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숲 여행, 대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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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부터 수목원까지 도심 곳곳 숲 여행지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걷기 명소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걷기 명소

둘레길은 물론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등 숲 여행하기 좋은 곳이 도심을 둘러싸고 곳곳에 펼쳐져 있다.
대청호오백리길, 지루하지 않은 숲길 여행


기다란 나무 덱(Deck)을 따라 호반길을 걷노라면 대청호오백리길의 슬로건 ‘사람과 산과 물이 만나는 곳(Where people, mountains and waters meet)’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계룡산국립공원 체험학습관과 인접한 입구에는 주차장이 널따랗게 조성되어 있다.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훤히 볼 수 있는 계곡물은 참 맑디맑다. 용이 미끄럼을 타고 지나간 것처럼 붉은 비늘 자국이 나 있는 암석도 눈길을 끈다.
계룡산국립공원은 천황봉을 중심으로 16개에 달하는 봉우리 사이에 약 10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그중 수통골은 큰 경사 없이 평지로 이뤄져 있고 곳곳에 두툼한 멍석이 깔려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인공호수가 조성된 유림공원은 단아한 분위 기로 가득하다. 호수 위에는 기품 있는 연꽃이 고개를 내밀고, 유림정은 운치를 더한다. 단순히 도심 속 작은 공원으로만 생각했던 유림공원에 단단히 반한 사람들은 이른 아침 산책을 나온 할아버지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라이더도 잠시 멈추고 이 풍경을 간직하려 스마트폰을 들었다.
우리나라 최대 인공 수목원, 한밭수목원

새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밀려간다.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자전거, 보드를 타는 시민들을 부럽게 바라보며 맨다리로 수목원을 누볐다. 허브테마가든, 천연기념물센터가 있는 것을 보니 동원에 왔다!
식물로 가득할 거라 예상했던 천연기 념물센터에는 식물 외에도 진돗개, 반달가슴곰, 산양, 수리 부엉이 등의 동물 표본(박제)과 한반도가 생성되기 이전부터 지금에 이르는 천연기념물 화석 표본 등도 전시돼 볼거리가 수월찮다.


▷ INFORMATION : 여기는 어때?
국립대전현충원

→ 대전 유성구 현충원로 251
금강로하스에코공원

→ 대전 대덕구 대청로 607
성북동산림욕장

→ 대전 유성구 성북로 463
만인산자연휴양림

→ 대전 동구 하소동 산 47
장동산림욕장과 계족산황톳길


비와 함께 숲이 진해진다.
→ 대전 대덕구 장동 59
이선정 한경매거진 기자 sj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