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만원 초반까지 떨어진 주가 수준에서는 저점매수가 유효하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고대역폭메모리(HBM)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는 매도 대상에 올랐다.3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업황 우려 등으로 외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6만원 초반까지 밀린 상황에서 '바닥' 매수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에 이은 고수들의 순매수 2위 종목은 LG전자였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비율(PER)이 8.41배에 그치는 등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방어주로 꼽힌다. 최근 하락하며 주가가 싸진 기아도 매수 상위 종목이었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최근 일주일 간 10% 가량 오르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와 주가가 함께 움직이는 한미반도체도 순매도했다. 지난주 급락세를 보인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조선주들도 '팔자'에 나섰다. 원자잿값 상승과 밸류에이션 부담, 중국의 컨테이너선 수주 독식 등으로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조선주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밖에 HLB, 오스코텍, 바이오다인 등 코스닥 바이오주도 초고수들의 매도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에 실패한 KB금융 주가가 연이틀 오름세를 보였다. 밸류업 지수를 두고 “주주환원을 많이 하는 종목보다는 고평가 기업이 포함됐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KB금융의 높은 주주환원율이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내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수정을 검토하겠다”는 한국거래소 방침도 KB금융의 지수 추가 편입 기대를 높여 주가를 끌어올렸다.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3.2% 오른 8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 가까이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KB금융은 밸류업 지수 발표일인 지난 24일 3.53%, 이튿날인 25일 4.76% 급락했지만 이후 2거래일간 7.3% 반등해 23일 종가 8만5000원에 근접했다. 신한지주(-1.4%), 메리츠금융지주(-1.61%), 하나금융지주(-0.33%) 등 다른 금융주는 이날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KB금융의 주주환원 확대 계획,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기대가 주가 반등의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밸류업 공시 특례편입 제도를 이용해 연내 구성 종목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밸류업 취지와 달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주가 아니라 ‘고(高)PBR주’가 편입됐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수정을 시사한 것이다.시장 일각에서는 KB금융을 추가 편입 ‘0순위’로 꼽고 있다. 다음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에 나서 주주환원율을 더 높일 예정인 데다 밸류업 지수에 대한 핵심 비판 내용인 ‘주주환원 홀대론’을 무마할 수 있는 종목이어서다.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2거래일간 KB금융 주식 57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지난해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해 5000만원 이상 수익을 낸 개인투자자의 계좌 잔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 잔액의 13.5%를 차지한다. 5000만원 초과 국내 상장주식 양도차익에 최고 27.5%의 세금을 물리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시행돼 이들 계좌의 자금이 이탈하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증권사 계좌 중 지난해 국내 상장주식 투자로 5000만원을 초과하는 수익을 확정한 계좌의 잔액은 작년 말 기준 46조569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개 증권사의 개인 위탁매매 점유율이 약 50%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금투세 대상 개인의 국내 주식 계좌 잔액은 100조원에 육박하는 셈이다.일각에서 금투세 과세 대상 투자자가 극소수여서 시장에 영향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자금 규모로 따지면 개인 전체 투자 자산의 7분의 1 수준에 달하다 보니 증시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실제 이들 개인 고액 투자자의 계좌 잔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20조원가량 줄며 한국 증시의 ‘나 홀로 약세’를 부추겼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 때마다 수급을 받쳐주던 개인들이 올해 그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최근 하락폭이 컸던 국내 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도 실적이 증가하는 종목을 골라 장기 투자하면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1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미국(20.6배), 일본(14.2배), 독일(12.3배)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인도(24배), 대만(16.2배), 멕시코(10.9배), 중국(8.6배) 등 신흥국과 비교해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각국 MSCI지수를 통해 PER을 계산했다.최근 유가증권시장이 해외에 비해 크게 조정받으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더욱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실적이 증가하는 종목을 골라 장기 투자에 나서라는 조언이 많다. 매수·매도를 반복하는 트레이딩 전략으로는 시장 변동 속에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데다 주주환원책 확대 등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이 더 효과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KRX300 종목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순이익이 연평균 100% 증가할 경우 연평균 수익률은 32%를 기록했다”며 “시장 변동성과 무관하게 실적이 증가하는 종목은 중장기 성과를 담보해왔다”고 강조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 상위 종목은 LIG넥스원(130.9%), LG전자(127.8%), 카카오뱅크(100%), 삼성바이오로직스(84.2%), LS(76.2%), 한미반도체(73%) 등이다.올
"불과 2~3달 전만 해도 '12만전자' 간다더니 이제는 '6만전자'도 깨질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하락하는 이유가 대체 뭔가요?"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 삼성전자 주주들은 최근 답답함을 토로한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7% 하락한 6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한 달 간 16.58% 떨어졌고, 지난 7월 11일 기록한 고점(8만8800원)보다는 무려 27.48% 폭락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13일 종가 기준 384조4540억원으로 400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예상보다 빨리 꺾이는 반도체 업황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장밋빛 의견을 쏟아냈다. 반도체 슈퍼싸이클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고, 삼성전자 주가는 10만원을 넘어 12만원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얘기였다.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이와 정 반대로 흐르는 중이다. 우선 반도체 호황 주기 전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호황을 구가할 것이라던 전망이 꺾이고 있다. 지난달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의 피크를 준비하라'(preparing for a peak)는 보고서를 냈을 때만 해도 '설마'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그러나 최근 BNP파리바 또한 'HBM은 오히려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이에 따라 D램 가격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반도체 업황이 꺾이는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빨라질 거란 우려다. 이에 13일 메모리 3위 업체인 마이크론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했다.삼성전자 반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PC·스마트폰용 수요는 여전히 크지 않다는 점도 주가가 탄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김유성 제이자산운용 전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되는 국가 중 하나로, 최근 연금자산의 적립과 운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약 18% 수준이며, 이 비중은 2050년에는 약 40%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향후 주요 인구층이 될 고령인구의 은퇴플랜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보다 적극적으로 연금자산 축적에 관심을 가졌던 미국에서는 퇴직연금 제도인 “401K로 부자되기” 위한 7가지의 원칙이 있다.바로 1) 최대한도로 기여 (Maximize Contribution), 2) 조기에 시작 (Start Early), 3) 자산배분 최적화 (Optimize Asset Allocation), 4) 비용관리 (Minimize Fees), 5) 정기적인 검토와 리밸런싱 (Regular Review and Rebalancing), 6) 세금 최적화 전략 (Tax Optimization Strategies) 7) 인출전략 (Withdrawal Strategy) 이다.오늘은 은퇴세대에게 당면한 인출전략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은퇴세대는 다른 소득이 없다면 연금자산에서 정기적으로 현금을 인출하여 사용하여야 하므로 가능한 원금을 보존하면서(또는 고갈시기를 늦추면서) 인출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기존에는 투자자산의 일부를 매도하여 현금화 시킨 후 인출하여 사용할 수 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발생시켜 주는 월분배식 상품들이 많아지면서 인출시기의 연금자산 운용에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해지고 있다.국내외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금융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국 빅테크·반도체 주가에 대한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고수들은 인텔과 엔비디아를 사들인 반면 애플과 브로드컴을 매도했다. 반도체 전체 종목을 아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는 하락 추종 상품을 매수했고 하락 추종 상품을 매도했다. 이 밖에 고수들은 포드 모터, 일라이 릴리 등 종목을 사들였고, AMD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팔았다.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인텔이었다. 최근 두 달 간 주가가 반토막 나다시피한 인텔을 대거 저가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에도 베팅했다. 엔비디아는 고수들의 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하락 후 반등했다가 재차 하락한 상태에서 다시 반등을 할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3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일일 수익률을 거꾸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고수들도 많은 셈이다. 포드 모터와 일라이 릴리 등에도 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렸다.고수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애플이었다. 아이폰 16 발표 후 실망한 고수들의 매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ETF 였다. 테슬라 일일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테슬라 주가에 대한 의구심이 매도로 나온 셈이다. 브로드컴, 노보노디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연일 신저점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주가라면 저가 매수 찬스라는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도 매수상위에 올랐다. 셀트리온 알테오젠 오스코텍 등 바이오주는 매도 대상에 올랐다.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시총 400조원 밑으로 내려가면서 52주 신저가를 나타냈다. 11일 오전에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고수들은 기록적 저점에 있는 지금을 매수 타이밍으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HLB도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한 리보세라닙(제품명 툴베지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재심사 절차 돌입으로 최근 강세다. 하나금융지주와 대한항공도 매수 상위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밸류업, 대한항공은 최근 유가하락세와 원화강세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다시 상승을 시작한 변압기 종목 제룡전기도 매수 상위다.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셀트리온이다. 2위는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 3위는 오스코텍이 올랐다. 제약바이오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우리바이오, 바이넥스 등도 고수들의 매도 종목이었다. 최근 상승세를 탄 아모레퍼시픽과 브이티 등 화장품주도 매도 상위에 올랐다. 역시 최근
증시가 한치 앞을 보기 힘든 살얼음판을 걸으면서 고배당, 저PER(주가수익비율), 고ROE(자기자본이익률)과 같은 전통적 투자기법이 주목 받고 있다.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크게 반응하는 장세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확실한 배당수익이 있는 종목에 손이 가기 마련이다.28일 하나증권은 고배당 주식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말까지 증시의 거래대금 감소가 예상되고 △올해 일본 및 한국 시장에서 고배당 스타일의 성과가 높으며 △역사적으로도 9월에 고배당주 성적표가 좋았다는 얘기다.통상 거래대금이 증가하면 성장주에, 거래대금이 감소하면 가치주나 배당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비한 투자전략으로도 유효하다"고 말했다.하나증권은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PER 등 관련 지표가 양호한 종목(올해 컨센서스 기준)들도 추려 공개했다. 올해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은 현대해상(7.9%), 우리금융지주(7.2%), NH투자증권(6.6%) 등 금융주가 많았다.기아(6.4%), SK텔레콤(6.3%) 등도 6%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신호로 인식돼 배당금을 받으면서 주가가 상승하길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이 밖에도 롯데지주(6.1%), HD현대(4.7%) 등 지주사들도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일 전망이다.PER이 낮은 종목 리스트에는 현대해상(2.6배), 한화생명(3.5배), BNK금융지주(3.9배) 등 금융주가 이름을 올렸다. SK스퀘
최근 증시 주요 종목이 등락과 순환매를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성적표에선 주도주 교체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증시를 이끈 인공지능(AI), 화장품, 전력기기 관련 상품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바이오와 금융, 금(金) ETF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혼탁한 종목 장세에서도 업종별 기업들을 한 바구니에 담은 ETF가 바뀐 시장의 색깔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주도한 AI·화장품 ETF 하락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 26일~8월 27일)간 ETF 상승률 1위 종목은 11.26% 오른 ‘TIGER 바이오TOP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알테오젠 등 주요 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ETF다. 2위는 금값에 연동된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였다. 이 ETF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급등하면서 같은 기간 10.47% 올랐다. 한 달간 10.3% 상승한 ‘TIGER 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상승률 상위 3위를 각각 바이오와 금, 금융 관련 상품이 차지했다. 그 밖에 ‘TIGER 200 헬스케어’(9.73%),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8.66%), ‘TIGER BBIG레버리지’(8.5%)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한 달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반도체, 전력기기, 화장품 관련 ETF가 대거 올랐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와 ‘TIGER 200 IT레버리지’가 각각 하락률 21.16%, 13.99%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AI 관련주 비중이 높은 ETF다.한 달간 12.49% 떨어진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하락률 5위였다.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올 상반기 폭등한 전력기기주를 담은 ETF지만 하반기 들어 상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지난 22일 막을 내리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후보)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후보)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대선에 비해 이번 선거가 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두 후보 간 정책 차이가 극명한 만큼 대선 결과에 따라 주도주가 바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친환경, 전력 인프라, 건설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화석연료를 중시하는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유 등 탐사 관련주, 규제 완화에 따른 금융 관련 종목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양당 테마 ETF 수익률 ‘막상막하’25일 미국 선거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투표일이 두 달여 남은 현재 양 후보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CBS와 모닝컨설트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고, 라스무센리포트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직후에만 해도 ‘트럼프 대세론’이 제기됐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고 해리스 부통령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펼쳐지는 흐름이다.두 후보의 접전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에서도 나타난다. 대표적 공화당 테마 ETF인 ‘포인트 브리지 아메리카 퍼스트’(MAGA)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85%였다. 민주당 테마 ETF ‘데모크래틱 라지 캡 코어’(DEMZ)의 수익률은 6.32%로 큰 차이가 없었다. DEMZ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월트디즈니 등 민주당에 기부금을 많이 내는 기업이 주로 담겨 있다. MAGA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집권기인 2017~2020년에는 정보기술(IT), 경기 관련 소비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업종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인한 친환경 에너지 활황으로 전통 에너지 섹터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1기’ 섹터별 수익률은 IT 125.5%, 경기소비재 79%, 유틸리티 73.7%, 헬스케어 54.8% 등이었다. 빅테크의 성장으로 IT 종목 주가가 상승한 데다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자동차, 여행, 쇼핑 등 경기소비재 관련 업종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통념을 뒤집는 것은 트럼프 1기 4년간 에너지 섹터 수익률이 -54%로 매우 저조했다는 점이다. 당시는 전 세계적으로 ESG 열풍이 일면서 친환경 에너지가 대세라는 인식이 팽배하던 시기다. 게다가 금리 인상이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저금리 시대여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날개를 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금리 인하 정도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전쟁과 고물가가 이어지던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가 에너지 섹터 수익률은 오히려 좋았다. 2021년부터 올해 8월 6일까지 106.3% 뛰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석유 석탄 등 저렴한 연료 수요가 늘었지만 화석연료 배척 정책으로 공급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 집약적인 친환경 에너지 산업은 정책보다 금리 영향이 더 크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해도 금리가 인하되면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우호적 환경이 형성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집권기인 2017~2020년에는 정보기술(IT), 경기 관련 소비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업종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인한 친환경에너지 활황으로 전통 에너지 섹터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1기’ 섹터별 수익률은 IT(125.5%), 경기소비재(79%), 유틸리티(73.7%), 헬스케어(54.8%) 등의 순이었다. 빅테크의 성장으로 IT 종목 주가가 상승한데다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자동차, 여행, 쇼핑 등 경기소비재 관련 업종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통념을 뒤집는 것은 트럼프 1기 4년 간 에너지 섹터 수익률이 -54%로 매우 저조했다는 점이다. 당시는 전 세계적으로 ESG 열풍이 일면서 친환경에너지가 대세라는 인식이 팽배하던 시기다. 게다가 금리인상이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저금리 시대여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친환경에너지 산업이 날개를 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금리인하 정도에 따라 친환경에너지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nb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막을 내리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후보)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후보)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대선에 비해 이번 선거가 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두 후보간 정책 차이가 극명한 만큼 대선 결과에 따라 주도주가 바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친환경, 전력인프라, 건설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시 화석연료를 중시하는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유 등 탐사 관련주, 규제 완화에 따른 금융 관련 종목들이 유리해질 전망이다.○양당 테마 ETF 수익률 ‘막상막하’ 25일 미국 선거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투표일이 두 달 여 남은 현재 양 후보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CBS와 모닝컨설트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고, 라스무센리포트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 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직후에만 해도 ‘트럼프 대세론’이 제기됐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
미용 '보톡스'(보툴리늄 톡신) 공급사인 에볼루스(EOLS) 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젊은 층의 ‘안티 에이징’ 욕구를 공략하는 전략이 먹혀들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에볼루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6.24% 상승한 1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에볼루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7.21%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56.76%, 최근 1년간은 65.02% 뛰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진 보툴리늄 톡신을 젊은 층 대상으로 마케팅하며 소비자를 늘린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볼루스는 치료용 보튤리늄 톡신을 배제하고 가격 할인 마케팅을 펼치기 쉬운 미용 보툴리늄 톡신에 집중했다. 저렴한 가격과 온라인을 활용해 미국 MZ세대의 미용·안티에이징 욕구를 공략한 것이다. 올해 말까지 누적 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볼루스 마케팅 프로그램 고객층을 보면 50% 이상이 MZ세대다.에볼루스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2028년 매출 목표액을 올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7억달러로 제시했다. 연평균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미국 전체 미용 보툴리늄 톡신 시장 성장률 10.6%를 크게 웃돈다.박한신 기자
배당 등 주주이익환원 규모로 봤을 때 통신사 주가가 절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수급 또한 배당 매력이 큰 통신주로 유입될 거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소득과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21일 하나증권은 SK텔레콤과 KT 등 통신 서비스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실적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반면 주주이익환원 규모로 볼 때도 주가가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얘기다.하나증권에 따르면 대표 통신사들이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이를 재원으로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주가 상승은 주주환원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주가 상승폭을 웃돈다. SK텔레콤의 최근 1년 간 주주환원 규모 증가폭은 약 25%에 달한다. 반면 주가 상승폭은 약 15%에 그쳤다. KT는 차이가 더 크다. 같은 기간 주주환원 규모 증가폭은 40%에 달했지만 주가는 15% 올랐다.SK텔레콤 측은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의 규모나 방식이 모두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 규모가 기업가치에는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배당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주당배당금은 해마다 2000원, 2660원, 3320원, 3540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그동안 통신사들의 주가가
국내 증시의 대표적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미국 금리 인하가 가시화한 최근에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성장성이 부각되던 과거엔 두 기업 모두 저금리 시기 커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았지만 최근엔 신사업 부재로 금리 인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6개월간 개인 순매수 종목 1위와 4위에 올라 ‘동학개미’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하락 땐 커플링, 상승 땐 디커플링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과 같은 15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31.16% 떨어졌다. 카카오는 이날 0.41% 내린 3만6500원에 마감해 연초 대비 주가가 36.96% 하락했다. 두 종목은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이달 초 폭락 전 주가를 회복하는 가운데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 1일 종가 17만5000원 대비 10.5% 하락했고 카카오는 같은 기간 8.3% 내렸다.특히 이날 증시에서는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연방은행 총재까지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건설, 증권 등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네카오’는 요지부동이었다. 과거 두 종목은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신사업 가치가 인정받으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금리가 낮았던 2019년 한 해 동안 네이버 주가가 52.9% 오른 게 대표적이다.역사적 고점 대비 네이버는 66%, 카카오는 79% 주가가 폭락했음에도 두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카카오의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2.84배다. 네이버도 약 16배에 달한다. 반면 삼성전자는 13.33배, SK하이닉스는 8.56배, 현대자동차는 5.09배에 불과하다. 더 이상 성
증시가 이달 초 폭락 이후 ‘V자 반등’을 이뤄냈지만 주도주를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집한 반도체·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의 반등이 강했지만 미국의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등 기간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도한 기관들은 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 금리 인하 관련 업종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코스피지수는 0.85% 떨어진 2674.36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하락했지만 폭락장이 나오기 전인 이달 1일 종가 2777.68의 96% 수준을 회복했다.SK하이닉스는 이달 6~19일 24.22% 급등하며 이달 1일 종가(19만3300원)를 뛰어넘었다. 자동차 종목도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전 거래일과 같은 25만5000원에 마감하며 지난 1일 종가(25만3500원)를 소폭 웃돌았다. 현대차는 경기 침체 우려 분위기가 약해지자 지난 6일부터 9거래일간 13.84% 올랐다.이들 종목을 매수한 것은 주로 외국인이었다. 6~19일 기준 외인들은 삼성전자를 4356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709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급락 전 기존 증시를 주도하던 AI 관련주에 다시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7거래일 만에 저점 대비 26% 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이들이 주도주로 복귀했다고 단정 짓기엔 이르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스타일이 이전으로 되돌아갈지가 (기존 주도주 복귀의) 관건”이라며 “빅테크 등 AI를 구현하는 업체들이 돈을 벌 수 있느냐에 의구심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기관들은 반도체 업종을 팔아치우고 있
코스피지수가 9% 가까이 급락한 지난 5일 이후 거래대금 상위 10개 상장지수펀드(ETF)가 모두 코스피·코스닥지수 방향에 베팅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이, 2위는 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10개 ETF에 약 20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하면서 유망 업종·테마보다는 경기 침체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부에 따른 지수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 경기 침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걷히고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을 얻는 ETF 투자자가 ‘KO승’을 거뒀다. 지수 방향 베팅 나선 투자자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블랙먼데이’ 다음날인 6일부터 16일까지 거래대금 상위 10개 ETF는 모두 지수 관련 상품이 차지(수시입출금예금 성격 CD금리 ETF 제외)했다. 미국 테크 기업 및 반도체 업종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상위에 포함됐던 지난달 같은 기간과 다른 모습이다. 이 기간 상위 10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19조5982억원 규모로 지난달 같은 기간 11조5296억원에 비해 70% 급증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지수의 방향성에 적극적으로 베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투자자들의 예측은 다양했다. 해당 기간 거래대금 1위(4조9326억원)를 차지한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2위는 정반대로 ‘KODEX 레버리지’였다.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총 4조377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3위(2조7503억원)도 코스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 밸류업 정책으로 금융사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정책이 본격 추진된 후 금융 업종별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은행, 보험, 증권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배금도 순서가 같았다. 다만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 은행주의 수익성이 낮아져 다른 업종이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ODEX 은행’ ETF는 0.18% 오른 8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26.8%에 달한다. 이날 0.92% 오른 ‘KODEX 보험’은 연초 대비 수익률 22.2%로 뒤를 이었다. ‘KODEX 증권’ ETF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14.2%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삼성자산운용의 금융업권별 ETF 기준으로는 밸류업 정책 발표 이후 수익률이 은행, 보험, 증권 순서로 높다.개별 기업의 배당금에 해당하는 분배금도 은행, 보험, 증권 순으로 많았다. KODEX 은행은 2022년 370원, 작년 360원, 올해 두 차례에 걸쳐 380원의 주당 분배금을 지급했다. 3년 평균 370원꼴이다. KODEX 보험은 같은 기간 평균 333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KODEX 증권의 최근 3년 연평균 주당 분배금은 300원이다. 지난 15일까지 밸류업 계획 공시를 마친 7개 기업 중 5곳이 금융사일 정도로 업권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현재까지 ‘밸류업 대장’은 은행주인 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정책 초기인 만큼 대표적 금융지주사를 포함한 은행 ETF의 수익률이 높았다”고 말했다.그러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 밸류업 주도 금융업종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하락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
최근 증시가 폭락 후 반등 장세를 보이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버리지 펀드로 투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레버리지 펀드는 수익률을 두 배, 세 배 등 일정 비율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레버리지 두 배 상품은 증권이 1% 상승하면 2% 이익을 얻는다.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레버리지 펀드 68개의 설정액은 1주일 전보다 7085억원 증가한 7조1477억원으로 집계됐다. 13일에는 1042억원이 늘어나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펀드 테마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5일 ‘블랙먼데이’ 이후 국내외 증시가 회복세를 타며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레버리지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3.58%에 달한다.다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경기 관련 주요 지표가 잇달아 발표될 예정이어서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레버리지 두 배 상품은 상승 시 수익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지만 하락하면 손실도 두 배 커진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 초 급락 이후 일부 우려가 진정돼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변동성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최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을 장기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누적 기준이 아니라 하루 단위로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추종지수가 100원에서 110원이 됐을 때(+10%) 레버리지 상품 가격은 120원이 되지만, 다음날 추종지수가 다시 100원이 되면(-9.09%) 상품 가격은 98원으로 100원 밑으로 내려간다. 기준이 오른 가격인 120원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복할수록 가격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 투자는 단기로 접근해야 한다&rd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20곳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최근 3년 평균 수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증시가 과매도 구간을 통과하면서 주요 기업 약 70%가 저평가 상태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유가증권시장 종목들의 탄탄한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코스피 주요 업종, 저평가 상태”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0곳(신규 상장사 제외) 중 12개월 선행 PER이 최근 3년간 평균 아래로 내려간 곳은 62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주요 기업 60% 이상의 주가 대비 실적이 과거 3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도 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대상을 시총 상위주로 더 좁힐수록 저평가 비중은 높아졌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12개월 선행 PER이 3년 평균을 밑도는 비율은 34곳(68%)이었다. 시총 상위 20곳 중에선 16곳(80%), 상위 10곳 중에서도 8곳이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이 지난 3년간 평균 PER을 크게 밑돌았다. 시총 1위 삼성전자의 지난 3년간 평균 PER은 19.08이지만 12개월 선행 PER은 10.59에 불과하다. 지난 3년간은 연간 이익의 합이 시총에 도달하는 데 약 19년 걸렸다면 12개월 후엔 10년이면 될 정도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SK하이닉스도 3년 평균 PER이 17.21에 달하지만 12개월 선행 지표는 5.65에 불과하다.또 다른 주력 산업인 자동차 업종 역시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최근 3년 PER과 12개월 선행 PER은 각각 7.35와 4.82로 집계됐다. 기아는 각각 5.34, 3.90이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기아
안정적인 배당은 폭락장에서도 주가 방어 요인으로 작용한다. 안정적이고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받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길 바라는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유입시키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이 배당주를 포트폴리오 한 켠에 꼭 포함시키길 조언하는 이유다. 실제 이번 달 들어 발생했던 급락장에서 배당주의 성적표는 어땠는지 살펴보자.가장 대표적인 배당주 업종은 증권주다.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엔 증권주, 특히 우선주들이 올라있다. 특히 대신증권 우선주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 13일 종가는 1만5210원, 배당금은 주당 1250원이다. 배당수익률은 8.22%다. 배당정책에 변화가 없는 한 8% 가량의 수익률이 사실상 보장된다는 뜻이다.그 뒤를 이은 증권주는 유안타증권 우선주다. 현재가는 3090원, 주당 배당금은 23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7.44%에 달한다. NH투자증권 우선주(7.23%), 부국증권 우선주(7.14%), 유화증권 우선주(6.05%), 신영증권(6.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 같은 고배당주가 매력적인 배당 수익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없는 것은 증시 활황기엔 주가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폭락장에선 어땠을까.이달 들어 고배당주의 등락률을 살펴보면 투자자의 마음이 편안했을 거란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이달 코스피 지수는 폭락과 반등을 거듭했지만 이들 종목은 달랐다.이달 1~13일 대신증권 우선주와 유안타증권 우선주는 각각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과 부국증권 우선주는 각각 2%, 0.5%에 내렸다. 유화증권 우선주는 1.4% 떨어졌고 신영증권은 오히려 2.2% 올랐다.상승장에서는 '재미 없는 배당주'일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 보유한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배당(이자) 수익을 받으려는 자산가들의 니즈가 커졌습니다."(오정택 미래에셋증권 반포투자센터 이사)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와중에도 대표적인 배당주인 KT&G(+9.43%)와 고려아연(+6.43%) 등이 주가를 방어(8월 1~12일 기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오정택 미래에셋증권 반포투자센터 이사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봤다. 10억원을 투자한다면 월 500만~600만원의 고정 소득(세전 연 6~7%)을 얻을 수 있는 투자전략이다. 물론 은행 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위험을 적절한 수준에서 감수하되 적지 않은 고정 소득을 얻는 게 핵심이다.가장 공격적인 추천 자산은 브라질 국채다. 자산의 30% 가량 투자하는 것을 조언했다. 10억원을 투자한다면 3억원 정도다. 브라질 국채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약 11%(세전 연율 기준)에 달하는 금리다. 게다가 국가 간 조약에 따라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진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이자 수익을 크게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다만 리스크 요인이 없지 않다. 헤알화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리스크다. 환율 변동성에 따라 이자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체크해야 한다. 그러나 단점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과 비과세라는 장점 때문에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다는 전언이다.두번째는 미국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다. 대표적으로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티커명 SCHD)다. 록히드마틴, 애브비, 코카콜라 등 고배당 종목들로 구성된 ETF다. 시장이 흔들렸던
금융은 배당이 많은 대표 업종 중 하나다. 특히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이후 배당 수익에 더해 주가 상승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다만 금융 업종 가운데서도 은행과 증권, 보험 업종의 배당 정책은 각기 다르다.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 때, 은행 증권 보험 중 어떤 업종의 배당이 가장 많았는지 체크해 보자.쉬운 비교를 위해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의 은행 증권 보험 상품을 살펴봤다. ETF 시장에서는 ETF 편입 종목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ETF 투자자에게 분배금이라는 이름으로 돌려준다. 최근 3년 평균 분배금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은행은 2022년 370원, 작년 360원, 올해 두 차례에 걸쳐 380원의 주당 분배금을 지급했다. 3년 평균 370원 꼴이다. 올해 전체 분배금으로 계산하면 올해 지급기준일 기준 분배율은 4.8%다.KODEX 보험은 올해 주당 435원, 작년 310원, 2022년 255원 등 3년 평균 333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올해 지급기준일 기준으로는 분배율이 약 4.7%다. KODEX 증권은 올해 245원, 작년 210원, 2022년 445원의 주당 분배금을 돌려줬다. 결과적으로 보험은 은행보다 연 평균 분배금이 약 10% 적었고, 증권은 보험보다 약 10% 적었다. 각 연도마다 전년 이익에 따라 분배금이 결정되면서 업종별 분배금이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KODEX 은행의 경우 보험이나 증권보다 다소 유리한 점도 있어 보인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증권과 보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주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서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미국 경기 침체·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조선·방산 업종은 선전하고 있다. 조선 업종은 장기 호황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주가도 상승세다. 방산 업종은 가시화하는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때문에 글로벌 무기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 덕에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폭락장 속 조선·방산 주가는 굳건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피지수 하락률(8.77%)은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폭이다. 2001년 9월 12일(9·11테러·12.02%), 2000년 4월 17일(닷컴버블·11.63%), 2008년 10월 24일(금융위기·10.57%), 2008년 10월 16일(금융위기·9.44%) 등의 뒤를 잇는다.하지만 조선·방산주의 회복력은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달 1일 종가 21만3000원을 기록한 HD한국조선해양은 폭락장이 나타났던 2일과 5일 각각 4.69%, 14.88% 급락했지만 곧바로 반등세를 보였다. 6일 10.13% 급등했고, 7일과 8일에도 각각 0.89%, 7.03% 올랐다. 9일 종가 기준 20만2000원으로 다시 20만원을 넘기는 괴력을 과시했다.삼성중공업도 마찬가지다. 2일과 5일 각각 3.25%, 11.06% 폭락한 이 종목은 이후 9일까지 4거래일간 8.9% 급등했다. HD현대중공업은 9일 종가가 21만2000원으로 폭락장 직전인 지난 1일 종가(21만4000원)와 큰 차이가 없다.방산주도 마찬가지다.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과 5일 각각 4.78%, 7.61% 떨어졌다. 6일 1.12%로 낙폭을 줄인 이 종목은 이후 3거래일간 15% 급등하며 주가를 급락장 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LIG넥스원도 9일 종가가 20만1500원으로 1일 종가 20만45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조선·방산, 주가 장기 우상향 전망8월 이전까지 급등세를 보였
지난 5일 9% 가까이 폭락한 코스피지수가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매도 규모는 작아지고 있지만 향후 나올 경기 관련 지표들을 확인한 뒤에야 ‘바이(buy) 코리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한국 증시의 외국인 의존도가 높은 만큼 변동성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396억원어치를 팔았다. 급락 장세가 처음 나온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2일 8452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선 외인은 5일 1조453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블랙 먼데이’를 주도했다. 다만 이후 매도 규모는 6일 1338억원, 7일 756억원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8일엔 5320억원으로 순매도액이 늘었지만 9일 32억원 ‘팔자’에 그쳤다.외인 자금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증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은 2~5일 49억5800만달러어치를 팔아치웠지만 6일에는 10억7800만달러 순매수에 나섰고, 7일에는 2억1300만달러 순매도로 매매 규모를 줄였다.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로 유가증권시장 종목을 사들이는 등 자신감을 보이던 외국인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 리스크 요인이 드러나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증시의 본격 반등을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 복귀가 필수적이지만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이 많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외국인 매수세 없이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기는 쉽지 않다&rdq
유가증권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제약·바이오와 통신·엔터테인먼트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저가 매수론’과 하락 리스크를 살펴야 한다는 ‘신중론’으로 양분되고 있다. ○폭락 일단 멈춤…살얼음판 여전7일 코스피지수는 1.83% 오른 2568.4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2441.55까지 밀렸다가 이틀 만에 약 127포인트(5.2%) 올라 2500 중반을 회복했다. 아시아 증시 폭락을 촉발한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이날 1.19%, 대만 자취안 지수는 3.87% 각각 올랐다.5일 최악의 폭락 장세가 일단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7일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731개, 하락 종목은 176개였다. 코스닥시장에선 131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은 290개에 불과했다. 떨어질 때 많이 하락하고 오를 때 부진하던 삼성전자 역시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기대로 3.03%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수급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지적이 많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세(-196억원)를 보였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2조56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이날 3062억원 등 같은 기간 1조676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이 4거래일 동안 4조57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지만 외국인·기관의 4조원 넘는 ‘매도 폭탄’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이틀간의 반등으로 폭락 장세가 진정되자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아직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미국 내에서 해고가 크게 일어나지 않고 있고
하이투자증권이 iM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iM증권은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사명 변경은 DGB금융그룹 사명 일체화의 일환이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는 지난 6월 5일 iM뱅크(옛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사명에 ‘iM’을 적용하고 있다.iM증권은 새로운 비전으로 ‘더 나은 가치, 함께하는 미래’를 제시하고 ‘아이엠 모어, 아이엠 파인(iM More, iM Fine)’이란 슬로건도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고객 가치, 기업 가치, 직원 가치를 잘 실천해 지속 가능한 100년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iM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iM증권은 6일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사명 변경 비전 선포식을 열고 iM증권으로 새 출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DGB금융그룹의 사명 일체화 일환으로, 그룹 내 타 계열사는 올 6월 5일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선포식과 함께 사명에 'iM'을 적용하고 있다.iM증권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더 나은 가치, 함께 하는 미래’를 제시하고 회사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 ‘고객, 기업, 직원’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슬로건 ‘iM More, iM Fine’를 함께 공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임직원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객에게 더 다가가는 ‘고객가치 경영’과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기업가치 경영’, 더 발전하는 나를 위한 ‘직원가치 경영’을 핵심가치로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의 ‘iM More’와 질적인 성장과 건강한 조직을 의미하는 ‘iM Fine’을 합쳐 슬로건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iM증권은 사명 변경을 기념해 여의도 일대 및 전국 각 지점 인근에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향후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과 고객 제안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성무용 iM증권 사장은 "35년 역사의 하이투자증권이 이번에 iM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전 임직원들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고객가치, 기업가치, 직원가치를 잘 실천해 지속 가능한 100년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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