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유전폐쇄·중동 긴장에도 유가 박스권…WTI 이틀 연속 하락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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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유전폐쇄·중동 긴장에도 유가 박스권…WTI 이틀 연속 하락 [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831199.1.png)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34%) 하락한 배럴당 74.52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10월물) 가격은 0.90달러(1.13%) 내린 배럴당 7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리비아의 유전 폐쇄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유가는 최근 급등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틀 연속 하락한 국제 유가는 지난 23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조반니 스타우노보 UBS 상품 분석가는 “리비아 사태로 원유 공급이 줄어들면서 시장은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은 먼저 리비아 원유 수출량이 감소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실제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수요 우려가 원유 가격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프리트 싱 바클레이즈 에너지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중국 내 수요는 여전히 약하고 하반기 반등 시작에 대한 확실한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