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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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에 이어 다시 동결됐다. 건강보험료율이 2년 연속 동결된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올해 제17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건보료율은 작년, 올해와 마찬가지로 7.09%로 정해졌다. 건보료율이 동결된 건 역대 4번째다.
연도별 건강보험료율 현황./사진=보건복지부
연도별 건강보험료율 현황./사진=보건복지부
건강보험료율은 물가 상승과 의료비 증가 등을 고려해 주로 매년 인상돼왔다. 건보료율이 동결된 건 2009년을 포함해 이번에 네 번째다. 2년 연속으로 건보료율이 동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건정심은 총선을 앞두고 급격한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만장일치로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했다.

건강보험 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건정심은 복지부 차관, 노동·경영계 위원 8명, 의약계 위원 8명, 복지부·기획재정부·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익 위원 8명 등 25명으로 구성된다.

올해 건강보험료율은 직장 가입자 기준 7.09%다.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직장 가입자 14만6712원, 지역 가입자 10만7441원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