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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3년간 무이자"…삼성,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24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고,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 및 감면금리를 활용하여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오는 10월부터 시행해 향후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력회사가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하여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와 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 목적에 적합한지 심사하여 지원하게 된다.심사 결과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 자금을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초 대출 이후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 및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회사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규제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자금, 인력양성, 기술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2024.09.24 17:01 -
삼성전자, 협력사에 20억원 무이자 대출 지원
삼성전자가 1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한다. 협력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 지원에 활용할 예정으로, 한 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로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4일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고,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가 8천억원, 삼성디스플레이가 2천억원을 들였다. 대기업과 금융권이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례로 향후 상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ESG 펀드는 오는 10월부터 시행해 향후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력회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와 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 목적에 적합한지 심사한 뒤 지원하게 된다.심사 결과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 자금을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최초 대출 이후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삼성이 5대 은행에 예치한 1조원 기금의 이자와 협약을 맺은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대출금리 인하로 협력업체들은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삼성은 지난해 3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60.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 ESG 펀드 지
2024.09.24 17:01 -
협력사 ESG 경영에 1조 쏜다…삼성 'ESG 펀드' 조성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5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NH농협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 ESG 경영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5대 금융지주와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한다. 삼성전자가 8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억원을 부담한다.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SG 펀드는 오는 10월부터 향후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자금으로 쓰인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한 비결과 내부 역량을 토대로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연대해 글로벌 규제에 맞서 공동으로 대응한다.금융감독원은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협약주체 간 협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5대 은행은 삼성전자가 예치한 재원을 협력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적재적소에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사업장 재해 예방과 탄소 감축 등에 관한 컨설팅도 지원하기로했다. 한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급
2024.09.24 17:00 -
한미반도체, 4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가치 높인다"
한미반도체가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4일부터 내년 3월24일까지다.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이다.한미반도체는 2022년 500억원, 2023년 300억원에 이어 2024년 1600억원으로 최근 3년 동안 총 2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3년간 자사주 192만6120주(장부가액 기준 약 400억원)를 소각했다.한미반도체는 올 3분기부터 TC 본더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내년엔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지 핵심장비인 '2.5D 빅다이 TC 본더'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024.09.24 16:33 -
유어벳, 펫까사와 반려동물 전문 의약외품 협력 확대
유어벳이 이태형 동물병원과 손을 잡고 단순 입점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유기견 후원 및 차기 제품들에 대한 공동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된 JV설립 기반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유어벳은 반려동물 의약외품 제품을 수의사, 반려동물 생명공학 연구원, 약사 등 전문인력과 함께 개발해 보호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반려동물 의약외품 전문 브랜드이다. 올해 초 첫 제품인 덴탈스프레이로 80만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며 2024년도 한국일보 서비스 만족 대상 반려동물 헬스케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알리기 위해 이태형 수의사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서초 이태형 동물병원의 대표원장인 이태형 수의사는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정보를 주기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펫닥’을 런칭했으며, 현재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공동대표, 서울시 수의사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국 반려동물 정책과 복지에 힘쓰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종합 헬스케어 법인 펫까사를 설립하고 내년 하반기 유어벳과 조인트 벤처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반려동물 의약외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최건우 유어벳 대표는 지난 4일 MOU 체결식에서 “앞으로 꾸준한 협력관계를 통해 더 건강하고 안전한 반려동물 의약외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09.24 16:26 -
"전기차 포비아를 막아라"…배터리 무상점검 등 미래 고객 끌어안기 안간힘
지난달 초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시작된 전기차 화재가 전기차 포비아로 번질 위기다.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는 1만5514대로 한 달 전인 7월보다 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최근 출시된 기아 EV3와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등 신차 효과를 빼면 사실상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EV3는 4436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1439대 팔렸다. 두 전기차 판매량을 빼면 1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회사뿐 아니라 수입차 회사들도 전기차 불안감을 씻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회사마다 전기차 배터리 무상 점검 등을 통해 기존 전기차주와 미래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다. ○수입차마다 무상점검 기한 달라화재가 난 차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판매사 중에선 가장 먼저 나섰다. 이 회사는 판매한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연말까지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예약하면 무료로 픽업, 딜리버리도 해주기로 했다. 화재로 차량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인천 청라 아파트단지 주민들에게도 벤츠 차량을 무상으로 지급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렉서스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자사 전기차 대상으로 57가지 항목의 정기 점검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항목은 △전기차 시스템 및 냉각 장치 점검 △고장 코드 체크 △섀시 및 보디 점검 △모터룸 및 성능 점검 △실내 및 실외 장치 점검 등이다.폴스타도 ‘고전압 배터리 무상 점검 서비스’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무상 점검 대상 차종은 2022년 1월 출시 이후 판매된 폴스타 2 차량이며, 무상 점검 항목은 고전압 배터리 셀의 △전압
2024.09.24 16:17 -
"마세라티 잔존가치 日보다 20% 낮아…할인정책 폐지할 것"
“마세라티는 한국에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110년의 역사를 가진 마세라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가 독특한 럭셔리 브랜드임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지난 5일 서울 압구정동 마세라티 강남전시장에서 만난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자는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장기적인 여정을 시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마세라티는 한국 진출 17년 만인 지난 7월 마세라티코리아를 출범했다. 그동안 공식 법인 없이 딜러사를 통해 차량을 수입해오는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국내 슈퍼카 시장이 커지자 본격적으로 판매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한국은 마세라티의 판매 5대 주요국이다.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는 지난 몇 년간 한국의 도로 풍경을 바꾸고 있다. ‘93대.’ 지난해 슈퍼카가 하루에 팔린 평균 숫자다. 1억5000만원 이상 슈퍼카는 작년에만 3만3999대 팔렸다. 2020년만 해도 판매량이 한 해 1만여 대 수준이었지만, 3년 만에 그 규모가 세 배 넘게 확대됐다. ○“판매 목표 없고 브랜드 재정비가 우선”수입차업계에선 ‘슈퍼카 브랜드끼리 경쟁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구매자의 취향은 그만큼 확고하고 세분화돼 있다는 뜻이다. 자신의 DNA를 분명히 하면 구매자의 취향이 그들을 선택할 것이라는, 브랜드의 자부심도 반영됐다. 다카유키 총괄책임자는 그래서인지 ‘브랜드 이해도’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마세라티를 아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렇다’고 답하지만, 어떤 브랜드인지는 잘 모른다”며 “슈퍼카의 파워트레인으로 그
2024.09.24 16:10 -
車 지능형 헤드램프, 교통약자의 밤길 안전 책임진다
보행 속도와 반응 속도가 느린 고령자들은 차량 충돌 사고 위험에 잘 노출된다. 특히 횡단보도 보행 신호가 끝날 때까지 길을 건너지 못해 횡단보도 중앙에 고립되는 고령 보행자도 종종 생긴다. 이는 고령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2차 사고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고령 보행자와 같은 교통 약자들은 사고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차량용 기술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고령자의 보행 사고는 지능형 헤드램프 같은 혁신 기술 도입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시야가 어두워 사고 위험이 커지는 야간에 헤드램프 기술은 유용하다. 실제로 ‘HD마이크로 LED 헤드램프’(사진)는 수만 개의 마이크로 LED로 이뤄지는데, LED의 정밀한 제어를 통해 노면에 방향 표시, 레인, 도로 상태 등 아이콘을 표시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할 수 있다. 특히 HD마이크로 LED 헤드램프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 고정밀지도와 연계해 건널목의 교통 약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야간에 교통 약자가 건널목을 건널 때 마지막 보행자의 남은 거리를 노면에 표시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차량 전면에 달린 카메라 센서가 사람을 인식해 보행자의 횡단 방향과 위치를 계산하고 노면에 남은 거리와 경고선 등을 표시한 뒤 비상등을 점등해 주변 차량에 보행자의 존재를 알린다. 현재 차량의 위치나 차선, 정지선 정보 등은 정밀 지도로 파악해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정밀지도의 활용은 특히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 상황에 카메라 센서를 도와 기술의 안전성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건널목을 횡
2024.09.24 16:09 -
수입차 고전에도 질주하는 볼보 XC60…전년비 판매량 25% ↑
16만9892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올해(1~8월) 수입차 판매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했다. 이처럼 올해 수입차 시장 전반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돋보이는 차가 있다.지난해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체 판매 1위, 올해 수입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볼보 XC60이다. 볼보 XC60은 지난달까지 3944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25% 늘었다.볼보 XC60의 인기 비결은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이다. XC60은 △독특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최상급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 △최첨단 안전 기술 등 모든 면에서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완성도를 갖췄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2025년형 XC60은 파워트레인이 업그레이드됐다. 연비를 소폭 개선하고 저공해 2종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에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마일드 하이브리드 역시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및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년형 XC60의 가격은 6440만원부터 시작한다.XC60의 외관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라이트 등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모던하면서도 기능성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인테리어는 천연 소재와 현대적인 장인정신이 반영된 마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 등을 갖췄다.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나파 가죽 시트, 스웨덴 오레포스의 크리스털 기어노브,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옵션도 제공한다. ○4만3000건 교통사고 분석볼보자동차는 1970년부터 별도의 교통사고 조사팀을 꾸렸다. 실제 도로에
2024.09.24 16:05 -
볼보의 성장 요인은 AS센터 확대 등 고객서비스 적극적 투자에 있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9841대다.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4위다. 큰 등락 없이 매달 평균 1200대 수준의 고른 판매량을 유지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볼보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엔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및 만족도 제고를 꼽을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2019년 연간 판매량 1만 대 클럽에 가입한 이후 고객 접점 강화와 서비스 품질 및 만족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난해엔 11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볼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서비스 센터를 전년 대비 15% 늘렸다. 지난 6월 신규 개설한 전북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까지 현재 볼보코리아는 전국 39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질적 성장을 목표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소비자들이 차량 관리 및 AS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볼보코리아는 인간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비자가 오랜 시간 걱정 없이 차를 소유할 수 있도록 수입차업계 최장 수준인 5년 또는 10㎞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순수 전기차(BEV)의 고전압 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까지 무상 보증한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을 평생 무상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자동차산업 인재 육성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전문 테크니션 양
2024.09.24 16:03 -
아우디 Q4 e-트론, 獨 프리미엄 전기차 중 판매 1위 질주
아우디 전기차 Q4 e-트론이 지난달 313대 판매되며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브랜드 중 최대 판매 차가 됐다. Q4 e-트론은 2022년 국내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족스러운 주행거리와 넉넉한 실내공간, 그리고 전기차 보조금 혜택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장·단거리 주행 모두 충족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수입승용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8월 아우디 Q4 40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각각 253대, 60대 등 모두 313대가 출고됐다. 아우디 컴팩트 세그먼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인 아우디 e-트론은 2022년 출시 후 지난달까지 2182대가 판매됐다. 지난 3월이후 6개월 연속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다.아우디 Q4 40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한번 충전으로 복합 기준 각각 411㎞, 409㎞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두 모델은 합산 최고 출력 203.9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160㎞(안전 제한 속도)다. 모두 8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적합하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편의 사양으로는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엑티브 레인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2024.09.24 16:02 -
'이것'만 가입 했어도...할인 놓친 통신비 1.4조원
단말기 가격을 지원해주지 않는 대신 통신 기본요금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할인제도에 가입이 가능한데도 미가입으로 할인을 놓친 사람이 1천2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4일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선택약정 미가입자는 1천229만7천811명이었다.이들이 놓친 할인 금액은 총 1조3천8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 의원에 따르면 2020년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선택약정 미가입자의 총 연간 예상 할인액은 1조3천372억원이었다.현재 약정기간 종료 후 무약정 기간이 1년이 넘는 사람은 673만1천103명으로, 이는 전체 선택약정 미가입자의 54.7% 비중이다.노 의원은 "단말기 변경 등 이유로 무약정 상태를 유지하는 가입자도 존재하지만 1년 이상 무약정 상태를 유지한 건 약정 기간에 상관없이 할인받을 수 있었음에도 할인받지 못한 것"이라며 "이는 과기정통부의 안내와 홍보 부족 탓임에도 과기정통부는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2016년 감사원 감사와 2020년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선택약정 안내 부족을 문제 삼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4 16:01 -
e-트론 지정 서비스센터 운영, 전문 테크니션 양성…고객서비스 강화 나선 아우디
아우디 코리아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고객 응대 프로세스와 A/S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우디 전기차 e-트론 고객을 위한 인프라 확장도 진행 중이다.아우디코리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디 e-트론’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다. 아우디가 국내에 판매 중인 모든 전기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또한 고객이 직접 배터리 충전 목표를 설정 및 관리하고,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 기능으로 배터리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해 아우디가 제공하는 다양한 전기차 케어 프로그램들을 함께 안내했다.아우디 코리아는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따라 ‘아우디 e-트론’ 고객을 위한 전기차 A/S 서비스 네트워크와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아우디 e-트론 고객은 가까운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 시, 고전압 배터리를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가 방전된 차량의 견인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서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우디 커넥트(Audi Connect)가 적용된 차량은 긴급 출동 버튼을 눌러 바로 아우디 고객지원센터로 연결할 수 있다.아우디 코리아는 전기차 서비스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시설 확충 및 전문 테크니션 양성, 부품관리 시스템 자동화 등에도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 31개소와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4곳을 운영하고 있다. e-트론 지정 서비스센터가 아닌 일반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더라도 딜러가 직접 e-트론 수리가 가능한 서비
2024.09.24 16:00 -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한 렉서스 신형 'UX 300h'
렉서스코리아는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2025년형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X 300h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신형 UX 300h는 기존 UX 250h를 대체하는 모델로,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더 높은 출력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탑승객의 안전과 주행 편의를 고려한 안전 사양 및 다양한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 ○“주행 성능과 연비 모두 잡아”UX 300h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 및 경량화된 트랜스액슬이 적용된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퍼포먼스와 연비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UX 300h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고효율의 2L 직렬 4기통 엔진과 강력한 토크를 제공하는 고출력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199마력을 발휘하며 18㎞/L을 실현했다.신형 UX 300h엔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인 AHB-G가 적용됐다. 회생제동 시 이질감을 억제하고 부드러운 제동감과 우수한 페달 조작감을 구현했다. 또한 차량 제동 자세 제어 기능은 전후방 제동력을 독립적으로 분배한다.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UX 300h는 차량 전면과 후면 공간 사이에 추가된 보강재와 서스펜션 체결 토크 강화로 보디 강성이 향상됐다. 이와 함께 핸들링 안정성과 조향 응답성 역시 강화됐다. 또한 UX 300h에는 전자식 변속 시스템인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의 시프트 노브가 탑재돼 변속시 신속하고 우수한 조작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렉서스 커넥트 △렉서스 10-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렉서스 클라이밋 컨시어지 △핸즈프리 파워 백도어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췄다. 하차시 센서를 활용해 후방의
2024.09.24 15:59 -
'개인 라운지에 있는 듯'…럭셔리 하이브리드 밴 렉서스 LM500h
렉서스코리아는 최근 국내 시장에 플래그십 다목적차량(MPV) LM 500h를 출시했다. 렉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스핀들 보디를 적용했다. ‘럭셔리 무버’로서 지상을 달리는 퍼스트 클래스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LM 500h는 그릴에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적용해 일체감을 높였다. 동시에 디자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독자적인 존재감을 표현한다.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측면부 캐릭터 라인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기능과 감성을 함께 표현한다. 낮고 길게 뻗은 벨트라인의 실루엣은 뒷좌석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탑승객의 외부 시야를 극대화한다. 또한 블랙아웃 처리된 필러는 탑승 공간의 공간감을 강조했다. 19인치 멀티 스포크 단조 알루미늄 휠은 고강성과 경량화에 기여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후면부에서는 리어 필러로부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입체적으로 부각했다.운전석은 렉서스만의 고급스럽고 섬세한 고품질 내장과 진심 어린 환대를 의미하는 ‘오모테나시’를 담고 있다. 오너 드라이버에겐 운전의 즐거움을, 비즈니스 드라이버에게는 스트레스 없는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스티어링 휠은 호두나무 소재에 도자기와 건축물에 색을 입힐 때 사용하던 천연 염료인 ‘벵갈라’를 활용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도 탑재했다. 그립 영역에는 가죽 마감과 열선이 적용됐다. 또한 시프트 바이 와이어 변속기로 쉽고 간결하며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1열에 위치한 오버헤드 콘솔로 2열 제어 버튼을 함께 제어할 수 있다. 탑승자의 수요를 사전에 예상하고 미리 준
2024.09.24 15:58 -
'깜깜이 중고차 시장'에 투명한 거래플랫폼…신뢰 회복 나선 대기업
중고차 거래의 핵심은 신뢰다. 소비자 불신이 만연한 중고차 업계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선 투명한 거래가 필수다. 과거엔 불투명한 정보로 소비자들의 피해와 불만이 많았다. 최근 몇 년 전부턴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나서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불투명한 시세와 허위 매물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온 기존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평가다. ○깜깜하던 중고차 시장 이제는 환해지나중고차 시장은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불린다. 달콤해 보이는 겉과 달리 막상 맛을 보면 시큼한 레몬처럼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이 있어서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중고차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33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유형 별로 보면 ‘성능·상태 고지와 실제 상태 상이’가 80.0%(264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약금 환급 지연·거부 6.1%(20건), 제비용 부당 청구·미정산 4.5%(15건) 등의 순이다.이런 국내 중고차 시장도 최근들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거래 플랫폼들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은 ‘마음 편한 내 차 팔기’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빅데이터 통한 AI로 내는 견적오토벨은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다. 20년 이상의 기간 동안 누적 160만대가 넘는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신뢰성 높은 시장 지표를 제공한다.오토벨 ‘내 차 팔기’ 서비스는 차량 평가 컨설턴트가
2024.09.24 15:56 -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된 자동차…실제로 타보니 '웅장'
“쉐보레 콜로라도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차입니다. 100년이 넘는 쉐보레의 픽업 헤리티지를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는 메신저가 될 것입니다.”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에서 열린 ‘올 뉴 콜로라도’(사진) 시승장에서 만난 헥터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콜로라도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올 뉴 콜로라도가 지난 7월 출시 하루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된 사실을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국내에서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픽업트럭의 팬층이 두꺼워지고 있다. 최근엔 도심에서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종까지 등장했다. 미국에서 건너온 쉐보레의 3세대 올 뉴 콜로라도가 그중 하나다.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콜로라도는 엔진부터 편의사양, 외관 디자인까지 탈바꿈했다. 도심, 오프로드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을 즐길 수 있다.실제 마주한 콜로라도의 짙은 회색 외장은 터프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볼륨이 강조된 모습이었다. 18인치의 커다란 타이어는 어떤 험준한 길도 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내는 생각보다 투박하지 않았다. 열선·통풍 시트에 메모리 시트,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까지 갖췄다.이날 비가 쏟아져 도로 중간중간 물웅덩이가 생겼지만 콜로라도는 높은 차체 덕에 끄떡없었다. 산길을 올라갈 때 주행모드를 ‘오프로드’로 바꾸자 콜로라도는 더욱 탄탄해졌다. 풀은 무릎까지 자라있었고 크고 작은 돌은 물론 바위까지 넘어야 하는 비포장도로였다. 전후방과 좌우를 비추는 카메라 덕분에 좁은 코너도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가파른 경사 구간에서는 강력한
2024.09.24 15:54 -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日 샤프
연필심을 교체하며 종이 위에 글씨를 쓰는 필기 도구를 흔히 ‘샤프’라 한다. 1882년 영국의 호킨즈와 모턴이 회전식 샤프를 만들었고 1913년 미국의 키란은 이를 상용화하면서 끝이 늘 날카롭다는 의미로 ‘에버 샤프’라 명명했다. 하지만 2년 후 일본의 발명가 하야카야 도쿠지는 연필의 끝 부분을 누르면 연필심이 내려오는 방식을 고안했다. 기계식 연필로 불렸던 하야카와의 샤프 펜슬은 일본 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었고 샤프는 연필의 대명사로 인식됐다. 덕분에 하야카와는 모든 제품에 ‘샤프’라는 브랜드를 입혔다.그러나 1923년 대지진으로 공장이 파괴되자 하야카와는 라디오 제조로 업종을 전환했다. 회사명은 하야카와 금속공장으로 바꾸었지만 제품 브랜드는 샤프를 고집했다. 이를 기반으로 1953년 내놓은 최초의 TV 수상기 또한 ‘샤프 TV’로 불렸다. 이후 샤프는 전자레인지, LCD TV, 스피커, 앰프, 카세트 플레이어, 휴대전화 등을 만들며 일본의 명실상부한 대형 전자기업으로 변신했다.승승장구했던 샤프가 어려움을 겪은 건 2012년이다. TV 등이 한국에 밀리며 그해 6조원이 넘는 연간 손실을 냈다. 그러자 대만의 전자제품 위탁 제조기업 폭스콘이 구원투수를 자처하며 샤프를 인수했다. 그리고 중장기 계획으로 샤프와 폭스콘의 전기차 개발 계획을 세웠다. 폭스콘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빌리티 인 하모니(MIH) 플랫폼’을 샤프가 활용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이다. 제조는 폭스콘, 개발 및 판매는 샤프가 맡는 식이다.최근 컨셉트도 공개했다. ‘LDK플러스’로 명명된 전기 미니밴이다. 샤프는 해당 제품에 대해 차가 달릴 때보
2024.09.24 15:51 -
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 한국에서 세계 첫 공개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더 뉴 플라잉스퍼를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습니다.”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코리아 총괄상무는 최근 서울 장안동 벤틀리 타워 전시장에서 열린 신형 플라잉스퍼 실물 공개행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벤틀리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영국 대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1만3560대다. 한국에서는 810대 팔았다. 미국(3697대)과 중국(3010대), 영국(1246대), 독일(989대)에 이은 다섯 번째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선 1위로 일본(719대)보다 많다.플라잉스퍼는 벤틀리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이다. 대당 가격은 3억원을 훌쩍 넘는다. 플라잉스퍼는 2006년 벤틀리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처음 소개된 뒤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누적 2242대 팔렸다. 출고가 3억원 이상 세단 중 국내 누적 판매 2000대 이상 차량은 플라잉스퍼가 유일하다.이번에 출시된 4세대 플라잉스퍼는 역대 모델 중 가장 강력한 78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600마력을 발휘하는 신형 8기통 4L 엔진과 190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합쳐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12기통 엔진을 탑재했던 3세대 플라잉스퍼와 비교하면 최대토크는 11%, 최고출력은 19% 향상됐다. 슐릭 총괄상무는 “벤틀리 세단 역사 상 가장 강력한 성능”이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은 3.5초에 불과하다”고 했다.신형 8기통 엔진은 더 높은 연료분사 압력으로 연소효율이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트윈 싱글스크롤 터보차저를 장착해 배출가스를 감축했다. 전기 모터만 쓰는 전기차(EV) 모드에서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5.8
2024.09.24 15:50 -
과기부, '5개월새 5차례 먹통' 카카오톡 긴급 현장점검
정부가 올해 들어 연속해서 서비스 장애가 나타난 카카오톡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본사 등을 대상으로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점검에 착수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네트워크 분야 등 전문가들이 동행했다.이번 현장 점검은 올해 들어 최소 5차례 발생한 카카오톡 오류와 관련해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정부는 지난 5월21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원인 및 대응·복구현황과 관련한 카카오의 통신재난 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한 후 카카오를 상대로 1개월 이내 시정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 계획을 제출하고 3개월 이내에 결과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카카오는 장애 발생 주요 원인이었던 데이터센터 트래픽을 판교 센터에서 가산·안양 센터로 우회하는 이중화 작업을 진행하고 유휴 서버를 추가 가동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다.이같은 조치 이후에도 수차례 카카오톡 장애가 재발한 만큼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카카오가 보고한 시정조치 사안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과기정통부는 24일 하루를 현장 점검 일정으로 잡았으나, 점검 결과에 따라 내일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점검 결과는 과기정통부의 종합 검토 등을 거친 뒤 사안에 따라 2주~1개월 가량 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카카오가 제출한 시정조치 이행 결과 보고서에 담긴 내용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점검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서류만 보고 '시정조치를 다했다'고 끝낼 수는 없는 만큼 제출한 자료와 팩트가 맞는
2024.09.24 15:44 -
"밑지고 팔아도 안산다"...中서 '곡소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요가 줄고 가격 전쟁까지 치열해지자 자동차 딜러들이 '생존 위협'에 직면했다고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이 2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유통협회는 전날 최근 정부에 판매상의 어려움 해결을 도울 지원책을 요청하는 '긴급 보고'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자동차 수요가 떨어진 와중에 자동차 기업들이 판매 압박을 가해 딜러들의 재고가 늘어난 상황이라는 것이다.자금을 회수하고 은행 부채 등 금융 비용을 낮추기 위해 딜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밑지다시피 낮은 가격에 차를 팔아넘길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또 가격 전쟁이 심한 가운데 자동차 기업들이 판매상에 넘기는 도매가는 변함이 없어 도매가와 소매가의 역전 현상도 심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8월 중국 자동차 딜러들이 제조사에서 차를 들여오는 가격과 소비자들에 판매하는 가격차는 22.8%에 달해 가격 역전 폭이 작년보다 10.7%포인트(p) 확대된 것으로 협회 데이터에 나타났다.중국의 자동차 판매상은 보통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려 차를 인수하고, 차량 합격증을 은행에 담보로 맡긴다. 차가 팔리면 판매상은 은행에 빚을 갚고 은행은 합격증을 돌려줘 차량 등기가 이뤄지는 식이다.즉 딜러의 자금줄이 막히면 소비자가 차를 사도 합격증이 없어 등기를 못 할 수 있다.차이신은 중국 자동차 판매상들의 근본적인 문제가 시장 수요 둔화라고 지적했다.자동차가 잘 팔리면 신차 출시가와 최종 판매가 사이 약간 역전이 있어도 제조사가 이윤을 일부 내놓아 결손을 충당할 수 있었지만, 최근 수년 동안은 역전 현상이 심각해지고 제조사의 경영 상황도 나빠 판매상을 지원하기 어
2024.09.24 15:34 -
"영풍 떠넘긴 폐기물 처리, 고려아연 거절해 갈등"
최근 경영권 분쟁을 빚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이 지난 75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오다 갈등을 빚게 된 것은 영풍이 자사 유해폐기물 처리를 고려아연에 떠넘기려던 것이 계기라는 주장이 나왔다.고려아연 이제중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사 동업 관계가 상당 기간 잘 유지됐는데, 정확히 4∼5년 전 환경문제가 불거지면서 틀어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부회장은 지난 1985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사장, 부회장에 오르기까지 약 40년간 고려아연과 영풍의 동업 관계를 지켜봤다.그는 당시 낙동강 상류의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카드뮴 등 배출 사건이 불거지자 영풍이 고려아연에 해결을 요구했고, 고려아연이 이를 거부해 갈등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4년부터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중금속으로 인한 토양·수질 오염 의혹을 받았다. 환경부가 조사에 나서 낙동강으로 카드뮴이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2021년 영풍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 검찰은 환경 범죄 혐의로 영풍 대표이사와 석포제련소장 등 임직원 8명을 기소해 현재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이 부회장은 "장형진 영풍 고문은 이 문제 해결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통해 하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남의 공장 폐기물을 받아서 처리하는 것은 배임이고 범죄행위여서 할 수 없었다"며 "이걸 막은 게 바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었고, 그 뒤로 장 고문과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이 부회장은 이 외에도 영풍이 고려아연에 부당한 경영 부담을 떠넘기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증거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MBK파트너스가 고
2024.09.24 15:11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장외 공방…26일 공개매수 변곡점 [이슈+]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 간 장외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24일 경영권 분쟁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에 대해 "MBK파트너스라는 투기자본이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약탈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MBK파트너스는 "중국에 (고려아연을) 매각하는 일은 없다"며 중국 매각설을 일축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차지할 경우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은 이번 적대적 M&A를 결사코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984년 대학 졸업 후 고려아연에 입사해 온산제련소장 겸 기술연구소장,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부회장까지 오른 인물로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고(故) 장병희·최기호 사업주가 세운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전자·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아연·연·동·은 등의 기초 원자재 만들어 제공하는 핵심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1973년 설립 이후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경영하고 있다.이들의 갈등은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을 전후로 양가의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풍이 고려아연에 현금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경영·투자 방침에 반대하며 갈
2024.09.24 14:53 -
르무통, 대표상품 '메이트' 단일 누적 판매 32만족 돌파
우주텍이 운영하는 신발 브랜드 ‘르무통(LeMouton)’은 대표 상품 ‘메이트(MATE)’가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2만족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패션 잡화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시리즈가 아닌 단일 상품으로 누적 판매 30만족을 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르무통 메이트’는 자연소재 메리노 울에 르무통만의 직조노하우를 더한 특허받은 H1-TEX(에이치원텍스)원단을 사용한 신발이다. 울 소재 특유의 신축성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해 오래 걷거나 서 있어도 편안한 신발로 만들어졌으며, 볼딕한 아웃솔과 스티치 디테일 디자인으로 다양한 룩에도 가리지 않고 매치할 수 있는 베이직 스니커즈 타입의 신발이다.업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사용자 평점 평균 4.9에 달 할 만큼 만족도 높은 편안함으로 입소문을 탔고, 신어본 사람의 선물 및 재구매 등으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이러한 소비자의 반응에 힘입어 르무통은 TV CF에서도 실제 고객이 등장해 편안함에 만족한 사람들이 직접 추천하는 메시지를 담아 내보내기도 하는 등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활용하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을 쌓아가고 있다.또한, 다양한 커뮤니티 등지에서 오래 걸어야 하는 여행에 제격인 ‘여행신발’로도 불리며 여행객에게도 사랑받고 있다.르무통의 이번 기록이 독특한 점은 단일 상품으로 32만족의 판매 기록을 남겼다는 것이다. 보통 매 시즌 트렌드에 맞춰 수십 가지 다양한 상품과 함께 컬렉션을 만들어내는 패션잡화 업계에서는 단일 상품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높은 판매고를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이런 기록이 가능했던 이유는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는
2024.09.24 14:17 -
LG전자 베스트샵,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공동구매 지정점 특별 가전 행사 진행
LG전자 베스트샵 강동연합이 둔촌동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지정점 특별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강동본점, 미사본점, 문정본점, 송파점 등 4개 지점에서 열리며, 입주 가전 및 혼수 가전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27개 주요 가전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675만원의 혜택이 주어지며, 결혼가전 및 신혼가전 구매 고객에게도 특별한 프로모션이 적용된다.또한, 행사 기간 중 600만원, 1,200만원, 1,500만원, 2,000만원 이상 가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햄튼, 테팔, 한국도자기, WOLL, ELLE, 에머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사은품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금액별 사은품 이벤트도 진행된다.가전 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기간 내에 가전 구독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계약 기간 동안 무상 A/S 및 연계 할인 혜택, 멤버십 적립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으며, LG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캐시백과 가전 구독 서비스 10만 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더불어, LG 인기 가전인 건조기,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식기세척기와 로보킹 AI 올인원을 함께 구매할 경우, 2종 구매 시 15만원, 4종 구매 시 40만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공동구매 지정점으로서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입주 가전 및 이사가전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및 변경 사항은 LG전자 베스트샵
2024.09.24 14:16 -
K2 Safety, 친환경 소재 ‘소로나’ 사용한 24FW 신제품 선보여
산업안전브랜드 K2 Safety(케이투세이프티)가 24FW 신제품으로 친환경 소재인 소로나(Sorona)를 사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24FW 신제품 티셔츠인 TS-F4202, TS-F4202에 적용된 소로나는 옥수수 당분을 주성분으로 한 친환경 신축성 소재이며, 생분해가 가능하다는 점과 내구성과 복원 능력이 탁월하여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많이 없는 제품으로 의류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소재 중 하나이다. 또한 땀도 잘 마르는 특성이 있어 운동할 때나 땀을 많이 흘리는 현장에서도 적합한 소재이다.이 외에도 이번 워크 티셔츠는 앞단작 스냅을 적용해 편리한 착용이 가능하며, 터치감도 부드러워 가을에 편하게 착용가능한 워크 티셔츠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칼라는 블랙, 그레이 2가지로 출시되었으며, 현재 K-village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K2 Safety 워크웨어팀은 “최근 많은 의류 브랜드들이 ESG에 앞장서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거칠고 하드한 현장에서도 과연 괜찮을까 걱정반 설렘반으로 준비한 제품”이라며 “현재는 전체 라인업 중에 큰 비중은 아니지만 점차 친환경 소재 비중을 늘려가 친환경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2024.09.24 14:09 -
"일본 갈 만큼 갔나"…'10명 중 4명 한국인' 요즘 뜨는 여행지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한동안 방일 외국인 중 가장 많았으나 최근 들어 한풀 꺾였다. 태풍과 지진 영향으로 여행지를 바꾸거나 취소하면서다. 일본행 수요가 주춤한 사이 동남아가 주목받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비롯해 황금연휴 기간에도 동남아 지역이 전체 예약률의 4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전월 대비 19.2% 줄어든 61만21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 85만7000여명 대비 29% 줄어들었다. 일본은 월간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도 월 300만명 이상을 기록해왔지만 지난달엔 293만3000여명에 그쳤다. 한국인 방문객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7월부터 2개월 연속 중국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일본은 비행시간이 2시간 이내인 짧은 단거리 여행지로 인기인데다 재방문하는 'n차 여행'객 수요도 많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지역 외에도 최근에는 마쓰야마, 오이타, 시즈오카 등 소도시 여행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업계는 소도시 상품과 직항 노선 증편 등 모객에 나섰지만 전체 방문객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업계에선 지진, 태풍 등을 고려한 개별 여행객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라고 봤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패키지여행 수요는 지진 영향에도 견고했다"며 "당시 지진을 우려한 문의가 일부 있었지만, 현지 투어프로그램이 정상 운영되는지 묻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말했다.일본 대신
2024.09.24 14:00 -
고려아연 "영풍·MBK 약탈적 행위…적대적 M&A 막아야"
고려아연은 24일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MBK파트너스가)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을 노리고 있다"며 "약탈적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회사 핵심 엔지니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분쟁이 한층 가열된 가운데 고려아연 측이 첫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비판에 나선 모습이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지난 13일 고려아연 지분을 매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 측과 이들은 이번 공개 매수가 대주주의 의사에 반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적대적 M&A란 '기존 대주주와 협의 없이 이뤄지는 기업지배권 탈취'(기획재정부 해석)를 말한다. 이 부회장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차지할 경우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은 이번 적대적 M&A를 결사코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984년 대학 졸업 후 고려아연에 입사해 온산제련소장 겸 기술연구소장,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부회장까지 오른 인물로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그는 "영풍은 사업이 부진해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대표이사 두 명이 구속됐고 임원 감축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려아연으로부터 해마다 막대한 배당금을 받아 고려아연 주식 매입
2024.09.24 12:02 -
로커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글로벌 문화 콘텐츠 시장 공략
종합 콘텐츠 기업 로커스(LOCUS)가 한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이머시브 미디어아트 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로커스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하는 이머시브&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프로젝트 투자를 시작으로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로커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5년 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간송컬렉션 IP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문화유산과 예술품을 이머시브 미디어 아트, 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등과 같이 해외 IP가 대부분인 글로벌 몰입형 미디어 아트 시장에서 우리 문화유산 IP를 활용해 한국 전통 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고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실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대중문화의 근간은 우리 고유의 문화적 DNA에 있다. 그리고 이 DNA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통해 가장 잘 드러난다”며 “로커스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성호 로커스 대표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의 협력은 로커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rdqu
2024.09.24 11:26 -
영풍 "고려아연, 경영권 지키려고 日전범기업에 손 벌리나"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영풍은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옛 전범 기업에 도움을 구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영풍은 24일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은 토종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중국계 자본'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놓고 본인들은 스미토모 등 일본의 대표적 전범 기업과 '라인야후 경영권 강탈' 논란을 일으킨 일본 기업과 손잡으려는 모순적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어 "스미토모는 2012년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 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 조사 및 국외 강제 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발표한 일본 전범 기업 287개사 명단에 포함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재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16~18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출장에 나서 소프트뱅크와 스미토모 등 일본 기업 관계자들과 회동하며 우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영풍그룹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함께 세운 기업 집단으로, 최근 영풍이 MBK와 손잡고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서면서 양측은 현재 원색적인 비난전을 펼치고 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2024.09.24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