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내비 데이터를 활용한 가을철 단풍 명소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0일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카카오내비 데이터 기반의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공개했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단풍 명소 정보를 담은 일러스트 지도다. 광역시·도 9곳에서 각 3곳씩 총 27곳의 단풍 여행지를 명소로 소개한다. 대표 명소로는 △간월재(울산 울주) △화담숲(경기 광주) △반계리은행나무(강원 원주) △보발재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경북천년숲정원(경북 경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꼽혔다. 명소는 단풍구경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카카오내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전달보다 급증한 곳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카카오내비 데이터 분석 결과 이번 단풍 여행 지도 속 명소들은 같은 기간 길안내 이용자 수가 평균 7.7배 증가했다. 단풍 여행 지도엔 여행지별 관광 정보·사진뿐 아니라 명소별 단풍 기간 내 '요일별 내비 사용자 수', '단풍 구경 후 추천 방문지 톱(Top)3' 등의 내용을 함께 담겼다. 카카오내비 데이터에 따르면 단풍 여행지 27곳의 길안내 이용자 수는 평균적으로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약 2배 더 많았다. 단풍 명소 방문 이후엔 각 지역 랜드마크, 맛집, 카페 등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앱,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T 통합 검색 기능 연동으로 명소별 이동수단,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제
카카오가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을 발표했다. 사용자뿐 아니라 파트너, 창작자, 미래인재, 디지털 약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30일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차원의 상생사업 슬로건을 공개했다. 카카오의 기술·서비스를 활용해 누구나 일상 속 편리함과 필요한 미래는 물론 사람 간 관계를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다. 파트너와 고객을 연결해 사업 성공을 돕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도모하면서 미래 개발자와 창작자들이 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새로운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이 디지털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 고령층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시니어 디지털 스쿨', 미래인재의 기술 역량·디지털 시민 역량 강화를 돕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테크포임팩트' 등이다.슬로건 발표를 기점으로 카카오와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상생 사업들은 그룹 단위로 소통하게 된다. 사업 간 시너지 창출도 도모하겠다는 것. 상생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캠페인 영상 제작·이용자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상이자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직장인 대다수가 이직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자신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직이 늘고 N잡러가 증가하면서 직장인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494명 가운데 95.3%는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디지털 명함 서비스 '눜(nooc)'과 함께 조사한 결과다. 커리어 브랜딩은 경력과 관련된 경험, 기술, 성과 등을 알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를 뜻한다. 같은 조사에서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7%에 불과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커리어 브랜딩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20대 직장인들 중에선 97.7%가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했고 30대는 96.3%, 40대 이상은 90%가 이 같이 답했다.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71.9%(복수응답)가 '이직 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목적'을 이유로 꼽았다. 30~40대의 경우 '스스로 성장을 기록하기 위한 목적'이 각각 57.8%, 55.6%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나를 어필하기 위해', '1인 브랜드를 만들어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N잡, 투잡에 이용하기 위해' 커리어 브랜딩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브랜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직장인들 중 68.8%는 '이미 커리어 브랜딩을 하고 있거나 곧 할 예정'이라고 했다. 커리어 브랜딩 방법으로는 20대의 경우 '노션이나 블로그 등을 이용해 정리한다'는 응답이 34.7%로 가장 많았다. 30대 38%, 40대 이상 32.4%는 '취
유튜브가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을 통틀어 사용시간 1위를 기록했다. 3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숏폼·OTT 앱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숏폼 앱(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2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7시간17분으로 조사된 OTT 앱(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비·디즈니플러스) 1인당 평균 사용시간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숏폼과 OTT 앱 가운데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앱은 유튜브로 41시간56분을 기록했다. 이어 틱톡 17시간16분, 인스타그램 15시간56분, 넷플릭스 6시간17분 순으로 조사됐다. 앱 사용시간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패널 7만여명을 조사한 다음 통계적 추정 방식으로 도출한 결과다. 유튜브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오래 사용한 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와이즈앱 조사 결과 지난달 유튜브의 월간 총 사용시간은 1174억분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이 하루 평균 73분씩 유튜브를 사용한 꼴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세 미만부터 60세 이상까지 모든 구간에서 유튜브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세 미만과 20대의 경우 1위는 유튜브, 2위는 인스타그램으로 확인됐다. 30~60세 이상은 카카오톡이 유튜브 뒤를 이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발행주식의 1.5% 규모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30일 이 같은 계획을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 공개한 주주환원 정책과 별도로 추진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해 5월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 15~30%의 현금 배당, 3개년간 매년 자사주 1% 소각 등을 담은 신규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19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고 총 발행주식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지난달 소각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A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A홀딩스는 LY 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 지분율이 63.56%에서 62.5%에 소폭 변동됐다. 다만, LY 최대주주로서 지배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 비율은 그대로 유지됐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LY로부터 받는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000억원 가운데 절반을 주주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는 "다음 달 2일부터 12월28일까지 총 발행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매입,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지난 3년간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방식에 더해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재무 상태를 건전하게 유지하면서 성장성 향상을 위해 핵심 사업 영역에 수익을 재투자할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배우 변우석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잡코리아는 27일 변우석이 등장하는 '잡코리아·알바몬' 통합 브랜드 캠페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개인의 성장과 재미, 커리어 발전을 위해 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 'N잡' 시대 흐름을 반영해 제작됐다. 영상 속 변우석은 1인 2역을 맡아 어떤 일을 선택할지 고민에 빠진 구직자(지원이)에게 알바몬과 잡코리아를 추천한다. 이 영상은 구직을 위해 가게 문을 열고 등장하는 지원이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때 알바몬 변우석이 "지원아 알바 찾고 있어?"라고 물으면서 커리어를 쌓으려면 알바를 해야 한다고 권한다. 지원이가 알바를 하기로 결정하려는 찰나 잡코리아 변우석이 지원이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적합한 회사를 찾았다면서 취업할 곳을 추천한다. 어떤 선택지를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지원이에게 알바몬·잡코리아 변우석은 자신이 각각 알바와 취업의 1등 플랫폼인 점을 강조하면서 '이리로(1위로) 와'라고 말한다. 회사는 이 영상을 통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경쟁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세상 모든 커리어를 다 가진 패밀리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마무리된다. 영상 광고는 15초 버전과 풀버전으로 나눠 제작됐다. 15초 광고는 TV에서 만나볼 수 있고 비하인드 컷 등이 담긴 풀버전은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현정 잡코리아 마케팅실장은 "변우석과 함께한 이번 통합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잡코리아와 알바몬 패밀리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한편, 전국의 모든 지원이
카카오가 '숏폼 대항마'로 긴 글 중심의 롱폼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출판사조차 통상 10명을 모으기도 힘든 북토크 행사를 연달아 진행하면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깜짝 성과를 낸 데 이어 팝업 성지인 성수동에 둥지를 틀고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포털 다음(Daum)의 콘텐츠 창작·출판 플랫폼 브런치스토리 창작자(작가) 수는 지난 6월 기준 약 7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2개월 전보다 2000여명 더 늘어난 것이다. 브런치를 통해 출간한 작가 수는 4400여명, 출간된 도서 수는 약 7900권에 이른다. 작가 수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런치는 출시 당시인 2015년 6월부터 2022년 2월까지 7년간 5만명의 작가를 모으는 데 그쳤다. 하지만 같은 해 3월부터 올 6월까지 약 2년 3개월간 2만2000여명에 이르는 작가들이 브런치로 몰린 것. 카카오는 매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축적하는 데 열을 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그간 응모한 작품만 5만3177개에 이를 정도로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수상작은 349개로 수상자는 327명이다. 카카오는 수상작 출판 지원금으로 약 5억6000만원을 썼다. 브런치는 출판업계가 주목하는 플랫폼으로 올라선 지 오래다. 출판사들은 브런치에 올라온 글을 활용해 책을 출판하기도 한다. 팬층도 두터워지는 추세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가들이 릴레이로 9차례에 걸쳐 북토크를 진행한 결과 모든 회차가 예약 매진될 정도로 참여자가 몰렸다. 북토크에 참여한 약 300명이 브런치 작가들을 만났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출판사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보급형 모델이지만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만의 AI 기능을 모두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7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팬에디션(FE)'을 공개했다. FE 모델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S 시리즈'가 갖춘 주요 성능을 제공하지만 사양을 다소 낮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기종이다. 이번 모델의 경우 삼성전자가 그간 선보인 주요 AI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24 FE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갖췄다.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ISP(Image Signal Processing)도 향상된 덕에 어두운 환경에서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먼 거리의 피사체도 고품질 사진으로 담아낸다. 광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하는 5000만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 3배 광학줌, AI 기술 등이 고품질 사진을 지원한다. 또 고명암 대비(HDR) 기능을 개선해 사진을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했다. 갤러리를 감상하거나 소셜미디어를 이용할 때도 '슈퍼 HDR' 화질을 제공한다. 인스태그램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 내 카메라로 촬영을 해도 슈퍼 HDR 화질 그대로 공유할 수 있다. AI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도 지원한다.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으로는 인물 사진을 3D 캐릭터나 수채화 등의 형태로 변경 가능하다. '편집 제안'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그림자·빛 반사 제거'
구글코리아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법정 다툼 2라운드를 예고했다. 방통위는 앞서 구글 측이 만 14세 미만 자녀의 위치정보를 당사자 동의 없이 부모가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법 위반이라고 봤다. 1심 법원도 자녀 동의가 있어야 했다면서 방통위 손을 들어줬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전날 구글코리아가 방통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소송 항소장을 접수했다. 재판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24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판결이 나온 지 4일 만이다. 구글코리아는 1심 판결 직후 "법원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며 "구글 패밀리링크의 위치공유 기능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기기 위치를 확인해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냈다. 패밀리링크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다. 부모는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하는 이 앱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방통위는 앞서 구글코리아가 패밀리링크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만 14세 미만 자녀 당사자의 동의 없이 부모가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위치정보법 위반에 해당된다면서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구글코리아는 방통위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위치정보법상 '법정대리인의 동의'로 만 14세 미만 자녀의 동의를 갈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위치정보법은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개인정보주체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단, 14세 미만 아동에게서 위치정보를 수집·이용할 땐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구글
라인야후의 '라인페이' 흡수를 공식 발표한 소프트뱅크가 간편결제 서비스 성장세에 힘입어 일본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인구 2명 중 1명꼴로 소프트뱅크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라인페이 흡수가 내년 중 마무리될 경우 영향력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日 간편결제 성장세…페이페이 사용자 6500만명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금 거래 비중이 컸던 일본은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결제 방식 중 무현금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특히 무현금 결제 중에서도 스마트폰 앱 기반의 QR코드·바코드 결제(코드결제) 같은 간편결제 방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일본캐시리스추진협의회 자료를 보면 간편결제 비중은 2020년 12.5%에서 2021년 19.4%, 2022년 23.8%로 증가했다.이 같은 시장 성장세에 라인페이 흡수를 공식화한 소프트뱅크도 덩치를 키우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페이보다 4년 늦은 2018년 야후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를 선보인 바 있다.페이페이는 지난달 기준 6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일본 인구 약 2명 중 1명 이상에 달하는 숫자다. 이 가운데 약 50%는 본인인증을 완료했다. 페이페이를 통해 이뤄진 결제 횟수는 지난해 63억6000만회, 같은 기간 결제 취급액은 약 10조엔에 이른다. 페이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1000만곳 이상으로 알려졌다. 라인페이 통합 땐 소프트뱅크 독주 체제 '강화'여기에 라인페이와의 통합이 완료될 경우 소프트뱅크 독주 체제는 한층 강화될 수밖에 없다. 라인야후는 지난 6월 라인페이 서비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이용해 10대 청소년들을 꾀어낸 다음 성관계를 갖거나 성매매를 하는 범죄가 끊이지 않자 카카오가 여성인권센터와 손을 잡았다. 카카오는 지난 25일 십대여성인권센터와 '아동·청소년 성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성범죄 예방을 위한 금칙어 고도화, 신종 범죄 사례 공유를 위해 협력한다. 또 오픈채팅 내 범죄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빠른 접수·처리가 가능하도록 핫라인을 운영한다. 피해자 상담 지원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카카오는 당장 십대여성인권센터로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조장·유도하는 신조어 데이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신종 성범죄 유형·사례를 공유받는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카카오 서비스의 금칙어 목록을 고도화하고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구상이다. 십대여성인권센터가 모니터링 도중 오픈채팅 내 아동·청소년 보호 정책 위반 행위를 확인하면 이를 신속하게 제보할 수 있도록 핫라인 등 업무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를 상담할 때 필요한 후원금과 물품도 카카오가 지원한다. 카카오는 2020년 아동·청소년 성보호와 관련된 금지 행위 조항을 카카오톡 운영정책에 추가했다. 하지만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아동·청소년 상대 성인의 범죄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간 성범죄도 적지 않다. 초등생 여아와 오픈채팅을 통해 만나 연인관계로 지내면서 성관계를 갖거나 고등학생이 중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다음 불법 촬영한 영상물로 협박을 하는 유형의 범죄
틱톡이 검색광고 방식을 개편하자 구글 등 기존 포털 광고 사업에 타격이 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포털업계에선 검색광고를 고도화하는 업계 전반의 흐름일 뿐, 플랫폼 자체 경쟁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26일 틱톡에 따르면 틱톡은 최근 광고주가 검색 결과 페이지를 직접 관리하고 타깃팅할 수 있는 새로운 키워드 기반 검색광고 캠페인 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에서만 출시된 상태로 다른 일부 국가에선 아직 시범 도입 단계다. 한국의 경우 아직 출시 여부조차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틱톡코리아 측 설명이다. 틱톡은 이미 검색 결과 페이지에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이번 새 광고 상품의 경우 광고주가 직접 검색 결과 페이지에 브랜드가 노출되는 형태를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틱톡이 광고주들이 선호할 만한 방식의 검색광고 상품을 내놓자 일부 정보기술(IT) 매체에서 "구글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란 평을 내놨다. 테크크런치는 24일(현지시간) "젊은 사용자들이 구글 대신 틱톡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 앱을 이용해 검색을 한다는 사실을 구글이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틱톡의 검색광고 개편은) 구글 검색광고 사업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고 했다. 틱톡 사용자들 절반 이상은 실제로 포털 대신 틱톡 앱을 검색 엔진으로 활용하고 있다. 틱톡 자체 조사 결과 사용자의 57%는 틱톡 내 검색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자의 23%는 틱톡 앱을 실행한 지 30초 안에 검색 기능을 사용했다. 젊은 사용자들이 이전보다 구글 검색 광고를 더 적게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틱톡은 새 광고 기
SK하이닉스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현존하는 HBM 최대 용량인 36기가바이트(GB)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HBM3E의 최대 용량은 3GB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으로 쌓은 24GB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신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HBM3E 8단 제품을 고객사에 납품한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세계 최초'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다.SK하이닉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사는 “당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 1세대(HBM1)를 출시한데 이어 HBM 5세대(HBM3E)까지 전 세대 라인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온 유일한 기업”이라며 "높아지고 있는 AI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춘 12단 신제품도 가장 먼저 양산에 성공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신제품이 AI 메모리에 필수적인 속도, 용량, 안정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작 속도의 경우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끌어올렸다. 이는 이번 제품 4개를 탑재한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메타의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3 70B‘를 구동할 경우 700억개의 전체 파라미터를 초당 35번 읽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또 8단 제품과 같은 두께로 3GB D램 칩 12개를 쌓아 용량을 50% 늘렸다. 얇아진 칩을 더 높이 쌓을 때 생기는 구조적 문제도 해결했다. SK하이닉스 핵심 기술인 어드밴드스 MR-MUF 공정으로 방열 성능을 10% 높였고 강화된 휨 현상 제어를 통해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MR-MUF는 반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 데 뭐지?" 말이 통하는 TV가 있다면 드라마 제목을 잊었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을 탑재한 SK브로드밴드의 B tv에선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는 답을 들을 수 있다.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는 질문엔 AI가 알아서 줄거리를 요약해준다. SKB, '말이 통하는 TV' 시대 선언SK브로드밴드는 26일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말이 통하는 TV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다. 에이닷은 SK텔레콤이 개발한 생성형 AI 개인비서 서비스로 지난달 기준 5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을 만큼 인기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비전'을 공개했다. AI 4 비전은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다. 클라우드와 연결하지 않아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AI가 실시간·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이 명확하게 들릴 수 있도록 조정해준다. 음량도 일정하게 알아서 맞춘다. 비디오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하기도 한다. 또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한다. 기존 AI 셋톱박스와 비교하면 중앙처리장치(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됐다.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늘어났다.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의 성능도 향상됐다.AI 개인비서 '에이닷' 탑재로 자연스러운 대화에이닷
삼성전자가 새로운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도구를 공개했다. 더 많은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삼성 헬스 플랫폼을 활용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26일 '삼성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스위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개발 도구는 △센서 SDK(Software Development Kit) △데이터 SDK △액세서리 SDK △리서치 스택으로 구성된 종합 패키지 형태로 공개됐다. 센서 SDK는 심박수·피부온도·심전도(ECG)·체성분(BIA) 등 여러 건강지표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액티브 센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자가 새로운 분야의 헬스 서비스와 고도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파트너사 중 한 곳인 파트론은 SDK를 활용해 갤럭시 워치로 체온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최근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도 받았다. 이번에 공개한 센서 SDK는 혈중 산소포화도(Sp02)를 측정할 수 있는 적외선과 적색 LED 센서의 측정값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기존에 제공됐던 골격근량, 체지방량 등 8가지 체성분 분석 지표 외에도 크기와 정도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 달 중엔 '삼성 헬스'가 제공하는 건강 인사이트를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SDK'를 새롭게 선보인다. 개발자들은 데이터 SDK를 통해 갤럭시 워치·링·스마트폰 등에서 수집된 수면·운동·혈압·식단·혈당 수치 등의 건강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고도화된 알고리즘으로 분석된 삼성 헬스의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받아 편리하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액세서리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출연진이 일하는 식당들도 덩달아 화제다. 흑백요리사에서 나온 식당과 음식을 주제로 소통하고 시청후기를 공유하는 네이버 오픈톡에도 60만명 이상이 몰렸다. 네이버는 출연진 식당 위치를 파악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 페이지를 마련하는 등 흑백요리사 인기에 올라탔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톡 내 '흑백요리사' 오픈톡방 방문자 수는 이날 기준 60만명을 넘었다. 사용자들은 오픈톡방에서 요리별 감상평을 나누거나 출연진의 요리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이 중엔 흑백요리사 방영일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네이버는 흑백요리사 인기에 힘입어 출연진이 일하고 있는 식당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 안에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식당 리스트'를 신설했다. 서바이벌 예능인 흑백요리사에서 상위 20위 안에 들지 못한 '흑수저 셰프'들의 식당도 함께 볼 수 있다. 흑백요리사 출연진이 일하는 식당은 최근 예능 흥행 영향으로 예약도 쉽지 않은 상황. 네이버는 지도를 통해 흑백요리사 셰프들 식당을 안내할 뿐 아니라 곧바로 예약을 할 수 있도록 별도 페이지를 마련했다.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가 선보인 첫 한국 요리 서바이벌 예능으로 이날 기준 글로벌 톱(Top) 10 TV 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청수(총 시청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380만회로 집계됐다.흑백요리사는 18개국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K서바이벌 예능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7일 첫 공개 직후 곧바로 글
LG전자가 공간 맞춤형 토털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선보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초대형 냉방기 등 LG전자의 냉난방공조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자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24'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하프코는 198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17회째로 전시 주제는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이다.LG전자는 27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공간에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눈길을 끈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선보인다. 또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산업 솔루션 공간에선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적송형 제품보다 순간 피크전류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 운전이 가능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전시했다. 모터 회전축에 오일(윤활유)을 급유하는 기존 터보 냉동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해 마찰 손실을 줄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도 볼 수 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바람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해 6가지 공간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선보였다. 문을 열지 않고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배출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서비스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25일 현대자동차·기아·포티투닷과 협력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서비스 활용 분야를 SDV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이날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술 제휴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한다.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로 차량·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먼저 선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있다면 차량의 4G·5G 통신망을 연결하지 않아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활용해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예컨대 주차장소를 깜빡 잊었거나 도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충전상태 등도 확인 가능하다. 이 외에도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차량 안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탑승자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차량 환경을 원격 조절하는 펫케어 등의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AI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와 SDV 연동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중국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성능을 향상시킨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앞서 로봇청소기 제품에 소극적이었던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점유율 확보에 힘 쏟고 있지만, 중국 기업 우위의 시장 구도가 유지되는 모양새다. 샤오미는 24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로봇청소기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E10 △S20 △S20 플러스 로봇청소기 등이다. 사용자는 작업을 예약하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청소 과정을 제어할 수 있다.E10 모델의 경우 4000파스칼(Pa) 흡입력을 갖췄다. 먼지, 이물질, 미세입자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물탱크는 바닥 유형에 따라 자동으로 물 흐름을 조절해 진공청소와 물청소 모드를 원활하게 전환한다. 높이 8cm에 불과해 침대나 소파 밑 청소에도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20 모델은 5000Pa 흡입력을 갖춘 팬 블로워와 400ml의 대용량 먼지통이 강점이다. 물탱크 용량 270ml로 물을 자주 채우지 않아도 된다. 수동 청소를 모방한 지그재그·Y자형 청소 경로로 얼룩을 지울 때도 효과적이다. S20 플러스 모델은 6000Pa 흡입력에 수동 걸레질을 모방한 듀얼 회전식 걸레 패드를 탑재했다. 강한 압력으로 얼룩을 지우며 최대 170분간 작동된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로보락의 질주도 거세다. 로보락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할인행사를 통해 총 121억6000만원어치의 'S8 맥스V 울트라' 모델을 팔아치웠다.로보락은 국내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올 7월 경기 하남에 국내 최초 플래그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5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NH농협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 ESG 경영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5대 금융지주와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한다. 삼성전자가 8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억원을 부담한다.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SG 펀드는 오는 10월부터 향후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자금으로 쓰인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한 비결과 내부 역량을 토대로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연대해 글로벌 규제에 맞서 공동으로 대응한다.금융감독원은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협약주체 간 협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5대 은행은 삼성전자가 예치한 재원을 협력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적재적소에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사업장 재해 예방과 탄소 감축 등에 관한 컨설팅도 지원하기로했다. 한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급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지난 21일 '2024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일자리·주거·교육·참여 등 각 분야에서 청년 권익 증진에 이바지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표창이다. 잡코리아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특강, 행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시장 진입 활성화를 지원하고 경력 코칭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만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 비중을 3년 연속 40% 이상 유지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특히 청년층 신규 고용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전년보다 약 9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별·업종별 전문 채용관을 마련해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청년 구직자 대상의 온·오프라인 취업특강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전국 대학교 대상 무료 우산 대여 캠페인, 캠퍼스 커피차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정부와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업계의 모범이 되는 근로문화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벌어들인 매출을 추정한 결과 법인세 6229억원을 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155억원만 납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은 24일 한국재무관리학회 연구보고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3653억원에 불과하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재무관리학회를 통해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구글코리아의 같은 기간 추정 매출액은 12조135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는 광고, 유튜브 구독 서비스, 앱 마켓 인앱결제 수수료 등의 매출을 모두 합한 액수다. 최 의원은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대비 5.13%(4964억원)를 법인세로 납부한 사례를 들면서 구글코리아의 경우 6229억원을 납부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글코리아의 지난해 추정 매출액에 5.13%를 적용해 산출한 액수다.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는 1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추정 매출액 대비 0.13%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최 의원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국내 사업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들의 조세 회피 행태를 막기 위해 국내 매출을 서비스별로 명확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올해에만 다섯 차례에 걸쳐 장애를 일으키자 정부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등을 대상으로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긴급 현장점검을 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SW)·네트워크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점검을 통해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원인,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 등을 확인한다. 미흡 사항에 대해선 시정 요구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할 수도 있다. 현장점검 결과는 2주 뒤쯤 나올 전망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20일 오전 9시24분부터 30분까지 6분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메시지 수·발신이 지체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카카오톡은 지난 7월 PC 버전 로그인이 1시간 넘게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난 5월 13일, 20일, 21일에도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거나 로그인이 안 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메시지 수·발신이 지연됐을 뿐 아니라 PC 버전 로그인이 막혀 사용자들 불만이 컸다. 과기정통부는 당시에도 카카오톡 장애 원인 등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 점검 결과 업데이트 작업 도중 제대로 대비하지 않아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과기정통부 점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구체적인 장애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점검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작업 관리 및 감독이 미흡했다는 과기정통부의 점검 결
지난해 직장에서 퇴직하고 작은 동네 식당을 연 A씨는 최근 네이버를 사칭한 업체 때문에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사업장을 네이버 지도·검색에 노출시키고 관리하는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설하자마자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네이버 운영팀이라고 소개하더니 스마트플레이스를 이용하려면 매달 얼마씩 내야 한다고 말했다"며 "월 요금을 내야 예약·주문을 이용할 수 있고 키워드 광고가 필수인데 동의하지 않을 경우 스마트플레이스가 이틀 내 삭제된다더라"라고 전했다. 네이버 운영팀을 사칭한 이 업체는 A씨와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ID와 결제정보를 받아갔다. 이후 월 5만원이라던 이용요금은 300만원이 결제됐다. 스마트플레이스 등록비 100만원, 블로그 생성 80만원, 리뷰 등록 건당 10만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건당 10만원 등이 결제 내역에 찍혀 있었다. A씨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위약금만 계약금의 50%(150만원)에 달했다.네이버는 이 같은 자영업자 피해 사례가 발생하자 예방 매뉴얼을 들고 나왔다. 일단 스마트플레이스에선 업체 정보 등록 후 광고나 운영 명목으로 사업주에게 전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는) 사장님께서 직접 등록·수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만약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해도 유선 안내가 아닌 스마트플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고 유선으로 개인정보나 결제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방지를 위한 '셀프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체크리스트 중 단 하나라도 해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개인 추천 시스템과 가상비서, 고도화된 건강 진단, 재무 예측, 산업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AI 영향력이 커졌어요. 하지만 발전이 빨라 통제성·공정성·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AI가 강력해지는 만큼 누가 이런 시스템을 통제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의구심이 들겠죠."션 렌 사하라AI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방한해 한경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자산 소유권'에 주목하게 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사하라AI는 분산형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AI 자산 소유권과 출처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내놔 빅테크 기업들 주목을 받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안정적 보안성·공정성·접근성을 제공하는 사하라AI 솔루션의 성장가능성을 인정했다. 사하라AI는 최근 판테라 캐피탈·폴리체인 캐피탈·바이낸스 랩스 등의 주관으로 총 4300만달러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삼성넥스트와 이지스벤처스가 사하라AI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참여했다.사하라AI가 주력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사용자에게 보안성·공정성·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는 탈중앙형 AI 블록체인 플랫폼. 이 플랫폼은 높은 보안성과 투명한 거래, 전 시스템에 걸친 효율적 AI 생애주기 관리 기반을 제공하는 '사하라 블록체인'을 기본 구성 요소로 삼고 있다. 션 렌 CEO는 "주요 기술업체들이 AI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개인에게 적당한 보상 없이, 불투명한 방식으로 개인들에게 속한 공개 데이터를 막대한 규모로 수집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올해 역대급 더위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여름가전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제습기·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까지 판매량이 함께 늘면서 가전유통업계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23일 가전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의 경우 이달 1~22일 에어컨 판매 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나 뛰었다. 이 기간 선풍기 판매 수량도 2배 이상 늘었다.롯데하이마트도 같은 기간 에어컨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선 특히 서큘레이터 판매량이 60%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여름가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최근까지 이어진 늦더위 영향이 크다. 이달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지난 18일까지 총 5.5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체감온도가 한여름 평균 기온인 33~35도에 육박해 여름가전 수요가 늦게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원래 9월이 되면 날씨가 쌀쌀해지지만 올해는 작년과 달리 기온이 워낙 높아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보다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 기록적 더위로 인해 한여름인 7~8월 전후로도 판매량이 확 뛴 게 특징. 전자랜드의 지난 6월1~19일 에어컨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같은 기간 선풍기·서큘레이터 판매량도 2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습기 판매량도 늘었다. 제습기는 여름철에만 사용하는 가전은 아니지만 에어컨·선풍기 등과 함께 사용하면 습하고 더운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
소니가 뛰어난 소음 차단 성능으로 1020세대에서 호응을 얻는 자사 헤드폰·이어폰 제품 핑크 색 모델을 내놨다. 본연의 음악 감상 기능뿐 아니라 소음 차단에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라 수요가 늘면서다. 특히 소니는 젊은 고객층 공략을 위해 인기 아이돌 르세라핌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소니, 핑크 신제품으로 1020 공략 속도소니코리아는 스터디 헤드폰으로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WH-1000XM5'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갖춘 무선 이어폰 'WF-1000XM5'의 새로운 색상인 스모키 핑크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색상이란 게 포인트다.소니는 1000XM5 시리즈 스모키 핑크 에디션 출시뿐 아니라 걸그룹 르세라핌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해 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WH-1000XM5는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췄다. 10대들 사이에선 이 때문에 '스터디 헤드폰'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 만 13~59세 사용자 1000명 가운데 51.6%는 소음 차단을 위해 헤드폰·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23일 신상 공개 패션 아이템으로도 쓰인다. 소프트 핏 레더 소재의 이어패드와 얇은 헤드밴드를 적용했고 무게는 250g에 불과하다. 한 번 완충하면 최대 30시간 사용할 수도 있다. WF-1000XM5는 헤드폰에 버금가는 노이즈 캔슬링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구현한 이어폰이다. 이 제품에 탑재된 8.4mm 신형 '다이나믹 드라이버 X'는 강한 저음부터 청명한 고음까지 폭넓은 사운드 표현력을 갖췄다. 무게가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데다 장시간 착용 부담감도
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네이버는 23일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 가칭 '네이버 아라비아'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헤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중동지역본부 유치정책 'RHQ(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네이버는 이 프로그램에서 첨단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과제들을 놓고 함께 협력할 뿐 아니라 여러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또 사우디에서 진행된 개별 사업 단위별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 예컨대 디지털트윈(가상모형) 플랫폼 구축 사업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AH)·국립주택공사(NHC) 등과 JV를 설립하는 식이다. 사우디와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협력을 시작한 만큼 팀네이버의 기술 기반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중동 지역에서 먼저 글로벌 외연을 넓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팀네이버는 지난 12일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이 주관하는 '글로벌 AI 서밋 2024'(GAIN 2024)에서 SDA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것. 이번 GAIN 2024엔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등 경영진이 사우디를 방문했다. 이 기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상무부 장관, 투자부 장관, 데이터인공지능청 장관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 외에도 나빌 알누아임 아람코 수석부사장, 모하메드 알부티 NHC 최고경영자(CEO), 후사인 사즈와니 DAMAC 창업자 등과 만남이 이어졌다. 김대영 한경닷
직장 내 성희롱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에서 성희롱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사안을 놓고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8부(재판장 이정희)는 최근 고용노동부 소속 공무원 A씨가 부처를 상대로 낸 정직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가 소속 사내커플에게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있는 회식자리에서 수차례 '뽀뽀해보라'고 해 성적 수치심을 입도록 했고 직원 여러 명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했다"면서 정직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2018~2019년 걸쳐 성희롱…"애기야" 호칭도A씨는 2019년 10월 부서 체육행사 뒤 진행된 저녁 회식자리에서 사내커플이던 직원들에게 "뽀뽀해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8월~2019년 8월에 걸쳐 다른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례들의 경우 징계 수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참작사유로 언급되기도 했다. 징계시효가 넘었지만 징계 수위를 정할 때 이를 고려한 것이다. 2019년 10월 이전의 행위는 징계시효가 지난 상태였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이 기간 회식 자리에서 한 직원을 "애기야"라고 불렀다. 또 다른 회식 자리를 마친 날엔 술에 취해 어지럽다면서 이 직원에게 손을 잡아 달라고 했다. 다른 직원에겐 "나랑 집이 가깝구나, 따로 만나자"라는 등의 발언을 한 점도 징계 참작사유 중 하나로 언급됐다. 이 외에도 "언제 살 뺄 거냐", "임신한 거냐"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앞서 징계사유에서 언급된 일로 피해를 본 사내커플 중 한 명인 여성 직원에겐 "여행 가봤냐, 뽀뽀해봤냐, 어디까지 갔냐"는 등의
카카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 안에 전면형 광고를 노출하는 지면을 추가한다. 네이버도 앞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전면형 광고 지면을 추가해 현재까지 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오픈채팅 내 전면형 광고 상품인 '포커스 풀뷰'가 다음 달 중 일부 광고주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된다. 카카오는 시범 작업을 거쳐 이 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포커스 풀뷰는 네이버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전면형 광고상품 '쇼케이스광고'와 마찬가지로 하루 24시간 노출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상단 버블탭 중 '내 채팅방' 오른쪽에 포커스 풀뷰 광고를 볼 수 있는 별도 탭이 마련되는 형태가 유력하다. 업계에선 이 광고의 예상 노출횟수를 1일 기준 약 100만회로 추정하고 있다. 광고비는 회당 15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포커스 풀뷰가 정식 출시될 경우 카카오톡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 2분기 카카오톡 DA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네이버는 일찌감치 모바일 앱에 전면형 광고 상품인 '쇼케이스광고'를 출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쇼케이스광고는 하루 동안 영상광고를 네이버앱 콘텐츠탭 스포츠판 오른쪽에 별도 판을 마련해 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이버가 올해 쇼케이스광고를 통해 올린 매출은 이날 기준 38억5000만원로 추산된다. 쇼케이스광고 단가는 회당 5000만원. 한경닷컴이 집계한 결과 쇼케이스광고는 올해 총 77건이 집행됐다. 지난해 집행된 15건을 합하면 쇼케이스광고로만 총 46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네이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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