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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fA, 메타 목표가 563달러→630달러 상향…"AI 분야 최고 선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메타가 인공지능 가능성 덕분에 더 큰 성장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의 애널리스트 저스틴 포스트는 목표 주가를 563달러에서 630달러로 올렸는데 이는 수요일 종가 대비 10.9% 상승 여력을 암시한다.또한 포스트는 메타에 대한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다.이번 전망은 메타가 수요일에 퀘스트 3S VR 헤드셋을 공개하고 오리온 AR 스마트 안경의 프로토타입을 공유한 이후 나왔다.그는 이 안경이 고글보다 '훨씬 더 넓은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포스트는 "메타버스 지출은 여전히 정당화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경이 장기 투자자에게 메타가 차세대 개인 컴퓨팅 기기의 선두주자가 될 기회에 대해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또 메타가 소비자 인터넷 분야에서 AI 관련 '최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9.27 00:26
    • 애브비, 파킨슨병 치료제 후기 단계 임상 주요 목표 달성

      애브비(AbbVie)는 26일(현지시간) 자사의 신약인 타바파돈(tavapadon)이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단계 임상 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환자들은 고정 용량의 타바파돈 두 가지(5mg 및 15mg)를 단독 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위약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이번 시험은 질병 발병 3년 미만인 40세에서 80세 사이의 성인 5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약물은 5mg 및 15mg 투여군 모두 26주차 까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운동 능력의 개선을 보여 보조 목표도 달성했다.애브비는 세레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87억 달러에 인수함으로써 이 치료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었다.타바파돈은 운동 문제, 떨림, 경직 및 균형 장애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에 대해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다.애브비는 탄력적 용량 단독 요법으로 연구된 타바파돈의 또 다른 후기 단계 임상 시험 결과가 올해 말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9.27 00:26
    • "홍수 피해는 비버 때문" 총리 발언에…환경전문가들 '분노'

      이례적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의 책임을 비버에게 돌린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최근 홍수위기 대응팀 회의에서 "댐과 제방의 안전이 비버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도시의 안전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비버로부터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중동부 유럽을 강타한 폭우로 폴란드와 체코 등지에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주요 기반 시설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연구자들은 비버가 만드는 댐이 강둑을 훼손하고 제방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그러나 여러 전문가들은 투스크 총리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환경 생물학자이자 비버 전문가인 안제이 체흐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정부가 순전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비버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버 제거를 원하는 사냥꾼들과 농민들이 투스크 총리의 연정 파트너인 폴란드농민당(PSL)의 강력한 로비 단체라는 점도 지목했다.생태학자 게르하르트 슈바프도 "비버는 이점이 많다"며 폴란드가 댐을 보호하기 위해 비버를 죽일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비버가 만드는 댐은 홍수 때 물을 가둬두는 역할을 한다"며 "독일 바이에른에서는 비버의 댐이 여러 해 동안 마을의 홍수를 막아줬다"고 목소리르 높였다. 유럽 전역에는 약 120만 마리의 비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비버 사냥이 자연 생태계 파괴와 대중의 분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

      2024.09.27 00:11
    • 美 노동시장 견조…실업수당 청구 넉달새 최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잦아들었다.미국 노동부는 9월 셋째주(15~21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고, 블룸버그통신 전망치인 22만4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18일 “실업률의 고통스러운 상승 없이 물가 안정성을 복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시장은 스몰 컷(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과 빅컷 중 후자를 택한 Fed의 결정이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금융시장은 Fed가 오는 11월 경기 부양을 위해 한 차례 더 빅컷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이후 채권시장에서 전망하는 빅컷 가능성은 62.9%에서 56.2%로 떨어졌다.2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도 3.0%로 확정됐다. 미 상무부는 이날 2분기 GDP 증가율 확정치가 지난달 나온 전망치 3.0%와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과 일치한다. 1%대 후반대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다.상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기존 발표한 1.4%에서 1.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민간 재고투자와 주택 고정투자가 하향 조정됐으나 개인소비가 상향 조정되면서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김인엽 기자

      2024.09.26 23:50
    • '사형 선고' 日 전프로복서 58년만에 살인 누명 벗어

      법원, 검찰 증거 조작 인정…"무죄 판결까지 긴 시간 걸려 죄송"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일본 전직 프로복서가 사건 발생 58년 만에 살인 누명을 벗었다.시즈오카지방재판소는 26일 강도살인죄로 사형이 확정됐던 전직 프로복서 하카마다 이와오(88)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구니이 고우시 재판장은 검찰이 작성한 하카마다 씨의 자백 조서와 의류 등 3가지 증거를 수사 기관이 조작했다고 인정했다.그러면서 "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데 대해 법원으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하카마다 씨는 1966년 자신이 일하던 시즈오카현 된장 공장에서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재판 과정에서 무죄라고 항변했으나 사형이 확정됐다.이후 누나인 하카마다 히데코 씨의 요청으로 시작된 2차 재심 청구 소송에서 변호인 측은 범행 당시 입은 옷으로 지목된 옷에 묻은 혈흔의 유전자가 하카마다 이와오 씨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시즈오카지방재판소는 2014년 증거 조작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재심 개시를 결정했으나 도쿄고등재판소는 2018년 유전자 감정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판결을 뒤집었다.그러나 대법원에 해당하는 최고재판소는 2020년 옷에 남은 혈흔을 다시 조사하라며 사건을 도쿄고등재판소로 돌려보냈다.이에 도쿄고등재판소는 수사기관이 과거 옷의 혈흔에 관해 기술했던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변호인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수사기관은 사건 발생 시점에서 1년 2개월이 지난 뒤 수습한 옷에서 확인된 혈흔이 '짙은 붉은색'이라고 했으나, 변호인 측은 "혈흔은 1년이 지

      2024.09.26 22:09
    • 힌두 축제 갔다가…최소 46명 익사

      인도 동부에서 힌두교 축제기간에 어린이 37명을 포함해 최소한 46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15개 지역에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힌두교 신자들이 강이나 연못에서 축제를 즐기며 목욕하던 중 사고가 났다.주정부 관계자는 사람들이 최근 발생한 홍수로 강이나 연못의 수위가 높아져 위험하다는 점을 무시했다고 말했다.'지티야 파르브'라는 힌두교 축제는 어머니가 자녀들의 안녕을 비는 것으로, 비하르주뿐만 아니라 인접한 우타르프라데시주, 자르칸드주, 네팔 남부 지역에서 여러 날에 걸쳐 지낸다고 AFP는 전했다.비하르에서는 지난해 같은 축제 기간에도 24시간 동안 2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2:07
    • 美 2분기 성장률 확정치 3.0%…잠정치와 동일

      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도 부합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1:46
    • "약으로 13㎏ 뺐는데"…기뻐한 비만환자 속타는 뜻밖의 이유

      미국 펜실베니아 다운잉타운에 사는 마에즈 와이벨(29)은 체중 감량 신약을 복용해 9개월 만에 약 13.6㎏을 감량했다. 하지만 그는 요즘 기쁨과 안도감 대신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약국에서 두 달치 위고비를 받아 복용한 뒤 약이 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가 사는 곳 근처의 CVS, 월그린스, 웨그먼스 등의 약국에서 약이 소진됐다. 와이벨은 결국 세 달 동안 약을 복용하지 못 했고 그동안 체중이 다시 불어났다.체중 감량 신약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영구적 약물로 설계됐다. 하지만 재고 부족, 보험 정책 변화, 환자들의 개인적인 선택, 장기적인 부작용과 복용량에 대한 지침 부족으로 인해 미국 내 의사와 환자들이 약 복용 계획을 즉석에서 조정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내 비만환자들은 약국의 신약 재고에 따라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기도 한다는 게 워싱턴포스트의 설명이다. 약값이 비싸 복용을 중단하는 사례도 많다. 보험이 없을 경우 한 달에 약 1000달러(133만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미국에서 비만신약 부족 현상은 작년 가을부터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8월 업데이트에서 마운자로, 오젬픽, 

      2024.09.26 21:23
    • [속보] 이스라엘 "레바논 내 기동 모의 훈련"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9.26 21:18
    • "미라 옆에 이건 뭐지"…中과학자, 3500년 된 '이것' 발견

      중국 과학자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 사막 미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베이징대 제3병원 등 연구진은 전날 국제 학술지 '셀'에 실린 논문에서 신장 남부 타림 분지의 샤오허 묘지에서 발견된 미라 목 주변에 흩어져있는 약 3500년전 청동기 시대 유제품 샘플에서 염소와 발효 미생물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그러면서 "샤오허 사람들이 스텝(steppe) 문화에서 축산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관련 발효 유제품인 케피르(kefir) 치즈가 샤오허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 됐으며 이후 동아시아 내륙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자신들이 분석한 유제품 샘플 3개에 반추동물 우유, 유산균, 효모균에서 나오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존재하기에 이는 염소, 양, 소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유제품인 케피르 치즈로 확인됐다고 했다.앞서 타림 분지에서는 약 3300년에서 3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청동기 시대 미라들이 발견됐다.연구진은 케피르 치즈 생산 과정에서 유당 성분이 크게 줄어들어 유전적으로 유당불내증인 샤오허 사람들의 유제품 섭취를 도왔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이번 발견은 '케피르 문화'가 청동기 시대부터 신장 지역에 존재해왔다는 생각을 뒷받침해, 발효 우유음료가 오로지 현재의 러시아인 북코카서스 지역에서만 기원했다는 오랜 믿음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20년 전 고고학자들이 샤오허 미라 머리와 목 주변에 묻어있는 의문의 흰색 물질을 발견했을 때 연구자들은 일종의 발효 유제품일 수 있다고 추측했음에도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2024.09.26 21:02
    • "떠날 방법 없어"…레바논 체류 외국인들 '패닉'

      세계 각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충돌로 전면전 위기에 있는 레바논 내 자국민에게 탈출을 권고했으나 이들은 막상 떠날 방도가 없다며 초조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6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레바논의 유일한 민간 공항인 베이루트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에선 대부분 항공편이 취소됐다. 에미레이트항공,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등 대형 항공사가 베이루트 운항을 일시 중단했기 때문이다.레바논의 중동항공을 비롯해 이라크항공, 이란항공이 역내 항공사가 운항 중인데 중동항공의 경우엔 다음 주까지는 예약이 꽉 찼다.BBC는 레바논에 남은 영국인과 가족이 4천∼6천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으며 가디언은 약 1만명으로 추산했다.리샤니(57) 씨는 "영국 정부 대응이 너무 적고 늦다. 떠나라고만 하는데 어떻게 떠나라는 말이냐"고 토로했다.레바논에서 7년간 거주한 영국인 애나 씨는 영국 비자가 없는 데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남편을 두고 떠날 수 없다면서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대학생 이사벨라 씨는 베이루트 공항에 가는 것마저 겁난다면서 육로로 레바논 북부로 가 튀르키예행 배를 탈 계획이라고 말했다.영국 외무부는 "상업 경로가 아직 남아 있는 동안에는 사람들에게 출국을 권고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으며 필요시 영국민에 대한 추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0:56
    • 10조원 손실…태풍·폭우에 '망연자실'

      태국에 수해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26일 네이션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태국 정부는 최근 북부 지역 홍수로 인한 피해액이 30억밧(1천223억원)이라고 추산했다.재무부는 홍수 피해가 올해 경제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만큼 광범위하게 확산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재계는 경제적 손실이 정부 추산치보다 훨씬 클 것으로 우려했다.태국상공회의소(TCC)는 최근 북부와 북동부 지역 홍수가 태국 경제에 미치는 피해는 2천420억밧(약 9조8천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상공회의소는 농업, 수산업, 축산업을 비롯한 광범위한 산업이 홍수로 타격을 입었고 추가 피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북부뿐만 아니라 중부와 수도 방콕 지역도 향후 홍수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포괄적인 물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슈퍼태풍 '야기'는 지나갔지만 태국 우기는 이어지고 있다.당국은 피해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치앙마이 시내 주요 지역은 침수돼 병원 등 주요 시설이 폐쇄되고, 치앙마이와 람팡 간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치앙마이 핑강 나오와랏 다리 수위는 전날 4.93m까지 상승, 대홍수가 발생한 2011년 기록 4.9m를 넘어섰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0:47
    • 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일축…"전력으로 폭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면전 수준의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설을 일축했다.2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미국과 프랑스의 (휴전) 제안에 총리가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군에 명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에 반한다"고 부인했다.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폭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며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가자지구 전투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AFP 통신, 영국 스카이뉴스 등 매체는 이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몇시간 내로 3주간의 휴전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전날 미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1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하는 등 외교전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6 20:20
    • '몽유병 앓는' 10살 딸 사라졌는데…'이것' 덕에 극적 구조

      미국에서 평소 앓던 몽유병으로 인해 실종됐던 한 소녀가 열화상 카메라가 달린 드론에 의해 발견되면서 무사히 구조됐다.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페이튼 생티넌(10)은 지난 14일 밤 10시쯤 자택 근처 숲속에서 실종됐다.당시 숲속에서 사냥꾼들이 사용하는 트레일 카메라에 페이튼의 모습이 포착됐고 보안관과 루이지애나주 경찰, 그리고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합세해 소녀를 찾기 위해 다 함께 숲을 수색하기 시작했다.이들 가운데 드론 조종사인 조시 클로버도 페이튼은 열 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띄웠고, 20분 만에 보라색과 흰색이 섞인 잠옷을 입고 웅크린 채 잠들어 있는 페이튼을 찾아냈다.몽유병 증세가 있던 페이튼은 잠든 상태로 집에서 약 2.4km 떨어진 숲속까지 걸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모기에게 물린 것 외에는 페이튼은 완벽한 상태였다"며 페이튼이 무사히 발견된 것을 '정말 기적'이라고 표현했다.수면보행증이라고도 불리는 몽유병 단순 잠버릇이 아닌 엄연한 수면장애 증상으로 분류된다. 잠에서 불완전하게 깨어 걸어 다니는 일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잠이 들고 난 뒤 1~2시간 후에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몽유병은 소아의 약 15%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수면 장애다. 몽유병 환자 대부분은 8~12세의 아동이며 어린 시절 겪었던 몽유병이 성인이 된 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몽유병 발생 위험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수면 부족, 스트레스, 뇌 관련 질환 등이 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9.26 20:06
    • '3주 휴전' 거부한 이스라엘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 폭격"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26일 미국·프랑스 등의 휴전 제안을 거절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미국과 프랑스의 (휴전) 제안에 총리가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군에 명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에 반한다"고 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폭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며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가자지구 전투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엑스(X)에 글을 올려 "북부에서는 휴전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카츠 외무장관은 "우리는 헤즈볼라 테러조직을 상대로 승리하고 북부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환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AFP통신,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3주 간의 휴전을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1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했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2024.09.26 20:05
    • '명품 싹쓸이'하던 中 돌변하더니…쓸어 담는 제품의 정체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의 청년들이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의 명품 소비를 줄이고 '핑티(pingti)'라 불리는 고품질 복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CNN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 조사 기관 민텔(Mintel)의 상하이 지사장 로렐 구는 "명백한 경제 둔화로 인해 2022년에서 2024년 사이에 소셜 미디어에서 복제품을 찾는 검색 횟수가 세 배로 증가했다"며 "10년 전 세계 최고의 명품 소비자였던 중국인들이 유명 브랜드의 서양 제품을 선호했던 것과 달리, 이제 소비자들이 점점 더 저렴한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예컨대 스포츠 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의 얼라인 요가 팬츠는 중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750위안(약 14만2000)인 반면, 티몰 같은 인기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비슷한 레깅스를 5달러(약 6630원)만 내면 살 수 있고 해당 제품들은 품질이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룰루레몬 외에도 루이비통 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복제품 증가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다. 루이비통의 모회사인 LVMH는 올해 상반기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 매출이 2023년에 비해 10% 감소했는데 이 시장은 중국이 지배하고 있다.이러한 핑티 트렌드는 전체 소비 감소와 소매 판매 부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올해 3월에 발표한 5%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중국인들이 소비를 주저하는 이유는 주식 가격 하락, 자본 유출, '미온적인' 임금 상승 등의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CNN이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인터뷰한 결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급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분위

      2024.09.26 19:32
    • 맨해튼에 설치된 높이 22m 한글 벽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높이 22m의 거대한 ‘한글 벽’(사진)이 설치됐다.한글 벽은 뉴욕한국문화원이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만든 너비 8m, 높이 22m 크기의 대형 벽화다. 한글이 적힌 타일 2만 개로 이뤄진 작품이다. 세계 50여 개국 참가자 7000여 명이 제출한 ‘나누고픈 한글 문구’ 응모작 가운데 강 작가가 선정한 문구 1000개로 만들었다. 강 작가는 가로와 세로 각 7.6㎝ 크기의 작은 정사각형 캔버스 혹은 타일에 그림과 글자 등을 새겨 넣고, 이를 수천 개에서 수만 개를 모아 붙여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강 작가는 25일(현지시간) 뉴욕문화원 신청사에 열린 한글 벽 개막식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잇는 평화와 자유의 한글 벽을 뉴욕 한복판에 세워 기쁘다”고 말했다.강 작가는 지난 5월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세요’라는 참여 코너를 마련해 벽을 채울 글귀를 두 달간 응모 받았다. 한효주, 이하늬, 한지민, 류승룡, 이병헌 등도 문구를 작성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 원장은 “한글은 K컬처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한글 벽을 통해 한류가 더욱 확산하고, 한글에 담긴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가 보다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4.09.26 18:42
    • 괴담·극단주의 끊어내자…'월클 시민'이 인류 공동가치 지킨다

      외세 침탈과 동족상잔, 전후 복구와 경제 개발의 긴 터널을 지나니 선진국이었다. 대한민국호 열차는 쉴 새 없이 달려왔다. 1인당 국민소득 3만6000달러 달성, 연간 수출액 6000억달러 돌파, 메모리 반도체 및 조선업 분야 세계 1위 등극,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입…. 한국 경제 60년의 성과다. 눈부신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경제적으로 단숨에 강대국을 따라잡으려는 욕망은 시민의식이 함께 성장할 틈을 주지 않았다. 세계 시민으로서의 한국인은 덩치만 큰 애어른 같은 모습에 머물러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등과 89개국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전체 18위를 차지했지만 시민의식 항목에서는 42위에 그쳤다. 세부 항목 중 ‘인권 중시’는 36위였고, ‘인종 평등 의식’은 87위에 그쳤다.시민의식은 문화와 함께 국가의 소프트파워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다. 한국 역시 K팝, K무비, K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국가의 매력 자본을 키워 왔다. 안타깝게도 K콘텐츠의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 시민의식도 선진국 위상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다.대한민국호 열차가 소프트파워로 충전된 엔진을 장착하고 다시 질주해야 할 때다. 스스로 자유, 인권, 다양성, 배려, 관용 등 보편적 가치를 받들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초일류 시민이 돼야 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인의 의식주를 지배하는 ‘한류 5.0’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 우리 국민이 BTS, 블랙핑크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할 때다. 이제 '민폐 시민의식'

      2024.09.26 17:52
    • 세계 시민 의식으로 중무장, 글로벌 '매력 국가' 만들자

      외세 침탈과 동족상잔, 전후 복구와 경제 개발의 긴 터널을 지나니 선진국이었다. 대한민국호 열차는 쉴 새 없이 달려왔다. 1인당 국민소득 3만6000달러 달성, 연간 수출액 6000억달러 돌파, 메모리 반도체 및 조선업 분야 세계 1위 등극,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입…. 한국 경제 60년의 성과다. 눈부신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경제적으로 단숨에 강대국을 따라잡으려는 욕망은 시민의식이 함께 성장할 틈을 주지 않았다. 세계 시민으로서의 한국인은 덩치만 큰 애어른 같은 모습에 머물러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등과 89개국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전체 18위를 차지했지만 시민의식 항목에서는 42위에 그쳤다. 세부 항목 중 ‘인권 중시’는 36위였고, ‘인종 평등 의식’은 87위에 그쳤다.시민의식은 문화와 함께 국가의 소프트파워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다. 한국 역시 K팝, K무비, K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국가의 매력 자본을 키워 왔다. 안타깝게도 K콘텐츠의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 시민의식도 선진국 위상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다.대한민국호 열차가 소프트파워로 충전된 엔진을 장착하고 다시 질주해야 할 때다. 스스로 자유, 인권, 다양성, 배려, 관용 등 보편적 가치를 받들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초일류 시민이 돼야 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인의 의식주를 지배하는 ‘한류 5.0’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 우리 국민이 BTS, 블랙핑크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할 때다.임도원 국제부장

      2024.09.26 17:48
    • 성수동 '세계서 가장 멋진 동네' 4위

      서울 성수동이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정보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타임아웃이 25일(현지시간) “성수동이 한때 가죽, 인쇄, 제화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며 이 같은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타임아웃은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은 붉은 벽돌로 된 창고와 오래된 공장, 선적 컨테이너로 가득하다”며 “이제는 최신 유행 카페와 부티크, 갤러리들이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키스(KITH)의 첫 번째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와 K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등이 열면서 패션 중심지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타임아웃은 성수동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 “‘비아트성수’나 ‘슈퍼말차’에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 뒤 빈티지·중고 상점들을 둘러보고, ‘할머니의 레시피’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맥파이앤타이거’에서 차를 마셔보라”고 추천했다. 이어 “서울숲에서 신선한 공기를 즐긴 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서 수제 맥주를 마셔보라”고 했다.타임아웃은 2018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노트르담 뒤 몽’이 차지했다. 예술가들이 거주하던 이 동네는 그라피티가 그려진 골목길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2위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술탄’, 3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이 이름을 올렸다.김리안 기자

      2024.09.26 17:42
    • [포토] 우크라에 79억弗 추가 지원 약속한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중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 지원을 위한 합동 선언’ 행사에 참석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생존을 위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2024.09.26 17:38
    • [포토] 1000년 유적 할퀸 사막 레이싱

      몰상식한 사막 레이서들이 칠레 아타카마사막 유적지에서 불법 자동차·바이크 경주를 벌이며 ‘사막의 역사책’으로 불리는 고대 지형 문자들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10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사막 지형 문자에 수많은 바퀴 자국이 나 있다.  아타카마사막재단 인스타그램 캡처 

      2024.09.26 17:37
    • 푸틴의 위협…"핵무기 보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제적 핵무기 사용 원칙을 담은 핵 교리 개정을 공식 선언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핵보유국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핵보유국과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에서 “핵무기 사용 조건을 다룬 교리 변경 작업이 이뤄져왔고 군사 위협에 관한 내용이 보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는 경우 두 국가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투기, 순항미사일, 드론 등을 활용해 공중 및 우주에서 러시아 국경 안으로 대규모 공격하는 경우 신뢰할 만한 정보로 감지되면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에 대한 위협뿐 아니라 맹방인 벨라루스를 향한 공격에도 핵무기 대응을 고려할 계획이다.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에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현재 러시아 핵 교리는 적의 핵 공격이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 공격을 받을 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앞으로는 우크라이나가 재래식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더라도 핵보유국 지원을 받은 공격이라면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르게이 마르코프 전 러시아 의원은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핵보유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 쿠르스크를 침공해 점령했기 때문에 러시아는 키이우를 핵무기로 공격할 수

      2024.09.26 17:36
    • 구글, 3.6조원 구애…퇴사 AI인재 재영입

      구글이 퇴사한 AI 전문 인력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지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AI 스타트업 ‘캐릭터.AI’와 27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며 “명목은 기술 라이선스 비용이지만 노엄 샤지어 창업자의 구글 복귀를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달 초 샤지어 등을 영입하고 캐릭터.AI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샤지어가 해당 계약으로 수억달러를 벌었다고 전했다.2000년 구글에 입사한 그는 2017년 생성형 AI 기술의 토대가 된 주요 논문을 공동 발표했다. 그는 ‘미나’라는 이름의 챗봇도 개발했다. 하지만 당시 구글은 안전성 등을 이유로 미나를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샤지어가 2021년 구글을 그만두고 창업한 회사가 캐릭터.AI다.김리안 기자

      2024.09.26 17:35
    • '챗GPT 어머니'도 오픈AI 떠났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35)가 회사를 떠난다.25일(현지시간) 무라티 CTO는 X(옛 트위터) 계정에 “나만의 탐험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어 물러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퇴사 이유와 계획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챗GPT의 어머니’로 알려진 무라티 CTO는 2018년 오픈AI에 합류해 챗GPT,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 출시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서 축출됐을 때 이틀간 임시 CEO를 맡았고 올트먼 CEO의 복귀를 지지했다.최근 오픈AI에서 창립 멤버를 비롯해 주요 인사가 잇달아 사표를 내고 있다. 지난달 존 슐먼 공동창립자가 회사를 떠나 경쟁사 앤스로픽에 합류했고 지난 5월 일리야 수츠케버 공동창립자가 퇴사해 스타트업 ‘SSI’를 설립했다.무라티 CTO가 퇴사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올트먼 CEO의 리더십과 오픈AI의 영리 기업화에 대한 반발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비영리 이사회가 주요 사업을 통제해오던 오픈AI는 최근 기술 개발을 위해 65억달러 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로부터 주주 권리를 확대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현재 지배구조를 영리 법인이 관할하는 형태로 전환하고 올트먼 CEO에게 지분 7%를 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한경제 기자

      2024.09.26 17:35
    • "美 이민 시스템 무너졌다"…해리스, 대대적 손질 예고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이 “미국의 이민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인정했다.25일(현지시간)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를 찾아 유세한 뒤 MSNBC방송과 단독 인터뷰한 그는 이같이 언급하며 “그 시스템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경 보안 요원 1500명을 추가로 선발해 펜타닐 유입을 막고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대해 통과하지 못한 법안이다.해리스 부통령은 “국경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적합한 이민자가)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겠다”며 이민자 정책 전반을 손질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이날 그는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 등을 언급하며 보통 사람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중산층 중심의 ‘기회경제’를 펴겠다며 “미국인 1억 명에게 세금 혜택을 줄 것”이라고 했다. 또 보육과 노인 요양 비용을 지원해 자녀와 부모 세대를 동시에 돌봐야 하는 ‘낀 세대(샌드위치 세대)’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주택 300만 채 건설, 최초 주택 구입 시 2만5000달러 지원 등 주택 정책도 거듭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자신을 자본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지만 동시에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강력한 지지자”라며 자유보다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미국 투자 기업에 법인세 인하(세율 15% 적용)를 약속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거대 기업과 억만장자가 공정한 몫(fair share)을 분담하도록 해야

      2024.09.26 17:34
    • "곡물 수출 발 묶였다" 하루 465억 손실…올스톱 위기 '비상'

      글로벌 물류 공급망이 ‘파업 리스크’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세계 4위 밀 수출국인 캐나다에서는 수확기를 앞두고 곡물 터미널이 가동을 멈췄다. 미국에서는 동·남부 항만 모두 수일 내 마비될 위기에 처하자 기업들이 웃돈을 주고서라도 대체 운송로를 찾고 있다. ○“곡물 하루 10만t 쌓인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항에 있는 6개 곡물 터미널 노동자 650여 명이 전날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와 터미널 운영 업체는 지난해 말 만료된 단체협약을 갱신하기 위해 협상해왔으나 임금, 복리후생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질 버위 키스톤농업생산자협회(KAP) 대표는 이번 파업을 “곡물 수출국 캐나다의 암초”라고 표현했다. 캐나다는 세계 최대 카놀라유(유채씨 추출 기름) 수출국이자 러시아·호주·미국에 이어 세계 4위 밀 수출국이다.KAP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전체 수출량의 약 70%에 달하는 곡물 2700만t이 이 터미널을 거쳐 갔다. 블룸버그통신은 하루에 곡물 10만t이 쌓이기 시작하면 매일 3500만달러(약 465억원)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캐나다 곡물 수출업자는 미국 알래스카 인근 프린스루퍼트항, 오대호와 맞닿은 선더베이항 등 대체 운송로를 물색 중이다. 웨이드 소브코위치 서부곡물엘리베이터협회 이사는 “다른 경로를 통해 파업 영향을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美 동부 항만은 파업 임박미국 동부에서도 50년 만의 첫 대규모 항만 파업이 임박해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동부 항만 노동자 4만5000여 명이 소속된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30일까지 미 해사동맹(

      2024.09.26 17:33
    • "친부모에 버림받아" 100만 인플루언서의 눈물…제대로 속았다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거짓으로 꾸며낸 사연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기죄로 경찰에 구속됐다.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활동하는 여성 인플루언서 샤오(18)는 어린 시절 친부모가 자신을 버렸으며 계모의 손에 자랐다고 주장했다.그녀는 계모의 친딸은 수년 전 화재로 사망했으며 이에 충격을 받아 심각한 정신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또 계모의 남편이 집을 나가 올해 초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계모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샤오의 이러한 개인사는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샀고 많은 팔로워를 모은 그는 정기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기부받거나 정기적으로 물건을 팔아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 영상에서 수탉을 품에 안고 혼잣말하는 어머니의 모습도 보여줬다.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영상 속 계모는 친모였으며 정신 질환을 앓는 것처럼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지난 4일 샤오와 친모, 그리고 촬영에 가담한 2명의 공범은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체포됐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윤리성이 없는 샤오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배우보다도 연기를 잘한다. 만약 내가 어머니에게 정신질환자를 연기하라고 한다면 나는 쫓겨날 것", :이런 사람 때문에 진짜 도움받아야 할 사람이 못 받는다"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9.26 17:15
    • "남편 사주로 50명에 성폭행 당했다"…'용기의 아이콘' 된 여성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혼수상태에 빠진 자신을 성폭행 범인 50명과 이 같은 무도한 성범죄를 기획한 남편을 공개 법정에 세운 프랑스 여성이 '용기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성범죄 피해자인 지젤 펠리코의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는 2011년 7월부터 거의 10년간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게 했다.현재 도미니크 펠리코와 강간범에 대한 재판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다.지젤 펠리코는 이달 4일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첫 심리에서 사건이 대중의 구경거리가 될 수 있다며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검찰에 맞서 공개 재판을 요구했다.사건의 실체를 만천하에 밝히기 위해 익명 재판을 포기한 지젤의 용기는 프랑스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젤은 용기의 아이콘, 페미니스트의 영웅으로 떠올랐다.지젤의 얼굴은 매일 프랑스 TV와 신문을 장식하고, 그라피티의 소재가 되고,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시위 피켓에도 등장한다.지지자들은 지젤이 법원에 출석할 때마다 수십명씩 운집해 그를 응원하고, 지젤이 재판을 끝내고 나올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페미니스트 활동가와 작가들은 지젤에게 그가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을 칭송하는 편지를 보냈고, 그 내용은 신문과 라디오를 통해 자세히 공개됐다.기자 겸 작가인 엘렌 데빈크는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그들(범인)이 하찮은 존재로 취급한 건 지젤만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 모두에게 우리가 하찮은 존재라고 말한다. 당신의 힘은 우리에게 힘을 돌려준다. 이 엄청난 선물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2024.09.26 16:23
    • 50명에 강간 피해, 당당히 고발...프랑스 '열광'

      남편에 의해 약물을 복용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50명에게 강간당한 사실을 알게되자 남편을 공개 법정에 세운 프랑스 여성이 현지에서 영웅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재 프랑스에서는 71세 남성 도미니크 펠리코가 2011년 7월부터 거의 10년간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혐의로 강간범들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검찰은 사건이 '대중의 구경거리'가 될 수 있다며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지만 피해자인 지젤 펠리코는 이달 4일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첫 심리에서 공개 재판을 요구했다.지젤의 용기는 프랑스 사회에 큰 감동을 안겼고, 지젤은 용기의 아이콘, 페미니스트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매일 지젤의 얼굴이 프랑스 TV와 신문을 장식하고,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시위 피켓에도 등장한다. 지지자들은 지젤이 법원에 출석할 때마다 수십명씩 운집해 그를 응원할 정도다.기자 겸 작가인 엘렌 데빈크는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그들(범인)이 하찮은 존재로 취급한 건 지젤만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 모두에게 우리가 하찮은 존재라고 말한다. 당신의 힘은 우리에게 힘을 돌려준다. 이 엄청난 선물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지난주 재판에서 피고측은 지젤이 사건 당시 의식이 없었고, 남편이 아닌 남성과의 성적 관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지젤의 주장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피고측 변호사들은 경찰이 도미니크의 컴퓨터에서 압수한 사진 중 27장을 공개했는데, 그 중 지젤이 사건 당시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도 있

      2024.09.26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