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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부채 급증, 中 부동산 둔화…G2 경제불안 '여전'

      미국과 중국 중앙은행의 잇따른 통화정책 완화에도 경기 급락에 대한 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과도한 정부부채, 중국은 과잉 생산을 유발하는 산업구조 등이 위험요소로 지목된다.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4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가 향후 5년간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7%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채 증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현재 최고 등급(Aaa)인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용등급이 하향되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세계 3대 주요 신용평가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에 최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작년 8월 미국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을 둘러싼 정치 갈등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한 계단 내렸다. 무디스는 “오는 11월 5일 대선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재정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함께 치러지는 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이길 경우엔 미국의 신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박탈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제도적 힘의 약화는 신뢰를 낮추고 경기 대응 정책의 실행을 저해해 성장, 금융시장 및 부채 발행자의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월가에선 중국 경제성장률이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최근 “현재 중국은 1990년대 일본보다 어렵다”고 평가했다. 디플레이션이 시작된 가운

      2024.09.25 18:21
    • 경합주 우위 노리는 해리스 '첨단 제조업 육성' 맞불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양당 후보가 앞다퉈 제조업 중심의 경제 공약을 내놓으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에서 제조업을 강조한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표할 새 경제 정책 공약에도 관심이 쏠린다.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미국 내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 정책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은 대규모 관세 도입을 주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캠프가 생명공학, 조선, 반도체, 데이터센터, 청정에너지 생산 등 자국 첨단 제조업을 강화하기 위한 세제 혜택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WP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보편적 육아와 유급 가족 휴가에 지지를 나타낼 계획이지만 암호화폐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해리스 부통령의 첨단 제조업 세액공제 지원책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IRA의 아버지’로 불리는 브라이언 디스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해리스 캠프의 핵심 고문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의 목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 공약집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2025’와 대조되는 구체적인 경제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주 연설에서 경제 공약 슬로건인 ‘기회경제(opportunity economy)&rsq

      2024.09.25 18:00
    • "레바논 벼랑 끝…제2 가자 우려"

      이스라엘이 사흘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지속한 가운데 지상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 주요국과 중동 국가는 전쟁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다.25일 이스라엘 북부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전투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며 “안보 상황을 바꾸고 기동 작전에 완벽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스라엘 군 장교들은 지상전을 지칭할 때 ‘기동 작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며 이스라엘이 지상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까지 나흘간 전투기 250여 대를 동원해 미사일과 유도 폭탄 등 약 2000발을 레바논에 퍼부었다. 대규모 공습으로 현재까지 564명이 숨지고 18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 베이루트 은신처 등을 겨냥한 표적 공습으로 이브라힘 무함마드 쿠바이시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 등 헤즈볼라 사령관 6명이 숨졌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로켓 수십 발과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대부분 요격됐다. 이날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 등을 향해 공격을 감행했고, 이스라엘군은 텔아비브와 중부 전역에 로켓 공습 경보를 발령했다.헤즈볼라가 민간인 주거 지역에 지휘소를 설치하고 무기를 숨겨 이스라엘의 공습 표적이 된 탓에 레바논 시민도 혼란에 빠졌다. 압달라 부 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최근 공격 전 약 11만 명이 남부 지역을 떠났고, 추가로 40만 명에 가까운 시민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밝혔다.유엔과 주요국 관계자는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

      2024.09.25 18:00
    • 트럼프 "韓·中서 美로 제조업 몰려들게 할 것"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조업 대사’ 직책을 만들어 전 세계 공장을 자국에 유치하고 “다른 나라의 일자리를 빼앗아 오겠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서배너 유세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전문 제조업 대사를 임명할 것”이라며 “이 대사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주요 제조업체들이 짐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일을 전담한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바로 여기 조지아로 제조업체의 대탈출을 목격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연방정부 땅을 활용해 세제 혜택을 주고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연방정부 소유 토지에 특별구역을 지정해 입주 기업에 초저세율과 매우 낮은 규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에는 “가장 낮은 세금, 에너지 비용, 규제 수준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런 기업에는 (현재 21%인 법인세율을) ‘메이드 인 아메리카 세율’인 15%로 낮춰서 적용하겠다고 했다.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이 관세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여러분(유권자)이 공장을 운영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농부들을 만나던 중 멕시코로 생산 공장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농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의 사례를 들며 “그렇게 하면 미국

      2024.09.25 17:59
    • 주가 오르면 경제 호황?…"개미들 착각 말아라" 일침

      “주가 상승이 경제 호황의 증거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말도 안 되는 생각입니다.”2015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연이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데 대해 투자자들이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지난 11일 미국 뉴저지 프린스턴의 자택에서 만난 디턴 교수는 “주식시장이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최근 기업들의 해고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기업이 직원을 대량 해고하거나 임금을 삭감하면 주가는 오르겠지만 실직한 사람들은 경제가 끔찍한 상황이라고 느낄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자본의 가치를 평가할 뿐”이라고 짚었다. ○‘절망사’하는 미국인디턴 교수는 경제 지표로 나온 수치에만 매몰되지 않기를 당부했다. 뉴욕증시는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둔화하는 추세다.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4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6만 명에 크게 못 미쳤다. 실업률도 연초 3.7%에서 지난달 4.2%로 올랐다.디턴 교수는 미국이 상처로 곪아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부인이자 프린스턴대 동료인 앤 케이스 교수와 함께 연구해 정의한 ‘절망사(deaths of despair)’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디턴 교수는 “미국에서 자살과 약물 과다 복용 및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대학 학위가 없는 25세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2010년 이후 계속 줄어왔다”고 지적했다.디턴 부부는 2020년 ‘절망사와 자본주의의 미래&rsq

      2024.09.25 17:57
    • 앵거스 디턴은…"빈곤 탈출시킨 경제성장의 동력", '불평등론' 역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경제학자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는 소비와 빈곤, 복지에 대한 오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는 1945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브리스틀대 교수를 거쳐 프린스턴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디턴 교수는 주로 한 나라의 경제정책이 부유층과 빈곤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왔다. 예를 들어 정부가 음식의 부가가치세를 올렸을 때 각 가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했다. 디턴 교수는 또한 소득이 변화할 때 소비는 그보다 적게 변화한다는 ‘디턴 패러독스’ 이론으로도 유명하다. 개발도상국들의 빈곤과 삶의 질을 연구하는 등 개발경제학에 대한 관심도 깊다.지금까지 200편에 가까운 전문 저널 논문을 발표했으며 여섯 권의 책을 썼다. 특히 2013년 출간한 <위대한 탈출(The Great Escape)>에서 불평등과 격차가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는 견해를 내놓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에서 나고 자라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로서, 미국 사회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글로 미국 학계와 정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약물·알코올 중독, 자살 등에 주목하며 이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관심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프린스턴=박신영 특파원

      2024.09.25 17:53
    • "젠슨황 주식 매각 마무리"…엔비디아 시총 3조弗 눈앞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해 한 달 만에 120달러 선을 회복했다.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7억1300만달러어치 주식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7% 상승한 120.8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5% 급등하기도 했다. 한 달여 만에 120달러 선을 회복하며 엔비디아 시가총액도 이날 2조9650억달러까지 올라 3조달러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상승폭은 애플(0.4%), 마이크로소프트(-1.0%), 아마존(0.04%), 알파벳(0.35%), 메타(-0.19%), 테슬라(1.71%)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 가운데 가장 컸다.젠슨 황 CEO는 내부자가 주식 매각을 위한 거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10b5-1 규칙에 따라 2025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 주식 600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SEC에 신고했다. 최근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7억1300만달러(약 9500억원) 규모인 600만 주 매각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CEO의 주식 매각은 엔비디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30달러 이상이던 주가는 지난달 7일 98.91달러로 내려앉으며 100달러를 밑돌았다. 최근 주식을 대거 매도했지만 젠슨 황 CEO는 여전히 발행 주식의 3.75% 이상인 9300만 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이와 함께 이날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가 올해 4분기 45만 개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칩에서만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

      2024.09.25 17:51
    • '강력한 상승신호' 뜨는 S&P500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S&P500지수에서 강력한 매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마켓워치는 24일(현지시간) 데이터 기반 투자분석기관 센티멘트레이더의 딘 크리스천스 선임연구분석가의 발언을 인용해 “매클렐런종합지수의 급격한 상승은 매우 높은 정확도로 S&P500지수 추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고 보도했다.매클렐런지수는 주식 시장의 상승 및 하락 폭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지수가 오르면 더 많은 주식이 상승세에 동참하고 상승폭이 개선된다. 하락할 때는 시장이 악화하거나 주식 시장이 매도세를 보인다. 분석가들은 S&P500지수 내 주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해 이 수치를 사용한다. 지수 상승 흐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시장의 상승 동력을 매클렐런지수로 가늠한다는 의미다.센티멘트레이더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매클렐런지수가 100 이하에서 갑자기 1000 이상으로 뛰면 96% 정확도로 향후 1년 동안 주가가 계속 상승했다. S&P500지수가 고점에서 2% 이내 범위에 있을 때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정확도는 100%가 된다. 이런 신호가 지난 23일 발동했다는 게 센티멘트레이더의 분석이다.이날 S&P500지수는 14.36포인트(0.3%) 상승한 5732.93에 마감하며 올 들어 41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리스천스 분석가는 “이 지표는 주가가 시간이 지나며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김리안 기자

      2024.09.25 17:50
    • 반독점 소송 휘말린 비자, 주가 휘청

      세계 최대 전자결제 기업 비자가 24일(현지시간) 불법적으로 직불카드 시장을 독점했다는 혐의로 소송에 휘말려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이날 비자 주가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5.49% 내린 272.78달러에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뉴욕남부연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비자가 비자 외 결제 수단을 쓰려는 가맹점에 페널티를 부과하고, 경쟁사에 돈을 줘가며 시장 진입을 막았다고 주장했다.법무부에 따르면 비자의 미국 직불카드 시장 점유율은 약 60%로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디스커버리파이낸셜서비스 등 경쟁업체를 모두 합친 것보다 높다. 이에 따른 연간 결제 처리 수수료는 70억달러(약 9조3000억원)가 넘는다. 비자는 2022년 188억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영업이익률이 64%였다. 수익성이 가장 좋은 북미 시장에선 같은 해 영업이익률이 83%에 달했다.법무부는 비자가 금융위기 직후 제정된 도드-프랭크법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부터 이런 불법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도드-프랭크법은 경쟁을 촉발하고 상인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해 카드 발급사(주로 은행)가 최소 두 개의 독자적 직불 결제망을 제공하도록 했다. 비자가 이 법으로 경쟁이 늘고 직불 결제 시장에서 지배적 입지가 흔들릴 것을 우려해 가맹점에 부담스러운 조건을 요구했다고 법무부는 주장했다.이와 함께 법무부는 비자가 애플, 페이팔, 스퀘어 등 기술 기업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비밀리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혐의도 제기했다.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는 애플이 비자와 경쟁할 수 있는 결제 기술을 개발하지 않는 대신 비자의 ‘막대한’ 독점 수익을

      2024.09.25 17:49
    • "큰일 날 뻔"…'성폭행 위기' 소녀, 원숭이 떼가 구했다 [영상]

      인도에서 원숭이 무리가 남성에게 성폭행당할 위기에 처한 6세 여아를 구해냈다.25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21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그파트에서 한 남성이 집 밖에서 놀고 있는 6세 여아를 유인해 폐가로 들어갔다. 남성은 그곳에서 여아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여아가 놀라 비명을 지르자, 근처에 있던 원숭이 떼가 이를 듣고 달려와 남성을 공격했다. 남성은 사건 현장에서 도주하면서 "이 사건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아라. 약 이야기하면 가족들을 살해하겠다"고 여아를 협박하기까지 했다.원숭이 무리의 도움으로 성폭행을 면한 피해 아동은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에게 겪은 일을 알렸다. 부친은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밖에서 놀고 있을 때 한 남성이 딸을 데려갔다. 남성이 딸을 데리고 좁은 골목길을 걷는 것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며 "원숭이 떼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내 딸은 지금쯤 죽었을 것"이라고 경찰에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도주한 남성을 추적 중이다.한편, 인도에서는 자연 서식지를 잃은 원숭이들이 민가에서 음식을 받으며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일부 종들은 위협을 느낄 때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9.25 17:43
    • "챗GPT 다음엔 스마트 안경이 AI 시대 이끌 것"

      “내년엔 인공지능(AI)을 장착한 스마트안경이 일상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안경에 외국어 자막이 뜨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겁니다.”AI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얀 르쾽 미국 뉴욕대 교수(사진)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런티어랩’ 개소식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내년엔 테크업계 키워드가 생성형 AI에서 스마트안경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었다.뉴욕 브루클린 ‘뉴욕 메트로테크센터’에 자리 잡은 글로벌 AI 프런티어랩은 우리나라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구개발 예산 450억원을 투입하고 뉴욕대가 연구 인력·인프라 등 3150만달러 상당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AI 분야에서 최고 석학으로 거론되는 르쾽 교수가 이곳 공동 소장을 맡았다. 그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AI 수석과학자이기도 하다.르쾽 교수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 AI 다음에 무엇이 AI를 이끌 수 있냐’는 질문에 “내년에는 스마트안경으로 자기가 보는 것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메타는 자사 AI 라마 모델로 음성 서비스가 구동되는 스마트안경을 내놨다.AI 분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조언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수학과 통계학이 핵심”이라고 답했다. 그는 “수학과 전기공학, 물리학을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 컴퓨터과학은 대학원에서 배울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AI 기술 개발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와 중국, 유럽 등이 정부 주도로 AI에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같은 빅테크(대형

      2024.09.25 17:27
    • 메타, 아마존 등 19개사 "탄소 배출권 제도 지지" 선언

      메타, 넷플릭스, 아마존 등 미국 대기업들이 탄소 배출권 제도에 관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뉴욕 기후 주간을 맞아 이날 록펠러 재단이 주최한 라운드테이블에서 19개 기업이 에너지 전환 가속기(ETA) 프로그램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메타와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맥도날드, 페덱스, 세일즈포스 등이 참여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터드, 산탄데르 같은 은행들도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ETA는 존 케리 전 미국 기후특사가 록펠러 재단, 베조스 어스 펀드, 미국 국무부 등이 주체가 돼 설계한 탄소 배출권 제도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탄소 배출권을 활용해 민간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지역 정부나 국가 기관이 개도국에서 화석 연료 인프라 대신 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면 저감된 탄소 배출량에 대응하는 양의 탄소 배출권을 얻는다. 이 배출권을 오염을 일으키는 민간 기업들에 판매함으로써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설계됐다. 민간 기업들은 이 크레디트를 구매해 자사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최근 많은 기업들이 전력 소모가 많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열풍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급증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글은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센터 확장이 지난 5년간 자사의 배출량을 48% 증가시켰다고 보고했다. MS 또한 데이터 센터 건설 붐으로 인해 배출량이 3분의 1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이에 많은 기업들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탄소 배출권 시장에 자발적으로 참

      2024.09.25 16:19
    • '살림 빠듯해' 판다 돌려보낸 북유럽 동물원

      핀란드의 한 동물원이 막대한 유지비용 때문에 중국에서 임대한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예정보다 8년 이르게 반환하기로 했다.핀란드의 민간 동물원인 아타리 동물원은 24일 현재 사육 중인 판다 두 마리, 루미와 퓌리를 오는 11월 중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핀란드를 방문해 동물 보호에 관한 공동 협약을 체결한 뒤 루미와 퓌리가 2018년 1월 핀란드에 왔다. 이는 중국이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이나 대여 형식으로 판다를 보내는 '판다 외교'의 일환이었다.대여 기간은 15년이었지만 동물원 측은 물가가 오르며 유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자 8년 일찍 중국으로 반환하기로 했다.아타리 동물원의 리스토 시보넨 회장은 판다 사육 시설에 800만 유로(119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중국에 지불하는 임대료 등 연간 150만유로(22억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동물원은 방문객 증가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방문객이 오히려 줄어들면서 빚만 늘었다.동물원이 핀란드 정부에 자금 지원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동물원은 지난 3년간 중국과 판다 반환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핀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동물원이 내린 사업상 결정으로 정부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번 결정이 양국 간 관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핀란드 주재 중국 대사관도 양국은 우호적 협의 끝에 판다를 돌려보내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5 16:13
    • 헤즈볼라 "모사드 본부로 탄도미사일"…전면전 일촉즉발(종합)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헤즈볼라의 텔아비브 첫 공격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다비즈 슬링' 방공망으로 격추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헤즈볼라가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후 처음으로, 양측의 충돌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며 전면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헤즈볼라는 텔레그램으로 성명을 내고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오전 6시 30분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사드 기지에 대해 "이곳은 (헤즈볼라) 지도자 암살,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폭발을 담당한 본부"라고 주장했다.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난 17∼18일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삐삐와 무전기 수천대가 동시다발로 터지며 37명 이상이 숨진 일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방공호 대피를 지시했다.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건너온 지대지 미사일 1기가 탐지돼 방공시스템으로 격추했다"며 발사 원점을 파악해 대응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는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등을 요격하는 '다비즈 슬링'(다윗의 돌팔매)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보도했다.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

      2024.09.25 15:53
    • 美 상무부, 폴라반도체에 보조금 지급 확정…"반도체법 첫 사례"

      미국 상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반도체법에 따라 폴라 반도체에 1억2300만달러(약 1636억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원이 확정된 첫 사례다.이날 상무부는 지난 5월 폴라 반도체와 예비 양해각서(PMT)를 체결한 이후 실사 및 협상을 거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집행은 상무부와 개별 업체 간 협약에서 설정한 지표를 달성하면 이뤄진다. 상무부는 실제 업체들이 보조금을 받게 되는 지표는 기술 개발 및 건설 일정 등 기밀 사업 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보조금이 지급될 때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폴라 반도체는 자동차, 방위시스템, 전기 그리드 등에 필요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보조금 지급으로 폴라 반도체는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 있는 생산시설의 반도체 생산 용량은 2년 내 거의 2배로 확대하고, 160명 이상을 고용할 전망이다.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이번 발표는 반도체법에 대한 '새로운 단계'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번 지원은 폴라 반도체를 외국 소유의 제조업체에서 미국 소유의 상업용 파운드리로 전환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폴라 반도체의 웨이퍼 생산량을 월 2만개에서 5만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민간, 주, 연방 등으로부터 모두 5억25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주는 폴라 반도체에 7500만달러(약 99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블룸버그통신은 폴라 반도체에 대한 보조금 확정에 대해 "반도체법에 따른 정부 지원이 실제 집행될 시기가 가까워졌다

      2024.09.25 15:51
    • "졸업하면 실업자"...中대학원생, 대학생보다 많아

      중국에서 청년 실업률이 치솟자 대졸자들이 취업을 미루고 대학원에 가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생보다 대학원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간쑤성 란저우대의 올해 대학원생 수가 대학생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따고 중국 관영 매체 펑파이를 인용해보도했다.또 저장성 저장기술대에는 올해 신규 대학원생 5천382명이 입학해 대학생 수보다 40명 더 많다.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유명한 대학들에서 먼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베이징 칭화대는 앞선 학년도 신입 대학생이 3천760명이고, 석·박사 과정 학생 수는 1만2천69명이라고 밝혔다.작년 10월 상하이 푸단대는 대학생 수가 1만5천명, 대학원생 수는 약 3만7천명이라고 밝혔다.중국 당국이 지난 20일 발표한 8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8.8%로 기존 최고 기록인 7월의 17.1%보다도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함께 발표된 25∼29세 실업률도 전달(6.5%)보다 높은 6.9%를 기록했다.중국은 작년 6월 청년 실업률이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아예 중단해버렸다. 이후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 청년 실업률을 그해 12월에 발표하기 시작했지만 14∼15% 전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여기다 지난 6월 1천200만명에 달하는 신규 대졸자가 나오면서 취업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광둥성 선전의 고등교육 컨설턴트 레이모 씨는 VOA에 "중국 경제 둔화 속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는 대졸자는 즉시 실업자가 되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대만 펑지아대 린찬후이 부교수는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으로 해외 대학원 진학이 어려워

      2024.09.25 15:19
    • "한 표가 소중한데"…트럼프 '네브래스카주 승자독식' 선거제 변경 무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네브래스카주 대통령 선거인단 제도를 자신에게 유리한 '승자독식' 체제로 변경하려던 시도가 무산됐다.24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짐 필렌 네브래스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선거인단 제도 변경을 위한 주 상·하원 단일의 "특별 입법 세션을 소집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없이 선거제를 변경할 수 있는 의원 수(49명 중 33명)을 확보하지 못하면서다. 필렌 주지사는 "불행히도 우리는 33명의 주 상원의원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대선 전까지 이 문제에 관한 특별 회기를 소집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네브래스카주와 메인주는 미국의 다른 48개 주와는 달리 주에 할당된 대통령 선거인단을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의 당이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체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네브래스카에서는 1992년부터 5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명은 주에서 승리한 후보의 당에 배분하고, 다른 3명은 연방 하원 기준 지역구별 투표 결과에 따라 배분한다.네브래스카주는 공화당이 우위를 점한 지역이지만, 네브래스카 최대 도시 오마하에 걸쳐있는 제2선거구는 민주당 지지층도 상대적으로 강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트럼프는 2016년에 2%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으나, 2020년에는 조 바이든이 2선거구에서 약 6%포인트 차이로 승리하며 선거인단 1명을 획득하기도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네브래스카주를 '승자 독식' 체제로 전환하는 데에 열을 올렸다. 이번 대선이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선거인단 1명으로도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승자독식

      2024.09.25 15:02
    • 연일 최고치 S&P500, 더 오른다는 증거 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S&P 500에 대해 강력한 매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마켓워치는 24일(현지시간) 데이터 기반 투자분석기관 센티멘트레이더의 딘 크리스찬스 선임 연구 분석가를 인용해 "맥클레런 종합 지수의 급격한 상승은 매우 높은 정확도로 S&P 500의 추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고 보도했다. 맥클레런 지수 자체는 주식 시장의 폭을 측정하는 지표다.이 지수가 상승하면 더 많은 주식이 상승세에 동참하고 상승폭이 개선된다. 반대로 하락할 때는 시장 폭이 악화되거나 주식 시장이 매도세를 보인다는 뜻이다. 분석가들은 S&P 500과 같은 지수의 표면 아래에서 주식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해 이 수치를 사용한다. 지수의 상승 흐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시장의 상승 동력을 맥클러런 지수로 가늠한다는 의미다.통상적으로 맥클레런 지수가 100 이하에서 갑자기 1000 이상으로 상승하면 96%의 정확도로 향후 1년 동안 주가가 계속 상승했다. S&P 500 지수가 고점에서 2% 이내의 범위에 있을 때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정확도는 100%가 된다. 이 신호가 지난 23일에 발동했다는 게 센티멘트레이더의 분석이다.S&P 500 지수는 14.36포인트(0.3%) 상승한 5732.93에 마감하며 올해 들어 41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83.57포인트(0.2%) 상승한 4만2208.22로 기록을 경신했다. 크리스티안스 분석가는 "이는 주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쉽게 통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

      2024.09.25 14:49
    • [속보] 헤즈볼라, 텔아비브 인근 모사드 기지 겨냥 로켓 발사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9.25 14:28
    • 이스라엘 "레바논발 미사일 요격"…중부 전역 '공습경보'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중부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경보와 함께 이 지역 주민들에게 방공호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이스라엘군은 경보 발동 후 레바논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1발을 탐지해 방공 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응급의료 당국은 경보 사이렌이 울린 뒤 접수한 부상자 신고는 현재로서 없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와 동부 등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동시에 헤즈볼라 고위 지휘부를 살해하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미사일·로켓 공격을 가하며 응수해왔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해당 미사일을 쐈다면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뒤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9.25 13:30
    • 유명 셰프 극단 선택까지…식당 망하게 하는 '미슐랭의 저주'

      프랑스의 미식 평가 등급 '미슐랭(미쉐린) 스타'를 받은 식당들이 과도한 비용 상등 등 이유로 폐업하는 것을 두고 '별의 저주'란 말이 나오고 있다.24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런던대 경영학과 대니얼 샌즈 교수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에 개업한 식당 가운데 뉴욕타임스(NYT) 미식란에 소개된 가게들의 업황을 조사해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이들 가게 가운데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의 경우 약 40%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나 가격, 음식 종류 등 세부 요소를 고려해 분석을 진행했을 때도 폐업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샌즈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은 대중적으로 매우 유명해지는 만큼 반대급부도 크다. 별을 새롭게 받은 식당은 구글에서 평균 검색량이 3분의 1가량 증가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지만, 이 같은 유명세는 곧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료비가 올라갈 뿐만 아니라 요리사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경영 구조가 취약해져서다.이코노미스트는 "비단 요식업계만이 이 같은 '별의 저주'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영인 전반에서도 수상 이후 실적이 하락하거나 경쟁자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미슐랭 식당의 '스타' 경영인들 역시 큰 부담을 느낀다. 따라서 본업에 집중하기보다 집필이나 다른 외부 활동이 번다해져 식당의 경쟁력도 저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최근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도 이와 비슷한 고민을 털어놓기

      2024.09.25 13:23
    • "8만원짜리를 130만원에 팔다니"…천조국도 눈뜨고 당했다

      미국 상원이 노보노디스크의 가격 책정 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에 열린 청문회에서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당뇨약 '오젬픽'의 높은 가격을 비판하며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2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HELP)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이 유럽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우리가 말하는 것은 다른 국가 사람을 대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미국 국민을 대하라는 것뿐"이라며 "우리에게 바가지 씌우지 마라"고 말했다.샌더스 상원의원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험 적용 전 위고비와 오젬픽 한 달 사용분 가격은 각각 1350달러(약 179만원), 969달러(약 128만원)에 달하는 반면, 두 치료제 모두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100달러(약 13만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영국에서는 위고비를 92달러(약 12만원)에, 독일에서는 오젬픽을 59달러(약 8만원)에 살 수 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주요 제약 회사 CEO를 인용해 오젬픽을 한 달에 100달러 미만으로 판매해도 노보노디스크가 충분히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와 오젬픽으로 약 500억달러(약 6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대부분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위고비와 오젬픽에 지출되는 비용이 미국 공공보험 메디케어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미국 상원 보건위원회는 미국인의 절반이 노보노디스크와 경쟁사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연간 4110억달러(약 546조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미

      2024.09.25 13:10
    • [속보] 이스라엘군 "텔아비브·중부에 경보 발동"[로이터]

      이스라엘군 "텔아비브·중부에 경보 발동"[로이터]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09.25 12:51
    • '별'이 오히려 '독'…40%가 폐업

      미국 뉴욕에서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 10개 중 4개는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런던대 경영학과 대니얼 샌즈 교수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에 개업한 식당 가운데 뉴욕타임스(NYT) 미식란에 소개된 가게들의 업황을 조사해 발표했다.연구 결과 2019년 기준 이들 가게 가운데 프랑스의 미식평가 등급인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의 경우 40%가 폐업했다.입지나 가격, 음식의 종류 등을 고려해 분석을 진행했을 경우에도 폐업률에 있어 유의미한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의 경우 대중성은 올라가지만 그만큼 반대 급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샌즈 교수의 설명이다.일례로 미슐랭 별을 새롭게 받은 식당에 대한 구글 검색은 평균적으로 3분의 1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 같은 주목의 결과로 고객들의 기대치는 올라가고, 관광객 등 새로운 손님들이 유입되며 이들 식당이 충족시켜야 하는 요구 조건 역시 복잡해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게다가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의 경우 재료비 등의 연쇄 상승 효과가 발생하고 요리사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경영 구조가 취약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한다.이코노미스트는 "비단 요식업계만이 이 같은 '별의 저주'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영인 전반에서도 수상 이후 실적이 하락하거나 경쟁자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미슐랭 식당과 마찬가지로 '스타' 경영인들 역시 본업에 집중하기보다 집필이나 다른 외부 활동에 번다한 경우가 많고, 이는 종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위험을 동반한다는 지적이다.잡

      2024.09.25 12:14
    • "한국 기업, 미국으로 대탈주한다"…트럼프 '폭탄 경고' 이유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조업 대사' 직책을 만들어 전 세계 공장을 미국에 유치하겠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사바나 연설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전문 제조업 대사를 임명할 것"이라며 "이 대사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주요 제조업체들이 짐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일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바로 여기 조지아로 제조업체들의 대탈출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될 경우 미국에 기반을 둔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첫 해에 중장비 및 기타 장비 비용을 100% 상각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세액공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이 2017년 통과시킨 감세안을 뒤집는 조치다. 이 세제 개편에 따라 2022년부터 기업들은 R&D 비용을 5년에 걸쳐 공제하게 돼 세금 혜택은 실질적으로 축소됐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이 관세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여러분(유권자)들이 공장을 운영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은 반대 측의 비판을 불러오고 있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농부들과 만나던 중 멕시코로 생산공장을 이전한다는 게획을 발표한 농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의 트랙터를

      2024.09.25 11:32
    • 간밤 해리스 선거운동 사무실서 총격…"인명 피해는 없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의 선거운동 사무실에 총격 흔적이 발견됐다.24일(현지시간) NBC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해리스 부통령 측 선거운동 사무실에 창문이 깨져있는 등 총격 흔적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애리조나주 템피 경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23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소에서 총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손상이 발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템피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을 재산과 관련된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NBC는 전했다.템피의 민주당 선거 책임자인 션 맥커니도 "간밤에 템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실을 겨냥한 몇 발의 총격이 있었다"며 "(총격 당시) 아무도 없었고, 부상자도 없다"고 말했다.이 사무실은 11월 대선과 의회, 주지사 선거 등을 앞두고 현지의 민주당 각급 선거 운동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현재 애리조나주 내 해리스 선거운동을 위한 현장 사무소 18곳 한 곳으로 알려졌다.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7일 애리조나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애리조나는 11월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7대 경합주 중 하나로 분류된다.최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 17~21일 애리조나 등 이른바 남부 '선벨트'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리조나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약 5%가량 밀리고 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09.25 11:23
    • 무서운 中 공산당…비밀 채팅방에 '무능한 시진핑' 쳤더니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개인적인 공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한 혐의로 조사 받고 구금된 후 직위에서 해임됐다.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우 헝펑 중국사회경제학연구소(CASS) 부소장은 올해 초 위챗의 비공개 채팅에서 공산당의 경제 관리 능력에 대해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가 조사를 받고 구금됐다. WSJ는 "공산당이 중국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논평을 억압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전했다.베이징 당국은 부동산 침체, 소비자 및 기업의 부진한 심리로 인해 둔화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각종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제 문제는 시 주석의 국유 부문 강화, 자본주의 과잉 억제, 보호주의 경제 정책 등으로 인해 악화됐다"고 비판해왔다. 이에 당내외의 시 주석 비판자들에 대한 탄압 조치뿐만 아니라 영향력 있는 기업인과 학자들이 구금 혹은 망명을 강요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또한 베이징 당국은 데이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투자자와 분석가들이 중국 경제 상황을 알기 위한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저우 부소장은 올해 초 부적절 발언으로 구금 및 해임되고, 칭화대학교 산하 싱크탱크의 관련자 명단에서도 삭제됐다.CASS는 중국의 내각으로 알려진 국무원에 직접 소속된 부처급 싱크탱크다. 당과 정부 지도부에 정책 결정을 위한 자문을 제공해 왔다. 이 싱크탱크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저우 부소장은 의료 경제학을 전문으로 병원 개혁 및 의료 접근성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 정부에 자문을 제공해온 인물이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2024.09.25 11:02
    • "이게 무슨 맛이냐" 혹평…'매운맛' 코카콜라 반년 만에 '쓴맛'

      세계 최대 음료 판매 기업 코카콜라가 지난 2월 새롭게 출시한 '코카콜라 스파이스 맛(Spiced)' 음료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반년 만에 새로운 시도에 대한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24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카콜라 측은 스파이스 맛 소다 판매를 중단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항상 소비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살펴보고 제품군을 조정하고 있다"며 "2025년 새로운 맛을 선보이기 위해 코카콜라 스파이스는 단계적으로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 2월 라즈베리와 향신료 맛이 혼합된 코카콜라 스파이스를 선보였다. 당시 코카콜라는 이 제품이 구상된 지 약 7주 만에 매장에 진열됐다고 밝혔다. 당시 수 린 차 코카콜라 북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새롭고 독특한 맛을 실험하고자 한다"며 출시 배경을 밝힌 바 있다.이에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은 "코카콜라가 새로운 맛을 출시하고 6개월 만에 생산을 중단했다"며 "강렬한 맛을 추구하는 젠지세대(GenZ·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등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실망스럽게 끝났다"고 평가했다. 코카콜라는 개별 코카콜라 맛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코카콜라의 올해 2분기 순매출은 2.9% 증가한 반면 스파이스 맛 콜라가 판매된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오히려 1% 감소했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스파이스 맛 콜라는 최근의 실적 발표에서도 언급된 바 없다.이에 매체는 "앞서 코카콜라 측은 스파이스 맛 콜라를 영구적인 맛으로 홍보했다"며 "실제 음료가

      2024.09.25 10:44
    • 美 애리조나주 해리스 선거운동 사무실 총격받아 손상

      해리스 현지 유세 수일 앞두고 발생…부상자는 없어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의 애리조나주 템피 소재 선거운동 사무실에 총격 흔적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리조나주 템피 경찰은 "우리는 23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소에서 총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손상이 발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또 템피의 민주당 선거 책임자인 션 맥커니도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 "간밤에 템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실을 겨냥한 몇 발의 총격이 있었다"며 "(총격 당시) 아무도 없었고, 부상자도 없다"고 밝혔다.이 사무실은 11월 대선과 의회, 주지사 선거 등을 앞두고 현지의 민주당 각급 선거 운동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애리조나주내 해리스 선거운동을 위한 현장 사무소 18곳 중 하나다.애리조나는 11월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7대 경합주의 하나로 분류된다.이번 사건은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27일 애리조나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발생했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지난 7월13일과 이달 15일 발생한 터에, 이번 사건은 다가오는 선거와 관련한 폭력 위험이 심각한 수준임을 재확인시킨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연합뉴스

      2024.09.25 10:43
    • 中 경기부양책에 구리 철광석 알루미늄 가격 급등 [원자재 포커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를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 조치를 발표한 후 국제 광물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구리 가격은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연, 알루미늄, 철광석 등도 줄줄이 올랐다.24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59% 오른 t(톤)당 9796달러에 거래됐다. 7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아연과 알루미늄은 각각 4.32%, 2.47% 올랐다.웨이잉 중국산업선물 분석가는 "오늘의 (중국) 정책은 시장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원자재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이날 중국 정부는 금리 인하, 유동성 확보 방안, 부동산 부양 정책 등을 동시에 내놨다. 시중 은행의 의무 현금 보유 비중인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고, 2주택 구매시 최소 계약금 비율을 10%포인트 가량 낮춘다는 내용이 골자다. 대표적 정책 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0.2%포인트 인하했다.이에 중국 부동산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철광석도 상승했다. 싱가포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철광석 선물 가격은 장중 전일 대비 5.9% 오른 톤당 94.7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철광석은 올해 들어 약 30% 떨어졌다. 부진한 중국 제조업 지표,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고, 호주와 브라질의 저비용 광산에서 공급이 늘어나며 시장이 과잉 공급 상태에 접어든 영향이다.다만 중국의 경제 부양책이 장기적으로 가격을 밀어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폴크마르 바우어 코메르츠방크

      2024.09.25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