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급등주 따라잡기' 나선 자산가…초고수는 하락 종목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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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급등주 따라잡기' 나선 자산가…초고수는 하락 종목 '줍줍'](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499460.1.jpg)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평균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엔켐 주식을 83억2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마켓PRO] '급등주 따라잡기' 나선 자산가…초고수는 하락 종목 '줍줍'](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57147.1.png)
자산가들은 셀트리온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58억8000만원어치와 57억2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벤트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후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최근 들어 주가가 더 하락하지 않고 반등 조짐이 나타나자 자산가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마켓PRO] '급등주 따라잡기' 나선 자산가…초고수는 하락 종목 '줍줍'](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58117.1.png)
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지난달 22일부터 2주째 약세가 이어지다가 이달 2일 1.66% 상승하며 반등 조짐이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사용하는 자산가들의 순매수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펩트론, 삼천당제약, 파마리서치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각각 고수들의 순매수 2위, 3위, 4위를 차지했다. 이중 펩트론은 지난 한 주 동안 17.57% 급락했고, 파마리서치와 삼천당제약의 낙폭도 각각 9.88%와 4.1%였다.
특히 펩트론은 직전주(1월 19~25일)에도 고수들의 순매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비만 치료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기대감에 작년 말까지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기술수출 계약 소식이 늦어지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치자 고수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의 순매수 5위인 LIG넥스원은 지난 한 주 동안 5.40% 하락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 하락이 이어졌지만, 이달 들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