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경남은행, '금융교육 우수사례' 발표
BNK경남은행은 교육부 산하 창원교육지원청 창원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에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담당자 4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19일 발표했다.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는 진로체험처 간의 상호협력과 우수 체험처 모델링을 통해 진로체험역량과 진로교육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운영을 발전시키기 위해 실시됐다.금융소비자보호부 금융교육 기획 담당자는 BNK경남은행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꿈토끼, 무빙뱅크, 1사1교,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금융교육 사례를 소개했다.또 발달장애인, 소년원 임시퇴원생,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청년, 구직단념청년, 취업준비생 등 청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추진 실적을 안내했다.BNK경남은행은 교육부가 지역 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진로체험의 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도부터 시행 중인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에서 2022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올해는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에서 창원지역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64개 중 BNK경남은행이 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뽑혀 금융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됐다.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박두희 상무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질 좋고 다양한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금융회사가 인근 초ㆍ중ㆍ고교와 결연을 맺고 지원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의 결연학교 수는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 가장 많다.BNK경남은행의 금융교육 전
2024.09.19 14:57 -
금융위 "ESG 공시 국제적 흐름"…공시 부담 가중 우려도
국내 기업들의 90%가 상장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하는 기후 공시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시 부담을 가중시켜 법적 부담이 있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국내 106개 기업 중 96곳(91%)이 기후 관련 공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지속가능성 공시 제도는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노력을 평가할 수 있게 관련 정보와 산업 지표 등의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ESG 공시'로도 불린다.기존 계획대로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내년부터 ESG 공시를 해야 하지만, 금융위는 기업들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026년 이후부터 ESG 공시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기로 지난해 10월 결정했다. 지난 4월 공시 기준 초안이 공개됐고, 금융위는 지난달까지 기업,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모았다.김 부위원장은 "유럽연합(EU)에선 역외기업에 대한 공시 의무가 2029년부터 시행된다"며 "기업이 국제적 흐름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이어 "기업 스스로도 기후가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금융위가 의견을 취합한 결과 대다수 기업은 기후 공시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시대상 범위,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부담 등을 우려했다.일부 기업은 공시대상 범위에 있어서 해외 자회사의 경우 기후 관련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
2024.09.19 14:00 -
하나은행, 외국인 손님 전용 특화점포 평택에 열어
하나은행은 19일 경기 평택시 평택동에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인 ‘평택외국인센터점’을 열었다.‘평택외국인센터점’은 다국적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평택과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 근로 및 거주 외국인들에게 금융거래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인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외국인 손님 전용으로 운영되는 ‘평택외국인센터점’에는 다국적 외국인 손님의 업무 편의성 증대를 위해 ▲AI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외국인 손님 은행 업무 안내 디지털 기기 ▲다언어 서양식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이 도입됐다. 또한, ▲외국인 창구 직원 배치 등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현재 기준 영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가 가능하다. 외국인 손님과 은행 직원 각자 모국어로 말하면 디바이스를 통해 대화 내용이 투명디스플레이에 상대방의 언어로 표시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외국인 손님들은 언어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자국의 금융기관을 방문한 것처럼 모국어를 사용해 쉽고 편리하게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또한, ‘평택외국인센터점’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제공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영업도 시행한다.이밖에도 하나은행은 ‘평택외국인센터점’ 내부에 별도의 외국인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평택지역 외국인지원단체 등과 협업하여 외국인 대상 한글 수업 등 한
2024.09.19 11:42 -
국민은행, '사장님+ 마이너스통장' 고객 대상 이자 캐시백
국민은행은 카드 가맹점주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 가입 고객에게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진행중인 ‘KB소상공인응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국민은행은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 을 신규 약정한 고객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에 대한 캐시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한도 소진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KB금융이 펼치는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하는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新) 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신청한 고객은 대출이자 또는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을 ‘KB소상공인 신용대출’과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를 사용 중인 고객들로 확대했다.지난 7월에 출시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은 카드 가맹점주를 위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KB스타뱅킹, KB스타기업뱅킹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마이너스통장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연속 카드매출이 발생한 가맹점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기존에 번거롭던 개인사업자 대출 신청 방법을 개선하고 고객 편의성을 확대한 상품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주 대부분이 음식점, 도소매로 여의치 않은 자금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많
2024.09.19 11:26 -
美 금리 빅컷에…이복현 "가계대출 관리 기조 확고히 유지"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금감원은 19일 미 Fed의 빅컷 단행 직후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미국의 금리인하 사례(7회)를 봤을 때 1년 이내에 미국 경기가 연착륙한 사례(4회)도 있었으나, 때로는 경기침체(3회)로 이어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며 "향후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국가 간 통화정책 차별화 과정에서 경기지표와 시장기대와의 차이 등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엔 캐리 추가 청산 등 급격한 자금이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외환 건전성 유지를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은행권 자율 심사기준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효과를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필요시 상황별 거시건전성 관리 수단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2차 사업성평가를 오는 11월까지 엄정하게 실시하고 PF 대출의 부실 이연 또는 은닉이 없도록 철저히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며 "다만 정상 사업장이나 정리·재구조화 등을 통해 사업성이 회복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
2024.09.19 10:49 -
신용보증기금 신임 감사에 민좌홍 전 한은 부총재보
신용보증기금은 신임 감사에 민좌홍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사진)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민 감사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결제국장과 금융안정국장, 부총재보 등을 역임했다.민 감사의 임기는 오는 2026년 9월 18일까지 2년 이다. 민 감사는 “신보는 기업 지원의 최일선에서 국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신보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감사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19 10:23 -
삼성화재, 서울대와 산학협력 MOU 체결…"보험시장 미래 선도"
삼성화재는 서울대학교와 중장기적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삼성화재와 서울대의 연구 인프라 연계를 기반으로 미래시장 대응 및 신기술 연구와 혁신 역량 확보 관점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MOU다.지난 12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성윤 삼성화재 기획실장과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화재는 서울대의 우수한 교수진 및 연구팀과 함께 급변하는 보험시장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뿐 아니라 서울대 기술지주와 공동으로 기술 분야 육성을 위한 협업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09.19 10:15 -
케이뱅크, 적립식투자 돕는 '주식 모으기 서비스' 출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손잡고 지난 12일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주식을 조금씩 모으며 살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을 통해 NH투자증권에서 거래되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종목을 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일정한 주기와 금액을 설정해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매수 수량은 온주(1주)뿐만 아니라 소수점으로도 정할 수 있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원하는 액수와 주기로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투자 가능한 종목은 국내주식, 국내 ETF, 해외주식, 해외 ETF 총 네 가지다. 국내주식은 최소 100원부터, 해외주식은 1000원 이상부터 한도 제한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해외주식 온주(1주) 모으기를 신청하면서 자동환전 기능도 신청할 수 있다. 거래가 이뤄지는 날에 NH투자증권에서 정한 환율로 자동으로 환전되는 구조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오는 12월 말까지 거래수수료 면제 혜택과 환전우대 혜택을 받는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는 모든 종목의 매수 수수료가 무료다. 또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원화로 주문할 때 환전 수수료가 1달러당 최대 0.5원 할인된다. 자동환전 시 환율 우대율은 97%가 적용된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케이뱅크의 모바일 앱 화면 하단에 ‘발견’ 페이지를 클릭한 이후 '투자' 탭으로 들어가 '거래' 항목에서 이용할 수 있다.케이뱅크는 최근 국내채권, 미국채권 투자 서비스를 출시하는
2024.09.19 10:04 -
'은행이자 +α 추구' 디딤펀드 나온다는데…"흥행 銀에 달렸다"
공모펀드 시장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자산운용업계가 디딤펀드 출시와 공모펀드 직상장에 나선다. 다만 가장 큰 판매 채널인 은행들이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란 평가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25곳은 오는 25일 밸런스펀드(BF)인 디딤펀드를 1개씩 출시한다. 디딤펀드는 주식·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기존 타깃데이트펀드(TDF) 중심의 퇴직연금 시장에서 BF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다.또 연말까지 공모펀드의 직상장도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공모펀드가 거래 편의성과 환금성이 떨어져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X클래스'를 만들어 투자자들이 공모펀드를 시장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공모펀드가 상장되면 판매사를 거치지 않아 판매보수를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공모펀드 시장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2021년 말(44조5000억원) 이후 30조원대로 밀린 이후 줄곧 40조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3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거래 편의성이 높고 보수가 저렴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대거 몰린 점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주식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2021년 말 46조6000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68조9000억원으로 47.9%나 늘었다.다만 디딤펀드와 공모펀드 직상장 모두 최대 판매사인 은행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이 실효성 여부를 판가름할 변수로 지목된다. 디딤펀드의 경우 퇴직연금
2024.09.19 09:43 -
좁혀진 한·미 금리차…"한국도 금리인하 가시권" [강진규의 BOK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 컷'에 나서면서 한국과의 금리차가 1.5%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해 5월 1.75%포인트로 벌어진 이후 1년4개월만이다. 미국의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은행은 19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FOMC 결과가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했다. Fed는 18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기존 연 5.25~5.5%에서 연 4.75~5.0%로 인하했다. 2022년 3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30개월만에 금리 인하로 '피벗'했다. 한은은 이번 회의 결과에 관해 "Fed는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경제전망에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낮추고 실업률 예상치를 높였다"며 "정책금리 전망치도 시장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Fed의 경제전망을 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1%에서 2.0%로,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2.6%에서 2.3%로 전망치를 각각 낮췄다. 반면 실업률은 4.0%에서 4.4%로 예상치를 높였다. 정책금리 전망은 올해말 5.1%에서 4.4%로, 내년말 4.1%에서 3.4%로 하향 조정됐다.한은은 빅 컷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향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 매파적으로 평가됐다"며 "국채금리가 오르고, 미 달러화는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미국이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면서 연 3.50%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2.0%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2024.09.19 09:29 -
대출 받기 어렵다는데…5대 은행 모집인은 '열일'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절반이 대출 모집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이 새로 유치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월간 기준 10조원을 돌파한 뒤 7~8월 두 달 연속 11조원대를 기록했고 대출 건수도 5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한 국면에서 은행들의 대출 모집인 의존도도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대출 모집인은 치열한 영업 경쟁의 최전선에서 소비자 편익에 기여하고 있지만, 주택 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신규 대출 3분의 2 모집인 의존19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영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들 은행이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잔액 중 약 50%가 대출 모집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들 은행의 8월 신규 전세자금 대출, 정책대출, 집단대출 포함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3조135억원으로, 그중 11조4천942억원(49.9%)이 대출 모집인을 거쳤다.대출 모집인은 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대출 신청 상담, 신청서 접수와 전달 등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 모집 법인과 대출 상담사를 가리킨다. 은행들은 최근 들어 유독 대출 모집인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5대 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 중 대출 모집인을 통한 비율은 올해 1~8월 월평균 5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44.5%보다 5%포인트(p) 넘게 상승했다. 이 비율은 전월 대비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상승률이 -2.0%로 바닥을 찍은 지난 2022년 12월 36.6%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추세적으로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올해 들어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2024.09.19 05:47 -
"승진했으니 이자 깎아달라" 은행에 금리인하 요구했더니
고물가에 따른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대출자가 늘고 있다. 원금을 빨리 갚아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없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상환 능력이 개선된 대출 고객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1금융권은 물론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2금융권에도 신청할 수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쓰려면 우선 상환 능력이 개선돼야 한다. 취업, 승진, 이직, 전문자격 취득 등으로 소득이 증가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자산이 늘거나 부채가 줄어 재무 상태가 좋아진 때도 상환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본다. 신용평가회사의 개인신용평점이 상승한 때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쓸 수 있다.금리인하요구권은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금융사 앱을 통해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재직증명서와 원천징수 영수증(소득금액증명원) 같은 서류도 스크래핑(긁어오기) 기능을 통해 자동 제출된다. 금융사는 금리 인하를 요구받은 날로부터 5~10영업일 안에 수용 여부를 안내해야 한다. 금리 인하율은 대출 상품 가입 때의 적용 금리와 상환 능력 개선 수준에 따라 다르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여부는 대출 상품 약관과 내부 신용평가 시스템에 따라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다.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했다가 금리가 되레 오르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대출자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면 ‘수용’과 ‘거절’ 두 가지로만 결론이 난다. 신청을 받아들이면 금리 변경 약정 시점 등에 금
2024.09.18 17:35 -
수익률 좇던 '채권개미'들 요즘 밤잠 설친다던데…
A씨는 최근 한 증권사에서 ‘안전한 건설사의 회사채’라고 추천받아 채권에 투자했다. 나중에 투자설명서를 읽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화채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정부가 PF 구조조정 방침을 내놓으면서 A씨는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채권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2021년 4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7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채권 투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민원도 많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다양한 채권의 종류와 위험을 숙지하고, 채권 특성 및 거래 방법에 대한 이해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많은 투자자가 채권이 펀드나 파생결합증권보다 상품 구조가 간단하다고 생각해 수익률만 확인하고 투자하곤 한다. 하지만 투자수익률, 만기 등 채권의 기본적인 정보 외에 발행기관의 사업 위험 등 원금 회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A씨가 투자한 유동화채권은 개발사업 특성, 신용보강 내용 등 위험 요소가 다양하다. 투자설명서와 신용평가보고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채권 투자의 수익은 채권에서 지급하는 이자와 채권 매입·매도가 차이에서 발생한다. 채권 투자자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매입 시점에 수익률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는 경우 매도 시점의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채권 가격은 시중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신규 발행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고, 낮은 금리로 이미 발행된 채권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다. 반대로 시중금리가
2024.09.18 17:35 -
"임의가입·추후납부로 '국민연금 맞벌이'하세요"
국민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연금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지난 1월 67만 쌍을 넘었다.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을 수령하면 생활비 마련과 노후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전업주부 등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자가 아닌 경우도 있다. 이들이 연금 맞벌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연금 맞벌이의 시작은 국민연금 임의가입이다. 임의가입은 직장·지역 가입자가 아닌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이 희망하는 경우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제도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와 학생, 군인 등이 임의가입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다음으로 반환일시금 반납 제도를 활용하자. 반환일시금이란 60세에 도달했음에도 연금 수급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국민연금 자격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에 이자를 더해 일시금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수령한 반환일시금에 이자를 더해 공단에 반납함으로써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복원해 연금 수령액을 늘리는 것이 반환일시금 반납 제도다.전문가들은 오래전에 지급받은 국민연금 반환일시금은 반납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과거 가입 기간을 복원하면 수령액을 늘릴 수 있어서다.추후 납부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추후 납부는 사업 중단이나 휴직 등으로 국민연금 가입을 해지했다가 다시 가입자가 된 경우 과거 미납 기간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의무가입 기간이 부족하다면 이 제도를 활용해 기간을 채울 수 있다.이처럼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의가입했을 때 ‘낼 돈’보다 ‘받는 돈’이 더 많기 때문이다. 임의가입자는 소득이 없
2024.09.18 17:34 -
집 한 채 물려주고 싶은 부모님…종신보험으로 상속세 대비를
상속이 대중화된 시대다. 하지만 상속세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당장 낼 필요가 없다 보니 손 놓고 있다가 뒤늦게 ‘세금 폭탄’을 맞는 사례가 많다.상속세를 미리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자산가치 상승률을 고려해 상속 재산 규모를 파악하고 예상 상속세를 산출해야 한다. 다음으로 상속세 절세를 위해 사전 증여를 하는 것이 좋다. 사전 증여를 하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하다. 재산을 미리 증여했을 때 자녀가 재산을 잘 관리할지, 증여 이후 본인을 홀대하지 않을지 등의 우려 때문이다.이런 상황이라면 종합재산신탁을 활용하자. 신탁 계약을 활용하면 증여나 상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건물을 증여하는 동시에 증여 신탁을 하면 자녀가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신탁계약 이후 발생한 채무 위험에 대해선 압류되지 않는다.사전 증여를 활용해 상속 재산을 줄일 순 있지만 나머지 자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종신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상되는 상속세 규모를 계산한 후 그에 맞는 적정한 보험금을 받도록 계약을 설계하는 것이다. 사전 증여와 신탁, 종신보험을 이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부동산 등 자산을 안정적으로 이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경일 교보생명 경인재무설계센터 웰스매니저
2024.09.18 17:34 -
재건축 임시주택, 6월에 팔면 종부세 '폭탄'
소유 주택의 재건축으로 거주할 주택이 필요해 대체주택을 취득한 경우 주의할 부분이 있다. 지난해 말 세법 해석이 정비되면서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위한 대체주택 특례 요건이 달라졌다. 소유 중인 주택이 재건축에 들어가 시행 기간 동안 거주할 주택이 필요한 경우 사업시행 인가일 이후에 대체주택을 새로 취득했다가 재건축 주택 완공 전 또는 완공 후 3년 내에 해당 대체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단 대체주택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완공된 주택에 3년 내 세대 전원이 입주해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재건축 전 주택의 거주 여부는 무관하다. 승계입주권은 특례 적용이 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이때 기존에는 사업시행인가일 기준 1가구 1주택이면 특례가 적용됐으나 세법 해석이 바뀌면서 대체주택 취득일 현재 1가구 1주택이어야 비과세 특례가 가능하므로 주택 수와 그 시점에 주의해야 한다.9월은 종합부동산세 특례 신청의 달이다 보니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건축 대체주택의 종부세에도 주의할 부분이 있다. 원래 재건축을 위해 멸실한 주택은 주택분 종부세 대상이 아니지만 추후 완공 시 종부세가 부과된다. 통상 대체주택은 위에서 설명한 양도소득세 특례가 적용되므로 완공 후 3년 안에만 천천히 매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하지만 재건축 주택 완공 후에도 여전히 대체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가 보유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이 도래하면 2주택자가 돼 1가구 1주택 종부세 혜택(12억원 공제·최대 80%의 5년 이상 장기 보유 및 60세 이상 고령자 세액공제)을 받지 못하므로 세 부담이 커진다.이처럼 종부세에는 재건축 대체
2024.09.18 17:33 -
우리금융, 1000억 투입 '부동산PF 연착륙'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금융권 최초로 경매 또는 공매 대상 PF 사업장 인수를 투자 유형에 넣었다.우리금융은 18일 ‘우리금융 PF 구조조정 지원펀드’ 1000억원을 조성, 부실우려 등급으로 분류돼 경·공매로 넘어간 사업장을 인수하려는 사업자에게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신디케이트론(공동 대출) 사업장도 지원한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정부가 추진하는 ‘PF 시장 연착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채권 인수와 대출 등 기존 PF 펀드 운용 방식 외에 경·공매 사업장 인수를 펀드 투자 유형에 포함한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이라고 우리금융은 강조했다. 경·공매 사업장을 인수하려는 시행사와 함께 해당 토지를 사거나, 은행·보험업권이 조성한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신청한 사업자에게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식으로 운용한다.이번 펀드에는 우리은행이 9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30억원, 우리투자증권이 20억원, 우리자산운용이 50억원을 출자한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사를 맡는다.우리금융은 지난 3월 ‘우리금융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535억원 조성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출자한 PF사업장 정상화 펀드에도 5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펀드까지 더하면 올해 PF 구조조정을 위해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게 된다.우리금융은 필요할 경우 PF 지원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의 조속한 정상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룹의 자산운용 역량을 높이고 수익을 창출
2024.09.18 17:32 -
금감원, '사상 최대' 카드론도 제동…"리스크 관리계획 내라"
올 들어 카드론 잔액이 매달 사상 최대를 기록하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2,266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4% 증가했다.고금리와 고물가로 서민경제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마저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카드론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카드론 잔액은 올 들어 매달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이에 금감원은 카드론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카드사 3곳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리스크 관리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카드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1.3% 늘어난 4조2,954억 원, 현대카드는 14.0% 증가한 4조7,762억 원, 우리카드가 11.6% 늘어난 3조3,335억 원으로 3개 카드사가 전체 증가분의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당국은 카드론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급전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일부 회사에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09.18 13:24 -
주춤은 했지만…5대 은행 주담대 이달 2.2조원↑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대출 증가세가 이달 들어 주춤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유례없는 수준이었고, 이달 들어 주간 기준으로는 주담대 증가 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가계대출 증가세가 본격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0조8천388억원으로, 8월 말(568조6천616억원)보다 2조1천772억원 늘었다.월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8월(+8조9천115억원)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다.은행권은 지난 7월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줄인상한 데 이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중단, 주택담보대출 한도·만기 축소 등 강력한 대출 억제 조치를 쏟아냈는데, 그 효과가 시차를 두고 드러나기 시작한 셈이다.또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9월 1일)을 앞두고 지난달 대출 막차 수요가 쏠린 데 대한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신용대출도 같은 기간 1천43억원(103조4천562억원→103조5천60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달 들어 5대 은행 전체 가계대출 증가 폭은 2조690억원(725조3천642억원→727조4천332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주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주담대 증가세는 가팔라졌다.5대 은행의 지난 5일까지 주담대 증가 폭은 8천835억원이었는데 6일부터 12일까지는 1조2천937억원으로 커졌다.1영업일당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된 데다(2천209억원→2천587억원) 5대 은행이 지난주에만 정책대출 약 4천949억원어치를 유동화해 장부에서 털어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주담대 증가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는 모
2024.09.18 10:56 -
'급전 창구' 카드론 사상 최다…금감원 카드사 제동
카드론 대출잔액이 올해 들어 사상 최다 기록 경신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카드론을 급격히 확대한 카드사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카드론이 '급전 창구'로서 명맥을 유지할 여지는 둬야 하지만, 증가세가 특정 회사에 쏠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2천266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6.4%(2조4천653억원) 늘었다.카드론 잔액은 고금리·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올해 들어 매달 사상 최다를 갈아치우고 있다.1월에 전월 대비 4천507억원 증가한 데 이어 2월 2천억원, 3월 78억원, 4월 4천823억원, 5월 5천542억원, 6월 1천억원, 7월 6천206억원 등의 증가세를 이어갔다.올해 들어 카드론 잔액 증가세는 일부 카드사에서 두드러졌다.롯데카드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작년 말보다 21.3%(9천157억원) 늘어난 4조2천954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37.1%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카드가 같은 기간 14.0%(6천674억원) 늘어난 4조7천762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12.3%를 차지했고, 우리카드는 11.6%(3천864억원) 늘어난 3조3천335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8.6%를 차지했다.3개 카드사가 전체 증가분의 60% 가까이 차지한 셈이다. BC카드도 올해 들어 카드론 잔액이 급격히 늘었지만, 규모가 작아 영향이 미미했다.이에 금감원은 카드론을 급격히 확대한 3개 카드사에 이달 말까지 리스크 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나서면서 카드론 증가세에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
2024.09.18 10:43 -
"한국인들 보통 아니네"…'상승률 7552%' 비트코인도 제쳤다 [한경 코알라]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시가총액 상위 300개 암호화폐 가운데 올해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4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등락이 심한 밈코인(인터넷과 SNS의 이미지나 유에서 영감을 받은 암호화폐)이 주를 이뤘다.1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3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초 5883만9000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억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최근 7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밈코인 분석 서비스 무라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300위권 내 암호화폐 가운데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을 넘어선 암호화폐는 42개에 그쳤다. 비중으로는 14%를 차지한 것이다.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암호화폐는 팝캣이었다. 팝캣은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으로 올 한해에만 7552%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그코인(2206%), 만트라(1550%), 논플레이어블코인(1163%), 마가(1129%) 등도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가격 상승률이 높은 암호화폐는 대부분 밈코인이다. 밈코인은 특별한 기술적 혁신이나 실질적인 사용 목적이 없이 재미 요소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노리고 투자한다. 투기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도 매우 크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하락률이 큰 암호화폐도 밈코인이 대부분이다. 예컨대 글로벌 시가총액 8위인 도지코인은 올해 최고점 대비 50% 하락했다. 페페 역시 3
2024.09.18 10:03 -
KB금융, 작년 5조6984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은 18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담은 ‘2023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총 5조6984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성과인 3조5485억원에 비해 60.6% 증가한 수치다.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사회공헌 활동(비금융 부문)에서 발생하는 가치와 금융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서 창출하는 가치(금융 부문)를 포함하고 있다.KB금융의 사회적 가치 항목별 성과는 환경(E) 3027억원과 사회(S) 2조3814억원, 지배구조(G)·기타 3조143억원으로 측정됐다.사회(S) 부문의 경우 △소상공인·소기업 상생 금융 지원 7470억원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 6439억원을 비롯해 KB금융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거점형 늘봄센터 건립을 통한 ‘보육’ 돌봄 642억원 등에서 사회적 가치 성장을 견인했다. 지배구조(G)에서는 건전한 지배구조와 주주 가치 존중 기업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한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주 환원 효과 2717억원이 추가 반영됐다.KB금융은 ESG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매년 화폐 가치로 산출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과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국민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18 09:02 -
대출 규제 약발 들었나…주담대 증가 폭 줄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12일 기준 주담대(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0조8388억원으로 8월 말(568조6616억원)보다 2조1772억원 늘었다. 다만 월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8월(8조9115억원 증가)보다는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은행권은 지난 7월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중단, 주택담보대출 한도·만기 축소 등 강력한 대출 억제 조치를 쏟아냈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9월 1일)을 앞두고 지난달 대출 막차 수요가 쏠린 데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신용대출도 같은 기간 1043억원(103조4562억원→103조560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달 들어 5대 은행 전체 가계대출 증가 폭은 2조690억원(725조3642억원→727조4332억원)으로 집계됐다.금융권 안팎에서는 9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8월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고 은행권 역시 가계대출 관리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가 장기 추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여전하고 이사철 수요, 정책금리 인하 전망 등 가계대출을 자극할 만한 요인이 남아있어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9.18 07:32 -
"엄마한테 돈 맡겨"...우리 아이 추석 용돈, 적금으로 굴려볼까
"엄마한테 용돈 맡겨. 나중에 크면 다 돌려줄게."친척들에게 받은 용돈은 이렇게 부모님 주머니로 들어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엔 어릴 때부터 돈을 모으는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어린이 통장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은행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적금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이 판매하는 어린이 적금은 자녀의 연령대, 아동수당 수령, 가족 계좌, 청약저축 여부 등 상품별로 우대금리 적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은행에서 판매 중인 상품 가운데 이율이 높은 것은 토스뱅크의 '아이적금'이다.토스뱅크는 미성년자(0~16세) 자녀 대상 비대면 계좌인 '아이 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 서류 준비 없이 비대면으로 보호자가 대신 아이의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아이 통장을 개설하면 최고 연 5.5%(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적금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월 최대 20만 원 납입이 가능하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아동수당 입금·체크카드 사용 등 기타 은행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만기까지 매월 자동이체만 성공하면 가입하는 누구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시중은행에서 판매 중인 아이의 첫 적금으로는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My) 주니어 적금'이 대표적이다. 납입금액은 분기 기준 1만~100만 원으로 기본금리 연 3%에 우대금리 최대 1%p를 더해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한다.특히 DB손해보험의 프로미고객사랑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상해후유장해시 500만 원, 학생개인배상책임 500만 원을 보장한다는 게 특징이다.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아이 특화 적금 상품 'KB 영 유스 적금'도 있다. 만 19세 미만 어린이
2024.09.18 07:01 -
부모님 보이스피싱 걱정된다면…"안심차단 신청하세요"
김모 씨(73)는 추석 선물 배송을 위해 주소를 입력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인터넷주소(URL)를 눌렀다. 그런데 사실 악성 앱 설치로 이어지는 주소였다. 범죄 조직은 악성 앱을 통해 휴대전화에 보관된 김 씨의 개인신용정보를 탈취했고, 은행서 대출을 신청하고 예금을 해지해 약 1억원을 빼갔다.부모님이 이 같은 피해를 당할 것이 우려된다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함께 신청하는 게 좋다.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실행된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고, 여신거래가 실시간으로 차단된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우체국 등을 포함한 4012개 금융사에서 이용 가능하다.신청자 본인이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방문하면 된다. 아직 부모님을 대신해 신청할 수는 없다. 금융당국은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향후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서비스 가입 이후 신규 여신거래를 원할 경우 기존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가까운 금융사 영업점을 이용해 손쉽게 서비스를 해제하면 된다. 해제 시에는 영업점 직원이 보이스피싱 등에 따른 해제인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앞으로는 비대면으로도 신청할 수 있고,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2024.09.17 17:21 -
"죽을 때까지 돈 '점점 더' 받는다"…9억짜리 집 한 채의 마법 [일확연금 노후부자]
주택연금은 개인이 소유한 집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살기만 하면 매달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현금을 죽을 때까지 받는 사회보장 제도입니다. 가입자가 사망한 이후 집의 소유권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 넘어가게 되지만, 자산이라고는 집 한 채가 전부인 고령층에겐 별다른 노력 없이 넉넉한 소득을 챙길 수 있는 유용한 제도죠.하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이전에 반드시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입니다.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달 받는 수령액은 가입 시점에 고정됩니다. 나중에 집값이 올라도 주택연금 수령액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주택연금은 물가가 많이 오르면 오를수록 불리합니다.20년 전의 국내 물가와 현재 시점의 물가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크게 느껴지죠. 마찬가지로 20년 뒤의 물가는 지금보다 높을 겁니다. 20년 뒤에 받을 주택연금 수령액이 당장 다음달 받을 주택연금 수령액과 액수는 똑같을지라도 가치는 낮아질 것이란 의미입니다.그렇다면 주택연금에 가입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초기에 많이 받고 나중에 적게 받을 수도 있고, 초기에 적게 받는 대신 시간이 갈수록 월수령액이 늘어나는 유형을 택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을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자세히 알아보죠. 주택연금은 가입자에 대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유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정액형'입니다. 정액형은 가입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평생 받은 월수령액이 매달 똑같이 유지되는 방식으로, 가장 일반적입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70.2%가 정액형을 선택했죠. 일반적인 정액형 주택연금
2024.09.17 15:34 -
혹시 내 돈도?…잠자는 보험금 7,127억원
보험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가 보유 중인 휴면보험금 규모가 7천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7천127억원에 달했다.휴면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환급금 및 보험금을 일컫는다.생명보험업권의 휴먼보험금이 4천873억원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고, 손해보험업권은 2천254억원(31.6%)을 보유 중이다.생명보험업권에서 가장 휴면보험금이 많은 회사는 삼성생명으로 1천8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한화생명(554억), 동양생명(511억), NH농협생명(472억), 신한라이프(434억원) 등이 이었다.손해보험업권에서는 삼성화재(347억원), 한화손보(343억원) 등이 규모가 컸다.소비자들이 청구 시기나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안내 부족이 겹치며 휴면보험료가 수천억원대에 달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이강일 의원은 "휴면보험료 문제는 단순히 미청구된 보험금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 보호와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에 직결된 문제"라며 "보험사와 정부의 시스템 개선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도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보험협회는 실시간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하고, 손쉽게 숨은 보험금을 확인해 청구할 수 있도록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9.17 14:09 -
"혹시 나도?"…안 찾아간 보험금 7127억, 찾는 방법은?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사가 보관 중인 휴면보험금 규모가 7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보유한 휴면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7127억원으로 집계됐다.휴면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환급금 및 보험금을 부르는 말이다. 우리나라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9.1%(2020년 기준 보험연구원 집계)에 이를 정도로 보험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금융상품이지만, 본인의 보험가입 내역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생명보험업권의 휴먼보험금이 4873억원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손해보험업권 휴먼보험금은 2254억원(31.6%)을 기록했다.보험사별로 가장 휴면보험금이 많은 회사는 생명보험업권의 경우 삼성생명으로 10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화생명(554억), 동양생명(511억), NH농협생명(472억), 신한라이프(434억원) 등 순이었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삼성화재(347억원), 한화손보(343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실시간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손쉽게 숨은 보험금을 확인해 청구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내보험 찾아줌은 보험계약자 및 보험수익자가 보험금 확인 후 지급계좌를 입력해 모든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본인의 보험정보를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비용 부담 없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험업계는 매년 금융위원회와 함께 '
2024.09.17 11:36 -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글로벌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참여 [강진규의 BOK워치]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국내 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가 주관하는 국가간 디지털 화폐 거래 프로젝트인 '아고라 프로젝트' 참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은행은 한국은행과 함께 스마트 계약 등 디지털 화폐를 활용한 국가간 거래 서비스를 만들게 된다.16일 한은에 따르면 BIS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고라 프로젝트 참가기관 선정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은행 예금 및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cross-border payments)의 효율성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주요 5개 기축통화국(미국, 프랑스(유로지역 대표), 영국, 일본, 스위스) 및 한국, 멕시코 등 7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했다.BIS에 따르면 한국의 6개 은행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40개 민간 금융회사가 참가 기관으로 선정됐다. BIS와 IIF는 지난 5월 공모에 응한 기관 중 참가요건을 충족한 회사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들이 제시한 기준은 각 참가국 내에서 규제를 적용받는 은행, 지급서비스 제공업자 또는 금융시장 인프라일 것, 국가 간 지급 비즈니스 관여도가 높고 혁신적 역량을 갖추고 있을 것 등이다. 다양성 측면에서 비즈니스 모델, 기관 규모, 전문 분야 및 지역 등도 고려됐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2024.09.16 22:00 -
"아버지, 재산 나눠주세요"…30억 세자녀에 물려주니
정부가 상속세 제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바꾸는 법안을 공식 추진한다. 상속세는 물려주는 재산 전체에 부과되지만, 유산취득세는 물려받는 재산에 부과된다. 이에 상속인이 여러 명일 경우 상속세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세제 개편안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조세 공평성과 과세 체계 일관성 유지 및 국제 추세 등을 감안해 상속세 과세 방식을 현행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유산세는 피상속인(사망자)을 기준으로 과세가 이뤄진다. 상속하는 재산에 대해 과세하는 것으로 금액이 커질수록 세율에 따라 내야 하는 돈이 늘어난다.반면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의 상속 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해 현재보다 세금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실제 개인이 받는 상속재산에 과세하기 때문이다. 30억원의 자산을 세 자녀에게 똑같이 10억원씩 물려준다고 가정했을 때 유산세는 30억원(공제 제외)을 기준으로, 유산취득세는 10억원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된다.현행 상속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1억원 이하 10% △1억 원 초과 5억원 이하 20%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30% △10억 원 초과 30억원 이하 40% △30억원 초과 50%가 부과된다.현행 유산세 체계에서 30억원의 재산을 세 자녀에게 10억원씩 상속하면 총세액은 약 8억1000만원으로 1인당 세 부담은 2억7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일괄공제와 누진 공제, 자진신고 공제, 세율 40% 등을 적용한 결과다.반면 유산취득세로 전환해 적용하면 전체 세액은 약 5억4000만원, 1인당 세 부담
2024.09.16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