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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유정 기자
    노유정 기자 디지털라이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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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한경 코리아마켓의 노유정 기자입니다.

  • 사모펀드가 '세계 1위' 기업을 차지하는 방법|공시탐구생활

    비철금속 세계 1위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놓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울산시 등 지자체까지 나서면서 여론전으로 확장되는 모양새인데요.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시도하는 도구, 바로 공개매수입니다. 해외에서는 적대적 M&A의 수단으로 흔하게 쓰이는 방식이지요. 오늘은 MBK 측이 올린 공개매수 공시를 통해 이번 경영권 분쟁을 짚어보겠습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9.23 20:33
  • Fed가 금리를 인하하면 벌어지는 일들 | 노유정의 의식주

    추석 연휴 잘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우리 시간으로 19일 새벽,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기준금리가 발표됩니다. 금리 인하 전망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Fed가 과거 금리를 인하했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살펴봤습니다. 과연 한국은행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무엇보다 증시는, 살아났을까요?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9.18 20:41
  • 역대급 채권 인기에 금투세가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요? ㅣ 노유정의 의식주

    9월 미국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채권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채권개미'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개인투자자 분들의 관심도 뜨거운데요, 과거 국채 등에 집중됐던 채권 매수세가 요즘은 회사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하지만 금융투자소득세, 일명 금투세가 채권시장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오늘은 한국경제신문에서 회사채를 취재하는 장현주 기자와 회사채 투자법부터 향후 전망까지 다뤄봤습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9.11 18:57
  • 기업에 내 주식 도로 파는 주식매수청구권, 실제로 행사하기 쉽지 않은 이유 |공시 탐구생활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이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주주 분들 중에서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고민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조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의 A to Z,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9.09 22:18
  • 아이폰16 흥행을 조용히 바라고 있는 한국 기업들 | 노유정의 의식주

    애플이 현지시간 9월 9일, 한국시간 10일에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애플의 AI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되면서 올 초 갤럭시S24를 출시한 삼성과의 AI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아이폰이 잘 팔릴 때 뒤에서 웃고 있는 한국 기업들도 있지요. 아이폰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들을 만드는 기업들인데요. 어떤 기업들이 아이폰16의 수혜주로 꼽히는지, 과연 주가는 어떨지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9.04 18:07
  •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철회, 한국거래소는 먼저 알았다|공시탐구생활

    국장이든 미장이든 주식에 투자한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 바로 공시입니다. 실적부터 경영진 교체, 인수합병 같은 다양한 이슈들이 모두 공시를 통해 발표되죠. 뉴스로 보셔도 되지만, 공시를 직접 보고 이해하는 투자자들은 남들보다 한 발 더 앞설 수 있습니다.오늘 다룰 공시는 ‘조회공시요구’와 ‘풍문 및 보도에 대한 해명’입니다. 시장에 떠도는 소문들, 또는 단독 보도가 주가에 혼란을 줄 수 있으면 한국거래소는 기업에 사실확인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가 가진 강력한 권한이지요.지난주 화제였던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철회 과정에서도 이 공시가 등장했는데요. 공시로 보는 당시의 급박한 순간,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9.02 18:33
  • 집값 올랐다고 건설주도 다 오르는 건 아닙니다 | 노유정의 의식주

    오랜 기간 부진했던 건설주가 부동산 시장의 깜짝 호황으로 최근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건설사들이 호재를 누리는 건 아닙니다. 증권업계에서 유독 주목하는 회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인데요. 하필, 과거 대형사고를 낸 이 건설사들의 전망이 왜 좋은 걸까요?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8.28 18:15
  • 대기업 재무제표, 겁내지 말고 이것부터 알면 됩니다|공시탐구생활

    국장이든 미장이든 주식에 투자한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 바로 공시입니다. 실적부터 경영진 교체, 인수합병 같은 다양한 이슈들이 모두 공시를 통해 발표되죠. 물론 뉴스로 보셔도 되지만, 공시를 직접 보고 이해하는 투자자들은 남들보다 한 발 더 앞설 수 있습니다.지난화에 이어 오늘 다룰 공시는 반기보고서입니다. 기업의 상반기 성적표라고 부를 수 있는데요. 주식 투자를 하지만 공시는 낯선 분들, 같이 공부해 보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8.26 18:46
  • 주주를 뭘로 보고... 논란의 합병 단행한 기업들의 결말|노유정의 의식주

    두산과 SK에 이어 셀트리온까지, 기업 합병이 요즘 뜨거운 이슈입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합병은 소액주주 뿐 아니라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고, 셀트리온은 주주들의 반대 의견을 고려해 셀트리온제약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죠.과거에도 기업 합병이 거센 반대에 부딪힌 적이 많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논란의 핵심은 합병비율인데요. 왜 매번 누군가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 합병비율을 잘 정해서 모두가 만족하는 '좋은 합병'은 없는 건지 다뤄봤습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8.21 18:31
  • 현대차 상반기 성적표, 꼭 봐야 할 부분만 짚어드립니다 | 공시탐구생활

    국장이든 미장이든 주식에 투자한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 바로 공시입니다. 실적부터 경영진 교체, 인수합병 같은 다양한 이슈들이 모두 공시를 통해 발표되죠. 물론 뉴스로 보셔도 되지만, 공시를 직접 보고 이해하는 투자자들은 남들보다 한 발 더 앞설 수 있습니다.오늘 다룰 공시는 반기보고서입니다. 기업의 상반기 성적표라고 부를 수 있는데요. 주식 투자를 하지만 공시는 낯선 분들, 같이 공부해 보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8.19 18:16
  • 대폭락 후 반등이 조금은 찜찜한 이유 | 노유정의 의식주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장이 회복세를 보이지만, 아직 마음 한 켠에 불안감이 남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과연 이날의 대폭락은 저점 매수의 기회였을까요? 하락장의 전조였을까요?5일을 포함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적은 역대 6번입니다. 이중 코로나19 확산, 9.11 사태 등 경제 외 변수가 원인이었던 때를 제외하면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사태가 남습니다. 오늘은 이때로 돌아가 증시가 어떻게 무너졌다가 회복했는지 짚어봅니다. 지금과 공통점은 무엇이고 차이점은 무엇인지,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8.14 18:05
  • 기업 실적 제일 빨리 보는 법 | 공시탐구생활

    국장이든 미장이든 주식에 투자한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 바로 공시입니다. 실적부터 경영진 교체, 인수합병 같은 다양한 이슈들이 모두 공시를 통해 발표되죠. 물론 뉴스로 보셔도 되지만, 공시를 직접 보고 이해하는 투자자들은 남들보다 한 발 더 앞설 수 있습니다.'공시탐구생활'은 다양한 공시를 읽고 해석해드리는 콘텐츠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지만 공시는 낯선 분들, 같이 공부해 보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8.12 18:14
  • K방산 신화가 위협받고 있다 | 노유정의 의식주

    K방산이 수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큰손' 폴란드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수주를 따내면서 올 들어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지요. 하지만 신흥 강자인 K방산을 견제하는 시선도 점점 따가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K방산은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까요? 영상에서 힌트를 얻어가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8.07 18:17
  • 빠른 배송·초저가 혁명에 가려진 티메프의 민낯|노유정의 의식주

    티몬·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지연 정산 사태가 길어질 조짐이 보입니다. 정산금을 받지 못한 입점업체들,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e커머스 업계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줄 만한 초유의 사태입니다.티몬과 위메프는 한때 쿠팡과 함께 '소셜커머스 3인방'으로 불렸던 1세대 대표 e커머스입니다. 이들과 쿠팡의 운명은 왜 엇갈렸는지, 다른 1세대 e커머스들은 과연 괜찮은지 짚어봤습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7.31 18:06
  • 삼성전자 부활의 마지막 관문 | 노유정의 의식주

    최근 모처럼 삼성전자에 호재가 많았습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도 출시했지요. 이번에는 10만전자를 찍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다만, 그러기 위해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적어도 두 가지는 있어 보입니다. 무엇인지는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7.17 19:14
  • "트럼프 때문에 한국 사는 내 지갑 털린다고?" 무서운 경고 [노유정의 의식주]

    미국 대선이 하반기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열린 첫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쪽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산업들도 윤곽이 잡히는 모양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공약과 공개 석상에서 한 발언들을 토대로 국내 주요 산업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들을 정리했다. 트럼프 당선되면 내 대출금리가 오른다?트럼프와 바이든, 두 유력 후보의 공약이 극적으로 갈리는 분야는 세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자 증세 카드를 꺼내들었다. 부유층과 대기업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 미국의 역대급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중산층 이하 유권자의 표심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득세 폐지를 포함한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세금을 감면해줘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주장이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 당시 도입된 ‘감세와 일자리 법(TCJA)’에 따라 미국 연방 법인세율은 35%에서 21%로 인하됐고, 소득세율도 구간별로 2~3%p 인하됐다. TCJA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갈 경우 수명이 연장될 전망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은 국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재정적자가 역대 최고 수준인 미국은 세수가 줄어들면 국채 발행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미 국채 가격을 떨어뜨리고,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국내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내 은행채 금리는 미 국채 금리와 연동된다. 즉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국내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고,

    2024.07.13 13:00
  • 트럼프가 돌아오면 우리나라에 생길 일들|노유정의 의식주

    4년마다 돌아오는 미국 대선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이벤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예상되지만, 전 세계는 이미 '트럼프의 귀환'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그래서 짚어봤습니다. 트럼프 1기 때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가 또 당선되면 우리나라에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요. 영상에서 내용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7.10 22:17
  • K기업들은 왜 국장 대신 나스닥을 선택할까 [노유정의 의식주]

    한국 기업들이 미국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등 국내 증시 대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상장을 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나스닥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네이버웹툰에 이어 국내 여행 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나스닥은 부진한 국내 증시에 비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많고, 성장성만으로도 기업가치를 높게 산정받을 수 있다. 다만 주가와 거래량이 부진한 기업은 나스닥에서 퇴출될 수 있어 리스크도 높다는 평가다.  K기업의 나스닥 행렬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인 웹툰 엔터텐인먼트는 지난달 27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21달러로 희망 공모가 밴드의 상단으로 책정됐다.야놀자는 이르면 이달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야놀자는 지난해 말 NYSE 출신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한 후 지난 2월 미 델라에워주에 100% 출자 법인을 세웠고, 3월 뉴욕에 50번째 해외 지사를 열었다. 델라웨어주는 기업 친화적인 법과 세제를 갖췄다.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도 지주회사를 델라웨어주에 세웠다. 네이버웹툰과 야놀자에게는 미국 증시에서 통하는 공통점들이 있다. 우선 해외사업이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150개국에 진출해 있다.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1억7000만명, 한국 전체 인구(약 5100만명)의 3배 이상이다.네이버웹툰에 보유한 수많은 지식재산권(IP)도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점이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나 영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타고 전 세계에서 흥행하면서다.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스위트홈’과 ‘마스크걸’은 모

    2024.07.06 12:00
  • K기업들은 왜 국장 대신 나스닥을 선택할까 | 노유정의 의식주

    지난 6월 말 네이버웹툰이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하는 웹툰 캐릭터들을 보며 K-콘텐츠의 위상이 실감났는데요. 네이버웹툰 외에도 야놀자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뉴욕증시 입성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K기업들은 왜 국장 대신 나스닥을 선택하는 걸까요?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7.03 20:54
  • 불닭 신화 '삼비디아' 다음 타자는 누구?|노유정의 의식주

    ‘K-푸드’는 요즘 AI에 버금가는 증시의 주요 테마입니다. 언제나 잠잠했던 식품 기업들의 주가가 이렇게 요동치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데요.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전 세계 수출 흥행으로 '삼비디아(삼양식품+엔비디아)'라는 별명까지 얻었죠.하지만 모든 식품 기업들이 주가를 끌어올릴 일명 '재료'들을 갖고 있는 건 아닙니다. 과연 삼양식품의 뒤를 이어 수출 신화를 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영상에서 실마리를 얻어가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6.26 20:10
  • 사라질 줄 알았는데…"엔비디아보다 중요" 뭉칫돈 쏟아진 곳 [노유정의 의식주]

    인공지능(AI) 붐의 수혜 산업으로 원자력이 떠올랐다. AI 개발 경쟁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세계 각국들이 에너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석탄이 초래한 기후위기는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저렴하면서도 전력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원자력은 대안으로 꼽힌다. 탈원전 선두주자였던 유럽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친원전 기조로 돌아섰으며 빅테크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원전에 투자하고 있다. 美 빅테크가 주목하는 원자력지난 16일(현지시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CBS 인터뷰에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 수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기업 테라파워가 10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미국 최초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단지 건설에 착수한 일을 언급하며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입했고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테라파워는 2008년 게이츠가 탄소 연료를 쓰지 않는 무탄소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목표로 설립한 기업이다. SMR은 전기 출력량 300MW 이하의 미니 원전으로 대형 원전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건설비가 대폭 절감되고 방사능 누출 위험이 적어 ‘차세대 원전’으로 불린다.와이오밍주에는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SMR 원자로 ‘나트륨’을 만든다. 물을 사용할 때보다 오염수 등 폐기물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당시 약 3000억원)를 투자했다.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 발전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24.06.22 12:00
  • 빅테크들이 앞다퉈 투자하는 이것…전 세계 마음 돌렸다 | 노유정의 의식주

    AI 붐으로 전 세계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사실, 한 번쯤 들어보셨지요? 이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원자력 발전이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AI 붐을 선도하는 빅테크 기업들부터 원자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과거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생태계가 흔들리고 관련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사라질 줄 알았던 원전의 화려한 부활,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6.19 20:18
  • "이미 한 번 놓쳤다"…정부가 '영일만 가스전' 매달리는 이유 [노유정의 의식주]

    <영일만 부근서 양질의 석유 발견>. 1976년 1월 16일 한국경제신문 1면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 발견된 것은 사실”이라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질이 좋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하자 나라가 들썩였지요.정부는 석유전담기구를 만들어 시추 작업에 나섰고, 국내 증시는 폭등했습니다. 그러나 ‘산유국의 꿈’은 1년여 만에 유야무야됐습니다. 당시 발견된 소량의 석유가 인근 공단에서 흘러나온 기름이었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지요.포항 영일만 석유 매장설이 약 48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3일 발표했습니다. 추정 매장량 가치는 1조4000억달러(약 2000조원)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입니다.물론 수천억원대인 석유 시추 비용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사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지요. 그럼에도 정부가 영일만 석유·가스전 개발에 나서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원빈국 대한민국정부에 따르면 영일만 매장량 추정치인 최대 140억배럴 중 75%가 천연가스, 25%가 석유로 추정됩니다. 석유는 최대 4년, 천연가스는 29년 동안 우리나라 전체가 쓸 수 있는 양입니다.목표는 2035년 생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석유와 가스가 실제로 매장돼 있는지, 매장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시추를 해야 합니다. 성공 확률은 20% 수준으로 정부는 최소 5개 이상의 시추공을 뚫을 계획입니다. 시추공 1개를 뚫는

    2024.06.15 12:00
  • 동해 가스전 탐사 앞두고 짚어본 대한민국 자원개발 흑역사 | 노유정의 의식주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나라가 떠들썩하죠.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 반, 의심 반인 것 같습니다. 자원이 나오면 좋지만, 거액의 예산으로 시추를 했다가 석유가 나오지 않으면 돈만 날리는 셈이니까요.하지만 자원개발은 원래 '복불복' 사업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원개발을 해야만 하는 국가라는 사실도요. 정부가 영일만 개발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6.12 19:38
  • 20년 버티면 통장에 '원금 2배' 꽂힌다…기똥찬 재테크 뭐길래 [노유정의 의식주]

    개인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이달 발행됩니다. 10년 이상 투자하는 장기 채권으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수익률이 높아지는 무위험 상품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극명합니다. 중간에 개인끼리 사고 팔 수 없고, 정부에 다시 팔 수 있지만 이마저 정부 마음대로입니다. 목돈 마련이나 노후 대비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법하지만, 현금이 중요한 사람들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될까?개인투자자들 중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합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투자하기에 더 좋은 환경이라는 거죠.채권은 어떤 면에서 주식보다 더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국고채가 대표적이지요. 지난해 말 기준 국채 보유비중을 보면 개인은 1.5%입니다. 기관이 78%, 외국인이 20%가량을 보유하고 있지요. 정부가 개인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내놓은 배경입니다.정부는 이달부터 앞으로 매달 개인투자용 국채 매입을 위한 청약을 실시합니다. 청약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가능하며, 20일 발행됩니다. 1인당 한 번에 최소 10만원은 넣어야 되고, 1년에 최대 1억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요가 너무 많으면 원하는 만큼 못 살 수도 있습니다.개인투자용 국채의 이자율은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서 정해집니다. 표면금리는 발행일 전 달에 낙찰된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금리가 그대로 적용되고, 가산금리는 정부가 그때그때 정합니다.6월 발행하는 개인투자용 국채 중 10년물의 이자율은 표면금리 3.54%에 가산금리 0.15%를 붙여서 3.69%고요. 20년물은 표면금리 3.425%에 가산금리 0.3%를 더해서 3.725%입니다. 각각 1000억원어치

    2024.06.08 12:00
  • 일단 사면 낙장불입, 개인투자용 국채 A to Z | 노유정의 의식주

    정부가 개인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출시합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살 수 없는 국채로, 오는 13일~17일 첫 청약이 시작되는데요. 원금+이자가 100% 보장되는 무위험 상품이지요.개인투자용 국채는 장점과 단점이 아주 극명합니다. 어떤 분들이 포트폴리오에 담기 좋은지, 반면 어떤 분들은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분석해봤으니까요.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6.06 12:19
  • 삼성전자 VS 현대차, 우리나라 먹여살릴 대표 기업은? 기자 토론배틀 시작합니다|노유정의 의식주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영업이익 1등한 기업 어딘지 아시나요? 삼성전자 생각하신 분들 있으시죠? 재작년까지는 정답이었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현대차가 삼전을 제치고 1등이 됐거든요.하지만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서 반도체의 영향력도 압도적이죠. 우리나라 수출의 약 20%는 반도체에서 나오니까요.그래서 오늘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중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한국 대표 기업은 어디일지, 두 회사를 담당하는/담당했던 기자들을 모시고 토론해봤습니다. 영상 보시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승자를 댓글로 남겨주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5.29 19:00
  • '제니' 파워 이 정도일 줄은…미국서 돈 쓸어 담았다 '대반전' [노유정의 의식주]

    화장품이 우리나라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케이팝에 인기에 힘입어 최근 미국과 일본, 유럽에 진출한 덕택입니다. 과거 화장품 기업들의 최대 시장은 중국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을 겪으며 ‘탈중국’은 필수 전략이 됐지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알려지며 화장품 기업들도 실적 신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 산업이 오랜 부진을 벗어나 구조적인 변화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화장품의 봄 시작됐다올해 1분기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모두 호실적을 썼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습니다.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봤던 증권가 컨센서스를 완전히 비껴갔지요. LG생활건강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1%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건 2021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입니다.화장품을 개발 및 생산해주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은 실적 개선세가 더 두드러집니다. 국내 대표 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229.1%, 168.9% 늘었습니다.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입니다.북미, 일본 등 해외 실적이 고루 성장했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아모레퍼시픽 1분기 미주 매출은 40% 뛰었고, 코스맥스도 1분기 미국 매출만 43% 늘었습니다.어떻게 늘었냐고요?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에 따르면 미국 10대들은 화장품 사는 데 용돈을 가장 많이 씁니다.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뷰티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한 ‘레어 뷰티(Rare Beauty)’는 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만든 브랜드인데, 지난해 매출 3억달러(약 4107억원)를 기록했습니다.이 레어 뷰티의

    2024.05.25 11:59
  • 가자, 미국으로...K-뷰티 탈중국 히스토리 | 노유정의 의식주

    요즘 미국에서 K팝에 이어 K-뷰티가 유행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같은 대기업부터 메디큐브로 유명한 에이피알 등 중소기업,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납품해주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까지 전부 다! 잘 되고 있습니다.원래 증시에서 화장품주는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인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국 화장품주의 탈중국 히스토리,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5.22 18:58
  • 라인, 뺏겨도 괜찮다고요? | 노유정의 의식주

    네이버 라인 사태가 한일 외교 문제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네이버가 13년간 키워 온 알짜 사업인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지분을 일본 소프트뱅크에 넘기라는 압박을 받자 국내에서 반일 정서가 확산되고 있죠.그러나 분노와 사뭇 다른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라인야후를 넘겨줘도 네이버에 치명적인 타격은 아니라는 분석인데요. 정말 그런지, 네이버는 대신 요즘 뭘 하고 있는지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5.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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