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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큰손' 동대문 다시 찾더니…롯데의 '파격 실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4년간 문을 닫았던 롯데자산개발의 동대문 쇼핑몰 ‘피트인’이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의 ‘오프라인 실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동대문 상권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자, 대형 특화 점포를 유치해 ‘던던’이란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사명을 빼고 주력 품목을 확 줄인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앞세운 쇼핑몰 실험이 성공할지 주목된다.29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에 있는 던던 동대문점(옛 피트인)이 전날부터 공식 영업을 시작했다. 이곳은 2013년 롯데자산개발이 ‘K패션 특화 쇼핑몰’이란 콘셉트로 내놓은 점포다.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 해외에서 인기 많은 패션 브랜드 매장·시내면세점 등을 앞세워 한때 외국인 매출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하지만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코로나19 등을 거치면서 중국인 ‘큰손’들이 급감하자 2020년 결국 문을 닫았다.롯데자산개발이 4년간의 대대적 리뉴얼을 거쳐 던던을 연 것은 동대문 상권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타깃은 최근 유통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과 ‘MZ·1인 가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동대문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을지로 등과 인접해 있어 MZ세대와 외국인 유동인구가 늘고 있고, 1인 가구 비중도 높아 신규 매장 테스트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동대문구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49.8%(8만6090가구)에 달한다.던던 지하 1·2층에 들어선 하

      2024.09.29 17:39
    • 상반기 심사 지연에…4분기 'IPO 막차' 경쟁 불붙었다

      4분기 공모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40여 개 기업이 일제히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올 상반기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일정이 늦어지면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했던 기업의 상장 일정이 연말로 밀린 영향이다. 수요예측이나 청약 일정이 겹치는 기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모주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증시 입성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한 예비 상장사는 총 25곳(스팩 제외)이다. 이들 기업은 11월 초까지 공모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를 준비하고 있는 곳도 12곳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심사 통과를 앞둔 곳까지 감안하면 연말까지 기업공개(IPO) 공모에 나서는 기업은 40여 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4분기(21곳)와 2023년 4분기(28곳)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상반기에 거래소의 상장 심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밀린 기업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잇따라 공모에 나섰기 때문이다.이들 공모주의 주관을 맡은 각 증권사 IPO 본부도 연내 상장을 위한 작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 IPO를 마무리해 주관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적잖은 공모주가 4분기에 몰리면서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일정이 겹치는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셋째 주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만 15개에 달한다. 다음달 24일에는 7개 기업이 동시에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통상 IPO 기업이나 주관사는 최대한 다른 기업과 겹치지 않게 수요예측과 청약 일정을 잡는다. 공모주 투자자의 관심이 분산되지 않도록 해 공모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2024.09.29 17:31
    • 녹조 창궐에 4대강 보 전수조사…오락가락하는 환경부 [관가 포커스]

      정부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 폭염의 여파로 낙동강과 금강을 중심으로 녹조가 창궐하자 4대강 보 인근 녹조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때 이뤄진 4대강 보 개방 모니터링 결과도 적극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녹조 현상에 따른 해묵은 4대강 보 개방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최근 ‘기후변화 조건에서 녹조 발생 저감을 위한 전 부처적 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2019년 설립된 물관리위원회는 국내 물관리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위원회는 낙동강 및 금강 유역 등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대상으로 녹조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저감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4대강 16개 보 정상화 계획을 밝힌 윤석열 정부 들어 녹조와 관련해 4대강 보 전수조사에 들어가는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용역비 4억원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절반씩 공동 분담한다.환경부에 따르면 조류경보제에 따른 녹조 발생은 세 단계로 나뉜다. 상수원 기준으로 녹조를 유발하는 유해 남조류(남세균) 세포가 mL당 1000마리 이상이면 ‘관심&

      2024.09.29 16:59
    • 배민, 공정위 최혜대우 의혹에 반박…"경쟁사가 먼저 시작"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음식 가격과 할인 혜택 등을 다른 배달앱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시작되자 이례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배민은 "최혜대우 요구는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며 "방어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업주에 대한 최혜대우 요구는 지난해 8월경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경쟁사가 멤버십 회원 주문에 대해 10% 할인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업주들이 타사 대비 메뉴 가격이나 배달비를 더 높게 책정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기업이 공정위 조사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경쟁사 사례를 언급하는 건 이례적이다.우아한형제들은 홈페이지에서 경쟁사가 지난 3월 말부터 멤버십 회원 대상 무료 배달을 도입하며 최혜대우를 유지하자, 배민도 5월부터 배민클럽 회원 대상 무료 배달을 시작하며 방어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특히 "최혜대우에 대한 관계 당국의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대응하지 않는 경우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최혜대우 요구에 강제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개별 업주의 가격 등 거래조건을 직접 변경하는 경쟁사와 달리 당사는 순전히 혜택 및 정보 제공 방식의 대응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경쟁사의 최혜대우 요구로 인해 배민이 그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제공했던 중개수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까지 배민 입점업체의 중개수수료는 6.8%로, 당시

      2024.09.29 16:45
    • 좋은 일자리 창출로 고용 확대…경남도, 청년 유출 막았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열기 위해 경상남도가 일자리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고령화와 지역 소멸로 대변되는 지방의 위기에 맞서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아야 망국적인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고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방시대 일자리가 답경상남도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주력산업 활성화와 투자, 창업 등 세 가지에 핵심을 두고 일자리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일자리 분야 시상이다. 경상남도는 올해 도정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도는 침체된 조선업 회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조선업 특화취업지원 플랫폼을 운영해 신규 인력 유입을 확대하고 조선업 근로자 채용 인건비 지원, 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한 장기근속 유도,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통한 전문 숙련기술 전수를 지원하는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2023년 기준 조선업 미충원율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며 조선업 피보험자는 5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변화된 우주항공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특화된 글로컬 대학 선정과 우주항공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투자 유치 확대, 기업 성장 연계 일자리 창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신산업 등으로 산업을 다변화해 지난해 9조2

      2024.09.29 16:29
    •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김해시 '3종 버스' 대상

      경상남도는 지난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경남 일자리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8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경상남도가 경남도정 사상 최초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관련 유공자를 표창하고, 도내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진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4개 분야 총 18건의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가 접수됐다. 본선 대회는 일자리 창출 사례에 대한 현장 발표(PT)와 질의응답을 통한 심사로 진행해 대상 1건과 우수상 5건을 선정했다. 대상으로는 김해시의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3종 버스 운영’이 선정됐다.김해시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구직자들이 기업을 방문해 면접을 보고 취업하는 ‘희망일자리 버스’, 산업단지 사회초년생 청년의 출퇴근을 돕기 위한 ‘산단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소규모 사업장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검진 버스’ 등 버스와 연계한 찾아가는 일자리 창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우수상은 △미세먼지 저감식물 활용 실내 공기질 정화사업(수직정원)을 노인일자리와 연계 추진한 ‘가든 노인 일자리 사업’(창원시), △구직 단념 청년 대상 구직 의욕 고취 및 취업 촉진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일터로 가보자!’(사천시) △퇴직전문인력을 활용해 경로당 어르신 맞춤형 회계 교육으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한 ‘우리 마을 회계주치의 사업’(남해군) △공공근로사업을 개편해 청

      2024.09.29 16:28
    • 경남, 교육발전특구 13곳으로 확대…지역소멸 위기 막는다

      경상남도가 교육발전특구 선도 모델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한다. 경상남도는 1차 8개 시·군에 이어 2차 공모에 5개 지역이 포함돼 18개 시·군 중 13곳(7개 지구)에 교육발전특구가 들어선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서 정주까지, 시범 지역당 3년간 매년 30억원에서 100억원을 지원한다. 경남형 미래전략산업 교육발전특구▷우주항공 교육발전특구(진주·사천·고성)진주·사천·고성은 항공국가산업단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항공산업 집적지로 우주항공 분야 매출 전국 1위(68%)이며,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 연구 인력, 산업기능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경남항공고, 진주기계공고, 삼천포공고 등 특성화고와 연계한 우주항공 산업기능 인력 18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기업, 학교,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채용장려금을 지급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운영할 예정이다.또 혁신도시 내 자율형 공립고 2.0(가칭 혁신고)을 추진한다. 우주항공 공동 실습장 설치, 경상국립대 등 대학시설을 개방하고 대학교원의 고교 강의를 지원하는 등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대학의 역할도 강화한다.▷스마트제조 교육발전특구(창원)창원은 기계·방위·원전 분야 국내 최대 집적지(18~55%)로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방위산업체 490개사가 있다. 창원기계공고, 마산공업고 등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한 제조 산업기능 인력 1800여 명을 양성하고,

      2024.09.29 16:28
    • SK오션플랜트, 1조 들여 해상풍력 특화기지 조성

      경상남도의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곳은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다.기회발전특구는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4대 특구(기회발전, 교육발전, 도심융합, 문화) 중 하나다. 기업의 지방 이전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취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고성 양촌·용정지구는 157만㎡ 규모로 투자 기업인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된다. 121만㎡ 규모의 기존 사업장과 특구로 지정된 신규 생산기지 면적은 총 278만㎡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이곳은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된 뒤 10년간 산단 조성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일반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SK오션플랜트가 약 1조원을 투자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 투자의 직접고용효과는 3600명, 생산유발효과는 3조1346억원으로 전망된다.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투자, 일자리 창출, 인재 유입의 선순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구에는 SK오션플랜트와 협력기업 31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Jacket)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Floater),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을 생산한다.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오션플랜트의 모기업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핵심

      2024.09.29 16:27
    • 창원시, 일자리 창출로 인구 100만명 사수 나선다

      인구 100만 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경남 창원시가 새로운 인구 종합대책을 마련해 강도 높게 추진한다. 2010년 통합창원시 출범 당시 110만 명에 육박하던 주민등록인구는 14년 만에 10만 명 가까이 줄었다. 급격한 반등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인구 문제는 ‘관리’의 관점에서 검토돼야 할 시점이다.창원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인구 정책 기본계획도 이런 관점과 궤를 같이한다. 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시는 이를 기반으로 ‘인구·기업 유입 도시 실현, 100만 도시 유지’를 목표로 제2차 인구 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 혁신산업 고부가 일자리 창출창원시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문화콘텐츠, 연구, 관리 등 고부가가치 산업 일자리를 미래 50년 신산업에서 찾고자 한다. 시가 목표하는 신산업엔 드론, 미래항공모빌리티, 의료바이오 기기(device)산업, 그리고 주력산업인 원전, 방위산업이 있다.먼저 시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된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을 통해 스마트물류 배송, 통합 재난안전 관리, 나아가 기후 관리까지 실증모델이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추진 중이다. 또 지난 7월 홍남표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드론 제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산화 실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은 지역 기업의 관련 부품산업 진출과 기술 개발로 창원형 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정책 수립용역’을 3월 마무리했다.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

      2024.09.29 16:26
    • '외국인주민팀' 신설…근로자 정착·고충해소 지원

      경남 창원시는 외국인 유입 및 지역주민과의 융화에 초점을 둔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창원은 경남에서 두 번째로 외국인이 많은 도시다.시는 최근 3년간 외국인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약 23%)에 따라 지난 1월 인구정책담당관 내 ‘외국인주민팀’을 신설했다.또 3월부터 창원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곳에서는 각종 고충 상담, 한국어·생활법률·정보화 교육, 문화 행사 등 종합적인 지역 정착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근로자에게 정서적 안정 및 원활한 체류를 지원한다.앞서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년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 4억원의 예산을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을 위해 투입한다.또한 생산가능인구 감소세 속에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뿌리산업, 조선산업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 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외국 인력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현황 지표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DB를 구성할 계획이다.시는 상생하는 다문화 이웃공동체도 구현한다. 시는 외국인 구성원의 연대감을 높이고 내·외국인의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매년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 등 다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 밖에 지방 인구 감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 인구(주민등록 인구에 주민 이동성을 반영한 체류 인구를 포함한 개념)에 대해서도 전문기관(창원시정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를 진

      2024.09.29 16:26
    • 창원대,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

      ‘2024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국립창원대학교는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한다. 이 대학은 국립대와 도립대 간 통합 및 사립대 등과의 연합으로 창원국가산단을 뒷받침하는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을 모델로 제시했다.‘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연구개발(R&D) 및 고급인력과 기술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DNA+ 종합 특성화를 위한 8대 추진과제, 21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DNA+’는 방산(Defense), 원전(Nuclear), 자율스마트제조(Autonomous)에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이 더해진 의미다.대표적인 혁신과제는 △DNA+ 특성화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 운영 △국립창원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연합을 통한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GCIST) 설립 △국·공립대 통합을 통한 지역 정주인재 양성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DNA+분야 교육과 산학연 공동연구 등이다.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 설립 및 지역산업과 초밀착 UGRIC모델을 통해 DNA+인재를 1000명을 양성하고, 글로벌 고등교육 벨트를 구축하여 국제적 감각의 무경계 인재를 육성한다. 글로컬교육인재원을 설치해 글로컬사업의 교육목적 및 추진전략을 관리하고 융합몰입 교육 시행을 통해 융합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동시에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도립거창대는 항노화·바이오, 간호, 드론분야를 특성화하고, 스마트 제조분야를 추가로 특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립남해대는 항공제조,

      2024.09.29 16:25
    • 김해시·인제대 '올 시티 캠퍼스' 구축 실행 나선다

      경남 김해시와 인제대학교는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에 따른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인제대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으로 비전을 정하고, 지난해 발표한 중점 추진 전략인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를 기반으로 하면서, 올해는 이를 보다 발전시켜 교육·산업 분야와 지역을 아우르는 도시 대전환을 목표로 4대 추진과제, 15개 세부과제를 정했다.대표적인 혁신과제는 △인제대와 김해시를 주축으로 통합 거버넌스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실무 인재 양성과 도시·산업 혁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역의 우수 산업체 및 핵심 시설 100곳에 ‘현장캠퍼스’를 구축하여 바이오메디컬, 스마트물류,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문인력 양성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지역대학 간 전공·교양 교육과정 및 지역특화트랙 공동 운영, 학생 교류 활성화 등이다.특히 대학과 도시 혁신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시민펀드 조성안을 밝히고, 시민 626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년간 총 1720억원의 지불 의사를 확인했다. 시민펀드는 시민 참여를 통해 올 시티 캠퍼스를 지속 가능케 하는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이를 통해 인제대는 △신입생 중 지역학생 비율 2/3 이상 확보 △졸업생 중 지역 취업 비율 1/3 이상 향상 △현장캠퍼스 100개 구축 △외국인 유학생 비율 전체 학생의 15% 이상 확보 △프로그램 참여 시민수 3000명 △주민 삶의 만족도 10.1% 이상 향상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교육 대전환을 위해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을 신설하고 전공자율선택제 운영을 위한 학사혁신, GOU(Glocal One University) 컨소시엄으로

      2024.09.29 16:25
    • "세계 최고 수준 안전한 조선소 만들 것"…한화오션, 전사적 혁신

      한화오션이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전사적인 혁신에 돌입한다.한화오션은 사업장에서 작업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와 시스템을 가장 우선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안전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2026년까지 1조97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안전 예방을 위한 상시 예산은 매년 확대해 향후 3년간 1조1300억원을 편성한다. 올해는 지난해(3212억원) 보다 288억원 증가한 3500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에는 3800억원, 2026년에는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6개 분야에 걸쳐 3년간 총 846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이를 통해 작업 현장에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요인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선소 전체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한화오션은 업계 최초로 조선소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AI 기술을 활용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조선소 곳곳의 불안전한 상황이나 화재, 폭발, 누출 등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게 된다. 중장비 등 위험 장비에 대한 자동 안전 시스템, 선박 내부의 밀폐 공간 등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효과적인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한다. 바디캠,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개인 안전 장비는 필요한 전 근로자들에게 지급한다.이러한 스마트 안전 인프라와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조선소

      2024.09.29 16:25
    • 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경쟁력 높인다…국내 전문기업과 손잡고 기술 개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풍력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10MW급 해상풍력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공기업 4사(한국해상풍력,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및 풍력 전문 중소기업(휴먼컴퍼지트, 동국S&C, 신라정밀, 우림PTS, 산일전기, 엘에스케이, 인텍전기전자)과 ‘한국형 초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공급망 원가절감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업들은 앞서 지난 5월, 국책과제 참여 및 협력 도모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제2차 신재생에너지R&D 신규지원대상 연구개발과제’ 일환으로 진행된다. 12개 참여 기업들은 10MW급 풍력발전기 기술 개발에 협력해 내년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70%로 확대하고, 2027년 이후 해상풍력 공공단지와 연계해 실증을 추진한다. 또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에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부품 - 풍력발전기 - 해상풍력 공공단지까지 국내 공급망을 연결한다는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 단가를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10MW급 풍력발전기 설계, 조립, 설치, 실증 전반을 담당하고, 부품 신뢰성 시험과 자동화 장비 개발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공장증설에 5백억원 이상을 자체 투자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는 10MW급 풍력발전기는 국내 저풍속 환경에 맞춘 모델로,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 발전할 수 있는 로터 직경 205m(블레이드 길이 100m)의 풍력터빈이다.두산에너

      2024.09.29 16:24
    • SK오션플랜트, ISO 품질·안전보건·환경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SK오션플랜트가 전 사업장의 ISO 품질·안전보건·환경 경영시스템의 통합인증을 받아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SK오션플랜트는 ABS-QE(미국선급품질인증, ABS-Quality Evaluation)의 ISO 9001:2015(품질 경영), ISO 45001:2018(안전보건 경영), ISO 14001:2015(환경 경영) 시스템 통합인증 심사를 성공적으로 수행, 인증을 취득했다.이번 통합인증은 고성공장과 밀양공장의 경영시스템 일원화 및 통합관리를 실현해 신뢰성을 높이고 조직 및 문서화의 통일성을 인증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특히 기존에는 각 사업장에서 별도 관리해 오던 ISO 경영시스템 인증을 일원화한 덕분에 전사 차원의 통일된 목표 수립과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통한 부적합 방지 및 비용 최소화도 기대된다.또 SK오션플랜트는 전사 차원의 품질 인식 향상과 자발적인 품질 준수를 통해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사 모두 만족하는 품질 경영을 확립하기 위한 품질 준수 서약식을 개최했다.서약에 참여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은 △제품의 결함 및 부적합 감소 △품질 골든룰 준수 △제품 위·변조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품질 준수 서약서에 서명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홍채흥 품질실장은 “이번 ISO 품질·안전보건·환경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은 우리 회사의 전 사업부문에 대한 관리 수준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것으로, 국제사회와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ISO 품질·안전보건·환경 경영시스템을 개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품질 준수 서약식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품질 인식이 더욱 향상될 수 있

      2024.09.29 16:23
    • 'CNC 시스템용 구동계' 국산화…기술 자립 앞장선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기계를 만드는 또 다른 기계인 공작기계(Mother machine)의 핵심인 ‘CNC 시스템용 구동계’ 기술을 국산화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시스템’은 컴퓨터를 통해 수치 정보를 처리하고, 공작기계의 위치와 속도, 회전 등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전자모듈로, 컴퓨터로 치면 CPU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우리나라 기계 산업 발전의 아킬레스건은 핵심 부품의 높은 해외 의존도다. 특히 공작기기 CNC 시스템은 95% 이상 일본과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기술 환경이 열악하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초정밀 기기 가공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에서 CNC 시스템의 국산화는 국가 전략기술 분야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산업부를 중심으로, KERI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출연(연)과 연세대, 단국대 등 10개 대학, CNC 기술 공급업체 8곳 등 국내 산학연이 힘을 모아 855억원 규모의 ‘제조장비시스템 스마트 제어기 기술개발사업’이 2020년부터 진행됐고, 최근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그중 KERI가 맡은 구동계 기술은 CNC 시스템에서 팔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가격 기준으로도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분야로 손꼽힌다.구동계는 어떤 소재를 깎거나 혹은 어떤 하중이 걸리더라도 모터와 드라이브 등이 일정한 속도와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작업 정밀도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눈이나 손으로도 확인할 수 없는 오차를 레이저나 3D 스캔장비 등으로 측정해야 한다.10여년 넘게 전기기계 시스템 분야 정밀제어 연구 역량을 축적해 온 KERI는 구동계가 요구하는

      2024.09.29 16:23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남 특화 '항공부품·소재산업' 육성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통한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과 해외인증획득 지원으로 경남 소재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기업과 해외 항공사(필리핀 세부퍼시픽) 간 항공 정비계약 체결 및 항공기 출고라는 성과를 이뤄냈다.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의 주요 특구·지구 등을 연결하고, 해당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을 통해 혁신역량이 집적된 지역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을 말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는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을 통해 경남지역 혁신클러스터 지구 특화산업인 항공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KTL, 경남테크노파크 등 여러 기관들이 협력해 연구개발, 기업유치, 인력양성, 기업지원, 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클러스터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KTL은 해당 사업에 참여해 항공부품·소재 산업을 영위하는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해왔다. 또 클러스터 내 항공 MRO 확장을 위해 해외 정비조직인증(AMO) 획득도 중점적으로 지원해왔다.그 결과 항공 MRO 전문 기관인 한국항공서비스(주)(이하 KAEMS)는 올해 KTL의 지원을 통해 필리핀 교통통신부 산하 민간항공관리국(CAAP)으로부터 정비조직인증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세부퍼시픽 항공의 A321 1호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정비·출고했다.KAEMS의 필리핀 세부퍼시픽 항공사 정비 사업 착수는 경남지역 특화산업인 민항기 정비 영역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특히

      2024.09.29 16:23
    • 한국세라믹기술원, 취업 취약계층 지원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고용노동부 진주지청과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양질의 종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을 연내에 우선 도입해 저소득층, 퇴직자,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 국가보훈 등 사회형평적 채용에 대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 선도와 지역민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상호호혜와 신의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적극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주=김해연 기자

      2024.09.29 16:22
    • BNK경남은행의 '지역 사랑'…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올해 BNK경남은행은 지역민을 위한 금융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은행에 대한 기대를 충실히 이행했다.더불어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에 발생하는 현안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대응하며 지역에 대한 진정성도 보여주고 있다.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중 눈에 띄는 부분은 경상남도 및 울산시, 창원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확대했다는 점이다.지난 4월에는 경상남도와 ‘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50억원을 특별 출연해 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도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40억원을 출연해 600억원을 지원한 것 보다 대폭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또 창원시, 울산시 등 8개 지자체와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협약을 맺고 300억원의 특별 자금을 지원 하기도 했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여력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창원과 울산에서 각각 운영 중이며 금융 상담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영컨설팅과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는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코로

      2024.09.29 16:22
    • 경남신용보증재단, 중장기 발전계획 만든다…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종합지원에 초점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효근, 이하 경남신보)은 미래비전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경남신보는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재단 현 상황의 객관적 진단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추진한다.이번 연구용역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조직구조 분석 및 적정인력 산정, 재설계 △성과관리체계 점검 및 재수립 △미션, 비전, 핵심가치 등 가치체계 점검 및 재설정 △중장기 경영목표 설정 및 세부계획 수립 등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고 연도별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종합지원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담아 소상공인 지원기관을 집적하고, 효율적인 원스톱 지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토대도 마련한다.경남신보는 지난 11일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본부장 및 각 부서장 등 노사 합동으로 구성된 ‘미래비전 2030 T/F’와 각 주요부서별 실무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종합지원 강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경남신보 이효근 이사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ESG가치 등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하여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모델을 구축할 것” 이라며 “소상공인 종합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재단의 밑그림을 세밀하게 구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남신보는 이후 중간보고, 최종보고를 거쳐 2024년 11월 말 최종 용역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창원=김해연 기자

      2024.09.29 16:21
    • 배민, 갑질 의혹에…"경쟁사가 최혜대우 요구 먼저 시작" [종합]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배달의민족’이 음식 가격과 할인 혜택 등을 다른 배달앱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도록 입점 업체에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배민은 “업주에 대한 최혜대우 요구는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며 “경쟁사 최혜대우 요구로 인해 업계 최저 중개이용료 혜택이 당사 고객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민 “최혜대우 요구, 방어 차원 대응책”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을 받는 배민을 조사 중이다. 배민이 무료 배달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 클럽’을 도입하면서 점주에게 다른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보다 낮거나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하는 ‘최혜 대우’를 요구했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최혜 대우가 배달앱 간 경쟁을 막고 수수료 상승을 초래하는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해 배민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쟁사는 당시 멤버십 회원 주문에 대해 10% 할인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업주들에게 타사 대비 메뉴 가격이나 고객 배달비를 더 높게 책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고객 대상 쿠폰 등 자체 할인 역시 타사와 동일하게 맞추도록 했다”며 “올해 3월 말부터는 멤버십 회원 대상 무료 배달을 도입하면서, 최혜대우 요구를 이어갔다”고 했다.배민은 “그런데도 이에 대해 관계 당국의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당사는 올해 5월 배민클럽 회원 대상 무료 배달을 시작하면서 방어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경쟁상황에서 한 편의 최혜대우 요구가 용인되면 다른 한 편이 이에 대응하지

      2024.09.29 15:04
    • 홈쇼핑 안 본다더니…한예슬 뜨자 달랐다

      CJ온스타일이 선보인 모바일 라이브 방송이 '셀럽'(유명인사) 출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CJ온스타일은 한예슬, 소유, 안재현, 선예, 김소영 등이 출연한 모바일 라이브 방송(라방) 효과로 이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CJ온스타일에 따르면 해당 라방이 처음 방송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달 모바일 앱 평균 DAU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 증가했다. 이달 초에는 사흘 연속 130만명 이상이 앱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현재 4회까지 방송된 신규 프로그램의 누적 조회 수도 1천만뷰를 넘어섰다. 매회 평균 페이지뷰(PV)는 35만회에 육박한다.지난 24일 방송된 패션 프로그램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의 PV는 40만회에 달했다.일반 라방의 PV가 1만회 안팎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흥행 성과라고 CJ온스타일은 소개했다.이에 힘입어 지난 한 달간 CJ온스타일 라방 전체 거래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8% 늘었다. 20∼30대 고객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젊은 층 공략에도 효과를 봤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가격·정보 중심의 기존 라방에서 벗어나 화제성 있는 셀럽과 함께 만든 신규 프로그램이 앱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며 "잘 만든 대형 콘텐츠 하나가 열 광고 부럽지 않은 '블록버스터 법칙' 전략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9.29 15:00
    • 이복현 "고려아연 공개매수 경쟁 과열" 경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둘러싼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공방 격화에 따른 우려를 표시하고,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 회의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이처럼 밝혔다고 29일 전했다.이 원장은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수는 관련자들 간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공개매수자, 대상회사 등 관련자들은 공정 경쟁의 원칙을 준수하는 한편, 향후 공개매수 과정에서 제반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공개매수와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투자자의 잘못된 판단이나 오해를 유발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는지 면밀히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필요시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이 원장은 투자자들에게도 향후 주가 하락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시자료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하라고 당부했다.이 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이 원장의 당부 사항을 유념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상대를 공격하는 소재로 삼았다.MBK파트너스는 "MBK가 중국계 펀드이며 고려아연 인수 후 중국에 회사를 매각

      2024.09.29 14:34
    • 반도체도 꺾였다…韓 경기침체 초읽기

      4분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하향 조정됐다. 수출 주도 업종인 반도체 역시 4분기에 경기 둔화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52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한 '2024년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발표했다. 4분기 BSI는 직전분기(89)대비 4포인트(p) 하락한 85로 집계됐다. BSI는 100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내수(85)와 수출(86)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중견·중소기업 모두 기준치 100을 하회하며 4분기 체감경기 부진이 예상됐다. 중소기업은 85로 전분기 대비 2p 하락했으나 대기업(86), 중견기업(84)은 각각 12p, 13p 하락하며 낙폭이 더 컸다.업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110), 의료정밀(109) 업종만이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면서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화장품 업종은 중국 수요 부진에도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서구권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업종은 4분기 수주계약 및 매출 증가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아 전분기보다 전망이 밝았다.반면, 반도체(94)와 전기장비(97) 업종은 100이하로 하락 전환하며 체감경기 둔화가 예상됐다. 반도체는 모바일·PC 수요 둔화 우려에 최근 범용 D램 가격 하락까지 겹치며 체감경기전망이 악화됐다. 또한 비금속광물(89), 정유·석유화학(86) 업종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됨에 따라 체감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철강(74)은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자동차(79) 또한 8월 생산량이 2022년 8월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기차

      2024.09.29 12:01
    •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폭, 7개 반기 만에 '최저'

      국내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규모 증가폭이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7개 반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폭도 7개 반기 만에 가장 낮았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일평균 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급카드 일평균 이용규모 증가폭은 지난 2022년 하반기(13.0%) 정점을 찍고 3반기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7개 반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유형별로 보면 후불형(신용카드)과 직불형(체크카드) 이용규모는 각각 2조6,940억 원, 6,840억 원으로 집계됐다. 후불형 카드는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증가세가 둔화(5.0%→4.1%)된 반면, 직불형 카드(1.8%→3.3%)는 체크카드를 위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후불형 이용규모 증가폭은 2020년 하반기 이후 7개 반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한정훈 한은 결제안정팀 팀장은 "지나친 소비 보다는 자신의 소득 범위 내에서 소비하려는 경향이 커진 영향"이라고 전했다.선불형(80억 원)은 일부 카드사가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을 종료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하락했다.지급형태별로 보면 비대면지급 이용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비대면지급 이용규모는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전체 이용 규모 가운데 비대면지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40.6%로 이는 2022년 하반기(38.8%) 이후 3반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실물카드 사용 비중은 줄어 들었다. 실물카드 지급규모는 3.4% 하락한 반면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지급규모는 4

      2024.09.29 12:01
    • "'봉'이 이런거구나"…꼬박꼬박 건보료 냈더니 '아뿔싸'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상당수가 자신이 낸 (건강)보험료보다 더 적은 급여 혜택을 돌려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부분 자영업자인 지역가입자의 경우 급여액 총액이 건보료 총액의 2.8배에 달할 정도로 낸 보험료에 비해 많은 급여 혜택을 받았다.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가입자격 및 소득분위별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을 보면 작년 직장가입자는 69조2천225억원을 보험료로 납부했다.직장가입자가 병·의원이나 약국 등을 이용하며 받은 급여는 51조7천억원으로, 보험료의 74.7%에 그쳤다. 보험료가 급여보다 17조5천225억원이 많았던 것이다.반면, 지역가입자의 경우 9조9천317억원의 보험료를 내고 이보다 2.8배가 많은 27조6천548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보험료보다 급여가 17조7천231억원이나 많았다.우리나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이원화돼있다. 직장·지역가입자 간 소득구조가 다르고 지역가입자의 소득 파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 따른 것이다.직장가입자에게는 월급(보수월액=연간보수총액÷보수총액)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물리는데, 보험료는 근로자와 사용자가 절반씩 부담한다.지역가입자는 소득뿐 아니라 자동차 등 재산을 기준으로 점수화한 '보험료 부과점수'를 토대로 보험료를 산정한다. 재산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은 지역가입자의 소득 파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이 때문에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정부는 2022년까지 두차례에 걸쳐 재산에 부과하는 보험료를 줄이면서 소득 중심으로 부과체계를 개편했다.직장가입자

      2024.09.29 11:49
    • "아니 벌써?"…핫팩에 붕어빵까지 등장

      최근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편의점이 겨울철 상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이마트24는 다음 달 2일 방한용품 판매를 개시하며 동절기 모드로 전환한다.넥워머, 수면양말, 귀마개 등 방한용 패션용품 8종과 패딩 목도리·조끼와 같은 '편웨어'(편의점+의류) 상품 6종이 매대에 진열된다.동절기 인기 상품인 립케어 상품 15종과 핫팩 2종도 다음 달부터 판매한다.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를 새겨 차별화를 꾀했다.이마트24는 일찌감치 동절기 상품 구색을 확대해 고객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CU는 서울 삼성역에 있는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과 협업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6종을 다음 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중앙해장의 대표 메뉴인 양해장국밥과 우곱창볶음, 전골볶음밥, 양지곰탕밥, 우양지수육, 해장라면 등이다.호떡, 군고구마, 붕어빵과 함께 핫팩, 겨울철 의류, 립케어 등의 방한용품도 매대에 들이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사진=이마트24)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9.29 10:31
    • "김치 어떻게 먹나" 시장 갔다 '깜짝'…김장철 앞두고 '초비상' [현장+]

      “저번에 담근 김치를 아껴먹고 있어요. 배추값이 너무 비싸 당분간 김치 담그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주부 백모 씨(52)는 최근 서울 한 시장을 찾았다가 배추 가격을 보고선 혀를 내둘렀다. 한 포기 가격이 2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도저히 구매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할인 행사를 하는 마트로 갔으나 역시 배추를 선뜻 사지 못했다. 제일 저렴하다는 동네 청과물 가게에서도 배추 한 포기 값이 1만8000원 이상이었다.백씨는 “2만원이 넘는 배추는 부담스러워서 저렴한 배추를 사자니 상태가 썩 맘에 들지 않는다”면서도 “가격이 좀 내려갈 때까진 제품으로 된 김치를 구매하거나 알배기 배추(쌈배추)를 사야겠다”고 말했다.여름철 계속된 폭염으로 배추 작황이 악화하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에 비상이 걸렸다.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 가격이 2만원을 훌쩍 웃돌며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식자재마트 등에서는 포기당 1만원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배추도 찾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품질을 우려하며 선택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가공식품 형태로 된 김치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자 김치 제품 ‘품귀 현상’까지 생겨났다.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평균 996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0.9% 비싸고 평년보다 38.1%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배추값 강세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에 따른 것이다. 저온성 식물인 배추는 20℃ 안팎에서 잘 자란다. 결구(속이 차는 현상) 최적 온도는 약 15∼16℃다.이례적으로

      2024.09.29 10:27
    • 뉴욕증시, 고용지표에 흔들릴까 [뉴욕증시 주간전망]

      이번 주(9월 30일~10월 4일) 뉴욕 월가의 큰 이슈는 고용지표다. 4일(현지시간)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이 발표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노동시장 둔화를 의식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영향이다. 노동시장이 식어가는 것이 다시 확인되면 뉴욕증시의 최근 강세장도 주춤할 수 있다.월가에선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4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를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이번 주에는 다른 고용지표들도 같이 발표된다. 10월 1일엔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2일엔 민간 부문 고용 시장 여건을 보여주는 ADP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3일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이 예정됐다.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도 예정돼 있다. 10월 1일엔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나온다. ISM의 서비스업 PMI는 3일 발표된다.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됐다. 우선 제롬 파월 Fed 의장은 9월 30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행사에서 연설한다. 이외에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됐다.한편 뉴욕증시는 이번 주 10월의 거래로 본격 진입한다. 9월은 통상 뉴욕증시 수익률이 높지 않은 달이지만, 올해는 이 공식을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4.09.29 08:34
    • "한예슬 보러 왔다가…" MZ세대 반응 폭발에 '대박' 터졌다

      “나 MZ 너무 좋아! 짧은 치마도 예쁘지만, 속바지는 꼭 입어줘.” (배우 한예슬) “서른 넘기 전에 결혼할 줄 알았는데 못해서 슬로우 에이징에 관심이 커졌어요.” (가수 소유)CJ온스타일이 선보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이 연예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예슬 등 유명 연예인을 앞세우면서 젊은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했고 거래액과 매출이 모두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CJ온스타일은 신규 프로그램인 ‘모바일 라이브쇼’가 토크 예능 프로그램처럼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매회 전례 없는 페이지뷰(PV)를 기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쇼를 처음 방송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모바일 앱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DAU)가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32% 늘어난 수치다. 이달 초에는 3일 연속 130만명 이상이 CJ온스타일 앱에 접속했다.현재 4회까지 방송된 이번 신규 프로그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000만뷰를 넘어섰다. 매회 라방 평균 페이지뷰(PV)는 35만에 육박한다.특히 지난 24일 ‘MZ들은 뭐 입지?’를 주제로 방송한 패션 프로그램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PV는 40만뷰에 달했다. 일반 PV가 1만뷰 안팎에 그치는 것을 고려하면 40배 이상의 흥행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이날 한예슬이 방송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일부 제품 사이즈는 ‘완판’되기도 했다.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동 기간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전체 거래액도 전년 대비 108% 뛰었다.유명 연예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인 덕에 젊은 세대 고객도 늘었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 앱에 방문한 2030 고

      2024.09.29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