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2061년 마이너스 성장 시대 진입…일할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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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확대 필요

한국경제인협회는 2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연평균 잠재 성장률이 2021∼2025년 2.3%, 2026∼2030년 1.6%, 2041∼2050년 0.7% 등으로 낮아지다가, 2061∼2070년에는 -0.1%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협은 성장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저출생·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를 지목했다. 다만 출산율 제고, 이민자 수용 등을 통해 노동 공급을 확대할 경우 2026∼207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보다 0.4∼0.8%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 대비 0.6%포인트(2061~2070년 기준), 세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0.8%포인트 오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2041∼2070년 사이 10년 단위로 성장률이 0.1∼0.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경협은 출산율 제고 대책으로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통한 일·가정 양립 등을 제시했다. 또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재정적 지원도 촉구했다. 이민자 확대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발급요건 완화, 외국인의 영주권 및 국적 취득 요건 완화 등을 제안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