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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삼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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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증권가 주주환원 확대 전망 분석에 4%대 강세

    CJ 주가가 장 초반 4%대 강세다. 자회사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커졌다는 증권가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오전 9시17분 현재 CJ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4.30%) 오른 1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연결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9:24
  • 네이버, 자사주 4000억 매입·소각 소식에 3%대 강세

    네이버(NVAER) 주가가 장 초반 3%대 강세다.네이버가 올해 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오전 9시4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6700원(3.87%) 오른 1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4%대까지 오르기도 했다.네이버는 이날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 규모인 234만7500주를 매입해 오는 12월 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라인야후(LY주식회사)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A홀딩스는 라인야후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의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63.56%에서 62.50%로 소폭 낮아졌다.다만 라인야후 대한 최대주주로서의 지배력과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율은 50%씩 그대로 유지된다는 설명이다.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 별개라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9:19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iM

    iM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송명섭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 인상폭은 일부 모바일 고객으로의 가격 하락에 따라 당초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0%, 7%에 그칠 것"이라며 "출하량 증가율도 중국으로의 출하 부진으로 기존 가이던스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봤다.이어 "최근 PC와 스마트폰 고객들의 메모리 반도체 구매 강도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 2분기부터 시작된 고객들의 재고 재축적이 어느 정도 종료됐을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말했다.이에 iM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4조6000억원에서 11조2000억원으로 23.3% 낮춰 잡았다.송 연구원은 "향후 경기·업황 둔화 리스크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주가 반등 가능성을 모두 감안해 포트폴리오 내 삼성전자를 '시장비중(Market-weight)'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8:12
  • "삼성SDI,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밑돌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장정훈 연구원은 "매출의 50% 비중에 가까운 중대형 전기차(EV) 부문의 수익성이 2%포인트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출하량이 지난 2분기보다 두 자릿수 중반 퍼센트의 비중으로 늘었지만, 판매 단가가 10%가량 빠지면서 손익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6000억원, 154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1795억원)를 14.0% 밑도는 수준이다.장 연구원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삼성SDI 주가가 8.5% 반등해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주당 30만461원)의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동종 업체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과 경쟁사보다 양호한 수익성, 4분기 북미 배터리 합작 공장의 조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주가의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7:52
  • "대한항공, 주주환원 확대 여력 제한적"-하나

    하나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안도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됐는데, 2022년과 지난해 배당액은 750원으로 같았고, 배당성향은 각각 15.6%, 26.1%였다"며 "대한항공의 현재 배당정책에 따른 배당금은 별도기준 순이익의 30% 이내"라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실적만 감안하면 배당금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며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과 부채 상환으로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안 연구원은 내다봤다.그는 "단순 계산으로 유상증자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00%대까지 하락하고, 이자 부담도 연간 최소 1150억원 이상 축소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유럽·미국 노선 이관과 합병 비용 등으로 인해 단기 부침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FSC)로써 원거리 노선 지배력이 강화되고 네트워크 효율화 등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7:36
  • 상장사 자사주 소각 잇따라…'밸류업'에 탄력 받나 [이슈+]

    상장사들이 잇따라 주주환원을 위한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연초부터 추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발맞춘 행보로, 그동안 자사주 소각에 인색했던 기업들의 인식이 변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선보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편입 기준에 주주환원이 포함된 만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27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상장사는 총 97곳으로 1년 전 같은 기간(72곳)보다 34.7% 늘었다. 이 기간 소각 예정 금액도 3조9023억원에서 8조9702억원으로 129.9% 급증했다.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방법 중 하나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은 그대로인데 소각에 따라 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주주가 보유한 1주당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방법일 경우 매입 과정에서 자본총계가 감소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이 개선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지는 셈이다.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793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키로 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한 배당성향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삼성물산이 7677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3123억원, 1916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금융 업종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6401억원) KB금융(7200억원) 신한지주(4500억원) 하나금융지주(3000억원) 등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정

    2024.09.28 14:17
  • 밸류업 '고무줄 기준'에…ETF 출시 앞둔 운용사 '난색' [이슈+]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지수(밸류업지수)'를 구성하는 100개 종목을 공개한 가운데 잡음이 일고 있다. 시장 예상과 달리 고평가 종목 위주로 구성돼 밸류업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오자 거래소가 연내 리밸런싱(정기변경)을 시사하는 등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는데, 이를 두고 지수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밸류업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앞둔 운용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자산운용사들과 오는 11월4일 전까지 밸류업 ETF를 출시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 거래소는 '패스트 트랙'(심사 절차 간소화)을 통해 밸류업 ETF를 상장하겠다는 입장이다.앞서 거래소는 지난 24일 밸류업 지수의 편입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시장 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당기순이익) △주주환원(배당·자사주 소각)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ROE) 등 다섯 가지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이 지수 추종 ETF가 출시되면 편입 종목들은 패시브(특정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유입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다만 종목 선정 기준에 대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 그간 대표적 저평가주로 분류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지수에 편입되지 않았고,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특례' 포함되면서다.거래소는 지수 영향도가 큰 SK하이닉스를 유일하게 특례 편입했다고 설명했지만,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거래소는 연내 구성 종목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여기에 시장 예상을 뒤엎고 삼성증권·NH투자

    2024.09.27 11:09
  • SK하이닉스, 12단 HBM3E 세계 첫 양산에 3%↑

    국내 반도체주들이 장 초반 동반 상승세다. '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하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7일 오전 9시17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장 대비 7000원(3.87%) 오른 18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9%대 상승 마감했으며 이날까지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도 300원(0.46%) 상승한 6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이 밖에 피엠티(16.88%), 디아이(3.14%), 한미반도체(2.36%), 피에스케이홀딩스(2.74%) 등도 상승세다.마이크론의 2024 회계연도 4분기(6~8월)와 2025 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돌자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에서도 AMD(3.4%)와 퀄컴(2.6%) 등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6.2%), 램리서치(5.4%) 등 반도체 장비·부품 기업들의 동반 강세가 나타났다.여기에 SK하이닉스는 현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36기가바이트(GB)를 구현한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고 전날 발표했다. 현재 주력 제품인 HBM3E 8단(메모리 용량 24GB)을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제품도 가장 먼저 양산을 시작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7 09:4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후 거래 재개일 6%대 '급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인적분할 후 첫 거래일 6%대 급등하고 있다.27일 오전 9시3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6.33%(1만9000원)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로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 이후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과 수주 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 매력도가 유지된다"며 "분할 이후에도 기준 가격보다 31%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7 09:23
  • "네이버,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 전망"-한화

    한화투자증권은 27일 네이버(NAVER)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소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너무나 보수적으로 잡혀있던 하반기와 내년 실적 눈높이도 조정될 것"이라며 "실적과 업황 모두 바닥을 확인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해 시장 비중만큼은 채워 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을 5099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컨센서스(4825억원)를 5.7%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9.3%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6.6%, 13.7% 증가할 것"이라며 "업황 회복이 없었음에도 홈피드 인벤토리 확대와 타겟팅 고도화로 부진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커머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할 것"이라며 "큐텐 이슈로 일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제휴몰을 포함한 유료 콘텐츠 거래액(GMV) 증가율은 4%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7 07:57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할 이후에도 실적 성장…목표가↑"-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에도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인적 분할로 한 달간 거래 정지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거래가 재개된다.이 증권사 장남현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성인데, 이는 분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과 수주 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내 해외 매출 비중은 오는 2026년 59.6%로 지난해보다 22.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장 연구원은 "내년 K9과 레드백의 파워팩 국산화가 완료된 후 중동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교체 수요만 고려해도 1조원 이상의 자주포 시장과 19조원 규모의 장갑차 시장 접근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적정 기업가치는 18조9000억원이고, 분할 후 적정 기업가치는 17조4000억원"이라며 "주식 수 감소를 고려할 경우 적정 주가는 분할 전보다 2.7% 상승한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 매력도가 유지된다"며 "분할 이후에도 기준 가격보다 31%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7 07:30
  • '민희진 대표 복귀 불가' 하이브 3%↑…엔터株, 동반 강세

    하이브를 비롯한 엔터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서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으로 들어간 가운데 엔터주 전반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오전 9시59분 현재 하이브는 전장 대비 5600원(3.51%) 오른 16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 Ent.(4.52%), 에스엠(4.21%), 와이지엔터테인먼트(2.93%)도 동반 상승세다. 전날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수용하지 않고 사내이사 임기 연장만 추진하기로 했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대주주 하이브도 이같은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어도어는 이사회 논의 내용과 결과를 뉴진스 멤버들에게 이메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투자자들의 피로도를 높인 민 대표 사태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터주들의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길었던 노이즈가 마무리 국면에 돌입하며, 한동안 빛을 발하지 못했던 성장 동력들이 재조명될 것"이라며 "현재 실적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신인 아티스트들의 수익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기존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서구권 인지도 확대 추세를 감안하면, 매출과 수익성 양쪽의 성장세는 시간 문제"라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6 10:11
  •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상향 소식에 급등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격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군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오전 9시44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 대비 1만8000원(3.84%) 오른 7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정밀도 2050원(9.01%) 뛴 2만4800원을 나타내고 있다.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영풍정밀은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웃돌자 가격 인상에 나섰다.업계에서는 최 회장 측이 대응할 시간을 최대한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최 회장 측이 대응할 수 있는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 5거래일 남게 됐다. 앞으로 최 회장 측은 더 많은 백기사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6 09:45
  • "하나머티리얼즈, 고객사 수요 감소에 실적 추정 하향…목표가↓"-신한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고객사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오강호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는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96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의 경우 1분기 실적 저점을 기준으로 계단식 반등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며, 본격적인 제품 수요 개선 타이밍을 내년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하나머티리얼즈의 최근 주가는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오 연구원은 판단했다.그는 "주요 제품인 실리콘 카바이드(SIC)의 경우 반도체 공정 기술 난이도 증가에 따른 수혜 제품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이라며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4.0배로 과거 5개년 평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6 08:38
  •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6.8조 예상…이전 대비 하향"-IBK

    IBK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 눈높이를 하향 조정하지만 장기 전망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망이 바뀌었고, PC·모바일 D램 가격이 이전 전망보다 부진하다"며 "HBM3e의 원가가 이전 제품에 비해 높아진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4.7% 늘어난 6조8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전 전망치 8조1700억원보다 낮아진 수준이다.다만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는 인공지능(AI)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AI 서버 투자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장 속도 둔화를 고려하더라도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당 출하량 증가율), 평균판매단가(ASP)에 있어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돼 있고, 이러한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6 08:11
  • 고려아연 분쟁 2R…MBK·영풍, 공개매수가 75만원으로 상향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군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올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우군 확보가 이어진 상황에서 연합군이 기존 공개매수 기한을 연장하지 않고 가격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26일에 결국 조정에 나선 모습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영풍정밀은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웃돌자 가격 인상에 나섰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종가는 전날 기준 각각 70만4000원, 2만2750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대응할 시간을 최대한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한다. 최 회장 측이 대응할 수 있는 기간은 내달 4일까지 5거래일 남게 됐다. 앞으로 최 회장 측은 더 많은 백기사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고(故) 장병희·최기호 사업주가 세운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전자·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아연·연·동·은 등의 기초 원자재 만들어 제공하는 핵심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1973년 설립 이후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경영하고 있다.이들의 갈등은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을 전후로 양가의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풍이 고려아연에 현금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경영·투자 방침에 반대하며

    2024.09.26 08:04
  •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 "AI 기술 고도화로 DX 솔루션 선두기업 도약"

    "이노룰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계획입니다."김길곤 이노룰스 대표이사(사진)는 2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이노룰스는 2007년 설립된 DX 업무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이노룰스(디지털 의사결정 자동화 솔루션) △이노프로덕트(디지털 상품 관리 자동화 솔루션) △이노엠유에스(질병 심사 자동화 시스템) △이노클레임(보험금 지급 자동화 시스템) 등이 있다. 해당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코딩을 최소화해 정보기술(IT) 비전공자도 데이터를 쉽게 가공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이 회사 솔루션을 적용해 제조 공정 변경 개발 기간이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됐고, 에러 대응 업무가 기존 10%에서 1%로 감소했다는 게 이노룰스 측 설명이다. 이노룰스가 다수 고객사를 확보한 만큼 실적 안정성이 높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이노룰스의 수익 구조는 제품 판매 시 발생하는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매출, 유지 보수 때 발생하는 기술료로 구성돼 있다. 10년 단위로 추가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한 번 고객사를 확보하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이노룰스의 고객사를 살펴보면 금융업에서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DB손해보험, 삼성카드 등이 있다. 제조업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를, 유통·서비스에서는 SK쉴더스, 세스코, 삼성물산, 대한통운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이노룰스는 이 같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늘리고 있다. 이노룰스의

    2024.09.25 14:25
  • 반도체 판 외인, 바이오·2차전지 담았다…톱픽은 알테오젠 [종목+]

    외국인이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셀(sell) 코리아'에 나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7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와중에도 바이오와 2차전지주는 적극 담고 나섰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6조64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달 13거래일 중 3거래일을 제외하곤 전부 순매도 기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조5888억원, 72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특히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팔자'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6조5548억원, 833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두 종목은 나란히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이처럼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배경엔 업황과 실적 부진에 대한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외한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PC·모바일 제품 중심의 정보기술(IT) 수요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지난 15일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을 전망한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투심이 더욱 위축된 상태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반도체 매도가 출회된 것은 G2(미국·중국)의 경기 불안도 있지만, 반도체 업황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실적 발표와 다음달 초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공개가 전환점이 될 것&

    2024.09.25 09:59
  • 애드바이오텍, 음식물 처리 미생물제 독점 공급 전망에 '上'

    애드바이오텍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25일 오전 9시39분 현재 애드바이오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5원(29.89%) 뛴 4280원을 나타내고 있다.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고성장하는 음식물 처리기 시장에서 미생물 발효 방식을 주목해야 한다"며 "애드바이오텍은 올해부터 글로벌 톱티어(Top-tier) 가전 1위 기업과 국내 대표 렌탈 기업(렌탈 계정 1000만 이상)에 음식물 처리 미생물제를 독점 공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5 09:47
  • 보성파워텍, 244억 강관철탑 공급계약 소식에 '급등'

    보성파워텍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한국전력공사와 244억원 규모 송전선로 강관철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25일 오전 9시13분 현재 보성파워텍 주가는 전장 대비 160원(4.83%) 오른 3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대 급등하기도 했다.보성파워텍은 전날 한전과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강관철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24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약 785억원)의 31%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내년 9월 말까지로, 이번 계약금은 1년에 걸쳐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5 09:19
  • "LG에너지솔루션, 부정적 투심 개선 중…목표가↑"-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유럽의 정책 변화 기대감에 2차전지 산업을 지배한 부정적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2026년 이익 추정치를 높이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노우호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산업을 지배했던 비관적 심리는 결국 기대치를 밑도는 전기차 수요였다"며 "완성차 기업들의 친환경차 믹스(Mix) 비중 변화, 전기차(EV) 출시 일정 변경 등 전략 수정은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와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하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이어 "연중 시장지수를 밑돌았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8월 저점 대비 31% 상승했다"며 "결국 미국의 금리 인하, 유럽의 이산화탄소(Co2) 규제 및 보조금 지급 등 정책 변화 기대감에 2차전지 산업에 비관적 심리가 다소 소멸될 구간"이라고 진단했다.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4000억원, 380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1개월 예상치(매출액 6조7000억원·영업이익 5121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노 연구원은 "2차전지 섹터는 현재 개선된 심리와 현실적 이익 창출 능력 간 괴리가 다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5 08:29
  • 밸류업 증시 효과는?…"저평가 선호 기관에 부담, 수급은 기대"

    증권가에서는 25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대해 "저평가를 선호하는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긍정적 측면으로는 자금 유입 효과를 꼽았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위주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국내 기관들이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고평가 종목을 매수하는 근거는 미국처럼 해당 국가와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 담보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밸류업 지수 종목군의 최근 전년 대비 상승률은 코스피20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기존에 저평가 종목을 선호하는 기관 입장에서 부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밸류업 지수와 이와 관련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유동성 유입 효과는 기대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더라도 주주환원과 수익성이 좋다면 밸류업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는 개별 종목 투자에 있어서도 선호되는 기준이므로, 밸류업 지수 도입과 관련 상품 출시 시 유동성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에 대해서는 직접적 수급 수혜보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며 "향후 지수 상품화와 후속 지수 개발 등의 지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수 편출입 이벤트가 단기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한국거래소는 전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시장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당기순

    2024.09.25 08:05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장외 공방…26일 공개매수 변곡점 [이슈+]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 간 장외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24일 경영권 분쟁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에 대해 "MBK파트너스라는 투기자본이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약탈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MBK파트너스는 "중국에 (고려아연을) 매각하는 일은 없다"며 중국 매각설을 일축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차지할 경우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은 이번 적대적 M&A를 결사코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984년 대학 졸업 후 고려아연에 입사해 온산제련소장 겸 기술연구소장,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부회장까지 오른 인물로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고(故) 장병희·최기호 사업주가 세운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전자·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아연·연·동·은 등의 기초 원자재 만들어 제공하는 핵심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1973년 설립 이후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경영하고 있다.이들의 갈등은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을 전후로 양가의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풍이 고려아연에 현금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경영·투자 방침에 반대하며 갈

    2024.09.24 14:53
  • 고려아연 "영풍·MBK 약탈적 행위…적대적 M&A 막아야"

    고려아연은 24일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MBK파트너스가)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을 노리고 있다"며 "약탈적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회사 핵심 엔지니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분쟁이 한층 가열된 가운데 고려아연 측이 첫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비판에 나선 모습이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지난 13일 고려아연 지분을 매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 측과 이들은 이번 공개 매수가 대주주의 의사에 반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적대적 M&A란 '기존 대주주와 협의 없이 이뤄지는 기업지배권 탈취'(기획재정부 해석)를 말한다. 이 부회장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차지할 경우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은 이번 적대적 M&A를 결사코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984년 대학 졸업 후 고려아연에 입사해 온산제련소장 겸 기술연구소장,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부회장까지 오른 인물로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그는 "영풍은 사업이 부진해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대표이사 두 명이 구속됐고 임원 감축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려아연으로부터 해마다 막대한 배당금을 받아 고려아연 주식 매입

    2024.09.24 12:02
  • 삼성전자, 5거래일 만에 반등 시도

    삼성전자가 5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24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200원(0.32%) 오른 6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지난 15일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을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는 26일 예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와 내달 초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공개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를 전환점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가 부양을 위해 잇달아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도 했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과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 10명이 이달에만 2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4 10:16
  • 에프앤가이드, 화천그룹과 경영권 분쟁에 4거래일째 '上'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화천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24일 오전 9시34분 현재 에프앤가이드는 전장 대비 8850원(29.9%) 오른 3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화천기계와 화천기공도 각각 660원(22.68%), 5650원(20.18%) 뛴 3570원, 3만3650원에 거래 중이다.에프앤가이드는 최대주주 화천그룹과 2대 주주 김군호 전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여년간 재무적 투자자로 지냈던 화천그룹이 지난해부터 경영권을 본격 행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4 09:52
  • 티에프이, 6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급등'

    티에프이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8분 현재 티에프이는 전장 대비 1090원(7.03%)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대 급등하기도 했다.티에프이는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취득은 삼성증권과 신탁 계약 방식으로 진행한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 24일까지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4 09:14
  • "BGF리테일, 업황 부진에 외형 성장 둔화"-IBK

    IBK투자증권은 24일 BGF리테일에 대해 "3분기 편의점 업황 부진에 외형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7월 강우와 무더위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집객력을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계절성 제품 판매 호조에도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실적이 중요 변수가 되겠지만, 7~8월 누적 기존점 성장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 기존점 성장은 상반기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달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는 지난달 기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점"이라며 "빙과와 주류 등 매출 호조가 이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3분기 기존점 성장 둔화에도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남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본부 임차 비중 증가에 따라 가맹 수수료율이 상승하고 있고, 계절성 제품 판매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예상된다"며 "BGF네트웍스 편입에 따른 이익 기여도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난해 기저에 따른 효과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낮은 기존점 성장으로 이익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4 08:03
  • "삼성전자, 레거시 반도체 약세로 실적 부진 불가피…목표가↓"-DS

    DS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레거시(범용) 반도체 수요 약세에 따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9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수림 연구원은 "8월 이후 스마트폰·PC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감소하며 단기적인 D램 가격 정체기가 도래했다"며 "세트 수요의 급격한 부진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즉 중국의 최종수요(End-Demand)가 살아나면 재고를 소화하는 대로 다시 업사이클로 전환될 것"이라고 봤다.다만 그는 "단기적인 상황을 놓고 봤을 때 레거시 D램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만큼,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위탁 생산) 역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내 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듯 했지만, 3분기 가동률 하락으로 다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디스플레이(SDC)와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도 기존 전망보다 부진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SDC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 심화로 단가와 출하량 모두 영향이 존재한다"며 "스마트폰 출하량도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3분기 대내외 영업 환경이 비우호적임은 사실"이라며 "레거시 수요 반등을 간절하게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주가는 과거 저점 레벨이었던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까지 하락해 추가적인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위험)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4 07:45
  • "LG이노텍,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전망…목표가↓"-대신

    대신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3분기 아이폰16을 포함한 카메라 모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이폰16에 애플 인텔리전스(AI) 적용 기대감과 유통시장에서 재고 건전화 효과로 초기에 안정적인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계획 환율보다 낮아지면서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지난달과 이달(20일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 평균은 각각 1351원, 133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1371원)와 7월(1382원)보다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LG이노텍의 이익 하향이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하 이후 원·달러 환율 강세, 아이폰16 예약과 출시 시점에서 분위기가 전년보다 약한 점 등을 감안했다"며 "10월 말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 제공 시점에서 아이폰16 판매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관점에서 매력은 높다"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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