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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은혁 기자
    류은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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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진 발전소도 재가동"…AI 열풍에 원전株 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폐쇄한 원전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활용하기로 하자 원전주가 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원자력 기업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는 지난 27일 나스닥시장에서 0.09% 오른 25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 177달러대에 거래되던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달 들어 30.6% 급등했다.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부터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전은 2019년 천연가스·재생에너지보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PPA 체결로 9년 만에 재가동이 결정됐다.증권가에선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비슷한 원전 기업이 중장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열풍과 데이터센터 급증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콘스텔레이션에너지 목표주가로 313달러를 제시했다. 현 주가보다 21.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데이비드 아카로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 가동만으로 4억4500만달러 규모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1.68달러 수준인 주당순이익(EPS)은 3.38달러로 두 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최대 1000테라와트시(TWh)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460TWh)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2024.09.29 17:37
  • 데이터센터 급증에 원전株 껑충…알고보면 AI 수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폐쇄한 원전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활용하면서 원전주가 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원자력 기업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는 지난 26일 나스닥 시장에서 2.32% 내린 256.7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 177달러대에 거래되던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간 전력거래계약(PPA)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달 들어 33% 넘게 급등했다.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부터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전은 2019년 천연가스·재생에너지보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곳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PPA 체결로 9년 만에 재가동이 결정됐다.증권가에선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비슷한 원전 기업이 중장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열풍과 데이터센터 급증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콘슨텔레이션에너지에 대한 목표주가로 313달러를 제시했다. 현 주가보다 약 22% 상승 여력이 있단 분석

    2024.09.28 21:29
  • 한국투자증권, 전역 장교 7년째 공개채용…제3기갑여단과 '아름다운 동행'

    한국투자증권은 7년 연속 전역 장교를 채용하면서 증권사 중 유일하게 장교 채용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국가를 위해 성실하게 복무한 전역 장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한편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고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1사 1병영 협약’을 통해 10년 넘게 군부대를 후원하는 등 군과 아름다운 동행도 함께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9명의 전역 장교를 새로운 식구로 맞았다. ‘전역 장교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한국투자증권이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채용 전형이다. 2018년 13명을 시작으로 2019년 10명, 2020년 12명, 2021년 13명, 2022년 10명, 2023년 8명 등 매년 10여명 내외의 전역 장교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 전역 장교 출신 신입사원들은 본사 영업부서와 관리부서, 지점 영업부서 등에서 고르게 근무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2019년 3월 국방부가 선정한 ‘전역예정장병 채용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국방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전역 장병을 채용하는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역 장병을 열정과 도전정신, 전문적 역량을 갖춘 변화 주도적 인재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입사한 전역 장교 출신 신입사원은 여러 부서에 배치돼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활약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전역 장병들은 열정과 도전정신,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인재”라며 “군 조직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인재들에게 다양한 사회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한국투자증권은 ‘1사 1병영 운동’을 통해 10년 넘게 군과의 동행을 이어가고

    2024.09.26 16:04
  • [마켓PRO] 배당에 눈 돌린 초고수들…"엔비디아 팔고 美 배당 ETF 샀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미국 통화 당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미국 대표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를 늘려가고 있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왑 US 배당주(SCHD)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정유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미국 장기채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TMF 등이 뒤를 이었다.배당주는 금리 인하 시기에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채권을 비롯한 저축 상품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SCHD는 장기간 배당금을 지급해온 기업 중 기대수익률이 높은 약 100개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 기술주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하지 않고 각 분야에 분산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추가적인 인하에 나설 수 있단 전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배당주로 눈을 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로 이날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로 나타났다.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서 반도체 메모리 업황을 비관하는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

    2024.09.26 14:00
  • [마켓PRO] 초고수들 '삼전·하이닉스' 팔고 반도체 부품株 '리노공업' 담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반도체 테스트 부품업체 리노공업이 꼽혔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리노공업이다. HLB, 셀트리온, 삼성SDI, 기아 등이 뒤를 이었다.이날 증권가에선 리노공업에 대해 전방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도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증익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리노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 증가한 826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390억원으로 예상했다. 북미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연구개발(R&D)용 테스트 소켓 출하 흐름이 양호한 것이 실적 성장의 배경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 "내년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리노공업의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IT 수요 부진으로 투자 심리에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 민감도가 낮은 리노공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HLB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에 다시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재심사 신청은 지난 5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재심사 신청 결과는 연내 나올 예정이다.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을 중심

    2024.09.26 11:00
  • [마켓PRO] Today's Pick : "SK하이닉스, 3분기 눈높이 낮췄지만…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LG이노텍 "AI 효과를 기대하며"📉목표주가 : 36만원→32만원(하향) / 현재주가 : 22만3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968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하향,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581억원으로 추정치를 조정.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3만5123원에서 3만1205원으로 내렸음.-단기 서프라이즈 출하량 개선은 어려우나 긴 호흡 속 인공지능(AI) 기능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개선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 AI 기능 적용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 향상이 기대되며 기존 경쟁사 플래그십 판매량 회복 기조에 따라 글로벌 주요 벤더의 신제품 판매도 긍정적 방향성을 전망. 심텍 "전방산업 수요 둔화 지속"📉목표주가 : 3만1000원→2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873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전방산업의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음, 내년까지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 IT 수요와 반도체 출하량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점을 고려해 실적과 목표주가를 하향. 올 하반기와 2025년 실적도 기대치를 충족하기 어렵겠지만, 이미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 반영돼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스마트폰·PC가 AI 기대감에도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소비 둔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봤음. 수요 회복 트렌드는 2025

    2024.09.26 08:46
  • [마켓PRO] 자동차株, 주가 부진해도 '밸류업·금리 인하' 호재 잇따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밸류업 지수 포함됐으나 현대차·기아 주가 내려저점에 근접한 만큼 저가 매수 기회란 분석금리 인하도 호재로…신차 판매량 늘어날 가능성완성차 업체 주가가 코리아 밸류업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미 예견된 만큼 주가에 선반영됐단 관측이 나오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반전을 시도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잇따른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것도 호재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전날 각각 0.59%, 0.96% 내린 25만1500원과 10만2800원에 장을 끝냈다. 최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는 편입됐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밸류업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지난 6월 장중 각각 29만9500원, 13만5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점에 근접한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예상대로 지난 24일 자동차주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데다가 미 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수혜를 볼 대표주로 자동차 업종이 꼽히고 있다. 금리 인하가 신차 할부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다.DB금융투자는 최근 현대차를 자동차 업종 최우선주로 꼽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도 3%가량 상향한 33만원을 제시했다. 주가

    2024.09.26 07:29
  • 'PF 폭탄' 짊어진 증권사…부실채권 1조 늘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1년 새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최대 2조20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2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36.31%로 집계됐다. 작년 3월 말(19.78%)의 두 배 수준이다. 작년 말(30.01%)에 비해서도 6%포인트가량 늘었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채권을 의미한다.부실채권 잔액도 석 달 만에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작년 말 2조3000억원이던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3조2000억원으로 9000억원 불었다.시장에선 PF 대출 부실채권 비중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이 강화된 만큼 각 업권의 고정이하여신 잔액과 비율,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더욱 악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박경민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사업장 1차 사업성 평가에서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3조5000억원”이라며 “금융당국의 예상치(5조~7조원)를 두 배 웃도는 수준”이라고 했다.PF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증권업계가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증권사 24곳의 PF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조4000억~2조2000억원의 충당금을 더 적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3조3000억원인 ‘유의’ 또는 ‘부실 우려’ PF 사업장 규모가 4조4000억~5조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증권업계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충당금 규모는 2

    2024.09.25 17:31
  • [마켓PRO] '뜨거운 감자' 고려아연 여의도 '원픽' 이유…실적·신사업·주주환원 주목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현금 부자…매년 현금 흐름만 수천억한 때 현금성 자산 2조 웃돌기도주주환원율과 신사업 주목경영권 분쟁 없더라도 주가 우상향 예상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고려아연은 어떤 회사일까요, MBK파트너스가 영풍 측 백기사로 참전한 데 이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돕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까지 등판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1949년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 설립한 영풍은 1974년 고려아연을 설립했고, 영풍그룹 안에서 영풍은 장씨 집안이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경영해왔죠. 시장에선 이번 경영권 분쟁이 예정된 수순이라고 평가합니다. 고려아연의 기업 가치가 높아질수록 최씨네와 장씨 일가 사이에 균열이 생길 것이란 전망도 잇따랐죠. 이번 종목 집중탐구에선 비철금속 회사인 고려아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고려아연은 영풍그룹 안에서 핵심 계열사입니다. 매년 가져다주는 현금만 수천억원에 달하죠.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활동으로 번 돈이 8200억원입니다. 올해 상반기엔 벌써 83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간 고려아연의 실적은 원자재 가격과 동행해왔습니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죠.고려아연의 주력 사업은 '제련'입니다. 열이나 화학 혹은 전기적 방법을 활용해 광석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작업이죠. 고려아연은 울산광역시에 있는 온산제련소가 주력 사업장입니다. 이곳에서 아연 등

    2024.09.25 07:01
  • 年10%…'중위험·중수익' 하이일드 펀드에 뭉칫돈

    해외 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글로벌 하이일드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금리 인하기에 비교적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 이후 20여 년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석 달간 글로벌 하이일드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약 8%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력 높아지는 하이일드채권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22개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운용 설정액은 1조574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대비 8632억원(121.32%) 급증했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5.60%다. 같은 기간 손실을 낸 국내 주식형 펀드(-6.10%)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2.01%)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다.‘피델리티차이나하이일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8.78%로 가장 높았다. 연초 설정된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8.31%), ‘피델리티아시아하이일드’(7.14%), ‘베어링월지급글로벌하이일드’(5.75%) 등이 뒤를 이었다.글로벌 하이일드채권 펀드는 전 세계 투기 등급 채권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주로 해외 기업 중 BB+ 이하 등급 회사채에 투자한다. 투기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일반 채권 펀드보다 위험이 크다. 대신 국채나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통상 주식형 펀드보다 변동성이 작으면서 채권형 펀드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높다는 게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운용사 역량 따져봐야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가

    2024.09.23 17:46
  • 비용절감 나선 모더나, 1주새 14% 급락

    미국 백신 개발사 모더나 주가가 비용 절감 소식과 함께 출렁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일부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을 중단하거나 종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19일(현지시간) 모더나는 2.63% 내린 6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하루 만에 12% 넘게 하락하더니 1주일 새 14.4% 급락했다.모더나는 2027년까지 11억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모더나는 일부 파이프라인 개발을 중단하거나 폐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매출은 2022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192억63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68억4800만달러로 64%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 83억6200만달러에서 47억14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0% 급감한 2억4100만달러, 순손실액은 12억7900만달러다.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24명 중 14명이 ‘중립’을, 2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류은혁 기자

    2024.09.20 17:38
  • [마켓PRO] '비과세·연 이자 10%' 브라질 국채 사볼까…이건 알고 투자해라 [류은혁의 채권 투자 교과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채권 투자 교과서 <7> 분석편, 브라질 국채금리 인하 호재부터 비과세 혜택 등브라질 국채 가격 더 오를 가능성도환차익·금투세 등 변수 꼭 고려해야높은 수익률 안겨주지만 '투기 등급' 채권주로 초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한 증권사 프라이빗 뱅커(PB)는 최근 일반 고객들이 브라질 채권을 사겠다고 찾아와 적잖이 놀랐다. 고액 자산가나 공격적인 성향 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브라질 국채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다.브라질 채권은 브라질 중앙정부가 자금 조달이나 정책 집행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를 의미한다. 달러나 유로채에는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이 포함되지만 현재 국내에서 살 수 있는 브라질 채권은 브라질 정부가 발행한 국채뿐이다.브라질 국채는 1991년 브라질 정부와의 국제조세협약에 따라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면 이자소득과 매매 차익 모두 과세 대상이 아니다.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세금에 민감한 고액 자산가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브라질 국채를 담고 있다.시중에서 매수할 수 있는 브라질 국채의 표면이율은 연 10.0%이다. 정확히는 6개월마다 채권 액면의 5.0%씩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한국 국고채 수익률이 3%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이율이다. 또 6개월마다 지급되는 5.0%의 이자 지급액으로 다시 브라질 국채에 투자한다면 실제 투자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금리 인하는 호재&helli

    2024.09.20 17:07
  • [마켓PRO] 주가 20% 가까이 떨어져도…삼양식품 '외국인투자자' 되레 늘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50만원대로 주저앉은 삼양식품 주가저가 매수로 삼은 외국인들역대 최대 규모 중간 배당일시적 수출 부진…증권가 장밋빛 전망주식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이끈 삼양식품에 대한 증권가 눈높이가 여전히 높습니다. 8월 한 달간 주가가 이렇다 할 반등 없이 20% 가까이 고꾸라졌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되레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미국과 유럽 수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 13일 주당 51만원에 장을 끝냈습니다. 지난 6월 19일 장중 71만8000원까지 치솟았으나 8월 들어 급격히 주가가 조정받더니 고점 대비 29% 가까이 급락했죠. 8월 한 달간 19%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주가 하락하자 외국인 '줍줍'…역대 최대 규모 중간 배당도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외국인투자자가 서둘러 저가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삼양식품 주가가 40만원대로 주저앉은 8월 외국인은 480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이 기간 개인은 5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47억원가량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최근 삼양식품은 역대 최대 규모의 중간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죠. 배당수익률은 0.3%로,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111억8719만원에 달합니다. 이번 중간 배당은 삼양식품이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이래 단일 규모 최대 액수입니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2024.09.19 07:01
  • 4년간 관리종목만 100곳…"단타했다간 큰코 다쳐요"

    최근 4년 새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이 100개가 됐다. 일부 투자자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이들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총 100개다. 관리종목은 상장폐지 직전에 놓인 종목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을 거쳐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100개 기업 중 82곳은 거래가 정지됐지만 나머지 18곳은 거래가 가능하다. 반기보고서에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KC그린홀딩스는 지난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7월 말 1600원을 웃돌던 주가는 이달 13일 현재 800원대로 떨어져 2분의 1토막 났다. 지난달 삼부토건도 회계감사인으로부터 검토 의견 거절을 받으며 관리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는 7월 말 1500원대에서 현재 500원대로 주저앉았다.그럼에도 관리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종목들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본질적 기업 가치가 개선된 것은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류은혁 기자

    2024.09.18 17:36
  • '역대급 저평가'라는데…"현대차, 지금 담아도 될까요?"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가 연초와 달리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반전을 시도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잇따른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점에 근접한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대차 주가는 2.16% 오른 23만7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 회사 주가는 정부가 연초부터 강하게 추진하는 ‘증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지난 6월 28일 장중 29만95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더니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기아도 이날 1.41% 상승했지만 6월 19일 장중 고점(13만5000원)과 비교하면 25.5% 급락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함께 완성차 판매량이 점차 줄 것이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다. 극심한 저평가 상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동차주가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는 의견이 많다. DB금융투자는 최근 현대차를 자동차 업종 최우선주로 꼽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도 3%가량 상향한 33만원을 제시했다. 주가가 쌀 때 매수하면 상승 모멘텀이 발현될 때마다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봤다.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는 주가에 호재인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와 지배구조 개편 등이 반영되질 않았다"면서 "향후 금리 인하에 따라 자동차 구매심리도 완화될 것인데, 견조한 분기 실적이 확인되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현대차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는 것도 주가에 호재란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에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

    2024.09.17 16:47
  • 9월 둘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9월9일~13일) 마켓PRO에선 전기차 캐즘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영국 비행기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PLC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증권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에 대한 매수 일색인 이유, 증시 변동성에도 선방한 방어주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LG엔솔, '전기차 캐즘'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증권가 눈높이도 '쑥'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여파에 주춤하던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말로 갈수록 유럽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사들도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이며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3곳의 증권사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약 12% 상향 조정했고 현대차증권은 45만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렸습니다. 흥국증권은 목표가 57만8000원을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이들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53만9000원입니다. 현 주가보다 4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단 분석이죠. LG에너지솔루션도 공격

    2024.09.14 08:30
  • 김남구 회장 "경제적 보상이 확실한 증권사…성과주의에 걸맞은 인재 찾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전 직원이 연봉제입니다. 회장인 저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도 있습니다. 우리는 명예퇴직도 없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프로야구 선수처럼 능력과 업적에 따라 경제적 보상이 주어지는 곳입니다."1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지 월급 높단 이유로 한국투자증권에 지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신입사원 시기가 처음 낯선 환경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 시기를 되돌아보면 제일 편했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고려대 채용설명회는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김 회장은 오너 경영자로선 이례적으로 2003년부터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생중계 채용설명회를 한 2020~2021년을 빼고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학 캠퍼스를 방문했다. 그는 오는 26일 서울대에서도 채용설명회 연단에 선다. 김 회장은 취업준비생에 스토리 있는 자기소개서와 성과에 대한 보상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회사는 위로 올라갈수록 힘든데, 그만큼 경제적 보상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성과주의에 걸맞은 인재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강연보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질문에 대답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한 취업준비생이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에 대해 묻자 김 회장은 "일단은 자소서를 재밌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면접에선 거짓말을 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년 500편의 자기소개서를 읽

    2024.09.12 18:23
  • 포드·월마트 말고 '해리스 수혜주' 또 뭐있나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자 투자자의 관심이 민주당 정책 수혜주로 옮겨가고 있다.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TV 토론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가에선 건설과 소매·유통도 해리스 정책 수혜 업종으로 꼽는다.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5.29%, 12.75% 상승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0.89% 올랐다. 태양광 업체인 선런은 11.34%, 퍼스트솔라는 15.19% 급등했다.미국 금융정보 업체 스트래티가스는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풀티그룹, 매스코, 차지포인트홀딩스, 포드, 월마트 등을 꼽았다.풀티그룹과 매스코는 해리스 부통령의 부동산정책 수혜주로 불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공약에서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2만5000달러(약 3300만원)의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0억달러 규모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선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와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면 주택 건설사 풀티그룹과 건축 자재 기업인 매스코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인 차지포인트홀딩스와 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나선 포드도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날 차지포인트홀딩스는 4.69%, 포드는 1.26% 상승했다.해리스 부통령이 자녀 세액 공제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해 미국 최대 소매·유통 업체인 월마트도 주목받고 있다. 주력 고객군인 저소득층의 소비가 늘어 월마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

    2024.09.12 17:52
  • [마켓PRO] 中 겨냥 美 생물보안법 통과되자 수혜주 찾기 분주…CDMO·소부장株 주목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 지지로 美하원 통과…연내 법 제정 가능성국내 CDMO·바이오 소부장株 주목…반사이익 예상"바이오주 높은 확률로 큰 수혜 받을 가능성"주식시장에선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이 법안이 높은 찬성률로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연내 법 제정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선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까지 제재에 나서면서 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종목이나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CDMO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 장중 52주 신고가(101만4000원)을 경신했다가 1.51% 내린 98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석 달간 주가가 35% 가까이 급등했다. 이 기간 미국 생물보안법 관련 수혜주로 불리는 에스티팜과 마이크로디지탈 주가도 각각 13.2%, 34.8% 상승했다. 최근 찬성 306표, 반대 81표로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은 미국 국민 유전자 데이터와 자국의 주요 바이오의약품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하원에서 민주·공화당 양당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되는 법안을 뜻하는 '규칙정지법안'으로 지정돼 가결된 만큼 이르면 연내에 법 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법안에 적시돼 미국과 거래가 제한된 중국 바이오 기업은 세계 3위 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를

    2024.09.12 07:00
  • [마켓PRO] LG엔솔, '전기차 캐즘'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증권가 눈높이도 '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LG에너지솔루션 주가, 최근 한 달간 14% '껑충'전기차 캐즘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이달 증권사 3곳 목표주가 내놔…긍정적 평가현 주가보다 42% 상승여력 있단 분석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여파에 주춤하던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말로 갈수록 유럽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 5.01% 내린 37만9500원에 마감했으나 지난달 1일 종가 대비 14%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기간 주요 2차전지주 10개를 모은 'KRX 2차전지 TOP10지수'가 0.1%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지난 2일엔 종가 기준 40만원대를 5개월여만에 회복하기도 했죠.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입니다.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2869억원어치 주식을 샀습니다. 기관도 2167억원가량을 순매수했죠. 이달 들어 목표주가 상향증권사들도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이며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3곳의 증권사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약 12% 상향 조정했고 현대차증권은 45만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렸습니다. 흥국증권은 목표가 57만8000원을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이들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53만9000원입니다. 현 주가

    2024.09.11 07:00
  • "AI로 바뀌는 운용업계…적은 인력으로 주식·ETF 운용까지" [KIW 2024]

    "AI가 알고리즘을 만들면서 운용업계 지형이 소수 인원 기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금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크로스인베스트먼트의 김정훈 대표는 10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운용업계의 투자 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10만개 이상의 투자 전략을 자체 개발한 AI 모델에 학습시키면서 매월 새로운 투자 전략을 추가하고 있다"고 했다.아크로스인베스트먼트는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의 투자자문 자회사로, 김정훈 대표는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 운용역 출신이다. 아크로스는 1910년부터 현재까지 10테라바이트(TB) 이상의 자체 정밀 데이터 인프라 및 분산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투자 기술과 AI 모델을 완성했다.2022년 5월엔 뉴욕증권거래소에 ‘Akros Monthly Payout ETF’(티커명 MPAY)를 상장시키기도 했다. 당시 국내 스타트업이 뉴욕증시에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 것은 크래프트, 파운트에 이어 세 번째다. MPAY는 매달 수익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현재 미국 주식, 채권, 원자재, 리츠, 금 등 19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연 환산 수익률은 10.06%에 달한다.김정훈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 통한 운용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인건비는 그래픽저장장치(GPU) 등과 같은 시설투자를 통해 상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크로스는 겨우 11명의 임직원이 AI 기술을 활용해 고유자산운용(PI)부터 ETF, 인덱스 사업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영국의 XTX 마켓을 예시로 들었다. 이 알

    2024.09.10 17:25
  • "가치주 투자, 세대교체 끝난 상장사 눈여겨봐라" [KIW 2024]

    "대주주 등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상장사를 투자처로 주목합니다. 향후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 쏟아지는 것도 가치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습니다."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10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의 '주식 투자전략' 세션에서 "실적에 비해 주가가 싼 국내 가치주 투자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2021년 출범한 라이프자산운용은 최근 우수한 투자 성과로 입소문을 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1년 사이 운용자산(AUM)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올 상반기 말 기준 AUM은 1조2300여억원에 달한다.라이프자산운용은 가치투자와 주주협력주의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주주협력주의는 회사 경영진을 만나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함께 실행하자고 설득하는 방식이다.강 대표는 주가 상승을 반기는 기업에만 투자한다고 말한다. 그는 "상장사 경영진과 주주 간 싸움이 벌어지는 행동주의와 달리 주주협력주의는 영미권이나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 유행하는 투자 전략"이라며 "상장사 대주주나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라고 했다.최근 정치권에서 자본시장 관련 정책이 쏟아지는 것도 가치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서 '코리아부스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밸류업이나 코리아

    2024.09.10 15:15
  • [마켓PRO] 단기채·비우량채 산 채권개미들…그 이유 살펴보니 [류은혁의 채권 투자 교과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채권 투자 교과서 <6> 분석편, 개인 투자자 어떤 채권에 꽂혔나금투세 피하기 위해 연내 만기 단기채 주목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고수익' A등급 회사채 줍줍개인 투자자들이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피하기 위해 만기가 짧은 단기채와 고수익 대안 상품으로 떠오른 A등급의 비우량 회사채를 주로 사들이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 매력이 높아진 비우량 회사채에 주목하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8월1~9월6일 기준) 만기 기간 '6개월 이하'인 채권의 거래 건수가 6만2594건을 기록하며 전체 채권 거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초과 2년 이하 채권(4만1325건), 6개월 초과 1년 이하 채권(2만43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기채에 속하는 10년 초과 20년 이하 채권의 거래 건수는 5256건에 불과했다.  금투세 피하기 위해 연내 만기 채권 노려8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은 연내 만기를 앞둔 '국고01875-2412(21-10)'다. 개인투자자들의 국고21-10에 대한 순매수 규모(2841억원)는 순매수 상위 2위와 3위를 차지한 '국고01500-5003(20-2)'(1232억원), '국고03250-5403(24-2)'(1035억원)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았다. 국고20-2와 국고24-2는 각각 2050년, 2054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초장기물이다.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채에 매수세가 몰리는 배경엔 금투세가 있다. 내년 예정대로 금투세가 시행되면 250만원 이상의 채권 매

    2024.09.10 14:32
  • [마켓PRO] "지금이라도 팔까"…증권사 AI 반도체株 '매수' 일색인 이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반도체株 '8월 블랙 먼데이' 못 벗어나AI 고점론에 이어 경기 침체 우려까지 재부각국내 증권사, 반도체 주식 "이때 사라"외국인·기관 대량 매도 속 나온 '매수' 의견"D램 가격 하락 일시적…AI 고점론 아직 아냐"올해 증시 주도주로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던 반도체 업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발(發) 경기둔화 우려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블랙 먼데이' 사태 이후 좀처럼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서다. AI 고점론마저 불거지고 있으나 정작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반도체 종목을 '더 사라'는 투자의견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반도체 지수는 지난달 1일 이후 이날까지 20.7% 급락했다. 이 기간 AI 반도체주로 불리는 SK하이닉스 주가도 18.7%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주가도 각각 18.7%, 23.3% 주저앉았다. AI 수혜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둔화됐단 지적이 잇따르면서 반도체 업종이 한 달 전 폭락한 블랙 먼데이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최근 D램 가격이 하락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반도체 다운사이클 진입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여기에 새로운 메모리 수요를 이끄는 AI 산업과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거품론이 나오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본격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반도체株 폭락에도…증권가 "더 사라"이 와중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국내 증권사 투자 리포트는 '매수' 일색이

    2024.09.10 07:00
  • "애플 주가, 아이폰16 AI폰 기대 선반영"

    애플의 ‘아이폰16’ 공개가 1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미국 월가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0.70% 내린 220.82달러에 장을 마쳤다. 4월 말 170달러대에 거래되던 애플 주가는 아이폰 신제품에 인공지능(AI) 기능이 들어갈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이후 29.6% 올랐다.애플은 9일 자사 첫 AI폰인 아이폰16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이폰16엔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18’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영체제는 애플의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애플의 첫 AI폰인 만큼 기존 사용자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다소 신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 신제품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키지 못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아이폰16 출시가 당장 애플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236달러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중국에서 현지 업체와의 경쟁으로 애플이 판매 부진을 겪는 것도 주가엔 부정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6에 챗GPT 기반 AI 서비스가 제공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중국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애플은 오픈AI를 대체할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데이비드 보그 UBS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새 아이폰에 적용한 AI 기능을 강조하겠으나 중국 내 경쟁 등에 따라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월가의 독립리서

    2024.09.08 18:21
  • 9월 첫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9월2일~6일) 마켓PRO에선 버핏이 샀다는 화장품 체인 울타 뷰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관리종목 투자가 위험한 이유부터 8월 폭락 전보다 신용잔고가 많아진 종목, 조선주와 방산주의 투자 포인트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버핏이 샀다는 화장품 체인 ‘울타 뷰티’…반짝 주목일까 지속 성장일까미국의 화장품 판매 체인 울타 뷰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와중에 지난 2분기에 울타 뷰티를 사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죠.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울타 뷰티 매수에 나섰죠. 하지만 울타뷰티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소비 둔화, 업계 경쟁 심화를 이유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걷어내려면 울타 뷰티는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1990년 설립된 울타 뷰티는 고급 화장품부터 중저가 화장품, 향수, 바디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죠. 미국 전역에 1411개의 매장을 두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합니다. ‘미국판 올리브영’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 중인 뷰티 편집숍 ‘세포라’와

    2024.09.07 08:30
  • 배터리 셀 기업 뛰고 소재는 '비틀'…2차전지株, 불안한 반등

    2차전지 업종에 속한 종목이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재 업체들은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불거졌다. 대형 배터리 셀 업체들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간 21.91%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총 52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삼성SDI 주가는 7.35% 올랐는데, 기관이 홀로 약 1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최근 반도체주가 ‘인공지능(AI) 거품론’과 함께 주도주 지위를 잃으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 자금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1년여간 내리막길을 걸은 2차전지 업종에 흘러갔다는 분석이 나온다.하반기로 갈수록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달 들어 두 곳의 증권사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은 45만원에서 56만원으로 목표주가를 24%가량 올려 잡았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고객사들의 하반기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면 대형 셀 업체의 판매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대로 2차전지 소재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주가는 최근 한 달간 각각 12.11%, 23.65% 급락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25.38%) 에코앤드림(-27.88%) 금양(-37.92%)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전기차 캐즘으로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자 소재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증자는 기존 주

    2024.09.06 17:39
  • [마켓PRO] 고공행진 방산株, 지금 사도 될까…"전문가 5명 전원, 매수 추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전원, 매수 추천…"주가 여전히 매력적"수주잔고·미국 대선 등 호재 잇따라, 트럼프 주목"美 대선 토론 이후 주가 향방 정해질 듯"한경 마켓PRO는 6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최근 고공행진하는 방위산업 종목과 관련해 투자 기회인지 물어봤다. 이에 전문가 전원이 대규모 해외 수주 이벤트가 대기하는 만큼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조언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방산주로 불리는 현대로템 주가는 올 들어 90.9% 급등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2.9%)  LIG넥스원(39.6%) 등의 주가가 올랐다. 최근 시장에선 경기 침체와는 무관하게 방산주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지정학적 위기는 방산주에 호재로 여겨진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교전이 계속되는 사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이슬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아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등 전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규모 해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방산 기업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1977년 창사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67.7% 늘어난 1조945억원, 11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56.5%, 22.2% 늘었다.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군사력 증강에 나선 영향이다.한 자

    2024.09.06 07:00
  • 미래에셋증권,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통해 글로벌 자산 배분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 배분 노하우가 적용되고, 매일 계좌를 모니터링해 시장 현황을 맞는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탑재된 AI 기반의 알고리즘은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했으며,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의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과하는 등 퇴직연금 운영에 특화되도록 설계됐다.글로벌 자산 모델은 △성장형 △성장 추구형 △위험 중립형 △안정 추구형 △안정형 등 다섯 가지 투자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각 유형은 고객별 가입 시점, 매매 내역, 계좌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계좌는 지난 5월 말 기준 2만좌를 돌파한 데 이어 누적 가입 금액은 1조4300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은 개개인별 미래를 설계하는 자산이다 보니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는 AI가 직접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자산을 추천하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우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계좌 상황에 맞는 일대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제안받은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복잡한 절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투자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아울러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이 필요한 시점엔 알림톡을 보내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외에도 개인연금 랩어카운트, MP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

    2024.09.05 16:01
  • NH투자증권, 단기 회사채에 투자…증시 변동성 고민 덜어줘

    NH투자증권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단기채 펀드‘를 추천했다.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등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는다. 단기 회사채 위주의 투자를 통해 정기 예금이나 단기 국공채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단기 채권은 만기가 짧기 때문에 장기 채권과 비교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낮다.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와 기업어음 위주로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의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는 0.5년 내외다. 장기 채권의 높은 변동성은 피하고 예금, 머니마켓펀드(MMF)의 낮은 수익률을 보완한다는 취지다. 비교적 짧은 듀레이션으로 투자 기간 중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위험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도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안정적인 우상향 수익률을 그렸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살펴보면 연초 이후 3.26%, 최근 1년간 수익률은 5.32%로 나타났다.2018년 9월 출시된 이 상품은 불확실성이 커진 주식시장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출시 한 달여 만에 10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8월 말 기준 펀드 설정액은 2492억원이다. 설정 후 수익률은 18.83%에 달한다.하나로 단기채 펀드가 단기간에 시중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펀드는 채권투자 만기를 6개월 내외로 관리해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은 줄이면서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된다. 또 전 클래스에 걸쳐 환매 수수료가 없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단 장점을 가지고 있다.한수일 NH-아문디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장은 &ldqu

    2024.09.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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