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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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액티브형 ETF다. 미래에셋운용은 인공지능(AI) 인프라 밸류체인(가치사슬)인 '데이터센터', '전력', '원자재' 등 3가지 테마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들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들 테마는 반도체를 이어 AI 산업 성장 수혜주로 꼽히면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이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글로벌 AI 인프라 관련 ETF 중 유일하게 구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우라늄을 포함한 원자재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리와 우라늄과 같은 원자재는 AI 인프라의 필수 요소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며 원자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급량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상장일 기준 해당 ETF는 원자재 마이너 등 관련 기업들을 20% 이상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KB증권, 대신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와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정한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팀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 원자재 등의 AI 인프라는 AI 성장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라며 "AI 발전과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할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 상품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