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주식 투자 경력 18년 1개월의 ‘개미(개인투자자)’가 있다. 그는 인천 백령도 군 복무 시절 주식 관련 책을 즐기다가 대학생 때 ‘초심자의 행운’으로 100% 이상 수익률을 맛본 뒤 상장폐지부터 전문가 단톡방 사기 등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은 ‘전투개미’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다’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편집자주>“아내 몰래 신용대출을 1000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저평가 된 기업이라 판단해 코오롱ENP를 풀매수했는데 두 달도 안 돼 마이너스 10%네요. 대출 이자는 어떻게 감당하고 아내에게 또 뭐라고 말해야 할지 갑갑하네요.”30대 직장인 유 모씨는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숨을 푹 쉬었다. 그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2019년 주식 투자를 시작해 2년간 수익을 맛보다가 2022년부터 ‘주식의 쓴맛’을 보고 있다.유 씨는 코오롱ENP 투자 배경에 대해 “내열성이 필요한 전기차 소재 뿐만 아니라 다용도 고부가 소재로 활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매력적인 사업 영역으로 화학산업이 부진한데도 선방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며 “최근 의료용 폴리옥시메틸렌(POM)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전망이 밝아 매수하게 됐다”고 답했다.본인 나름의 공부로 투자를 했지만 지난달 첫 매수(8월 2일 6940원 1500주 매수) 후 10.66% 손실이다. 그는 화학 섹터 전반이 무너진 것 같아 지난달 13일 600주 정도 손절했다. 현재 그의 잔고
국내 1위 진주광택안료 제조씨큐브 2분기 영업이익률 21%올 주가 12% 오르고 거래는 미미새 주인 스타치얼 70%대 손실 구간“판상 알루미나 제조기술로 경쟁력 쑥라이다용 고도화 특허기술도 개발”내년 매출 두 자릿수 이상 성장 관심2분기 영업이익률 21.12%.진주광택안료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씨큐브의 경영 성적표다. 충청북도 진천군 성중로 144에 위치한 이 회사는 2000년 10월 20일 설립됐고 2011년 11월 8일 코스닥 상장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5480원으로 연초 대비 12.53% 올랐다. 다만 최근 5거래일 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5만5520주에 그치는 소형주다.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하루 3억원 정도 거래되는 셈이다. 국내 1위 진주광택안료 제조기업 … 2028년 세계 시장 규모 21억달러 전망구승효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씨큐브는 국내 1위 진주광택안료 제조기업이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 주문 제작 방식이 아닌 제품별 생산·납품 방식을 기반으로 대량 수주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고를 항상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를 설명했다. 진주광택안료는 빛의 간섭효과에 기인한 광학적 특성에 따른 광택 효과를 내는 안료다. 기질 및 코팅층 배합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화한다. 세계 진주광택안료 시장 규모는 2022년 15억2000만달러에서 2028년 21억달러로 연평균 5.51%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씨큐브의 제품은 화장품용 41.31%, 자동차용(자동차도료) 38.08%, 산업용(도료, 벽지, 건축자재) 18.30%, 알루미늄 페이스트 및 기타 서비스가 2.31%를 차지하고 있다. 알루미늄 페이스트는 알루미늄 밀링기술 및 컬러 알루
일반 청약 경쟁률 423.09 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16조8800억원을 모았는데 상장 두 달 만에 연고점 대비 주가가 29.85% 하락했다.올해 네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산일전기 이야기다. 지난 7월 29일 상장한 이 회사는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413.8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했다. 특히 2205개 기관이 공모가 희망 범위(2만4000원~3만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공모가는 3만5000원에 확정됐다.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28.29% 상승한 4만4900원에 시가 출발했고 5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 날 장중 6만1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4만3000원이다. 다행인 점은 지난 9일 연중 최저가인 2만8050원을 찍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GE·지멘스 등과 25년 넘게 거래 … “4분기 안산 2공장 가동” 산일전기는 1987년 8월 설립된 특수변압기 전문 제조회사다. 창업 5년 만에 일본 수출 시장을 개척하면서 선진국 변압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TMEIC(도시바와 미츠비시의 합작회사), 미국 GE, 유럽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25년 넘게 거래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중동,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상반기 기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7%다. 신재생 에너지용 특수변압기를 앞세워 2022년 미국에 진출했고, 미국 송배전 전력망 시장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22일 회사 관계자는 “오는 4분기 중 안산 2공장이 새롭게 가동될 예정이라 실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높은 미국 배전 변압기 시장에서 최고가
메모리 반도체 본격 회복 기대감유니셈 7월 연고점 찍고 50% 뚝“반도체 필수 부대 설비스크러버·칠러 판매 순항친환경 스크러버·저온 칠러 개발”다올투자證 “올 영업익 208억”두 달여 만에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 코스닥 시가총액(21일 1895억원) 387위 유니셈의 주가가 하락세다. 지난 7월 4일 연중 최고가인 1만2480원까지 올랐지만 21일 현재 6180원으로 고점 대비 50.48% 하락했다. 당시 주가 상승은 메모리 반도체 본격 회복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 회사는 1988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회사로 스크러버(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유해가스 성분 제거해 주는 설비)와 칠러(온도 조절 장치)를 제조하고 있다. “친환경 스크러버와 저온 칠러 장비 개발”21일 회사 관계자는 “스크러버 장비의 경우 199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칠러 장비는 1999년 개발 완료해 고객사 납품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두 개의 장비 모두 반도체 웨이퍼를 직접 가공하는 메인 장비는 아니지만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필수 부대 설비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반도체 과잉 재고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전방 고객사들의 투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특정 품목에 한정돼 진행되고 있어 설비 투자 규모 축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올해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내년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 정도에 따라 고객사 설비 투자도 점차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드
“동박 제조 장비, 포켓 디가스 장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조립 공정 장비 등 신성장 엔진을 발판 삼아 2차전지 종합솔루션사로 도약하겠습니다.”진승언 엔시스 부사장(사진)은 지난 13일 미래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진 부사장은 회사를 창업한 진기수 대표의 아들로 현장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엔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극부터 모듈·팩 공정까지 전체 공정을 커버하는 2차전지 검사장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진 부사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수요가 감소하며 2차전지 배터리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지연 또는 보류했지만 든든한 수주잔액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개의 신성장동력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기존 동박 제조장비 라인의 고도화 연구개발(R&D) 시스템 구축이다. 진 부사장은 “자회사 엔메카시스를 통해 전체 라인에 자동화 공정을 적용했다”며 “중국 동박 제조 메이저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업체의 신규 공장 증설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는 포켓 디가스 장비다. 디가스 장비는 2차전지 셀 내부에 발생하는 가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진공 체임버를 활용해 가스를 없애는데 엔시스가 만든 포켓 디가스 장비는 진공 체임버가 필요 없다. 공간을 적게 차지해 인프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진 부사장은 “신규 고객사에 이 장비를 설치해 테스트하고 있는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엔시스는 테슬라가 공들이고 있는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에서도 조립 공정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포켓 디가스(Degas) 장비, 동박 제조 장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조립 공정 장비 등 신성장동력을 장착했습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에 이어 2026년 매출 3000억원 돌파에 도전하겠습니다.” 진승언 엔시스 부사장(1985년생)은 지난 13일 미래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진 부사장은 진기수 대표의 아들로 현장에서 사업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그의 언론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 엔시스의 본사는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스마트산단3로 18에 있다. 이 신공장(2022년 8월 22일 준공)은 전방 셀업체 투자 확대 및 대규모 수주 대응을 위해 약 167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는데 면적은 1만4604㎡고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원 정도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다. 국내 유일 2차전지 전체 공정 검사장비 제작 … “수주잔고 728억”엔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극부터 모듈 및 팩 공정까지 전체 공정을 커버하는 2차전지 검사장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극공정(전지원단에 양
올해 역대급 실적 예고에 증권사가 매수를 외치는 종목이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17일 현 주가(23만1500원) 대비 72.79% 상승 여력이 있다.이 회사는 코스피 시가총액(5조4789억원) 64위 LG이노텍. 1970년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전자부품기업으로 설립된 후 스마트폰, 자동차, 반도체, TV 등에 장착되는 초정밀 핵심부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반도체용 기판 소재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1등에 등극했다. 최근에는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 모바일용 3D 센싱 모듈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고속성장하고 있다. 광학솔루션 사업 1위, 신성장동력은 전장과 기판 LG이노텍 관계자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하는 광학솔루션 사업 ‘1등 DNA’에 힘입어 지난 5년 사이 국내 제조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곡선을 그려왔다”며 “전장·기판 등 타 사업 분야로 1등 DNA를 이식해 지속 성장하겠다”고 답했다.신성장동력은 전장과 기판이다. 전장의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원천기술을 확장한 차량 센싱 솔루션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차량 센싱 솔루션의 대표 제품은 차랑용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이다. 고효율 광학 구조와 패턴 설계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조명 모듈, 40년 이상 축적해온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용 통신 모듈 역시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전장부품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제품군이다.기판의 경우 반도체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해
주가 2만원을 드디어 넘나 했는데….한 달도 안 돼 주가가 30% 오르더니 다시 내리막길이다. 이 종목은 코스닥 시가총액 톱 100(16일 5847억원·96위) 웹젠. 지난 7월 25일 장중 저점인 1만5100원을 찍고 지난달 13일 장중 1만9710원까지 30.53% 올랐다. 올해 2만원 첫 돌파에 나선 듯했지만 끝내 뚫지 못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6730원으로 연중 고점(8월 13일 1만9710원) 대비 15.12% 하락했다. 당시 주가 상승 이유는 ‘뮤 모나크2’ 출시(8월 29일) 기대감 때문이었다.웹젠은 2000년 설립된 1세대 게임회사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와 ‘R2’(Reign of Revolution)가 든든한 캐시카우다. 이 두 개의 게임은 PC와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뮤 온라인’은 웹젠의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웹젠은 게임개발전문 자회사를 두고 서브컬쳐게임(테르비스)과 MMORPG 장르에서 3개 이상의 신작을 만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운드13’ ‘던라이크’ 등 우수 개발사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액션 RPG(롤플레잉게임), 성장형 RPG 등 여러 장르의 게임 개발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는 뮤 모나크2를 비롯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자체 개발 타이틀인 테르비스 출시 및 여러 외부 개발 게임 퍼블리싱을 계획 중이다. “게임 개발에 상반기 420억 쏟아” … 올해 영업익 648억 전망웹젠 관계자는 “외부 및 자체 개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이 될 게임 서비스 라인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
역대급 실적이 보이는데 주가는 전고점(2022년 5월 3일 20만9000원) 대비 37.75% 하락했다.호실적에도 엉덩이가 무거운 롯데칠성 이야기다. 이 회사는 1950년 설립 이후 국내 대표 음료 기업으로서 2011년 롯데주류를 합병하면서 술까지 파는 종합 음료회사로 성장한다. 음료 부문은 국내 6개 생산공장과 1000여개 유통 네트워크를 갖췄다. 주요 제품으로는 칠성사이다, 레쓰비, 칸타타, 밀키스, 아이시스 8.0, 트레비가 있다. 주류 제품은 처음처럼, 새로, 클라우드, 크러시, 청하가 있다. 연매출 ‘4조 시대’ 도전 … 제로 음료 돌풍올해 경영 전략은 매출 4조원 달성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올해 대표 브랜드 시장 점유율 확대, 주류 영업 및 마케팅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세 가지 경영 목표를 세웠다”며 “지난해 첫 3조원 매출 시대를 열었는데, 올해도 식품업계 리딩 기업 입지를 공고히하겠다”고 답했다. 1조원에 달하는 필리핀펩시 연간 실적이 반영되고 제로 음료와 새로 소주 선전으로 가능성은 커졌다. 지난 2분기에는 매출 1조992억원을 기록해 첫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맛봤다. 그는 “하반기에도 제로 음료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1분기 탄산음료 매출(2150억원) 중 32.6%가 제로 탄산음료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칠성사이다 제로는 올해 7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펩시콜라 제로는 15% 증가했다.롯데칠성은 이 기세를 몰아 다양한 제로 음료를 바탕으로 판매 채널 확대 및 마케팅, 영업 활동 강화에 나선다. 기존 편의점, 온라인 등의 판매 채널에서 식당 등 유흥·배달 시장 등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한샘 최대주주 IMM PE주당 22만1000원에 경영권 인수3년 만에 투자수익률 -75%한샘 “인테리어 수요 확산美 금리인하 시 수혜 기대”KB證 “긴 호흡으로 봐야”내년 매출 1조9600억원 전망증권사 평균 목표가 7만1071원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도 물린 건가.IMM PE가 최대주주인 한샘의 주가가 힘이 없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5만4200원으로 올 들어 1.31% 상승에 그쳤다. 특히 지난 2021년 10월 한샘 경영권을 주당 22만1000원(공개 매수, 배당 제외)에 인수한 IMM PE도 75.48% 손실 구간인 모습이다. 가구왕, 리하우스 사업 집중 … 원스톱 인테리어 인상적한샘은 1970년 부엌가구 전문 회사로 출발해 1997년부터 침실, 거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주택 모든 공간에 가구와 건자재 등을 제공하는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이다. 최근 ‘홈플래너 2.0’을 통해 3D(3차원) 실사 모델링을 제공하고 IT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에게 가구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구조를 살펴보면 리하우스 및 홈퍼니싱(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과 건설사 특판 및 자재 판매(B2B·기업 간 거래)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리하우스 사업은 주방가구, 욕실, 창호, 바닥재 등 집 전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서비스다. 1986년부터 국내 주방가구 점유율 1위를 달리던 한샘은 2016년부터 리하우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전국 리하우스 대형 쇼륨과 대리점에서는 3000명에 이르는 전문 영업사원이 고객 상담 및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샘은 연구개발(R&D)본부 및 한샘연구소와 협업해 디자인과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출
“미국 업체와 협력한 반도체용 전구체 핵심 원료 3공장이 이달 말 가동되면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겁니다.”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사진)는 지난 6일 하반기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용 전구체, 포토마스크 케이스와 원단을 생산·판매한다. 외형을 키우기 위해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반도체용 특수가스 분리정제, 2차전지 전해액, OLED(발광다이오드) 유기재료 중간체 및 완제품 합성 등의 제조·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핵심 사업은 박막형성용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이다. 반도체 공정에서 반응기 내 여러 종류의 반응기체를 유입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때 원하는 물질의 박막을 웨이퍼에 증착하는 데 사용하는 재료가 전구체다.반도체의 미세화, 고용량화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주요 제품은 Si-프리커서, Ti-프리커서, Zr-프리커서, Hf-프리커서 등이다.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일본 키옥시아 등 글로벌 10여 곳의 반도체 회사다.함 대표는 “작년엔 반도체 시장이 안 좋았는데 올해는 훈풍이 불고 있다”며 “반도체용 전구체 2공장 증설로 생산 능력이 70% 높아져 실적에 기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공장이 11월 본격 가동되는 것도 호재”라며 “반도체용 전구체 핵심 원료와 2차전지 소재, OLED 중간체 등도 생산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퀀텀점프 시기는 내년으로 봤다. 2차전지, OLED 사업이 받쳐주면 내년 매출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KB증권은 올해 이 회사 매출을 746억원, 영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미국 R사와 협력한 반도체용 전구체 핵심 원료 3공장이 이달 말 가동됩니다. 연매출 300억원 증가를 기대하는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1977년생)는 지난 6일 경영 성적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사는 반도체용 전구체, 포토마스크 케이스 및 원단을 생산·판매한다. 덩치를 키우기 위해 CCU(탄소 포집 및 활용), 반도체용 특수가스 분리정제, 2차전지 전해액, OLED 유기재료 중간체 및 완제품 합성 등의 제조·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 함 대표의 언론사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본사는 전라북도 군산시 중가도길 16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3시간 30분 걸린다. 1공장이 있는 본사의 면적은 1만780㎡이고, 제조시설과 연구시설·위험물창고·사무동이 있다. 인근에 있는 2공장의 면적은 1만3222㎡, 3공장은 3만1508㎡를 자랑한다. 반도체용 전구체 생산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10여곳이 고객사제이아이테크의 핵심 사업은 박막형성용 핵심 소재인 전구
전자책 플랫폼 강자 밀리의서재상장 후 고점 대비 주가 75% 뚝“삼성전자·현대차 등 기업고객 확대KT 등 통신사 결합상품도 인기구독자 증가 … 오리지널 IP 확보 노력인공지능 활용한 독서 경험도 자신”올해 예상 영업이익 133억원흥국증권 “실적 안정성 돋보여” 목표가 2만7000원 … 88% 상승 여력 상장 1년 만에 주가가 4분의 1토막 났다.지난해 9월 27일 코스닥 입성한 전자책(e북) 플랫폼 강자 밀리의서재 이야기다. 이 회사는 2만3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는데 당시 공모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449.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조9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상장일 공모가 대비 78.7% 오른 4만1100원에 시가 출발했고 장중 5만7600원까지 치솟았다. 4만1600원에 종가 마감했는데 이날 1224만주가 거래됐다. 이후 주가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 1월 3만6000원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4300원으로 상장일 고점 대비 75.17% 폭락했다. 전자책 플랫폼 강자, B2B 사업 확대 … AI 서비스도 강화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한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사명인 밀리는 꿀 밀(蜜)에 마을 리(里) 한자가 합쳐진 것으로 ‘꿀이 흐르는 마을’을 뜻한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사는 독자들에게 가치 있고 재미있는 독서 일상을 제공하고 출판 생태계에도 다시 한번 꿀이 흐르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다. 이 회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완독형 요약형 오디오북을 공개해 주목받았고 이후 오디오 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도슨트북과 오브제북 등 멀티 미디어 독서 콘텐
“다음달 국내 첫 바이오항공유(SAF) 원료 공장이 준공됩니다. 국내외 메이저 정유사들과 협업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한승욱 DS단석 회장은 지난달 30일 새 성장엔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항공업계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 감축 계획과 같은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항공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항공유의 핵심 원료는 바이오정제유다. 식물성 유지 등의 원료에서 불순물과 금속 성분을 제거한 고순도 정제유다.한 회장은 “국내 최초로 고순도 바이오정제유 생산을 위한 투자를 했고 10월 평택 공장에서 본격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2050년 글로벌 SAF 수요는 4000억t을 넘어설 전망이다. 당장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은 항공유의 최소 1%가량을 SAF로 혼합해 사용해야 한다.1965년 노벨화학공업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폴리염화비닐(PVC) 안정제를 개발·제조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는 수첨바이오디젤(HVO), 리튬이온배터리(LIB) 리사이클링 및 2차전지 소재 개발,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PCR)로 나뉜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바이오디젤은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일반 경유와 달리 폐식용유와 동·식물성 오일을 원료로 합성한 친환경 신재생 수송용 연료다. 기존 경유와 비슷한 연료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DS단석은 바이오디젤 국내 점유율 3위(지난해 기준), 수출 1위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바이오디젤 수출은 2018년 2947만5000달러에서 지난해 1억8158만7000달러로 급증했다. 작년 기준으로 전체 수출 물량의 70%를 DS단석이 책임진다.바이오디젤의 수요 확대는 이 회사에 호재
자원순환기업 DS단석을 가다한승욱 회장 올해 첫 인터뷰“국내 첫 바이오항공유 원료 공장 준공국내외 메이저 정유사들과 사업 협력폐LIB사업 속도 … 블랙 매스 5000t 생산PCR 플라스틱 사업도 새 먹거리”따따블 3호 … 고점 대비 주가 84% 폭락하나證 “바이오에너지 외형성장 기대”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오는 10월 국내 첫 바이오항공유(SAF) 원료 공장이 준공됩니다. 국내외 메이저 정유사들과 협업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한승욱 DS단석 회장(1958년생)은 지난달 30일 기업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및 플라스틱 리사이클(재생) 사업을 영위하는 친환경 에너지·소재 전문 기업이다. 본사는 경기도 시흥시 협력로 165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다. 한 회장의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고 기업 신성장동력을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1965년 7월 1일 노벨화학공업사(선대회장 한주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폴리염화비닐(PVC) 안정제를 개발 및 제조하며
“상장일에 상투 잡았나.”지난해 11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동인기연의 주가 내리막 행보로 주주들의 한숨이 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7840원으로 상장일 고점 대비 50.38% 하락했다. 당시 이 회사는 463곳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6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3만3000원~3만7000원) 하단인 3만3000원보다 10% 낮은 3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도 4.05대 1로 부진했고 청약 증거금도 220억원만 몰렸다.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높은 3만700원에 시가 출발하며 장중 3만5950원까지 치솟았지만 2만9150원에 거래 마감한다. 이날 거래량은 934만9741주를 기록했지만 올해 100만주 넘는 거래는 딱 한 번(1월23일) 있을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용품 제조 강자 … 카멜백 군납 배낭 전량 납품도동인기연은 1992년 설립된 ODM(제조업체 개발생산) 기반 제조 및 브랜드 운영회사로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용품 제조 강자로 불린다. 본사 및 국내 반제품 공장은 김포에 있고, 해외에 12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에 10개의 생산 및 지원법인, 베트남에 1개 생산법인, 미국의 웨이비(WAYB) 판매 법인이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 김포 공장에서 아웃도어 가방에 사용하는 알루미늄 튜브 및 프레임 반제품을 생산하며 북미 시장의 잠재 고객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미국 켈티(KELTY)의 생산 파트너십 제안을 통해 유아와 함께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베이비 캐리어 가방 ODM을 성공시켰다. 이후 카멜백(CAMELBACK)과 협업 개발로 물 음용 가방의 형태인 하이드레이션 백팩의 3D 입체 패턴 설계
“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 원형 전류차단장치(CID)를 개발해 고객사와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관련 특허도 출원을 완료해 향후 든든한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사진)가 지난 23일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부품(원형, 각형, 폴리머)과 설비를 전문으로 제작한다.매출의 약 70%가 중대형 각형 캡 어셈블리에서 나온다. 배터리 셀 내 압력이 상승할 때 외부 가스 배출과 폭발을 방지한다. 사각형 철판 도시락에서 음식물이 새지 않게 해주는 뚜껑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2차전지 전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4680 배터리 시장에서도 기회를 보고 있다. 또 황 대표는 “원통형 신제품인 4680 배터리 부품은 자체 개발을 완료했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케이스 부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46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같은 기간 0.9% 줄었다. 황 대표는 “연초 목표보다 부진하지만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 가동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품질 개선을 통해 수율 개선도 차근차근 이뤄져 수익성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700억원이 투입된 미국 공장은 오는 12월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 이 공장에선 캡 어셈블리를 월 500만 개 생산할 수 있다.황 대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보다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미국 공장이 완전 가동하면 내년
2차전지 부품 강자 신흥에스이씨를 가다황만용 대표, 내년 고속성장 예고“4680 배터리 부품 특허 출원완료美 공장 가동으로 내년 최대 실적전고체 배터리 케이스 개발 노력2027년 매출 1조 클럽 달성할 것”삼성증권, 목표주가 1만원 제시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 원형 전류차단장치(CID)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 테스트 중입니다. 관련 특허(밀폐성이 우수한 이차전지의 제조 방법 및 그에 의한 이차전지)도 출원완료해 4680 배터리 시장 개화 때 고속성장이 예상됩니다.”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1965년생)는 지난 23일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부품(원형, 각형, 폴리머) 및 설비 제작 기업으로 매출의 약 70%가 중대형 각형 캡 어셈블리에서 나온다. 배터리 셀 내 압력 상승 시 외부 가스 배출 및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학창 시절 사각형 철판 도시락에서 음식물이 새지 않게 해주는 뚜껑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2차전지 전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4680 배터리 시장에서도 기회를 보
'방산 대장' 한화에어로 올 121% 급등한국항공우주는 11% 상승 그쳐 KAI “2050년 매출 40조 달성 노력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도 정조준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R&D 박차” BNK證 “올 영업익 2780억 전망”수주잔고 23조 … 평균 목표가 7만원121.29%(한화에어로스페이스) VS 102.63%(현대로템) VS 44.75%(LIG넥스원) VS 11.60%(한국항공우주).올해 들어 ‘방산 빅4’의 주가 상승률을 비교했다. 대장격(24일 시가총액 13조9486억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지난해 말 1억원 정도 투자했다면 현재 2억2100만원으로 주식 잔고가 불어났다. 현대로템(5조8828억원) 투자자도 2배 이상, LIG넥스원(4조1558억원) 투자자도 45%가량의 수익률을 맛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KAI) 주주도 ‘계좌 빨간불’이긴 하지만 마냥 웃을 순 없다. 다른 종목들에 비해 상승률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한 가지 긍정적인 신호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속속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한화에어로 올 121% 날았는데 … 한국항공우주 11% 상승1999년 10월 1일 설립된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유일 항공기 체계종합 및 제작업체다. 지난 30여 년간 고정익, 회전익, 무인기 등 다양한 항공기 개발과 위성, 발사체 등 우주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항공우주산업 전 부문에 걸쳐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퀀텀점프를 통한 제2의 성장으로 2050년 매출 40조원,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사업 영역은 군수와 민수로 나뉜다. 군수사업은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다목적 전투기 FA-50과 현재 개발 중인 KF-21을 포함한 고정익 항
“전기차용 배터리 안전의 핵심 부품인 전류차단장치(CID)와 배터리 모듈(BMA) 자동화 장비 기술력으로 이 시장을 주도해나갈 겁니다.”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사진)가 지난 16일 “전기차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안전과 관련된 부품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케이엔에스는 원통형 2차전지에서 전류 과부하를 차단하는 부품인 CID,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모듈을 생산하는 자동화 장비를 국내 배터리 1차 협력사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절반은 원통형 CID 장비(50.5%)에서 나왔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품 진공 패키징 장비, 디스플레이·태양광·전장 등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 등도 주력 제품이다. 2차전지의 열, 압력 감지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BMA 제조 장비도 만든다.이 같은 포트폴리오는 CAM 기술에서 나왔다. CAM이란 하나의 축에 다수 캠을 배열한 기장치로 회전운동과 직선운동을 통해 동작하는 기술이다. 다른 회사는 여러 유압 실린더를 통해 구동하는 자동화 장비를 제작하지만 케이엔에스의 자동화 장비는 모터 1개, 실린더 5개, 유닛 10개로 구성했다. 원가 절감, 생산 유연성, 모듈화를 모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정 대표는 “원통형 배터리 제품이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에서 4680(지름 46㎜·높이 80㎜)으로 전환되는 시기”라며 “게임체인저인 4680 배터리 자동화 장비를 먼저 개발해 국내외 배터리 부품 제조 업체에서 주문받아 제작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전기차용 2차전지 확대 보급에 따라 배터리 안전에 대한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안전 핵심 부품인 전류차단장치(CID·Current Interrupt Device)와 배터리 모듈(BMA·Battery Module Assembly)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조기업으로서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1971년생)는 지난 16일 사업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인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2차전지에서 전류 과부하를 차단하는 부품 CID와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모듈을 생산하는 자동화 장비를 국내 배터리 1차 협력사에 납품하고 있다. 본사는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서탄로 446-9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50분 거리다. 2006년 4월 20일 설립했고, 임직원 수는 153명(한국 본사 51명, 베트남 법인 103명)이다. 2008년 삼성전기 협력사로 등록됐고, 2010년 삼성S
1년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는데, 증권사 리포트는 칭찬 일색이다.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 현 주가의 2배 수준이다. 이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1189억원) 866위 우신시스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6490원으로 2023년 8월 17일 고가 1만1570원 대비 43.91% 하락했다. 우신시스템은 1984년도에 설립,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자동차 부품회사다. 자동차 차체자동화설비 최초 국산화를 시작으로 전기차 배터리 설비, 차체 부품,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안전벨트까지 확대해 국내 완성차 업계와 GM, 포드, 스텔란티스, BMW, 다임러, 리비안 등 글로벌 40여개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 납품을 하고 있다. 수출이 80% 이상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리비안 등과 협력 … “1년간 누적 수주잔고 4050억”17일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자동화 설비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설비 시장에 진출했다”며 “HL그린파워, 현대모비스, 리비안 등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7월 단일프로젝트로 2억달러 수주에 성공한 저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추가 수주를 통해 최근 1년간 누적 수주잔고가 405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실적들이 하반기부터 매출로 본격적으로 인식되면 퀀텀 점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내년도 차체 설비와 전기차 배터리 설비의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글로벌 안전벨트 시장 공략으로 실적 질주가 예상된다”고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우신시스템의 최근 5년간 실적은 안정적이다. 2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천억원대 플랜트 사업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기술 혁신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다지겠습니다.”이창모 SGC E&C(옛 이테크건설) 대표(사진)가 지난 2일 글로벌 사업 현황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등에서 1조3000억원에 이르는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2조4000억원(국내 포함)의 신규 수주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 실적(해외건설협회 발표)에서 삼성E&A,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중공업에 이어 5위에 올랐다.이 대표는 하반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중동 시장에서 저가 공세를 펼치던 중국 업체들이 납기 문제 등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며 “반대로 우린 고품질과 정확한 공사 기간, 협상력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월 사우디 SPEC가 발주한 6900억원 규모의 에틸렌·프로필렌 생산 설비 증설 공사를 따냈고, 2월엔 역시 사우디 APOC와 IPA(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생산 설비 계약(2500억원 규모)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최고의 영업 비결은 완벽한 수행력”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은 기본이고 고객사와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맞춤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해외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올해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EPC 전문성, 우수한 공정 효율화 기술력, 최적화된 현지 협력사, 인력 풀 등을 갖춰 해외 사업 영토를 넓혀가겠다”며 “다양한 실적 포트폴리오와 네트워크를 보
이수형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한국 증시의 큰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실적이 받쳐주고 상승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9년 자산운용업계 첫 여성·최연소 대표 타이틀을 거머쥐고 현재 2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이 대표는 “미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박빙으로 치닫는 만큼 판세가 기울기 전까진 관련 정책주가 시소게임을 벌이는 등 테마주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연말께 상승 랠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말 코스피지수는 2670~2950선, 코스닥지수는 750~910선으로 예상했다.그의 관심 종목은 LG이노텍과 알테오젠이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다음달 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을 21조6930억원, 영업이익을 1조149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1년 새 주가가 7배 가까이 오른 알테오젠에도 우호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수출 소식이 계속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와 화장품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투자 감소 우려가 존재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국가대표급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지속 상승이 가능하
2019년 4월. ‘유리천장’을 깨고 자산운용업계 대표로 취임한 여성이 있다.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이수형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1981년생)다. 그는 당시 업계 첫 여성·최연소 대표라는 타이틀이 부각되며 조명을 받았다. 약 2000억원 규모 운용자산을 굴리며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그를 지난 9일 만났다. 2017년엔 운용자산이 4조원대에 달했지만 지배구조 불안정으로 사세가 위축돼 현재는 이 대표가 새롭게 재정비해서 힘찬 도약을 노리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서울대 법과 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부터 M&A 전문 변호사로 근무했습니다. 2018년 한컴 그룹 총괄 변호사(법무실장)를 맡으며 같은 해 6월 파인아시아자산운용 임원으로 파견을 나왔죠. 변호사지만 백 오피스(Back office·지원부서)에서 계약서만 만지던 것이 아니라 프런트에 나와서 딜의 시작부터 협상, 클로징과 인수후통합(PMI) 과정까지 총괄로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어요. 한컴그룹이 운용사를 인수하면서 일하게 되었는데, 당시 싱가포르·홍콩 등 재무적투자자(PI)로 참여하면서 국내 주주들과 갈등이 있었어요. 이를 수습하는 과정서 주주들의 신임을 얻어 대표이사로 추대되었습니다. 기업변호사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한지 벌써 6년차네요. 주식·채권·부동산·M&A 등 고객들의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증시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미국 대선(11월5일)을 앞두고 11월까지 큰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나 9월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도
-199억원, -480억원.코스닥 상장사 데브시스터즈의 지난 2년간 ‘영업 성적표’다. 수백억원대 손실을 거뒀지만 증권사의 관심이 뜨겁다. 올 들어 10여개 넘는 리포트가 쏟아지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쿠키런’ 흥행과 대규모 흑자전환을 예고하며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10일 주가(4만3700원) 대비 128.83%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데브시스터즈 목표가 10만원”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26일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 탑’이 9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며 “타 장르 신작과 달리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거둔 성과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국 중심 마케팅에 따라 매출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쿠키런: 모험의 탑은 과금 강도가 높아졌지만 스토리 업데이트 이후 매출 유저 객단가(ARPPU)가 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업데이트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3분기 일 매출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07년에 설립된 회사로 2013년 국내 첫선을 보인 모바일 러닝게임 ‘쿠키런’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쿠키런은 2014년 메신저 라인을 통해 해외에 진출했고,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2021년 롤플레잉 게임(RPG) ‘쿠키런: 킹덤’을 흥행시키며 회사 대표 게임으로 만들었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통합 글로벌 누적 매출은 1조원 이상, 게임 누적 이용자는 2억명이 넘는다. 특히 쿠키런은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장비를 개발해 현재 기술 검증 단계에 있습니다. 대기업의 협력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김덕준 GST 대표가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개발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이같이 말했다.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에 서버를 담가 쿨링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공랭(공기로 열을 식히는 것)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부지 면적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액침냉각 장비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ST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쿨링 시장은 지난해 159억달러에서 올해 517억달러로 1년 새 세 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 성장엔진 찾은 ‘스크러버 강자’2001년 10월 설립된 GST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해주는 장비 스크러버(매출의 65%)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2004년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됐고 2006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매출은 300억원이었는데, 지난해 2792억원으로 17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GS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 50곳을 확보하고 있다. 칠러(매출의 35%)도 판매한다. 반도체 공정 장비 온도를 제어함으로써 공정 효율을 높이는 장비다.김 대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면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회사들이 투자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인텔, TSMC 등 공격 투자로 올해 회사 실적이 전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 수천억원대 플랜트 사업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기술 혁신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습니다.”이창모 SGC E&C(옛 이테크건설) 대표(1963년생)는 지난 2일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20일 취임했는데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985년 12월 대우건설에 입사해 동아건설 등서 약 40년 근무한 건설 베테랑이다. SGC E&C의 본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대로 246 송암빌딩에 있다. 연말까지 2조4000억 수주 정조준…“올해 흑자 자신”이 회사는 플랜트 사업 강자다. 지난해 매출의 75%(1조3912억원)가 플랜트에서 발생했고, 25%(4726억원)는 토건 등 기타 사업이 차지했다. OCI(옛 동양제철화학) 기술부가 모태로 1982년 설립됐다. 플랜트, 발전, 건축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등서 1조30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2조4000억원(국내 포함)의 신규 수주를 위해 뛰고
한 달여 전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2월(2월1일 저가 3만1000원)부터 6월까지 주가가 2배 가까이 오르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 이 회사는 1987년 설립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동박 제조 업력을 지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이하 롯데에너지머티).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3만7550원으로 연중 고점(6월18일 고가 5만9200원) 대비 36.57% 떨어졌다. 최근 주가 하락은 고객사인 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GM 미국 합작 법인)의 공장 증설 연기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파악된다. 동박 제조 40여년 … 글로벌 배터리셀사 주문 이어져롯데에너지머티는 1989년 국내 최초로 회로용 일렉포일(동박)을 생산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동박은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화학 분해를 이용해 티타늄 드럼에 구리를 전착시켜 만든 얇은 박이다. 2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이며, 배터리 성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소재로도 활용된다. 특히 2001년 2차전지용 동박 제품인 I2B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글로벌 배터리셀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2차전지용 하이엔드 동박(High-End Elecfoil) 제품인 I2S를 개발했는데, 이 라인은 고객사들이 원하는 수준의 다양한 물성 스펙으로 맞춤형 생산이 가능한 동박 개발 플랫폼으로 제작되며 초극박이면서도 고강도·고연신의 하이브리드 물성을 지닌 제품이다. 3일 회사 관계자는 “하이엔드 동박 I2S는 세계 최고 동박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향후 새로운 차세대 배터리와 차세대 2차전지용 공정에 널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장비를 개발해 현재 기술검증(POC) 단계에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수년 내 매출 5000억원 달성이 꿈은 아닐 겁니다.”김덕준 GST 대표(1962년생)는 지난 26일 새 먹거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에 서버를 담가서 쿨링하는 시스템인데 기존 공랭(공기로 열을 식히는 것)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부지 면적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액침냉각 장비 수요 또한 늘 것으로 보이는데 GST는 상장사 유일 관련 기술을 보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쿨링 시장은 지난해 159억달러에서 올해 517억달러로 1년 새 세 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크러버 강자,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장비 만들다2001년 10월 설립된 GST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해 주는 장비 스크러버(매출의 65% 담당)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2004년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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