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美 8월 PCE 물가 전년대비 2.2% 상승…예상치 하회

      미국 중앙은행(Fed)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8월 들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도 밑돌았다.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Fed가 목표로 삼는 2%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이자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망치(2.3%)도 소폭 밑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 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최근 4개월간 0.0∼0.2% 범위에 머물렀다. 이는 최근 4개월간 물가 흐름이 연율 환산 시 Fed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음을 시사한다.Fed는 통화정책 여부를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근거로 삼는다.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CPI보다 더 정확한 물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Fed가 이미 지난주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단행과 함께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가운데, 핵심 물가 지표가 또 다시 Fed의 목표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관심사는 물가보다 경기 및 고용 흐름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2024.09.27 23:05
    • 이시바 역전극, 킹메이커 기시다·스가…파벌 영향력 여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내달 1일 차기 총리 자리에 오를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은 오랜 기간 당의 비주류 개혁파로 분류됐다. 때문에 그가 보수 정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이시바 신임 총재는 27일 당선 뒤 기자회견에서 "38년 정치 인생 동안 이런 총재 선거는 처음 겪었다"며 "지금까지는 파벌 합종연횡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것이 없었다"고 말했다.비자금 스캔들 이후 자민당 6개 파벌 중 아베파와 기시다파 등 5개 파벌이 해산을 결정했으며 아소 다로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 한 개만 존속했다.하지만 '공식' 발언과 달리 선거 결선 투표에서는 전·현 파벌의 표 몰아주기가 영향을 주면서 이시바 총재가 극적으로 역전승을 했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총재는 154표를 얻어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181표)에 27표 뒤진 2위로 결선에 올랐다.하지만 결선 투표에서는 215표를 얻으면서 다카이치(194표) 경제안보담당상을 21표 차로 눌렀다. 의원 표 비중은 1차 투표에서 약 50%지만, 결선에서는 89%로 높아진다.마이니치신문은 "해산을 결정한 최대 파벌인 아베파와 아소파 많은 의원으로부터 지원받는 다카이치와 싸우게 된 이시바의 승리에 크게 공헌한 것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50명가량 되는 옛 기시다파의 지지였다"고 분석했다.기시다 총리가 이끌다가 해산한 기시다파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출마했으나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선거 전 기시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

      2024.09.27 22:42
    • 175년 된 독일 첫 우표 6억5,000만원에 낙찰

      175년 전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행된 우표가 경매에서 44만유로(약 6억4천600만원)에 팔렸다.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우표 전문 경매업체 하인리히 쾰러는 이날 오전 25만유로(약 3억6천700만원)를 시작가로 이 우표를 경매에 부쳐 44만유로에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낙찰자는 독일 남부지역 우표의 열렬한 수집가라고 경매사는 전했다.이 우표는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 해당하는 바이에른 왕국이 1849년 11월1일 발행을 시작했다. 당시 이 지역 화폐 단위로 액면가 '1크로이처'가 검은색으로 인쇄돼 '슈바르처 아인저'(검은 1)로 불린다.이 우표는 유일하게 발행 첫날 소인이 찍힌 채 보전돼 "독일 우편 역사상 가장 귀한 보물"이라고 하인리히 쾰러는 밝혔다.(사진=하인리히 쾰러 홈페이지)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2:20
    • 美 8월 PCE 물가 전년대비 2.2%↑…3년 6개월만에 최저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3%)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최근 4개월간 0.0∼0.2% 범위에 머무르며 0.2%를 넘지 않았다. 이는 최근 4개월간 물가 흐름이 연율 환산 시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9.27 21:59
    • 美 8월 PCE 물가 2.2%↑…예상치 밑돌아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3%)를 밑돌았다.특히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1:50
    • 이, 레바논 지상전 초읽기…"모든 선택지 고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노린 레바논 지상전에 돌입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2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의 한 안보 관리는 레바논 지상전 구상과 관련해 "우리는 이를 할 수 있는 한 짧게 수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습으로 헤즈볼라가 많은 역량을 잃었다며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로 공습 중인 이스라엘은 지상전 가능성을 거듭 내비치며 압박하고 있다.전날에는 레바논 접경지 군사작전을 담당하는 북부사령부 산하 7기갑여단이 레바논 내에서 기동하는 경우를 가정한 모의 훈련을 마쳤다고 발표했다.25일에는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우리는 기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여러분의 군화가 적의 영토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을 위한 대규모 전초기지를 갖춰놓은 마을에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1:41
    • 선 넘은 러시아 드론…루마니아 '영공 침범' 감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서부 접경지대의 항구도시를 공습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폼 보도에 다르면 오데사주 당국은 이날 새벽 드론 공격으로 이즈마일에서 60∼80대 남녀 3명이 숨지고 주택과 차량 등이 파손됐다고 밝혔다.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댄 이즈마일은 곡물 수출 통로 역할을 하는 다뉴브강 하류 항구도시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드론이 밤새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때 3분 미만의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루마니아 국방부는 영공 감시를 위해 F-16 전투기 2대 등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켰고,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있는 남동부 툴체아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우크라이나와 65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는 자국 영토에서 여러 차례 러시아 드론으로 추정되는 파편이 발견된 바 있다. 지난 8일에는 루마니아와 라트비아의 영공을 러시아 드론이 침범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당국은 이날 크리비리흐의 5층짜리 경찰청 건물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4명이 다치고 일부는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1:27
    • 에펠탑에 걸린 30t 오륜 조형물 철거됐다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설치했던 오륜 조형물이 철거됐다.27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에펠탑 1층과 2층 사이, 지상 70m 높이에 110일 넘게 달려있던 오륜 조형물이 이날 새벽 3시께 철거됐다.시는 무게 약 30t에 달하는 이 조형물을 철거하고 대신 더 가볍고 강풍 등 겨울철 기상 조건에도 버틸 수 있는 새것으로 제작해 에펠탑에 재설치한다는 계획이다.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오륜 조형물을 영구적으로 에펠탑에 남기겠다고 했다가 에펠탑 설계자인 구스타브 에펠 후손들의 반대 등에 부딪히자 최소한 다음 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까지 유지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0:58
    • 인니 불법금광서 산사태…"15명 사망·25명 매몰"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섬 불법 금광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25명이 매몰됐다.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수마트라섬 서수마트라주 외딴곳에 위치한 금광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산사태로 오지에 있는 사고 금광 진입로가 막히면서 수색작업이 지연됐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3명 있다면서 현재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이번에 산사태가 난 광산은 버려진 불법 광산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 인도네시아 중앙에 위치한 술라웨시섬 불법 금광 부근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20여명이 숨진 바 있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0:49
    • 독일 경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전망

      올해 독일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학계 전망이 나왔다.27일(현지시간)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독일경제연구소(DIW)와 킬세계경제연구소(IfW)·할레경제연구소(IWH) 등 5개 싱크탱크는 전날 발표한 공동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1%에서 -0.1%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전망치도 1.4%에서 0.8%로 낮췄다.이들은 연방정부가 내년까지 2년간 1천100억유로(약 161조원)를 투입하는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 7월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발표하면서 경기부양 프로그램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을 0.5%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독일 정부는 민간 연구소들의 분석을 참고해 내달 초 경제전망을 갱신할 예정이다.기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3%, 내년 1.0%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5일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0.1%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은 1.1%에서 1.0%로 조정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7 20:29
    • 日 차기 총리 이시바, 주변국 안보 위협으로부터 "일본 지킬 것"

      일본 차기 총리로 결정된 이시바 시게루(67) 자민당 신임 총재가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안보 위협을 거론하며 "일본을 지키는 것을 제대로 확립하겠다"고 말했다.그는 27일 오후 치러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보장과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해 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방위상을 지냈으며 당내에서 방위력 강화를 주장해 온 이시바 신임 총재는 "러시아 초계기의 일본 영공 침범과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일본 접속수역 첫 항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총재 선거 기간에 있었다"며 일본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시바 총재는 총재 선거 기간 내세운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창설과 미일 지위 협정 개정도 다시 한번 주장했다. 그는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평가를 받는 아시아판 나토에 대해 "외무성 및 방위성과 잘 확인하면서 구체화하겠다"며 "언제까지 한다고 지금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조만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의원(하원) 해산과 조기 총선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야당과 논전을 한 뒤 판단 받고 싶다"면서 "다만 가능한 한 빨리 국민의 심판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의 공천 문제에 대해 "당 선거대책본부에서 의논해 판단하겠지만 공천권자인 나도 설명 책임을 다하고 싶다"면서 "선거구와 당선 가능성이 큰 판단 재료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이시바 총재는 경제 대책으로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확실히 해야 한다"면서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상승을 실현

      2024.09.27 20:13
    • 이틀간 구토하던 16살 소년…배 속에서 발견된 물체 '충격'

      구토를 지속하던 10대 청소년 위(胃)에서 고무장갑이 발견됐다.독일 빌레펠트대 베델 어린이센터 소아과 의료진은 26일(현지시간)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16세 남성 A군이 지난 이틀 반 동안 담즙 섞인 구토를 지속해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그런데 토사물 속에 정체가 불분명한 끈의 일부와 작은 플라스틱과 같은 물체가 섞여 있어 의료진은 음식이 아닌 물질을 먹는 정신과적 질환인 '이식증'을 의심했다. 이식증은 음식이 아닌 물질을 강박적,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정신과적 섭식장애다.의료진은 A군의 뱃속에 이물질이 있는 것을 의심하고 진단을 위해 식도위십이지장내시경술을 시행했다. 내시경을 통해 살펴보니 위에서 이물질이 관찰됐는데 처음엔 플라스틱 조각처럼 보였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관찰하니 고무장갑이었다. 이후 내시경을 활용해 집게로 장갑을 끄집어냈지만 식도까지만 이동하고 그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결국 환자에게 삽관해 기도를 확보하고 근육이완제를 투여해 근육 긴장을 감소시켜 집게를 사용해 장갑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다행히 위에 궤양이나 추가적인 손상은 없는 상태였고, A군은 몇 시간 동안 병원에서 이상 징후를 살피다가 당일 양호한 상태로 퇴원했다.이틀 후 A군은 또다시 구토,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에 재입원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오른쪽 복부에 또다른 이물질이 보였다. 이 물질이 장을 막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번엔 개복술을 시행했고, 원인이 된 단단한 물질을 제거했다.이 단단한 물질은 1개 이상의 고무장갑으로 구성돼있었다. 의료진은 뱃속에서 고무장갑이 딱딱해졌고, 그 사이 공기가 장갑 안에 갇

      2024.09.27 20:05
    • [포토] 출격 명령 기다리는 이스라엘 탱크…레바논 지상전 임박했나

      27일 이스라엘 북부의 미공개 장소에 배치된 탱크들 사이로 이스라엘 군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스라엘 공군이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겨냥해 수십 차례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2024.09.27 20:03
    • 미국서 두 번째 '질소가스 사형' 집행

      미국에서 직장 동료 3명을 살해한 사형수에 대해 질소가스를 사용한 사형이 집행됐다. 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집행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오는 11월 세 번째 질소가스 사형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이를 둘러싼 인권 침해 논란이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앨라배마 주(洲) 남부 교도소에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직장 동료 세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앨런 유진 밀러(59)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질소가스 사형은 사형수의 얼굴을 덮은 인공호흡기에 질소 가스를 주입해 저산소증으로 숨을 거두게 하는 사형 방식으로 질소 가스를 흡입하는 시간은 최소 15분 또는 심장박동이 멎은 후 5분 가운데 긴 쪽을 선택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밀러는 인공호흡기를 쓴 뒤 "나는 (이 곳에 오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질소가스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P통신은 "밀러는 몸을 흔들었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폭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스티브 마샬 주 법무장관은 "사형 집행은 예상대로 사고 없이 진행됐다. 주 정부는 질소가스 사형이 인도적이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배달 트럭 운전사였던 밀러는 1999년 앨라배마 주의 한 도시에서 직장 동료 세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 정맥에 독극물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집행관이 밀러의 정맥에 주사를 넣는 데 실패해 형 집행이 미뤄진 바 있다. 이어 주 정부가 밀러에 대

      2024.09.27 19:51
    • "AI가 아니라고?"…SNS 달구는 미모의 라오스 '오믈렛 레이디'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라오스의 한 미모의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보다 예쁘다"는 찬사와 함께 꾸준히 근황이 게시되는 중이다.최근 유튜브 채널 'Asian Street Food King' 등은 최근 일주일 사이 같은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모두가 별다른 내용 없이 한 여성이 오믈렛을 만드는 영상인데 올리는 족족 조회수가 수백에서 수천만 대를 기록하고 있다.해당 여성은 비엔티안 야시장에서 오믈렛을 파는 인물로 SNS에서 '오믈렛 레이디'로 불린다.큰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이 여성은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오믈렛을 요리하고 있다. 그의 요리 시간은 3~4분 정도로 길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그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또 본다. 인기가 많다 보니 크리에이터들도 계속해서 '오믈렛 레이디'를 찾아가 그가 요리하는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다.이 여성이 만드는 오믈렛은 현지에서 3만 5000킵(약 2100원) 밖에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를 대표하는 먹거리 야시장으로 주변에 다양한 음식이 풍성한데도 해당 주인공의 매장만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전해진다.'오믈렛 레이디'의 정확한 신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영상을 본 전 세계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은 "요즘에는 어디에서 같이 일하잔 제안을 받아 볼 수 없다고 들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당장 라오스로", "진짜 AI가 아닌 게 신기하다" 등의 댓글로 관심을 보인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9.27 18:33
    • '日 전쟁책임' 지적한 이시바…한·일 관계 훈풍 이어질 듯

      한·일 역사 문제에서 비교적 온건한 목소리를 내온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67·사진)이 4전5기 끝에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됐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27일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을 28대 총재로 선출했다. 그는 이날 결선 투표에서 215표를 얻어 194표에 그친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63)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시바 총재는 1차 투표에서 154표를 얻어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181표)에게 뒤졌으나 결선에서 역전했다. 선거 초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43)은 ‘정치·행정 경험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이시바 총재는 다음달 1일 소집되는 임시 의회에서 제102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이시바 총재 당선은 자민당 의원과 당원이 ‘변화’를 택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시바 총재는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스캔들’ 이후 거듭 개혁을 강조했다. 결선 투표에선 ‘극우 다카이치 간판’보다 ‘온건 이시바의 얼굴’이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중도층 지지를 얻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의원들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시바 총재는 정치·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12선 의원으로 방위상, 농림수산상, 지방창생담당상, 자민당 간사장 등을 지냈다. 다카이치 등과 달리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개선한 한·일 관계를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전날 달러당 145엔대이던 엔·달러 환율은 이시바 총재 당선 뒤 142엔대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이시바 총재는 일본은행의 점진적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

      2024.09.27 17:50
    • '4전 5기' 끝 총리 오른 12선 의원…비주류·무파벌 '미스터 쓴소리'

      차기 일본 총리에 오르는 이시바 시게루는 이번이 다섯 번째 총리 도전이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결의를 다져왔다.그는 38년 정치인 생활에 대해 “순탄한 적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한 번은 자민당을 탈당해 오자와 이치로가 이끄는 신진당에서 활동했다. 아소 다로 전 총리를 염두에 두고 “총리에게 직언을 했다가 불쾌감을 산 적도 여러 번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성격 때문에 당내 특정 기반이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당내에서 별명도 ‘미스터 쓴소리’ ‘여당 내 야당’ 등으로 불렸다. 부족한 기반 탓에 이번 선거 전까지 거리가 멀었던 의원에게도 “힘을 보태달라”고 직접 전화를 걸어 추천인을 모았다.그는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전국대학생법률토론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경력이 입증하듯이 논리적 말솜씨가 돋보인다.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와타나베 미치오 전 부총리를 정치 스승으로 꼽는다. 돗토리현 지사, 자치상(현 총무상)을 지낸 그의 아버지 이시바 지로가 1981년 별세하자 다나카로부터 출마를 권유받았다. 그의 나이 24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던 때다.다나카파 사무국에서 일하다가 1986년 와타나베파에서 처음으로 출마했다. 일본 47개 도도부현 중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현(50만여 명)에서 처음 당선됐다. 당시 29세로 최연소 국회의원 기록을 세웠다. 현재 12선 의원이다.자민당 총재 도전에 나선 건 2008년이 처음이었다. 당시 아소 다로에게 밀렸고, 2012년과 2018년엔 아베 신조에게 패했다. 2020년 선거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기시다 후미오와 경쟁했다.

      2024.09.27 17:49
    • "임금 올려 디플레 탈출"…'이시바노믹스' 성공할까

      “디플레이션 스파이럴을 멈추기 위해선 개인소비가 증가해야 한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의 취임 일성이다. 이를 위해 임금 인상에 방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계에서 ‘정책통’으로 꼽히는 이시바가 차기 일본 총리에 오르면 다시 일본을 일으켜 세울지 주목된다.이시바의 경제 정책 핵심은 근로자 임금 인상이다. 큰 틀에선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통한 디플레이션 탈출이라는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정책을 계승한다. 주목할 점은 비정규직, 여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이시바 총재는 “동일 노동·동일 임금이라는 관점에서 비정규직을 최대한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이 전체의 40%인데, 비정규직의 소득은 정규직의 60%에 그치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이다. 그는 “남녀 임금 격차도 제대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동분배율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시바 총재는 “실질임금을 올리기 위해 노동분배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제대로 된 노동에 제대로 된 대가를 지급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세제와 관련해선 “스타트업에 유리한 세제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부자들의 금융소득에 대해선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본의 금융소득 세율은 일률 20%(소득세 15%, 주민세 5%)다.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원자력발전 비중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선택적 부부 별성제 도입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결혼하면 남편 또는 아내의 성을 바꿔 같은 성을 쓰도록

      2024.09.27 17:49
    • 日 차기 총리에 '비둘기파' 이시바

      한·일 역사 문제에서 비교적 온건한 목소리를 내온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67·사진)이 4전5기 끝에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됐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27일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을 28대 총재로 선출했다. 그는 이날 결선 투표에서 215표를 얻어 194표에 그친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63)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시바 총재는 1차 투표에서 154표를 얻어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181표)에게 뒤졌으나 결선에서 역전했다. 선거 초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43)은 ‘정치·행정 경험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이시바 총재는 다음달 1일 소집되는 임시 의회에서 제102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이시바 총재 당선은 자민당 의원과 당원이 ‘변화’를 택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시바 총재는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스캔들’ 이후 거듭 개혁을 강조했다. 결선 투표에선 ‘극우 다카이치 간판’보다 ‘온건 이시바의 얼굴’이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중도층 지지를 얻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의원들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시바 총재는 정치·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12선 의원으로 방위상, 농림수산상, 지방창생담당상, 자민당 간사장 등을 지냈다. 다카이치 등과 달리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개선한 한·일 관계를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전날 달러당 145엔대이던 엔·달러 환율은 이시바 총재 당선 뒤 142엔대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이시바 총재는 일본은행의 점진적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

      2024.09.27 17:47
    • 'AI 인프라' 통큰 투자 러시…수조원 퍼붓는 알파벳·MS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거대 기술 기업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조원대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은 연달아 AI 부문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33억달러(약 4조36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두 곳을 새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체스터 카운티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데 20억달러, 버클리 카운티 기존 데이터센터 한 곳을 확장하는 데 13억달러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 2분기 알파벳의 설비 투자액은 130억달러(약 17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70억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비슷한 투자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MS 역시 같은 날 브라질에 향후 3년간 147억헤알(약 3조5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MS 창사 이래 브라질에 대한 최대 규모 투자다. 상파울루주 내 여러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를 확장하고 약 500만 명에게 AI 훈련을 제공한다.생성형 AI 열풍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데이터센터가 필요해진 기술 기업은 인프라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MS는 지난 17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과 함께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 펀드를 출범시켜 데이터센터, 전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AI 인프라 시설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20일 미국 원전 기업 컨스텔레이션에너지와 직접구매계약(PPA)을 맺고, 가동을 중단한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를 다시 운영해 2028년부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아마존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

      2024.09.27 17:37
    • 美, 'AI 수혜' 슈퍼마이크로 수사…회계부정 의혹

      미국 법무부가 인공지능(AI) 테마주로 떠오른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가 최근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한 정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관련자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지난 4월 슈퍼마이크로 전직 직원이 회사와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를 회계 부정 혐의로 고발하면서 해당 문제가 불거졌다. 그는 슈퍼마이크로가 완료되지 않은 판매를 매출에 포함하는 등의 방식으로 2020~2022회계연도 매출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어떤 경우에는 완성하지 않은 장비를 고객에게 보냈고, 회계 위반 문제에 연루된 고위 임원을 해고한 후 다시 고용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지난달 28일에는 월가의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리서치가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과거 회계 부정에 연루된 임원의 재고용, 의심스러운 특수관계인 거래 등을 발견했다”고 했다.보고서는 슈퍼마이크로와 리앙 CEO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 간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미국 제재에도 제품을 러시아로 배송한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힌덴버그 보고서가 발표된 다음 날 슈퍼마이크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내야 하는 2024회계연도 연례 보고서 제출을 미루면서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다.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가 설계한 칩을 장착한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공급하는 업체로, AI 열풍 수혜주 중 하나로 꼽혀왔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3월까지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14배 넘게 올랐다. 그러나 잇따른 회

      2024.09.27 17:36
    • "주5일 사무실 출근…아마존 관둘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주 5일 사무실 출근 방침을 발표하자 회사 근로자 10명 중 7명이 이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익명의 직장 리뷰 사이트 블라인드가 최근 아마존 직원 258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아마존 직원 가운데 73%는 “회사 측의 사무실 복귀 공지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80%는 “다른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동료를 안다”고 말했다. 주 5일 출근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은 응답자의 91%에 달했다.이번 조사는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전 직원에게 주 5일 근무 방침을 통보한 다음 날부터 사흘간 이뤄졌다. 재시 CEO는 16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며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것이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교환, 협업 등이 더 수월하다는 이유에서다. 아마존은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를 허용했다가 작년 5월부터 주 3일 이상 출근하도록 했다.근로자들은 이미 자리 잡은 재택근무를 쉽사리 포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아마존 직원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이 사기를 떨어뜨렸으며 특히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녀를 돌보던 직원에게는 근무 환경 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경제 기자

      2024.09.27 17:36
    • 뉴욕시장 부패혐의 기소…현직시장 최초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사진)이 부패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현직 뉴욕시장의 기소는 사상 처음이다. 검찰은 애덤스 시장이 튀르키예 고위 관리에게서 금품 등을 수수하고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CNN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검찰청은 26일(현지시간) 애덤스 시장을 뇌물 수수, 전자금융 사기,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 5개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애덤스 시장 공관을 압수수색했다. 애덤스 시장의 주요 혐의는 2014~2021년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 구청장으로 재임하며 튀르키예 고위 관리에게서 무료 항공편, 호텔 객실 등 금전적 혜택을 받았고, 그 대가로 튀르키예 총영사관의 신축 빌딩 사용 허가를 내줬다는 것이다.검찰은 애덤스 시장이 2016~2021년 인도 프랑스 중국 헝가리 등 7개국 등을 방문할 때 튀르키예 측에서 무료 비즈니스 항공편을 제공받았으며 그 가치는 12만3000달러(약 1억6200만원)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또 애덤스 시장이 튀르키예 등 외국 자본과 맺은 긴밀한 관계를 이용해 2021년 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불법 선거자금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애덤스 시장과 한국, 이스라엘, 중국 등 5개국 정부 간 교류 내역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NN은 5개 혐의를 종합할 때 애덤스 시장이 최장 45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임기 3년 차인 애덤스 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불법 선거자금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다.김세민 기자

      2024.09.27 17:35
    • [포토] 프랑스·캐나다, 'AI 파트너십' 강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 두 번째)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한 오찬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양국 정상은 AI 공동 개발 등 두 나라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AP연합뉴스 

      2024.09.27 17:35
    • 바이든 80억弗 추가 지원에…해리스·트럼프, 우크라戰 놓고 충돌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지원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승산 없는 전쟁을 벌여 끔찍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해서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자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 “위험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항복 제안”이라고 날을 세웠다. ○해리스 “트럼프, 우크라 항복 요구”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주권과 영토를 보전하기 위한 기본 원칙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미국 내에 우크라이나가 영토의 큰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며 이런 요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과 같다”고 지적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은 자선이 아니라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며 ‘출구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27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너무 많은 죽음과 파괴가 발생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나는 그(젤렌스키 대통령)와 의견이 다르다”고 말했다. 자신이라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주 빠르게 합의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9.27 17:34
    • 중국인 납치·살해한 대만인, 한국서 체포돼 '난감'

      필리핀에서 중국인과 중국계 미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만인 용의자가 한국에서 지난 22일 체포됐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하순 사업차 필리핀을 방문한 중국 의료 기기 회사 고위 간부 2명의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대만인 여성 천모 씨가 한국에서 체포됐다.이 매체는 필리핀 당국의 조사 결과를 인용, 천씨가 지난 6월 '리나'라는 가명을 쓰며 피해자인 중국인 서모 씨와 중국계 미국인 쑨모 씨 등 2명을 사업협상을 빌미로 필리핀으로 초청했다고 전했다.천씨 일당은 피해자를 납치하고 1천500만 위안(약 28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요구해 300만 위안(약 5억6천만원)을 송금받았지만 피해자들은 필리핀 도착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대만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미국, 중국, 필리핀 등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고 있는 한국이 천씨의 신병 처리에 대한 고심이 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중국 당국은 2002년 4월 12일 공식 발효된 한중 범죄인인도 협정에 근거해 천씨를 중국으로 소환해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다.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의 량원제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내정부 형사경찰국(형사국)이 관련 사항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간에 범죄인 인도 협정이 체결돼 있고, 사건 발생 지역인 필리핀도 관할권이 있어 어느 곳으로 인도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천씨의 범죄가 3년 이상의 중죄에 해당하면 대만에 관할권이 있지만, 천씨가 주범인지, 종범인지 등을 아직 알 수 없어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7 17:22
    • 美 뉴욕시장, 부패 범죄 혐의로 기소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 시장이 부패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현직 뉴욕 시장의 기소는 사상 처음이다. 검찰은 애덤스 시장이 튀르키예 고위 관리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하고 이들에 혜택을 제공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CNN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검찰청은 26일(현지시간) 애덤스 시장을 뇌물 수수, 전자금융 사기,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 5개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아침 애덤스 시장 공관을 압수수색 했다.애덤스 시장의 주요 혐의는 2014년~2021년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 구청장으로 재임하며 튀르키예 고위 관리로부터 무료 항공편, 호텔 객실 등과 같은 금전적인 혜택을 받았고, 그 대가로 2021년에 튀르키예 총영사관의 안전 문제를 눈감고 신축 빌딩 사용 허가를 내줬다는 것이다.검찰은 애덤스 시장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튀르키예 측으로부터 인도, 프랑스, 중국, 헝가리 등 7개국 등을 방문할 때 무료 비즈니스 항공편을 제공받았으며 그 가치는 12만3000달러(약 1억6200만원)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애덤스 시장이 튀르키예 등 외국 자본과 맺은 긴밀한 관계를 이용해 2021년 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불법 선거 자금을 공모했다고도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애덤스 시장과 한국, 이스라엘, 중국 등 5개국 정부와의 교류 내역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NN은 5개 혐의를 종합할 때 애덤스 시장이 최대 45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 정치 기금 프로그램을 악용해 1000만달러(약 131억8600만원) 이상의 선거 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는 최대 20년 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중죄로 간주한다고 CNN은 전했다.올해로 임

      2024.09.27 16:29
    • 4전 5기 통했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당선[종합]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결선 투표 끝에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승리했다.이시바 신임 총재는 2008년을 시작으로 2012년, 2018년, 2020년까지 네 차례 총재 선거에 도전했다가 모두 쓴잔을 마셨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를 거머쥐면서 4전5기 끝에 일본 총리가 됐다.27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자민당 28대 신임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는 유효투표 총 414표 가운데 215표를 획득해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카이치는 194표였다. 자민당 총재 임기는 3년이다.앞서 1차 투표에서는 다카이치는 181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당원·당우들에게서 109표를 받았고, 의원 72명이 그에게 투표했다. 당원·당우와 의원들에게 각각 108표·46표를 얻은 이시바 시게루가 2위였다.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된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이날 선출된 신임 총재는 오는 10월 1일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후임으로 지명된다.이시바 총재는 정치인 아버지를 둔 세습 정치인이다. 아버지 이시바 지로(石破二朗)는 관료 생활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해 돗토리현 지사, 자치대신 등을 지냈다. 할아버지 역시 돗토리현 지사와 자민당 간사장을 지냈다.그는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몇 년간 은행원으로 지내다가, 아버지 사망 뒤 정계 거물이자 아버지 친구인 다나카 가쿠에이 권고로 1983년 다나카 파벌 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어 29세였던 1986년 돗토리현에서 출마해 당시 최연소 중의원 의원으로 선출됐다. 현재 12선 의원이다.그가 자민당 총재 도전에 나선 것은 2008년부터였다. 당시엔 아소 다로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면서 가볍게 승리했

      2024.09.27 16:00
    • 日 차기 총리에 이시바 시게루…엔화값 '급등'

      차기 일본 총리에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엔화가 요동치고 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47분 현재 엔·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43.42엔에 거래되고 있다.달러 대비 146엔대에서 움직이던 엔화는 이시바 전 간사장의 차기 총리 결정 소식이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정책통'으로 꼽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통화정책은 일본은행(BOJ)의 권한이라면서도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특히, 고소득자 등 부자에 대한 금융소득세 강화 주장을 펼쳐왔다.현재 시장에선 오는 12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지만, 환율시장은 이에 앞서 선반영하고 있는 모양새다.정경준기자 jkj@wowtv.co.kr

      2024.09.27 15:56
    •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보"…美 공화당 의원이 욕한 이유는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지원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승산없는 전쟁을 벌여서 끔찍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해서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자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 “위험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항복 제안”이라고 날을 세웠다. ○ 해리스 “트럼프, 푸틴처럼 항복요구”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주권과 영토를 보전하기 위한 기본 원칙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미국 내에 우크라이나가 영토의 큰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며 이런 요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과 같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지원은 자선이 아니라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며 ‘출구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27일 오전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너무 많은 죽음과 파괴가 발생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나는 그(젤렌스키 대통령)와 의견이 다르다”고 했다. 자신이라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주

      2024.09.27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