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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네"…4년간 150억 벌었다
"최고 이름값은 강남역"2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최근 4년간 149억7천여만원의 수익을 거뒀다.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구간의 276개역 가운데 유상판매로 별도 이름을 병기한 역은 39개(환승역은 1개역으로 간주)로, 이 가운데 계약금액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 계약금액 11억1,100만원)이었다.그 다음으로는 성수역(CJ올리브영·10억원), 을지로3가역(신한카드·8억7천450만원),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8억원),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7억5천10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또 역삼역(센터필드·7억500만원), 을지로4가(BC카드·7억70만원), 명동역(우리금융타운·6억5천466만원), 구로디지털단지역(원광디지털대·4억7천700만원), 압구정역(현대백화점·4억7천300만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유상 역명 병기 사업'은 개별 지하철역 이름을 쓴 명판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부역명으로 적어주는 것으로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2016년 처음 시작됐다. 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뒤에는 추가 사업이 이뤄지지 않다가 2021년부터 사업이 재개됐다.입찰 대상은 대상 역에서 1㎞ 이내에 있고, 유흥업소처럼 공공장소에 이름을 써 붙이기 부적절한 곳이 아니어야 한다. 기준을 충족한 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곳이 최종 낙찰자가 되며, 계약 조건은 3년으로 1회 3년 연장이 가능하다.그러나 일부에선 지역 대표성 부족 등의 주장을 하며, 이 사업을 두고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공사측은 낙찰 기관 선정 기준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
2024.09.29 07:06 -
소액 급전도 '감지덕지'…"슬슬 벼랑 끝이 보인다"
취약계층의 '급전 통로'인 카드 대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연체율도 고공비행 중이다.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이 대출 문턱까지 높이면서 돈줄이 막힌 이들 취약계층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와 같은 소액 급전에까지 손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카드대출 및 연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달 말 기준 카드 대출 규모(전업카드사 8곳 기준)는 총 44조6천650억원에 달했다. 건수로는 1천170만9천건.이는 금감원이 통계를 추산한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규모다.장기 카드대출인 카드론 규모가 38조7천880억원(648만2천건), 단기 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가 5조8천760억원(522만7천건)으로 각각 집계됐다.연체율도 오르고 있다.지난 8월 말 기준 카드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채권)은 3.1%로 집계됐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1.9%, 2022년 말 2.2%, 작년 말 2.4%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카드대출 연체 금액은 2021년 7천180억원(20만건), 2022년 8천600억원(24만9천건), 2023년 9천830억원(26만5천건)에서 올해 8월 말 1조3천720억원(31만2천건)으로 급증했다.이 같은 연체금액은 지난 2003년(6조600억원)과 2004년(1조9천880억원) 등 카드 사태 기간을 제외하고서는 가장 큰 규모다.중저신용자,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 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증가세의 많은 부분을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의 부실 심화가 연체율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정경준기자 jkj@wowtv.co.kr
2024.09.29 06:38 -
"화장품? 편의점에서 사세요"
'10대의 놀이터'라고 불리는 편의점이 뷰티 유통 시장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상품의 가격대와 주력 소비층 등이 유사한 생활용품업체 다이소가 특히 긴장하는 모양새다. 중장기적으로 시장 경쟁 구도가 다시 한번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최근 잇따라 빼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갖춘 뷰티 상품을 선보였다.CU는 지난 24일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물광팩과 세럼, 보습크림 등 3종의 신제품을 개당 3천원대 가격에 출시했고 GS25도 최근 아크네스 브랜드의 올인원 로션을 9천원대에 내놨다.시중에 판매되는 본품과 성분은 같지만 ㎖당 가격을 최대 70∼80% 낮춰 가성비를 강조했다.GS25는 지난 8월에도 화장품 브랜드 듀이트리와 협업한 마스크팩, 토너, 멀티크림, 세럼 등 4종을 각각 1만원 미만 가격에, 편의점용 소용량으로 제작한 메디힐 보습패드는 1천원대에 각각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편의점들이 근래 이처럼 저가의 소용량 뷰티 상품군 확대에 나서는 것은 주력 소비층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의 화장품 구매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CU의 연간 화장품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을 보면 2022년 24.0%, 지난해 28.3%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1∼9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7% 늘었다.편의점 화장품의 최대 구매 고객은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10∼20대다. 10대 매출 비중이 42.3%로 가장 높고 20대가 32.3%로 두 번째다. 두 연령대를 합하면 전체 70%를 훌쩍 넘는다.이들은 주로 편의점에서 마스크팩이나 스킨, 로션 등과 같은 기초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9.29 06:24 -
올들어 11만여명 채무조정…60대 이상 고령 급증
채무조정(신용회복) 절차를 밟는 서민이 올해 들어 벌써 11만명을 넘어섰다.고금리·고물가에 빚을 늘렸으나 이를 갚을만한 여력은 회복하지 못한 취약 차주들이 그만큼 많은 셈이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채무 불이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1.5만명 채무조정 확정…전년 수준 육박할 듯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채무조정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채무조정 확정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11만5천721명이다.이는 작년 전체 채무조정 확정자(16만7천370명)의 약 70% 수준이다.지난 2020~2022년 채무조정 확정자는 11만~12만명 수준을 유지해오다가 작년 고금리·고물가 충격이 이어지면서 16만명대로 급증했다.지난달까지의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도 작년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들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연체 기간 등에 따라 신속채무조정(연체기간 1개월 미만), 프리워크아웃(1~3개월), 개인워크아웃(3개월 이상)으로 구분된다.올해 프로그램별 채무조정 확정 건수를 보면 개인워크아웃이 6만611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개인워크아웃은 이자 감면 및 원금 최대 70%(사회취약계층의 경우 최대 90%) 감면 혜택이 있어 고액 채무자들이 선택하는 채무조정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단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채무 상환을 유예하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해주는 신속 채무조정이 3만1천385명, 이자율을 인하하고 최장 10년 범위에서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사전채무조정이 2만3천725명이었다.◇ 빚더미 황혼…60대 이상 고령층 비
2024.09.29 06:15 -
"배민이 이럴 줄은" 화들짝…쿠팡과 출혈 경쟁에 결국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테이블오더’ 시장에 참전했다. 배달 앱 출혈 경쟁이 심해지자 신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배달업계에서 테이블오더 사업을 시작한 건 배민이 처음이다. 업계 2위 쿠팡이츠는 배민을 바짝 추격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오프라인과 배달 비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와 관련해 ‘무료 배달 비용’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배민, ‘배민오더’ 출시…매장 ‘디지털 전환’ 돌파구28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본업 출혈 경쟁이 심해지자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배민오더’를 내놨다. 테이블오더는 식당이나 카페 등의 테이블에서 태블릿을 사용해 주문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외식업계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건비를 절감하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이점이 있어서다.배민오더로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는 게 배민의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로 업주 성장 및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프로젝트에서 배민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가게 5곳에 디지털 전환을 적용한 결과, 이들 가게의 월 매출은 전월 대비 평균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블 회전율은 1개월 만에 최대 67%까지 상승했다.배민은 2010년 앱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약 2200만명의 월간 사용자 수와 입점 가게 32만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회사는 배민오더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 또 배민오더를
2024.09.28 18:38 -
'승리 요정' 회장님 오신다…김승연, 9번째 대전구장 방문
올 시즌 성적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마지막으로 구장을 찾는다.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의 홈구장 방문은 올 시즌에만 9번째이며, 김 회장이 구장을 찾은 앞선 8경기에서 한화는 5승 3패를 거뒀다.김 회장은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많은 화제를 뿌렸다. 2011년 8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트윈스전을 관람한 뒤 그라운드로 나가 선수단을 격려하고 팬들과 소통한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한 팬이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던) 김태균을 잡아주세요"라고 외치자, 김 회장이 "김태균 잡아올게!"라고 화답해 이목을 끌었다.2012년 5월 16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을 그라운드에 모아 "프로선수란 생명을 걸고 싸우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다독인 일화도 있다. 올해 7월에는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인 'LG 스탠바이미'를 선물했다.한화 구단은 "포스트시즌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주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치진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29일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내년 시즌부터는 새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보금자리를 튼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9.28 17:04 -
신유빈 선수 옆 깜짝 등장…'미모의 그녀' 누군가 했더니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직접 유튜버로 등장해 화제다. 탈리다쿰은 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브랜드 앰배서더(홍보 대사)로 있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로, 채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대중들과의 소탈한 소통법이 눈길을 끈다.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채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탈리다쿰'을 개설하고 '채문선의 달리다꿈' 코너를 열었다. 채 대표는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브를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5년 됐는지 많이들 모르더라. (브랜드를) 많이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코너를 통해 탈리다쿰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제가 어떻게 사는지 등을 공유하고 싶다"며 "출근하는지도 많이 물어봐서 그 오해를 풀고 싶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엔 신유빈 선수와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영상도 공개했다. 신유빈 선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탈리다쿰의 앰베서더로 임명되면서 채 대표와 인연이 있다. 채 대표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을 지난 이력이 있다.영상에서 신유빈은 채 대표를 처음 만났던 당시에 대해 "(채 대표) 머리가 당시 단발이었는데 너무 예뻤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채 대표는 해당 영상에서도 "탁구를 일상처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그래야 2028년 신유빈 선수가 나왔을 때 '유빈이가 잘하는 거구나' 하며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신유빈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1986년생인 채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
2024.09.28 15:03 -
10만원 내면 13만원 돌려받는다…요즘 뜨는 '쏠쏠한 세테크'
경남 산청군은 최근 흑돼지 삼겹살, 친환경 쌀 등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35종을 추가 선정했다. 전북 무주군은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과 공급업체 추가 모집 공고에 나섰다.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는 본인의 거주지를 제외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주는 제도다. 고향사랑 기부제가 쏠쏠한 세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지자체들이 앞다퉈 제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 방법은?고향사랑 기부제에서 ‘본인의 거주지’는 주민등록상 자기 주소를 의미한다. 본인이 속한 광역시·도를 모두 포함한다. 예컨대 경기 수원시에 살고 있다면 수원시와 경기도(본청)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기부가 가능하다. 단 하남시, 평택시 등 수원시를 제외한 경기 지역 내 다른 시에는 기부할 수 있다.현재 고향사랑 기부금은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낼 수 있다. 사업자가 아닌 일반 개인은 기부한 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사업자는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은 사업소득 계산 시 필요 경비로 
2024.09.28 13:59 -
7월 출생아 증가율 7.9%···17년만에 최대 [중림동사진관]
[사진issue] 한경닷컴에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면 '중림동 사진관'에서 더 많은 사진기사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7월 출생아 증가율 7.9% ··· 17년만에 최대지난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8% 가까이 늘어나며 1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급감한 혼인 건수가 회복되면서 출산이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작년까지 8년 연속 감소한 합계출산율이 올해는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출생아 수와 혼인 동반 급증통계청이 25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출생아는 2만6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9%(1516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4월(2.8%)과 5월(2.7%)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6월 1.8% 감소했다.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 한 것이다.7월 출생아 수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된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7913명으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정부가 4월 신혼부부의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기준을 연소득(부부 합산) 75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상향하는 등 '결혼 페널티'를 없애기 위한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결혼 장려금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각종 지원책이 혼인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있다. 출생아 수 반등하나출생아 수 흐름이 '깜짝' 반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이 당초 전망치인 0.68명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0.72명으로 떨어졌다.지난해 12월 통
2024.09.28 11:00 -
7월 출생아 증가율 17년만에 최대···깜짝 반등한 이유 [사진issue]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7월 출생아 증가율 7.9%···17년만에 최대지난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8% 가까이 늘어나며 1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급감한 혼인 건수가 회복되면서 출산이 늘어난 것이다.일각에서는 작년까지 8년 연속 감소한 합계출산율이 올해는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출생아 수와 혼인 동반 급증통계청이 25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출생아는 2만6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9%(1516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4월(2.8%)과 5월(2.7%)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6월 1.8% 감소했다.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7월 출생아 수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된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7913명으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정부가 4월 신혼부부의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기준을 연소득(부부 합산) 75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상향하는 등 '결혼 페널티'를 없애기 위한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결혼 장려금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각종 지원책이 혼인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있다. 출생아 수 반등하나출생아 수 흐름이 '깜짝' 반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이 당초 전망치인 0.68명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0.72명으로 떨어졌다.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 인구 추계에
2024.09.28 10:00 -
해남 수해까지..."김장철에 배추값 더 오를 판"
배춧값이 치솟은 가운데 지난 주말 폭우로 대표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수해가 발생해 가격이 더 오르지 않을지 우려된다.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천963원으로, 지난해 9월 평균 가격(5천570원)의 1.8 배로 수준이다.여름에 나오는 고랭지 배추가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하고 상품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여기다 지난 21일 전남 해남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재배면적의 약 15%가 피해를 봐 고랭지 배추뿐만 아니라 가을배추(김장배추)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해남은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17%, 겨울 배추는 65%를 차지한다. 해남 배추 수확 차질로 김장이 시작되는 11월에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해남 문내면에서 배추를 기르는 정광석(65) 씨는 "이번 폭우로 전체 배추 중 4분의 1이 빗물에 휩쓸렸다"며 "뿌리를 내리고 성장이 활발한 9월이 다 지나버려서 지금 다시 가을배추를 심기는 불가능하다. 전반적으로 김장 배추 수급량이 많이 줄어들어 가격이 꽤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짧은 폭우였기에 배추 대란이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김효수 해남 배추생산자협회장은 "현재 자라는 배추가 11월 초중순부터 출하되기 때문에 다소 배춧값이 오를 수 있지만 농민들이 겨울 배추를 일찍 공급하면서 수급량이 금방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동향을 살펴보며 김장을 1∼2주 늦추는 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8 09:26 -
"에어비앤비 내국인에 허용될까"…'불법숙소 퇴출' 나섰다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불법 숙소 퇴출을 선언하며 국내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다음달부터 영업신고증을 내지 않은 '미신고 숙소'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다. 다만 기존 등록 숙소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을 줘 불법영업 보장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다음달 2일부터 플랫폼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 숙소에 대해 영업신고증 제출을 의무화한다. 합법 공유숙박으로 등록하지 않은 미신고 숙소는 단계적으로 플랫폼에서 삭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숙박 영업신고가 불가능한 오피스텔은 에어비앤비로 운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에어비앤비는 최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에어비앤비에 관한 다섯가지 진실'을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합법 숙소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에어비앤비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한국에서 일자리를 창출, 가정의 생계를 돕는다' △'에어비앤비는 기존 숙박업과 함께 발전한다' △'에어비앤비는 '3000만 외래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합법 숙소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란 점을 가장 전면에 내세웠다.에어비앤비는 불법 숙소 퇴출 조치와 관련해 "그간 플랫폼에 등록된 숙소 상당수가 미신고 숙소라는 오해와 함께 에어비앤비 숙소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간의 오해를 벗고 국내 이용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4년 처음 국내에 상륙한 에어비앤비는 10년째 운영 중이다. 도시에 있는 에어
2024.09.27 20:30 -
[포토]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세미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부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리차드 볼드윈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국제경제학 교수 등 주요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축사를 듣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리차드 볼드윈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국제경제학 교수와 대담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의 보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2024.09.27 19:07 -
"1500명 넘게 몰려와"…너도나도 사려고 '난리' 뭐길래?
지난 21일 서울레코드페어가 열린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 LP 마니아의 축제라고 불리는 이 행사가 시작된 지 2시간 만에 최초공개판 LP를 손에 넣기 위한 대기 순번이 1500번을 넘겼다. 이날 선보인 최초공개판 LP 음반은 20개. 경기 수원에 사는 대학생 김모씨(24)는 “아침부터 달려 나와 겨우 혁오의 최초공개판 LP를 구했다”며 “최근 디즈니, 메이플스토리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LP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코로나19 시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관심에 힘입어 르네상스를 맞은 LP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엔데믹과 함께 오프라인 활동이 늘면서 성장세는 다소 꺾였지만, 각 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LP에 담기고 있다. LP 제조 기술도 발전하면서 업계에선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거품이 빠진 이후 LP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발매한 LP 음반은 3024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초로 3000종을 넘기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LP를 구매하는 연령층 비율도 고르게 바뀌었다. 2021년 51%를 차지한 MZ세대의 LP 구매 비율은 지난해 43%로 떨어졌다. 4050세대 비율은 같은 기간 42%에서 47%로 소폭 올랐다. 국내 LP 시장은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통계 자료가 없어 예스24의 LP 판매량을 척도로 활용한다.예스24 관계자는 “LP를 유행처럼 소비하는 시기는 지났지만 LP 마니아를 겨냥한 발매 음반 수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LP 시장은 2020년대 초 레트로 열풍과 코로나19가 맞물리며 크게 성장했다. 2020년 LP 판매 수량이 전년 대비 1
2024.09.27 18:10 -
양종희 KB금융 회장 "경영·문화·관점 '새로고침' 필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도 관성적으로 당연시해 온 것들을 과감히 바꾸는 '새로고침'이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금융 신관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변화를 강조하며 경영관리체계, KB문화, 고객·시장을 보는 관점을 '새로고침'이 필요한 세 가지 영역으로 제시했다.그는 특히 경영관리체계와 관련해 "압도적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KB금융의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완성된 탄탄한 경영관리 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은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09.27 18:08 -
사우디 "오일패권 되찾겠다"…12월 본격 증산 예고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말부터 증산에 나서기로 했다. 원유 감산 이후 미국 등 비(非)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에 시장을 잠식당하자 저유가를 감수하고서라도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사우디는 올해 12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10월로 예정된 감산 해제 조치를 두 달 미루기로 한 가운데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가 증산에 앞장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사우디의 현재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890만 배럴이다. 사우디는 12월부터 매달 하루 평균 8만3000배럴을 더해 내년 12월까지 100만 배럴을 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사우디가 배럴당 100달러라는 비공식 유가 목표치도 포기할 예정”이라며 “저유가 시대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유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02달러(2.90%) 급락한 배럴당 67.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도 1.86달러(2.53%) 떨어진 배럴당 7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엑슨모빌(-1.72%), BP(-4.1%), 셸(-5%), 토탈에너지(-3.3%) 등 주요 석유회사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사우디를 시작으로 OPEC 내에서 경쟁적으로 증산이 이뤄지면 회원국 간 ‘치킨 게임’ 양상이 펼쳐져 가격이 더욱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타마스 바르가 PVM 분석가는 “(OPEC) 조직 안팎의 공급 전쟁이 벌어지면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로 급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산유량 치킨게임 시작되나…WTI 2.9% 급락배럴당 100달러 목
2024.09.27 18:04 -
사우디發 '산유량 치킨게임'…유가 급락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말부터 증산에 나서기로 했다. 원유 감산 이후 미국 등 비(非)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에 시장을 잠식당하자 저유가를 감수하고서라도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사우디는 올해 12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10월로 예정된 감산 해제 조치를 두 달 미루기로 한 가운데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가 증산에 앞장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사우디의 현재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890만 배럴이다. 사우디는 12월부터 매달 하루 평균 8만3000배럴을 더해 내년 12월까지 100만 배럴을 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사우디가 배럴당 100달러라는 비공식 유가 목표치도 포기할 예정”이라며 “저유가 시대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유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02달러(2.90%) 급락한 배럴당 67.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도 1.86달러(2.53%) 떨어진 배럴당 7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엑슨모빌(-1.72%), BP(-4.1%), 셸(-5%), 토탈에너지(-3.3%) 등 주요 석유회사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사우디를 시작으로 OPEC 내에서 경쟁적으로 증산이 이뤄지면 회원국 간 ‘치킨 게임’ 양상이 펼쳐져 가격이 더욱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타마스 바르가 PVM 분석가는 “(OPEC) 조직 안팎의 공급 전쟁이 벌어지면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로 급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김리안/임다연 기자
2024.09.27 18:00 -
베인캐피탈 합류 먹구름…최윤범, 백기사 확보 분주
▶마켓인사이트 9월 27일 오후 12시 43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백기사로 유력시되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중도에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 회장 측을 지원하는 내용의 투자 안건이 베인캐피탈 글로벌 투자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되면서다. 구조를 보강해 재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 투심위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최 회장 측은 다음주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공개매수 마감일 전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또 다른 글로벌 PEF를 백기사로 확보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 투심위는 최근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자금을 대는 안을 부결했다. 아시아권 이사회 멤버들이 해당 투자 건에 대해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최 회장 측이 베인캐피탈에 조금 더 유리한 조건을 내어주면 다시 우군으로 등장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3거래일 뒤 끝나는 MBK 연합의 공개매수 일정을 고려하면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완전히 불씨가 꺼지진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베인캐피탈 대신 KKR이 최 회장을 도울 재무적 우군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KKR에선 바이아웃 펀드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바이아웃 펀드는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투자하는 만큼 KKR의 도움을 받을 경우 최 회장은 경영권을 내려놔야 할 가능성이 높다. 베인캐피탈에선 바이아웃 펀드가 아니라 크레디트 펀드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최 회장 측은 후보군과 구체적인 조건을 막바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 영풍은
2024.09.27 17:43 -
[포토] K9 자주포 국산엔진 1호기 출고식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오른쪽 맨 앞)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이 27일 경남 창원 STX엔진 공장에서 열린 ‘K9 자주포 국산 엔진 1호기 출고식’에서 이상수 STX엔진 대표로부터 K9 자주포 국산 엔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2024.09.27 17:41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재상장…3남 김동선 합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산업 설루션 지주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7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장비, 시큐리티(보안), 칩마운터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안순홍 한화비전 대표를 초대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공식 출범했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산업 장비·기술 분야를 떼어낸 법인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TC본더(칩을 결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한화정밀기계와 인공지능(AI)·보안 업체 한화비전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특히 한화정밀기계는 SK하이닉스에 HBM용 TC본더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다음달 미래비전총괄직을 맡아 글로벌 전략을 짜게 된다고 설명했다.김 부사장은 내년 1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 한화비전의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해 신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 가치는 물론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
2024.09.27 17:40 -
中 '바주카포급' 경기 부양책 통했다…증시 나흘간 12% 껑충
중국 증시가 나흘간 12%가량 뛰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5% 성장률 사수를 위해 연일 ‘바주카포’급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중국 경제의 장기 침체를 우려하던 월가에서조차 이례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에 재빨리 투자 의견을 조정하며 중국 증시를 잠재력이 큰 신규 투자처로 꼽고 있다.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 오른 3087.53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인민은행이 1조위안(약 189조5000억원)의 유동성 공급과 부동산·증시 안정화 대책을 전격 발표한 지난 24일 이후 이날까지 총 12.31% 급등했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 역시 전일 4.23%에 이어 이날도 4.47% 오른 3703.68을 나타냈다. 올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3600선에 올라서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중국 정부는 소비가 집중되는 다음달 1~7일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방위적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에서 시작된 경기 둔화로 치솟은 실업률과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은 증시 등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다.이달 24일 각종 금리 인하, 부동산·주식 시장 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5일 곧바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0.3%포인트 낮췄다. 27일엔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지방정부도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시 정부는 호텔·레스토랑 이용과 영화·스포츠 경기 관람 등에 쓸 수 있는 5억위안 규모 쿠폰을 발행하기로 했다.통화 정책 완화만으로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2024.09.27 17:39 -
KB국민銀, 인당 3000만원까지 금리 2% '모임금고' 출시
KB국민은행이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연2%의 이자를 지급하는 'KB모임금고'를 출시했다.KB모임금고는 KB모임통장서비스 가입자들이 모임의 여유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고금리는 우대이율을 포함해 연 2.0%이다. KB모임통장서비스를 참여하는 다른 모임원이 있으면 우대이율을 제공한다.KB모임금고는 1인당 3개까지 개설이 가능하다. 금고 하나당 최대 1천만원까지 보관이 가능해 최대 3천만원까지 연 2.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국민은행은 ‘KB모임금고’를 파킹통장 혹은 가족의 생활비 통장으로 활용하면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KB모임금고 출시를 기념한 회식비 지원금 이벤트도 진행된다. KB모임통장 서비스를 가입한 총무가 모임원을 초대하고 KB모임금고를 신규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0개 모임에 회식비를 지급한다. 당첨된 모임에는 1인당 5만원을 지급하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KB모임금고 출시를 통해 모임의 여유자금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2024.09.27 17:36 -
'수박' '찍먹'…K푸드 인기에 해외서도 한글 포장
오리온이 올여름 베트남에서 선보인 초코파이 여름 한정판 ‘초코파이 수박’(사진) 제품 겉면에는 ‘수박’이 큼직하게 한글로 표기됐다. 현지 매장 점주 사이에서는 “한글이 쓰여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는 반응이 나왔다.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생산·판매되는 K푸드 중에서 초코파이 수박처럼 제품명이나 브랜드에 한글을 직접 표기한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해외시장에서 일찌감치 현지화 전략을 펼친 오리온이 대표적이다. 오리온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오!감자(현지명 따요) 찍먹’을 출시하면서 ‘찍먹’이라는 한글을 그대로 넣었다. 현지에서 찍먹이 한국 음식을 먹는 행위를 나타내는 고유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오리온이 같은 해 베트남에 출시한 ‘꼬북칩’은 아예 현지 제품명을 한국어 ‘맛있다’를 연상케 하는 ‘마시타(Masita)’로 표기했다.오리온 관계자는 “한글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글 표기 제품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초코파이 수박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비비고 브랜드 로고(BI)를 변경하면서 영문(bibigo)만 표기한 이전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었다. 사람과 사람 간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하면서 한글을 같이 넣어 K푸드 브랜드라는 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오형주 기자
2024.09.27 17:32 -
상쾌환, 日편의점 로손 입점…해외 숙취해소제 시장 공략
삼양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일본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에서 숙취해소 제품 상쾌환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입점하는 제품은 상쾌환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 2종이다. 일본 로손 편의점 1만4000여 곳 중 약 1만 곳에서 판매한다. 삼양사 관계자는 “규제가 까다로운 일본 숙취해소 시장에 진출해 수출 활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일본 숙취해소 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약 3500억원)보다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수출용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은 일본에서 주요 숙취해소 성분으로 알려진 우콘(강황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 맞춰 제조했다. 상쾌환도 현지 규제에 맞춰 원료 배합을 조정했다.삼양사는 2022년부터 미국, 중국, 태국, 호주 등 10여 개국을 중심으로 상쾌환을 판매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5월부터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에서 숙취해소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전설리 기자
2024.09.27 17:31 -
할리데이비슨 패션, 드디어 첫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의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새로 선보인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사진)는 할리데이비슨의 120년 전통 바이크 문화를 재해석해 패션과 접목한 브랜드다.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유통망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자체 온라인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팝업스토어도 연다. 다음달 팝업의 성지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 대형 복합 쇼핑몰과 주요 거점 백화점 내에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코어라인’과 ‘뉴라인’ 등 총 60여 종이다. 코어라인은 할리데이비슨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클래식한 가죽 바이커 재킷과 밀리터리 보머 재킷 등이다. 뉴라인으로는 로고와 심벌, 레터링 등 그래픽을 활용한 긴팔 티셔츠, 독특한 해골 마크를 포인트로 새겨 넣은 셔츠 등을 내놨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할리데이비슨의 아시아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연내 K패션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은 국가 진출을 검토해 글로벌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할리데이비슨 사업을 계기로 라이선스 사업 경쟁력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전설리 기자
2024.09.27 17:30 -
金배추 이어 金오이…일주일 새 3배 급등
배추에 이어 오이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금배추’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치솟자 대체재로 오이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이다. 게다가 지난주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농가가 속출하면서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오이 가격은 1주일 새 3배로 뛰었다.27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오이 도매가는 ㎏당 4227원으로 1주일 만에 199.14% 올랐다. 도매가가 상승하면서 소매가도 점차 오르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오이 가격은 평균 10개당 1만4994원이었다. 한 달 전보다 7.11%, 평년보다 30.76% 비싸다.오이값 급등은 주산지인 충청도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가 촉발했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원래대로라면 강원도에서 충청도로 주산지가 옮겨가야 할 시기인데, 지난주 충청도 쪽 농가들이 폭우로 피해를 봤다”며 “10월 중순까지는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 높은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최근 배추값이 급등하자 대체재인 오이, 무 등에 수요가 몰린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 여름철 폭염으로 강원도 고랭지 배추 품질이 떨어지면서 최근 배추 도소매가가 급등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 한 포기(상품 기준)는 9680원이다. 한 달 전보다 35.71% 비싸졌다. 물량이 달리자 일부 마트에선 한 사람당 배추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포장김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업계에선 다음달 중하순에야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ldq
2024.09.27 17:29 -
쓱닷컴 이어 G마켓도 희망퇴직
고강도 사업 효율화에 나선 신세계가 SSG닷컴에 이어 G마켓 임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 유통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그룹 내 인사 쇄신이 온라인 계열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G마켓은 27일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문을 올렸다.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정규직 직원이다. 법정 퇴직금 외에 특별 위로금으로 월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 6년 차 미만은 6개월치, 20년 차 이상은 24개월치가 일괄 적용된다. 전문 위탁기관을 통해 재취업과 창업이 지원되고 최장 2개월간 무급휴직을 쓸 수 있다. 신세계가 2021년 G마켓을 인수한 뒤 단행하는 첫 희망퇴직이다. SSG닷컴도 지난 7월 희망퇴직을 시행했다.G마켓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000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누적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221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전형권 G마켓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은 회사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는 온·오프라인 계열사에 대해 인적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 3월 그룹 내 대표 계열사 이마트가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이마트와의 합병 법인 출범 한 달 전인 6월 희망퇴직을 받았다.e커머스업계에선 최근 인력 감축이 최대 화두다. 11번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받았다. 6월 롯데그룹의 롯데온도 근속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라현진 기자
2024.09.27 17:26 -
유니클로, '노 재팬'에 줄줄이 문 닫더니…5년 만에 '대반전'
코로나19 사태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잇따라 폐점했던 일본 대표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다시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노 재팬’ 바람이 사그라든 데다 고물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자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외형 확대에 나선 것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올해 유니클로 매출이 5년 만에 1조원을 다시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서울 중구의 복합쇼핑몰 던던(옛 롯데피트인)에 유니클로 동대문점(면적 1558㎡)을 4년 만에 재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롯데피트인이 문을 닫으면서 폐점한 매장이다.일본 유니클로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은 2004년 각각 51 대 49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를 설립해 이듬해 한국 1호점을 열었다. 이후 국내 패션업계에 SPA 바람을 일으키며 매장 수를 2019년 186개까지 늘렸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본격화하며 잇따라 점포 문을 닫았다. 2022년 127개로 줄었다.실적도 급전직하했다. 2019년(회계연도 전년 9월~당해 8월) 1조3781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이듬해 반 토막 났고, 영업손익도 1994억원에서 적자(-884억원)로 전환했다.유니클로의 한국 사업은 지난해 반등세로 돌아섰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증가하다 보니 그만큼 국내에서도 일본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친밀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작년 말 기준 유니클로 국내 매장 수는 132개로 다시 늘었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9% 확대된 9219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1413억원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추
2024.09.27 17:25 -
'금리 인하기', 개인투자용 국채 사도 될까요? [세종살롱]
한국경제TV뉴스 유튜브 [세종살롱]◆ 방송 일시 : 2024년 09월 27일(금) 오후 5시◆ 진행 : 전민정 기자◆ 출연 :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 전민정 기자 : 안녕하세요. 은퇴 후 노후자금자녀를 위한 목돈 마련을 위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처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분들이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있는데요. 바로 개인투자용 국채입니다. 그동안 국채는 발행 규모와 거래 단위가 커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죠.하지만 지난 6월부터 개인도 소액으로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인용 국채 투자의 모든 것,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일단 국채라는 게 일반 투자자들은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국채는 무엇인지, 왜 발행하는 건지, 발행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부터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께요.◇ 곽상현 과장 : 국채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재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이고요. 재정 자금은 대부분 국세 수입에 의해서 조달하게 되죠. 하지만 국세 수입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메우기 위해 일종의 정부가 빚을 내는 개념이고요. 즉 정부가 채권을 여러 투자자나 개인들에게 발행해서 재정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겁니다.국채는 매월 예산안이 결정됨과 동시에 그 해 발행할 수 있는 총 국채 발행액이 정해지게 되는데요. 올해의 경우에는 158조4천억원까지 발행할 수 있습니다. 또 국체는 크게 '순증 발행용'과 '시장조성용'으로 구성돼 있는데, 순증 발행은 부족한 재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빚을 내는 개념이고요.시장조성용 국채는 회사채나 공사채 즉 다른 채권들의 벤치마크가 되는 채권이라고 이
2024.09.27 17:22 -
유한킴벌리 ‘크리넥스X오롤리데이’ 콜라보 물티슈 출시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진재승)가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oh, lolly day!)’와 협업한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콜라보 신제품은 지구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 트렌드에 신선한 디자인이 더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사의 콜라보는 사회 환경에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크리넥스와 오롤리데이의 취지가 맞닿아 이뤄지게 됐다. 크리넥스는 제품의 환경성을 높인 혁신 제품들을 바탕으로 국내 가정용품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으며, 10주년을 맞은 오롤리데이는 두터운 2030 팬층을 바탕으로 ‘행복을 파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전하고 있다.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는 엄격한 기준의 유럽 Seedling 생분해 인증 마크를 획득한 100% 생분해 제품이다. 캡에는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재생 플라스틱을 80% 적용하고, 번들 포장재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30% 활용하는 등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기술력을 확대해 왔다.크리넥스 담당자는 “이번 오롤리데이와의 협업으로 2030 세대 소비자들이 크리넥스 에코그린 경험해 보고, 지구환경을 위한 작은 변화의 동참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편, 크리넥스X오롤리데이 콜라보 에코그린 물티슈는 전국 CU와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김원기기자 kaki1736@wowtv.co.kr
2024.09.27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