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는 여행업계 선두 기업 하나투어(대표 송미선)의 고객 응대 채팅 상담을 생성형 AI 기술 기반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데이터 분석 플랫폼 ‘GenAI360’을 적용해 지난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하나투어가 30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AI 채팅 상담 서비스’는 고객들의 실제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AI가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 향상과 서비스 시간 단축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 고객이 자신의 항공편이나 숙박, 여행일정, 출입국 정보, 여행지 날씨 등에 대해 문의할 경우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통해 그에 해당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행중에도 언제든 다음 여행 일정,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 메뉴 및 환승 교통 등을 AI 채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예약된 항공편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문의를 받을 경우 하나투어 웹사이트에 게시된 ‘예약 변경 및 취소/환불 통합 안내’ 페이지 링크를 답변으로 제공했으나 이번 고도화 작업의 결과로 고객의 예약 항공권에 대한 항공사 환불규정에 해당하는 구체적 환불 금액을 답변으로 제공한다.
이같은 고도화 작업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GenAI360 플랫폼을 적용해 하나투어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질문 의도 파악과 검색결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기반으로 답변 정확도가 높은 앤스로픽의 클로드3 하이쿠(Anthropic Claude3 Haiku)와 소넷(Sonnet) 모델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AI21랩스(AI21 Labs), 앤스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메타(Meta), 미스트랄AI(Mistral AI),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 아마존 등 다양한 AI 기업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특히, 검색증강(RAG·Retriea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패키지, 항공, 호텔 등 세부 예약정보와 함께 기존 채팅 상담 대화 이력을 연계 검색함으로써 답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3만명 이상의 질의를 바탕으로 데이터 학습을 강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면서 초개인화된 AI 채팅 서비스로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AI&Data Analytics Center 공성배 센터장은 “기존 인프라와 AI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술 기반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8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2023년 1조5,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세포배양 배지 개발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 2024(BPI 2024)’ 에 참가해 잠재 고객사 발굴에 나섰다고 30일 발표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23일~2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PI 2024에 참가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꾸렸다. BPI 2024는 바이오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업계 행사다. 올해는 40여개국에서 32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BPI 2024에서 화학조성배지 ‘셀커’를 소개했다. 배지란 세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액·고체 형태의 영양분을 뜻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필수 소재다. 셀커는 동물유래물질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인 ‘3세대’ 배지다. 기존 1~2세대 동물유래 배지는 바이러스 감염, 면역 문제 등의 한계가 있었다면 이를 극복한 것이 3세대 화학조성배지다.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허가당국은 동물유래성분이 없는 소재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동물유래물질로 세포를 키우면 면역원성을 띨 수밖에 없는데, 해당 세포로 만든 치료제를 반복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특히 미국과 유럽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들이 셀커의 안전성과 품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외 항체의약품 전용 배지를 개발,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도 엑셀세라퓨틱스와의 협업에 큰관심을 보인 만큼 앞으로도 셀커의 산업적 가치를 적극 알려 나가겠다”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들어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임상시험건수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62건이었던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2분기 236건, 3분기 223건으로 계속 줄었다. 안 의원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 식약처 승인을 받은 임상시험은 25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3.8% 늘었다. 올해 3분기 223건은 전년동기 대비 10.8% 감소한 결과다.전공의 집단 사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사례가 더욱 줄었다고 안 의원실은 설명했다. 올해 2분기 국내 임상시험 건수는 15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줄었다.안 의원은 임상시험 중 국내개발 건수와 비중이 줄면서 R&D 자금이 국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종합병원 임상·연구교수들이 응급실로 차출되면서 임상시험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안 의원은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연구 교수들이 응급실로 차출되는 등 R&D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R&D 자금 유출과 병원 연구 인프라 붕괴는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는 치명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그는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라도 의정갈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내비 데이터를 활용한 가을철 단풍 명소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0일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카카오내비 데이터 기반의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공개했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단풍 명소 정보를 담은 일러스트 지도다. 광역시·도 9곳에서 각 3곳씩 총 27곳의 단풍 여행지를 명소로 소개한다. 대표 명소로는 △간월재(울산 울주) △화담숲(경기 광주) △반계리은행나무(강원 원주) △보발재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경북천년숲정원(경북 경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꼽혔다. 명소는 단풍구경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카카오내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전달보다 급증한 곳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카카오내비 데이터 분석 결과 이번 단풍 여행 지도 속 명소들은 같은 기간 길안내 이용자 수가 평균 7.7배 증가했다. 단풍 여행 지도엔 여행지별 관광 정보·사진뿐 아니라 명소별 단풍 기간 내 '요일별 내비 사용자 수', '단풍 구경 후 추천 방문지 톱(Top)3' 등의 내용을 함께 담겼다. 카카오내비 데이터에 따르면 단풍 여행지 27곳의 길안내 이용자 수는 평균적으로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약 2배 더 많았다. 단풍 명소 방문 이후엔 각 지역 랜드마크, 맛집, 카페 등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앱,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T 통합 검색 기능 연동으로 명소별 이동수단,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