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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규모 부양책에…징둥·핀둬둬·리오토 10% 넘게 상승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중국 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자 베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中 IT·전기차 기업 주가 10%씩 급등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 핀둬둬, 알리바바는 각각 13.9%, 11.2%, 7.9% 급등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와 리오토 역시 각각 11.6%, 11.3% 이상 상승했다. 징둥닷컴과 알리바바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중국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크레인셰어즈 CSI 차이나 인터넷 상장지수펀드(ETF·KWEB)' 10% 이상 올랐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중국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나스닥골든드래곤차이나지수도 9%가량 상승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대형주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중국 대형주 ETF(FXI)'의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거래량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투자자는 FXI가 11월 중순까지 최소 12% 상승한다는 데에 675만달러(약 89억5000만달러)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스 MSCI 신흥시장 ETF(EEM)' 콜옵션 거래량도 평소의 4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 우려도 이날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 시장에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포인트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인
2024.09.25 10:18 -
美 해리스 부통령 애리조나 선거사무실 총격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애리조나주 선거운동 사무실에 총격이 가해진 흔적이 발견되면서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현지 시각으로 24일 애리조나주 템피 경찰은 "23일 템피 소재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소에서 총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손상이 발견 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템피의 민주당 선거 책임자인 션 맥커니는 "간밤에 템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실을 겨냥한 몇 발의 총격이 있었다"며 "다행히 아무도 없었고 부상자도 없다"고 말했다.이 사무실은 애리조나주 내 해리스의 선거 운동을 위한 현장 사무소 18곳 가운데 한 곳으로, 오는 11월 대선과 의회, 주지사 선거 등을 앞두고 현지의 민주당 각급 선거 운동 관계자들이 함께 쓰고 있다.이번 사건은 오는 27일 해리스 부통령이 애리조나에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애리조나는 올해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7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2024.09.25 10:17 -
"고통없이 보내드립니다"…조력사망 캡슐 첫 사용
스위스에서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5분 내로 사망하는 '조력사망 기기'가 첫 사용됐다. 하지만 현지 수사당국은 이 기기에 대한 승인지 아직 나지 않아 현행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관련자들을 체포해 수사에 들어갔다.스위스 샤프하우젠주(州)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사망을 돕는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를 이용한 사람이 법에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샤프하우젠주 검찰은 검거된 이들을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사르코는 사람이 안에 들어가 누울 정도 크기의 캡슐이다. 기기를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내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사르코는 전날 오후 샤프하우젠주의 한 숲속 오두막집에서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가동됐다고 경찰은 전했다.사르코를 이용한 60대 미국 여성은 사망했고,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사르코 사용 등에 관여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5년 전 네덜란드에서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사르코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가 열렸다. 스위스가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행사 장소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조력사망은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직접 약물 투여 등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맞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인이 약물을 처방하되 환자 스스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안락사와 구분된다.스위스는 조력사망 허용국이다. 지난해에도 1천200여명이 조력사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는 2주 간격으로 최소 2번의 심층 상담을 거쳐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할지를 정해야 한다.이런 스위스도 사르
2024.09.25 10:13 -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로켓 사령관 제거"…수뇌부 8명 中 6명 사망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뇌부에 대한 공세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켓, 미사일 공격을 주도하던 헤즈볼라 사령관이 최근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표적 공습에서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무함마드 쿠바이시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헤즈볼라도 쿠바이시 사령관이 이번 공습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은 "쿠바이시가 수년간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쏘는 일을 담당했고 많은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했다"고 전했다.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자, 로켓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왔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에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군사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벌이면서 군 수뇌부를 겨냥한 암살 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베이루트 외곽에서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표적 공습에 폭사한 바 있다. 슈크르는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 계획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또 지난 20일 베이루트 공습 때도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당시 2인자로 불리던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살해하기도 했다.이스라엘군이 지난 21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나스랄라 휘하에 있는 헤즈볼라 지도부 8명 가운데 6명이 지금까지 살해됐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내각회의에서 하마스 궤멸이라는 가자 전쟁 목표를 위해서도 헤즈볼라를
2024.09.25 09:41 -
"애플, 돈 나눠줄 테니 혁신 멈춰라" 비밀계약 폭로에 '발칵'
세계 최대 전자 결제 기업 비자가 수조달러 규모의 소비자 결제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는 혐의로 24일(현지시간) 고소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비자가 직불카드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기존 경쟁업체의 성장을 방해하고 다른 업체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대안을 개발하는 것을 막았다"라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비자의 직불카드 시장 점유율은 약 60%로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디스커버리파이낸셜서비스 등 경쟁업체들을 다 더한 것보다 높다. 연간 결제 처리 수수료는 70억달러(약 9조3000억원) 이상이다.법무부는 비자가 2012년부터 다른 결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판매자에게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위협하는 방식으로 독점 체제를 구축했다고 보고 있다. 또 법무부는 비자가 애플, 페이팔, 스퀘어 등 테크기업이 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비밀리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혐의도 제기했다.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는 애플이 비자와 경쟁할 수 있는 결제 기술을 개발하지 않는 대신 비자의 '막대한' 독점 수익을 애플과 공유하는 비밀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 담겼다.한 비자 임원은 전자결제 기업 스퀘어와의 비밀 계약을 체결한 뒤 "우리는 스퀘어를 짧은 목줄에 묶어두고 있으며 이 거래 구조는 탈(脫)금융중개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장에 명기됐다.법무부는 비자의 독점으로 인해 소비자들도 가격 인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비자는 경쟁시장에서 부과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수료를 불법적으로 징수할 수
2024.09.25 07:53 -
558명 사망…'북쪽의 화살' 폭격
레바논 보건부는 이틀간 이스라엘의 폭격에 따른 사망자가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558명으로, 부상자가 1천83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이스라엘군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대규모로 폭격하는 '북쪽의 화살' 작전을 이틀째 시행했다.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군사시설을 향해 로켓 수십발을 쏘면서 양측이 2006년 이후 18년만의 전면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부터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로켓 발사대, 지휘통제센터, 무기고 등을 타격하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도 표적 공습을 벌였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지난 하루 동안 탄약 2천발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와 레바논 영토 깊숙한 곳의 테러 인프라 목표물 약 1천500개를 공습했으며 현재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공격 중 2차 폭발이 일어나 건물 안에 다량의 무기가 보관돼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날 폭격으로 베이루트 남쪽 외곽 다히예에서 헤즈볼라 소속 6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사망자 중에는 고위급 지휘관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레바논 전역을 약 650차례 공습해 헤즈볼라 시설 1천600개를 타격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융단폭격'에 반격을 이어갔다.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100개가 넘는 발사체가 날아왔다. 일부는 공중에서 격추됐으며 일부는 빈터에 떨어졌다고 이스라엘군은
2024.09.25 07:09 -
'세계 4위 리튬 생산국' 아르헨 대통령 만난 머스크 "아르헨 투자 모색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핵심 광물인 리튬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국가다. 머스크 CEO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내 회사들은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고 지원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번 글은 전날 밀레이 대통령이 X에 머스크 CEO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린 게시물을 다른 이용자가 리트윗하자 답글 형태로 작성됐다.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리튬 생산국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핵심 광물로 꼽힌다. 앞서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머스크 CEO와의 뉴욕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의제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두 사람이 리튬 개발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밀레이 대통령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초청해 처음 만났는데, 당시 두 사람은 리튬 개발에 대한 투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레이 대통령은 ‘자유주의 극우’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밀레이 대통령은 머스크 CEO와 X를 통해 서로 호감을 드러내며 상대방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워왔다.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2024.09.25 07:07 -
"목성 크기 비대칭 외계행성 포착"
미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200광년 밖에 있는 목성 크기에 질량은 해왕성급인 가스형 외계행성 'WASP-107b'의 대기가 좌우 비대칭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美 애리조나대 스튜어드 천문대 매튜 머피 연구원(박사과정) 등 국제 연구팀은 25일 과학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서 JWST로 처녀자리에 있는 별 'WASP-107'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 WASP-107b를 정밀 관측,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머피 연구원은 "외계행성이 중심별을 가리며 통과할 때 동서 비대칭 형태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런 비대칭 존재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외계행성의 기후, 대기 역할, 날씨 패턴 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2017년 발견된 WASP-107b는 처녀자리에 있는 별 'WASP-107'를 공전하는 외계행성으로 크기는 목성에 가깝지만, 질량은 지구의 30.5배로 해왕성과 비슷하다. 온도는 477℃로 태양계 행성과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뜨거운 외계행성의 중간 정도다.연구팀은 WASP-107b는 밀도가 매우 낮고 중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같은 질량의 다른 외계행성보다 대기가 더 부풀어 있는 독특한 행성이라고 말했다.공전 궤도는 중심별에서 약 825만㎞(지구-태양 거리의 0.055배) 떨어져 있고 공전 주기는 5.7일이다. WASP-107b는 방향이 중심별에 고정돼 있어 중심별을 가리며 지나갈 때 JWST에 항상 같은 면이 관측된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JWST에 탑재된 근적외선 카메라(NIRCam)을 이용해 중심별 앞을 통과하는 WASP-107b를 정밀 관측해 행성 대기의 동쪽과 서쪽을 통과한 빛의 투과 스펙트럼 신호를 분리하고 이를 집중 분석했다.외계행성 대기를 통과한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하면 대기의
2024.09.25 06:29 -
"한국, 美로 제조업 엑소더스"…트럼프 "내게 투표해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에 투표하면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조지아로 제조업의 대규모 엑소더스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낮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서배너에서 실시한 세금 및 미국 제조업 관련 연설에서 "친(親)제조업 정책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 '제조업 담당 대사'(manufacturing ambassador)를 임명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제조업 담당 대사의 임무에 대해 "그의 유일한 업무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주요 제조업체들에 짐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구상의 모든 회사 및 제조업체에 가장 낮은 세금과 가장 싼 에너지 비용, 가장 적은 규제 부담과 함께 지구상 최고이자 최대인 시장(미국)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미국에서 상품을 만들었을 때만 해당된다"고 밝혔다.이어 "연방 정부 땅에 극도로 낮은 세금과 규제만 있는 특별 구역(special zone)을 미국 생산자를 위해 만들 것"이라면서 "이곳은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이전되는 전체 산업을 재배치하는 데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독일 자동차 회사가 미국 자동차 회사가 되길 바라며 그들이 여기에 공장을 건설하길 원한다'면서 "나는 가전 생산 분야에서 우리가 중국을 이기길 원하며 우리는 쉽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미국에서 상품을 제조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상당한 관세를 내야 한다"고 말한 뒤 '관세'에 대해 "듣기 좋은 말(music to my ears)", "내가 들은 가
2024.09.25 06:27 -
버튼 누르면 5분내…스위스서 '조력사망' 캡슐 첫 사용
버튼을 누르면 5분 이내에 사망에 이르는 '안락사 캡슐'이 현행법 위반 논란 속에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됐다. 현지 당국은 관련자들을 자살 방조 혐의 등으로 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영국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스위스 샤프하우젠주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안락사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를 이용한 사람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자살을 방조하고 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 현지 검찰은 검거된 이들을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를 진행 중이다.사람 한 명이 누울 정도의 크기인 사르코는 기기를 닫고 캡슐 이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오도록 설계됐다. 이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30초도 채 안 돼 공기 중 산소량이 21%에서 0.05%로 떨어진다. 순식간에 공기 중 질소의 양이 늘어나면서 이용자는 저산소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경찰에 따르면 사르코는 전날 오후 샤프하우젠주의 한 숲속 오두막집에서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가동됐다. 사르코를 이용한 64세 미국 여성은 사망했고, 경찰은 즉시 출동해 사르코 사용 등에 관여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2019년 네덜란드 자살 지원 단체에서 개발한 사르코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공개됐다. 스위스가 조력사망 허용국가라는 점에서 제품 공개 행사 장소로 선정됐다. 조력사망은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직접 약물 투여 등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맞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인이 약물을 처방하되 환자 스스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안락사와 다르다.한편, 스위스는 1942년부터 조력사망 행위를 허용해왔다. 지난해에도 1200여명이 조력사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024.09.25 03:30 -
토요타, 자사주 매입 계획 1조2천억엔으로 20% 확대
토요타 자동차는 24일(현지시간) 최신 주가를 반영해 4월 30일까지 주식 매입 계획을 1조 엔에서 최대 1.2조 엔(약 83억 달러)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토요타는 지난 5월 8일 자사 보유 주식을 제외한 총 발행 주식의 3.04%인 최대 4억 1천만 주를 매입하기로 했다.이후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는 현재까지 27% 하락해 이날 2,617엔으로 마감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9.25 01:54 -
이탈리아, 포스테 이탈리아네 14% 공모 계획…저축자 타겟팅
이탈리아는 포스테 이탈리아네의 약 14%를 공모할 계획으로 국내 저축자를 타겟팅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이탈리아 우체국의 현재 시장 가격은 약 162억 달러에 달하며, 주식 매각 제안으로 이탈리아의 막대한 공공 부채가 23억 유로(26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법령에 따라 매각 절차는 주가 할인과 같은 '특히 포스테 이탈리아 직원을 포함한 이탈리아 거주 저축자에게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를 장려하는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지난주 이 법령을 발표하면서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실은 이탈리아 재무부가 포스테의 지분을 50% 이상 국가 소유로 유지하면서 지분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재무부는 29.3%의 직접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35%는 국영 대출 기관인 카사 데피티 프레스티티(CDP)가 보유하고 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9.25 01:54 -
아크조노벨, 전체 인력 5.6% 감원 예정
아크조노벨(AkzoNobel)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전체 인력의 약 5.6%인 약 2,000명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이 전했다.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을 단순화하고 경영 구조를 합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아크조노벨은 가격 책정을 통해 비용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작년 말 시작된 산업 변혁 프로그램은 2027년에 약 2억 5천만 유로(2억 7,780만 달러)의 효율성 향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는 이러한 계획에 추가되며 2025년 말까지 구조적 변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Greg Poux-Guillaume 아크조노벨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인건비 상승과 같은 역풍을 상쇄하기 위해 기능적 조직을 최적화함으로써 수익성 있는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9.25 01:54 -
트루이스트, 월마트 '매수'로 상향…코스트코는 하향 조정
트루이스트가 월마트의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루이스트의 분석가 스콧 치카렐리는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언급하면서 월마트(Walmart) 주식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그는 월마트에 대해 "주가 상승 가속화, 공격적이고 방어적인 거대 기업의 희소 가치, 구조적으로 더 수익성이 높은 회사의 조합은 역사적 가치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분석가는 또 월요일 종가 대비 약 11%의 상승여력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주당 76달러에서 89달러로 높였다.반면 그는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주식에 대해서는 보류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치카렐리는 코스트코에 대해 탄탄한 사업 기본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분석가는 "입장 시 신분증 스캔 및 닭고기 포장 변경과 같은 일부 변화가 판매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주요 촉매제는 과거에 있었고 주식의 평가가 오류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는 월요일 종가 대비 약 5% 낮은 873달러의 목표 가격을 유지했다.(사진=연합뉴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9.25 01:54 -
"새로운 CEO 왔지만"…스타벅스 20%↓ 우려
제프리스가 스타벅스 주식에 대해 어려움을 예상했다.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앤디 바리시는 주식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며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언급했다.그는 목표 주가를 80달러에서 76달러로 대폭 낮췄는데, 새로운 목표는 월요일 종가 대비 20% 하락 가능성을 의미한다.바리시는 "새로운 CEO가 필요한 전략적 변화 논의를 제안했지만 운영, 문화, 가치 인식,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실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미국과 중국 모두에서 단기적인 가시성이 낮다고 예상하며, 스타벅스가 2025년 실적 가이드를 예상보다 낮게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타벅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소폭 하락했지만, 3분기에는 2% 이상 상승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09.25 01:54 -
[포토] 이스라엘 공습에…레바논 수만명 피란 행렬
24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퍼붓자 주민 수만 명이 북쪽을 향해 피란을 떠났다. 남부 항구 도시 시돈에서 수도 베이루트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는 피란길에 오른 자동차로 가득 찼다. AP연합뉴스
2024.09.25 00:43 -
수상한 바코드 전단 살포…"스캔하면 정보 유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위험한' 바코드를 인쇄한 전단을 살포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레바논 매체 MTV 등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지역에 바코드가 있는 전단을 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바코드는 매우 위험하며 여러분이 가진 모든 정보를 빼갈 수 있다"며 "바코드를 (스마트폰 등 기기로 스캔해) 열어보거나 공유하지 말고 즉시 파기하라"고 경고했다.레바논 MTV는 헤즈볼라 성명을 전하면서 이스라엘군이 살포했다는 아랍어 전단 사진을 보도했다.이 전단에는 아랍어로 '베카 주민들에게 긴급 경고'라는 제목과 함께 "헤즈볼라 무기가 저장된 건물에 있다면 1천m 밖이나 인근 학교로 대피하라"고 쓰여 있다. 전단 오른쪽 아래엔 "구역 지도를 보려면 QR코드를 스캔하세요"라는 안내문 옆에 바코드 대신 QR코드가 인쇄됐다.이스라엘군은 전날부터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노린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이틀째 레바논 남부와 동부,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공습하고 있다.앞서 지난 17∼18일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 대원의 통신 수단인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가 동시다발로 폭발해 최소 37명이 사망했다.서방 매체들은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가 삐삐 제작·유통단계에서 폭발물을 심어 원격으로 터뜨린 것이라고 보도했다.(사진=레바논 MTV 캡처)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4 21:47 -
러, 우크라 군수시설 149곳 공습…무기고 피격 보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탄약고 등을 겨냥해 보복 공습에 나섰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군용 비행장 시설과 드론 생산 시설, 연료 창고 등 우크라이나군 인력과 장비가 집중된 149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러시아는 군용기 가스터빈 엔진을 생산하는 방위산업 단지를 공습하고 탄약고 4곳과 전자전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말했다.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8일과 20일 각종 미사일과 탄약이 보관된 러시아 본토의 군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티호레츠크의 창고에 북한이 제공한 탄약을 실은 열차가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23일 밤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와 폴타바 등지의 인프라 시설과 주택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자포리자에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폴타바에서는 20개 마을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4 21:43 -
"교도소 꽉 찼다"…병든 수감자 1,700명 석방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최대 규모 교도소에서 병든 수감자 약 1천700명을 석방했다.2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콘스탄트 무탐바 법무장관은 이날 킨샤사의 마칼라 중앙교도소 수감자 약 1천700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풀려난 수감자 1천700명 가운데 중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나머지는 법무부 등이 마련한 차편으로 귀가했다.무탐바 장관은 "교도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난주에는 미성년자 약 10명을 포함한 수감자 600명을 석방하기도 했다.국제앰네스티(AI)에 따르면 이 교도소에는 수용 정원 1천500명의 8배에 달하는 1만2천명 넘게 수감돼 있다.이달 초에는 이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을 시도하던 수감자 129명이 총에 맞거나 다른 수감자에 깔려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4 21:14 -
"앞자리 승객 때문에 노트북 망가져" 비행기 예절 논란
미국에서 비행기 앞좌석 승객이 갑자기 등받이를 뒤로 젖혀 노트북이 망가졌다는 한 승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사연에 네티즌은 '비행기 예절' 문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인 유니랜드에 따르면 최근 팟캐스트 진행자인 팻 캐시디가 델타항공을 이용하며 겪은 경험담이 온라인상에서 퍼졌다. 일부 네티즌은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것을 전면 금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캐시디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앞좌석에 앉았던 승객이 좌석을 뒤로 젖히는 바람에 간이 테이블에 올려둔 노트북이 망가졌다고 주장하며 항공사에 책임을 요구했다. 그는 "앞 좌석 사람이 등받이를 뒤로 젖힐 때 노트북 파손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작은 경고 표시를 남겨두거나 이를 알릴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승무원은 '앞좌석 승객은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다'고 말한 뒤에야 내게 괜찮은지 묻더라. 아주 고마웠다"며 비꼬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델타항공의 좌석이 자신의 생계를 망쳤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이후 그는 항공사 측으로부터 75달러(약 9만원) 수준의 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델타항공은 여전히 좌석 등받이에 경고문을 써 놓지 않았다. 슬픈 일이다"라고 적었다.캐시디의 경험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좌석을 뒤로 젖히는 건 무례한 짓"이라고 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앞좌석 등받이가 뒤로 젖혀질 수 있으니 깨질 수 있는 물건은 앞좌석에 기대어 놓지 않는 게 상식이다", "접히는 좌석을 내리지 못하게 하는
2024.09.24 21:08 -
"선택지 있을 때 떠나라"…백악관 재차 권고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레바논을 서둘러 떠나라고 재차 촉구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나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 격화를 들어 이같이 권고했다.커비 보좌관은 "미국인들이 떠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선택지가 아직 있다는 점을 확인해주고 싶다"며 "이런 선택지를 이용할 수 있을 때 지금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이스라엘은 자국 북부를 공격해온 레바논에 접경지대 철수를 요구하며 레바논 남부를 중심으로 연일 대규모 공습을 벌이고 있다.헤즈볼라도 대량의 로켓,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발사하는 방식으로 보복하고 있다.국제사회는 교전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4 20:57 -
"사면받은 러 죄수 용병들, 귀국 뒤 재범 급증"
용병 복무를 조건으로 사면을 받거나 형량을 줄인 러시아 수감자 출신 용병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뒤 귀국해 또다시 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됐다.24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등에 따르면 마리아나 카차로바 특별보고관은 전날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이 같은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카차로바 보고관은 "러시아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범죄자 17만명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고 참전 후 귀국한 이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폭력과 성폭력, 살인 등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지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사면이나 감형을 조건으로 한 수감자 용병 모집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부터 시작됐고 초기에는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이 주도했지만 국방부가 이를 넘겨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3월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수형자가 국방부와 입대 계약을 맺으면 당국이 그를 석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의회를 통과했다"고 부연했다.카차로바 보고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복무 후 귀국한 전과자들의 재범은 새로운 추세"라며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처벌 규정이 엉성한 러시아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용병 출신자들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달 영국 BBC 방송은 살인죄로 징역 14년형을 복역하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죄수병이 군 복무를 마친 뒤인 지난 4월 러시아에서 또 살인을 저질러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 범인은 지난달 형기를 시작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채로 또 죄수병 모집 절차에 참여해 석방됐다고 BBC는 전했다.카차로바 보고관은 2022년 5월부터 러시아 인권
2024.09.24 20:52 -
'북쪽의 화살' 작전 이틀째…레바논서 558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대규모로 폭격하는 '북쪽의 화살' 작전을 이틀째 진행했다.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군사시설을 향해 로켓 수십발을 날리고 맞대응하면서 양측이 2006년 이후 18년만의 전면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24일(현지시간) 낮까지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로켓 발사대, 지휘통제센터, 무기고 등 헤즈볼라 표적 수십개를 폭격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전날에만 레바논 전역을 약 650차례 공습해 헤즈볼라 시설 1천600개를 타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했다.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에 반격을 이어갔다.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9분께부터 오전 10시 33분까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80여개의 발사체가 날아왔다. 일부는 공중에서 격추됐으며 일부는 빈터에 떨어졌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헤즈볼라는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60㎞ 떨어진 이스라엘의 폭발물 공장 등을 노려 '파디(Fadi)-2' 로켓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알마나르TV를 인용해 보도했다.레바논 보건부는 이틀간 이스라엘의 폭격에 따른 사망자가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55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밤에는 어린이 35명을 포함한 최소 492명이 사망했으며 1천645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4 20:28 -
中, '신장 면화 거부' 캘빈클라인 모기업 제재
중국 정부가 미국 패션업체 PVH그룹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중국 상무부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메커니즘'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PVH그룹이 신장 제품에 대해 정상적 시장 거래 원칙을 어긴 채 중국 기업·단체·개인과의 정상적 거래를 중단하고 차별적 조치를 한 문제 등에 관해 조사를 개시한다"며 "국가 주권·안보·발전 이익 수호를 위한 것이고 관련 기관의 건의·고발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상무부 안전통제국 책임자는 입장문에서 "최근 (중국의) 관련 기관이 PVH그룹이 사실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상적 시장 거래 원칙을 위반하고, 신장 면화 등 제품을 무단으로 보이콧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중국의 주권·안보·발전 권익을 훼손했다고 건의·고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1881년 설립된 PVH그룹은 타미힐피거와 캘빈클라인 등 유명 브랜드들을 산하에 둔 패션 기업이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4 20:23 -
"일본인 죽인 게 대수?"…中 공무원 막말 논란
중국의 한 공무원이 최근 발생한 10세 일본인 초등학생의 피습 사망 사건과 관련 "우리의 기율은 일본인을 살해하는 것"이라는 막말을 해 논란이다.24일 홍콩 명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농업농촌부 소속 황루이(41) 부주임은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일본 아이를 죽인 게 대수인가?", "무고한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일본인을 죽인 것", "우리의 기율은 일본인을 살해하는 것" 등의 글을 올렸다.해당 발언은 중국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져나갔고 부적절하다는 누리꾼 비판이 커지자 쓰촨성 당국은 "해당 사안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처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일본인학교 초등학생이 등교 도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이튿날 결국 숨졌다.해당 사건이 중국과 일본 사회에 모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양국 외교 수장도 지난 23일 해당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양국 외교당국이 밝혔다. 일본 측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중국 측은 해당 사건을 개별 사건으로 규정하며 정치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4 20:19 -
'정확도의 나라' 독일서 곳곳 빈틈…통계청 오류로 경제지표 발표 못해
정확한 일 처리로 유명한 독일에서 최근 몇 달간 일부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통계청이 데이터 업데이트를 잘못 처리한 이후 복구가 지연되면서다. 이와 더불어 기차 지연, 도로 및 교량 낙후, 인력 부족 등 사회 곳곳에서 ‘빈틈’이 발생하는 것을 두고 경제학자들은 독일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5월부터 통계 오류 문제로 도소매 판매와 서비스업, 숙박업, 자동차 딜러 및 정비소 매출에 대한 시계열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해당 데이터들은 국내총생산(GDP)의 핵심 구성 요소이자 소비자 수요를 평가하기 위한 중요 정보다.도이체방크의 독일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빈 윙클러는 “우리는 몇 달 동안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서비스 부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FT는 “독일이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기에 (통계 미발표는) 경제학자들을 어둠 속에 남겨뒀다”고 지적했다.경제학자들이 정부와의 비공식 대화에서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지만, 연방 통계청에 대한 감독은 여러 부처에서 맡고 있어 실질적인 조치가 없었다고 FT는 짚었다.연방 통계청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통계청은 2019년 유럽연합(EU)의 통계 작성 지침 개선에 따라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통계청 관계자는 “복잡한 변경과 데이터 결함으로 인해 이전 방식으로는 지표를 발표할 수 없었다”며 “변경 이후 경제 데이터 보고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FT에 전했다. FT에 따르면
2024.09.24 18:28 -
세계시민상 받은 이미경 CJ 부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사진)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세계시민상은 미국 유력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자유·평화·번영의 가치에 기여해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리더로 평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아시아 여성 기업인이자 문화인으로는 최초다.이 부회장은 이날 상을 받은 뒤 “문화는 비록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힘은 아닐지라도 인류에 대한 배려와 희망, 공감의 다리를 건설할 힘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대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자주 언급한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그는 “문화는 산소와 같아서, 평소에는 그 존재를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그것 없이는 결코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기생충’과 같은 영화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불평등이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끌어냈다”고 덧붙였다.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회장은 이 부회장에 대해 “그가 어떻게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연결하며 문화로 세상을 하나로 만들고 있는지를 곁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4.09.24 18:27 -
中 광물 독주 잡아라…美 주도 MSP금융네트워크 설립
광물 자원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서방국가들이 협력해 자원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의 광물 자원 독점에 대항해 주요 광물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 네트워크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성명을 통해 'MSP 금융 네트워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MSP 금융네트워크를 통해 핵심 자원 공급망을 발전시키고, 정보교환, 공동 자금 조달 협력, 민간 프로젝트 투자 등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네트워크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주축으로 MSP참여국의 개발금융기관(DFI) 및 수출신용기관(ECA)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MSP는 미국이 주도하는 공급망 다자협력체로, 리튬·흑연·니켈·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협력을 위해 2022년 6월 출범했다. MSP에는 미국, 호주, 캐나다, 한국, 일본 등 14개국과 유럽위원회가 참여한다.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담당 차관보는 "중국이 중요 광물에 대한 세계적 공급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과잉 생산과 약탈적 가격 책정에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요한 광물에 대한 공급망의 대부분은 한두 국가에 집중됐고, 회복력도 부족하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파트너와 동맹국, 공공 재정, 광물 생산국 및 민간 부문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채굴되는 희토류 70%를 생산하고, 가공 부문의 90%를 장악했을 정도로 세계 광물 시장의 주요 공급국
2024.09.24 18:26 -
"중립금리까지 갈 길 멀다"…Fed 인사들, 추가 빅컷 가능성 시사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이어 또다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는 Fed 인사들의 발언이 나왔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ed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 질의응답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낮추려면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현재 연 4.75~5.0%)가 경제 성장을 자극하거나 제약하지 않는 수준인 중립 금리보다 수백bp(1bp는 0.01%포인트) 높다고 추정하면서 “고용 상황과 인플레이션이 모두 양호한 수준이지만 Fed가 앞으로 몇 달 내에 금리를 크게 낮추지 않는 한 이 상태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굴즈비 총재는 내년에 FOMC 투표권을 갖는다.Fed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는 굴즈비 총재보다 금리 인하 속도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중립 금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 경제 금융센터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우리가 중립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인하 폭이 반복될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라”면서도 “앞으로 약 한 달간 고용 시장의 실질적 약화를 보여주는 추가 지표가 나오면 금리 정책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내 견해는 확실히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Fed가 한 번에 0.5%포인트를 초과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배제해야 한
2024.09.24 18:25 -
"美 파고든 생성AI, 인터넷보다 도입속도 2배 빨라"
미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과거 인터넷과 PC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일상생활에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에서의 생성 AI 의존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AI가 노동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3일(현지시간) 미국경제연구소(NBER)에 따르면 생성 AI는 미국에서 챗GPT가 출시된 지 2년 만에 39.5%의 도입률을 기록했다. 과거 인터넷이 같은 기간 도입률 20%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이 빠른 속도다. PC는 IBM PC가 출시된 1981년부터 3년에 걸쳐 20%의 도입률을 기록했다.조사 결과 지난달 기준 18~64세 미국인 중 생성 AI를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약 11%였다. 업무용으로 쓴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8.0%로, 직종을 가리지 않았다. 컴퓨터·수학·경영 등 고학력·고소득 직군에서의 도입률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컴퓨터·수학 49.6%, 경영 49.0%, 비즈니스·금융 41.6%였다. 블루칼라(생산직) 및 고졸 이하 근로자도 5명 중 1명꼴로 생성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에서 하루에 1~15분 쓰는 비율은 23.4%, 15~59분은 51.5%, 1시간 이상은 25.1%였다.생성 AI가 궁극적으로 노동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은 전체 업무시간의 0.5~3.5%를 생성 AI의 도움을 받으며 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NBER은 “최근 생성 AI와 업무 효율성의 상관관계에 관한 여러 연구의 평균값을 적용했을 때 생성 AI는 노동 생산성을 0.125~0.875%포인트 높인다”며 “연구 결과는 미래 업무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2024.09.24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