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모두 반영됐나…지정학 불안에도 국제유가 1% 미만 상승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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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모두 반영됐나…지정학 불안에도 국제유가 1% 미만 상승 [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800104.1.png)


IEA는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9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3만배럴 감소한 수치다. 작년 원유 수요 증가분(210만배럴)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에 WTI 가격은 12일 배럴당 80달러대에서 16일 75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최근 유가 반등 역시 수요 증가 기대로 인해 촉발됐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강력한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며 ‘글로벌 긴축 시대’ 종말을 알리자 지난 23일 국제 유가는 크게 상승했다.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돌아서면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잭슨홀 미팅을 전후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의 중앙은행 총재들은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예상하게 하는 발언을 내놨다. 로이터 통신은 “중동 긴장 이외에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유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