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발을 내디딘 지 57년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 현대차의 1억 1번째 생산 차량 모델은 전기차 '아이오닉5'로,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을 계기로 현대차는 친환경 차 및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현대차는 30일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사장)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 사장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자동차 생산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매일 한 걸음 나아갔다"라며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으로 우리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 출고된 1억 1번째 생산 차량은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5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는 지난 현대차가 57년간 축적해 온 자산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새로운 1억 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부연했다.해당 차량은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 소재 군부대에 근무하며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 김승현 씨에게 인도됐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에 든 기간은 57년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전했다.현대차는 1967년 12월 설립돼 이듬해 울산에 조립공장을 짓고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을 들여와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짓고 조립 생산을 시작한
"가는 곳마다 중국산 배터리 아니냐고 물어봐요."전기차를 타는 A씨는 최근 발생한 인천 청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이러한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불이 난 차가 중국산 배터리여서 걱정되는 마음에 물어보는 것이겠지만, 가는 곳마다 물어보니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A씨와 같이 인천 청라 지하 주차장 벤츠 EQE 화재 이후로 중국산 배터리나 중국 브랜드에 대한 기피 현상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화재 이후 중국 관련 브랜드의 판매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부정적인 인식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29일 자동차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년 내 신차 구입 의향자 525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행하는 신차소비자 초기 초기 반응 결과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91%가 '없다'고 답했다. 이들이 구매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산 배터리 안정성(31%)이었으며, 그 뒤로 배터리 성능·품질이 17%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인 이유는 다르지만 중국산 배터리 때문이라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셈이다.구입 의향 차이는 배터리 종류에 따라서도 나타났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장착됐을 경우 아무리 저렴해도 사지 않겠다는 응답이 36%였던 데 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됐을 경우 44%로 더 높았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LFP 배터리는 중국이 주로 생산하는 배터리로 항속거리가 짧은 대신 안전성은 높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 대비 장점이 있고, LFP 배터리의 단점을 빠르게 개선해 가고 있음에도 '중국산'에 대한 뿌리 깊은 거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8일(현지시간)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순교'했다면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계속 맞서 싸울 것을 선언했다.로이터, AP, AF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이 순교자 동지들과 함께 하게 됐다"면서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고 레바논과 레바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적과의 성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발표는 앞서 이스라엘군이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인근을 표적 공습한 데 이어 다음날인 이날 나스랄라 '제거'를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헤즈볼라 자체 방송인 알마나르 TV는 헤즈볼라 발표 이후 쿠란 구절을 방송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32년간 헤즈볼라를 이끌어 왔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곧이어 성명을 내고 나스랄라를 애도했으며, 이스라엘이 "비겁한 테러"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마스 편에 서서 이스라엘 북부를 타격해왔다.전날 공습으로 헤즈볼라 남부 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 사망으로 헤즈볼라가 바뀌길 바란다면서도 헤즈볼라 상대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맨날 독대 이야기만 하고 앉아 있다"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지난 27일 YTN 라디오에서 당이 최근 4주기를 맞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나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등 보수 진영 이슈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나 의원은 "지금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독대 요청을 했냐 어쨌느냐는 걸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참 유치하다"고 했다.이어 "(이렇게 해서) 우리 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겠나"라며 "(한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독대가) 남북정상회담이냐"라고 꼬집었다.그는 "계속해서 대통령과 당의 갈등이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저희도 고칠 것은 고치고, 조율해야 할 건 조율해야 하겠지만, 당과 대통령이 충돌하는 모습은 우리 당에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전부 (방송 등에) 나가서 '김건희 여사 사과해라'는 이야기만 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안에서 조율해야 할 부분이고 기다려야 될 부분인데 나가서 자꾸 그 이야기만 한다"고 지적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의 명상 전문가인 금강스님의 해설에 이어 싱잉볼 소리가 길게 울려 퍼지자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에 모인 약 2만5000명(주최 측 추산)이 눈을 감거나 시선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고 호흡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 모래가 떨어지는 영상이 흐르는 5분 동안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평소에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고요함이 감돌았다.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를 열고 국민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개발한 선(禪)명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제선명상대회는 오는 10월 1일까지 전국 주요 사찰 및 선명상 공간에서 마음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불산 스님, 일수 스님, 참선재단선원장 금강스님,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탄, 팝루스님, 직메 린포체 등 해외 명상 전문가들이 함께 특설무대에 올라 선명상을 지도했다.이날 개막식 행사에 앞서 전통불교 문화 의식인 수계법회와 승보공양법회가 진행됐다. 수계법회에서 조계종은 살생, 도둑질, 음탕한 행위, 거짓말, 음주 등 5가지를 금하는 불교 '오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민 오계'를 발표했다. △모든 생명을 아끼고 존중하자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나눔을 생활하자 △신의를 지키며 몸과 마음을 맑게 하자 △나와 남을 속이지 말자 △내 정신과 몸에 해로운 것들을 멀리하자 등이다.승보공양법회에서 참석자들은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욕심·성냄·어리석음(탐진치)을 내려놓고 나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3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5, 12, 15, 30, 37, 40'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8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8'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21억674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5명으로 각 6262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240명으로 145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6만323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64만5260명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헤즈볼라 '나스랄라 사망' 확인…"이스라엘 맞서 계속 싸울것"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50대 운전자가 음주 운전 중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 17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한 도로에서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20대 여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사고 직후 A씨는 별다른 현장 조치 없이 그대로 차를 몰아 1㎞가량 도주하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신병 처리를 할 예정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연전에 참여할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28일 프로축구 현장 점검에 나섰다.홍 감독은 이날 강원 FC와 대구FC의 경기가 펼쳐지는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는 홍 감독이 후보군에 올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눈으로 점검하기 위해서다.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선임 절차가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추궁당한 홍 감독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전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FIFA 랭킹은 우리나라(23위)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보다 훨씬 높다.홍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강원에서 황문기와 양민혁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황문기는 팔레스타인전 선발로 출전했고, 오만전에는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만 18세 132일에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13위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1분도 뛰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황재원이 당시 왼쪽 내전근을 다친 베테랑 풀백 김문환(대전)의 대체 자원으로 뽑혔다.홍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에 "이 문제를 가지고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물론 나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젠가는 경질될 것"이라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기간 우리 팀을 정말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라고 감독 의지를 드러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전체 무슬림의 지원을 선포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직후 성명을 통해 "레바논과 자랑스러운 헤즈볼라 지원에 나서는 것은 모든 무슬림의 의무"라며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 지원을 선언했다.하메네이는 "사악한 (이스라엘) 정권에 맞서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 지역의 운명은 헤즈볼라가 최전선에 있는 저항군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시온주의 정권의 집권 테러리스트 갱들은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에서 전쟁 범죄로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며 "시온주의 범죄자들이 레바논의 헤즈볼라의 강력한 구조에 중요한 피해를 주기에는 너무나도 하찮다는 점을 알게 하라"고도 했다.AFP통신은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근시안적' 정책을 규탄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현재 신변 안전을 위해 보안을 강화한 이란 내 모처로 대피한 상황이다.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지속되는 정밀 타격 이후 이란의 도움을 요청해 왔지만, 이란 당국은 그간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확전에는 선을 그어 왔다. 그러나 나스랄라 제거 발표가 공식 확인될 경우 중동은 확전 갈림길에 서게 됐다.세브데트 일마즈 튀르키예 부통령 역시 이날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의 나스랄라 제거 발표와 관련, "우리는 물론 이 정보를 확인할 필요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는 발표에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되면서 유럽연합(EU)이 항공사들에 이 지역 상공 운항을 피하라고 권고했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반적인 공습 강화와 안보 상황이 악화했다"며 항공사들에 "레바논과 이스라엘 영공 내에서 운항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집행위 등은 이 조치가 현 단계에서는 내달 31일까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정밀 공습해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헤즈볼라 지원 세력인 이란의 최고 지도자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중동의 모든 저항군은 헤즈볼라를 지원하라"고 선포하며 중동 지역 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안84가 배우 이시언에게 중고 세단 '체어맨'을 선물해준 사연이 화제다. 체어맨은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가 출시한 플래그십 대형 세단으로, 현재는 단종된 모델이다.28일 유튜브 '인생 84' 채널에는 지난 27일 '시언이형 차 뽑아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기안84와 이시언은 수원의 중고차 매매단지로 차를 보러 갔다. 이시언은 영상에서 평소 올드카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며 다양한 차를 구경하고 시승했다.기안84가 이날 이시언에게 선물한 중고차는 쌍용차의 체어맨으로 2007년식이다. 영상에서 이시언은 "(중고 체어맨이) 7만㎞이고 1인 신조 차량이다"라며 "1인 신조 차량은 특히나 괜찮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기안84도 "체어맨 좀 당긴다"며 동의했다. 1인 신조 차량은 신차를 구입한 차주가 차량을 판매하기 전까지 소유자가 바뀌지 않고 운행한 차량을 뜻한다.체어맨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중고차 딜러가 "에쿠스 생각하시면 체어맨을 추천한다"고 말하자, 이시언 또한 "그것도 좋아 보인다"라고 말하면서다.기안84는 "시언이 형이 8년 동안 나한테 생일마다 선물해 줬다. 그래서 내가 '형 선물 나도 나중에 큰 거 할게요' 했는데 한 번도 못 해줬다"라며 "방송에서 시언이 형이 해외여행 갈 때마다 맨날 미역국 해줬다. 생일선물로 명품도 줬다"라고 언급하며 선물해줄 중고차로 체어맨을 골랐다.체어맨은 쌍용차에서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했던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다. 체어맨은 쌍용차가 1993년 2월 벤츠와 기술제휴계약을 맺고 투자해 공동 개발한 배기량 3200cc급 대형 승용차다. 당시 국내
[속보] 이스라엘군 "지상작전 광범위한 수단 확보…투입 준비돼"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정밀 공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익명의 헤즈볼라 소식통은 AFP 통신에 전날 저녁부터 나스랄라와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남부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32년 간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이끌어 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경기 동두천시 아파트 화재로 다량의 연기를 흡입한 20대가 치료 가능 병원을 찾지 못해 3시간 만에 서울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됐다.2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집 안에서 쓰러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구조했으며, 급히 병원을 물색했다.하지만 소방 당국은 경기북부와 서울 강북구, 동대문구, 송파구 등 10여곳 이상의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다는 이유로 환자 이송 자체를 거부당했다.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2시 37분께 구급대원들은 한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다고 답을 받아 즉시 이동했지만 5분 만에 치료할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결국 응급실을 수소문하다 오후 4시를 넘어서야 A씨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 중이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환자가 단순 연기 흡입이 아니라 다량으로 흡입해 심각한 상황에서도 이송할 병원이 없어서 한참을 현장에선 누워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1시 52분께 불을 모두 껐다.이 불로 A씨가 다량의 연기를 흡입했으며 아파트 입주민 15명이 대피했다.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걸그룹 뉴진스 해린이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참석해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강연한 직후 민 이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28일 민 이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해린은 강연 직후"와 대표님 너무 재밌었어요"라며 "되게 몰입하면서 이어폰 끼고 혼자 봤는데 대표님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고 제가 평소에 하는 생각들을 더 업그레이드하게도 해주셨어요, 마지막에 노래까지 너무 좋았어요"라는 말을 남겼다.이어 "저는 영상을 보는 순간만큼은 무언가로 가득 찼던 것 같아요"라며 "그리고 든 생각은 대표님이 정말로 무언가를 바꾸실 것 같아요, 이미 바꾸신 무언가도 있지만"이라며 감명받았다는 후기를 추가했다. 또 "암튼 저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대표님을 만나서 기뻐요"라며 마무리했다.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민희진 대표를 그룹 경영과 프로듀싱에 복귀시켜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어도어는 관련해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는 수용 불가하다"고 밝혔다.민 이사는 이날 강연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인 운전자와 도피 조력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운전 중 오토바이를 치어 2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로 마세라티 운전자인 30대 A씨와 그의 도피 행각을 도운 B씨에 대해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렸는데,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고 B씨만 출석했다.서울 소재 법인 명의 차량인 마세라티를 몰던 A씨는 지난 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의 후미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냈다. 연인 관계인 20대 오토바이 탑승자 2명이 크게 다쳐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명이 숨졌다.사고 직후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대전·인천·서울 등지로 달아난 A씨는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도주 이틀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B씨도 긴급체포했는데, B씨가 A씨에게 대포폰 등을 제공하며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제거" 발표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올 시즌 성적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마지막으로 구장을 찾는다.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의 홈구장 방문은 올 시즌에만 9번째이며, 김 회장이 구장을 찾은 앞선 8경기에서 한화는 5승 3패를 거뒀다.김 회장은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많은 화제를 뿌렸다. 2011년 8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트윈스전을 관람한 뒤 그라운드로 나가 선수단을 격려하고 팬들과 소통한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한 팬이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던) 김태균을 잡아주세요"라고 외치자, 김 회장이 "김태균 잡아올게!"라고 화답해 이목을 끌었다.2012년 5월 16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을 그라운드에 모아 "프로선수란 생명을 걸고 싸우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다독인 일화도 있다. 올해 7월에는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인 'LG 스탠바이미'를 선물했다.한화 구단은 "포스트시즌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주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치진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29일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내년 시즌부터는 새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보금자리를 튼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부산을 찾아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후보 지원에 나서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한 대표는 이날 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윤 후보 혼자 금정을 이끌지 않겠다. 저와 모두가 함께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금정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뛰겠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그는 "얼마 전 민주당이 금정에 와서 '부산의 금융 발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싶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게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아닌가. 그런 사람이 어떻게 부산 발전을 이야기하나"라고 비판했다.한 대표는 그러면서 "저희는 산은 부산 이전을 할 것이고, 부산의 발전을 위해 부산을 챙기고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소식 참석을 마친 한 대표는 부산 침례병원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고 공공병원 추진 등의 현안을 논의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올해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인기상을 받은 박예빈 씨가 과거 MBC 무한도전에 등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은다.지난 24일 열린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박예빈(22·미스 전북 진)씨가 인기상을 받았다. 인기상은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전 국민 인기 투표 등을 종합해 시상한다.박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사하게도 68회 미스코리아에서 인기상을 받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 사랑합니다. 제가 요즘 연락을 못 봤는데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보답하는 박예빈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박 씨는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거리를 지나가던 중에 무한도전 촬영 중이었던 노홍철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박 씨는 27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우연히 지나가다가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장면을 지금까지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무서웠을 것 같다'라고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무한도전 팬이어서 연예인이 눈앞에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박 씨는 "아역배우로 활동한 이후 학업으로 돌아가 공부에 매진했다. 계속 공부만 해오다가 미스코리아를 통해 카메라 앞에서의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딸을 괴롭히는 사돈에게 화가 난 장모가 참다못해 사위의 멱살을 잡고 머리채를 잡았다가 폭행죄로 고소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다.28일 JTBC '사건반장' 지난 27일 방송에 따르면 A씨는 시어머니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결국 친정으로 도망가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A씨의 말에 따르면 A씨는 대학교 4학년 때 한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다가 정직원 B씨와 교제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혼전 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하면서 A씨는 시어머니 소유의 빌라에서 살게 됐다고 한다. 시어머니는 A씨 부부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월급 관리를 하겠다며 경제권을 가져갔다고 한다.A씨는 시부모님과 같은 빌라에 살며 생활비를 받아 썼고, 시어머니는 매일 가계부를 검사했다. 100원까지도 어디에 썼는지 일일이 추궁했다고 한다. 급기야 시어머니는 수시로 초인종을 누르고 찾아왔고, 임신부인 A씨에게 "임신했다고 누워만 있으면 애한테 안 좋다"며 야외 분리수거함과 계단 청소까지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만삭의 딸이 계단 청소를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A씨의 어머니는 그날 바로 전셋값을 지원해 주고 두 사람을 독립시켰다고 한다. A씨는 이후 아들을 낳았고, 7년간 전업주부 생활을 하면서 월급 관리는 남편이 해왔다고 한다.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뒤 간호조무사로 취업한 A씨는 남편에게 "이제 내가 돈 관리를 해보겠다"라고 했다가 남편이 5년간 시어머니에게 월 100만원씩 용돈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전해졌다. 남편은 "엄마가 우리 돈 좀 모으라면서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달라고 했다"며 변명했고, 그동안 돈이 잘 모이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된 A씨는 분노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직접 유튜버로 등장해 화제다. 탈리다쿰은 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브랜드 앰배서더(홍보 대사)로 있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로, 채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대중들과의 소탈한 소통법이 눈길을 끈다.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채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탈리다쿰'을 개설하고 '채문선의 달리다꿈' 코너를 열었다. 채 대표는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브를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5년 됐는지 많이들 모르더라. (브랜드를) 많이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코너를 통해 탈리다쿰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제가 어떻게 사는지 등을 공유하고 싶다"며 "출근하는지도 많이 물어봐서 그 오해를 풀고 싶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엔 신유빈 선수와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영상도 공개했다. 신유빈 선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탈리다쿰의 앰베서더로 임명되면서 채 대표와 인연이 있다. 채 대표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을 지난 이력이 있다.영상에서 신유빈은 채 대표를 처음 만났던 당시에 대해 "(채 대표) 머리가 당시 단발이었는데 너무 예뻤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채 대표는 해당 영상에서도 "탁구를 일상처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그래야 2028년 신유빈 선수가 나왔을 때 '유빈이가 잘하는 거구나' 하며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신유빈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1986년생인 채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
충북 청주에서 8세 소아당뇨 환자가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해 2시간여 만에 인천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28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4분쯤 청주시 서원구에서 "아들의 당수치가 높으니 도와달라"는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소아당뇨 환자인 A씨의 아들 B(8)군이 고혈당 증세로 인슐린 투여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확인,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물색했다.하지만 충북은 물론 인근 충남, 세종, 대전지역 병원 9곳 모두 소아 전문의가 없거나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송을 거부했다.수소문 끝에 B군은 자정을 넘겨 신고접수 2시간 30분 만에 청주에서 110㎞나 떨어진 인천 인하대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무사히 치료받은 B군은 현재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관계자는 "응급상황 5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환자의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며 "당수치를 낮추는 처치를 하면서 최대한 빨리 이송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최근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응급 환자들이 병원의 수용 불가 통보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심화하고 있다. 앞서 충북에선 지난 19일 응급실 뺑뺑이로 양수가 터진 20대 임신부가 2시간 만에 대전의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또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70대 폐렴 환자가 2시간 30분 만에 평택의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도 벌어진 바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가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이보 플랜트'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나선다.기아는 27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토랜드 광명에서 EVO Plant 준공식을 개최했다.기아는 올해 상반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를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 EV4를 생산하는 등 광명 이보 플랜트를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광명 이보 플랜트는 약 6만㎡의 부지에 4016억원이 투입된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기아는 1987년 준공돼 국민 소형차 프라이드를 비롯해 수출용 모델 스토닉과 리오 등을 생산하던 광명 2공장을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여간의 공사해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탈바꿈했다.광명 이보 플랜트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기존 노후 공장을 전면적인 재건축을 통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광명 이보 플랜트는 차체 공정에서 무인 AGV 지게차를 도입하고 도장 공정은 기존 유성 3C2B 공법에서 친환경적인 수성 3C1B 공법을 도입했다.광명 이보 플랜트는 지난 6월부터 소형 SUV 전기차인 EV3 양산을 시작했으며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아 브랜드의 유일한 준중형 전기차 세단 모델인 EV4를 생산할 계획이다.기아는 EV3와 EV4 생산을 통해 광명 EVO Plant를 향후 1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리그 오브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위해 세상에 단 한 대뿐인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를 전달했다.벤츠코리아는 26일 서울 강남구 ‘AMG 서울’에서 해당 차량을 이상혁 선수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은 지난 5월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 대한 헌정의 목적으로 제작됐다.개인형 맞춤 주문 제작 프로그램을 적용해 페이커 선수의 서명과 '전설의 전당'을 머리 받침대 및 바닥 매트 등에 수놓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량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의 전당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콘셉트를 e스포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형태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작 및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게임과 스포츠, 커뮤니티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한다.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는 페이커 선수의 경기 스타일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특별함을 모두 구현하는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이다. 4.0ℓ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85마력과 최대 토크 81.5kgf·m, 시속 315㎞의 최고 속도를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은 3.6초다.이상혁 선수는 "올해 전설의 전당 입성이라는 큰 영예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를 통해 저만을 위한 최고의 퍼포먼스 카를 받게 돼 감사하다"며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순발력과 민첩한 반응 속도를 겸비한 차량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독보적인 슈퍼스타 페이커 선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부여하는 최고 단계의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인증인 '3-Star 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FIA 환경 인증은 모터스포츠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환경 관리 및 지속가능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부여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환경 성과, 에너지 소비 감축, 물류 효율 개선, 폐기물 관리 최적화, 탄소 중립 프로그램 등의 진행 여부 등을 평가한다.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스폰서로서 기후 변화 대응 등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에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 원료 수급에서부터 타이어 생산, 폐기 후 재활용 등 타이어의 가치 사슬을 지속할 수 있는 순환 루프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 왔다.원재료 구매부터 제조, 운송, 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며, 타이어 생산 시설, 생산 과정, 물류 등 전반의 과정에 대한 탄소발자국 추적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수준의 요건을 만족시키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현대제철·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LFP 배터리 양극재 제조 시 전구체1 없이 직접 재료를 합성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과제로 총 4년 동안 진행된다.일반적으로 LFP 배터리의 양극재는 인산염, 황산철 등을 합성한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생산하지만, 이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별도의 전구체를 제작하지 않고 인산, 철(Fe) 분말, 리튬을 동시 조합해 양극재를 만드는 직접 합성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전구체를 만드는 단계가 삭제되면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직접 합성법을 통한 효율적인 양극재 생산을 위해서는 불순물이 없고 균일한 입자의 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재활용 철을 가공한 고순도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활용해 직접 합성 LFP 양극재 개발에 나선다.더욱이 이 공법을 활용한 LFP 양극재는 성능향상을 통해 저온에서 우수한 충·방전 성능과 함께 급속충전 기술 구현도 가능하도록 개발한다는 목표다.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LFP 배터리 제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양극재 전구체의 대부분은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직접 합성법을 적용하면 국내 생산망을 활용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력은 배터리 소재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해 '자동차-2차전지-제철' 등
고금리 지속 등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단종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기아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중고차 가격 상승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26일 직영 중고차 거래 플랫폼 기업 케이카에 따르면 오는 10월 최근 단종된 모하비 더 마스터의 시세가 2.4%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화성 1공장에서 생산됐던 모하비는 국내 유일 6기통 3000cc 엔진으로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모하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즐겨 탔다고도 알려지면서 '정의선의 차'로 불리기도 했다. 2008년 첫 출시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대형 SUV로 자리매김했던 이 차는 내연기관차 규제 탓에 단종이 결정됐다. 기아는 모하비를 단종하는 대신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을 생산해 레저용 차량(RV) 라인업 다양성을 유지할 계획이다.모하비의 중고차 가격 상승 전망은 단종 결정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에서는 아직도 모하비를 찾는 수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케이카 관계자는 "캠핑과 카라반 견인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마땅한 대체제가 없는 상황에서 중고차로 수요가 몰렸다"라고 분석했다.이 밖에도 케이카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중고 경차 시세도 오르는 추세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경차 모델인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5.9% 상승 전망이 나왔다. 조은형 케이카 PM 팀 애널리스트는 "경차뿐만 아니라 1000만~2000만원 사이 가성비 높은 인기 차들이 강세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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