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화학제품 가격을 주목하라고 30일 조언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데 따른 화학섹터 주가의 추세 전환이 나타나면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주도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형 석유화학기업 중에서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르고 그 폭이 큰 업체가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의 속도와 폭은 제품 가격의 상승 속도와 폭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나증권은 2008~2012년, 2013~2018년 2020~2021년, 2024년 이후 등 네 개의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기에 나타난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의 주가 추이를 비교해 근거로 제시했다. 네 번의 시기 모두 금호석유의 주력 분야인 합성고무의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랐고, 이중 2013~2018년의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세 시기의 주가상승률도 금호석유가 더 높았다.2013~2018년에는 셰일 산업 붐에 따라 유가와 납사 가격이 하락해 롯데케미칼의 주력인 납사분해설비(NCC) 업체가 프리미엄을 받던 시기라 롯데케미칼의 주가 상승률이 더 높았다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그는 “추세 전환 사이클에서는 ‘가격’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차전지주 주가 반등이 이어지면서 매수 관점의 증권가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추세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반면 주가 반등은 2차전지주로부터 '도망칠 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아직까지는 이 같은 차익 실현 기회란 의견에 더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전기차 수요 회복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실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4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쳐 7월 말(종가 32만4000원) 대비 27.93% 상승했다. 8월8일 장중 한때 31만1000원까지 밀리면서 2022년 초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30만원) 밑으로 내려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한 상태다.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7월 말부터 각각 20.19%, 13.92% 상승했다. 소재를 만드는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퓨처엠(18.67%)과 LG화학(17.02%)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에코프로비엠과 엘엔에프의 경우 7월 말 대비 수익률은 다른 종목에 비해 부진하지만, 이달 들어 바닥을 치고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지난주(23~27일) 한 주 동안에만 18.41% 상승하며 알테오젠에 내줬던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2차전지 관련 종목들 반등의 물꼬를 튼 건 반도체 대형주의 조정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도한 투자금이 그동안 낙폭이 컸던 2차전지 섹터로 유입됐다는 추정에 힘이 실렸다.여기에 전기차 수요 회복을 기대하게 할 만한 소식이 국내 2차전지주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독일의 전기차 보조금 부활 가능성, 하반기 GM의 저가형 전기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고점론’이 불거지면서 나타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 추세가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계기는 나왔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길게 이어질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SK하이닉스는 18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부터 2거래일 만에 11.19%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22% 상승해 6만4200원을 기록했다.마이크론이 기대 이상의 지난 분기(6~8월) 실적과 이번 분기(9~11월)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내놓은 덕이다. 마이크론은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업체들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내기에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카나리아’로 불린다.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로, 시장 전망치 1.11달러를 웃돌았다.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85억~89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82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증권가에선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시작된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을 점친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부터 반도체 대형주들의 낙폭이 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돼왔고, 과도한 하락을 촉발한 우려를 마이크론의 실적이 해소해줬다고 본 것이다. 27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7월9일의 8만7800원 대비 26.88%, SK하이닉스는 7월11일의 24만1000원 대비 23.73% 하락했다.주가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우려는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가속기 판매량 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경기침체와 AI 투자에 따른 수익 창출 불확실성으로 빅테크기업의 AI 투자에 제동이 걸릴
NH투자증권은 디지털케어서비스를 재편해 신청 개인 고객들에게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디지털케어서비스 신청 고객들은 기존엔 디지털케어플러스 고객에만 제공되던 실시간 외국인·기관 수급, 최신 중소형주 리포트, 부동산 및 세무 레터 등의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받는다.디지털케어플러스는 일정 자산 이상의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다. 투자 설명회, 골프레슨, 생일 서비스, 캐시백 쿠폰 등의 로열티 서비스가 제공된다.김봉기 NH투자증권 고객관리본부 대표는 “이번 재편을 통해 디지털케어서비스가 개인고객의 범용서비스로 확대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과 함께 진실한 투자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요즘 같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스마트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27일 ‘기업 밸류업을 위한 상장기업 공시담당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공시사례 교육 및 교육에 대한 실무자의 수요가 많음을 고려해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 준비과정을 실무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설명회 연단에는 앞서 밸류업 계획 공시를 한 신한지주와 콜마홀딩스의 실무자가 올랐다. 이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밸류업 계획 수립 과정과 절차를 설명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거래소는 “(이번 설명회는) 사례 공유를 통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밸류업 공시 절차 전반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상장기업 사내·사외 이사 대상 설명회, IR담당자 및 재무담당자 대상 설명회 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기업의 밸류업 노력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오는 30일 미래사업본부를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미래사업본부는 기존 경영지원본부에서 분리되는 인덱스사업부와 데이터사업부, 새로 신설하는 미래사업부 등 3개 전문 사업부서로 구성된다. 인덱스·데이터 사업은 전문화·고도화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사업부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소재지는 부산으로 정했다.거래소는 “미래사업본부 출범을 계기로 비즈니스 조직에 걸맞는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수립하고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새로운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개발 중인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 후보 FFCS-Ad(동종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스페로이드)에 대한 임상 1/2a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유효성 지표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결과가 나온 임상시험은 김동익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가 주도했다.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말초동맥 협착 및 폐색 질환에 의한 중증하지허혈 환자 20명을 고용량군과 저용량군으로 나눠 FFCS-Ad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안전성 분야에서는 임상시험이 진행된 모든 기간에 걸쳐 중대한 이상사례나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전했다.유효성을 평가하는 허혈성 통증 지표의 경우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통증 감소를 나타냈다고도 전했다. 특히 허혈성 통증 지표의 감소 효과가 약물 투여 후 4주차부터 임상 완료 시점(24주)까지 휴지기 통증이 없는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덧붙였다.김동익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의 결과 보고서를 통해 FFCS-Ad가 안전성이 인정되고 유효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에스바이오메딕스의 총괄기술책임자이자 연세대 의대 교수인 김동욱 대표는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 및 유효성 측면에서 한층 더 확신을 갖고 다음 단계 임상시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FFCS-Ad의 다음단계 임상시험을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화장품주가 지난 26일의 조정을 딛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전날 오후 중국 정부가 재정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선 중국 소비관련 종목군들이 급등했고, 그 훈풍이 한국의 화장품주로 퍼진 모습이다.27일 오전 9시22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3100원(2.11%) 오른 14만9900원에, 코스맥스는 전일 대비 7500원(5.77%) 오른 13만7400원에, 토니모리는 240원(2.46%) 뛴 999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1.65%), 한국화장품(1.46%) 등도 강세다.중국 소비가 살아날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알리바바가 100.07%, 핀둬둬가 13.57%, 징둥닷컴이 14.39% 상승했다. 모두 중국 소비 관련 종목들이다.며칠 전 중국 인민은행장이 통화정책을 통한 부양 의지를 드러낸 데 이어, 전날엔 중국 정부가 재정정책과 정부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경제 상황을 분석·연구하는 회의를 한 뒤 “재정·통화정책 역주기조절(逆周期調節·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으면 금리 인하 등으로 완화하고 상승세가 과열되면 열기를 식히는 거시경제 정책) 강도를 높이고 필요한 재정 지출을 보장해 기층 '3보'(三保·작은 지방정부의 기본적 민생과 임금, 운전자금을 보장함) 사업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KB증권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 수준으로 하향했다.사업구조 변화와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LG전자는 3분기 매출 22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KB증권은 추정했다. 직전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760억원으로 컨센서스(1조295억원)보다 높았지만, 이번에 컨센서스 수준으로 내렸다.실적 추정치는 내렸지만, KB증권은 LG전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증권사의 김동원 연구원은 △B2B중심의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이익 변동성 완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배당성향 변화 및 지주사의 지분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의 긍정적 변화 등을 예상했다.지난 7월 LG전자가 유럽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 앳홈을 인수한 데 대해서도 KB증권은 호평했다. 차세대 AI 플랫폼으로 인식되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가전영역의 확장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다.김 연구원은 "LG전자는 스마트홈 알고리즘의 호환성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가전제품과 경쟁사 가전을 블루투스, 와이파이, 지웨이브 등 다양한 연결 방식 지원으로 통합할 수 있어 개방성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한 가전 시장의 지배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가 지난 24일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에 대해 증권가에서 혹평이 인 가운데 구성종목을 내년 정기 변경에 앞서 연내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취지로 출범한 지수임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에 인색한 기업이 다수 편입됐다는 증권가 안팎의 비판에 대해선 "주주환원 규모가 종목 선정에 있어 절대적 고려 요소는 아니다"고 반박했다.양태영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밸류업 지수 운영에 대해 "각계 전문가 의견과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추이 등을 감안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양 본부장은 향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 변경 시 업종별 구성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4일 밸류업 지수 발표 당시 매년 6월에 구성종목을 정기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시장 안팎에서는 밸류업 지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빗발치는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했다. 거래소는 이날 언론에서 제기된 밸류업 지수 편입종목 선정 방식에 대한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양 본부장은 우선 주주환원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했는지를 배재하고 최근 2년간 시행 여부만 따진 데 대해 "주주환원 규모가 종목 선정에 있어서 절대적 고려 요소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환원 규모만을 선정기준으로 하는 경우 배당보다는 미래 사업 투자 등을 통한 기업가치 성장이 중요한 고성장 기업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비판이 제기된 배경에 대해 양 본부장은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7000억원 넘는 규모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의 현물주식을 집중적으로 쓸어 담았다. 비실거리던 반도체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자 전체 증시에 활기가 돌았다.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25포인트(2.9%) 오른 2671.57에 거래를 마쳤다. 263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오름폭을 키워나갔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890억원어치의 현물 주식과 1조2454억원어치의 코스피200선물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기관의 7975억원 규모의 현물주식 순매수로 이어졌다. 개인은 1조2506억원어치를 팔았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단연 SK하이닉스가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9.44% 올라 18만9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48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전부 SK하이닉스에 들어간 셈이다. 미국의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간밤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자체전망치)를 제시한 영향이다.삼성전자도 4.02% 상승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현물주식을 2432억원어치 팔았지만, 대규모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가 기관의 3039억원어치 순매수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전일 큰 폭으로 하락한 금융주들도 회복세를 보이며 KB금융이 3.97%, 신한지주가 6.54% 올랐다.밸류업 테마로 꼽혀온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98%와 2.04% 상승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오르지 않았고 보합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9.88포인트(2.62%) 내린 779.18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3억원어치와 997억원어치의 주식을 샀고, 개인은 2648억
에코프로비엠이 5% 넘게 오르며 12거래일만에 알테오젠으로부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생겼다.26일 오후 3시24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만500원(5.87%) 오른 18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8조5138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에서 가장 크다.알테오젠은 2.42% 올라 시가총액이 17조990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알테오젠은 지난 6일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지만, 12거래일만에 다시 2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처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 본사를 둔 상장사를 대상으로 모두 11회에 걸쳐 ‘기업 밸류업을 위한 찾아가는 상장법인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이 간담회는 거래소가 직접 지역기업의 공시 책임자 등을 찾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또 각 기업별 밸류업 공시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상장법인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거래소는 이번 찾아가는 간담회개 지역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1일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주민을 위한 구호키트 300개를 긴급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우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부산 강서구 지사동 일대를 시작으로 피해상황을 검토해 추가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수해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대신자산운용은 BBB+ 등급 이하의 하이일드채권과 공모주에 투자하는 ‘대신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 4호’를 다음달 7일까지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대신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 4호’는 전체 자산의 약 45~50%를 BBB+ 이하 등급의 중위험 중수익 채권에 투자한다. 편입된 채권의 만기를 펀드 만기와 맞춰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또 편입 채권은 종목당 비중을 펀드 자산의 10% 이하로 구성해 분산 투자를 한다.펀드자산의 약 40%는 AA- 등급 이상의 유동성이 풍부한 우량채권에 투자한다. 나머지 자산으로는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노린다.펀드 만기는 2026년 9월7일로, 1년 9개월동안 운용된다. 판매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 총 보수는 연 0.585~1.545%다. 설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환매 시 환매금액의 3%의 수수료가 부과된다.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기획부문장은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꾸준하게 관심을 받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분석에 기반한 하이일드 채권 투자와 대신자산운용만의 공모주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파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는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펀드 가입액 3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세혜택은 펀드 가입기간 1년이상 3년이내 발생한 이자 및 배당소득에 적용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대신파이낸셜그룹은 한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은 옷 1만5302벌을 전국 사회복지시설 15곳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옷을 전달받은 복지시설은 나주시·서산시·괴산군·태안군 가족센터, 계산원, 이화영아원, 어린엄마둥지, 금성원, 백민원, 성남보육원, 희망터전보육원, 서산 및 태안지역 아동센터연합회 등이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1991년 설립된 대신송촌문화재단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65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26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37포인트(1.98%) 오른 2647.6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650.07까지 오르기도 했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의 현물주식 3239억원어치와 코스피200선물 1조108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도 현물주식 292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86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종목으로 보면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54%와 8.83%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이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3408억원어치, 삼성전자를 8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는 지난분기 실적과 이번분기 가이던스(자체전망치)를 내놓은 영향이다.최근 강세를 보였던 2차전지 셀 제조업체들은 조정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0.85%, 삼성SDI가 0.39% 하락 중이다.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2.69%와 5.79% 상승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장 직후에는 약세였지만, 낙폭을 만회하고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4%와 0.19% 오르는 중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0.07포인트(1.33%) 오른 769.37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기관이 355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7억원어치와 9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와 클래시스만 하락 중이다.상승하는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4.95%)과 엔켐(3.03%)이 돋보인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0.37%) 내린 달러당 1331.2원에 거래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밸류업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고배당주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만 하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편입종목 선정 기준 때문에 밸류업지수에 편입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본질적인 기업가치나 주주환원 기조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업종이 은행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대체로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지만, 시장에서 박한 평가를 받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다. 이로 인해 은행업종 대장주인 KB금융이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 편입에 탈락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밸류업 공시를 한 데 따른 특례를 적용받아 지수에 편입됐다. 대표적인 밸류업 테마주로 꼽혀 온 은행주가 한국거래소가 설계한 밸류업지수 구성종목 선정 기준으로는 박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주주환원의 적극성을 평가하지 않고 단순히 최근 2년간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시행 여부만 따진 탓이다. iM증권에서 퀀트분석을 담당하는 신희철 연구원은 “밸류업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2%를 밑도는 종목이 53개로 과반 이상”이라며 “배당 성향이 20%에 못 미치는 종목이 54개, 10% 미만인 종목이 8개”라고 지적했다. 실제 밸류업지수의 2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2.2%로, 코스피200지수(2.3%)에 뒤처진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지수 구성에서 탈락한 은행주에 대해 “이벤트로 인한 단기 하락은 투자 측면에서 가격 메리트를 높여주는 요인”이라며 역발상 투자 전략을 제안했다.이경수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에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오름폭이 SK하이닉스보다 더 크다.26일 오전 9시30분 현재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7200원(9.35%) 오른 8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이 회사 지분의 20.07%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SK하이닉스는 간밤 발표된 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과 가이던스(자체 전망치)가 예상을 웃돈 영향으로 8.59% 급등하고 있다. 두 회사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마이크론의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로 예상치 1.11달러를 웃돌았다. 이번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85억~89억달러를 제시했다. 예상치는 82억3000만달러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진매트릭스가 강세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인 GM-ChimAd-HZ의 유효성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회사가 밝힌 영향이다.2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진매트릭스는 전일 대비 410원(14.21%) 오른 3295원에 거래되고 있다.진매트릭스는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 입증 결과가 국제 바이러스 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이날 밝혔다. 연구 결과에는 GSK의 싱그릭스, 머크의 조스터박스와 비교해 최대 3배 이상의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출발했다. 간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반도체주들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2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41포인트(1.52%) 오른 2635.73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59억원어치 현물주식과 3005억원어치 코스피200선물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관도 현물주식을 76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466억원를 팔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반도체주는 강하게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7.74%, 삼성전자가 2.89% 상승 중이다. 간밤 발표된 마이크론의 지난분기 주당순이익(EPS)는 1.18달러로 예상치 1.11달러를, 이번분기 가이던스는 85억~89억달러로 예상치 82억3000만달러를 각각 웃돈 영향이다.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0.9%와 3.74% 오르고 있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5% 하락 중이다. 전일에 이어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0.6%와 0.49% 빠지는 중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9.32포인트(1.23%) 오른 768.62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원어치와 54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19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만 빠지고 있다.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73%와 1.91% 오르고 있다. 엔켐도 1.77% 상승 중이다.바이오주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가 2%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삼천당제약도 1.6% 상승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0.07%) 내린 달러당 1335.2원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8월 개인
미래에셋증권은 2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초고합 변압기의 공급부족(쇼티지)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비중이 높은 강력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최소 3년 이상 충분치 않은 공급상황으로 인해 높은 수주단가 수준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HD현대일렉트릭이 호황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조 연구원은 “국내외 경쟁사들을 보면 전체 매출 내 전력기기 사업의 비중이 과반을 넘는 경우가 드물지만, HD현대일렉트릭은 80% 이상”이라며 “특히 2018년 미국 생산법인에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중해놨다”고 설명했다.주가 매력도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올해 1월 이후 평균 12개월 선행 PER 19배보다 하단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신한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최근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 적용이 지연된 점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AI 기능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개선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968억원에서 2521억원으로, 4분기 추정치는 4581억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그는 “보수적으로 추정한 이유는 돋보이는 AI 기능 공개에도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AI 기능이 적용되고 나면 판매량이 개선될 것으로 신한투자증권은 기대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실제 AI 기능 적용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기존 경쟁사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 회복 기조에 따라 글로벌 주요 벤더의 신제품 판매도 긍정적 방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중국 바이오업체가 만든 의약품의 미국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한 생물보안법의 제재 대상에서 우시바이오가 빠졌다는 중국 금융통신사의 보도는 오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국내 의약품위탁생산(CMO)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23% 하락한 104만7000원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110만9000원까지 올랐지만, 갑자기 주가가 방향을 바꿨다.또 다른 CDMO 기업인 바이넥스도 –7.39%나 하락했다. 에스티팜도 –4.97% 눌렸다.모두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시행되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종목들이다. 이들 종목이 하락한 건 중국의 CDMO업체인 우시바이오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수정된 생물보안법 법안의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가 전해지면서다.하지만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 보도를 두고 “오보”라고 했다. 그는 바이오보안법 법안 중 하나인 S.3558에서 연방 정부와의 계약을 금지하는 대상에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명시되지 않은 것 때문에 해당 보도가 나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의 제재 대상에는 우시앱텍이 명시돼 있으며, 명시된 기업의 자회사 및 계열사도 연방정부와의 계약을 금지하는 대상에 포함된다고도 규정됐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우시바이오는 우시엡텍의 관계사다.실질적으로 중국 바이오기업들을 제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은 따로 있다고도 하나증권은 지적했다. 최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H.R.8333과 상원 의원이 올해 7월 발의한 S.Amdt.2166이 중요하다는 것이다.박 연구원은 “S.3558 등은 중국 생명공학기업과 행정기관이 계약하는 걸 금지하는 내
뉴욕증시에서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비롯해 조만간 나올 주요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혼조세로 마감했다.장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지난 분기 실적과 현재 분기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는 예상을 웃돌며 시간외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대형주들에도 훈풍이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3.47포인트(0.70%) 떨어진 41,914.7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7포인트(0.19%) 내린 5,722.2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68포인트(0.04%) 오른 18,082.21에 장을 마쳤다.주요 지표와 이벤트를 앞두고 고점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우량주 위주의 매도세가 다우지수를 끌어 내렸다. 다음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공개될 예정이고, 그 이튿날인 27일엔 8월 PCE 가격지수가 공개된다.또 미국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서면서 주식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어서다.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주당순이익(EPS)는 1.18달러로, 컨센서스(1.11달러)를 웃돌았다. 현재 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도 시장 전망치인 83억2000만달러를 크게 뛰어 넘는 85억~89억달러가 제시됐다. 이에 마이크론은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다만 정규장에서는 주요 종목들이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엔비디아만 2.18% 올랐을 뿐 나머지 빅테크들은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다우지수에선
한국거래소는 25일 부산국제금융센터의 본사에서 ‘2024년 KRX 글로벌 파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국제정합성에 부합하는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시장 현안을 토론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돼왔다. 이번 회의에는 싱가포르, 호주, 홍콩 등에 소재한 글로벌 투자 기관 17개 회사에 소속된 4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거래제도와 IT인프라 개선, 상품 개발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고, 국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체 야간 시장 개설, 코리아밸류업프로그램 등 거래소의 핵심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또 글로벌 투자자의 의견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국 파생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와 기업금융서비스 컨설팅 업무제휴 협약을 지난 24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자금조달과 기업공개(IPO) 등 기업금융서비스가 필요한 중소기업발전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재무 관련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중소기업발전협회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채산성 증대, 지속가능 성장 등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이재경 NH투자증권 PWM사업부 총괄대표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협회 회원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등 상호 협력하겠다”며 “IPO, 자금 운용, 기업 투자 등 기업금융 전반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재영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회의 전 주기별 지원사업과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기업의 본질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NH투자증권의 재무구조 개선 컨설팅 지원을 통해 회원사들이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 동안 부진했던 중국 사업 비중이 큰 대형주들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중국 경기 부양 수혜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소비재에도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2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8100원(5.86%) 오른 14만6300원에, 아모레G는 1200원(4.55%) 상승한 2만7600원에, LG생활건강은 1만5000원(4.23%) 뛴 37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도 9.76% 급등 중이다.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서는 데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의 0.5%포인트(p) 인하를 통한 1조원 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의 0.2%포인트 인하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에 더해 주택담보대출금리와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까지 잇따라 내릴 가능성도 언급했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로 돈을 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경기가 살아나면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다시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호황기인 2021년 2~3분기께 고점을 찍고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LG생활건강의 전일 종가(35만5000원)는 2021년 7월1일의 고점(177만원)의 5분의1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도 2021년 5월25일의 고점(29만7000원) 대비 반토막 이하로 빠졌다.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부양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전날 장중에는 화학주와 철강주가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키움증권은 25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업종 내에서 자기자본수익률(ROE)이 높은 편인데도 더 도전적인 ROE 목표치를 제시해 프리미엄을 받을 만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JB금융지주는 전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목표치로 ROE 15%, 주주환원율 50%, 자기주식 매입·소각 비중 40% 등을 제시했다. 단기 목표치도 공격적이다 ROE는 13% 이상, 주주환원율 45%, 현금배당성향 26% 고정 및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을 발표했다.이에 대해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포함 여부와 무관하게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체적이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미달시 대응방안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추켜세웠다.특히 JB금융지주의 기존 ROE도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6년 연속 10% 이상의 ROE가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3년간은 ROE 평균이 13%로 높아졌다.김 연구원은 “자기주식 매입·소각 비중 확대가 ROE 상승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산업자본인 삼양사 지분율이 14.75%로 높은 점이 자기주식 매입·소각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삼양사 지분율이 상승하더라도 15% 초과분에 대한 매도 등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차전지주 주가의 추세 전환 가능성을 점치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지원을 축소하던 각국의 정책 방향이 전환될 조짐이 보이고, 전기차 상위 업체인 테슬라 판매량 부진의 이유가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5일 ‘겨울이 끝나가는 신호들’이라는 제목의 2차전지 산업 리포트를 내고 “9월에 들어선 후 2차전지 섹터의 추세 전환 변수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섹터의 점진적 매수 대응이 유효할 것”이란 판단을 내놨다.2차전지 섹터의 추세 전환의 함수인 △전기차 산업 지원 정책 △테슬라와 BYD 등 상위 전기차 업체의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의 경우 오는 11월 대선에서 친환경 산업에 우호적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리해지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또 유럽 지역에서는 극단적인 자동차 산업 위기를 탈피하기 위한 전기차 보조금 재개가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전기차 지원 축소와 함께 2차전지주 주가를 짓누른 요인인 미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판매 부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김 연구원은 모델 노후화와 높은 금리를 꼽았는데, 두 요인이 모두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테슬라는 모델3의 풀체인지버전을 출시했으며, 모델Y의 풀체인지 버전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픽업트럭 모델인 사이버트럭 판매도 개시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고, 추가 인하를 점치는 점도표도 내놨다.다만 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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