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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재난구호시스템 MOU
부산은행(행장 방성빈·왼쪽)은 24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오른쪽)와 긴급재난구호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4.09.24 18:22 -
삼성전자-5대금융, 中企에 2조 대출
삼성전자와 KB, 신한, 하나, 우리, NH 등 5대 금융지주가 국내 중견·중소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 목적의 2조원 규모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대출 대상 중 삼성전자 1차 협력사는 20억원 한도에서 ‘무이자 대출’을 받는다. 대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와 5대 금융지주, 금융감독원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소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했다.협약의 핵심 내용은 삼성전자와 5대 금융지주가 마련한 총 2조원 규모 ESG 대출 자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무이자 또는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하고 5대 은행에 나눠 예치한다. 이와 별도로 5개 금융사도 2000억원씩 1조원을 모았다.삼성전자가 예치한 1조원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에 활용된다. 삼성전자가 받아야 하는 이자와 은행의 이자 감면을 통해 협력사들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받는 구조다.은행들은 1조원을 활용해 삼성 협력사가 아니면서 ESG 기준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금리는 일반 대출보다 최대 3.7%포인트 감면한 수준에서 결정된다.황정수/강현우 기자
2024.09.24 17:45 -
새 수협은행장 후보에 신학기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신학기 수석부행장(56·사진)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수협은행 및 수협중앙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되면 신 후보자는 은행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신 후보자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이후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 전략·재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행장을 맡았다.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 내에서 영업·기획·전략·재무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쌓았다”고 평가했다.앞서 신 후보자와 강신숙 현 행장, 박양수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 현직 인사 3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 원서를 냈다. 외부 출신으로는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참여했다. 행추위는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추천 인사 각 1명씩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4명 이상이 동의해야 최종 후보로 선출되는 구조다.과거와 달리 재공모 없이 단독으로 후보가 선출돼 신 후보자에게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협중앙회와 정부 측이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해 여러 차례 재공모가 이뤄진 적이 있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관행 시행 이후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경영 승계 절차에 착수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은행의 비전 제시, 전문성, 경영 능력, 협동조합의
2024.09.24 17:28 -
새마을금고, 5000억 PF 정상화 펀드 출범
새마을금고가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한다. 새마을금고가 부실채권(NPL) 정리를 위해 민간 회사와 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마을금고가 내준 PF 대출의 부실이 급속도로 확산해 건전성 위기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새마을금고중앙회와 유암코는 5000억원 규모의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유암코가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을 펀드에 출자하기로 했다. 펀드는 새마을금고의 PF 부실채권을 인수하거나 채권 재구조화 등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지원한다. 유암코는 2009년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등 6개 은행이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부실채권 투자회사다.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이후 약 3조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을 추진했다.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2조원을, 새마을금고중앙회 손자회사인 MCI대부에 1조원을 매각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작년 말 5.55%에서 올해 6월 말 9.08%로 급등해 추가적인 부실채권 매각이 불가피해졌다.새마을금고가 민간 회사와 펀드를 조성해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자산유동화법 개정으로 개별 단위 금고도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새마을금고가 손실을 덜 보기 위해 캠코와 MCI대부에만 부실채권을 매각한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이번 유암코와의 펀드 조성으로 이 같은 우려를 일부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새마을금고를 필두로 상호금융권의 부
2024.09.24 17:27 -
JB금융 "장기 주주환원율 50% 달성"
광주·전북은행의 모기업인 JB금융그룹이 장기 목표치로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 매입·소각) 50%와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4일 발표했다.JB금융은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인 미국 은행의 평균 주주환원율(50%)을 감안해 장기 주주환원율을 50%로 제시했다.JB금융은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ROE 13% 이상을 유지하고, 오는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 45%를 달성하는 중기 목표도 공개했다.JB금융은 오는 30일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설명회를 연다.김보형 기자
2024.09.24 17:26 -
빗썸, 거래 수수료 무료화 내달부터…1위 업비트 추격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다음달 1일부터 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하기로 했다. 업계 1위 업비트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8개월여 만에 다시 거래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빗썸은 창립 11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 등록한 이용자는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시장점유율 60%대에 달하는 업비트를 추격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빗썸의 현재 점유율은 30%대다.조미현 기자
2024.09.24 17:26 -
[모십니다] 한경 핀테크 콘퍼런스
한국경제신문사가 오는 10월 24일 서울 청파로 한경 다산홀에서 ‘한경 핀테크 콘퍼런스 2024’를 엽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으로 여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웹3.0 시대의 핀테크,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토큰증권산업, 조각투자 등 금융혁신 신사업의 핵심 전략을 공유하고 금융의 발전 전략을 모색합니다. 현장 참관을 원하는 분은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무료)하면 됩니다.● 일시: 10월 24(목) 오후 2시~5시20분● 장소: 한국경제신문 다산홀(18층)● 참가 신청: 홈페이지 참가 신청(fintech.hankyung.com/kfc)● 문의: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사업팀 (02)360-4352주최: 한국경제신문사후원: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2024.09.24 17:24 -
미래에셋생명 '통지의무 없는 평생보장 어린이보험'
미래에셋생명이 어린이 건강·상해 보험 강화 차원에서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무)’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 출시로 미래에셋생명은 전 연령대별 건강·상해 보험 라인업을 완성했다. 손해보험 중심의 어린이 건강보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이 상품은 0세부터 최대 30세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 기간은 10년부터 최대 30년까지이며 보장 기간은 30세 만기, 100세 만기, 종신 만기까지 다양하다. 주계약은 비갱신형으로 기본형, 해약환급금이 없는 유형(납기 중 0%, 납기 후 50%)이 있다. 선호도가 높은 핵심 건강·상해 특약 41종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 전용 수족구병 진단비 보장 특약 등으로 맞춤형 보장 설계를 제공한다.이 상품은 손보 상품과 달리 피보험자의 위험 변동(직업, 취미 등) 시 보험사에 바로 알려야 하는 통지의무가 없다. 통지의무가 없으므로 가입 후에도 보험금 감액, 지급 거절 등의 불이익 없이 안심하고 보장을 유지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다.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주요 질병에 대한 평생(종신) 보장을 저렴한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다. 10세 여자아이가 암특정치료비 6억5000만원(비례보장 5억원+정액보장 1억5000만원)을 평생(종신) 보장받기 위해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 2만원대로 40세 여성 대비 약 59% 싸다.가입과 동시에 면책·감액 기간 없이 모든 보장을 100%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다만 15세~30세는 암 보장 면책기간이 있다.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이 상품을 통해 보험과 친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평생의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보장을 설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2024.09.24 16:07 -
DB손보 신규 TV광고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DB손해보험이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의 슬로건인 ‘약속대로 이루어지길’은 도로명 주소에 착안해 ‘길’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브랜드 핵심인 ‘약속’과 함께 고객의 안전·건강·사랑을 염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고객의 일상과 보험 상품의 연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새 광고는 DB손보의 전속 모델인 배우 임윤아가 미소와 함께 등장하며 시작된다. 모델의 안내에 따라 카메라 앵글이 이동하며 다양한 상황의 길을 보여준다. 고객의 일상 속 교통안전과 생활 건강, 가족 사랑의 염원을 담은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광고 슬로건도 나타난다.광고에서 노출되는 운전자, 운동 커플, 반려견 가족의 상황은 디지털 콘텐츠로도 확장해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디지털 영상에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바라는 ‘참좋은운전자보험’, 연인·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리기 위한 ‘펫블리 반려견보험’ 등 DB손보의 주요 상품과 관련된 상황을 담았다.DB손보는 브랜드 핵심인 ‘약속’의 가치와 관련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TV 광고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건강, 가족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전파되고, 소비자들이 바라는 약속대로 이루어지는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광고 영상은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DB손보 사이트와 유튜브·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경품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024.09.24 16:05 -
HUG 전세금 8.5조 대신 갚아…2조도 회수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3년 이후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대위변제액)이 8조5천원을 넘어섰지만 돌려받은 금액은 2조원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조5천억원정도가 미회수 상태인 셈이다.24일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HUG로부터 받은 '연도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및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HUG가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세입자에게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고 대신 갚아준 돈(대위변제액)이 8조5천119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회수금은 1조9천271억원으로 전체의 23% 수준이었다. 6조5천848억원은 미회수 상태로 나타났다.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HUG가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주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회수한다.특히 올해 1∼8월 대위변제액이 대폭 늘었다. 이 기간 대위변제액은 2조7천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48억원)보다 36% 늘었는데, 회수율은 8%에 불과했다.대위변제액은 2015년 1억원, 2016년 26억원, 2017년 34억원, 2018년 583억원, 2019년 2천837억원, 2020년 4천415억원, 2021년 5천41억원, 2022년 9천241억원으로 해마다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 3조5천544억원을 기록했다.올해 대위변제액도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회수율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17년까지 회수율 100%를 달성했지만, 이후 2018년 95%, 2019년 91%, 2020년 74%, 2021년 52%, 2022년 29%, 2023년 15%, 2024년 8월 현재 8% 등으로 낮아졌다.손명수 의원은 "2017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담보인정비율이 100%로 상향되면서 전세보증이 악성 임대인의 무자본 갭 투기 수단으로 악용됐고, 대규모 전세사기를 초래했
2024.09.24 15:23 -
"민생 침해 보험사기, 홍보 아이디어 공모합니다"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기 심각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보험사기 근절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날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보험사기의 폐해 및 보험사기 근절 필요성을 주제로 한 동영상(쇼츠)과 포스터 등 2개 부문을 접수 받아 심사를 거쳐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동영상은 30~60초 분량의 세로형 쇼츠 영상(mp4, wmv, avi), 포스터는 원본 크기 440mm×620mm 이미지 파일(JPG, GIF 등)로 금융감독원 전자메일로 제출해 공모할 수 있다.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개 공모부문 총 10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12월 중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총 2명)은 금감원장상(상금 500만 원), 우수상(총 4명), 장려상(총 4명)은 협회장상(상금 우수상 2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을 수여한다.공모전 수상작은 내년도 금감원 및 유관기관 공동 홍보자료로 유튜브·인스타(동영상), 옥외 전시·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보험사기의 폐해 및 근절 필요성을 홍보에 활용함으로써 민생 침해 보험사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09.24 14:38 -
차기 수협은행장 단독후보에 신학기 수석부행장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신학기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후보자는 수협은행·중앙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되면 은행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1968년생인 신 후보자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이후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 전략·재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행장을 맡았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 내에서 영업·기획·전략·재무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쌓아왔다”고 평가했다.앞서 차기 수협은행장에 신 후보와 강신숙 현 행장, 박양수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 현직 인사 3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수협은행장 공모 원서를 냈다. 외부 출신으로는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참여했다. 행추위는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추천 인사 1명씩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4명 이상이 동의해야&
2024.09.24 14:27 -
금융위 "'저금리 시대' 다시 안 와…과잉부채에 적극 대응"
금융당국은 미국, 유럽 등 각국이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을 전환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저금리 환경으로 돌아가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4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관계기관·시장 전문가와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 이후 경제·금융시장 상황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부위원장은 “최근 각국의 금리 인하 흐름이 곧 저금리 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향후 인구구조 변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각국 재정지출 증가 등으로 세계 경제가 고금리, 고인플레이션의 시대에 머물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제주체들은 부채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부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에는 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9월 대출 증가 현황과 은행별 자율 관리 성과를 분석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면 신속히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도래했을 때 부동산 자금쏠림을 억제할 것이란 의지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도래했을 때 부동산에 유동성이 과잉 공급돼 부채 증가,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 종합금융
2024.09.24 14:24 -
DB손해보험, '체증형 3대 질병 진단비' 배타적 사용권 획득
DB손해보험은 24일 '체증형 3대 질병 진단비(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보장 특약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DB손해보험은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대 질병 발병 시 순차적으로 보험금을 늘려 지급하는 방식에 대한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DB손해보험에 따르면 자사 고객 67.7%는 3대 질병을 각각 별도의 특약으로 동시에 가입한다. 고객이 3대 질병 가운데 어떤 질병에 걸릴지 사전에 알 수 없고, 이들 질병은 각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가지 질환의 특약을 따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통합 보장을 통해 보험금 및 납입면제 청구를 간소화하는 특약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이 특약은 3대 질병 모두 발생할 때까지 보장한다. 첫 번째 3대 질병 발병 후 해당 특별약관의 보험료는 납입 면제 되고, 잔여 위험에 대한 보장도 소멸되지 않는다. DB손보 관계자는 "해당 특약은 3대 질병을 하나로 통합 보장하기에 보험료는 저렴하고 납입면제 청구는 일원화돼 고객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9.24 14:16 -
우리금융, 대한상공회의소와 220만 이주배경가족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경상연)과 함께 이주배경가족(다문화·외국인근로자)의 국내정착 지원을 위해 ‘제5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본부장, 배해동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권혁석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했다.‘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발족해 사회 문제에 대해 기업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현재 우리금융과 SK 등 155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회적 지원 필요성 증가에 따라 220만 이주배경가족의 국내 정착지원을 주제로 논의해왔다.우리금융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12년 금융권 처음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약 6만8000명의 다문화가족을 위해 △인재양성사업 △복지사업 등에 총 167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다.특히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2024년부터 난민, 중도입국 자녀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 및 진로·진학 지원, 미등록 이주아동 지원을 위한 제도 연구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또한 우리금융은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 축제 후원, 서울랜드 제휴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2024.09.24 13:56 -
작년 공공부문 적자 46.4조원…4년 연속 적자 행렬
경제 여건 악화에 조세수입 감소…코로나19 지원 줄어 적자폭은 축소중앙정부 적자 64.9조원…금융공기업은 '역대 최대' 10.5조 흑자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코로나19 대응 여파로 지난해 중앙·지방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수지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3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46조4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이 통계에서 공공부문은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에 공기업(비금융공기업+금융공기업)을 포함한 것이다.공공부문 수지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나, 적자 폭은 2022년(58조7천억원 적자)보다 12조3천억원 축소됐다.공공부문 총수입(1천106조7천억원)은 조세수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0%(11조5천억원) 감소했다.총지출(1천153조1천억원)은 같은 기간 2.0%(23조8천억원) 줄었다.코로나19 지원금, 공기업의 중간소비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지출국민소득팀장은 공공부문 수지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 대해 "코로나19 대응이 가장 큰 이유였고, 작년의 경우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기업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도 위축되면서 조세수입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19 관련 대응은 2023년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부문별로 보면, 중앙정부의 작년 총수입(428조3천억원)에서 총지출(493조2천억원)을 뺀 적자는 64조9천억원을 기록했다.5년 연속 적자지만, 2022년(78조8천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한은이 집계하는 국민계정 중 공공부문 중앙정부 수지는 기획재정부가 집계하는 통합재정수
2024.09.24 13:03 -
JB금융,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 45% 달성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모기업인 JB금융그룹이 24일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JB금융그룹은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 매입·소각) 50% 및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설정하는 등의 방안을 수립했다.JB금융그룹은 2026년까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이상을 유지하고, 주주환원율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6년에 45%를 달성하는 중기 계획이다.또한, 배당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JB금융그룹은 이러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PBR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JB금융그룹은 지방금융그룹 중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2023년에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2%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함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앞으로도 JB금융그룹은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JB금융그룹은 9월 30일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해를 돕고자 ‘JBFG’s Capital Markets Day‘ 개최하고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24 10:15 -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상 후순위 부동산담보대출 출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대상을 후순위 대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인터넷은행 최초의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케이뱅크는 24일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상을 후순위 대출까지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케이뱅크가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담보대출 상품으로, 지난달 7일 출시됐다. 케이뱅크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이용하면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대출신청부터 서류 제출,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케이뱅크가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지난달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는 선순위 대출만 가능했다.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없고 임대차 계약이 없는 담보물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하지만 케이뱅크가 이번에 후순위 대출까지 취급하기로 하면서 같은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사업을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예를 들어 한국부동산원 시세 8억원인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사업자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이미 3억원의 대출을 받아놓았더라도 케이뱅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한도는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이며 후순위 대출은 담보 가치 내로 한정된다.케이뱅크에 따르면 후순위 대출도 빠르면 이틀 내에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또 후순위 대출로는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4%
2024.09.24 10:01 -
DB손보, '체증형 3대질병 진단비' 배타적사용권 획득
DB손해보험이 지난달 1일 새로 추가한 '체증형 3대질병 진단비(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보장이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DB손보가 최초로 개발한 이번 특별약관에 대해 3대질병 발생시 순차적으로 보험금을 체증하는 새로운 급부방식을 높게 평가했다.이번 특별약관은 3대질병 모두 발생 시까지 보장한다. 기존 3대질병 진단비의 경우 3대질병 중 첫 번째 3대질병 발생 시 약관이 소멸됐지만, DB손보의 특별약관은 첫번째 3대질병 발병 후 해당 약관의 보험료는 납입면제 되고 잔여위험에 대해서도 소멸없이 보장해 기존 3대질병 진단비에서 개선된 급부방식이 적용됐다.아울러 3대질병 발병 시 마다 체증 보장을 통해 고객이 소득이 상실된 시기에 더 큰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소비자가 보험에 기대하는 합리적 보장을 제공한다.DB손보 관계자는 "해당 특약은 3대질병을 하나로 통합 보장하기에 보험료는 저렴하고 납입면제 청구는 일원화돼 고객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09.24 09:55 -
5000만원 넣었더니 매년 420만원씩 통장에 '따박따박' [일확연금 노후부자]
지난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노후 적정 생활비는 평균 월 36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0~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온 수치입니다. 가구 유형별로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는 △부모·자녀 가구 월 402만원 △부부 가구 월 366만원 △1인 가구 월 299만원이었습니다.그렇다면 노후 대비 수준은 어떨까요. 대표적인 노후 소득 수단은 국민연금입니다.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받는 국민연금(노령연금) 수령액은 인당 평균 월 62만원(작년 기준)에 불과합니다. 1인 기준 최저생계비인 116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데요.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 대비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안정적인 노후소득 마련하려면이러한 국민연금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3층 연금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국민연금(1층)에 더해 퇴직연금(2층), 개인연금(3층)을 통해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직장인이라면 의무적으로 적립되는 퇴직연금과 달리 개인연금은 본인 재량에 따라 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개인연금은 크게 세제적격 연금과 세제비적격 연금으로 나눠집니다. 세제적격 연금은 흔히 ‘연금저축’으로 알려진 상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통칭합니다. 지난 ‘일확연금 노후부자’ 기사(연말 통장에 148만원 꽂힌다…직장인 재테크 ‘필수템’)에서 연금저축 상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린 적 있습니다.이번 기사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은 세제비적격 연금입니다. 세제비적격 연금
2024.09.24 08:00 -
금감원, GA 설계사 스카우트 상시검사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이 법인보험대리점(GA)간 이뤄지고 있는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에 대한 상시감시와 검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설계사 확보를 위한 과당경쟁이 보험계약 부당승환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금감원이 지난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5개 대형 GA를 대상으로 정착지원금 관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351명의 설계사가 2,687건의 신계약을 모집하면서 6개월 이내 소멸된 기존계약과 신계약의 중요사항을 비교해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기존 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킨 규모만 3,502건에 달한다.금감원은 거액의 정착지원금을 받은 설계사가 실적에 대한 압박으로 새 보험계약 성사에 대한 유인이 커지고, 기존 계약과 신계약의 중요사항 비교안내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특히 정착지원금을 설계사 유치 수단으로 적극 활용 중이나, 모집건전성 확보를 위한 내부통제 기준과 절차는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정착지원금을 운영하는 GA에 관련 내부통제가 마련될 수 있도록 경영유의 또는 개선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 4분기 중 보험GA협회와 함께 업계의 모범규준 이행 여부도 점검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착지원금 관련 내부통제 점검과 주요 공시지표 분석 등 상시 감시를 지속 강화하고 부당승환 의심계약이 많은 GA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엄중 제재할 것"이라며 "보험개혁회의 논의 등을 통해 GA와 소속 설계사에게 적용되는 수수료 규제 등의 개선을 검토하고, 승환 비교안내시스템 개선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09.23 18:20 -
보험사 주담대 금리, 美 '빅컷'에도 역주행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으로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요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 달 전보다 상승하는 ‘역주행’이 벌어졌다. 금융당국의 ‘관치 금리’ 여파로 은행 주담대 금리가 오른 데 이어 보험사들도 뒤늦게 주담대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주담대를 취급하는 12개 보험사 중 이달 기준 주담대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였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현재 각각 연 3.79~5.24%, 연 3.9~5.74%다. 지난달 두 회사의 주담대 금리 하단은 각각 연 3.59%, 연 3.68%였다. 한 달 만에 금리 하단이 0.2%포인트가량 오른 셈이다.변동금리 대출도 마찬가지다. 삼성생명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하단은 지난달 연 3.93%에서 이달 연 4.13%로 0.2%포인트 뛰었다. 삼성화재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하단은 같은 기간 연 3.75%에서 연 4.19%로 0.44%포인트 급등했다.국내 보험업권의 전체 주담대 잔액 가운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는다. 두 회사의 대출금리 인상이 전체 보험업권과 금융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수시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하는 은행과 달리 보험사는 대체로 한 달 단위로 금리를 바꾼다.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시장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이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지난달 말 연 2.953%에서 이달 20일 연 2.838%로 하락했다. 주담대 수요가 2금융권으로 옮겨붙는 ‘풍선 효과’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당국이 보험사에 가계부채 관리를 주문했고, 보
2024.09.23 17:58 -
軍지원 손잡은 한경·기업은행
한국경제신문사와 기업은행은 23일 서울 청파로 한경 사옥에서 ‘군 관련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업은행은 오는 27~28일 열리는 한경 주최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군인 가족의 주거 안정을 돕는 부동산·대출·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유일광 기업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왼쪽)과 서정환 한국경제신문 부국장이 군 관련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최혁 기자
2024.09.23 17:51 -
[단독] '보험 특허' 배타적 사용권, 독점 기간 확대된다
보험상품 특허권으로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 기간을 최장 2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이 기간이 확대되면 '상품 베끼기'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보험사간 상품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장슬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보험상품의 한시적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의 기간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 주관의 보험개혁회의에서 현재 3개월에서 최장 12개월까지만 가능한 배타적 사용권을 6~12개월 또는 최장 24개월까지 늘리는 방안이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배타적 사용권은 보험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상품 개발이익 보호를 위해 부여하는 독점권으로, 이 기간 동안에는 같은 보장의 상품을 타사가 판매할 수 없습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지정된 배타적 사용권은 총 17건으로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5건을 획득하며 가장 많습니다.하지만 부여된 배타적 사용권 기간은 대부분 3개월에서 6개월선에 그쳐, 상품의 독창성을 높이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배타적 사용권 기간이 끝나면 유사한 보장의 상품 베끼기까지 이어지면서, 실효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금융당국은 이 기간을 확대해 보험사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보다 다양한 보장의 상품이 출시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보험업계 관계자 : 상품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는 분명히 부여할 수 있다…관련 파트에서의 동기부여가 강해지면 더 좋은 상품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특히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이 다양한 보장을 탑재한 건강보험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데다 생명보험사들도 제3보험 시장에 뛰
2024.09.23 17:41 -
BNK경남은행, 폭우 피해 복구 위해 ‘BNK봉사단’ 긴급 파견
BNK경남은행은 23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김해지역에 ‘BNK봉사단’을 긴급 파견해 ‘수해 복구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김해시 풍유동 일원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본부 부서 직원과 김해지역 영업점 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BNK봉사단이 참가했다.BNK봉사단은 침수 피해를 입은 민가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이후 마찰교 인근 강변침수지역으로 이동해 파손된 시설을 정비하고 떠내려온 쓰레기와 잔해를 치우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또 햇반, 라면, 물, 물티슈 등 긴급히 사용해야하는 지원물품 300인분도 김해시를 통해 전달했다.BNK경남은행은 김해시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합천군 대양면 양산마을에 BNK봉사단을 긴급 파견해 침수 피해 가구 청소 및 농작물 정리 등 수해 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지난 3월에 새롭게 출범한 BNK봉사단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신속히 방문해 복구 지원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23 17:35 -
[포토] 산업은행-부산시 업무 협약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화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은행 제공
2024.09.23 17:19 -
신한은행, 업계 첫 책무구조도 제출
신한은행이 23일 금융회사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책무구조도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사의 임원별 내부통제 의무를 명시한 문서다. 은행은 내년 1월까지 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신한은행은 임원별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 본점과 영업점 부서장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의진 기자
2024.09.23 17:18 -
우리은행 '포스코 2차전지 육성' 1조 지원
우리은행이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산업 육성에 1조원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23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리은행은 광물 자원 등 원료부터 양극재·음극재까지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핵심소재 ‘풀 밸류 체인’ 완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의 국내외 시설 투자와 수출입금융, 해외사업 등 주요 투자 계획과 연계해 은행권 단독으로 앞으로 2년간 1조원을 지원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포스코HY클린메탈(P-HYCL), 포스코리튬솔루션(P-LS), 에스엔엔씨(SNNC) 4개사는 시설 투자, 원료·제품 수출입 등에 쓰일 자금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신생 2차전지 소재 사업회사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은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핵심소재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다.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핵심소재 풀 밸류 체인을 구축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광양에 국내 최초 광석 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건설 중인 2공장까지 완공하면 연간 4만3000t 규모의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게 된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제철보국의 창립 이념으로 국가 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2024.09.23 17:18 -
'코인뱅크' 조롱받던 케이뱅크, 업비트 의존도 1%대로 줄였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수익 의존도를 지난 3년간 10%대에서 1%대까지 낮춰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수수료 수익 의존도가 높아 ‘코인뱅크’라는 조롱을 받아온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부터 받은 펌뱅킹(기업 인터넷뱅킹) 수수료 수익은 8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전체 영업수익(5696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다.케이뱅크가 업비트 고객이 돈을 입출금할 때마다 수수료를 받기 시작한 것은 2020년 6월이다. 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영업수익(2878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295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3%에 달했다. 이 비중은 암호화폐 침체기인 2022년 2.5%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엔 1.1%까지 추가 하락했다. 올해는 다시 비중이 올랐지만,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다.케이뱅크가 업비트 의존도를 줄인 것은 다음달로 예정된 IPO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 의존도가 높으면 수익의 안정적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제도 변화 등으로 업비트 예치금의 급격한 유출이 발생하면 케이뱅크의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케이뱅크의 전체 수신 잔액 중 업비트 예치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까지만 해도 52.9%에 달했는데, 올해는 상반기 기준 16.9%까지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고객의 예치금 입출금이 발생하더라도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진 기
2024.09.23 17:18 -
"外人고객 잡아라"…하나금융, 전담팀 꾸린다
하나금융그룹이 은행, 카드, 보험 등 주요 관계사가 참여하는 ‘외국인 고객 협의체’를 꾸린다.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외국인 취업자 등 외국인 고객 대상 영업을 대폭 늘리기 위한 조치다. 외국인 특화점포, 금융·비금융 서비스 등을 발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계좌 연간 10만 개 급증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전사적인 ‘외국인 고객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외국인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은행 내 외환사업지원부, 디지털신사업부 등 16개 부서가 참여했다. 은행을 비롯해 하나카드, 하나손해보험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외국인 고객 협의체도 조만간 구성할 예정이다.하나금융이 ‘외국인 고객’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들의 금융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어서다. 하나은행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외국인 누적 고객은 312만2000명(8월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301만2000명에서 올 들어 11만 명 늘었다.해외 송금 규모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국어를 지원하는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 ‘하나-EZ’를 통해 해외로 송금한 금액은 지난 8월까지 22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2021년 7억6000만달러 수준이던 연간 해외 송금액이 3년 새 눈에 띄게 불어났다.해외 송금 건수 역시 같은 기간 65만2000건에서 222만3000건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작년 송금 건수(292만4000건)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다이렉트 송금은 스리랑카, 네팔, 태국, 베트남, 몽골 등 외국인 체류자가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앱을 통한 송금이 가능
2024.09.23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