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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이 '이례적'으로 금융사 인도 진출 지원 나선 이유는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주한 인도대사관, 금융협회와 함께 금융회사 인도 진출설명회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의 영문명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에 '서비스'라는 말이 들어가긴 하지만, 금감원의 주된 업무는 지원보다는 감독이다. 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금융사의 현지 진출 지원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인도 재무부, 중앙은행, 증권거래위원회, 국립투자인프라펀드 등이 참석해 인도의 금융 인허가 제도와 투자환경 전망 등을 소개했다. 모하메드 아슈라프 재무부 비서관은 은행, 보험 등 주요 금융권역별 성장률 및 외국계 금융기관 진입 현황을 알렸다. 인도 현지점포 개설, 지분투자 등 인도 시장 진입 경로별 특징 및 요건 등도 설명했다. 마노란잔 파디 중앙은행 본부장은 인도 은행 인허가 승인 절차 및 감독체계를 소개했다. 은행과 비은행 금융회사(여신전문회사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비율, 자금요건 등 진입기준과 함께 인허가 절차와 소요시간 등도 안내했다. 루치 초제르 증권거래위원회(SEBI) 위원은 인도에 대한 외국인의 주요 투자 경로인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FPI) 관련 세부 등록 절차 및 규제를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 금융당국이 공시완화 등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한 제도 개선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국내 금융사에서는 최고경영자(CEO) 및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 140여명이 참석해 금융업 진출 요건, 세금 문제 등 인도 금융산업·규제 등에 대해 문의했다. 인도 경제의 규모와 성장세를 보면 금융사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를 엿볼 수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
2024.09.16 10:23 -
"할아버지 할머니, 손주 용돈은 2000만원까지만 주세요"…왜?
온 친척이 모이는 한가위. 할아버지·할머니는 그새 훌쩍 커서 돌아온 손자·손녀가 마냥 대견스럽다. 떠나는 길에 용돈도 쥐어 줄 참이다. 그런데 이 돈에도 세금이 붙을까?추석을 맞아 명절 용돈에 대한 과세 여부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추석 용돈까지 세금을 매기겠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명절 용돈을 준다는 명목으로 10억~20억원을 물려주면 사실상 상속과 다를 바가 없어서다.16일 과세 당국에 따르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타인으로부터 대가 관계없이 무상으로 재산을 취득했을 경우 증여세 납부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즉 용돈도 증여에 해당한다.단 현행법은 증여재산에도 ‘사회 통념상’ 인정될 경우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자녀 생활비나 교육비, 병원비, 축하금, 명절 용돈까지 세금을 매기진 않겠다는 의미다.그렇다고 한도 없이 세금을 면제해주지는 않는다. “쟁점은 ‘증여재산공제’”라는 게 과세 당국 설명이다. 증여재산공제는 증여재산가액에서 일정 금액을 빼고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현행법은 직계존속으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을 때 성인은 5000만원, 미성년자는 2000만원까지 공제한다. 증여재산가액을 합산하는 기간은 10년이다.따라서 할아버지·할머니는 미성년자인 손자·손녀에게 10년에 걸쳐 총 2000만원까지 세금 걱정 없이 용돈을 줄 수 있다. 손자·손녀가 성인이라면 10년 동안 5000만원까지 용돈을 주더라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만일 이 금액을 넘어선다면 증여세는 물론 가산세까지 물어야 할 수 있다.증여세율은 증여재산가액에 따라 10~50% 부과된다. '세대생략 할증과세
2024.09.16 07:27 -
5년새 9천대 감소…현금 어디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숫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국내 15개 은행의 ATM은 2만7천76대로 지난해 말 2만7천760대에 비해 684대(2.5%) 줄었다.2019년 말 3만6천146대, 2020년 말 3만3천708대, 2021년 말 3만1천514대, 2022년 말 2만9천321대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은행들은 ATM 관리나 냉난방비 등 유지 비용 문제로 ATM을 철수시키고 있다.모바일 뱅킹이 늘고 현금 사용량이 줄면서 ATM 축소가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있지만, 은행 점포 폐쇄와 맞물리면서 고령층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지난 7월 말 기준 은행 ATM기는 2019년 말 대비 9천70대(25.09%) 줄었다.같은 기간 지역별로 보면 경북은 1천384대에서 974대로 410대(29.62%)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KB국민은행이 같은 기간 6천777대에서 4천309대로 2천468대(36.42%) 줄어, 감소한 ATM 수가 가장 많았다.이어 우리 1천337대, 신한 1천344대, 농협 1천186대, 기업 698대 등 순이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16 07:02 -
30일부터 빌라·오피스텔도 '대출 갈아타기'
'온라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이달 말부터 빌리나 오피스텔로도 확대된다.1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빌라·주거용 오피스텔 담보 대출에 대한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가 오는 30일 개시된다.현재는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주담대에 대해서만 대환대출이 가능했지만, 빌라나 오피스텔도 시세 확인이 가능한 경우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대환대출 시스템 개시에 맞춰 50세대 미만 아파트 및 빌라 등에 대해서도 'KB시세'를 제공하기로 했다.금융위에 따르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 8월 말 기준 약 26만명이 14조6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집계됐다.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한 결과 대출 금리가 평균 약 1.52%포인트 하락했으며 1인당 평균 약 179만원의 대출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15 08:37 -
긴 추석 연휴, 꼭 챙겨볼 네 가지 [슬기로운 금융생활]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만약을 대비해 꼭 한 번 체크해봐야 하는 금융상품이 있는데, 바로 보험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운전이 늘면서 자동차 사고도 급증합니다. 자동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챙겨봐야 할 보험상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 1.33배↑보험개발원이 과거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중 발생한 1일당 평균 사고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사고건수가 퇴근 차량과 고향방문 차량 등에 의한 통행량 증가로 인해 평상시보다 1.33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추석 연휴기간에는 한 사고당 무려 2.34명의 피해자가 발생해 평상시 발생하는 피해자수보다 1.59배 가량 높았습니다. 가족들이 한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피해 규모도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추석 연휴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는 평상시 1일당 30.7명이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는 37.0명으로 1.21배 증가합니다. 특히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도 12.6명으로 평상시(9.0명)보다 1.41배 증가하는 만큼 연휴 기간에는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운전 상황에 따라 '자동차보험 특약' 챙겨야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지만, 계약 조건에 따라 보장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명절 연휴와 같이 긴 휴일이 겹쳐있을 때에는 사전 체크가 필수입니다. 먼저, 연휴 기간 다른 차량을 운전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내 자동차보험에서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에 가입해야 합니다. 본인의 차량과 동일한 차량(승용차↔승용차, 일부 소형승합, 1톤 이
2024.09.15 07:01 -
고향길 부부가 번갈아 운전하면…"'이것' 꼭 하세요" 당부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장거리 운전을 앞둔 귀성·귀경객이 많다. 가족 등 일행과 교대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험 계약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자칫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 처리에 애를 먹을 수 있다. 명절에는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인명피해도 큰 만큼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먼저 연휴 기간 타인이 내 차량을 운전한다면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 범위는 크게 △지정 1인 △부부 한정 △가족 한정 △누구나 운전 등으로 나뉜다.일행이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친척 등 제3자가 내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사에 따라 특별약관 명칭과 보장조건 등은 다를 수 있다.대부분 보험사에서 가입한 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삼성화재에선 보험료 납입 즉시 운전자 범위가 확대되는 ‘실시간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내 자동차보험에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가입할 수도 있다. 본인 또는 가족이 소유·사용하지 않은 자동차 가운데 본인 차량과 동일한 차종(승용차↔승용차 등) 보험 특약이 적용된다.추석 연휴 중 배터리 방전, 연료 소진,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자동차 고장이 발생하면 보험사의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출발 전날까지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보상받을 수 있다.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차량에 이상이 발생하면 한국도로
2024.09.14 21:03 -
"대출금리 부담인데 깎아주세요" 은행에 요구했더니…
고물가에 따른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대출자들이 늘고 있다. 원금을 빨리 갚아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없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요령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은 은행 뱅킹 앱 등 모바일로도 손쉽게 가능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보는 게 어떨까. 상환 능력 개선 여부가 핵심금리인하요구권이란 상환 능력이 개선된 대출 고객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1금융권은 물론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2금융권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금리인하요구권을 쓰려면 우선적으로 상환 능력이 개선돼야 한다. 취업, 승진, 이직, 전문자격 취득 등으로 소득이 증가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자산이 늘거나 부채가 줄어 재무상태가 개선된 경우도 상환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본다. 신용평가회사의 개인신용평점이 상승한 경우에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쓸 수 있다. △직장 변동(취업) △연 소득 변동(연봉 인상) △직위 변동(승진) △거래 실적 변동 △
2024.09.14 19:00 -
70대 노인이 40년 주담대 받아...허술한 정책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HF)가 70대 이상 고령층에게도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주금공 정책금융상품인 그린보금자리론에 금융당국의 규제 사항이 반영되지 않아서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주금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0대 이상 차주에게 40년 만기 그린보금자리론 대출상품이 실행됐다.금융당국이 지난해 9월 40∼50년 초장기 주담대 상품이 가계부채 증가 원인이라며 적극 규제에 나선 이후에도 이같은 대출이 실행된 것이다.주금공 그린보금자리론 상품은 지난해 9월 출시됐다. 녹색건축인증 2등급 이상을 받은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최장 40년 만기·우대금리 0.1%포인트(p)를 제공한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초장기 주담대 상품이 가계대출 증가 원인으로 지목되자 주금공은 올해 1월 만 34세 이하(만 39세 이하 신혼부부)에 대해서만 만기 50년 주담대를 실행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론 업무처리기준을 개정했다.하지만 지난 10일 기준 보금자리론 업무처리기준에 따르면 만기 40년 주담대는 채무자가 만 39세(만 49세 이하 신혼부부)이거나 담보주택이 2등급 이상 녹색건축물인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있다.담보주택이 2등급 이상이기만 하면 여전히 70대 이상도 40년 만기 그린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실제로 이달 기준 40년 만기 보금자리론 대출 현황을 보면 60대 이상이 19건(48억원), 70대 이상이 1건(1억원)이다. 30년 만기는 60대 이상이 16건(36억원), 70대 이상이 5건(11억원)이다.주금공은 보금자리론 업무처리기준을 개정 중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초장기 주담대 상품이 가계대출 증가 원인으로 지목되자 금
2024.09.14 08:28 -
올해 비트코인·금 샀으면 '대박'…국내주식 '쪽박'
올해 투자자에게 가장 높은 수익을 안긴 재테크 수단은 비트코인과 금이었다. 반면 국내 주식은 '마이너스' 수익을 거뒀다.1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재테크 수단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비트코인(달러)이 30%대로 가장 좋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코인데스크 기준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4만4천184.37달러에서 5만7천643.25달러로 30.46% 올랐다.금의 경우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거래 도매가격이 같은 기간 1돈(3.75g)당 36만7천원에서 46만3천원으로 올라 26.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자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달러 약세로 전환되면 금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크고, 세계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도 지속되고 있어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17.30%로 상당히 높았다. 반면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 수익률은 -7.54%로 저조했다.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주식 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3.32%를 나타냈다.올해 들어 코스피는 5.34% 하락했다. 미국(S&P500·16.44%), 인도(12.80%), 일본(6.44%), EU(5.35%) 등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결과다. 이는 G20 국가 주요 지수 중 러시아(-15.00%), 멕시코(-10.79%), 중국(-7.14%)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조승빈 대신증권 자산배분팀장은 "8월 초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2024.09.14 07:40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AI·데이터 직원과 미팅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은 지난 12일 신한투자증권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담당 직원들과 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AD(AI·Data) 캔미팅’을 열었다.진 회장은 올초부터 은행과 카드 등 그룹사 AI·데이터 실무 직원들을 만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과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실무 직원들이 디지털 혁신 추진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도 주된 논의 안건이다.진 회장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직원들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자산관리와 고객 상담, 혁신서비스 기획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며 “신한금융 임직원은 스스로를 ‘비즈니스 디자이너’로 여기고 AI·데이터 활용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의진 기자
2024.09.13 16:53 -
기업은행, 중기금융 최우수 은행
기업은행(행장 김성태·가운데)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로머니 어워드 포 엑셀런스 2024’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중기금융 및 포용금융 은행상을 받았다.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유로머니는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과 외국인 근로자 가족 지원 노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2024.09.13 16:50 -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4연임'…10년 임기 채운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52·사진)이 4연임에 성공했다. 푸본현대생명은 1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 사장의 임기는 2027년 9월까지다. 2017년 푸본현대생명 사장으로 선임된 그는 2027년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이 사장은 푸본현대생명의 영업 채널을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푸본현대생명은 이 사장 취임 후 퇴직연금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 보험대리점, 텔레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서형교 기자
2024.09.13 16:45 -
KB금융, 파리 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2억원 전달
KB금융그룹은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땡큐 팀 코리아(Thank You, TEAM KOREA)’ 행사에서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에 2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양종희 회장,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등이 참석해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단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최우수선수상(MVP)에는 양궁 3관왕을 달성하며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김우진, 임시현 선수, 성취상은 2012년 이후 수영 종목 첫 메달을 따낸 김우민 선수, 투혼상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준 체조 여서정 선수, 도전상은 공기권총 10m 4위에 오른 사격 이원호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고된 훈련을 묵묵히 이겨내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국가 대표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KB금융은 수영, 체조, 육상 등 하계 기초 종목과 동계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팀 및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한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13 16:17 -
광주은행, 1000만원 상당 무등산 수박 기부
광주은행 광주 북구 무등산수박직판장을 통해 구입한 1000만원 상당의 수박 전량을 광주·전남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은 사회복지시설 중 대표로 광주서구시니어클럽에서 이상채 광주은행 부행장(사진왼쪽)과 추왕석 서구시니어클럽 관장(오른쪽)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광주은행은 농가 고령화 및 이상기후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드는 수박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달래코자 광주지역 대표 특산품인 무등산 수박을 매년 구입해 오고 있다.올해는 각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광주·전남 사회복지시설 22곳에 전량 기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에 기여했다.광주은행 이상채 부행장은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이 어려울 때 늘 앞장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13 15:41 -
BNK경남은행, ‘백합나눔회 성금’ 복지시설 40곳에 기탁
BNK경남은행은 추석을 맞아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40곳에 ‘백합나눔회 성금’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백합나눔회 성금은 전 임직원이 월급여의 일정액(끝전)을 모은 성금에 BNK경남은행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다.BNK경남은행은 백합나눔회 성금 1500만원을 경남과 울산지역 영업점으로부터 추천 받은 복지시설 40곳에 나눠 전달했다.전달된 백합나눔회 성금은 추석 제수용품 구입 및 복지시설 운영 비용으로 쓰여진다.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부장은 “올 추석에도 변함없이 BNK경남은행과 임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들어간 백합나눔회 성금을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게 돼 뜻깊다"며 "복지시설 사회배려대상자들이 추석 한가위를 정겹게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부장과 김해시청지점 조수호 지점장은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40곳 가운데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이관진 관장에게 ‘백합나눔회 성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13 15:38 -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연임…"역동적 성장에 주도적 역할"
푸본현대생명은 1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재원 대표이사(사진)의 연임을 확정했다.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8월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최고경영자후보로 이 대표를 추천한 바 있다.임추위는 "이 사장은 푸본현대생명의 대표이사로서, 과거 21년간 보험과 은행, 캐피탈사에서 마케팅과 전략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라고 평가하며 "다양한 금융 업종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 1월 푸본현대생명 CEO로 선임된 이후, 2012년부터 지속됐던 적자 상황을 2018년도에 흑자 전환시킨 후 흑자 기조 유지와 안정적 경영 성과를 도출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또한 임추위는 "2022년 이후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변화의 상황에서도 신회계제도의 안정적 도입과 보험회사로서의 본업에 충실하기 위한 사업 구조의 재편 등 푸본현대생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2017년 CEO로 선임된 이후 푸본현대생명의 영업채널을 다각화하고 체질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역동적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의 퇴직연금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보험영업채널을 다각화하고 보험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왔다.이밖에도 보험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의 라이프 플랜과 니즈에 맞춰 'ZERO'와 'MAX'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ZERO 나를 위한 암보험'과 'MAX 종신보험 원픽'이며, 최근에는 '건강보험 마이픽'을 출시한 바 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09.13 15:06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AI 혁신교육으로 금융산업 변화 대응"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사진)은 13일 "보험연수원이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AI와 미래금융교육을 주도하는 중심기관이 되겠다"며 "AI와 핀테크,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이 융합된 신금융교육을 통해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역량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하 원장은 이날 열린 '임직원 AI 융합 혁신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해 AI 혁신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4대 중점 사업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하 원장이 제시한 4대 중점 사업은 ▲AI 보험직무 교육 ▲AI 신금융 교육 ▲AI 리터러시 교육 ▲보험 AI 미디어센터다. 보험연수원은 이를 위해 'AI 기획위원회'를 설치하고 4대 중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하 원장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기술의 발전으로 금융서비스가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업계 종사자와 금융소비자 모두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산업연수기관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앞으로 보험연수원이 AI 혁신교육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09.13 15:05 -
통화량 14개월째 증가...수익증권·예적금에 몰렸다
수익증권과 정기예적금 등에 자금이 쏠리면서 올해 7월 통화량이 16조원 넘게 증가했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평균 광의통화량(M2 기준·평잔)은 4,053조 9천억 원으로 6월보다 16조 3천억원(0.4%) 늘었다. 광의통화는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째 증가세다.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이 중 수익증권, 기타 통화성 상품, 정기예적금이 한 달 사이 각 10조 8천억 원, 5조 8천억 원, 5조 3천억 원 불었다.반대로 수시입출식예금, 2년 미만 금융채에서는 각 5조 9천억 원, 3조 원씩 빠져나갔다.한은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단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수익증권에 자금이 쏠렸고, 외화예수금과 CMA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기타통화성 상품도 증가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금리 고점 인식과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정기예적금도 증가했다"고 말했다.한편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금융채는 통화안정증권 및 은행채가 순상환되며 감소 전환했다"고 분석했다.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18.9조원)와 기타 금융기관(+4.3조원), 기업(+3.6조원)은 유동성이 늘었지만, 기타 부문(-2.3조 원)에서는 줄었다.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216조 6천억 원)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줄며 전월보다 4조 원(0.3%) 감소했다.김예원기자 yen88@wo
2024.09.13 13:55 -
황병우 iM뱅크 행장, 온누리상품권 1억1000만원 전달
iM뱅크(행장 황병우·사진 가운데)는 13일(금)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이날 기부는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1천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온누리상품권은 추석 전까지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20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M뱅크(아이엠뱅크)는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의 생활 안정과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지역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13 11:31 -
기업은행, 대한민국 최우수 중기·포용금융 은행상 수상
기업은행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지난 7월 선정된 '한국 최우수 중기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김성태 행장이 직접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기업은행은 글로벌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로부터 '한국 최우수 중기금융 은행상'을 비롯해 '한국 최우수 포용금융 은행상'을 받았다.유로머니는 중기금융 분야 시상 이유로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 △IBK벤처투자 설립과 IBK창공 확장 등 창업·혁신기업 육성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시장 조성 역할 △중소기업 맞춤형 무료 컨설팅 등을 들었다.아울러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 대상 역량개발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IBK투게더·IBK드림윙즈 등 장애인 예술가 육성 지원 △IBK희망나래 등 사회적 약자의 실질적 자립 지원 △IBK예술로 등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 △IBK행복나눔재단을 통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지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가치금융 실현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박재원 기자
2024.09.13 11:06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AI·데이터 담당 직원과 캔미팅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신한투자증권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담당 직원들과 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AD(AI·Data) 캔미팅’을 진행했다.진옥동 회장은 올 초부터 은행, 카드의 AI·데이터 실무 직원들을 직접 만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 및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진 회장은 “AI와 Data를 활용해 직원들은 반복업무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고객상담, 혁신서비스 기획 등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고객만족’이라는 더 큰 혁신과 성장을 목표로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진 회장은 이어 “신한금융 임직원들 스스로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그려나갈 미래를 위한 AI·Data 활용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9.13 10:07 -
금융위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기반으로 불공정거래 행위를 철저히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진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 블루밍비트 콘퍼런스에서 이해붕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이주현 빗썸 전략법무실장과 ‘투자자 보호와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주제로 진행한 좌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김 과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핵심은 불공정 거래행위 제한 체계와 이상거래 감지”라며 “성과가 나오면 이용자도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주식시장과 다르게 각각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소 현장 점검은 물론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감시를 철저하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해붕 센터장도 “투자자와 플랫폼의 취약성을 노리는 제로데이 공격 등 다양한 방법이 생겨나고 있다”며 “업비트를 비롯한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는 금융당국과 함께 가상자산 피싱, 이상거래 패턴 등을 감지해 가상자산 민관합동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투자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주현 실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최초의 가상자산 업권법(영업이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긴 하지만, 자본시장법과 같은 구체적 업권법은 아니다”며 “산업 성장을 위해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
2024.09.12 18:15 -
글로벌 CEO "한국 블록체인 시장 잠재력 커"
“앞으로 한국과 함께 블록체인 시장 성장을 도모할 생각입니다. 네이버페이와의 협력이 그 시작점입니다.”알렉상드르 드레퓌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칠리즈는 가상자산 ‘팬토큰’을 통해 협력 관계에 있는 유명 스포츠팀의 운영에 참여할 기회 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드레퓌스 CEO는 “최근 3300만 명의 사용자와 1800만 명의 하루 사용자를 보유한 한국 최대 결제 플랫폼 네이버페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칠리즈는 앞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및 결제 플랫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국 내 스타트업, 티케팅, 미디어 및 엔터 회사와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일 엘리콧 스택스(STX) 재단 대표도 한국 업체와의 협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 웹3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가장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웹3 사용자를 보유한 나라인 만큼 스택스는 한국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스택스가 현존하는 비트코인(BTC) 레이어2 프로젝트 중 가장 성공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비트코인 네트워크로는 10억 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없는데 가장 좋은 해결책이 레이어2”라며 “100억달러 규모의 레이어2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했다.저스틴 선 트론(TRX) 창립자도 비
2024.09.12 18:13 -
"현물 ETF 승인 서둘러야…외국계 업체가 시장 잠식"
가상자산업계가 입을 모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 블루밍비트 콘퍼런스에서 이태용 웨이브릿지 전략총괄은 “이미 국내 투자자는 미국에 상장된 ETF를 거래하고 비트코인 관련주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홍콩 호주 브라질 등 수많은 국가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넘어 다음 스텝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만 너무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도 “논의를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을 키워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면 시장의 성장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은 “입법을 통한 커스터디(가상자산 수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선점 효과가 막대한 ETF 시장이 외국계 ETF 발행업자에게 잠식당할 위험이 있다”고 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4.09.12 18:12 -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늦어지면…韓 가상자산 주도권 잃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위한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민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 블루밍비트 콘퍼런스에서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은 국내 자본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민 의원은 “미국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현물 ETF까지 승인했지만 우리 정부는 법체계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를 막고 있다”며 “도입을 늦추면 관련 산업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상은 진행 중인데 법체계를 따지면 시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어 이를 입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의 일종으로, 가상자산거래소를 자본시장법이 인정하는 거래소의 일종으로 추가한다면 가상자산 현물 ETF를 자본시장법으로 규제할 수 있다”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은 여야 공통 공약인 만큼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윤창현 코스콤 대표는 ‘여의도의 디지털 금융 혁신’ 세션에서 “토큰증권 거래를 위한 법적 근거가 잘 마련됐다”며 관련 시장에 기대를 드러냈다.윤 대표는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를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토큰증권은 투자계약증권으로 정의돼 자본시장법에 따라 거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자증권법을 통해 분산원장을 공적장부로 인정한 만큼 토큰증권을 거래하기 위한 근거는 잘 마련된 것&rdquo
2024.09.12 18:12 -
수출입은행, 1조 펀드 조성 공급망안정화 지원 나서
한국수출입은행은 1조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 펀드를 만든다고 12일 밝혔다.수출입은행과 공급망안정화기금이 1000억원씩 출자하며, 민간 자금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출범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이 펀드 조성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은이 공급망안정화 펀드를 만드는 것은 핵심 품목의 수입 경로를 다변화하고, 수입 대체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자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정부가 선정한 ‘공급망안정화 선도 사업자’에 해당할 경우 운용사에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아울러 중소형 운용사와 대형 운용사 간 경쟁 완화를 위해 펀드 규모에 따라 대형과 중소형 분야로 구분해 조성 펀드 규모를 세분화하기로 했다. 수은은 내년 상반기에 펀드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최한종 기자
2024.09.12 17:42 -
신한은행도 분양주택 전세대출 막는다
신한은행이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을 실수요로 보고 대출을 허용해 왔지만, ‘쏠림 현상’이 나타나자 다시 조이고 나선 것이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집주인이 분양대금 일부를 세입자의 전세자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의 자금 조달이 사실상 막히면서 ‘전세대출 소동’이 확산할 전망이다.신한은행은 13일부터 신규 분양(미등기) 주택의 임차인(세입자)에 대해 전세대출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실수요자 위주로 전세대출을 공급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가계부채 안정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하지만 2주일 전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은 집주인이 분양대금을 완납하기 위해 부족한 자금을 세입자의 전세자금으로 메우는 것을 실수요로 보고 대출을 허용해줬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26일 “갭투자와 같은 투기성 대출 수요를 막겠다”며 시중은행 중 가장 선제적으로 집주인의 소유권이 바뀌는 전세대출을 중단하면서도 분양 주택은 예외로 둔 이유다.불과 2주 사이 신한은행이 실수요 범위를 수정한 것은 다른 은행들이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을 전면 중단한 탓에 돈을 빌리려는 분양 주택 세입자가 신한은행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지난 2일과 3일부터 모든 유형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소유권이 시공사에서 분양금을 내는 집주인으로 넘어오는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이 두 은행에서 전면 중단됐다.농협은행도 6일부터 집주인이 분양금을 모두 완납한 이후에만 전세대출을 허용하고, 이외의 모
2024.09.12 17:42 -
"제4 인뱅 기준, 11월까지 마련"
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이 “제4인터넷은행 심사 기준을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12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재 은행권에 대해 경쟁도 평가를 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를 고려해 조만간 심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예비인가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9월 첫째주 가계부채 증가 폭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시행 등 가계부채 관리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안을 두고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선 합병가액 산정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비계열사 간에는 기준 가격을 공정 가격으로 하면서 외부 평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가 이미 발표됐다”며 “계열사 간 합병의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는 방안까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에 대해선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에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 경영진의 거취와 관련한 부분은 기본적으로 우리금융 이사회, 주주총회가 판단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최한종 기자
2024.09.12 17:41 -
은행권, 200억원대 쌀 제품 구매
은행연합회는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등 6대 은행과 함께 ‘쌀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사진)을 열었다. 은행연합회와 6대 은행은 연말까지 200억원 상당의 쌀 및 쌀 가공품을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하거나 저소득층 가정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190억원 규모로 쌀 및 쌀 가공품을 매입하고, 은행연합회와 5개 은행도 12억원 이상을 구매할 계획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2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