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중국 ETF 올해 막판 반등...지난주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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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주간 수익률 TOP 1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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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주 중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개선됐다. 그밖에도 포스코 그룹주와 바이오 ETF들이 강세를 보였다.
[마켓PRO]중국 ETF 올해 막판 반등...지난주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13% ↑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26~28일) 3거래일 동안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ETF는 'TIGER 항생테크차이나레버리지(합성 H)'로 13.16% 상승했다. 이 ETF는 홍콩증권거래소의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바이두, 알리바바, 빌리빌리, 텐센트, 샤오미 등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요 중국 테크 기업들을 담고 있다.

이달 들어 약세를 이어가던 항셍테크지수는 지난주(27~29일) 6.09% 오르며 막판 반등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이 지난 22일 중국 내 온라인 게임들에 대대적인 규제 정책을 발표하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주 반등으로 항셍 지수도 지난주 4.2% 올랐다.

1위를 비롯해 지난주 수익률 상위 10위 ETF 가운데 다수가 중국 관련 ETF였다. 수익률 4위는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8.17%), 5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8.15%), 6위는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6.83%)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주 수익률 2위는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였다. 지난주 8.77% 올랐다. 헤지펀드 명가로 꼽히는 타임폴리오가 운용하는 액티브 ETF로 알테오젠,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 등 국내 주요 ETF를 담고 있다. 내년 미국 기준금리 금리인하와 더불어 다음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헬스케어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을 앞두고 기술수출 및 투자유치 기대가 커지며 수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바이오 ETF들도 강세였다. 'TIGER 200 헬스케어'는 지난주 6.77% 올라 수익률 7위, 'TIGER 바이오TOP10'은 6.67%로 9위였다.

수익률 3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포스코그룹포커스'(8.54%)다. 포스코 그룹주에 집중투자하는 ETF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둔 포스코DX가 강세를 보이자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TIGER 200 선물 레버리지'(6.77%), 'KBSTAR 200선물레버리지'(6.55%) 등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