수술 외 미용시술에 대한 인지도는 전무(全無)에 가까웠던 만큼, 대웅제약은 국내 최초로 미용시술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애브비가 보톡스를 직접 유통하기 시작하면서 두 회사의 인연은 마무리됐다. 이후 대웅제약은 자체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오랜 연구 끝에 2014년 자체 개발한 톡신 제품 ‘나보타’를 국내에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승인받은 회사기도 하다. 나보타는 현재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 현지에서 판매 중이다. 출시 5년 맞은 주보, 美 점유율 13%미국은 글로벌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보툴리눔 톡신의 원조 격인 애브비의 ‘보톡스’는 미국 시장 점유율의 70% 가까이 차지하며 30년 넘게 독주 체제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경쟁 구도가 다각화되고 있다. 특히 주보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올해 13%까지 올라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주보는 2019년 2월 아시아 FDA 허가를 받고 같은 해 5월 미국에 출시됐다. 출시 5년만인 올해 상반기 기준 주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성장한 1억2600만달러(약 1680억원)를 기록했다. 미용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레반스의 ‘닥시파이’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의 매출 격차를 벌리고 있다”며 “미국에서 주보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4.09.22 16:08
    • 휴온스, 과천에 R&D 역량 결집 "신사업 지속 발굴"

      휴온스그룹이 연내 휴온스동암연구소 입주를 통해 그룹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은다. 휴온스그룹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지하 6층~지상 6층 규모로 휴온스동암연구소를 짓고 있다. 2021년 착공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총 712억여 원이다. 이달 말 휴온스동암연구소가 완공되면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한다.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별개로 휴온스 및 계열사의 연구 조직과 설비, 인력을 과천에 결집할 계획이다. 연구조직간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R&D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펩타이드제 주사→먹는 약으로휴온스그룹은 신약, 개량신약,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에 대해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도입,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연구개발도 전개하고 있다. 휴온스는 최근 비만 및 당뇨 치료제 개발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지난 6일 개발 중인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선정됐다.휴온스는 경구용 신소재 기반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한다. 중앙대·국민대·성균관대는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존하는 펩타이드 의약품은 대부분 피하주사 제형이다. 하지만 주사제 투여 시 통증이 발생하며 감염 우려가 있는 등 단점이 존재한다. 휴온스는 주사제형을 대체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경구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경구용 펩타이드를 개발하기 위한 핵

      2024.09.22 16:07
    • SK브로드밴드, 시니어 우수 고객 대상 '시소 행사' 개최

      SK브로드밴드가 ‘B tv’의 장년층 우수고객 20명을 초청해 가을을 맞아 몸과 마음을 함께 관리하는 행사인 ‘시니어는 소중해(시소)’를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시소 행사는 지난 20일 오후 12시부터 6시간 동안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진행됐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허리우드 극장과 제휴해 진행한 시니어 행복증진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B tv 시니어 전용관인 ‘해피시니어’에서 제공하는 월정액 서비스 ‘오션 시니어’를 4년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했다.이번 행사에서 SK브로드밴드는 가래떡, 한과, 식혜 등 장년층 맞춤형 음식을 제공해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분 전환을 위한 개인별 피부색 맞춤 메이크업과 패션 변화 체험, 전문가 사진 촬영, 이름을 활용한 나만의 꽃 토퍼 만들기, ‘시니어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특강, 스마트 기기 활용법 안내 강연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SK브로드밴드는 행사 종료 후 사회적 기업인 ‘프로젝트 1907’이 제작한 친환경 우산을 기념품으로 증정해 이번 행사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하기도 했다. 장년층이 겪기 쉬운 심리적 고독과 외로움 등을 주제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석자들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SK브로드밴드는 시소 행사를 정기 행사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Btv를 즐겨 시청하는 시니어 고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뿐아니라 AI 시대에 걸맞은 참신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2024.09.22 15:53
    • SKT, T1 팬미팅 개최...응원 메시지 선수가 직접 녹음

      SK텔레콤이  e스포츠팀인 ‘T1’과 청년 고객들을 응원하는 팬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보다 오프라인 행사 규모를 3배 가까이 키웠다.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0xT1 녹음회 팬미팅’을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행사엔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 ‘구마유시’ 이민형 등 프로게이머 5명과 지난 7월 갤럭시Z 폴드·플립6를 개통한 ‘0(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청년 고객 200명이 참석했다.영은 만 13~34세를 겨냥한 SK텔레콤의 청년 고객 특화 브랜드다. 영화, 커핑, 로밍 등의 상품 비용을 매월 50% 깎아주는 0청년 요금제, 매월 10·20·30일 청년 고객에게 T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인 ‘0 데이’, 인터파크티켓의 공연·전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T1 팬미팅도 SK텔레콤의 대표적인 행사다. SK텔레콤은 이 행사의 참가 고객 수를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렸다. 참석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현장을 생중계하는 온라인 팬미팅도 진행했다.이번 팬미팅에선 T1 선수들이 고객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녹음해 주는 ‘녹음회’ 행사도 진행됐다. 일반적인 팬미팅과 달리 참가자들이 핸드폰에 자신이 원하는 선수의 응원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기회였다. T1 선수들은 청년들의 고민을 들으며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기도 했다.SK텔레콤은 팬미팅 참가자들에게 선수들의 사진과 사인이 담긴 한정판 마우스 장 패드를 제공했다. 온라인 팬미팅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도 2

      2024.09.22 15:43
    • LGU+, 클라우드 계정 관리 설루션 ‘알파키’ 서비스 개시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계정 관리 설루션인 ‘알파키’의 시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알파키는 사내 임직원의 클라우드 접속 권한과 계정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23일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알파키를 시험 운용한다. 내년 2분기 정식 출시가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해킹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를 비롯해 암호화된 상태로 컴퓨터 연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동형암호, 생체인증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알파키에 적용했다.알파키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업체의 클라우드도 지원한다. 모든 기능을 한국어로 제공해 이용도 쉽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고객사와 함께 알파키를 더욱 정교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고자 베타(시험) 서비스 운영을 결정했다”며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로 알파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9.22 15:24
    • 최근 5년 간 통신 장애 14건...회선 3000만개 넘게 피해

      최근 5년간 통신 3사가 일으킨 통신 장애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회선 수가 3000만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별로는 2021년 10월 발생한 KT의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고의 피해 회선 수가 가장 많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통신 사고는 14건이었다. KT 5건, SK브로드밴드 5건, LG유플러스 4건 등이다. 이들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회선 수는 3000만개가 넘었다.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사고는 2021년 10월 25일 일어난 전국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고다. 당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로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카드 결제기를 쓰는 소상공인과 업무용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업 및 학교 등이 피해를 봤다.그 다음 규모가 컸던 사고는 지난달 10일 KT의 유선통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지연으로 인한 사고였다. 이 사고로 서울, 충청 등 지역의 유선전화 회선 12만3000개가 최대 10시간5분간 장애 피해를 봤다.최근 5년 간 통신 장애 시간이 가장 길었던 경우는 지난해 9월 5일 서울 성동구 내 인터넷 회선 1553개가 최대 13시간19분간 장애를 겪은 사고다. 당시 동북선 절천 터널 공사 도중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잘리면서 인터넷 연결이 끊겼다. 지난 5일에도 보안업체의 방화벽 교체 중 공유기 6만2000여대에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황 의원은 “지난 5일 있던 유선 인터넷 사고에 대해 KT와 SK브로드밴드가 소상공인 요금 한 달 치를 감면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피해액 수준의 보상과 배상이 필요하다”며 “통신사고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하루 매출 전부

      2024.09.22 15:19
    • 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피해자 80만명 219억 보상받는다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조작 관련 집단 분쟁조정으로 219억원 상당의 보상에 나선다. 집단 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본 소비자 모두에게 보상하는 첫 사례로 보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다.22일 한국소비자원은 넥슨이 지난 9일 분쟁조정위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2019년 3월1일부터 2021년 3월5일까지 유료 아이템인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한 이용자까지 보상받게 됐다.전체 보상 규모는 219억원으로 분쟁조정 중 역대 최대 금액이다. 앞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확률형 아이템(큐브)를 판매하며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객 5800여명은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했다.지난달 13일 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넥슨에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사건은 소비자원이 공정위 조치와 연계해 직접 피해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지난 3월 집단 조정을 신청한 지 5개월 만에 조정안을 마련한 데다 조정 신청자뿐 아니라 80만명에 달하는 모든 이용자에 대한 보상 결정을 내려 집단 분쟁조정 제도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공정위는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2024.09.22 14:13
    • '메이플' 피해자 80만명 보상받는다…내일부터 신청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 명목으로 현금 환급이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모두 219억원 상당 규모로, 보상 대상에는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포함됐다.한국소비자원은 넥슨이 지난 9일 이런 내용의 분쟁조정위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한 소비자들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앞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했다.이후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천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당시 보상 대상자 5천675명 중에서 86.6%인 4천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다음 달 넥슨캐시를 받는다.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약 20만원이며 피해 최고 보상액은 1천만원가량이다.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신청자는 넥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한편 정부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공개 및 게임 서비스 종료 후 최소 30일 이상 환불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관련법을 고치는 한편 전자상거래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외 게임사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해 소

      2024.09.22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