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연속 '세수 펑크'…올해도 30조 덜 걷힌다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4천억원의 결손이 발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세수결손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됐다.정부는 세입추경 없이 여유 가용재원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지만, 뾰족한 재원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세수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국세수입은 337조7조원으로 세입예산(367조3천억)보다 29조6천억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역대급 세수결손이 발생한 작년 국세수입(344조1천억원)보다도 6조4천억원 줄어든 수치다.2년 연속으로 세수재추계를 공식 발표한 것도 이례적이다. 그만큼 2년째 세수결손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기재부는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에 따라 법인세 감소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기업이익과 세수의 시차 탓에 지난해 실적 부진의 충격파가 올해 국세 수입에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다.법인세 결손이 14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자산시장 부진으로 양도소득세도 당초 목표보다 5조8천억원 덜 걷힐 것으로 추정됐다.일부 세율조정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어진 탓에 교통·에너지·환경세에서도 4조1천억원 '마이너스'가 전망됐다.그밖에 ▲ 종합소득세 4조원 ▲ 관세 1조9천억원 ▲ 개별소비세 1조2천억원 ▲ 상속·증여세 5천억원의 결손이 생긴다는 것이다.주요 세목(稅目)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가가치세가 2조3천억원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대규모 결손에도 세입추경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경기침체·대량실업 등으로 규정된 국가재정법상 추경 사유에 부합하지 않는 데다, 세입추경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
2024.09.26 10:41 -
韓, '초고령 사회' 진입…"어르신 일자리 확대"
노인 비중 증가로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이번 주를 '노인 일자리 주간'으로 지정하여 어르신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함과 동시에, 보다 더 많고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대한민국이 내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72년에는 해당 인구 비율이 47.7%에 달한다는 전망에서다.정부는 올초부터 지난 8월까지 역대 최고 수준인 107만 3천여 명에게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당도 6년 만에 7%를 인상한 바 있다.부처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는 한편, 안전관리도 강화 중이다.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노인층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한 총리는 "올해 11월부터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에서는 어르신들의 경험·전문성·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폐어구 발생 예방을 위한 어구순환관리 대책'과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 등의 내용도 다뤄졌다.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2024.09.26 10:32 -
올해도 세수쇼크 '30조 마이너스'…2년 연속 역대급 펑크
세수재추계 발표…세입예산 대비 29조6천억 결손 전망기금·불용 총동원령 속 "세입추경 없다"…세부 재원대책 '물음표'올해 약 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세수결손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됐다.역대 최대 규모인 56조4천억원의 결손이 발생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펑크'다.정부는 세입추경 없이 여유 가용재원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지만, 뾰족한 재원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세수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국세수입은 337조7조원으로 세입예산(367조3천억)보다 29조6천억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역대급 세수결손이 발생한 작년 국세수입(344조1천억원)보다도 6조4천억원 줄어든 수치다.2년 연속으로 세수재추계를 공식 발표한 것도 이례적이다.그만큼 2년째 세수결손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기재부는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에 따라 법인세 감소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기업이익과 세수의 시차 탓에 지난해 실적 부진의 충격파가 올해 국세 수입에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다.법인세 결손이 14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자산시장 부진으로 양도소득세도 당초 목표보다 5조8천억원 덜 걷힐 것으로 추정됐다.일부 세율조정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어진 탓에 교통·에너지·환경세에서도 4조1천억원 '마이너스'가 전망됐다.그밖에 ▲ 종합소득세 4조원 ▲ 관세 1조9천억원 ▲ 개별소비세 1조2천억원 ▲ 상속·증여세 5천억원의 결손이 생긴다는 것이다.주요 세목(稅目)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가가치세가 2조3천억원 '플
2024.09.26 10:31 -
가스공사, 우수 선화주 기업 '최고등급' 인증 획득
한국가스공사는 공공기관 최초, 벌크화물 분야 최초로 '우수 선화주(船貨主)기업 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우수 선화주기업 인증 제도는 해양수산부가 공정하고 안정적인 해상운송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선주와 화주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책금융 우대금리, 정부사업 가점,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가스공사는 해외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대량 수입하는 화주로 △선화주 동반성장 노력 △해운산업 기여도 △장기계약 운임 조건 개선 등 13개 세부심사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고수준인 1등급을 획득했다. 가스공사는 1994년 국적LNG선 취항 이후 현재까지 국내해운선사들과 30여 척의 LNG선 장기 수송계약을 체결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 해운선사들은 가스공사와의 장기 수송계약을 기반으로 세계 LNG 수송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LNG 해운선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국적선사들과의 오랜 상생협력과 ESG경영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가스공사는 국내해운선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09.26 10:31 -
케이뱅크, '투자 탭' 신설…주식·채권 등 한 곳에
케이뱅크는 다양한 투자 기능을 담은 앱 페이지인 투자 탭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탭은 투자하기, 내 종목, 인사이트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케이뱅크는 투자 탭 신설과 함께 투자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주식과 채권, 가상자산, 미술품 조각투자 등 다양한 상품 투자가 가능하다.또 주식과 ETF, 가상자산 등 투자자산을 소액으로 적립해 모으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도 탑재했다.아울러 공모주 청약정보 안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AI 선별 우량주 투자 등도 추가했다. 증권과 가상자산 등 보유 현황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황석하 케이뱅크 투자제휴 그룹장은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은 물론 산학협력을 통한 AI 기술력까지 응집해 투자의 모든 것을 담은 앱 페이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09.26 10:31 -
사내 카페 직원 이용률 80%…위펀, 기업 맞춤 '통합 솔루션' 안착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플랫폼 위펀(대표 김헌)이 선보인 '기업 맞춤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이 사업 안정화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기업의 복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업 공간 관리 시스템 개발과 운영 도입이 박차를 가한 성과다.위펀이 선보이는 '기업 맞춤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은 공간 맞춤 컨설팅과 통합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결합한 서비스다. 기업 내 탕비실 및 사내 카페와 같은 공간 구축과 운영을 통해 만족스러운 직원 경험을 만들 수 있다. 운영 소프트웨어는 공간 운영에 필요한 메뉴판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포스,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사원증 및 QR 스캐너와 함께 종합 패키지로 제공한다.'위펀 앱'과 연동 활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 7월 출시된 '위펀 앱'의 '바로 주문', '예약 주문', '위펀 페이'를 사내 카페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은 편리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며, 기업은 실시간으로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 가능하다. 키오스크와 테이블 오더, 앱의 '바로 주문', '예약 주문'이 모두 결합하여 대기 시간이 크게 줄고, 업무 중간 빠른 픽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잇따른다.업계 유일 자체 제작한 관리자 페이지도 지원한다. 한눈에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손쉬운 인터페이스로 운영 담당자가 누구든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메뉴 운영부터 재고, 매출 관리까지 가능하며 카페 이용 패턴과 직원 선호 메뉴를 분석할 수 있어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최근 '기업 맞춤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 도입을 완료한 대기업과 IT기업에선 솔루션 도입 후 직원 만족도 상승과 운영 효율성
2024.09.26 10:27 -
K-전력기기, 동남아 전력시장 주도권 잡는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코엑스, 한국전력공사가 25일부터 3일간 베트남 빈증무역센터전시장에서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를 열고 K-전력기기의 아세안 수출에 나선다.‘일렉트릭에너지쇼’(Electric Energy Show, 이하 ELECS)는 베트남에서 가장 부상하는 혁신산업지역인 빈증성에서 발전,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전기모빌리티 등 전력과 에너지 분야 기업 141개사 249부스 규모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 한전KDN, 운영과 같은 K-전력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최근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원전 등 무탄소 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연결 수요로 엄청난 규모의 전력이 필요하여 전기기기가 신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K-그리드를 포함한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팀 코리아를 구성, 해외시장 동반 진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세안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화된 직류(DC)·교류(AC) 전력시스템 기반 ‘스마트배전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전, 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한다.현지 고객 맞춤형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차세대 ESS 플랫폼도 소개한다.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 Buildi
2024.09.26 10:10 -
최태원 "AI 개별 기업 넘어 지역의 산업 인프라로 구축해야"
최태원 SK 회장은 AI(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해 울산시 차원의 산업 인프라로 구축해야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시민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구체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26일 최태원 회장은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울산시를 혁신하기 위한 AI 활용 방안과 지역문제 해법을 이같이 제시했다.최 회장은 이날 마지막 세션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이 잘 돼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켜야 한다. 울산의 개별 기업이 이렇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울산 산업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다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울산 제조업에 맞도록 반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이 시도하면 여수, 대전 등 다른 도시도 다 시도하게 돼 결국 제조업 관련 데이터를 총망라하는 거대한 AI 산업 인프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최 회장은 또 "울산의 제조업이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제조업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더 똑똑해진 AI를 상품화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20~30년 뒤 울산 기업들은 AI 관련 상품을 팔고 있는 회사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최 회장은 울산를 문화도시로 만들 수 있는 해법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똑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울산의 미래를 어떻게 디자인할지 깊게 고민해야 된다"며 "3개월 레지던트 과정 등 글로벌 AI, 문화 전문가들이 모이는 기반을 마
2024.09.26 10:08 -
티웨이항공, 에어버스 A330-900NEO 도입…국적사 최초
티웨이항공이 대한민국 국적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30-900NEO 항공기를 도입한다.티웨이항공은 항공기 리스사 아볼론과 2026년부터 A330-900NEO 항공기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전날 오후 김포공항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와 폴 기니 아볼론 사장 겸 영업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330-900NEO 리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티웨이항공은 2027년 말까지 총 10대의 A330-900NEO를 운영하기 위한 추가 협상도 진행 중이다. 기단 현대화와 운항 역량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A330-900NEO는 많은 항공사가 선택 중인 신뢰도 높은 항공기다. 기존 A330CEO 시리즈보다 항속 거리가 길어 약 1만3300km(7,200 해리)까지 갈수 있다.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 감소한 친환경적인 항공기로 평가 받는다.또 최신 롤스로이스 트렌트 7000(Rolls-Royce Trent 7000) 엔진이 탑재됐다. 지속가능항공유(SAF) 활용에도 적합하다.신규 도입될 A330-900NEO 항공기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포함해 약 340석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유럽, 미국, 캐나다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에어버스의 최신 객실 인테리어 디자인 '에어스페이스 바이 에어버스'가 적용돼 쾌적한 객실 환경을 제공한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2-4-2 배열로 좌석 간격이 넓다.한편 티웨이항공은 2022년 초 장거리 운항을 위한 광동체 여객기로 A330-300 항공기 3대를 도입,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한 A330-200 항공기 4대는 유럽의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노선 등에 투입하는 등 노선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협동체(1열 통로) 기단의
2024.09.26 10:07 -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3E 12단'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회사는 양산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고객에게 납품한지 6개월만에 또 한 번 압도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 1세대(HBM1)를 출시한데 이어 HBM 5세대(HBM3E)까지 전 세대 라인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온 유일한 기업"이라며 "높아지고 있는 AI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춘 12단 신제품도 가장 먼저 양산에 성공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회사는 HBM3E 12단 제품이 AI 메모리에 필수적인 속도, 용량, 안정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우선 회사는 이번 제품의 동작 속도를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 이는 이번 제품 4개를 탑재한 단일 GPU로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3 70B'를 구동할 경우 700억 개의 전체 파라미터를 초당 35번 읽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회사는 또 기존 8단 제품과 동일한 두께로 3GB D램 칩 12개를 적층해 용량을 50% 늘렸다. 이를 위해 D램 단품 칩을 기존보다 40% 얇게 만들고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활용해 수직으로 쌓았다.여기에 얇아진 칩을 더 높이 쌓을 때 생기는 구조적 문제도 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자사 핵심 기술인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전 세대보다 방열 성능을 10% 높였으며, 강화된 휨 현상 제어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당사는 다시 한번 기술 한계를 돌파하며 시대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AI
2024.09.26 10:07 -
25살 된 '용가리 치킨'…CU서 대용량·매운맛으로 나온다
BGF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CU가 '용가리' 치킨 너겟 출시 25주년을 맞아 식품 업체 하림과 스핀오프 상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1999년 첫 출시된 용가리 치킨은 공룡 모양을 본 따 만든 순살 너겟이다.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해 어린이 대표 간식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에 CU에서 출시하는 용가리 스핀오프 상품은 용가리 특유의 모양을 살린 너겟, 도시락, 비빔면, 닭가슴살 등 총 7종이다.출시 25주년을 맞아 CU는 하림과 손잡고 기존 상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용량, 매운 맛을 주요 콘셉트로 정했다.우선 용가리 치킨보다 크기를 8배 가량 키운 대용량의 용가리를 닭가슴살, 튀김 꼬치, 도시락으로 새롭게 선보인다.용가리 닭가슴살(3,900원)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을 공룡 모양으로 표현하고 용가리 눈을 통후추로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점보 용가리 꼬치(3,000원)는 공룡 모양 너겟을 꼬치로 재해석한 상품이며, 점보용가리&볶음밥 정식(5,900원)은 달걀 볶음밥 위에 대용량 용가리 치킨을 올려 가성비를 더했다.불용가리 치킨 너겟(5,300원), 불용가리 닭가슴살(3,900원), 용가리 불볶음면(2,200원) 등 기존 용가리 상품에서 볼 수 없었던 매콤한 맛의 상품이다. 용가리가 내뿜는 불 콘셉트로 치폴레 등 4가지 고추를 넣었다.하림 닭가슴살로 만든 반려견 전용 쿠키인 용가리 멍쿠키(4,000원)도 이색적이다.CU는 용가리 25주년을 맞아 용가리 치킨과 불용가리 치킨 너겟, 튀김 꼬치에 대해 500원 상시 할인을 적용한다. 또 용가리 닭가슴살 2종은 10월 한 달간 1+1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국민 모두가 한번쯤 먹어봤을 용가리 치
2024.09.26 10:07 -
대한항공, '美 USA투데이' 비즈니스·일등석 2년 연속 1위
대한항공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유력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주관하는 '2024년 10베스트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2년 연속 비즈니스·일등석 부문(Best Business & First Class)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기내식 부문(Best Inflight Food)과 객실승무원 부문(Best Cabin Crew)에서도 각각 2위, 4위를 차지했다.USA투데이는 매년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항공, 공항, 숙박, 여행, 여행 장비 등 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업체 10개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승객에게 보다 쾌적한 항공 여행을 제공하고자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친 성과로 평가된다.실제로 올해 새로 도입한 보잉사 최신 항공기 B787-10의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좌석은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좌석 등받이 역시 180도 눕혀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또 팔걸이 옆 개인용 공간을 확장했고, 24인치 모니터와 4K 고해상도 화질, 기내 엔터테인먼트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을 지원한다.대한항공은 기내식도 개선했다. 지난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5월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선정하는 '2024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 최고 항공사 부문 2위를 수상했다. '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공사'로도 선정됐다.같은 달 미국 여행전문 월간지인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트래블어워즈'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2024.09.26 10:07 -
구광모 회장 "최초의 도전적 목표로 LG 새역사 쓰자"
구광모 LG 회장이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2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워크숍'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구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 40여 명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어 차별적 고객가치 실행 가속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날 워크숍 초반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3년간 LG전자가 추진한 고객중심 경영체계 사례를 공유하며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강조했다. 또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LG 최고경영진은 전자 업계만이 아닌 그룹 내 대부분의 사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개선 수준에서 벗어나 더 높은 도전적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차별적 고객가치가 사업 의사결정과 행동의 기준이 되는 고객중심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실행하기로 뜻을 모았다.고객가치 실행을 가속할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사업에 반영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투자 결정의 기준으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새로운 시도가 이어질 수 있는 기업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자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LG 최고경영진은 차별적 경쟁력을 위한 혁신 과제를 점검하며 치열하게 토론을 이어갔다.
2024.09.26 10:07 -
"대구시,블록체인 기반의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소셜인프라테크, 대구 메인넷 성과 발표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소셜인프라테크(공동대표 김종현, 전명산)는 지난 25일 대구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가 주최한 기업교류회에서 대구 메인넷 구축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대구시와 인천시 등 전국의 블록체인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종현 소셜인프라테크 대표는 자사의 블록체인 엔진 '미텀(Mitum)'을 기반으로 한 대구 메인넷 구축 과정을 설명하며, 운영 비용 절감과 데이터 연동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대구시는 기존의 서비스별로 각각 다른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운영비 중복 지출과 서비스 연동의 어려움 등을 겪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메인넷을 도입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미텀은 3,000 TPS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며, 노드 확장에도 성능 저하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는 또한 미텀이 미리 검증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계약의 오용을 방지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메인넷 구축을 통해 대구시는 기존 블록체인 서비스인 D마일과 다대구(구. 대구DID)를 통합하고, 6개의 추가 프로젝트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구시는 메인넷 구축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미텀 블록체인의 향후 계획으로 2025년까지 계정 추상화 기술을 도입해 Web3 소셜 로그인, 대리 결제, 트랜잭션 일괄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
2024.09.26 09:52 -
슈퍼브에이아이, 135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고은이의 VC 투자노트]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2026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누적 투자 490억이번 투자에는 두산인베스트먼트, 현대차그룹,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이 합류했다. KT인베스트먼트는 4회 연속, 프리미어파트너스는 3회 연속 투자를 진행하며 기존 투자사들도 후속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90억원 규모다.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나 영상, 3D 라이다 등을 판독 및 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에게 데이터 설계부터 개발 및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가능하다.최근에는 온프레미스(구축형)을 선보였다. 기존에 민감한 데이터나 보안 우려로 데이터를 공공 네트워크에 옮길 수 없는 환경이거나, 국가 핵심 사업 선정으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이 불가능해 SaaS 솔루션을 이용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개발했다. 리드 투자사인 두산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심사역 담당자는 “슈퍼브에이아이의 AI 기술은 물론 유연한 서비스 모델, 고객을 위한 발 빠른 시장 대응력과 성장세가 남다르다”며 “두산의 여러 산업분야에 슈퍼브에이아이의 기술력을 접목,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수 대표 "실패를 두려워 말아야 AI시대 성공"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듀크대 컴퓨터공학 박사과정에서 AI·로보틱스 분야를 연
2024.09.26 09:43 -
테슬라 中 사상 최고 분기 실적 기대
테슬라가 중국에서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월가 투자회사들이 이 회사의 분기 차량 인도량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클리는 3분기에 테슬라가 47만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 46만2천대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또 RBC캐피털마켓도 45만4천대에서 46만대로, 베어드는 43만5천대에서 48만대로 각각 올렸다. UBS도 47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평균 인도 대수는 46만2천대 정도이다.인도량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투자회사들은 모두 테슬라 매출이 핵심 시장이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회복되는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바클리의 테슬라 담당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에서의 강세는 매우 적절한 시기에 나타나 미국과 유럽에서의 지속적인 약세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온다면 '로보(무인)택시 데이'까지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최소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테슬라는 다음달 2일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하고, 이어 다음달 10일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하는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할 예정이다.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도 "테슬라는 3분기에 중국에서 역대 최고의 분기를 보낼 것"이라며 "유럽 판매가 부진하지만 미국에서는 사이버트럭 인도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현재 컨센서스를 충족하거나 웃도는 방향으로 인도량이 파악되는 것으로 볼
2024.09.26 09:43 -
손흥민,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하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영국 현지 매체 더스탠더드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다만 구단이 계약을 임의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지난 5월 손흥민이 2026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걸로 봤다.손흥민은 가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고 '남은 계약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손흥민은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면서 "아직 구단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10년을 바친 이 팀에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로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정상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거다. 경기도 많고, 이동도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더 힘들어질 것"이라면서도 "(유로파리그 우승은) 숨길 수 없는 꿈이다.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의지를 보였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6 09:30 -
암표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티켓 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암표 근절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다.문체부는 26일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암표 의심 사례를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에 신고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시리즈 입장권(1인 2매)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프로 단체, 입장권 판매 대행사 등과 협력해 10월부터 각 예매 사이트 등에 개정 법률 시행과 암표 신고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이번 캠페인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 시행에 따른 것이다.27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 판매행위를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은 스포츠 암표 거래를 근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6 09:20 -
오타니 50-50 홈런공, 최소 입찰가 50만달러
오타니 쇼헤이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완성한 홈런공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약 6억7천만원)이고,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구매할 수 있다.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친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업체인 골딘에 위탁됐다"며 "경매는 현지시간 27일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포함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MLB 최초 한 시즌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다.당시 오타니는 먼저 50도루를 채운 뒤 49번째 홈런과 50번째, 51번째 홈런을 차례대로 날렸다.대기록을 완성한 50번째 홈런은 7회에 나왔다.홈런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약 10명의 관중이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던졌다.이중 한 남성이 테이블 밑에 떨어진 공을 잡았으며 곧 구단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관중석 밖으로 나갔다.ESPN은 "다저스 구단은 공을 돌려받기 위해 사례금 30만 달러(4억원)를 제안했으나 해당 관중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6 08:59 -
"비용·시간 줄이고 데이터 품질은 최적"…미소정보기술, 임상연구솔루션 'CRaaS' 공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의료정보기술학회(이하, HIMSS24 APAC)에 참가해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는 임상연구의 비용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품질에 최적화된 워크플로우(Workflow) 전과정을 제공하는 임상연구지원 통합솔루션'CRaaS(Clinical Research as a Service, 이하 CRaa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24 APAC' 행사에는 인공지능(AI) · 빅데이터 분석 · 클라우드등 최신 의료정보기술이 병원 운영과 의료서비스 개선에 어떻게 적용되고 혁신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관련해 30개국, 2,000여명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한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KHF(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2024' 행사와 동시 진행된다.미소정보기술은 병원에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구축, 의료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전과정을 제공하는 임상분석통합솔루션 'CRaaS(Clinical Research as a Service)'와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건국대병원등 생성형AI를 위한 차세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스마트빅(smartBIG)'구축, 데이터품질진단(SaaS)서비스,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 'GMP' 인증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미소정보기술 전시부스(H26)에서는 의료데이터 통합 분석 및 시각화 솔루션(스마트CDW), 병원 판독문서비스(스마트TA), 데이터 심의 솔루션 '스마트DRB, 임상연구지원 통합솔루션'CRaaS(Clinical Research as a Service, 이하 CRaaS)등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개인건강기록(PHR)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ㆍ예방ㆍ생활관리법까지 제시하기 위해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2024.09.26 08:55 -
10월 종합경기 전망 31개월 연속 부진…수출은 전달 대비 반등
한경협, 10월 BSI 전망치 96.2…제조업·비제조업 3개월 연속 동반 부진내수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등의 여파로 다음 달 국내 경기 전망도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가 96.2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BSI 전망치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3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며 기업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는 양상이다.제조업과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각각 96.4와 96.0으로, 3개월간 동반 부진했다.제조업은 7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비제조업도 3개월 연속 기준선에 못 미쳤다.제조업 10개 분야 전망은 수출 분야에 따라 업종별로 엇갈렸다.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5.0), 비금속 소재 및 제품(107.1), 전자 및 통신장비(106.3),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5.4) 등 4개 업종은 호조세를 보였다.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와 반도체 부품이 반영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가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도 7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돌파하며 자동차 수출 실적 역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됐다.반면 이를 제외한 6개 업종은 업황 악화가 전망됐다.의약품(75.0), 석유정제 및 화학(81.3), 식음료 및 담배(88.2), 목재·가구 및 종이(88.9),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90.0),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92.3) 순으로 전망이 어두웠다.비제조업 업종 7개 중에서는 여가·숙박 및 외식(114.3), 전문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8.3), 전기
2024.09.26 08:15 -
리비아 공급불안 해소·중국 수요우려 부각…국제유가 2%↓ [오늘의 유가]
리비아발 원유 공급 우려가 해소되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가 2% 넘게 급락했다.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7달러(2.61%) 급락한 배럴당 69.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 대비 1.71달러(2.27%) 내린 배럴당 73.46달러에 마감했다.리비아 내정 갈등이 봉합 단계에 들어서면서 공급 불안이 완화된 것이 유가 하락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엔 리비아 대표부(UNSMIL)는 리비아 동부와 서부를 각각 장악한 두 독립 정부가 리비아 중앙은행 총재와 이사회 임명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두 정부는 중앙은행 총재의 일방적 교체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달 리비아 동부 정부는 "석유 수입이 불법 단체(서부 정부)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유전 가동을 중단했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리비아 원유 생산량은 평소보다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리비아는 하루 약 120만 배럴 원유를 생산하고 세계 시장에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출하는 주요 산유국이다.밥 야거 미즈호은행 에너지 선물 부문 디렉터는 "리비아 원유가 다시 공급될 가능성에 유가가 급락했다"며 "이번 혼란이 해소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5달러 하락하는 것도 비현실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강력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
2024.09.26 07:57 -
"아! 벌써 품절"…2만원 '금배추' 공포에 그야말로 난리
폭염으로 배추값이 치솟으면서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50개 넘는 상품이 동시에 동나는 대란까지 벌어졌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장김치 시장 1, 2위인 대상 종가 김치와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지난달 배추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 두 기업의 국내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특히 대상 종가 김치의 지난달 전체 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올라 폭염과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폭등했던 2022년을 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같은 기간 배추김치 제품군의 매출은 17%나 뛰었다.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도 배추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배추 가격이 급등한 이달에는 둘째 주까지 매출만 벌써 14%가 늘었다. 1~2인 가구가 늘고 힘든 김장을 기피하는 소비자가 점점 줄어들면서 포장김치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 가운데 여름 배추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대상과 CJ제일제당 등 기업의 온라인몰에서는 포장김치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전날 대상 자사 몰 정원e샵에서는 배추김치 상품 35개가, cj제일제당 자사 몰 CJ더마켓에서는 배추김치 상품 21개가 일시 품절됐다. 두 브랜드의 전체 배추김치 상품 73개의 3분의 2 수준인 무려 56개나 품절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배추가 적게 들어오는데 배추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포장김치 수요는 더 늘어나는 거 같다"고 말했다.현재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재배 면적 감소, 폭염·가뭄 등 여파로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이달 중순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포기당 9537원에
2024.09.26 07:42 -
中 텃밭이 돌파구?…캐즘 '이미 늦었다' 우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의 돌파구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LFP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가격 차이는 작년 3분기 29%, 4분기 32%, 올해 1분기 33%로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LFP 배터리는 고가의 니켈, 코발트 대신 저렴한 인산철을 채용해 원가가 낮은 데다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장점이 있다.그간 CATL,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이 LFP 배터리에 주력한 데 반해, 국내 기업은 주로 NCM 배터리를 개발해왔다.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 거리가 NCM 배터리 대비 70∼80% 수준이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캐즘 장기화로 완성차업체(OEM)가 보급형 전기차에 힘을 실으면서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현대차 등 주요 OEM이 이미 LFP 배터리를 채용했고, 리비안, BMW, 스텔란티스 등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하반기 LFP 배터리를 양산해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와 SK온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문제는 국내 기업이 LFP 배터리를 본격 양산하는 시점이면 중국 기업이 LFP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국내 기업은 LFP에 망간을 추가해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LFMP(리튬인산망간철)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으로 중국과의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6 07:35 -
"AI 수요 급증에 '반도체 부족' 사태 우려"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chip shortage)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다.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이하 베인)는 25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 글로벌 기술 보고서에서 "AI 칩과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칩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 확산으로 소비자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생했던 글로벌 칩 부족사태가 AI 수요 급증으로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 거대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용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미 반도체업체 퀄컴 등은 스마트폰과 PC에 탑재돼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AI 앱을 실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칩을 설계하고 있다.베인은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GPU와 AI 전자 기기에 대한 수요가 칩 부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베인의 기술 실무 책임자 앤 호커는 "GPU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공급망의 특정 요소에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며 "GPU 수요 증가와 PC 교체 주기를 가속화하는 AI 기기의 물결이 만나면 칩 공급에 더 큰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보고서는 "반도체 공급망은 매우 복잡해 AI 수요가 20% 이상 증가하면 균형을 깨고 칩 부족 사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임계점을 넘어 공급망 전반에 걸쳐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예를 들어 엔비디아는 GPU를 설계하고 대만 TSMC가 이를 생산하며, TSMC는 네덜란드 ASML에 칩 제조 도구를 의존하는 등 공급망이 분산돼 있지만, 수요가 급증하면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보
2024.09.26 07:20 -
"조기에 동난다"…50개 넘는 상품 '품절'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 종가 김치와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지난달 배추김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 넘게 늘었다.1위 대상과 2위 CJ제일제당은 1조8천억원 규모의 국내 포장김치 시장에서 합계 점유율이 50%가 넘는다.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한 대상 종가 김치는 지난달 전체 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어 폭염과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을 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종가 포기김치', '종가 전라도포기김치' '종가 맛김치' 등 배추김치 매출은 17%나 증가했다.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는 지난달 배추김치(포기배추김치·썰은배추김치) 매출이 작년보다 12% 증가했다. 배추 가격이 더 상승한 이달에는 둘째 주까지 배추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김장이 힘들고 1∼2인 가구가 늘다 보니 김장하는 소비자가 점점 줄어 포장김치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대상 관계자는 "김장 김치가 떨어지고 캠핑이나 여행을 많이 가는 데다 배추 가격이 오르는 7∼8월은 일반적으로 포장김치 판매 최성수기"라면서 "올여름에는 배춧값이 더 많이 올라 김치를 사 먹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어서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포장김치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상과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는 전날 50개 넘는 상품이 일시적으로 품절됐다.대구의 한 마트에서는 김치 상품이 조기에 동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기도 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상품)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9천383원으로 작년보다 52% 비싸다. 폭염과 가뭄에 생육이 부진해지자 물량이 대폭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26 07:05 -
뉴욕증시, 파월 연설 앞두고 혼조…국회 오늘 민생법안 처리[모닝브리핑]
◆뉴욕증시, 한산한 거래 속 혼조 마감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 떨어진 4만1914.7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5722.2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만8082.21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을 좌우할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등 주요 지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는 26일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공개됩니다. 또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공개 연설도 예정돼있는데, 지난 18일 빅컷 이후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의 발언이 대거 공개되면서 시장은 파월 의장의 메시지를 통해 향후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한 힌트를 찾으려 할 전망입니다.◆오늘 본회의서 민생법안 처리…방송법 등은 재표결국회가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70여개 민생법안과 비쟁점 법안을 처리할 전망입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인지 알면서도 소지·시청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의 성폭력 범죄 처벌특례법 개정안과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법' 개정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됐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다시 국회로 돌아온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과 '전 국민 2
2024.09.26 07:02 -
코오롱베니트-리벨리온, MOU 체결…"AI NPU 시장 개척과 공략 본격화"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지난 25일 리벨리온(대표 박성현)과 ‘AI 기술협력과 시장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코오롱베니트는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집중하는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AI 엑셀러레이션 시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는 인공지능의 추론력을 높이는 AI 전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함께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분야다.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할 AI 전용 인프라와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NPU는 AI 핵심 역할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반도체이며, GPU보다 에너지 효율적이고 빠른 연산 작업이 가능하다.코오롱베니트는 리벨리온의 NPU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AI NPU 기술 성능을 개선하고 기업 고객에게 내재화해 GPU 의존도를 낮추며 국내 AI 기업 성장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현재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30년 154조 원까지 늘 것으로 예측되나, AI 반도체로 널리 쓰이는 GPU 판매는 일부 기업이 독과점하는 양상이다.양사는 ▲ AI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 ▲ NPU 사업 파트너십 확대 ▲ 기술 및 사업성 검증 프로젝트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 말 예정된 ‘건설 현장 안전 감시 AI CCTV 사업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서 리벨리온 신형 NPU ‘ATOM’이 적용된 ‘AI 비전’ 기술을 검증하고 신규 사업화 가능성도 점검한다.AI 사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코오롱베니트와의 협약이 리벨리온 AI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코오롱베니트의 AI R&D 역
2024.09.26 07:02 -
'알리·테무' 또..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줄에서 기준치 121배 납 검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줄(스트랩)에서 국내 기준치의 121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됐다.서울시는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스마트워치 줄과 공갈 젖꼭지 등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검사 결과 스마트워치 줄 2종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납 함유량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2개 제품 모두 본체와 줄을 이어주는 금속 스프링 부분에서 국내 기준을 각각 121배, 74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 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다.영유아가 입에 직접 무는 공갈 젖꼭지 1개는 물리적 요건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이 공갈 젖꼭지는 36개월 미만 어린이용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리 소재의 장식이 있어 질식 등 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열성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공갈 젖꼭지 걸이 3종은 줄 길이가 국내 기준보다 최대 2배 길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제품에서 작은 부품이 분리되는 등 물리적 시험 항목에서도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어린이 제품이 물리적 요건에 부적합한 경우 질식 등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시는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이어가는 한편 시기별 구매 수요 등을 고려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다음 달에는 가을철을 맞이해 피크닉·야외 활동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다.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
2024.09.26 06:23 -
"판매원, 일할 곳이 없어요"….60개월↓
판매직 종사자가 60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는 255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1천명 줄었다.이로써 2019년 9월부터 60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했다.판매 종사자는 의류·화장품·가전제품·가구·음식료품 판매원부터 자동차 영업사원, 보험설계사, 방문 판매원, 홍보 도우미 등 영업·판매직의 취업자를 뜻한다.전체 취업자는 지난달 2천880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3천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는 2021년 3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해 판매 종사자가 계속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같이 판매 종사자 감소세가 이어진 것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비대면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해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대폭 늘었다.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8조9천억원으로 6년 전인 2017년보다 143.0% 증가했다.2019년 136조6천억원에서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158조3천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1년 190조2천억원으로 급증했고 2022년(211조1천억원) 20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올해도 7월까지 거래액이 140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 늘었다.음식 배달부터 여행상품과 옷, 신발, 가방, 화장품, 책, 가구 등 온라인 쇼핑 판매 품목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이다.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DX)에 힘을 쏟고 있어 판매 종사자는 앞으로 더 줄어들 수 있다.오프라인 매장 역할을 온라인몰이 대신하고 있고 기존 점포에는 직원 대신 무인 계산대, 키오스크, 서빙 로봇이 갈수록 자리 잡고 있다.조
2024.09.26 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