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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법 교수 63%, 이사 충실의무 확대 상법 개정 반대

      상법 전공 교수들의 63%가 '이사 충실의무 확대’를 위한 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모노리서치에 의뢰, 지난 8월28일부터 9월11일까지 전국의 법학전문대학원 및 대학교 법학과에 소속된 상법 전공 교수 131명을 대상으로 상법 개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이유는 ▶회사법에 이미 소수주주 보호 조항 이미 있음이 40%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 ▶회사법 근간 훼손(27%) ▶ 이사 충실의무 주주 확대시 필요 조항(부작용 방지 조항) 미비(24%), ▶회사법에 대주주의 사익추구 방지 조항 이미 존재(8%) 등의 순이었다.이사 충실의무 확대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65%(매우 부정적 25%, 부정적 40%)로 '긍정적'이라는 의견 34%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상당수 상법 전공 교수들은이 상법을 개정할 경우 기업 경영에 부담 요소로 지적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 해소를 위한 최우선 정책 과제에 대해선 ▶자본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 자율조정 유도가 37%로 가장 높았다.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로 증시 투자자들의 신뢰 확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기업 제도환경 조성으로 기업 경영실적 개선 유도 등이 뒤를 이었다.한경협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해외사례가 사실상 없고,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M&A 등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상법 개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박정윤선임기자 jypark@wowtv.co.kr

      2024.09.25 10:14
    • SKT,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세계 이동통신 시상식서 수상

      SK텔레콤은 세계적인 이동통신 분야 시상식인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로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세계적인 통신 분야 전문 매체 '라이트 리딩'이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통신사업자와 서비스에 주는 상이다.SK텔레콤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문에서 수상했다.이동통신 영역에서 네트워크·단말 성능 향상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활용한 통신사 또는 제조사에 수여된다.SK텔레콤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향후 일정 시간 이내의 데이터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예측 결과에 따라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SKT는 스마트폰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경량화 된 AI 모델을 스마트폰 모뎀에 구현해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고,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은 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제조사가 하드웨어 측면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노력 등과 병행할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앞으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들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2024.09.25 10:08
    • 비자인캠퍼스, ‘조영구의 트렌드 핫 이슈’ 출연… 베트남 사업현지화 솔루션 공개

      글로벌 마케팅 그룹, 비자인 캠퍼스(Bizign Campus)가 서울경제TV의 ‘조영구의 트렌드 핫 이슈’에 출연해 베트남 사업현지화를 위한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방송에서 최초 공개했다.셀프서비스 솔루션인 퍼플홀스 출시 배경에 대해 비자인 캠퍼스 이지연 대표는 “글로벌 사업은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므로, 신규 사업과 동일하게 현지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기업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해외 판로 확보를 우선 시 하고 있다. 이러한 관행은 세 가지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현지 시장과의 거리로 인해 글로벌 사업의 주도권을 현지 파트너에게 넘기는 경우이다. 글로벌 사업을 하려면 현지 언어와 문화를 잘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지 시장을 잘 아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이를 현지 파트너가 해소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둘째, 글로벌 사업을 하려면 사업현지화가 필수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이다. 한국에서 성공했으니, 동일한 방식으로 현지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셋째, 글로벌 사업의 목표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이 아닌, 수출 실적인 경우이다. 이 경우 현지 시장에서 상품이 어떻게 포지셔닝되고 유통되는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비자인 캠퍼스는 한국의 B2C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의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사업현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에 스타트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린스타트업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퍼플홀스를 이용하면, 출장을 가지 않아도 현지 소비자와 쉽게 연결되고, 언어 장벽 없이 사업가의 직

      2024.09.25 10:01
    • 7번가피자, NEW(속이 꽉 찬) 레프리노 자연산 치즈크러스트 출시

      7번가피자가 NEW(속이 꽉 찬) 레프리노 자연산 치즈크러스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레프리노 스트링치즈는 미국 치즈브랜드 레프리노사의 제품이며 7번가피자는 레프리노와 손잡고 피자 품질 업그레이드에 나섰다.글로벌 치즈기업인 레프리노사는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신선한 프리미엄 A등급 우유를 바로 치즈로 만들어 품질 신뢰도가 높은 치즈로 유명하다.레프리노 자연산 치즈크러스트는 엣지속을 꽉 채우는 14mm의 두께로 순수자연산 치즈크러스트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우유의 풍미를 자랑한다.정식 출시는 9월 26일이며 매장에 방문하여 주문하거나 공식앱 및 주요 배달앱을 통해서도 주문 가능하며 피자메뉴 선택 후 옵션에서 엣지선택 시 레프리노 치즈크러스트를 선택하면 된다.7번가피자 관계자는 “평소 치즈크러스트를 즐겨 드시는 고객을 위해 이번 신메뉴를 출시하였다”며 ”새로 출시된 치즈크러스트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양재준 부국장 jjyang@wowtv.co.kr

      2024.09.25 10:01
    • SBS컬투쇼,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받은 우수 소상공인 소개

      특유의 자유롭고 맛깔나는 진행으로 많은 팬덤을 보유해 18년간 명맥을 이어온 SBS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인 ‘SBS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9월 동행축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기 살리기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라디오 특집 방송을 지난 12일 진행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지원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진출한 우수 소상공인을 초청하여 해외 진출 성공스토리, 위기극복 사례, 아이템 개발과정 등 자신만의 스토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며 방청객과 청취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지난 12일 생방송으로 진행한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일본과 대만에 진출해 매출이 4배이상 성장한 우컴퍼니의 차수민 대표, 올리브영 입점부터 일본 진출까지 성공해 10억 이상 달성한 맨즈메이크미의 김현수 공동대표, 싱가포르 NSF ASIA PTE LTD.와 오미자 가공식품 수출 계약 체결한 문경미소의 김경란 대표, 러시아와 베네룩스 3국 독점을 계약해 18억 원 계약금을 체결한 파스칼인터네셔널 김현수 대표가 출연해 해외 진출 성공스토리는 물론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참여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달했다.문경미소 김경란 대표는 “소상공인이 컬투쇼처럼 큰 매체에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출연으로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출연 소상공인인 파스칼 김현수 대표는 “방송출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시연을 할 수 있었다”며 “뛰어난 제품 품질에도 홍보가 부족해 고민

      2024.09.25 09:01
    • 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출시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비지니스 플랫폼 ST1의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25일 출시했다. 지난 4월 ST1의 물류 특화 모델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신차 출시로 ST1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ST1 샤시캡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샤시캡 모델로 차량의 뼈대인 샤시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됐다. 캡 뒤에 적재함이 없어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ST1 특장 하이탑은 샤시캡에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한 모델이다. ST1 카고 대비 가격을 낮추고 적재 용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였다.현대차는 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에 특화 사양으로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탑재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ST1 내·외부에 별도 커넥터를 구성해 고객사가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도어 제어 등을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은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샤시캡이 327㎞, 특장 하이탑이 289㎞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걸린다.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의 모터 최고 출력은 160kW, 모터 최대 토크는 350Nm이며, 전비는 현대차 연구소 시험치 기준 샤시캡이 1kWh 당 3.8㎞ 특장 하이탑이 1kWh 당 3.3㎞이다. ST1 샤시캡은 전장 5465㎜, 전폭 2015㎜, 전고 2005㎜이며, 특장 하이탑은 전장 5590㎜, 전폭 2015㎜, 전고 2600㎜를 갖췄다.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에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근처 전기차 충전소, 도착 예상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차

      2024.09.25 08:57
    • 일본 백화점서 명품 쓸어담더니…'큰손' 등극한 한국인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 등 근거리 여행지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여행객들의 지출 금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지출 금액 비중이 전년 대비 9%포인트 늘었다.25일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가 분석한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 카드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국내 발행 개인 비자 카드의 전체 결제 금액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결제된 금액이 62%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53%)보다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48%), 베트남(14%), 호주(6%), 태국(6%), 괌(3%) 순으로 나타났다.아시아태평양 다음으로는 유럽(22%), 미국(13%)이 차지했다.일본은 한국인 여행객 지출액 비중이 지난해 39%에서 올해 48%로 확대됐다. 엔저 효과와 직항 항공편 확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소비한 카테고리는 '쇼핑'이다. 일본에서 지출된 전체 금액 중 백화점에서 소비한 금액이 30%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할인매장(14%), 의류잡화(10%) 등도 지출 비중이 높았다.반면 전체 금액 중 숙박에 지출한 금액 비중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6%에 그쳤다. 상반기 엔화가 850원대까지 떨어지며 숙박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쇼핑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금액 자체도 백화점과 할인매장에서 소비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 134%, 102% 증가하여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위를 차지한 베트남에서는 숙박(21%)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금액에서도 지난해보다 약 60% 이상 늘며 대표적인 호캉스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미식 여행지로도 유명한 베트남은 레스토랑

      2024.09.25 08:56
    • LG에너지솔루션, BMTS 브랜드 '비.어라운드' 런칭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BMTS) 사업을 본격화한 LG에너지솔루션이 BMTS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공개했다.2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BMTS는 기존 BMS를 뛰어 넘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강화된 기능의 소프트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Defined Vehicle)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능을 종합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고유 솔루션이다. B.around는 LG에너지솔루션 BMTS만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 및 고객가치 역량을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우선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 배터리 상태를실시간 모니터링하는 BMTS의 압도적인 기술 정체성을 나타냈다.또 B.around의 슬로건 ‘Be around your side’의 의미처럼 고객사는 물론 최종 소비자의 가장 가까운 곁에 머물며 최적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안전한 전기차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BMS는 배터리 전류나 전압, 온도 등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고 혹시 모를 문제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이와 같은 기존 BMS에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라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미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돼 90% 이상의 안전진단

      2024.09.25 08:50
    • '미원의 원조'마저…일본, '한국 따라하기' 이 정도였어?

      K푸드가 전세계적 인기를 이어가자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 가공식품을 모방한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한국보다 훨씬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식품산업 선진국 일본마저도 한식 상품을 강화하는 모습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 조미료 기업인 아지노모토는 최근 한식 라인인 'Cook Do KOREA!'를 리뉴얼해 지난달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상품 종류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했으며, 올해 10억 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지노모토는 한국에서 조미료의 대명사로 통하는 '미원'의 원본격인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 일본 '식품명가'다.일본의 대형 식품기업 니혼햄도 K푸드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K-키친' 브랜드를 출시하며 양념치킨과 닭갈비 등 한국식 가공식품을 선보였고, 올해 2월에는 잡채 등 2개 품목을 추가로 출시했다. 이런 흐름은 일본 식품기업들이 일본 내 한식의 인기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이미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완전히 스며들었다고 평가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중국에서는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K푸드를 모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일부 식품업체들이 한글로 '사나이'라는 브랜드를 내고, CJ제일제당의 설탕,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을 모방해 논란을 겪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국내 식품기업들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중국 법원으로부터 승소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음악, 화장품 등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품도 주목받고 있다"며 "식품 선진국인 일본 업체조차 한식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2024.09.25 08:01
    • HDC랩스, 친환경 사회공헌 플로깅 캠페인 실시

      HDC랩스(대표 김성은)가 24일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본사 직원들이 회사 인근에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와 직원 건강 증진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플로깅은 조깅 중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환경 보호와 운동을 결합한 친환경 활동이다. HDC랩스의 각 본부 별로 선발된 '환경지킴이' 25명이 참여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초동 사옥 부근의 우면산에서부터 남부터미널 인근까지의 코스에서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플로깅 키트(나무집게 및 친환경 봉투)를 활용해 코스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HDC랩스 ESG실 임종범 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직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플로깅을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플로깅 캠페인은 HDC랩스의 친환경 경영 방침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사회의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양재준 부국장 jjyang@wowtv.co.kr

      2024.09.25 07:01
    • "내놓는 車마다 완판"…'한국' 이름 뗀 승부수 통했다

      GM(제너럴 모터스)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밝힌 '멀티 브랜드 전략'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GM의 주력 차종이 사전 예약마다 초도 물량이 모두 완판되면서다.25일 GM 한국사업장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GM의 북미산 준대형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는 7000만원대의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초도 물량 400대가 사전 계약에서 완판됐다.쉐보레의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선호도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이미 인기를 증명한 모델이다.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3세대 풀 체인지 모델로, 출시 이후 첫 달인 8월 판매량도 좋다. 신형 콜로라도는 해당 기간 전월 대비 30.8% 증가한 85대가 판매됐다. GM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어났다.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또한 순항 중이다. 캐딜락은 지난 7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을 공식 출시했다. 1억원 넘는 가격이지만 지난달 33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월 대비 65% 증가한 수준이다. 사전 계약 당시 첫 수입 물량 180대가 모두 판매되는 기록도 세웠다.지난해 초 북미에서 들여온 GMC의 첫 번째 모델인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도 국내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첫 선적 물량 100대가 완판된 바 있다. 국내 들여온 모델은 시에라 드날리로, 국내 최초 럭셔리 픽업트럭을 표방한 모델이다. GMC, 캐딜락, 쉐보레...한국GM '멀티전략' 통하나이러한 성과를 두고 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발표한 '멀티 브랜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GM은 지난해 미국 차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수 판매량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미국에서 인기 있는 GM의 모델을 국내에 적극

      2024.09.25 06:47
    • 美 엔비디아 주가 4% 올라..120달러선 탈환

      엔비디아 주가가 약 한 달 만에 120달러선을 탈환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97% 상승한 120.87달러(16만757원)에 거래를 마쳤다.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2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이날 주가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기는 했으나,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오전 11시를 넘으면서 갑자기 치솟아 5%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한때 2조5천억 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시가총액도 2조9천640억 달러까지 늘어나며 3조 달러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이날 상승폭은 시가총액 1위 애플(0.40%)과 마이크로소프트(-1.00%), 아마존(0.04%), 알파벳(0.35%), 메타(-0.19%), 테슬라(1.71%)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가장 크다.이날 상승은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모건스탠리는 이날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 개의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13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또 "국가 주도의 AI 프로젝트와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계속해서 용량을 확장함에 따라 (기존) H200 칩에 대한 수요도 견조하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4.13% 올랐다.TSMC의 시총은 9천437억 달러로 불어나며 1조 달러 진입에 한 발짝 다가섰다.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는 1%, 퀄컴과 브로드컴은 각각 0.6%와 1.1%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이들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31% 상승 마감

      2024.09.25 06:25
    • 상장사 최대주주 10명 중 6명 '오너 1세대'

      국내 상장사의 최대주주 10명 중 6명은 오너 1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오너 2세대의 최대주주 비중은 10년 전과 비교해 현저히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사모펀드가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2배 이상으로 늘었다.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선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등을 제외한 국내 상장사 2천597곳(코스피 822곳·코스닥 1천654곳·코넥스 121곳)의 최대주주 유형을 조사한 결과, 1세대가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1천446곳으로 집계됐다.최대주주는 각 기업이 공시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중 1대 주주를 기준으로 삼았다.1세대의 최대주주 비중은 55.7%로 2014년 말(52.5%) 대비 3.2%포인트 늘었다. 창업이나 인수·합병(M&A), 그룹 계열사 신규 상장 등을 통해 상장사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오너 3·4세대가 최대주주에 오른 상장사도 늘었다. 올해 3·4세대의 최대주주 비중은 10.0%로, 2014년(7.7%) 대비 2.3%포인트 증가했다.반면 2세대가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린 상장사는 올해 666곳(25.6%)으로, 2014년 말 대비 5.0%포인트 줄었다. 이는 설립된 지 오래된 주요 기업의 2세대가 별세하면서 3·4세대로 승계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번 조사에서는 사모펀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상장사는 2014년 말 21곳에서 올해 8월 58곳으로, 37곳 늘었다.현재 사모펀드가 최대주주로 있는 주요 상장사는 한온시스템, 한샘, 롯데손해보험, 커넥트웨이브(옛 다나와), 하나투어, 락앤락, 남양유업, SK증권, STX 등이다.한온시스템은 2015년 6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운용 중인 특수목적회사(SPC) 한앤코오토홀딩스에 인수됐다. 한앤코오토홀딩스의 한온시스템 지

      2024.09.25 06:14
    • "이것 없이 못 살아요" 남편도 극찬하더니…신제품 쏟아진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중국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성능을 향상시킨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앞서 로봇청소기 제품에 소극적이었던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점유율 확보에 힘 쏟고 있지만, 중국 기업 우위의 시장 구도가 유지되는 모양새다. 샤오미는 24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로봇청소기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E10 △S20 △S20 플러스 로봇청소기 등이다. 사용자는 작업을 예약하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청소 과정을 제어할 수 있다.E10 모델의 경우 4000파스칼(Pa) 흡입력을 갖췄다. 먼지, 이물질, 미세입자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물탱크는 바닥 유형에 따라 자동으로 물 흐름을 조절해 진공청소와 물청소 모드를 원활하게 전환한다. 높이 8cm에 불과해 침대나 소파 밑 청소에도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20 모델은 5000Pa 흡입력을 갖춘 팬 블로워와 400ml의 대용량 먼지통이 강점이다. 물탱크 용량 270ml로 물을 자주 채우지 않아도 된다. 수동 청소를 모방한 지그재그·Y자형 청소 경로로 얼룩을 지울 때도 효과적이다. S20 플러스 모델은 6000Pa 흡입력에 수동 걸레질을 모방한 듀얼 회전식 걸레 패드를 탑재했다. 강한 압력으로 얼룩을 지우며 최대 170분간 작동된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로보락의 질주도 거세다. 로보락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할인행사를 통해 총 121억6000만원어치의 'S8 맥스V 울트라' 모델을 팔아치웠다.로보락은 국내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올 7월 경기 하남에 국내 최초 플래그

      2024.09.24 20:00
    • 아시아나항공, 佛 로댕 미술관 후원

      아시아나항공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함께 프랑스 파리 로댕미술관의 한국어 작품 해설 안내 서비스를 후원(사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한국어는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독일어, 포르투갈어에 이어 로댕미술관 작품 해설 일곱 번째 언어가 됐다.

      2024.09.24 18:23
    • 현대차 '수소차 밸류체인'은 이미 완성 단계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분야에선 선도업체로 통한다. 시장점유율 1위(상반기 32.7%)인 데다 수소 생산·저장·운송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내재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전기차에 이은 수소차 시대에 현대차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수소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자체 생산하는 회사는 현대차와 도요타 등 일부밖에 없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다. 수소차의 핵심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다. 전기를 생산하는 스택(STACK), 수소공급시스템(FPS) 등 동력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기를 생산·저장하는 배터리의 중요성은 전기차보다 떨어진다. 현대차는 수소전기 저장용 배터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밸류체인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현대차는 수소차 밸류체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소차 시대에 대비해 생산시설을 미리 갖춰 놓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2178억원을 투자해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관련 설비·자산과 연구개발(R&D) 및 생산·품질관리 인력 등을 넘겨받았다. 연간 약 2만3000기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인천 청라와 울산 등에도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해외에도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를 완공했다. 연간 6500기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이다. 광저우 공장도 점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자체 생산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현대차의 수소차 모델인 넥쏘(사진)와 수소버스, 수소트럭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

      2024.09.24 18:16
    • '배터리 내재화'는 세계 트렌드…도요타·GM도 착수

      배터리 내재화는 모든 완성차 업체의 숙제다. 전기차 값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해야 가격을 낮출 여지가 생기고, 전반적인 전기차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하지만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외에 배터리 내재화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낸 곳은 없다. 배터리 양산 공장을 세우는 데 수조원이 들 뿐 아니라 새로 뛰어든 업체가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을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배터리 내재화에 엄두를 못 내던 완성차 업체들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했다. 일본 업체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도요타는 100% 배터리 자회사인 프라임어스EV와 함께 후쿠오카현에 2500억엔(약 2조3227억원)을 투입해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2028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닛산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설립해 2028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일본 내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 150GWh로 늘리기 위해 배터리 제조업체에 각종 보조금과 규제 완화 등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연내 배터리 내재화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LFP 공장을 건설해 202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배터리 내재화 계획을 오래전에 세운 폭스바겐은 유럽은 물론 캐나다에도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2030년 연 240GWh 생산 체제를 갖추려는 기존 계획을 축소할 수는 있지만, 내재화 계획을 접지는 않았다. 폭스바겐은 자사 전기차는 물론 다른 전기차 회사에도 배터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등은 2~3년 전 배터리 내재화 계획을 접은 뒤 한국과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합작공장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중국

      2024.09.24 18:15
    • 배터리 자체기술 확보 나선 현대차…"전기차 경쟁력 레벨업"

      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올 상반기 점유율 21%)는 배터리의 80~90%를 내부에서 조달한다. 전기차 값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내재화해 가격을 대폭 떨어뜨리지 못하면 전통의 자동차 강호들을 꺾을 수 없다는 판단에 일찌감치 개발에 들어갔다.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배터리와 전기차를 한 묶음으로 설계·생산하자 각종 비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각각의 차에 맞게 배터리를 최적화하는 노하우도 손에 넣게 된 것. 배터리 소재를 각각 포장해 팩에 넣는 전통적인 방법 대신 모든 소재를 한 번에 포장하는 ‘셀투팩’(CTP)과 차체와 배터리팩을 일체화하는 ‘셀투섀시’(CTC) 등 신기술이 BYD에서 나온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BYD는 배터리 내재화를 통해 전기차 생산비용의 20~30%를 절감했다”며 “배터리 내재화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완성차 업체라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소재 기업과 접촉 시작현대자동차가 배터리 내재화에 들어간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다. 2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7년께 경기 안성 등지에 세울 배터리 연구개발(R&D) 단지에 연 1~2GWh 규모의 제조설비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SK온 등 배터리셀 업체에 현대차가 설계한 ‘맞춤형 배터리’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로 생산만 맡기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배터리업계에선 현대차가 이미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R&D 역량과 공정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기 의왕연구소와 마북연구소를 중심으로 10년 넘게 배터리를 연구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2024.09.24 17:52
    • 전기차 가격 확 저렴해지나…현대차 '승부수' 던졌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1만~2만 대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의 배터리 설비를 2027년께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업체에서 납품받는 것과 별개로 시제품 생산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기술을 내재화하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엘앤에프, LG화학, 중국 업체들과 지난 2분기부터 양극재 등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 물량 및 납품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차는 경기 안성 등지에 건설할 배터리 연구개발(R&D) 단지에 연 1~2GWh 규모의 배터리 시제품 제조 설비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GWh는 전기차 1만3000대에 들어가는 물량이라는 점에서 배터리업계는 현대차가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생산 제품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효율이 높은 삼원계 배터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배터리 내재화는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화두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에 이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도요타도 최근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배터리 자체 개발에 성공하면 차값을 낮출 여지가 생길 뿐 아니라 연계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배터리 기술을 내재화해도 SK온 등 셀 제조업체로부터 조달하는 배터리 규모는 줄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배터리 자체기술 확보 나선 현대차…"전기차 경쟁력 레벨업"2027년 車 1만대분 배터리 제조설비 구축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올 상반기 점유율 21%)는 배터

      2024.09.24 17:51
    • 해외 우수 연구진 초청…LG전자, HVAC 기술 협력

      LG전자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냉난방공조(HVAC)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출범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히트펌프(열을 실내외로 이동시키는 장치)로 대표되는 HVAC는 AI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한다. LG전자가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주제로 글로벌 통합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LG전자는 작년 11월 미국 알래스카, 지난 6월 노르웨이 오슬로, 8월 중국 하얼빈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설립했다.26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컨소시엄 출범식엔 유명 해외 대학의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컨소시엄 참가자들은 ‘한랭지 공기열원 히트펌프 모니터링’ ‘유럽 특화 히트펌프의 한랭지 필드테스트’ 등을 주제로 극한의 기후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히트펌프 연구 현황과 과제를 공유했다.시장조사업체 IBIS월드에 따르면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4억달러에서 2028년 61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HVAC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늘려 LG전자 3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박의명 기자

      2024.09.24 17:45
    • 美의 커넥티드카 제재…"韓 수혜"

      미국 정부가 중국·러시아산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장착한 커넥티드카(통신 가능 차량)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한 것에 대해 ‘한국 완성차와 부품업체에 호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완성차 회사가 이들 국가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부품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 부품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러시아산 자율주행시스템(ADS) 등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차량은 2027년형부터,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 부품 등을 장착한 차량은 2030년형부터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의 이번 발표로 한숨 돌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국 정부가 지난 5월 요청한 ‘최소 2년의 유예 기간’ 조건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이번 조치가 호재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실제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자율주행 시스템 적용 차량으로 중국 지리의 지커 전기차를 선택했다가 최근 규제 환경이 변화하자 현대차 아이오닉5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GM이 미국에 수출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에는 GM의 글로벌 차량 연결 서비스 온스타가 적용돼 있어 역시 영향을 받지 않는다.부품 공급망 재편은 숙제로 평가된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커넥티드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카메라와 라이다 등 주요 부품의 15%가 중국산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5년 안에 중국산 부품 공급망을 한

      2024.09.24 17:44
    • 삼성, 8세대 V낸드 車 SSD 첫 개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저장 공간인 셀을 수직으로 쌓은 낸드플래시)를 적용한 차량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개발을 완료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시장을 넘어 자율주행 기술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차량용 SSD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PCIe) 4.0 기반의 차량용 SSD ‘AM9C1’ 개발에 성공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샘플을 제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업계 최고 속도인 256기가바이트(GB) 제품은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약 50% 개선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 자체에서 구현되는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는 데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트리플레벨셀(TLC·셀당 3비트 저장) 기반인 이번 제품은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빨라진 게 특징이다. 고용량 파일에 더욱 빠르게 접근해 처리할 수 있다. 차량용 반도체 표준 규격인 ‘AEC-Q100’을 충족해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에 이르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삼성전자는 256GB AM9C1 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차량용 SSD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모델을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8세대 V낸드 기준 업계 최고 용량인 2테라바이트(TB) 제품도 내년 초 양산한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앞으로도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적 AI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2024.09.24 17:43
    • 日 시장 도전 나선 기아…선봉장은 전기 PBV

      기아가 맞춤형 전기 상용차인 목적기반차량(PBV)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자동차는 승용차, 기아는 상용차를 내세워 ‘자동차 강국’ 일본의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현실화하고 있다.기아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쓰와 PBV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최초 전용 PBV 모델 ‘PV5’를 현지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발표했다. PBV는 사용자 목적에 맞춰 일반 밴, 하이루프 밴, 섀시캡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차량이다. 기아는 전기차 기반의 PBV 전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소지쓰는 일본 주요 종합상사 중 하나로 자동차 판매는 물론 에너지, 금속, 화학, 식품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운영 중이다. 기아의 파나마 대리점 사업도 담당한다.세계 1위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버티고 있는 일본은 한국 자동차 브랜드엔 까다로운 시장으로 꼽힌다. 전기차 시대가 열리며 현대차·기아는 일본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탄소중립 목표를 세웠는데, 일본 완성차의 전기차 전환이 늦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사이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일본에서 2009년 철수한 현대차는 2022년 일본 시장에 재진출해 넥쏘 수소전기차, 아이오닉5N 등 친환경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일본에 처음으로 전기버스 ‘일렉시티타운’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기아는 현대차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1992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가 2013년 철수했다. 이번에 PBV로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PV5를 내

      2024.09.24 17:43
    • 상생 한다더니..."배민, 공정위 신고할 것"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24일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배민 측이 이날 개최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수수료율 인하 등 요금제 정책에 대한 전향적인 상생안을 제시하겠다고 했지만 움직임이 없어 오는 27일 신고에 나설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수수료, 계약 체결 등에서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율 협의체다.협회는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9일 배민을 공정위에 신고할 방침이었다.비대위는 "공정위가 배민과 요기요의 인수·합병(M&A)을 승인할 때 배민을 독과점 사업자로 지정했다"며 "독과점 사업자는 수수료 인상 등 조건 변경을 함부로 할 수 없다"며 수수료 인상을 독과점사업자의 불공정 거래라고 지적했다.이에 배민 측은 수수료율 인하 등 요금제 정책은 협회와 협상할 문제가 아니고, 이와 별개로 상생협의체 논의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그러나 지난 7월 출범한 뒤 이날까지 5차례 회의를 했는데도 수수료 인하 대책 등은 아직 거론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상생협의체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배달앱 운영사 사이에서 전향적인 상생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달 말 결론을 내기로 한 이상 2주 뒤 열리는 6차 회의에선 공익위원의 중재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4 17:43
    • 디노티시아, 베슬에이아이와 AI 솔루션 공동 개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디노티시아가 최근 베슬에이아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AI 및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하드웨어 가속기 개발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슬에이아이는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LLMOps(Large Language Machine Operations)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 AI 서비스 운영과 관리를 효율화하는 기술을 제공한다.이번 MOU을 통해 두 회사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 기반 LLM 서비스에 필수적인 RAG(정보 검색 생성) 시스템을 지원한다.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가 베슬에이아이 LLMOps 플랫폼에 통합됨으로써 AI 모델의 실시간 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확장해 인력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이지원 디노티시아 CSO는 “이번 MOU 체결은 AI와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LLM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할 중요한 기회”라며 “베슬에이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안재만 베슬에이아이 CEO는 "디노티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베슬에이아이의 LLMOps 플랫폼 성능을 강화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LLMOps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AI 모델을 더욱 손쉽게 도입하고,

      2024.09.24 17:42
    • 권오갑·정기선 "HD현대마린엔진, 글로벌 선박 엔진 선도할 것"

      HD현대그룹 고위 경영진이 지난달 인수한 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 생산 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HD현대그룹 고위 경영진은 24일 HD현대마린엔진의 경남 창원공장을 찾았다. 이들은 강영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의 안내로 엔진 조립장, 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 설비를 둘러봤다. 권 회장은 “최고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HD현대중공업은 중대형 선박용 추진엔진과 발전엔진에 강점이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중소형 선박용 추진엔진을 만든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마린엔진을 인수해 선박 엔진 분야에서 종합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추진용 엔진은 선박 원가의 10~15%를 차지한다.최근 선박용 엔진은 선박 납기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된다.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선박 엔진 기술을 보유한 독일 만에너지솔루션즈 고위 관계자가 최근 “탄소 배출이 적은 이중연료 추진 엔진의 납기가 지연되면서 선박 건조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할 정도다.HD현대그룹 계열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의 HD현대마린엔진 인수를 통해 엔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HD현대그룹은 엔진을 외부 기업에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중소형 선

      2024.09.24 17:40
    • 1호 국산 가스터빈 가동 이상 無…두산, 12조 시장 정조준

      “블레이드(날개) 하나쯤 날아갈 것으로 각오했는데, 1년 넘게 큰 사고 없이 잘 가동되고 있습니다.”24일 경기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만난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부사장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작년 7월 말 가동에 들어간 첫 국산 가스터빈 엔진이 문제없이 잘 돌아간 덕분에 인근 38만 가구에 전기를 넉넉하게 공급하고 있어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든 가스터빈은 자동차 엔진과 같은 발전소의 핵심 동력원이다. 이 가스터빈은 다음달 말 ‘실증 기간’(8000시간 가동)을 끝낸다. 외국산 가스터빈 못지않은 성능에 가격도 싸다 보니 실증을 끝내기도 전에 다른 발전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터빈을 앞세워 12조원 규모의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가슴 졸였던 1년, 무사히 지나가”이날 찾은 김포발전소 중앙제어실 계기판에 뜬 가스터빈(제품명 S1)의 출력은 200㎿(메가와트)였다. 최대 출력(300㎿)의 70% 가까이 쓰고 있는 셈이다. 50%에 불과한 서부발전의 다른 발전소를 압도하는 수치다.엄 부사장은 “첫 국산 가스터빈을 돌린다는 점에서 지난 1년은 가슴 졸이는 한 해였다”며 “성능과 품질이 검증된 지금은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을 국산화했지만, 안정적으로 가동하느냐는 다른 문제였다. 현장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사고는 피하기 힘들 것”이란 걱정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미국 GE버노바, 독일 지멘스에너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 50년 업력의 ‘가스터빈 빅3’ 제품도 고장이 나는데 1호 국산 제

      2024.09.24 17:39
    • 고려아연, 기술진 총출동..."영풍·MBK는 오직 돈, 돈, 돈"

      75년간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동업을 이어왔던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경영권 분쟁이 점점 격화하고 있습니다.3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쟁인데, 오늘(24일)은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풍 측과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보도에 강미선 기자입니다.[이제중/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 (영풍과 MBK는) 우리의 기술, 우리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오직 돈, 돈, 돈, 돈뿐입니다. 모든 임직원은 이번 적대적 M&A(인수합병)를 결사코 막아낼 겁니다.]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핵심 기술진들이 영풍의 경영 방침을 지적하며, 사모펀드와 손잡는 영풍에 대해 경고했습니다.이제중 부회장은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입사 동기이자 40년간 고려아연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입니다.이 부회장은 불화의 중심엔 장형진 영풍 고문에 있다며 4~5년 전 영풍 석포제련소 폐기물 처리를 고려아연이 거절한 것이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제중/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 영풍 장형진 고문은 그동안 영풍 석포제련소의 폐기물 보관장에 있는 유해 폐기물을 고려아연에 떠넘겨 고려아연을 영풍 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들려고도 해왔습니다. 그 증거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가지고 있습니다.]이 부회장은 증거를 진작 밝히고 싶었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동업자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자며 현재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은 이달 들어 MBK파트너스와 협력해 다음 달 4일까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상황. 동시에 MBK 측은 이날 "고려아연 기

      2024.09.24 17:32
    • '선택과 집중?'...일본제철, 포스코홀딩스 주식 매각

      US스틸 인수에 나선 일본제철이 24일 한국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고 발표했다.일본제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 등에 따라 취득·보유해 왔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천712주를 자산 압축에 따른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매각 시기에 대해서는 시장 동향 등을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 발행 주식 3.42%를 보유해 이날 종가 기준 총액이 약 1조1천억원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일본제철과 포스코홀딩스는 2000년 8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 계약, 2006년 10월 맺은 전략적 제휴 심화와 주식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닛케이는 이날 주식 매각 소식에 대해 "일본제철이 미국과 인도 시장을 해외전략 중심으로 두고 경영 자원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일본제철은 미국의 대표 철강업체 US스틸을 총액 149억 달러(약 19조9천억원)에 인수하려고 추진 중이다.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반대하고 나선 상황이다.이 업체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인수 사안에 대한 심의를 재신청했고, 이에 따라 이달 23일이었던 심의 기한이 90일 연장됐다.일본 언론은 CFIUS 판단이 11월 미국 대선 이후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짚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4 17:07
    • 오데마 피게, 새로운 단조 카본 로열 오크 콘셉트 컬렉션에서 첫 공개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새로운 43mm 로열 오크 콘셉트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GMT 라지 데이트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오데마 피게 최초로 유색 단조 카본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된 시계로, 크로마 포지드 기술(Chroma Forged Technology, CFT)을 통해 완성된 초경량의 혁신적인 카본 케이스를 특징으로 한다. 새로운 CFT 카본 소재는 딥 블랙 바탕에 블루 발광 안료가 섞여 미묘하고 매력적인 색감을 자아내며, 뛰어난 내구성을 갖춰 습기, 열, 충격에 대한 저항성을 제공한다.시계의 케이스는 블랙 세라믹 베젤, 크라운, 푸시피스 및 케이스백과 조화를 이루며 투톤(two-tone)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오픈워크(openworked) 다이얼은 어두운 색조와 일렉트릭 블루 강조 색상이 결합되어, 복잡한 시계 제작 기술과 현대적인 미학을 동시에 표현한다. 시계의 CFT 카본 케이스 미들 부분은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블루 야광 안료로 장식된 다이얼은 고급스러움과 함께 미래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블랙 세라믹 크라운과 푸시피스는 사용자의 손목 곡선에 맞춘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을 갖추었으며, 대조적인 티타늄 푸시피스 가드는 다이얼과 무브먼트의 구성 요소를 떠올리게 한다.오데마 피게는 2007년 최초로 단조 카본을 도입한 브랜드로, 이번에는 색상을 입힌 차세대 단조 카본을 공개했다. 전통적인 카본 소재와 달리, 새로운 CFT 카본은 색을 입힐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카본 섬유에 직접 안료를 적용해 레진 함량을 줄여 긁힘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은 조각으로 자른 카본 섬유는 안료로 색을 입힌 후 수작업으로 몰드에 배열된다. 이후, 여

      2024.09.24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