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티움바이오, TU2218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상 PR 3명·SD 7명 확인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KOSDAQ: 321550)가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 참가하여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b상 중간결과를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TU2218’은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항암제 활성 방해인자를 차단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하여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 등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 개선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다.현재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상은 말기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미국내 임상기관 3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모집된 19명 환자 중 현재 투약 중인 4명의 환자를 제외하고는 투약이 완료된 상태다.임상 1b상의 목적은 TU2218 및 키트루다 병용 투약 요법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하고 이어질 임상 2a상의 최적 용량을 찾는 데 있다.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TU2218을 용량별(105mg/day, 150mg/day, 195mg/day)로 키트루다와 함께 투여받았다.ESMO 학회에서 발표된 TU2218의 임상 1b상 결과에서, 종양평가가 가능했던 16명의 환자 중 3명이 기처치 대비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의 반응을 보였고, 7명의 환자는 종양 크기에 큰 변화가 없는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의 결과를 나타냈다.그룹별로는 세 개 용량군 중 고용량이자 임상 2상의 권장용량(Recommended Phase 2 dose)인 하루 195mg 투약군 10명 중 3명이 PR, 5명이 SD의 반응을 보여 객관적 반응률(ORR) 30와 질병통제율(DCR) 80를 달성했다.부분관해(PR) 반응을 확인한 3명의 환자들은 각각 폐암, 췌장암, 항문암 환자였으며, 모두 임상 참여 전 평균 2종 이상의 항암치료제를 투약 받았음에도

      2024.09.19 10:06
    • 티움바이오 "TU2218·키트루다 병용…말기암 ORR 30%, DCR 80%"

       티움바이오가 ‘유럽종양학회(ESMO)’에 참가해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b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TU2218’은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항암제 활성 방해인자를 차단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해 키트루다(성분명 펨롤리주맙) 등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 개선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현재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상은 말기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미국내 임상기관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모집된 19명 환자 중 현재 투약 중인 4명의 환자를 제외하고는 투약이 완료된 상태다.임상 1b상의 목적은 TU2218 및 키트루다 병용 투약 요법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하고 이어질 임상 2a상의 최적 용량을 찾는 데 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TU2218을 용량별(105mg/day, 150mg/day, 195mg/day)로 키트루다와 함께 투여받았다.   ESMO 학회에서 발표된 TU2218의 임상 1b상 결과에서, 종양평가가 가능했던 16명의 환자 중 3명이 기처치 대비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R)의 반응을 보였다. 7명의 환자는 종양 크기에 큰 변화가 없는 안정병변(SD)의 결과를 나타냈다.그룹별로는 세 개 용량군 중 고용량이자 임상 2상의 권장용량(Recommended Phase 2 dose)인 하루 195mg 투약군 10명 중 3명이 PR, 5명이 SD의 반응을 보여 객관적 반응률(ORR) 30%와 질병통제율(DCR) 80%를 달성했다.부분관해(PR) 반응을 확인한 3명의 환자들은 각각 폐암, 췌장암, 항문암 환자였다. 모두 임상 참여 전 평균 2종 이상의 항암치료제를 투약 받았음에도 치료 효과가 없었다. 반면 TU2218과 키트루다를 투약 받은 후 항암 효과가 나타났다.안전성 측면에서도 임상 1a상(n=22)과

      2024.09.19 09:58
    • "카카오톡 가뿐히 제쳤다"…남녀노소 푹 빠진 앱 1위는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으로 유튜브가 꼽혔다. 전체 집계 1위는 물론이고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별 조사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유튜브 천하’인 국내 앱 생태계가 계속되는 모양새다.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5120만명을 대상으로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가 총 사용시간 1173억7000만분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유튜브 사용시간이 가장 긴 연령대는 20대(274억8000만분)로 나타났다. 30대 216억분, 40대 214억3000만분, 50대 173억9000만분, 10대 156억3000만분, 60세 이상 138억4000만분 순으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조사에서 유튜브는 늘 1위를 기록해왔다”며 “전 세계적으로 비교해도 한국인의 유튜브 이용량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전체 사용량 2위는 총 사용시간 327억3000만분을 기록한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은 30대~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나란히 2위를 기록했다. 10대와 20대에선 3위 사용 앱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카카오톡 사용시간이 가장 긴 연령대는 40대(86억2000만분)였다.10대와 20대는 카카오톡보다 인스타그램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의 앱 사용시간 2위는 인스타그램이다. 20대는 75억3000만분을, 10대는 60억8000만분을 인스타그램에서 보냈다.30대~60대 이상은 2위에 이어 3위도 동일했다. 3위는 네이버로, 40대(73억2000만분) 50대(45억7000만분) 순으로 사용량이 많았다. 네이버는 20대에선 X(34억4000만분)보다 적은 32억2000만분으로 5위를 기록했다. 10대의 네이버 이용은 눈에 띄게 줄어, 14억6

      2024.09.19 09:57
    • EU307 임상 CI 김도영 교수 “GPC3, 전이암에서도 발현 높다”

      유틸렉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자체 개발한 CAR-T 치료제 ‘EU307’의 임상 디자인에 관한 내용으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ESMO에서 발표한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고형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GPC3 암항원을 타깃한다. 또한 면역 관련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8(IL-18) 분비를 통해 CAR-T의 기능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TME)에서 T cell 자체 활성 및 암조직 주위 항암면역이 증가하도록 설계됐다.임상 1차 목표는 용량 제한 독성(DLT) 및 이상사례 평가를 통해 안정성을 평가하고 최대 허용 용량(MTD)과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을 결정하는 것이다. 2차 목표는 mRECIST 기준을 이용한 예비 유효성 평가 및 EU307의 약동학적 특성과 면역세포의 변화 분석이다.EU307은 첫 번째 코호트에 대한 안정성검토위원회(Safety Review Committee, SRC)를 통과하여 총 4개의 코호트 중 현재 두 번째 코호트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SRC는 임상 시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정성 데이터를 심의하고 다음 단계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EU307이 타깃하는 적응증인 간세포암은 사망률이 높아 미충족 수요도 높은 암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간암 발생률은 전체 암 발생 중 7번째로 높다.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제암연구소(IARC)의 자료를 봐도 마찬가지로 환자 수가 많다. 2022년 자료 기준 세계 전체 암 발생 중 간암은 5번째로 발병이 많고, 사망률은 3번째로 높다. 또한, 국가암정보센터의 2021년 기준 요약병기별 5년 상대생존율 자료에 따르면 간암에서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된 환자의 생존율은 3.1%에 그쳤다.특히 EU307이 타깃하는 물

      2024.09.19 09:35
    • 인벤티지랩,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인벤티지랩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시험용 시료의 공급을 담당한다.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평가 절차를 거쳐 임상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 임상용 샘플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계약의 형태로 양사간 공동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또 제품이 발매되는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제조 플랫폼의 기술이전도 별도의 계약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마이크로스피어를 적용한 주사제형 개발 시 일반적인 합성의약품 대비 분자량이 크고 물성이 까다로운 펩타이드 약물의 경우 약물의 안정적인 봉입과 초기 과다방출를 제어하는 것이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인벤티지랩은 펩타이드 약물을 적용한 인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다수의 선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개발 목표에 대한 자체분석 결과 성공적인 제형개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인벤티지랩은 전립선암 치료제(루프롤라이드) 3개월 및 6개월 제형과 지난 1월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을체결한 비만약(세마글루타이드) 등 다수의 펩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통상적인 바이오텍이 빅파마에 특정 파이

      2024.09.19 09:19
    • 유빅스, TPD치료제 미국 이어 한국서도 1상 IND 승인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반의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UBX-303-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a·1b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ND 승인을 받은 후 두 번째 승인이다. 유빅스는 UBX-303-1의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을 추진하기 위해 유럽 의약품청(EMA)에도 임상시험계획(CTA)을 제출한 상태다.회사 측은 현재 한국, 미국, 폴란드에서 총 12개 임상기관 선정이 완료되었으며, 빠르면 오는 10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재발성·불응성 B세포 악성림프종 환자에서 UBX-303-1의 안전성, 약동학 및 약력학 평가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한국, 유럽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진행하여 환자 모집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UBX-303-1는 국내에서 개발된 TPD 치료제 중 처음으로 임상에 돌입한다. TPD 치료제는 질병 유발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함으로써 기존 표적항암제의 빈번한 치료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신규 모달리티다. TPD 기반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된 것은 2010년대 중반부터이며 아비나스, C4 테라퓨틱스 등 해외 선도 TPD 기업들이 다수의 TPD 치료제에 대한 임상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부분 1, 2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UBX-303-1은 B 세포 악성림프종 치료를 위한 검증된 항암 표적인 BTK를 대상으로 유빅스의 자체 TPD 플랫폼 기술 디그레이듀서(Degraducer)를 이용해 개발된 분해제로 B세포 악성림프종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비가역적 저해제로 개발된 1, 2세대 BTK 저해제는 B 세포 악성림프종의 표준 치료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

      2024.09.19 09:13
    • [이여원 변호사의 법률 스터디] 2024년 발명진흥법 개정의 핵심 직무발명 권리승계와 기업의 법적 대응 전략

      2024년 8월 7일 시행된 개정 발명진흥법은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승계 요건을 완화했다. 사용자는 직무발명에 관한 권리를 더욱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이중양도로 인한 분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 법령의 주요 내용과 직무발명에 관한 기업의 재정비에 대해 살펴본다.직무발명 권리승계 제도는 2024년 8월 7일 시행된 개정 발명진흥법으로 중대한 변화를 맞이했다. 이번 개정은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승계 요건을 완화하고, 종업원과 사용자의 권리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설정하며, 이로 인한 분쟁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불확정적 권리관계의 해소 : 개정 발명진흥법의 필요성2024년 8월 7일 개정 전의 구 발명진흥법 체제에서 사용자가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를 승계받으려면 종업원에게 직무발명 완성 사실을 통지받은 날로부터 4개월 이내에 승계 의사를 통지해야 했다. 따라서 사용자가 직무발명 완성을 통지받고 승계 여부를 확정하기 전까지는 불확정적 권리관계가 유지돼 이중양도 가능성을 열어두는 문제를 야기했다.개정 발명진흥법은 사용자가 종업원의 직무발명에 대해 미리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권리나 특허권 등을 승계시키거나 전용실시권을 설정하도록 하는 계약이나 근무 규정을 정한 경우, 발명이 완성된 시점에 해당 권리가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승계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더욱 신속하게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발명자가 권리를 이중으로 양도하는 리스크가 크게 감소했다.  자동승계 규정의 도입 : 법적 리스크의 최소화직무발명 권리승계에 관한 개정 발명진흥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① 권리승계 시점

      2024.09.19 08:33
    • [바이오 프런티어] 삼성 바이오시밀러 허가의 주역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인허가(RA) 팀장 “10년간 시행착오로 매뉴얼 구축”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번째 허가를 받아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7년 만에 FDA 허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수를 8개로 늘렸다. 특히 지난 5~7월에만 연달아 3개 제품의 허가를 받아내며 바이오시밀러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인허가(RA) 팀장을 만나 미국, 유럽 허가당국 관문을 넘기까지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정병인 RA팀장(상무)<사진>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부터 근무해 ‘무(無)’에 가까웠던 바이오시밀러 허가 매뉴얼을 ‘유(有)’로 만든 장본인이다. 2015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최초 판매 승인(엔브렐 바이오시밀러)부터 지난 7월 FDA로부터 받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프로젝트명 SB12)까지 한국, 유럽, 미국 포함해 총 25번의 판매 허가를 받아냈다.정 팀장은 “처음에는 각국 허가당국들이 바이오시밀러라는 의약품 자체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며 “‘어디까지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같은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 동등성이나 부작용 데이터에 대한 허들이 높았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의료재정 절감의 필요성이 커지고,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커지면서 점차 (규제를) 완화시켜주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며 “최근 FDA에서 상호교환성을 입증하는 별도의 연구 없이도 약국에서 교차처방이 가능하게끔 규정을 바꾸겠다고 발표한 것도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지난 6월 FDA는 의료비를 절감하고, 환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차원에서 상호교환성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개정 전 규정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2024.09.19 08:18
    • [해외 바이오 기업] 글로벌 에스테틱 최강자, 갈더마

      43년 업력의 에스테틱 기업 갈더마(Galderma)가 지난해 3월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에스테틱 시장 선도 기업이지만 여전히 트렌드를 주시하며 시장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의약품 시장에도 진출한다.필러, 보툴리눔톡신, 화장품, 피부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스위스 소재 기업 갈더마는 지난해 매출액 41억1700만 달러(약 5조4800억 원)를 기록한 에스테틱 시장 선두 기업이다. ‘시술의 결과물이 자연스러웠으면’ 하는 수요가 증가해 필러보다 스킨 부스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갈더마는 이러한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회사로 꼽힌다.이미 폴리엘락틱산(PLLA) 기반 스킨 부스터 ‘스컬트라(Sculptra)’를 출시한 지 25년이 넘어가며 노하우가 풍부하고, 히알루론산(HA) 기반 스킨 부스터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의약품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2개의 파이프라인(톡신, 피부염 치료제)은 임상 3상 종료 후 허가 획득과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탄탄한 제품력으로 업계 선두 지켜1981년 설립된 갈더마는 톡신과 필러 등 미용 관련 주사 제형들을 취급하는 ‘주사형 에스테틱(Injectable Aesthetics)’, 스킨케어 등 화장품을 판매하는 ‘피부 스킨케어(Dermatological Skincare)’, 아토피 피부염 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을 다루는 ‘피부염 치료(Therapeutic Dermatology)’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전사 매출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주사형 에스테틱’ 사업부는 세계적으로도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갈더마의 톡신 ‘디스포트(Dysport)’와 ‘알루

      2024.09.19 08:09
    • 이제는 유튜브 쇼츠도 AI가 만든다…딥마인드 '비오' 쇼츠에 통합

      유튜브가 자사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기능을 대폭 늘린다. 동영상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숏폼 콘텐츠 ‘쇼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한국에서 시작한 쇼핑 제휴 프로그램 출시 국가도 확대한다.  유튜브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를 열고 오는 연말까지 구글 딥마인드의 ‘비오’를 쇼츠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비오는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동영상 생성형 AI 모델이다. 크리에이터는 비오를 통해 AI가 생성한 배경을 추가하거나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 6초 분량의 쇼츠 영상을 제작할수 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AI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쇼츠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며 “AI는 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능은 유튜브 스튜디오에서도 확대된다. 오는 연말부터는 크리에이터들이 AI가 만든 동영상 제목, 썸네일, 개요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유튜브 측 설명이다. AI를 활용한 자동 더빙 기능도 늘린다. 원어 음성의 말투, 억양 등과 최대한 어울리게 만든 더빙을 영상에 자동으로 입힐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언어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한정된다. 유튜브는 AI로 제작된 콘텐츠에는 AI가 만들었음을 알리는 워터마크가 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이날 동남아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쇼피와의 협업을 통해 몇 주 내에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유튜브는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자사 플랫

      2024.09.19 08:07
    • [속보] 뉴욕증시, 연준 빅컷에 약세 전환 마감…다우 0.3%↓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08포인트(-0.25%) 내린 41,503.1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내린 5,61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76포인트(-0.31%) 하락한 17,573.30에 각각 마감했다.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2024.09.19 05:28
    • '내일 출근이라니…' 직장인 괴롭히는 '명절 후유증' 비밀 [건강!톡]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온종일 멍한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연휴 기간에 맞춰진 생체 리듬이 원래 이상생활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18일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졸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되고, 1주일 넘게 무기력증이 이어지면 명절 후유증을 의심해야 한다"며 "명절 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지 않으면 업무능력 저하, 사고 유발, 만성피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명절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완충시간'이다. 전문가들은 연휴 마지막날 밤이나 연휴 다음날 새벽에 급하게 귀가하는 것을 지양하라고 조언한다. 하루 정도는 집에서 편안히 휴식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휴 마지막날에는 평소 기상 시간과 식사 시간을 지키고,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기를 권장한다. 선우 교수는 "출근 복장과 물품을 미리 챙겨둔다든지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평상시 생체리듬을 찾기 위해서는 하루 6~8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낮은 베개를 사용해 바닥과 목의 각도를 줄이고, 무릎 밑에 가벼운 베개를 고여 낮동안 지칠 허리근육이 이완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그래도 피곤함이 느껴진다면 점심시간 동안 20분 이내로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피로회복 능력을 높이려면 물과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도 도움이 된다. 연휴 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다가 일상에 복귀하면 수면장애와 피로감이 심하게 올 수 있다. 피로하더라도 커피나 탄산음료를 먹는 것은

      2024.09.18 20:21
    • 에이닷 vs 익시오…통신사 AI 비서 전쟁 후끈

      소상공인 대상 인공지능 고객센터(AICC)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통신사들이 ‘AI 비서’ 분야로 영토를 확장 중이다. 국내 통신사는 촘촘한 영업망이 필요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은 후 자사 망을 활용하는 휴대폰 가입자로 영역을 넓히는 전략을 펴고 있다. ○AI 비서 경쟁 막 올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비서 시장이 SK텔레콤의 ‘에이닷’과 LG유플러스의 ‘익시오’ 2파전 양상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들의 경쟁은 다음 달 초 LG유플러스의 익시오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익시오는 AI 기반 통화 녹음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AI가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해주는 것은 기본 기능이고, 스팸 전화와 보이스피싱을 필터링하는 기능을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내놓은 AI 비서 에이닷의 기능을 추가·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화 내용 요약과 통역 위주이던 기능을 올해 AI 통화 녹음, 요약, 실시간 번역 등으로 확대했다. AI 비서가 자연스럽게 이용자 명령에 응답하고 다양한 업무 처리를 돕는 게 특징이다.업계에선 에이닷과 익시오 간 경쟁을 계기로 국내 AI 비서 시장이 눈에 띄게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 비서는 단순한 대화를 하고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과 다르다. 이용자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실시간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보다 고도화된 업무까지 스스로 수행한다.업계 관계자는 “투자 규모와 기술 수준에서 국내 기업과 미국 빅테크의 정면 승부는 불가능하다”며 “AICC와 AI 비서에 전력을 쏟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대세가 되고 있다&rdquo

      2024.09.18 18:07
    • 지긋지긋한 '스팸', 또 사상 최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탐지된 휴대전화 스팸 건수가 2억8000만 건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 투자, 대출 권유 등 휴대폰 스팸 건수가 급증한 영향이다.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받은 ‘휴대폰 스팸 신고 및 탐지 건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8월 휴대폰 스팸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해 총 2억8041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인 2억9550만 건의 95%에 해당한다.연도별로 1~8월 누계 스팸 건수는 2021년 3086만 건, 2022년 2773만 건, 지난해 1억6700만 건, 올해 2억8041만 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스팸 건수가 지난해부터 ‘억 단위’로 대폭 증가한 점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년 건수 증가는 휴대폰 단말기의 ‘스팸 간편 신고 기능’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문자를 길게 눌러 ‘스팸으로 신고’ 메뉴에 곧장 접근할 수 있게 돼 신고 건수와 신고인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올해는 신고 방식에 변화가 없었는데도 스팸 건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불법 스팸 전송에 따른 이익이 법률 위반으로 받을 불이익보다 훨씬 커 스팸이 줄지 않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황 의원은 “불법 스팸 발송과 관련해 법을 위반하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의 최대 3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도 스팸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송수신 문자 필터링 업데이트를 종전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하는 등 필터링을 대폭 강화했다.강경주 기자

      2024.09.18 18:06
    • [포토] LGU+, AI로 통신망 운용 비용 절감

      LG유플러스가 정보기술(IT) 기업 델테크놀로지스와 통신망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랜(무선 접속망) 자동화 기술을 검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 제공 

      2024.09.18 18:06
    • 챗GPT 관심 '후끈'…생성형 AI 연계한 새 시험 생긴다

      국내 첫 인공지능(AI) 자격증 시험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시험이 신설된다.18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신규 시험인 AICE 제너러티브가 연내 시범 도입된다. 생성 AI의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을 고려해 새로운 시험을 마련했다.AICE 제너러티브는 AI 이해도와 생성 AI 활용 능력을 동시에 측정한다. 챗GPT 같은 생성 AI의 프롬프트 활용 능력과 AI 원리, 업무 활용 이해, 결과 해석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파이선을 활용하는 AICE 어소시에이트와 비슷하지만 챗GPT를 보조 도구로 쓰는 셈이다. 그림, 표 등 데이터를 해석해 챗GPT로 코드 작성을 유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는 식이다. 기초적인 파이선 구조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수정·활용할 정도의 지식은 필요하다. 어소시에이트와 마찬가지로 AI 모델이 내놓은 결괏값을 해석하고 개선하는 과정도 평가한다.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보는 AICE 퓨처의 정기 시험은 오는 11월 23일 치러진다. AICE 퓨처는 세 개 등급으로 나뉜다. 입문인 3급은 AI 개념과 윤리 등을 묻는 객관식 문항, 블록 코딩으로 문제 오류를 해결하는 실습 과제 문항, 프로젝트형 블록 코딩 문항 등으로 구성된다. 난도가 가장 높은 1급은 블록 코딩으로 텍스트·영상을 분석하고 예측 모델링하는 역량을 검증한다.중·고등학생과 교사 대상인 AICE 주니어도 퓨처와 같은 시기에 진행된다. 데이터를 코딩 없이 오토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분석하고 모델링하는 게 목표다.이승우 기자

      2024.09.18 17:31
    • 이달 정기시험 접수, 21일 마감…AICE 유튜브서 '족집게 특강'

      인공지능(AI) 자격 시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의 2024년 제3회 정기시험이 치러진다.18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27~28일 진행되는 제3회 정기시험을 접수하고 있다. 27일 시험 접수일은 20일까지, 28일 시험 접수일은 21일까지다.2022년 11월 첫선을 보인 AICE 응시자는 지난 7월 제2회 정기시험까지 누적 2만4000명을 넘었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한 AI 교육·평가 도구다. 업무에서 접하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직장인부터 공무원, 학생까지 다양한 사람이 즐겨 찾는다.이번 정기시험에선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세 종류를 치른다. 베이식은 코딩을 몰라도 AI의 기본 개념과 활용 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 노코드 툴인 AIDU EZ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딩 언어 파이선에 관한 기본 지식과 각종 라이브러리 활용법이 필수다. AI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페셔널은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처리를 비롯해 최적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모델링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AICE 홈페이지에선 미세먼지 수치, 항공사 고객 만족 여부, 선박 수주, 음원 흥행 가능성 예측 등 사례 실습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악성 사이트 탐지 모델링, 내비게이션 도착 시간 예측 모델링, 금융 이력 데이터 기반의 신용카드 체납 분류 모델링 등 기업 실무자가 업무에 적용해볼 만한 케이스 스터디를 제공한다. 시험에 앞서 21일 유튜브에서 공개 특강을 연다. AICE 홈페이지에

      2024.09.18 17:30
    • 면역항암제 등장 13년…"악성 난치암 완치 길 열렸다"

      ‘암과의 공존.’지난 13~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3대 ‘암 올림픽’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를 관통한 화두다. 지난해 250억달러(약 33조3000억원)로 매출 세계 1위 의약품에 오른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세계 첫 면역항암제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여보이’가 시장에 나온 지 올해로 각각 10년, 13년을 맞았다.몸속 면역계가 암을 잘 찾아 공격하도록 돕는 면역항암제가 등장한 뒤 암 정복 개념은 바뀌었다. 과거엔 정상 조직을 망가뜨리더라도 암을 박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젠 다양한 도구로 암 성장을 억누르면서 기대 수명을 늘리는 방향으로 치료법이 진화했다. 올해 ESMO에선 이런 ‘패러다임 전환’의 과학적 근거 발표가 잇따랐다. 암이 ‘걸리면 죽는 병’을 넘어 ‘관리하는 병’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악성 유방·피부암, 장기 생존 시대로난치 암 장기 생존 시대를 보여준 것은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다. 세계 최초 병원인 영국 로열마스든병원의 제임스 라킨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들 치료제를 투여한 악성 피부암(흑색종) 환자 43%가 10년째 생존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10여 년 전만 해도 흑색종은 진단받으면 1년도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이다. 하지만 이들 치료제를 투여한 뒤 3년간 암이 커지지 않은 환자들은 10년이 지난 뒤에도 모두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암이 완치돼 암으로 숨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연구진은 평가했다. 10년간 추적 관찰한 환자의 생존 기간(OS) 중간값은 71.9개월에 이른다. 상당수가 6년 넘게

      2024.09.18 17:24
    • 글로벌 빅파마 총출동…암 정복 신기술 전쟁

      3조1000억달러(약 4100조원). 지난 13~17일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 참가한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이다. 세계 10대 제약사 중 당뇨약에만 집중하는 노보노디스크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총출동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의학자들에게 부스를 차려 자사 신약 기술을 소개한 기업만 165곳이다.ESMO는 학술행사인 데다 사람 대상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주로 발표된다. 혁신 기술 발표가 많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올해엔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 방사성의약품 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기술 개발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의미다.지난해 일본 아스텔라스의 파드셉 임상 결과 발표로 기립박수를 받은 ADC 연구 성과는 올해도 나왔다. 낸시 린 다나파버 암센터 교수는 ESMO 개막식 후 첫 메인 세션에서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ADC ‘엔허투’가 뇌로 전이된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코로나19로 상용화 시대를 연 mRNA 기술을 이용한 암 정복 시도는 계속됐다. 애덤 그리핀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 교수는 코로나19 mRNA 백신이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색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면역항암제 치료 100일 안에 모더나와 화이자의 mRNA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3년 생존율이 57.2%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의 30.7%보다 높았다.차세대 면역항암제 등장을 알리는 성과도 공개됐다. 데이비드 스피겔 미국 세라캐넌연구소 교수는 아이테오스테라퓨틱스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항암제 ‘벨레스토터그’

      2024.09.18 17:23
    •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교수, 韓 최초 여성종양학상 수상

      지난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 이날 개막 행사 직후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교수(사진)가 메인홀인 바르셀로나오디토리움 단상에 올랐다. ESMO에서 선정한 올해의 여성종양학상을 받고 수상 기념 발표를 하기 위해서다.올해 행사장 곳곳엔 앤 파트리지 미국 다나파버 암센터 교수, 세레나 닉 제이널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존 하넨 네덜란드 암연구소 연구원 등 3명의 의학자와 함께 안 교수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한국 의학자가 ESMO 공식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위상을 보여준 장면이다.시상식 후 안 교수는 “2주 전 처음 수상 소식을 들었는데 아시아 의사에게 상을 준다는 데 대해 깜짝 놀랐다”며 “보수적인 의학계에서 여성으로서 남성과 비슷한 결과를 얻기 위해 성실함, 공정성, 협력 등이 중요했다”고 회고했다.대한폐암학회장을 맡고 있는 안 교수는 아시아인에게 많은 특정 유전자 변이(EGFR) 폐암 표적치료제 연구를 주도해 세계 표준 치료법을 바꿨다. 약물 재창출, 희소질환 연구 등을 통해 환자 생명을 살리는 데 집중해왔다.바르셀로나=이지현 기자

      2024.09.18 17:23
    • 티움바이오 "키트루다 병용 효과에 빅파마 관심"

      티움바이오의 항암신약 후보물질 ‘TU2218’이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치료제로 성공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독성 조절이 어려운 전환성장인자(TGF)-베타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이중 차단제를 활용해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다.지난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 TU2218 포스터 발표 현장엔 세계 각국 전문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사진)는 “오래 투여해도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결과에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ESMO에서 티움바이오는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 1b상 결과를 공개했다. 초기 연구지만 최대 용량(195㎎)을 쓴 환자 10명 중 3명에게서 암이 30% 이상 줄어 부분관해(PR)됐다. 이들은 임상시험 참여 전 2개 이상의 항암제를 썼지만 듣지 않은 췌장·항문·소세포암 환자다. TU2218과 키트루다 투여에서 처음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는 의미다.티움바이오는 이번 ESMO에서 중장기 신약 연구개발(R&D) 계획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과학을 이해하고 이를 구현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스마트 바이오로직스’ 모델을 안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혈우병 환자 치료제를 기증 혈액 없이 만들 수 있도록 항체제제로 개발한 게 첫 성과다.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항체약물접합체(ADC)에 다양한 신약 물질을 탑재하는 ‘카고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저분자화합물만 싣던 기존 ADC를 넘어 메신저리보핵산(mRNA), 짧은간섭(si)RNA 등도 암세포에 직접 전달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신약을 개발하면서

      2024.09.18 17:23
    • [ESMO 2024] 글로벌 제약공룡 총출동…ADC·mRNA 등 암 치료기술 선봬

      3조1000억달러(약 4100조원). 지난 13~17일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 참가한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이다. 세계 10대 제약사 중 당뇨약에만 집중하는 노보노디스크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총출동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의학자들에게 부스를 차리고 자신들의 신약 기술을 소개한 기업만 165곳이다.ESMO는 학술행사인 데다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진입해 성과가 입증된 연구결과가 주로 발표된다. 혁신 기술 발표는 많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올해엔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 방사성의약품 등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가 이어졌다. 기술 개발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의미다.지난해 일본 아스텔라스의 파드셉 임상 결과발표로 기립박수를 받았던 ADC 연구 성과는 올해에도 나왔다. 낸시 린 다나파버 암센터 교수는 ESMO 개막식 후 첫 메인 세션에서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ADC 엔허투가 뇌로 전이된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코로나19로 상용화 시대를 연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이용한 암 정복 시도는 계속됐다. 독일 큐어백의 악

      2024.09.18 15:21
    • LG유플러스-델 "AI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검증"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통신망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랜(무선접속망) 자동화 기술을 검증했다고 18일 발표했다.클라우드 랜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로, 복수의 장비사에서 공급한 랜 장비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이동통신사는 장비사에 종속되지 않고 네트워크의 유연성·확장성·비용 효율성 등을 향상할 수 있다.LG유플러스 측은 “기술 검증 결과 클라우드 랜 사용 시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가 기존보다 약 2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클라우드 랜의 주요 과제였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리에 따른 구축, 운영상 어려움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해소했다”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랜 자동화 기술을 차세대 네트워크 상용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09.18 10:39
    • 엑셀·파워포인트서 실시간 공동 작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코파일럿’에 공동 작업 기능을 추가했다. 여러 명이 실시간으로 생성 AI를 활용해 작업할 수 있게 됐다.MS는 지난 16일 ‘MS 365 웨이브2’라는 온라인 행사를 열고 코파일럿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코파일럿은 MS가 자체 개발한 생성 AI로 엑셀, 파워포인트 등에 들어 있다.여러 동료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일종의 오피스 캔버스인 ‘코파일럿 페이지’를 선보인 게 핵심적인 변화다. 코파일럿 페이지를 이용하면 여러 명이 작업한 내용을 협업 캔버스로 만들 수 있다. 코파일럿 챗봇에서 받은 응답을 끌어와 여러 명이 공동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정지은 기자

      2024.09.18 10:33
    • 인스타그램 '청소년계정 비공개' 전환…부모 감독 강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10대 가입자의 계정을 기본적으로 비공개 전환하고,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개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한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17일(현지시간) 청소년 이용자들을 위한 이런 내용의 안전 사용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는 메타가 10대들이 중독되도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기능을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설계해 청소년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미 캘리포니아주 등 33개 주 정부는 지난해 10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과도한 중독성으로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유럽연합(EU)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미성년자에게 '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에서는 우선 10대 계정이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전환된다. 개인 메시지는 10대 이용자가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받을 수 있도록 제한된다.'또 민감한 콘텐츠를 볼 수 없고,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성적인 콘텐츠나 자살 및 자해에 관한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는다.부모의 감독 권한도 강화된다.16세와 17세 청소년은 설정을 끌 수 있지만, 16세 미만의 이용자는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설정을 끌 수 있다. 또 '감독 모드' 활성화를 통해 부모는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이날부터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인스타그램에 가입하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제한적인' 10대 계정(teen accounts)으로 전환된다.기존 계정이 있는 청소년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10대 계정'으로 이동하고, 유럽연합(EU)의 10대는 올해 말 계정이 조정된다.

      2024.09.18 10:22
    • "AI 도입에 수억달러씩 지출…최고 AI 책임자 두는 기업 늘어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 AI 책임자(CAIO)를 두고 AI 서비스 도입에 수억달러를 지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라이징 2024'의 AI 패널 토론에 참가한 스티브 베이츠 KPMG AI 및 디지털혁신 담당 부의장은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KPMG 고객사 중 43%가 1억달러 이상 투자 예정이라고 밝힌 설문조사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AI 도입을 총괄할 최고 AI 책임자를 도입하는 회사도 늘어나는 중"이라며 "이런 기업들 중에서는 기업 이사회 내 AI에 대해 전문가가 없는 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AI 경험이 있는 이사를 영입하려는 곳도 많다"고 전했다. 베이츠 부의장은 최고 AI 책임자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조직 내 실헙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책을 만들고 비즈니스 성과를 판단하며 한 곳에서 실험의 내용과 방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이런 문제는 주로 정보기술(IT) 최고 책임자(CIO)의 몫이었다"며 "많은 코파일럿과 다른 서비스를 사들였고 업무흐름을 개선할 수 있었지만 실제 업무 변화에 집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베이츠 부의장은 기업들이 AI를 실험하는 단계를 지나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AI 도입의 투자 대비 수익(ROI)을 지금 측정하기는 어려운 단계지만, 품질 향상 등 장기적인 가치에 주목해야 할 것"

      2024.09.18 07:13
    • 네이버에 뜬 '20대가 작성한 인기글'…"트렌드 찾는 꿀팁 됐다" [인터뷰+]

      "인플루언서 탭뿐 아니라 20대에게 유리한 탭까지 만들어지니 정말 일석이조로 20대 네이버 인플루언서들에겐 최적화된 검색엔진이 만들어졌다. 특히 저는 패션 인플루언서인 만큼 대부분 콘텐츠 주제가 패션과 뷰티인데 그래서 더 유리하게 느껴진다."한 20대 패션 인플루언서는 최근 네이버가 정식 출시한 스마트블록 '20대가 작성한 인기글'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20대가 작성한 인기글'은 지난달 1일 정식 출시됐다. 패션·미용·여행·맛집 관련 주제를 검색할 경우 하단에 표시되는 '서치피드' 영역에서 20대 블로거가 작성한 인기글이 노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트렌드 찾는 사용자에 '20대 콘텐츠' 추천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처럼 20대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트렌드를 어떤 연령대보다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소비해서다. 이 기획에 참여한 황나현 네이버 UGC&INF 서치플래닝 기획자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20대는 여행 스팟이나 패션·뷰티 주제군에서 문서를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 주제들은 다른 질의어보다 트렌드를 탐색하려는 수요가 높은 주제군인데 20대가 다른 세대보다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는 특성이 있어 20대의 문서를 모아 보여주면 새로운 검색 경험을 느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면 실제로 20대 사용자의 경우 특정 패션 아이템이 유행할 때 가장 먼저 이를 체험해 보고 정보를 공유하는 적극적 성향을 나타낸다. 반드시 제품이 아니더라도 특정 서비스나 여행지 등이 빠른 시간 안에 인기를 끌고 트렌드를 형성하는 흐름이 포착된 것. 

      2024.09.17 21:16
    • TSMC, 인텔에 승리?…"차세대 장비 할인가에 도입"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최신 반도체 장비 가격을 인하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ASML이 TSMC가 곧 도입할 예정인 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하이(High) 뉴메리컬애퍼처(NA)'를 이달 말 이전 북부 신주 공장에 설치할 예정이며 공급 가격이 정상가격 3억5천만 유로(약 5천156억원)보다 훨씬 낮다고 전했다.또 공급 예정 시기도 알려진 것보다 1분기 이상 빠르다고 전했다.다른 소식통은 이번 ASML의 장비 공급이 TSMC의 '시험 사용'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급가를 할인한 것은 TSMC의 A16(1.6나노 공정)을 이용한 제품의 고객사 주문 수량과 관계가 있다고 봤다.대만언론은 TSMC가 차세대 장비를 특별 할인가에 공급받으며 인텔에 사실상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인텔은 지난 4월 미국 오리건주 연구개발(R&D) 센터에 차세대 EUV 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ASML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한다. 노광 공정은 웨이퍼에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 회로를 인쇄하는 과정이다.'하이 NA EUV'는 반도체 회로를 더 세밀하게 그릴 수 있어 AI 응용프로그램과 첨단 소비재 전자제품용 칩 제조에 쓰인다. 장비 중량만 150t으로 에어버스 A320 여객기 2대와 같은 무게로 알려졌다.네덜란드는 2019년부터 ASML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신형 DUV 장비에 속하는 NXT 2000i 이상급 모델에 대해서도 정부 수출 허가를 받도록 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17 16:34
    • 칼 빼든 메타..."러시아 국영매체, 앱에서 금지"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가 16일(현지시간) RT 등 러시아 국영매체를 자사의 플랫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금지한다고 밝혔다.메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재 수행 중인 러시아 국영매체에 대한 단속을 확대했다"며 "'로시야 세고드냐'와 RT, 기타 관련 기관은 이제 외국 개입 활동으로 인해 메타의 앱에서 금지된다"고 밝혔다고 미국 N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이들 매체에 새 제재를 발표한 뒤 메타가 이 같은 조치를 밝혔다.13일 미 국무부는 RT 등이 러시아의 비밀 정보 작전에 참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 조달을 지원하며 언론사의 범주 밖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제재에 나섰다.미 당국자는 RT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정보기관과 정부의 일원으로 작전에 가담해왔다고 지적했다. 다른 당국자들은 RT가 러시아 스파이 기관을 대신해 전 세계에서 비밀 정보전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국무부 산하의 가짜 뉴스 대응 조직인 국제관여센터(GEC)를 이끄는 제임스 루빈은 RT가 "선전, 허위조작정보, 거짓말이 전세계 수백만 명에게 전파되는 곳"이라고 비난했다.미 국무부는 RT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부대에 군사 물자를 제공하기 위해 SNS로 대규모 크라우드 펀딩을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부터 메타는 러시아 국영매체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한했다.로이터는 메타가 "몇 년 동안 매체들이 광고를 올리는 것을 차단하고 게시물의 접속 범위를 줄이는 등 보다 제한적인 조치를 해왔다"며 "이번 금지는 러시아 국영매체에 대한 세계 최대 SNS 기업의 조치가 대폭 강화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메타는 이날 금지 조

      2024.09.17 15:40
    • [ESMO 2024]엠비디 "대량·자동화 항암제 감수성 검사, 美·유럽서 러브콜"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참석을 통해 제품 시장성에 대해 좀더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임재균 엠비디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서 이렇게 말했다.엠비디는 이번 ESMO에서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 '온코세시' 연구결과 두건을 포스터 발표했다. 난소암 항암제 감수성 검사 과정과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 감수성 검사 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임 부사장은 "난소암은 파클리탁셀과 카보플라틴이 쓰이는 데 온코세시 검사를 해 감수성 환자군과 내성군을 구분했더니 감수성 환자군에선 재발률이 적고 내성군에서 재발률이 높았다는 것을 발표했다"고 했다.그는 "두경부암은 식도암과 인두암에 대해 방사선 감수성 검사를 해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검사 민감도(양성을 양성으로 진단)는 80%, 특이도(음성을 음성으로 진단)는 75%로 조사됐다.엠비디는 서울성모병원에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엔 난소암 검사를 공급하고 있다. 임 부사장은 "국내 빅5병원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선 키아텍 연구소와 뇌종양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항암제 감수성 검사에 대한 개념은 과거부터 있었다. 하지만 연구진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폭넓게 활용되는 데엔 한계가 있었다. 엠비디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암 조직을 3차원 튜머로이드 형태로 배양할 수 있는 고속 대량 자동화 제작 기술을 개발했

      2024.09.17 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