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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숙취해소제품, 日 로손 진출

      삼양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본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Lawson)에서 숙취해소 제품 상쾌환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삼양사의 숙취해소 제품 2종은 일본 로손 편의점 1만4천여곳 중 약 1만곳에서 판매된다.삼양사 관계자는 "규제가 까다로운 일본 오프라인 숙취해소 시장에 진출해 수출 활로를 확보했다"며 "일본 숙취해소 시장은 국내 시장(약 3천500억원 규모)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일본 수출용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은 일본에서 주요 숙취해소 성분으로 알려진 우콘(강황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 맞춰 제조했다. 상쾌환도 일본 현지 규제에 맞춰 원료 배합을 조정했다.삼양사는 지난 5월부터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에서 숙취해소 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7월부터는 현지 대형마트인 이온 홋카이도와 라이프에서 제품을 선보였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7 09:27
    • 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모델에 배우 고경표

      농심이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를 발탁하고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 주제는 '포크로 먹는 신라면'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신라면이라는 독특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포크로 맛있게 먹는 고경표의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주변인에게 제품명 '툼바'를 재미있고 독특한 억양으로 전하는 점이 특징이다.지난 23일 출시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상품이다.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표현했다.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로는 완성도를 더했다는 설명이다.농심 관계자는 "배우 고경표의 친근하고 재치있는 이미지로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모델로 선정했다"며 "'한국형 크림 파스타' 신라면 툼바 특징이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2024.09.27 09:26
    • 유니클로, '유니클로 동대문점' 오픈…"다음달 4곳 더 연다"

      유니클로(UNIQLO)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던던 동대문'에 유니클로 동대문점을 연다고 27일 밝혔다.유니클로 동대문점은 1,558㎡, 약 470평 규모에 남성, 여성, 키즈, 베이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10월 2일까지 가을·겨울 일부 상품 대상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이날부터 3일 동안 매장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에게 단팥빵과 커피 드립백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유니클로 오리지널 캔버스 토트백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리사이클 후리스 블랭킷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1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 매장인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을 열었다. 이번 동대문점에 이어 10월에도 총 4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10월 3일 일산 덕이점의 오픈을 시작으로 롯데몰 광교점,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및 홈플러스 상봉점 등이 예정됐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2024.09.27 09:25
    • 신세계인터, '할리데이비슨' 만났다…패션브랜드 론칭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론칭하고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120년 전통의 바이크 문화를 재해석해 패션과 접목시킨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만들고, 20~30대를 공략할 수 있는 유통망을 통해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목표다.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대표 제품군 '코어라인'을 비롯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뉴라인'까지 총 60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코어라인은 바이크 문화를 선도하는 할리데이비슨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라인이다. 클래식한 레더(가죽) 바이커 재킷과 밀리터리 보머 재킷 등의 아우터가 중심이다.이번 시즌 주력 제품은 MA-1 빈티지 재킷으로 밀리터리 스타일의 항공 재킷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뉴라인은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컨템포러리 라인이다. 로고와 심볼, 레터링 등의 그래픽을 활용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핵심이다.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로고를 전면에 배치한 로고 긴팔 티셔츠, 독특한 해골마크와 대담한 레터링이 강렬한 포인트를 주는 피그먼트다잉 스컬 스웻셔츠 등이 대표적이다.이외에도 크롭 기장의 HD 다운 재킷, 다양한 볼캡, 고급 가죽 소재로 제작된 체인 카드 홀더, 벨트백 등 패션 잡화를 선보인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오프라인 거점도 확대한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다음달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하반기 중에는 대형 복합 쇼핑몰과 주요 거점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를 순차 오픈한다.특히 할리

      2024.09.27 09:25
    • 티오더, 호텔 플랫폼 인더코어 '아이스테이' 품었다…"티오더스테이로 재탄생"

      테이블오더 기업 주식회사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국내 1위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i'stay(아이스테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대표 한현석)를 인수하고 '티오더스테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티오더스테이 대표에는 티오더 김용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했다고 밝혔다.아이스테이는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다.티오더는 이번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 인수를 통해 티오더스테이 서비스가 설치된 국내외 호텔에 티오더 설치 매장 연계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티오더스테이는 서울신라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등 국내외 약 5만 객실, 200여개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입점몰, 주변 상권 연계 서비스 △호텔 투숙객 대상 티오더 매장 정보 전달 △호텔 고객 타겟 마케팅을 통한 면세점 등 쿠폰 제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오더스테이는 추후 호텔 외 시니어 타운, 호스피텔 등 인접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할 계획이다.티오더 권성택 대표는 "티오더스테이가 월등한 연동성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다 5성급 호텔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면에서도 우수해 이번 인수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티오더는 앞으로 기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와 네트워킹에 i'stay의 기술력

      2024.09.27 09:18
    • 삼성전자, AI 탑재 '갤럭시 S24 FE' 공개

      삼성전자가 27일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팬에디션(FE)'을 공개했다.FE 모델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프리미엄 성능을 담아내면서도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기종이다. 이번 제품은 갤럭시 S24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한다.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사진 경험을 위한 고명암 대비(HDR) 기능도 개선됐다. 촬영뿐 아니라, 갤러리 감상, 소셜 미디어 경험에서도 '슈퍼 HDR' 화질을 제공한다.갤럭시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는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 편집을 지원하고, 생성형 편집 기능은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2400e' AP 칩셋을 사용했으며 내부 열을 분산시키는 베이퍼 챔버는 전작 대비 1.1배 커졌다.최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약 170.1㎜(6.7형)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4천7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AI 기반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 통역, 채팅 어시스트, 노트 어시스트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녹스 볼트와 보안 와이파이 등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7세대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로 했다.갤럭시 S24 FE는 다음 달 3일부터 순차 출시된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7 09:07
    • '8주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자유롭고 공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할 것"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6일 출범 8주년 기념 국회토론회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열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가 연대와 정부 및 국회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코스포 출범 8주년을 기념해 국회의원 연구단체 디지털경제3.0포럼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민 의원과 김성회 의원,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국회 및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스포에서는 한상우 의장, 김민지·구태언·이주완 부의장 등 스타트업 업계의 100여 명이 참여해 코스포의 8주년을 축하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균형 발전과 지역 혁신 촉진을 목표로 한 코스포와 디지털경제3.0포럼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주요 골자는 스타트업 생태계 균형 발전에 필요한 연대·교류 활동,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개발과 정보교류, 지역 거점 창업가 커뮤니티 구축·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국회 및 정부에 전하는 혁신건의 정책 발표도 있었다. 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비대면진료 법제화와 약배송 허용을 주장했다. 엄보운 리걸테크산업협의회 정무이사는 국내 법률AI 발전을 위한 법률데이터 제공 활성화와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지 동남권협의회장(부의장)은 지역 창업의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지역 특화 창업 생태계 조성, 지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집중 지원, 스타트업의 지역 기여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방안을 제시했다.구태언 부의장은 온라인플랫폼법과 이커머스 규제안 신중한 추진, 낡은 규제와 신구산업 갈등 해결, 규제샌

      2024.09.27 09:03
    • 주 5일 출근하랬더니…10명중 7명 "이직 고려"

      아마존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현지시간) 익명의 직장 리뷰 사이트인 블라인드(Blind)가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통보한 이후 아마존 직원 73%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조사에 참여한 직원 중 80%는 회사 방침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동료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주 5일 출근 방침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은 조사 대상 중 91%에 달했다. '만족한다'는 대답은 9%에 불과했다.이번 조사는 재시 CEO가 전체 직원들에게 주 5일 근무 방침을 통보한 다음 날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천5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재시 CEO는 지난 16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며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이 많다고 우리는 계속 믿고 있다"고 밝혔다.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해오다가 지난해 5월부터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웠다.이번 조사에서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이 사기를 떨어뜨렸으며, 특히 근무 행태 변화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녀를 돌볼 수 있었던 직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익명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4%는 회사의 출근 정책 발표 이후 자기 경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응답자 중 67%는 재택근무를 계속할 수 있다면 승진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49%는 원할 때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면 10∼20%의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이

      2024.09.27 08:54
    • 경남 밀양에 아시아 최대 규모 ESS 준공

      경상남도는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 국가산단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계통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사업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밀양 부북변전소에 구축된 국내 최대 규모(336㎿)의 ESS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전국 6개 변전소(경남 밀양·함양, 경북 영주·영천, 충남 예산, 전북 남원) ESS 건설 사업의 마지막 사업이다. 총 978㎿의 설비용량으로 원자력발전 1기와 맞먹는 규모의 '계통안정화 ESS 건설사업'을 완성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효성, 현대일렉트릭, LG일렉트릭,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최고 기업들의 참여로 세계적인 수준의 ESS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전력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시설 건설을 넘어, 경남과 밀양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남은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어, 이번 ESS 시설 준공으로 에너지 산업의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김해연 기자

      2024.09.27 08:50
    • [칼럼] 업무와 무관한 가지급금, 방치하면 문제 커진다

      제조기업인 D사의 유 대표는 법인 설립 초기 영업활동을 위한 접대비와 리베이트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기업자금을 운용해 개인사업에 투자하는 등 법인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활용해왔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자, 담당 세무사는 가지급금으로 인해 과도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가지급금의 위험을 인지하게 된 유 대표는 가지급금 정리를 서두르게 됐다.가지급금은 법인에서 실제 현금 지출이 있었지만 거래 내용이 분명하지 않거나 거래가 완전 종결되지 않아 계정과목이나 금액이 미확정인 경우, 지출액에 대해 일시적인 채권을 표시한 것을 말한다. 다른 재무 위험과 달리 겉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여도 내부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규모가 클수록 위험하다.구체적으로는 법인에서 실제 현금 지출이 있었으나 거래 내역이 분명하지 않아 계정과목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 특수관계자가 법인의 업무와 무관하게 자금을 대여한 경우, 세무대리인에게 장부 기장을 위임한 상태에서 회사와 세무대리인 모두가 회계 관리에 소홀한 경우 등이 가지급금의 발생 원인이다.가지급금은 매년 4.6%의 인정이자를 발생시키고 익금산입으로 법인세 부담을 높인다. 또한 업무 무관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 대상 채권에서 제외되어 비용 처리가 불가능하므로 매년 법인세가 증가한다. 인정이자는 미납 시 대표의 상여로 처리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가지급금에 대한 책임은 폐업이나 법인 청산 등 특수관계 소멸 시까지 지속되며, 회수하지 못한 가지급금의 상여 처분으로 대표의 소득세와 4대 보험료가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게다가 가지급금은 회수 가능성이 낮음에도 자산에 해

      2024.09.27 08:34
    • 사우디 석유 증산 전망 내놓자 국제유가 급락…WTI 2.9%↓ [오늘의 유가]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증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02달러(2.90%) 급락한 배럴당 67.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6달러(2.53%) 떨어진 배럴당 71.6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WTI는 2.61%, 브렌트유는 2.27% 하락한 것에 이어 국제 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올해 12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FT는 "2022년 11월부터 다른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회원국을 이끌고 생산량을 반복적으로 줄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한 태도 변화를 나타낸다"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 시대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당초 OPEC과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는 장기간 이어졌던 생산량 감축 조치를 오는 10월부터 해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해제 시점을 2개월 연장해 생산량 증가 시점을 12월로 미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2월부터 증산에 나서기로 한 것은 감산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사우디는 배럴당 100달러라는 비공식적 유가 목표치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배럴당 100달러는 사우디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지돼야 하는 최소 선이다. 그러나 사우디 정부는 장기간 저유가 상태가 지속되더라도 더 이상 시장 점유율을 다른 국가에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외환 보유고를 활용

      2024.09.27 08:08
    • "中 첨단산업 몰락하면"…한국, 대반전 상황 벌어진다 [조평규의 중국 본색]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아랍 주변국 간 전쟁으로 세계는 신(新)냉전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대국들의 정치 지도자들은 모두 강성으로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보다 국가 통제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수출통제, 기술이전, 투자금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이 첨단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거나 군사적 우위를 차지하는 것을 막아 미국 중심의 기술우위와 집단적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생산장비와 고급 칩 수출통제, 기술이전 금지 등의 기술 제재로, 중국은 첨단산업 육성과 기술 자립이 불가피해지면서 자력갱생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중국은 프랑스 영국 등 기술 선진국들과의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거나 외자기업 유치를 통한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오히려 미국의 기술을 뛰어넘는 분야가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AI, 고속철도, 배터리 기술, 전력 장비 등 53개 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시진핑 주석에 의해 제창된 마르크스주의에 기반한 '신질 생산력'(新質生産力) 구호는 모든 과학기술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 애국적 결속을 다져 총력 질주하는 모습은 자유시장 경제 국가에는 위협적입니다. 신질 생산력이란 새로운 품질의 생산력을 말합니다. 신질생산력은 전통 생산력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첨단 기술, 고효율 및 고품질의 특성을 가집니다.중국 첨단

      2024.09.27 08:04
    • "3억 위로금 준다"…퇴직 프로그램 가동

      SK텔레콤이 위로금 최대 3억원을 지급하는 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SK텔레콤에 따르면 노사가 직원 1인당 최대 3억원 위로금을 주는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 시행에 합의했다.희망자는 2년간 유급 휴직에 들어간 뒤 퇴직을 결정하면 1인당 최대 3억원의 위로금을 받는 프로그램이다.지난해 기준 SK텔레콤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천593만원으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고 국내 기업 중 연봉 상위 10위권 내에 드는 고임금 구조다.SK텔레콤이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통신 사업의 전반적인 정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단행이 맞물리며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SK그룹 전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SK텔레콤을 비롯한 SK 주요 계열사에 임원 수를 일정 정도 감축하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도 알려진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7 07:35
    • "세종시 유망 투자처는 어딘가요?"…행복청장에 물었더니 [정영효의 산업경제 딱10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에는 행복부가 있어서 행복부 장관이 직접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챙긴다고 하죠. 우리나라에도 행복청이 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줄임말인데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인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2006년 발족한 정부 기관입니다.부탄의 행복(行福)부와는 다소 다른 방식의 행복(行復)을 추구하는 기관이지만 지향점이 '국민의 행복'이라는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세종시는 지난 6월 한국지역경영원의 '2024년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순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균연령(37.7세), 상용직 비중(86.7%) 등이 전국 1위에 오르는 등 인구와 소득, 재정 면에서 최상위를 기록한 덕분이었습니다.대한민국 최초로 대규모 도시 계획에 의해 탄생한 세종시는 2012년 출범 12년 만에 인구 39만명의 당당한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제일 살기좋은 도시', '근미래적인 도시 경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같은 화려한 수식어 한편으로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지역 상권 붕괴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올 2분기 지역별 상가 공실률 조사에서 세종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5.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13.8%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상가 넷 중 하나는 비었다는 뜻입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11.3%로 전국 1위입니다.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의 눈물'은 일시적인 성장통일까요, 아니면 지속가능성이 흔들리는 초기 신호일까요. 김형렬 행복청장을 모시고 직접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행복도시 세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위인의 이름을

      2024.09.27 07:13
    • "10월 1일 공휴일 병원 가면 돈 더 내나요?"

      10월 1일 국군의날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기에 이른바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의 적용을 받아 만약 아파서 병의원을 방문하면 환자는 평일 진료받을 때보다 본인부담금을 더 물어야 한다.이 제도는 의료기관이 공휴일과 평일(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이전까지 야간에 환자를 진료하면 기본진찰료에 30%를 더 받도록 하고, 응급실을 이용하면 50%를 가산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1일에 병의원이 환자한테 평일 진료비를 받더라도 진찰료 할인행위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의료법 제27조 제3항은 의료비를 할인하면 영리 목적으로 환자 유인, 알선한 것으로 보고 처벌하도록 한다.하지만 정부 방침은 이날만큼은 환자의 진찰료를 깎아주더라도 환자를 유인한 행위로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원칙은 이날 환자가 병의원에서 진료받으면 본인부담금으로 30∼50%를 더 내야 한다.약국에서 약을 지으면 조제 기본료에 30%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문제는 10월 1일이 예고 없이 임시공휴일로 정해졌기 때문에 이날 진료 예약한 환자 입장에서는 뜻밖에 진료비를 더 물어야 하는 봉변을 당하게 된다.복지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의료현장에서 혼란이 생기지 않게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예약 환자 등에게 본인부담금을 더 받지 않더라도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7 07:10
    • "세금 폭탄 주의…적발건수 증가"

      해외 여행객이 늘자 국내 입국 시 면세 범위를 벗어나는 물품의 불성실 신고 적발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면세 범위(미화 800달러)를 넘는 휴대 물품 신고를 불성실하게 해 적발된 건수는 모두 1만5천587건으로 집계됐다.2020년 3천775건에서 2021년 2천9건으로 줄었지만 2022년 3천353건으로 다시 증가했다.지난해는 4천214건 적발돼 전년보다 25.7%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2천236건 적발됐다.불성실 신고는 스스로 신고하지 않았지만 이후 검사 과정에서 신고하는 '신고이행'과 미신고에 따라 가산세를 부과받는 '신고불이행'으로 나뉜다.검사 과정에서 적발된 신고이행 건수는 5년간 1만3천615건으로 나타났다.2020년 3천317건에서 2021년 1천825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2천916건으로 늘어 지난해 3천549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2천8건을 기록했다.이에 따른 관세 부과는 5년간 65억9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2020년 11억2천100만원에서 2021년 7억7천600만원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 19억1천700만원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18억2천300만원으로 소폭 줄었고 올해는 8월까지 9억5천600만원 부과됐다.신고불이행으로 인한 가산세 등 관세 부과 건수는 5년간 총 1천972건이다. 가산세 7억3천800만원을 포함해 총 25억8천300만원이 부과됐다.마찬가지로 2020년 458건(4억7천800만원)에서 2021년 184건(2억5천800만원)으로 줄었다가 2022년 437건(7억1천500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665건(7억3천100만원)까지 2년째 증가세다. 올해 8월까지는 228건(4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박성훈 의원은 "휴대품 신고서 작성으로 발생하는 불편

      2024.09.27 07:06
    • 12년만에 최고가…"연말까지 이어진다"

      은 시세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1분께 전날보다 0.6% 상승한 32.03달러로, 2012년 12월(32.7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금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금과 가격이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은도 함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중국은행 인터내셔널(BOCI)의 아멜리아 샤오 후 원자재시장 수석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부양책 지속으로 은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은은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재로 쓰이면서 동시에 금과 함께 안전자산 성격을 가진다. 국제 은값은 올해 들어 35% 넘는 상승률을 보여왔다.국제 금값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2천685.4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천694.9달러로 전장 대비 0.4% 올랐다. 금 선물 가격은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2천700달러선을 웃돌기도 했다. 금리 인하 여파로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29% 상승하며 최근 며칠 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7 07:00
    • 국제유가 급락…사우디·리비아 증산 전망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증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급락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다.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60달러로 전장 대비 1.86달러(2.53%) 하락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7.67달러로 전장 대비 2.02달러(2.90%) 급락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가 석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있었던 배럴당 100달러 유가 목표를 포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사우디가 조만간 산유량을 늘릴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갈등을 겪는 리비아의 석유 생산 차질이 조기에 해결될 기미를 보인 것도 석유 공급 확대 기대감을 더했다.리비아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을 각각 장악한 두 독립 정부는 갈등의 주된 배경이 됐던 리비아 중앙은행 총재의 임명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리비아와 사우디의 증산 전망이 최근 유가 약세의 주된 동인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7 06:55
    • 뉴욕증시, 탄력받았다…선선한 아침, 낮엔 최고 30도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마이크론 호실적에 '강세'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6포인트(0.62%) 오른 42,175.1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11포인트(0.40%) 뛴 5,745.37였는데, 이는 장 중 사상 최고치 경신 기록입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보다 108.09포인트(0.60%) 상승한 18,190.29에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 밖 호실적을 보이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024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77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입니다. 호실적에 마이크론 주가는 14.73% 급등했고, 장 중 상승폭은 20%까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엔비디아와 알파벳, 브로드컴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분석가는 "주식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지난 24시간 사이에 강해졌다"며 "마이크론의 강력한 수익이 모멘텀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의협회장, 국회 소통 속도 올리지만…"반대 의견 더 심해져"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이끄는 임현택 회장이 최근 들어 국회 소통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지만, 정작 자신의 불신임 청원을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되는 등 의사 사회 내부의 지지 기반은 약해지는 형국입니다. 임 회장은 취임 두 달째이던 올해 7월 4일 국회 보건

      2024.09.27 06:46
    • 극성수기도 아닌데 '1박에 300만원'…서울 호텔 난리 난 까닭

      황금연휴에 한강 불꽃축제 기간이 겹치면서 10월 초 호텔 숙박 요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불꽃축제 '명당'으로 알려진 여의도 인근 호텔은 물론 서울 시내 호텔의 숙박비는 최고 300만 원대에 형성됐다. 가을철 최대 볼거리로 자리를 굳힌 서울 세계 불꽃축제는 오는 10월 5~6일 서울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27일 뉴스1에 따르면 불꽃축제 명당으로 알려진 인근 호텔들 당일 고층 객실은 일찌감치 대부분 예약이 끝났다.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에 위치한 C호텔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의 숙박 요금은 세금을 포함해 300만 원을 훌쩍 넘었다. 다른 객실도 평소 주말 1박 숙박 가격인 60만 원대보다 1.5~2배가량 비싸다.되팔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9월 초부터 한강이 보이는 호텔 숙박권, '불꽃 뷰' 레스토랑 디너 좌석에 대한 양도 게시물이 수백 여건 올라왔다. 그동안 무료였던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유료로 전환하면서 세금 포함 16만5000원짜리 공식 좌석을 웃돈 주고 거래하는 게시물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용산 N호텔의 불꽃축제 뷰 객실 1박과 디너 뷔페 2인 등이 포함된 76만 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1.5배 가량 비싼 가격이다.전망 좋은 식당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 여의도 내 고층 식당의 경우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디너 패키지 2인 가격은 당초 금액인 75만 원보다 24만 원 비싼 99만 원에 거래됐다.10월 초 징검다리 연휴의 여파로 불꽃축제와 무관하게 서울 시내 호텔 요금 역시 극성수기 수준으로 책정됐다. 서울 명동의 한 5성급 호텔은 임시공휴일과 개천절이 있는 주말인 10월 5일, 한글날이 낀 주말인 12일

      2024.09.27 06:32
    • 기업심리지수 3개월 연속 하락…"美·中 경기둔화 우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석달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9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1.2로 전월에 비해 1.3p 하락했다.4개월 연달아 오르던 기업심리지수는 지난 6월 정점(95.7)을 찍은 이후 석달 연속 떨어졌다.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2003년 1월 ~ 2023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업종별로 보면 9월 제조업 CBSI(90.9)는 전월에 비해 1.9p 하락했고, 비제조업 CBSI(91.4)도 0.8p 뒷걸음질 쳤다.세부적으로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CBSI는 각각 89.7, 88.9로 모두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중국 경기가 부진하고 둔화되면서 공급 과잉이 일며 우리 경제에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이어졌고, 미국도 경기침체 우려와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친환경 자동차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달 기업심리지수 전망도 전월 대비 0.1p 하락한 92.6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0.3p 상승한 94.0으로, 비제조업은 0.5p 하락한 91.5로 조사됐다.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는 9월 93.7로 전월에 비해 0.5p 하락했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09.27 06:01
    • 디캠프, 9월 디데이 '오픈이노베이션' 주제로 개최…23개 스타트업 참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주제로 9월 디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캠프는 제품 및 서비스를 검증하고 고객 확보가 중요한 스타트업을 위해 대기업과 협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월 디데이를 ‘오픈이노베이션’ 주제로 진행했다. GS리테일, GS건설·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호반건설·플랜에이치벤처스, 하이트진로, S-OIL, 나이스홀딩스, 신세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동아쏘시오그룹·DA인포메이션, 솔루엠, 교보생명 총 11개 그룹사의 15개 기업이 출전 스타트업의 협력 사업 검토, 선발 과정에 참여했다. 9월 디데이 1부에서는 박영훈 대표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디캠프 출신의 스타트업이 참여한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했다. 패널 토크 세션에서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담당자 대표로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서은정 GS리테일 팀장, 배민욱 CJ ENM 성장추진팀 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오픈이노베이션 구현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관련 논의를 했다. 2부에는 디데이 출전 스타트업의 피칭 세션이 진행됐다. F&B, 헬스케어, AI, 건설, 콘텐츠, 마케팅,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총 23개 스타트업이 진출해 기업당 3분씩 사업 소개를 발표했다. 출전 스타트업 드랩, 옴니아트, 스튜디오랩, 오믈렛, 두잇스튜디오, 하이퍼마인드 등이다.  3부에선 출전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수요기업 간 일대일 미팅 및 네트워킹 시간 운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디데이에 출전한 23개 스타트업 모두 디캠프 최대 5

      2024.09.26 23:13
    • 충남 해외사무소 5개국 6121만달러 수출협약...중소기업 수출길 넓혔다

      충청남도는 해외사무소가 주도해 처음으로 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5개국 바이어들과 6121만달러의 수출계약 협약 성과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도와 충남경제진흥원(원장 김찬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예산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4 충남 해외사무소 초청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 수출협약 6121만달러와 7362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주요 수출협약 품목으로는 산업용 윤활유를 생산하는 장암칼스가 인도 바이어와 3600만달러 협약을 체결했다. 편의점 커피 등 가공식품 기업인 쟈뎅은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3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협약했다.수출상담회에는 도내 170개 기업, 충남 해외사무소가 있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 등 5개국 61개 사 7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충남 해외사무소장들은 지난 6월부터 현지 바이어 섭외와 입국 준비, 입국 후 일정 계획을 수립하는 등 수출길 확대 첨병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상담회에 참여한 인도 막스 루브릭션 사 바이어는 “충남 장암칼스의 윤활유 제품에 관심이 있었는데 인도의 해외사무소 중재로 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해외 바이어들은 지난 24일 입국한 뒤 25일 수출상담회, 26일 도내 우수 중견기업 방문, 문화탐방 등 일정을 소화하고 27일 출국한다. 문화탐방에 참가한 해외바이어들은 천안의 화장품 및 식품 제조기업의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예산 수덕사와 백제 문화단지를 답사했다.김찬배 원장은 “해외사무소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개소하는 미국과 중국 사무소를 비롯해 7개국의 해외사무소를 통해 지역 기업이 세계

      2024.09.26 19:57
    • "오길 잘했어요"…1시간 넘게 기다린 20대도 반한 'AI 자판기' [현장+]

      "(타고 계신 차량은) 2021년식 현대 '코나'시네요. 어울리는 디퓨저 향은 '아쿠아 오션'(Aqua Ocean)입니다."26일 서울 성수동에 설치된 차량용 디퓨저 자판기 '내 차 조향소'를 찾은 김새봄(26) 씨가 화면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자 이 같은 문구가 나왔다. 그는 기계 하단에서 디퓨저 제품을 꺼내자마자 향기를 맡으며 "자판기가 과연 어떤 향의 디퓨저를 줄지 궁금했다. 평소 강한 향보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더 선호하는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제주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인 디퓨저 자판기가 서울에 상륙했다.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차종과 연식에 맞춘 차량용 디퓨저를 제공해주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펀슈머(재미를 중요 가치로 두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차량에 어울리는 향기를 골라준다"…이목 끄는 'AI 자판기'화장품 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중고차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업체 헤이딜러가 협업한 '내 차 조향소' 팝업 스토어는 이달 중순께 제주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AI 자판기'로 디퓨저를 뽑는다는 콘셉트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24일부턴 서울 성수동으로 장소를 옮겼다.이날 성수동 '내 차 조향소' 앞은 그 인기를 실감하듯 오전 11시께 예약팀이 25팀을 넘어섰다. 대기 시간만 2시간에 가까웠다. 흐린 날씨에 비 소식이 있었지만, 자판기를 이용해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졌다.자판기 사용 방식은 간단하다. 자판기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차량 연식과 차종이 뜬다. 이후 휴대폰 번호를 인증

      2024.09.26 19:00
    • 가브리엘 마타 "독창적인 광고, 인공지능 아닌 감성지능에서 나오죠"

      ‘광고맨’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가 있다. 매년 6월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 국제광고제’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칸 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처럼 그해 출품된 각국 공익·상업 광고들이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위해 다툰다. 후보작 중 그랑프리를 받을 만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하면 아예 상을 주지 않을 정도로 기준이 까다롭다.올해 이노션이 창립 이후 최초로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일등공신은 가브리엘 마타 이노션 유럽법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디디비(DDB) 등 글로벌 광고사를 거쳐 2018년 이노션에 합류했다. 마타 CCO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을 휩쓸고 있지만 창의성은 AI가 아닌 감성지능의 영역”이라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이노션에 그랑프리를 안겨준 건 마타 CCO가 국경없는기자회와 공동 기획한 공익광고 ‘최초의 연설(The First Speech)’이다. 러시아, 베네수엘라, 튀르키예 등에서 부패한 정치인이 했던 첫 대중 연설과 함께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카피가 천천히 떠오른다. 이를 통해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타 CCO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땐 반드시 자신이 공감하는 철학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우리도, 고객도 언제나 굳게 믿는 게 있다면 바로 ‘언론의 자유’”라고 말했다.그가 일할 때 가장 강조하는 건 ‘창의성’이다. “어떤 아이디어가 베스트인지 판단할 때 세 가지를 묻습니다. 독창적인가, 정교하고 완벽하게 다듬어졌

      2024.09.26 18:46
    • 한경 이정선 선임기자 '이달의 기자상'

      한국경제신문 중소기업부 이정선 선임기자(사진)가 26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408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경제보도 부문상을 받았다.이 기자는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기사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구리 스크랩이 중국으로 대거 유출되고 있는 현장 실태를 낱낱이 고발했다. 한경 보도 이후 부산본부세관이 압수수색에 들어가 관세법을 위반한 8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4555억원 상당의 구리 스크랩 5만5000t을 수출하면서 수출 신고 가격을 812억원으로 낮게 조작(차액 3743억원)한 것으로 확인됐다.최형창 기자

      2024.09.26 18:42
    • '동원 목요 세미나'에 등장한 김성근 前 감독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매진하면 그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김성근 전 프로야구 감독은 26일 서울 양재동 동원산업 사옥에서 열린 ‘동원 목요 세미나’(사진)에서 특별 강사로 나와 이렇게 말했다. 김 전 감독은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치열하게 찾는 과정을 통해 사람은 완성된다”고 했다.동원그룹이 임직원 경영 능력 강화와 자기 계발을 위해 1974년 9월 처음 시작한 목요 세미나가 50주년을 맞았다. 이날 세미나는 2345번째로 열렸다. 목요 세미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내 세미나다. 한 달에 한 번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그 외에는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주제를 정해 자유 토론을 한다.50년간 누적 외부 연사 수는 608명, 누적 강의 시간은 약 3500시간에 달한다.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 이광형 KAIST 총장 등 석학과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저명인사가 강연했다.하헌형 기자

      2024.09.26 18:41
    • MBK·영풍, 공개 매수가 상향...고려아연, 대항 매수 ‘만지작’

      고려아연을 공개 매수 중인 MBK파트너스가 영풍의 자금 지원 속 공개 매수 가격을 상향했습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려아연이 조만간 대항 매수 카드를 꺼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양측 간 '쩐의 전쟁'이 날로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배창학 기자입니다.MBK파트너스가 영풍으로부터 자금 3,000억 원을 빌리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 매수 가격을 상향했습니다.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공개 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영풍정밀의 공개 매수가를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각각 13.6%, 25% 올렸습니다.MBK·영풍 측은 “상향된 공개 매수가는 고려아연의 역대 최고가(67만 2천 원)보다 10% 이상 높다”며 “가격 프리미엄이 높아져 투자자들이 매매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목표는 고려아연의 지분 14.6%를 매입하는 것으로, 현 공개 매수가 기준 최대 2조 3천억 원의 거금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목표 지분 매입 시 장형진 영풍 고문 측 지분율(33.13%)은 약 48%로 늘어납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지분율(34.3%)보다 15%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최윤범 회장이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6%의 지분을 확보해야 합니다.약 7,940억 원 규모입니다.이에 최 회장은 국내외에서 백기사를 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여기에 고려아연이 MBK·영풍에 대응하기 위해 대항 공개 매수를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고려아연은 "MBK·영풍이 또다시 공개 매수가를 조정해 매수 기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달(4일) 매수가 끝날 때까지 대항 매수 여부를 공개하지 않겠다"며 "여러 지분 확대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일각에서는 고려아연의 대항

      2024.09.26 18:26
    •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하나

      대규모 ‘세수 펑크’에도 정부가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기획재정부가 26일 발표한 세수 재추계 결과에 따르면 유류세가 포함된 교통·에너지·환경세의 올해 수입(세수)은 11조2000억원으로 당초 예산(15조3000억원)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오는 12월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가 현행대로 유지된다는 전제로 계산한 결과다.정부는 지난 8월 말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했다.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유가 불확실성, 국내 물가 동향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 이에 따라 현재 휘발유에는 L당 164원(20%) 인하된 656원의 유류세가 붙는다. 경유는 L당 174원(30%) 내린 407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L당 61원(30%) 인하한 142원이 부과된다.거듭된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은 30조원에 달하는 올해 세수 결손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재차 연장할지와 관련해 기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생 안정 차원에서 연말까지 인하 조치를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기재부 관계자는 “11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변경되더라도 실제 세수에 미치는 영향은 12월 한 달로 세수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허세민 기자

      2024.09.26 18:14
    • 취약 자영업자, 대출 13조 급증…연체율도 10% 넘어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가 1년 새 12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도 두 분기 연속 10%를 웃돌았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취약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21조9000억원이다. 작년보다 12조8000억원 증가했다.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은 10.15%를 기록했다. 1분기 10.21%에 견줘 소폭 낮아졌지만, 1년 전(8.18%)과 비교하면 1.97%포인트 높아졌다. 비취약 자영업자 연체율 0.44%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한은은 세 곳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며 저소득 혹은 저신용인 차주를 취약 차주로 분류한다. 한은은 “회생 가능성이 낮은 일부 취약 자영업자는 새출발기금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채무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한 한계기업은 작년 말 기준 4761곳으로 나타났다. 외부 감사 대상 기업 2만8946곳 중 16.4%에 해당한다. 한계기업 비중은 2021년 14.9%, 2022년 15.5% 등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한은은 한계기업이 존속하면 정상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계기업의 금융 리스크가 정상기업 신용 리스크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한계기업 증가가 금융시스템의 잠재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한계기업 여신의 신용 위험에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강진규 기자

      2024.09.26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