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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태웅 기자
    배태웅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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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사회부에서 교육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btu104@hankyug.com 제보

  • 金보다 높은 수익률 올린 銀 ETF

    금 가격이 연일 치솟으면서 금 가격과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은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은은 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재로 쓰이는 데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 성격을 지니고 있다. 금과 은 가격이 치솟자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은선물(H)’은 이달 들어 7.62% 상승했다. 이 상품은 국제 은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같은 기간 ‘KODEX 골드선물(H)’은 5.48% 올라 은 ETF가 금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레버리지형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은 이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냈다. ‘신한 레버리지 은선물 ETN(H)’과 ‘삼성 레버리지 은선물 ETN(H)’은 이달 들어 각각 14.51%, 14.61% 급등했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선물 가격은 올 5월 트로이온스당 32.37달러까지 올랐다가 8월 중순에는 27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이달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은 가격은 지난 27일 트로이온스당 31.82달러까지 다시 올라섰다.은이 태양광 패널, 전자부품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인다는 점도 은 가격 상승세를 자극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데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용 태양광발전 설비가 대대적으로 증설되고 있어서다.금과 은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금광, 은광 채굴기업들의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캐나다 은광 채굴기업인 팬아메리칸실버와 퍼스트마제스틱실버는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10.59%, 16.99% 상승했다. 세계 최대 금광기업으로 꼽히는 뉴몬트와 배릭골드는 같은 기간 각각 4.01%, 4.06% 올랐다.글로벌 채굴기업을 담은 ETF도

    2024.09.29 17:29
  • 하이닉스 사는 외국인, 삼성전자는 내다 판다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 발표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계속 팔아치우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 우려는 해소됐지만 가전·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 부진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삼성전자는 0.77% 하락한 6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0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26일 마이크론이 ‘반도체 겨울론’을 잠재우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지만 실적 발표 후 이틀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462억원어치 팔았다.외국인은 이달 3일 이후 1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2022년 6월 2~24일 16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이후 가장 긴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16거래일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삼성전자 주식 금액은 7조9305억원에 달한다.성장세가 이어지는 HBM 시장과 달리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이 큰 가전·스마트폰 반도체 시장은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메모리 기업들이 최근 공격적인 증설에 나선 것도 매도세의 배경으로 꼽힌다.미국 투자은행(IB) 웨드부시는 25일 낸 보고서에서 “4분기부터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의 시장 진입이 장기적인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대규모 매수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후 지난 이틀간 91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HBM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자 외국인이 삼성전자 대신 SK하이닉스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배태웅 기자

    2024.09.27 17:43
  • 개별주식 선물 거래량 45% 늘어…공매도 막히자 '리스크 회피' 활용

    개별 주식 선물 상장종목이 늘면서 투자자들의 선물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4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선물시장의 규모를 보여주는 미결제약정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개별 주식 선물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542만 계약으로 전년 대비 45.6% 증가했다. 개별 주식 선물 하루 평균 거래량은 2021년 493만 계약, 2022년 366만 계약, 지난해 372만 계약이다. 최근 2년간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다.선물시장 규모를 나타내는 미결제약정도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개별 주식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1064만 계약으로 지난해 말(약 498만 계약)보다 113.6% 급증했다. 미결제약정이란 청산되지 않았거나 만기일이 도래하지 않은 계약 수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선물시장이 활성화됐다는 의미다.옵션 거래량도 증가세다. 올해 개별 주식 옵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47만5386계약으로 지난해 말 21만9994계약에 비해 116.1% 급증했다. 옵션시장의 미결제약정도 작년 말 35만9147계약에서 올해 43만9891계약으로 22.5% 늘었다.개별 주식 선물의 기초자산은 2022년 177개, 2023년 191개, 올해 223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막히면서 외국인이 리스크 회피(헤지)를 위해 선물 거래를 늘린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거래소는 오는 11월 4일 개별 주식 선물 39종과 주식 옵션 6종목이 추가로 상장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별 주식 선물 기초자산은 총 258개, 개별 주식 옵션 기초자산은 58개로 확대된다.배태웅 기자

    2024.09.26 17:56
  • 올해 주식선물 거래량 46% 증가…성장하는 파생상품 시장

    올해 국내 개별주식 선물 상장종목이 늘면서 투자자들의 선물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4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선물 시장의 규모를 보여주는 미결제약정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개별주식 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542만 계약으로 전년대비 4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주식 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2021년 493만 계약 △2022년 366만 계약 △2023년 372만 계약으로 최근 2년 사이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선물시장의 규모를 나타내는 미결제약정도 증가세다. 지난달 말 기준 개별주식 선물 미결제 약정은 약 1064만 계약으로 지난해 말(약 498만 계약)에 견줘 113.6% 급증했다. 미결제약정이란 청산되지 않았거나 만기일이 도래하지 않은 계약 수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선물 시장이 활성화됐다는 의미다. 옵션 거래량도 증가세다. 올해 개별주식 옵션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47만536 계약으로 지난해 말 21만9994 계약에 비해 116.1% 급증했다.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도 작년 말 35만9147계약에서 올해 43만9891 계약으로 22.5% 늘었다. 주식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증가한 데는 기초자산 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개별주식 선물의 기초자산은 2022년 177개, 2023년 191개, 2024년 223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막히면서 외국인이 리스크 회피(헷지)를 위해 선물 거래를 늘린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거래소는 오는 11월4일에 개별주식 선물 39종과 주식 옵션 6종목이 추가로 상장된다고 밝혔다. 신규 종목들이 추가 상장되면 개별주식 선물 기초자산은 총 258

    2024.09.26 16:19
  • 美주택시장 '빅컷 호재'…건설주ETF 날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자 미국 건설·부동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낮아져 주택 구매와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금리 인하·대선은 호재2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정보업체인 베타파이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아이셰어즈 US 홈 컨스트럭션’(ITB)으로 3억1539만달러(약 419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월별로 보면 지난 3월(3억3855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며 건설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본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건설주 ETF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ITB는 하반기 들어 이날까지 25.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4.99%, 나스닥지수는 1.93% 오르는 데 그쳤다. 비슷한 건설주 ETF인 ‘SPDR S&P 홈빌더스’(XHB)는 올 하반기 21.89% 급등했다.개별 종목으로 보면 건설주 강세가 더 두드러진다. 미국 최대 건축자재업체인 빌더스퍼스트소스는 올 하반기에만 39.45% 상승했다. 비슷한 업체인 인스톨드빌딩프로덕츠는 같은 기간 17.31% 올랐다.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로 꼽히는 DR호튼과 레나도 하반기 각각 36.5%, 22.93% 뛰었다.지난 상반기 상승하던 미국 모기지 금리는 기준금리가 내리자 빠르게 꺾이고 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연초 연 6.78%에서 5월 말 연 7.05%까지 올랐으나 최근 6.15%로 낮아졌다.미국 대선 후보들의 주택 공급 공약도 건설주 ETF를 들어 올렸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2만5000달러를 지원하는 방

    2024.09.25 17:48
  • "이완용도 숏이었나"…민주당 '인버스 망언'에 개미들 분노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연 '금융투자소득세 정책 토론회'가 양 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났다. 유예 측이 상법 개정과 증시 부양이 우선이라고 주장한 반면 시행 측은 법 개정 여부를 따지지 말고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토론회 중 시행 측이 "증시가 빠질 것 같으면 인버스에 투자하면 된다"고 발언하면서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은 어떻게?'란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금투세 유예 측에서는 이소영·이연희·김현정 의원이, 금투세 시행 측에서는 김성환·이강일·김영환 의원이 토론자로 나왔다. 유예 측에서는 국내 증시가 미국·일본·유럽에 비해 부진한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로 이탈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간 금융소득 5000만원 이상 투자자의 경우 금투세가 도입되면 소득 규모에 따라 22~27.5%의 세율이 적용된다. 그동안 비과세였던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도 모두 금투세에 포함돼 실질적인 세금 부담이 커진다. 이른바 '큰 손'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이 심해져 보다 수익률이 높은 해외 증시로 빠져나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올해 들어 미국 S&P500 지수는 20.57%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전날까지 2.54% 하락하는데 그쳤다.미국 증시 직접 투자로 발을 돌리는 투자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1월 말 기준 약 646억달러였지만

    2024.09.24 15:29
  • [마켓PRO]미국서 개미들 홀린 '제로데이옵션'...내용은 '홀짝?'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옵션 만기는 크게 주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옵션'과 매월 만기가 돌아오는 일반 옵션이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옵션 상품은 만기가 하루도 되지 않는 '제로데이 옵션'이다. 제로데이 옵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는 전체 옵션 거래 중 절반을 제로데이 옵션이 차지할 정도다. 23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지난해 S&P500을 비롯해 SPX 지수 옵션 거래량 가운데 43%는 제로데이 옵션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적인 월별 만기 옵션(만기일 7~30일)이나 위클리 옵션(2~7일)이 차지하는 거래량은 각각 12%, 15%에 불과했다.제로데이 옵션은 만기 당일에만 거래하는 옵션이다. 기초 자산의 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큰 폭의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만기가 극도로 짧은 상품인 만큼 옵션 프리미엄 가격은 낮다. 낮은 진입 가격으로 높은 프리미엄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제로데이 옵션이 주로 거래되는 CBOE는 '롤오버' 부담도 없다. 통상적으로 옵션은 만기가 오면 포지션을 정리하고 차근월물로 넘어가는 롤오버가 필수다. 만약 포지션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실물 인수를 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한다. CBOE에서 거래되는 제로데이 옵션은 만기가 오더라도 현금결제 방식으로 정산되기 때문에 기초 자산의 실물 인수 부담이 없다. 옵션 매수자는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손실은 옵션 프리미엄으로 제한되는 만큼 손실 부담도 적은 편이다. 현재 제로데이

    2024.09.24 06:00
  • 금융사들, 코스콤 AI콜센터 속속 도입

    금융투자회사와 신용카드회사들이 코스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의 ‘AI 컨택센터(AICC·AI Contact Center)’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SK증권, 한화자산운용,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 10개사 이상이다. 코스콤 AICC는 콜센터 인프라부터 AI 가상 상담원, 생성형 AI 이용 환경 등을 종합 제공하는 고객 상담 솔루션이다. 2021년 첫선을 보였다.코스콤은 최근 AICC 도입을 중소 금융사로 확대하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AICC 관련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BNK투자증권의 고객 상담 데이터를 활용해 AI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코스콤은 콜센터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는 금융사를 돕고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증 사례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 상무는 “AICC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없이 콜센터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금융사와 함께 AI 기술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2024.09.23 17:18
  • [마켓PRO]금리 이제 내려간다...반도체 3배 ETF 담은 간 큰 서학개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자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베팅했다. 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지난 20일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SOXL)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올 상반기 급등한 SOXL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고점론이 일면서 올 하반기 들어 39.4% 하락했다. 다만 최근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자 9월 6~20일 사이 29.24% 반등했다. 순매수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다. MS 역시 기준금리 인하 훈풍을 타고 지난 6~20일 사이 8.36% 반등했다. 지난 17일 MS가 사상 최대 규모인 600억달러(79조92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3위는 'SPDR S&P500'(SPY) ETF였다. 이 ETF는 S&P5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미국 증시 인덱스펀드다. 4위는 엔비디아가 올랐다. 엔비디아도 최근 기준금리 인하 훈풍으로 지난 6~20일 사이 12.81% 상승했다. 5위는 정보보안 스타트업인 팔란티어테크였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이 회사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17.05% 상승했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브로드컴이었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엔비디아로 몰리면서 반대로 브로드컴에서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2024.09.23 14:31
  • [마켓PRO] 초고수들, 금리 인하 훈풍타고 유한양행 집중매수…삼성전자도 '줍줍'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이 유한양행과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금리 인하 훈풍을 타고 유한양행이 향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유한양행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2.48% 하락한 14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일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를 공급한다고 공시하면서 15.86% 급등했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맞물리면서 최근 한 달 사이 33.4% 넘게 상승했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 악화 전망이 잇달아 나오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투자 고수들이 주가가 바닥이라고 판단하고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삼성전기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기는 3.38% 오른 1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가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게 호재로 작용했다. 4위는 의료 AI업체 루닛, 5위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HPSP가 각각 올랐다. HPSP는 지난 10~20일 사이 주가가 18.3% 급등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장비 투자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이어지고 있어서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HLB다. 전날 HLB는&nb

    2024.09.23 11:37
  • [마켓PRO] Today's Pick : "LIG넥스원 2029년까지 꽉 찬 수주, Buy & Forget"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LIG넥스원 - Buy & Forget, Feat. 이라크 천궁📈목표주가 : 27만원→31만원(상향) / 현재주가 : 21만1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다올투자증권[체크 포인트]- 이라크 천궁 2 수주로 수출절벽이 2029년에서 2030년으로 멀어져. 2025~2029년 실적 상향과 함께 적정 주가도 상향.  천궁2의 구체적인 계약 공표는 없으나 사우디 천궁2에 1년 후행한다고 가정.- 2029년까지 잔고 소화에 바쁠 에정. 2025년에는 미국 비궁 수주, 2026년에는 사우디 천궁 2의 ph2를 기대할 수 있음. 고스트로보틱스의 성장 스토리도 여전히 유효 - 현재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인 L-SAM이 UAE, 사우디, 이라크에도 판매될 가능성 높아. 환율과 수출 납품 비중에 따른 분기 실적 변동성은 무시하고 Buy & Forget 전략 유효.  코스맥스 - 3Q24 Preview: 국내 수주 강세 VS  중국 부진 심화📉목표주가 : 20만원→19만원(하향) / 현재주가 : 12만5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코스맥스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300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으로 전망되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됨. 국내 매출은 K뷰티의 글로벌 확대 기조 덕분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중국 시장은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이 코로나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동남아시아 시장은 호조를 보이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각각 30%, 60% 성장할 것으로 예

    2024.09.23 08:43
  • 반도체 울상인데…'슈퍼 사이클' 맞은 조선주 '대흥분'

    반도체 업황 둔화와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로 3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꺾이고 있다. 다음달 시작할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호황이 이어지는 조선주는 증권가 눈높이가 상향되고 있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64개사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 합산액은 71조3191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72조9595억원에서 2.24% 줄어든 금액이다. 분석대상 264개 중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한 달 사이 10% 넘게 하향된 곳은 20개인 반면 10% 이상 상향된 곳은 8개에 불과했다. 하반기 경기 둔화 전망이 부각되며 반도체 '투톱'의 실적이 하향된 영향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한 달 전 13조6606억원에서 최근 12조1432억원으로 11.1% 하향됐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줄어 7조1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고대역폭메모리(HBM)나 기업용 저장장치 등 고가 제품의 매출은 견조하겠지만 경기 둔화 여파로 소비자용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2차전지 업체들도 전망치가 줄줄이 내려갔다. 삼성SDI는 3분기 영업이익이 한 달 사이 10.6% 하향돼 1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퓨처엠(-3.2%), 더블유씨피(-3.1%) 역시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엘앤에프는 영업손실 예상액이 430억원에서 518억원으로 늘어났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만 최근 한 달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1.3% 소폭 상향돼 4959억원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주들은 조선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며 호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3분

    2024.09.20 15:11
  • 2차전지株 저점 찍자 포스코그룹주 ETF '화색'

    올해 부진하던 2차전지주가 반등하자 포스코그룹주, LG그룹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모처럼 화색을 띠고 있다. 삼성그룹 ETF는 2차전지·바이오주 상승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발목이 잡혔다.‘ACE 포스코그룹포커스’의 최근 1개월(8월 19일~9월 19일) 수익률은 11.93%였다. 이 기간 국내 대기업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이 ETF는 포스코홀딩스 비중이 28.97%로 가장 높고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24.32%), 포스코퓨처엠(23.83%) 등을 담고 있다.LG그룹 계열사를 담은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최근 1개월 사이 3.54% 상승하며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이 ETF는 LG화학 비중이 19.52%로 가장 높다. 이어 LG유플러스(16.03%), LG전자(15.21%), LG(8.22%) 순서다.최근 2차전지주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자 이들 그룹주 ETF도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5일 종가 기준 31만4500원으로 연중 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최근 한 달 16.43% 상승했다.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 사이 10.36%, 18.82% 각각 올랐다. 다만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2차전지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에 비해 상승폭이 비교적 작은 편이다. 이 ETF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2.69%에 불과해서다.증권가에서는 유럽이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한 점,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이 2차전지주 강세를 이끈다고 보고 있다.반면 삼성그룹, SK그룹 ETF는 좀처럼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KODEX 삼성그룹’은 최근 한 달 사이 0.21% 상승하는 데 그쳤고, 같은 기간 ‘KOSEF

    2024.09.19 17:59
  • 2차전지 반등에 LG-포스코 그룹주 ETF '화색'…삼성그룹은 게걸음

    올해 부진했던 2차전지주들이 최근 반등하면서 포스코그룹, LG그룹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모처럼 화색을 띠고 있다. 반면 삼성그룹 ETF는 2차전지·바이오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발목을 잡히고 있다.  19일 코스콤에 따르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의 최근 1개월(8월19일~9월19일) 수익률은 11.93%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 대기업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이 ETF는 POSCO홀딩스의 비중이 28.97%로 가장 높고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24.32%), 포스코퓨처엠(23.83%) 등을 담고 있다. LG그룹 계열사를 담은 'TIGER LG그룹+펀더멘털'도 최근 1개월 사이 3.54% 상승하면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이 ETF는 LG화학 비중이 19.52%로 가장 높다. 이어 LG유플러스(16.03%). LG전자(15.21%) 순서다.최근 2차전지주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면서 이들 그룹주 ETF도 상승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는 지난달 5일 종가기준 31만4500원으로 연중 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최근 한 달 16.43% 상승했다. LG화학은 최근 1개월 동안 10.36% 올랐다. 다만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2차전지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에 비해 상승폭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 ETF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2.69%에 불과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 사이 18.82%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저가매수세 뿐 아니라 유럽이 내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점,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우세가 점쳐지는 등의 요건도 2차전지주 강세를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 상위 6개 완성차

    2024.09.19 16:33
  • "한국이 꼴찌" 처참한 기록…6300억 사들인 개미들 '피눈물'

    올해 들어 코스닥지수가 세계 주요국 지수 중 수익률 '꼴찌' 수준을 기록하면서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을 6300억원 넘게 사들인 개인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도 최근 줄어들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스닥지수의 연초 이후 지난 13일까지 등락률은 -15.39%다. 인베스팅닷컴이 제공하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인도 등 주요국 지수 44개 중 선전종합지수(-16.18%)에 이어 하락률 2위였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최근 낙폭이 커진 러시아 RTSI(-14.25%)보다 연간 수익률이 부진했다. 코스닥지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코스닥 ETF를 사들인 개미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6343억원어치 사들였다. 올해 개인이 사들인 국내 주식·파생형 ETF 중 순매수 금액 1위다. 개인은 이와 비슷한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도 연초 이후 138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지수가 지난 4월부터 하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지수 반등을 기대하고 레버리지 ETF를 사들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도 매수세를 만들었다. 지난 4월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만 9348억원어치에 달한다. 연초 이후 이 ETF의 수익률은 -28.14%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코스닥지수 거래량 다수를 차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으로 떠나면서다. 코스닥시장의 9월 일평

    2024.09.17 18:28
  • 日증시 약세 전망에…발 빼는 일학개미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일학개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엔화 강세로 일본 증시 약세가 예상되면서 일본 펀드와 증시에서 투자자가 빠져나가고 있다. 엔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일본지역 펀드 41종에서 320억원이 순유출됐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내내 부진한 중국(-658억원)과 중화권(-441억원) 다음으로 순유출액이 많았다. 같은 기간 북미와 인도 펀드로 각각 1조4884억원, 2647억원이 유입된 것과 대비된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일본 증시에서 주식 1억2158만달러(약 16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별 순매도 규모다. 이달 들어서도 1947만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미국과 일본 금리 격차가 좁혀지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일본 증시 약세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돈을 빼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기준금리를 현재 연 0.25%에서 연 1%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재차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 많아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15일 달러당 149.22엔에서 전날 141.51엔까지 떨어졌다. 엔화 강세로 수출 기업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12일 사이 4.6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3.82%)와 대만 자취안지수(-2.76%)보다 낙폭이 컸다.국내 상장된 일본 ETF도 최근 수익률이 부진하다. ‘ACE 일본Nikkei225(H)’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4.58% 하락했다. 일본 반도체 업종을 담은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은 이달 들어 10.77% 하락

    2024.09.13 16:31
  • "돈 빼라" 1600억 주식 팔아치웠다…희비 엇갈린 일학개미

    다음주 개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일학개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엔화 강세로 일본 증시 약세가 예상되면서 일본 펀드와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한편 엔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일본지역 펀드 41종에서 320억원이 순유출됐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내내 부진한 중국(-658억원)과 중화권(-441억원) 다음으로 순유출액이 많았다. 같은 기간 북미와 인도 펀드로 각각 1조4884억원, 2647억원이 유입된 것과 대비된다. 직접 투자자도 빠져나가는 추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일본 증시에서 주식 1억2158만달러(약 161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별 순매도 규모다. 이달 들어서도 1947만달러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금리 격차가 좁혀지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일본 증시 약세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돈을 빼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기준금리를 현재 연 0.25%에서 연 1%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재차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 많아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15일 달러당 149.22엔에서 전날 141.51엔까지 떨어졌다. 엔화 강세로 수출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1~12일 사이 4.6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3.82%)나 대만 자취안지수(-2.76%)보다 낙폭이 컸다. 국내 상장된 일본 ETF도 최근 수익률이 부진하다. 'ACE 일본Nikkei225(H)

    2024.09.13 14:53
  • 8거래일 만에 코스피로 돌아온 외국인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매도세를 보여온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영향으로 장 막판 대거 매수세가 나왔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8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깊어지면서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한 금액만 4조3795억원이다.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배경으로는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영향이 꼽힌다. 통상적으로 만기일에는 선물·옵션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물량이 쏟아져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 외국인은 이날 장 마감 전 유가증권시장에서 누적 21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마감 직전 5000억원어치 이상 매수하면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전날 엔비디아가 급등해 반도체 투매 심리가 누그러든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는 기관이 포지션 청산을 위해 수십 종목을 묶어 바스켓 거래를 한다”며 “외국인이 평소 확보하기 힘든 종목의 물량을 대거 확보한다거나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해 막판 매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만기일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매수 전환인 만큼 외국인 매도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이 전날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도 오늘 장 마감 전까지 매도 우위였다는 점을 보면 투자심리가 바뀌었다고 보긴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외국인은 2차전지, 화장품 등 일부 업종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은 삼성SDI를 1162

    2024.09.12 17:51
  • "11월부터 하이브도 '풋옵션' 베팅 가능"

    오는 11월부터 하이브, 알테오젠, LS ELECTRIC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종목들에서 개별주식 풋옵션과 콜옵션 투자가 가능해진다. 개별 주식선물도 대거 신규상장돼 코스피200 내 종목들이 모두 선물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12일 한국거래소는 11월 4일 주식선물 39종목과 주식옵션 6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코스닥200 지수와 코스닥글로벌 지수 내 모든 종목에서 개별주식선물 상장이 완료됐다. 상장이 완료되면 기초주권별로 유가증권시장의 200개 주식선물, 코스닥시장의 58개 종목 개별주식선물이 거래된다. 개별주식 옵션시장은 유가증권시장 54개, 코스닥시장 4개다. 신규 상장되는 유가증권시장 주식선물의 기초주권은 한미반도체, DL, 한국앤컴퍼니, 영풍, 세아베스틸지주, 오리온홀딩스, 삼양식품, 코스모신소재, 율촌화학, 두산로보틱스 등 27개 종목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HPSP, 더블유씨피, 에코프로에이치엔, 동국제약 등 12개 종목이다. 개별주식 옵션 시장에서는 하이브,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5개 종목 기반 옵션 상품이 추가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을 기초로 한 옵션이 신규 상장된다. 주식 선물·옵션 시장의 상장 종목이 꾸준히 늘면서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고, 전체 선물·옵션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미결제약정은 지난 2월27일 최초로 1000만 계약을 넘겼다. 미결제약정은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는 잔고 계약을 말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 옵션도 이번 추가상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

    2024.09.12 14:36
  • 해리스 우세에 배터리·청정에너지株 '불끈'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첫 토론회가 열린 11일 국내 ‘해리스 수혜주’와 ‘트럼프 수혜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투자자들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보면서 2차전지, 태양광 업종 등이 급등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수혜주로 꼽힌 정유, 방위산업주는 약보합권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이벤트에 따라 업종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차전지·태양광株 ‘쑥’이날 삼성SDI는 9.91% 오른 3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하반기 들어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이다. 다른 2차전지주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5.14%, 포스코퓨처엠은 8.93%, 엘앤에프는 7.84% 상승했다.미국 도박사이트인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토론회 직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배당률은 각각 52%, 51%로 접전이었으나 토론 직후 해리스 부통령은 56%,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를 기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내 2차전지주가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한 2차전지 업체들은 세액공제 혜택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토론회에서는 에너지 정책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해리스 부통령이 “다양한 에너지원에 투자해 해외 석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화솔루션(7.3%), HD현대에너지솔루션(13.73%) 등 태양광 주식이 급등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SK이터닉스(29.94%), 풍력발전 업체 씨에스윈

    2024.09.11 17:53
  • "해리스가 이겼네"…美 대선 '난타전'에 급등한 종목 봤더니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첫 토론회가 열린 11일 국내 '해리스 수혜주'와 '트럼프 수혜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투자자들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보다 높게 보면서 2차전지, 태양광 등의 업종은 급등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수혜주로 꼽힌 정유, 방산주는 약보합권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대선 이벤트에 따라 업종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리스 우세에 2차전지·태양광株 '쑥'이날 삼성SDI는 9.91% 오른 3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하루 상승 폭이다. 다른 2차전지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5.14%, 포스코퓨처엠은 8.93%, 엘앤에프는 7.84% 각각 상승했다. 이날 미 대선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사이 날선 공방이 오갔지만 투자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미국 도박사이트인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토론회 직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배당률은 각각 52%, 51%로 접전이었으나 토론 직후 해리스 부통령은 56%,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내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한 2차전지 업체들은 세액공제 혜택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토론회에서 에너지 정책이 주요 이슈로 언급되면서 관련 종목들 주가가 급등했다. 해리스 부

    2024.09.11 16:46
  • 11일까지 주식 팔아야 '추석 용돈' 마련

    다음주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주식 시장도 휴장에 들어간다. 추석 연휴 전에 주식을 현금화하려는 투자자는 늦어도 11일까지는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인 16~18일 3거래일 동안 휴장한다. 이 기간 미국에서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발표되고, 19일 새벽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 있다.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국내 주식을 처분하려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연휴 전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는 11일에 주식을 매도해야 13일부터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통상 국내 주식은 매도 후 2거래일이 지나야 출금이 가능하다. 국내 증권사는 추석 연휴 기간에 해외 주식을 매수·매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연휴를 앞두고 변동성 회피 심리가 강해져 국내 증시가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 5거래일간 코스피지수는 평균 0.5% 하락했다.한편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일 국군의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날 주식 시장이 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배태웅 기자

    2024.09.10 17:59
  • 삼성전자 52주 최저가 터치…임원들 자사주 서둘러 '줍줍'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최저점 수준까지 내려왔다.  주가가 빠지면서 삼성전자 임원들은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10일 삼성전자는 1.93% 하락한 6만62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6000원까지 빠지면서 최근 1년 간 주가 최저점(2023년 10월6일) 수준에 닿았다. 외국인들의 투매 물량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85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10일 하루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액(6713억원) 대부분을 삼성전자가 차지한 셈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554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최근 미국 경기 둔화 조짐이 보이면서 국내외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실적 전망을 잇달아 하향한 영향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내려가면서 임원들은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5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총 취득 금액은 3억4750만원어치다. 지난 6월4일 자사 5000주를 사들인지 3개월 만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도 지난 3일 자사주 1만주를 총 7억3900만원어치를 장내매수했다. 한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22년 3월 이후 2년 반 만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회사 내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로 해석돼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4.09.10 16:26
  • 정재호 블리츠 CIO "기계적 손절매로 투자 기회 놓칠수도…손절 개념도 벗어나야" [KIW 2024]

    "단순한 단기 수익률을 기준으로 '로스컷'(손절매) 기준을 잡으면 오히려 더 큰 수익을 낼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매도의 기준은 최대한 유연하게 가져가야 합니다."정재호 블리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기준에 대해 강연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 CIO는 브레인자산운용 펀드매니저와 LK자산운용 CIO를 역임하고 2021년부터 블리츠자산운용에서 CIO를 맡고 있다. 정 CIO는 "기계적으로 손절매 기준을 정하는 것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로스컷이란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보전하기 위해 도입하는 손절매 기법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10~30% 가량 주가가 내려가면 자동적으로 매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도 이를 모방해 로스컷 전략을 도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계적인 손절매는 손실 범위를 축소시킬 순 있지만 투자 기회 역시 축소시킬 수 있다는 게 정 CIO의 지론이다. 그는 SK하이닉스를 예시로 들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2월 8일부터 3월 16일까지 단기간 16%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인공지능(AI) 열풍이 불자 1년만에 주가가 2배 가까이 뛰었다. 정 CIO는 "장기적으로 오르는 종목이라도 중간중간 조정은 나오기 마련"이라며 "내가 진입한 가격까지 고려하면서 따지다보면 이성적 판단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계적인 손절매 방식보다 악재와 노이즈를 구분하는 판단, 분석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악재성 데

    2024.09.10 15:49
  • 임시 공휴일 된 국군의 날…10월 1일 증권시장도 '휴장'

    한국거래소는 오는 10월1일(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날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이 모두 하루 휴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일 증권시장에서는 주식시장, ETF·ETN·ELW시장,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수익증권시장,채권시장과 KSM(KRXStartupMarket)시장이 휴장한다. 파생상품시장(EUREX연계글로벌시장포함)과 석유, 금현물, 탄소배출권 등을 거래하는 일반상품시장도 휴장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4.09.10 10:44
  • "삼성전자 이제 좀 오르나 했더니"…쏟아진 경고에 '술렁'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들이 일제히 삼성전자의 실적 눈높이를 내려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겠지만 컴퓨터·스마트폰 등의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이피모간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주당 6439원에서 6135원으로 4.72% 낮췄다. 내년도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9522원에서 8204원으로 13.84% 낮춰 하향폭이 더욱 컸다. 제이피모간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컴퓨터, 스마트폰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고점을 기록한 후 내년 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좀처럼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피모간은 "HBM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서버용 주문도 견고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저가 모바일, PC 부문에서 기존 DDR4 규격 제품을 사용하는 수요 심리가 일시적으로 빠르게 냉각되는 게 보이고 있다"고 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잇달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지난달 1일 13만원을 제시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목표가를 27% 가까이 낮췄다. 현대차증권도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중 메모리 가격도 최근 하락 전환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레거시(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지

    2024.09.09 15:18
  • KB증권 인도네시아 아동 교육하는 '무지개교실' 완공

    KB증권은 9일 인도네시아에서 아이들의 교육시설 개선을 위한 ‘무지개교실’ 완공식과 환경보호를 위한 ‘무지개숲’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KB증권은 금번 인도네시아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KB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KB Valbury Sekuritas), 대한적십자사,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등과 함께 사업의 착수 단계부터 사업대상 선정 및 시행까지 긴밀하게 협력하여 진행했다.KB증권 ‘무지개교실’ 사업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9년을 시작으로 이번 인도네시아까지 국내 22개소, 해외 13개소의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KB증권은 이번 인도네시아 ‘무지개교실’ 사업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탕에랑 지역의 알 아야니야 고등학교를 선정했다.탕에랑은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수도 자카르타에서 불과 2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으나, 빈부격차가 심해 교육환경이 낙후되어 있는 지역이다. 알 아야니야 고등학교는 오래된 시설에 유지보수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었다.KB증권은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하고 도서관과 화장실, 식당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전반적인 교육인프라를 개선했다.올해 KB증권은 ‘무지개교실’ 사업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식재사업인 KB증권 ‘무지개숲’ 사업 협약식도 진행했다.맹그로브 숲은 온난화로 인한 태풍, 해일 같은 자연재해 피해를 예방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될 뿐만 아니라 탄소 저장량도 열대우림보다 많아 기후변화를 완

    2024.09.09 12:58
  • 국내주식 커버드콜 ETF 비과세 사라지나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둘러싸고 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토털리턴(TR),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놓고도 과세, 배당 등의 문제로 운용사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횡보장에서 인기가 높아진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는 금투세 도입 후 비과세 혜택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국내 주식 커버드콜 ETF는 해외주식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매차익과 분배금에서 상당한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매매차익의 경우 국내 주식형 ETF는 비과세를 적용받는 반면 해외주식 ETF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적용받는다.국내 주식 커버드콜은 ETF 분배금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ETF 분배금은 15.4%의 배당소득세를 적용받지만 국내 주식 커버드콜 ETF에서 분배금 재원의 상당액을 차지하는 장내 콜옵션 프리미엄 매도금액은 세금이 면제된다.그러나 금투세가 도입되면 이런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국내 주식 ETF도 매매차익에 따라 22~27.5% 세율이 적용된다.채권형 ETF에서 많이 사용되는 투자 방식인 TR ETF도 마찬가지다. TR ETF는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리는 상품이다. ETF 매도 전까지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금투세는 모든 펀드에 매년 1회 이상 결산 분배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분배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을 최대화한 TR ETF의 장점이 소멸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자칫 TR ETF의 존립 자체가 위험하다는 우려도 나온다.배태웅 기자

    2024.09.06 17:47
  • '침체 공포'에 짐싸는 개미…투자예탁금 한달새 3조↓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기술주 조정 여파로 투자자예탁금이 한 달 새 3조원 넘게 줄었다. 개인투자자가 빠져나가면서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최근 연달아 10조원을 밑돌고 있다.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1조4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 54조6592억원에서 3조2321억원가량 줄었다.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0조6455억원으로 7월 평균(12조336억원) 대비 11.5% 감소했다. 이달 3거래일 동안은 평균 9조6728억원에 그쳤다.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22거래일 가운데 절반(13거래일)은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밑돌았다.배태웅 기자

    2024.09.05 17:55
  • "미국 경기둔화 대비…실적 질주 반도체·조선·방산에 올라타라"

    올 2분기 조선·방산·반도체 업종 상장사들이 잇달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도 이들 업종에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미국 경기 둔화에 대응하려면 호실적이 나오는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방산 3분기도 실적 쏜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최근 3개월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많이 상향된 종목(지난 4일 기준)은 HD현대미포였다. 3개월 전 110억원에서 최근 263억원으로 139.09% 뛰었다.HD현대미포는 2분기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하면서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54억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했으나 흑자 전환으로 ‘깜짝실적’을 기록하면서 실적 전망치가 크게 높아졌다.다른 조선주들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3개월 사이 크게 상향됐다. HD현대중공업은 58.99% 상향된 1989억원, 삼성중공업은 23.22% 오른 1284억원, HD한국조선해양은 32.58% 오른 3792억원으로 예상됐다.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견조한 데다 홍해 사태 장기화로 선사들의 운임 수익이 늘며 발주 부담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실적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조선주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달 초 급락장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OL 조선TOP3플러스’는 최근 한 달(8월 5일~9월 3일) 5.17%, ‘HANARO Fn조선해운’은 5.13% 올랐다.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락슨에 따르면 신조발주량은 지난 6월 101만TEU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며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되고

    2024.09.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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