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쌀 때 사자" 배터리주 쓸어담는 주식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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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주식 매매를 한 자산가들이 에코프로비엠,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주를 많이 사들였다. 시장 금리의 추세적 하락에 따라 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지난 1~11일 기준)인 고객들은 지난 8~14일 배터리주를 쓸어 담았다. 에코프로비엠을 36억3000만원어치 사들였고,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22억원어치, 17억8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포스코퓨처엠도 14억6000만원어치 사들였다. 배터리주는 올여름께 고점을 찍고 최근까지 주가가 30%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금리 하락 기대가 강해지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의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3대 변수(전기차 판매량, 정책 변수, 금리)를 고려할 때 내년 배터리 섹터의 주가 흐름은 상저하고를 전망한다"며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지난 내년 4~5월에는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의 현실화, 정책 리스크의 현실화 과정을 거치며 주가 추세적 반등의 토양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지난 8~15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무리한 확장 없이도 탑라인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자체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며 "광고 매출은 광고지면 효율화 등으로 올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지난 1~11일 기준)인 고객들은 지난 8~14일 배터리주를 쓸어 담았다. 에코프로비엠을 36억3000만원어치 사들였고,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22억원어치, 17억8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포스코퓨처엠도 14억6000만원어치 사들였다. 배터리주는 올여름께 고점을 찍고 최근까지 주가가 30%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금리 하락 기대가 강해지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의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3대 변수(전기차 판매량, 정책 변수, 금리)를 고려할 때 내년 배터리 섹터의 주가 흐름은 상저하고를 전망한다"며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지난 내년 4~5월에는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의 현실화, 정책 리스크의 현실화 과정을 거치며 주가 추세적 반등의 토양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지난 8~15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무리한 확장 없이도 탑라인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자체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며 "광고 매출은 광고지면 효율화 등으로 올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