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니었어?"…軍, 전방부대 설치됐던 중국산 CCTV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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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부대에 중국산 CCTV '수두룩'
軍 "국산인 줄, 속았다"
전방 부대에 중국산 CCTV 설치
납품업체가 국산으로 속여 판매
中 서버로 연결…유출 정보는 無
軍 "국산인 줄, 속았다"
전방 부대에 중국산 CCTV 설치
납품업체가 국산으로 속여 판매
中 서버로 연결…유출 정보는 無
군이 전방 부대 등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최근 철거했다. 국산 CCTV인 줄 알고 설치했지만 모두 중국산이었던 것으로 드러나서다.
1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정보기관과 합동으로 군에 납품된 장비를 진단한 결과 전방 부대 등에 설치된 CCTV 1300여대가 국산이 아닌 중국산으로 확인됐다.
군은 해당 CCTV를 모두 철거하고 국산 제품으로 다시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100대의 국산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철거된 CCTV는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사용되는 경계작전용은 아니다. 훈련장과 부대 울타리 등을 감시하는 용도다.
군 당국은 CCTV에 찍힌 영상이 중국의 특정 서버로 연결돼 유출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유출된 정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CCTV를 납품한 업체는 국산이라고 속여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업체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1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정보기관과 합동으로 군에 납품된 장비를 진단한 결과 전방 부대 등에 설치된 CCTV 1300여대가 국산이 아닌 중국산으로 확인됐다.
군은 해당 CCTV를 모두 철거하고 국산 제품으로 다시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100대의 국산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철거된 CCTV는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사용되는 경계작전용은 아니다. 훈련장과 부대 울타리 등을 감시하는 용도다.
군 당국은 CCTV에 찍힌 영상이 중국의 특정 서버로 연결돼 유출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유출된 정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CCTV를 납품한 업체는 국산이라고 속여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업체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