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사상 최대 실적 기대"…고액자산가 사들인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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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투자 고수들이 지난주 전자·부품업체 관련주를 집중 매집했다.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계좌 평균잔액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 한 주(11월 24일~11월 30일) 동안 LG이노텍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금액은 33억원이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도 LG이노텍 주식을 98억원어치 사들였다. LG이노텍은 주요 공급처인 애플의 아이폰15 판매량 호조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애플에서 발생한다.
수익성이 높은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의 생산 비중이 약 37%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6~8%p 높아진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7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201.9% 증가한 51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
고액 자산가들이 많이 산 종목 2위는 LG전자(30억3000만원)였다. LG전자는 최근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과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대만 기업들의 가격 담합이 인정돼 328억원의 손해배상 결정이 났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83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원으로 전년비 각각 0.4%, 14% 성장할 전망이다.
2차전지 관련주인 금양(29억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금양은 전기차와 2차전지 테마의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6.55%에 달했다. 지난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도 몰렸다.
4위와 5위는 각각 포스코퓨처엠(29억2000만원)과 에코프로머티(28억9000만원)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이 흑연을 수출 통제한다는 소식에 관심을 끌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천연·인조 흑연 내재화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17일 상장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공모가 3만2600원에 상장해 현재 13만6400원까지 주가가 뛰었다.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은 전자·전기관련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은 LG전자였다. 지난주 주가는 전일대비 0.29% 하락했다. 2위는 LS전선아시아가 차지했다.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도 한주간 4.52% 올랐다.
3위는 엘티씨로 집계됐다. 엘티씨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화학물 제조기업으로,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몰렸다. 4위는 현대오토에버, 5위는 CJ ENM이 차지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계좌 평균잔액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 한 주(11월 24일~11월 30일) 동안 LG이노텍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금액은 33억원이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도 LG이노텍 주식을 98억원어치 사들였다. LG이노텍은 주요 공급처인 애플의 아이폰15 판매량 호조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애플에서 발생한다.
고액 자산가들이 많이 산 종목 2위는 LG전자(30억3000만원)였다. LG전자는 최근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과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대만 기업들의 가격 담합이 인정돼 328억원의 손해배상 결정이 났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83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원으로 전년비 각각 0.4%, 14% 성장할 전망이다.
2차전지 관련주인 금양(29억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금양은 전기차와 2차전지 테마의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6.55%에 달했다. 지난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도 몰렸다.
4위와 5위는 각각 포스코퓨처엠(29억2000만원)과 에코프로머티(28억9000만원)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이 흑연을 수출 통제한다는 소식에 관심을 끌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천연·인조 흑연 내재화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17일 상장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공모가 3만2600원에 상장해 현재 13만6400원까지 주가가 뛰었다.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은 전자·전기관련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은 LG전자였다. 지난주 주가는 전일대비 0.29% 하락했다. 2위는 LS전선아시아가 차지했다.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도 한주간 4.52% 올랐다.
3위는 엘티씨로 집계됐다. 엘티씨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화학물 제조기업으로,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몰렸다. 4위는 현대오토에버, 5위는 CJ ENM이 차지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