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미뤘지만…美 고용시장 냉각에 유가 보합세[오늘의 유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OPEC+ 증산 미뤘지만…美 고용시장 냉각에 유가 보합세[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19925.1.png)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17% 증가한 배럴 당 69.1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0.25% 오른 72.88달러를 기록했다.
![OPEC+ 증산 미뤘지만…美 고용시장 냉각에 유가 보합세[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20151.1.png)
OPEC+는 12월부터는 기존 계획대로 2년 간 점진적으로 월 단위로 감산을 폐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필요에 따라 조정을 일시 중지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 내 수요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휘발유 재고는 80만배럴 늘어난 2억1920만배럴로 집계됐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이후 수요가 정상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복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유가 상승 폭을 끌어내렸다. 이날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8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만명)을 밑돌았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간 고용이 큰폭의 성장을 한 이후 정상보다 더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